UPDATE 2025-11-06 15:0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된장·청국장 섭취 시 장 내 유익균 많아져

된장과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한국 전통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장 내 건강한 유익균과 다양한 미생물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WHO)와 함께 한국인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식품과 장내 미생물 균총의 상관관계를 관찰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건강한 한국인 성인 222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식품 섭취 습관과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한 결과, 콩 발효식품을 포함해 해조류와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 10명에게 발효된 청국장 찌개와 발효시키지 않은 콩 찌개를 일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체를 분석해보니 청국장 찌개를 먹은 사람이 심혈관계질환, 유방암 등에 예방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을 11.9% 더 잘 흡수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홍하철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콩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앞으로 서양인의 식습관과 비교해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의 건강상 이점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3 19:55

“보험 환급금 받아주겠다” 브로커민원 급증... 소비자 주의

#지난 해 정년퇴직을 한 A씨(전주시 완산구)는 최근 보험 민원대행업체에서 내건 보험금 환급 100%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가입했던 보장성 보험의 환급을 의뢰했다가 공연히 착수금만 날렸다. #남원에 사는 주부 B모씨도 10년전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던 보험금을 받아주겠다는 보험 민원대행업체의 말을 믿고 민원대행을 의뢰했지만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 전북지역에서 보험 계약과정의 하자와 계약인의 착오 등으로 잘못 계약된 보험금을 환급해 주거나 보상금을 받게해주겠다며 보수를 요구하는 브로커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정기영)이 처리한 지난 해 금융민원은 2,366건으로 이는 전년 1,609건에 비해 757건, 47.0%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험 민원이 가장 큰 비중(1,643건,69.4%)을 차지했고, 증가율 또한 보험이 가장 큰 것(67.1% +660건)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비은행(20.9%), 은행(9.0%)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권 민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브로커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브로커 민원을 제외 시 보험관련 민원 증가율은 22.6% 수준이며 지난해 접수된 브로커민원은 상반기에만 283건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 25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브로커민원은 불완전판매 사유로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는 것이 목적으로, 대행업체는 먼저 착수금을 받고 민원작성을 대행한 후 민원이 수용되는 경우 환급받은 보험료의 일부(10~15%)를 성공보수 명목으로 추가로 수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민원이 수용돼 환급금을 받거나 보상금을 받는 경우는 3%에 불과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용률이 낮은 보험권의 브로커 민원 증가로 전체의 민원수용률이 전년 대비 10.5%p 감소했고, 특히 보험권의 민원수용률은 14.9%p 하락했다.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민원을 접수하거나 언제든지 e-금융민원센터, 우편, 방문 등을 통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민원 내용이 다소 모호하고 증거자료가 부족하더라도 계약서류, 녹취파일 등 계약체결 과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사실조회 및 검토를 거쳐 처리가 가능하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자주 발생하는 금융민원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금융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민원 원인인 브로커 민원과 보험 모집질서 위반, 내부통제 미흡 등 고질반복적 민원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금융권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영 금융감독원 전북 지원장은 지난 해 브로커 민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브로커 민원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브로커 민원에 현혹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금융관련 민원은 금감원에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경우 계약이 성립된 후 3개월 이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으므로 가입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3개월 이내에 취소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3 18:38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량 절반 급감…지역경제 타격 우려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량 급감은 지역 경제의 몰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정상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단행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반토막나면서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생산량 감소는 가동률 저조로 이어지고 있고 400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도 불안해지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는 13일 지난해 전주공장 생산량은 3만 5000대 이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6만 9577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만 한 성적이다. 문제는 판로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주요 수출 상대국인 아시아, 중동, 남미는 2015년부터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내수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차령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변수까지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차령이 최대 12년까지 늘어나게 됐는데 경기침체 속 전세버스 업계에 신차 도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동률도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해 공장 생산 능력은 10만 대였지만 가동률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전주공장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라인은 생산물량이 없어 하루 4시간씩 환경개선 명목으로 휴업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동률이 낮다 보니 4300여 명의 전주공장 고용과 협력사 운영 유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전주공장 손익 분기점은 6만 대 수준으로 최소 2~3만 대를 추가 생산해야 안정적인 고용유지와 함께 협력사들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주공장위원회는 지난달부터 고용안정과 일감 확보를 위해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가 한 기업의 추락이 아닌 전북 경제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박상옥 전주공장위원회 정책부장은 전북 정치권과 현대차 경영진은 전주공장의 전략 차종 투입과 공장 정상화를 위해 결단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3 18:35

