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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1.3% "근무회사 불만족"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가 30%에도 못 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직장인 3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회사 만족도’ 설문에서 응답자의 28.7%는 ‘만족’을 선택한 반면 71.3%는 ‘불만족’을 꼽았다. 회사 유형별 만족도에선 공기업(47.1%)이 가장 높았고 대기업(43.6%), 외국계기업(39.4%), 중소기업(22.7%) 순이었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에선 ‘담당하는 직무가 만족스럽다’(24.8%)와 ‘복리혜택 등 근무여건이 좋다’(20.8%), ‘고용상태가 안정적이다’(16.8%), ‘회사 상사 및 동료 등 팀워크가 좋다’(14.9%), ‘연봉이 만족스럽다’(10.9%), ‘회사의 사회적 인지도가 높다’(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에 불만족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36.3%)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혜택 등 근무여건’(30.7%), ‘고용상태가 불안하다’(10%),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팀워크가 나쁘다’(8.4%), ‘담당 직무가 만족스럽지 않다’(8%)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언제 업무 몰입이 잘되는지를 물은 결과(복수선택), ‘일이 재미있을 때’(41.5%)가 로 가장 높았고 ‘연봉이 인상되거나 인센티브를 받을 때’(38.4%), ‘회사에서 존중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27.8%), ‘일의 성과가 높을 때’(19%),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15.6%), ‘상사나 동료로부터 칭찬의 말을 들었을 때’(11.6%), ‘승진했을 때’(9.1%), ‘함께 일하는 동료와 협업이 잘 될 때’(8.8%)등의 순으로 높았다. 직원들의 일에 대한 만족과 성취감은 회사의 만족도와 직결되어 직원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스펙 보다는 직무 중심 채용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07.11 23:02

군산조선소 이어 GM도 철수하나

회사 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GM 군산공장과 창원부평공장의 철수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군산 시민들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한국GM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외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다 생산물량마저 대폭 감소해 철수설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북은 물론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철수할 경우 군산경제 파탄은 물론 전북경제도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GM 군산공장은 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의 대한민국 현지 법인이다.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1997년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단에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립했고 2005년 디젤엔진 공장을 추가로 설립해 운영되고 있다.연간 28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올뉴 크루즈와 올란도 등 2개 차종이 생산되고 있는 군산공장에는 2000여명(정규직 1700명, 사내협력업체 300명)의 근로자와 아웃소싱 직원까지 합하면 모두 4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해마다 생산물량이 대폭 감소해 공장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유럽 수출시장마저 악화돼 모든 생산물량을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한국GM 군산공장은 지난 2010년 24만4358대에 달했던 생산물량이 2012년 21만1176대로 감소했고, 2014년에는 8만1670대로 ⅓ 가까이 줄었다.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아 2016년 연간 생산물량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1만 여대가 줄어든 3만3782대로 급감했다. 국내외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GM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시장에서 철수시켜 유럽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고, 최근 제임스 김 사장까지 돌연 사임하면서 한국시장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한국GM의 지난 3년간 누적 손순실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한국GM 노조가 임금협상 등과 관련해 지난 7일 실시한 노조원 투표에서 최종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더욱이 오는 10월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한 특별결의 거부권(비토권, GM의 경영적 중대 결정에 반대할 수 있는 거부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한국GM 철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 측으로 부터 철수설은 사실무근으로 이 같은 소문 확산이 오히려 한국GM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군산조선소 사태를 겪은 만큼 철수설의 진원을 계속 알아보고 있으며, 혹여 모를 사태에 대비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GM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군산공장 철수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가짜뉴스로 판명되는 등 군산공장 철수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군산공장은 신차를 생산하며 300~400여대의 생산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오히려 이 같은 소문은 생산물량의 판매를 막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7.10 23:02