전북도, 탄소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위해 지원사격

전북도가 도내 중소 탄소기업의 탄소복합재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나섰다 12일 전북도는 2021년 탄소복합재 공정장비 활용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공고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KIST)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된다. 이번 사업은 KIST의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과 공정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탄소소재 제조 및 가공, 탄소복합소재 중간재 제조 및 부품성형 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며 기업 단독 또는 2개 이상 컨소시업 행태로 참여할 수 있다. KIST 전북분원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계획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지정 연구원이 배정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5000만 원 내외 재료 및 장비 사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음에도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탄소복합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비슷한 지원사업을 통해 특장차 캐빈부터 탄소복합재 현악기 부품, 보행기, 의료기기,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 총 13개 품목의 다양한 시제품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찬준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 전북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산업 시장 진입을 위해 도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IST전북분원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4.12 18:46

“국가세금으로 특정업체에게만 100원 기름 값 보전 부당”

일부 특정한 업소에만 세금으로 기름 값을 지원해주면서 일반 주유소들은 이윤을 커녕 적자를 면치못해 폐업이나 휴업하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름 값 인하정책에는 찬성하지만 일부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전북지역 내 자영주유소 사업자들이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으로 대부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주유소를 알뜰 주유소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주유소협회 전라북도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석유공사의 자영주유소 죽이기 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없는 만큼 전라북도 내 자영주유소(비 알뜰주유소)를 전부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내 자영주유소들이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현재와 같이 정유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구조로는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을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1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돌던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의 기름 값이 묘하다는 말 한마디에 공공기관인 석유공사는 주유소 시장에 직접 개입해 알뜰주유소 사업을 운영했다. 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석유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알뜰주유소에게 휘발유 기준 리터당 100원씩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알뜰주유소들은 일반 주유소들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었다. 통상 전국적으로 알뜰주유소는 전체의 10% 수준이지만 전북은 873개 업소 가운데 일반 자영업체 34개 업소를 포함, 농협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까지 150여개에 이르면서 유독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 만큼 일반주유소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알뜰 주유소 주변의 다른 주유소는 매출이 급락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자를 보면서까지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휴업이나 폐업에까지 내몰리게 됐다. 실제 최근 5년간 전주시에서만 40여개 주유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지역 전체의 휴업이나 폐업 주유소는 100여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이익이 급속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매출액(주유소 매출액의 60%는 세금)이 많다는 이유로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해 휴페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유소협회 전라북도회 김준영 회장은 도내 자영주유소 사업자들 모두가 흔히 말하는 착한가격에 석유제품을 팔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라도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를 통한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에 동참해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며 조건 없이 희망하는 모든 주유소의 알뜰주유소로의 전환을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2 18:29

1037억 원 규모 익산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추정가격 1037억원 규모의 익산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1) 건설공사가 오는 13일 개찰을 앞두고 건설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로 입찰되는 해당공사는 익산시 황등면 신기리~삼기면 용연리 구간에 도로연결( L=6.70km, 교량 675m/10개소, 교차로 3개소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완주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및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정읍시 수요의 내장산리조트연결도로조성공사(장기계속공사)(170억2000만원) 입찰이 집행된다. 남원시가 지난 1일 전북지방 조달청에 계약검토를 의뢰한 월락정수장 개량사업도 발주채비를 앞두고 있다. 공사예정금액이 176억2600원에 달하지만 도급금액은 65억6800만원에 달해 지역업체들만 입찰에 참가하는 지역경쟁입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은 오는 16일까지 총 76건, 4599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주과 비교해, 공사건수는 65.21%, 입찰금액은 2.25배 급증한 수치다. 입찰방법별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2건과 기술형입찰 1건을 포함해 총 3건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사업은 적격심사 혹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된다. 적격심사 공사 중 100억원 이상 사업은 1건이 입찰된다. 이번주 집행예정인 76건 중 64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집행될 예정이다. 1788억원 상당(39%)은 지역 업체 수주가 예상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8:18

LX, 행정안전부와 재난관리 드론 활용 MOU 체결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공분야 드론전담 교육기관인 LX는 그동안 국공유지 점유현황 조사, 기반시설 점검 등 국토조사와 지적재조사, 재난관리에 드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드론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해왔다. 드론 영상을 활용해 3D 모델로 구현한 서비스는 기존 항공기 촬영과 비교해 해상도는 10배, 위치사물의 정확도는 3배, 소요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재난 관리 분야에서 피해지역 현장 시범조사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이에 LX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강원도 대설 피해지역(춘천홍천)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현장 시범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행정안전부는 재난 관리 분야의 드론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의 실시간 영상을 활용해 시도 및 시군구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LX는 이를 토대로 85대 드론과 198명(20년 기준)의 드론 전문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현장 드론 영상을 공유하며, 대규모 재난 피해지역의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김정렬 사장은 드론 활용도를 높여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심사회 실현에 두 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8:18

농촌 생활 ‘보건의료’가 가장 중요

농촌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건의료이며 농촌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전국 농어촌에 거주하는 400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교육, 지역사회와 공동체, 생활 부문에 걸쳐 복지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2020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결과에 따르면 농촌정주생활의 경우 앞으로 5년 내 이주 의향이 있는 5060대는 농촌 안에서 이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는 주택이었다. 반면, 30대와 70대는 도시로의 이주를 희망했는데 30대는 직업(경제), 70대 이상은 건강상 이유를 들었다. 농촌 생활 부문 중 보건의료(79.2점, 100점 만점 환산), 안전(78.7), 복지서비스(78.2)가 중요하다고 평가했고,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생활기반 및 경제활동 여건 부문의 중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은 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전체 조사 대상 가구의 22%(15년 29.5%)를 차지했고, 가구당 평균 학생 수는 1.6명이었다. 자녀에게 기대하는 학력은 자녀 성별과 관계없이 대학(2년제)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아들 58.8%, 딸 63.2%)이 5년 전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으로 자녀를 유학 보낸 가구(18.0%)의 주된 이유는 해당 학교가 없어서(80.9%)였다. 다른 지역 유학은 중고등시기에 시작됐으며,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40대50대)의 교육 여건 만족도가 다른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농촌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77.2%),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32.7만 원이었고, 50만 원 이상 지출하는 가구도 26.5%에 달했다. 교육비 중 보충 교육비 부담(41.2%)이 가장 크다고 답했는데, 5년 전보다 월평균 7.6만 원 늘어 대도시 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촌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우수교사 확보(31.4%) 등 기반(인프라) 확충과 교육프로그램(강사지원)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경우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 5년 전에 비해 낙후된 편(29.8%)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발전된 편(21.4%)이라고 느끼는 경우보다 다소 높았다. 지역개발사업 중 일자리 창출과 도로 확장, 하천 정비 등에 주민 지지와 효과가 높았으며 30대 이하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부모의 노후 생계 돌봄 주체는 모든 자녀(46.0%)이며, 자식이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한다(57.7%)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비율(57.5%)이 2015년보다 10.9%P 증가했다. 부모의 책임에 대해서는 자녀의 대학교육비(72.9%), 결혼 비용(51.7%)에 이어 결혼 후에도 돌봐야 한다라는 답변이 40.0%로 2015년보다 9.1%P 늘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7:29