GM 한국 내 공장 철수 막을 방안이 사라진다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설이 제기되면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로 타격을 입은 전북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아직은 소문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GM의 한국내 공장 철수설이 실제 현실이 될 경우 군산공장을 비롯해 창원부평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2만 여 명(협력, 아웃소싱 등 포함)의 실직과 협력업체의 대량 도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문제는 GM의 한국내 공장 철수를 막거나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적 여력이 없다는 점으로, 정부와 정치권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고 있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 산업은행이 GM의 중대 결정에 반대할 수 있는 특별결의 거부권(비토권) 계약이 오는 10월 16일 만료된다.그간 GM이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하고 싶어도 특별결의 거부권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방패막이가 됐던 상황이었지만 10월 이후에는 철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는 것이다.더욱이 한국GM에 대해 지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산업은행 역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한국GM의 철수는 기업 자율의사에 맡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GM의 지분은 GM본사와 계열사가 76.96%, 산업은행이 17.02%,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6.02%를 보유하고 있다. GM 본사 지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산업은행은 이사회 등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지만 특별결의 거부권을 보유해 그나마 위안이 됐었다.그러나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이마저도 사라질 상황이다.실제 산업은행은 지난해 초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비금융 자회사들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GM 지분도 여기에 포함된다. 산업은행이 GM의 지분을 팔고 비토권 마저 없어지면 GM 본사의 결정에 제동을 걸 방법이 사라지는 것이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5% 이상 지분이 있는 자회사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매각 계획은 3년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GM 지분의 경우 내년까지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지난 3일 돌연 사임하고, 그간 GM이 해외시장 철수나 공장 폐쇄를 진행해 오면서 한국GM 철수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GM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공장을 폐쇄했고 2016년 쉐보레 유럽시장 완전철수를 결정했으며, 지난 2월 유럽사업부 오펠 매각, 5월 밝힌 인력감축 계획, 오는 10월 호주시장 철수, 12월 인도 및 남아프리카 공장 생산중단, 2021년 태국 승용부문 철수 계획 등을 갖고 있어 한국내 공장 철수 소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와 관련 도내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오히려 이 같은 소문이 판매에 악영향을 미쳐 한국GM 군산공장의 철수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국민의당 김관영(군산) 국회의원은 지난주 한국GM 임원진들과 만나 철수설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봤는데 이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경쟁사에서 이 같은 소문을 퍼뜨려 자동차 생산판매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그러나 수년전 군산공장에서 28만대를 생산할 때 매출이 6조 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작년은 7000억원에 그치는 등 국내외 경영상황과 생산을 증가시킬 대책이 없는 점으로 미뤄볼 때 철수설이 100% 거짓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철수설 소문이 확산되면서 군산공장의 판매량과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로 오히려 지역사회에서 이를 타개할 대책을 찾는 시각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일환으로 한국GM 임원진들에게 올해 연말 군산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되는 올란도 차량의 생산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7.10 23:02

전주 프랜차이즈 업체 96% 근로기준법 위반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내 유통프랜차이즈 업체 중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지키는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전주시내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업체(편의점, 패스트푸드, 제과점, 대형마트 등) 53곳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근로기준법 준수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들 업체 중 51곳이나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역 점검대상 사업장 중 96%가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도내 대부분 프랜차이즈 사업장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번에 적발된 프랜차이즈 사업장에서는 임금체불, 근로조건 서면명시 불이행, 최저임금 미지급 등 모두 133건의 위반 사항이 밝혀졌다.주요 위반사항으로는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작성하지 않거나 근로자에게 교부하지 않은 경우가 30곳(56.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휴수당연차수당 체불이 23곳(43.4%)으로 총 1100여 만원이 지급되지 않았다.최저임금법에 훨씬 못미치는 돈으로 임금을 지급한 업체도 7곳(13.2%)이나 됐다.전주고용노동지청은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등을 체불하고, 최저임금을 미지급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해 전액 청구시켰다.특히 지난해에도 적발되고, 올해 또 적발된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1곳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조치를 실시했다.아울러 기간제 및 단기간 근로자(아르바이트)와 서면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9곳에 대해서는 시정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곧바로 14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프랜차이즈 업계의 노골적인 갑질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물론 검찰과 국세청, 고용노동부까지 나서면서, 향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업체들은 더욱 강한 조치와 제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광훈 전주고용노동지청장은이번 점검을 계기로 근로자를 존중하고, 근로기준법 준수의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며하반기에는 주유소, 미용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업체에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10 23:02

전북 3개사 제품 우수조달품 지정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임중식)은 지난 7일 도내 업체 (주)진우에스엠씨, (주)썬더테크놀로지, 한삼코라(주) 등 3개사의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익산 소재 (주)진우에스엠씨(대표 이준호)의 ‘다단 붐 구조 파괴 장치를 이용한 파괴방수 소방차’는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특수 목적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화재를 진압함으로써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진안 소재 (주)썬더테크놀로지(대표 강용희)의 ‘디지털·아날로그 하이브리드 믹서기능을 경비한 전관/AV 방송시스템’은 고성능 DSP를 적용해 고음질의 오디오 믹싱 및 신호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디지털·아날로그믹서를 갖춘 방송시스템으로 디지털믹스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아날로그 믹서로(약 0.2 이내) 자동 전환되어 중단 없는 방송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김제 소재 한삼코라(주)(대표 조남수)의 ‘회전여과 입수관을 구비한 STS 물탱크’는 원심분리 구조의 회전여과 입수관으로 원수의 흙, 모래 등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고, 보강플랜지 시공으로 강풍에 의한 외장재의 벗겨짐을 방지해 청정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07.10 23:02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전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전북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군산조선소 폐쇄는 선박 건조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현대중공업이 7월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지난 5월 공시하면서 예고된 사항이다.1조2000억 원을 들여 2010년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조 원 안팎씩 총 4조 원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군산조선소의 수출실적은 전북 총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간 360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할 만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해왔다.세계 최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갖춘 군산조선소는 군산을 넘어 지역경제의 생산과 수출에 큰 부분을 담당해왔다.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은 지난 2012년 10억1422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군산조선조 가동중단이 현실화 된 올해 수출 실적은 7577만7000 달러에 그쳤다.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사실상 조선업이 위기에 몰렸던 지난해부터 전북지역 수출비중에서 선박류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게 줄었다며군산조선소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조선분야의 수출실적은 거의 제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여파는 생산부문에서 더 크게 감지되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조사한 전북지역 선박 및 보트건조생산지수 동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생산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지난 2010년 2월로 나타났다. 이 당시 전북지역 선박 건조 생산지수는 28 6.4(기준점 100)로 전국평균인 89.8을 훨씬 웃돌았다.이 수치는 조선업이 전북지역 제조업 전반을 견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예고된 올해 5월의 선박생산지수는 25.8로 현대중공업은 물론 도내 선박제조업체의 생산 활동이 거의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선박 생산지수는 58.6이었다.통계청은 특정 기업과 산업의 생산동향을 공시할 때 생산물량을 지수로 수치화하고 있다. 도내 선박 제조업의 경우 2010년을 기준점(100)으로 잡고 생산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생산지수는 기준시점에 대한 품목별 생산수량의 신장 정도를 기준시점 대비 부가가치(생산금액의 원재료비 등을 차감한 것)를 가중치로 평균을 산출한다.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현실화 된 시기부터는 생산지수가 한 자릿수 밑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7.07 23:02

"대우조선처럼 군산조선소도 지원해야"

그동안 정부의 대책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전 재산을 털었는데 10년도 안돼 부도가 날 상황이다. 지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5일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군산 현지를 방문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한 협력업체 대표가 긴 한숨을 쉬며 토로했다.또 다른 협력업체 대표는 막상 가동 중단이 현실화되고 그 넓은 군산조선소에 잔류 인원이 50여 명에 그치니, 허전하고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 여론을 살피기 위해 중앙부처 실무진이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나온 조선업 관계자들의 절규다.이날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재부, 고용노동부, 해수부, 중기청, 금융위 등 관련부처 관계자 14명은 군산 산업단지공단을 찾아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군산지역 조선협력업체(10개 업체)와 오식도 소상공인(4개 업체), 군산시, 전북도, 군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중앙부처 실무진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 충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방문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협력업체 벤투스와 오식도 상가 및 원룸 단지 등을 둘러봤다.간담회에서 조선산단협회(회장 김평옥)는 각종 금융 및 정책 자금의 상환 연장과 군산지역에 대한 특별산업재해지역 선포를 통해 금융자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평옥 회장은 울산, 거제, 목포의 조선업이 어려울 때도 정부는 도크를 폐쇄하지는 않았다며 정부의 역할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대우조선만이 아니라 군산조선소를 포함한 군산지역도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의 형평성있는 정책을 촉구했다.이홍렬 JY중공업 대표는 군산조선소가 지난 1일 가동 중단에 들어갔지만 실제 물량이 끊어진 것은 지난해 12월이라며 재가동에 들어가도 물량 배정까지는 1년 여의 시간이 소요돼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군산조선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강하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일 내 재가동 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군산조선소는 폐쇄가 아닌 물량 부족에 따른 일시적 가동 중단이며,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과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군산조선소에 대한 지원대책을 7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정곤
  • 2017.07.06 23:02

전북 올 상반기 외국인 실질 투자율 증가

전북 지역의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 실적이 지난해보다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17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 기업들이 투자의향서를 통해 제출한 신고금액 1억2700만 달러(17개 업체)중 7400만 달러(12개 업체)가 실제로 투자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볼 때 55% 가량 증가한 수치다.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은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개요를 담은 신고금액과 실제 투자가 진행된 도착금액을 대비해서 산출한다.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투자 희망 신고액은 3억7000만 달러(19개 업체)로 최근 3년 간 가장 많았으나, 실제 투자된 금액은 1000만 달러(9개 업체)에 그쳤다. 신고액의 90% 이상이 공수표로 남겨진 셈이다.여기에 올 상반기 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은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상반기에는 25%, 2016년 상반기는 2.9%였다.지난 2014년의 경우 앞서 새만금에 들어온 벨기에의 솔베이사, 일본의 도레이사 등이 공장을 새로 지어 외국자금이 많이 들어오던 때였다. 2014년 상반기 실질 투자율은 150% 였다.이처럼 올해 상반기 외국 기업의 실질 투자율이 증가한 이유는 현재 도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들은 익산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군산에서 알루미늄 캔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도내에 있는 다른 외국 기업들의 가동률이나 공장 증설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또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비쳤다.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이 크게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 회복과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며 기존처럼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펼쳐 신규 투자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7.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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