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추진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인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홈페이지 인증 건수가 1만1490건에 이르고, 인증금액은 21억28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추진한 결과다. 선결제를 했으나 인증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선결제 건수와 금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대해 소비자와 업소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선결제 참여자 241명과 업소 55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94.6%와 업소의 81.9%가 각각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업소의 경우 58.1%가 선결제를 통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인증샷 업소에 대한 분석 결과 총 6108개 업소에서 선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선결제가 이뤄진 곳은 외식제과식음료 등 요식업체로 54.4%였으며, 이어 미용의류잡화 업소 15.8%, 학원도서 구입 등 교육교양 관련 업소 12% 순이었다. 선결제 캠페인이 이처럼 호응을 얻은 이유는 돼지카드(전주사랑상품권) 충전액을 1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종전보다 2배 늘린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선결제 인증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한몫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는 공공부문은 물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역 기업과 금융기관, 민간자생단체, 지역 언론계, 여성사회복지단체, 어린이집연합회, 중소기업인연합회 등 각계각층이 잇달아 협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가장 많은 선결제가 이뤄진 우아동 소재 한 헬스장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이용객이 급감해 폐업위기까지 간 상황이었다며 지난 1~2월에 2000만 원에 달하는 선결제로 인해 어려움을 덜었다고 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앞으로도 공동체 정신과 강력한 사회적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1.04.08 19:28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 그린뉴딜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사회적경제 그린뉴딜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혁신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회적경제 그린뉴딜 지원사업은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뉴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제작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하여 업체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바이오푸드 또는 스마트문화콘텐츠 분야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기업 3업체를 선발하고 올 연말까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푸드 분야는 저탄소 농업기술 활용, 친환경 먹거리 생산유통판매, 폐음식물류를 활용 업사이클링 등 지속가능한 선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과제를 선발한다. 스마트문화콘텐츠 분야는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친환경 인증 관광디자인 상품, 에너지 절약, 신제생 에너지 관련 등 탄소배출을 줄이는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조지훈 원장은 그린뉴딜은 새로운 경제 비전이자,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핵심과제라며,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환경과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08 18:00

새만금 신공항 건설 앞두고 실시설계 용역에 엔지니어링 업계 관심 고조

2028년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올 하반기 기본실시설계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가장 이목을 끄는 엔지니어링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항공설계 관련 전문성 있는 외지 대형업체가 도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관련업체들의 참여확률은 희박할 전망이다. 8일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절차로, 국토부는 이번 공개를 통해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현재 신성엔지니어링이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손을 잡고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종료 예정이다.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은 한국종합기술이 도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수행 중이다. 오는 6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이 끝나면 검토를 거쳐 이 기본계획을 3분기 중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4분기께 새만금신공항 기본실시설계 수행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엔지니어링업계는 새만금 신공항건설의 총 사업비 7800억 원을 감안하면 기본실시설계의 추정가가 25억 원을 넘어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분야에 경험이나 전문성이 없는 전북지역 업계는 이번 사업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많아 관련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외지 대형업체들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 과제 중 하나로, 군산공항을 새만금으로 확장 이전하는 프로젝트다. 군산공항은 현재 군사민간 겸용 공항으로 쓰이고 있어 사실상 확장이 불가능한 시설이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08 18:00

국민연금, 기금 1000조원 시대 연다

국민연금공단이 7일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전북이 금융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주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홍보영상 시청,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국민연금공단의 제2사옥인 글로벌 기금관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향한 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2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 건물로 연면적 2만389㎡, 건축면적 3782㎡ 상당 규모이며,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등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은 기금 1000조 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등을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이후 뛰어난 운용실적을 나타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당시였던 2017년 2월 말 기준 564.5조 원이던 기금 규모는 2021년 1월 기준 855.3조 원으로 전주 이전 이후 290.8조 원 순증했다. 운용수익률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전 초기였던 2017년(7.26%)과 2018년(-0.92%)은 기대보다 저조한 운용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은 2019년 11.31%, 2020년 9.70%로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운용전문인력도 2016년 말 226명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지방 이전 전과 비교할 때 20% 늘어났고, 앞으로도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증원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연금은 가입자 2200만 명, 적립기금액 855조 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금융 부문에서만 무려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하진 도지사도 축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성장은 곧 전북 금융도시의 성장이라며 전북도는 공단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산 운용 특화 혁신 금융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금융생태계를 마련하는 중이며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필두로 금융타운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전북도가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4.07 18:38

전북농협,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7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한국농수산대 청년연합회 임원진들과 지속 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 전북지부 이치훈 회장, 류호인 수석부회장 등 한국 미래농업의 주역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현황과 전망, 청년조합원 유입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청년농업인의 조합원 신규가입을 위한 출자금 납입 수준 완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전라북도는 청년창업 및 인턴제 지원, 멘토링 및 컨설팅, 연수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관련 조례 제정으로 청년농업인 및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책을 구축운영 중이다. 전북의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은 1월말 기준 7800여명이며, 이중 10.7%인 3830여명이 농축협 조합원으로 가입해 각종 구판매사업 등에 참여하며 농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청년농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더 나아가 청년조합원 유입 활성화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07 18:2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