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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마트폰 금융사기

최근 금융사기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사기 수법 또한 날로 진화하면서 피해자가 크게 늘고있다.과거 단순히 전화나 문자메시지(SMS)만으로 피해자를 유인했다면, 요즘에는 택배 알림문자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등 사기수법이 고도화돼 자칫하면 속아 넘어가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악성코드나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 내 각종 정보가 금융 사기범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이들은 소액결제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돈을 털어가고 있다.악성코드가 담긴 스미싱 유도 문자는 택배도착 예정 문자를 비롯, 청첩장돌잔치 초대경찰 출석 요구서교통범칙금 조회건강보험공단 무료 진단카드대금 조회 등 유형이 다양하며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더욱이 최근들어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2차원 바코드(QR코드)를 통한 큐싱(Qshing)이나 보이스-스미싱 융합범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종 금융사기로 지목되는 큐싱은 QR코드와 피싱(Fishing)의 합성어로 폰뱅킹 사용자에게 인증이 필요한 것처럼 속여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도록 유도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 QR코드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로 스마트폰 스캔을 통해 각종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실제 회사원 김윤호 씨(31전주 효자동)는 지난달 15일 QR 코드가 담긴 택배 도착 예정 문자를 받았다. 특별히 주문한 물건이 없던 김씨는 누군가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내용 확인을 위해 링크된 사이트를 클릭하는 순간, 정체불명의 앱이 깔리면서 삭제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스마트폰 금융사기를 직감한 김씨는 급히 인근 A/S센터를 찾아 가까스로 앱을 삭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간 스마트폰 등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 도내 피해 규모는 모두 835건으로, 피해액은 무려 70억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로 온 인터넷주소나 뜬금없는 프로그램 설치 권유는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니 절대 확인해선 안되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6.07.08 23:02

변액보험 피해 근본적 대책 필요

현실적으로 변액보험을 당국의 지침대로 권유하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설명해도 부족하다. 청약서 외에 자필만 수 십 군데를 써야 하는데 설명서를 제대로 전달하고 듣기란 무리가 따른다. 소비자는 거의 자필 서명으로 끝난다. 아마 감독 당국의 실무자도 변액보험을 가입했다면 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때문에 권유자나 가입자가 제대로 분별할 지식도 부족하지만 영업관리자조차 변액보험에 대한 전문성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이를 간과하고 있는 당국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 당국은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대안보다 일시 방편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다. 당국의 지침대로 적용하면 200조 원의 변액보험은 100% 책임보상 대상이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펀드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과 해지시기에 따라 받는 보험금이 크게 달라진다. 2004년부터 금융감독원이 인가해준 변액보험은 2015년 말 기준 850만 건에 적립금규모는 약 105조 원에 이른다. 10여년 동안 해약한 규모를 합치면 두 배인 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변액보험을 도입한 2004년부터 12년이 지나는 동안 이미 수 백만 건 가입자가 중도해약 등으로 손실을 입은 상황인데 그 손실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다수는 서민의 피해다.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가입자 절반이 가입 6~7년 이내에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다수 가입자는 원금 손실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로 인하여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2004년 변액보험의 구조와 기능을 모르면서 인가해 준 감독 당국은 가입자가 입은 수 조 원의 피해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지는 사람이 감독 당국도 보험회사도 아니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와 판매사원이 떠안게 된다.근본적 대안 없이 임기응변뿐이다. 필자는 10여년 동안 변액보험에 대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수차례 감독당국과 보험회사, 전문가(교수 등) 등에게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였지만 무관심과 무반응이다. 이렇게 곪은 금융질병 치유 대안이 바로 Financial Hospital 실용금융중심도시로 거듭날 전주에 (사)국민금융질병치유재단을 설립한 이유이다.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7.08 23:02

전북 10억 이상 자산가 3500명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의 부자는 21만 1000명으로, 지난 1년만에 15.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금융자산이 200억원이 넘는 초고자산가는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전북 지역에서 10억원 이상 금융자산 소유자는 3500명으로, 전국(21만1000명)의 1.65%에 그치고 있다.KB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2016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의 부자는 절반 가까이 서울에 살고 있었다.서울부자(44.7%,9만 4000명)에 이어 △경기(20.3%,4만 3000명) △부산(7.0%.1만 5000명)순이었다.서울에선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의 부자 비중이 36.7%(3만 4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의 순이었다.한국 부자들의 주된 자산축적 방법은 사업체 운영(38.8%), 부모의 증여상속(26.3%), 부동산(21.0%)순으로 많았다.하지만 총 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모의 증여상속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큰 부자는 상속을 통해 가능해지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금융자산 중에는 현금과 예적금이 42%를 차지하며, 보험 19%, 주식 및 펀드 등이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현금예적금 비중이 감소하고 신탁ELS 등의 간접투자 상품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다.부자들은 은퇴 후 평균 생활비로 일반인(평균 226만원)의 3배 수준인 715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일반인은 공적연금을 통한 노후 준비율이 약 64%에 달하는 반면, 부자의 경우 부동산 및 예적금보험, 직간접투자 등 투자자산을 다양하게 활용해 은퇴후 생활을 준비했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7.07 23:02

'명예이장' 위촉, 농촌에 활력 불어 넣는다

침체된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북농협(본부장 강태호)이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에 나섰다.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은 각 기관, 단체 CEO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교감을 통해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이를통해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협동 모델을 창조하는 운동이다.전북농협은 올해 도내 기관들과 협조해서 100여개의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명예이장 위촉식을 갖고 도농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5일 부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이장 위촉식에는 김종규 부안군수와 위촉마을 이장과 면장, 주민 대표와 부안관내 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했다.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부안 동진면 안성리 운산마을(이장 박정순) 명예이장을 맡았고, 박용덕 전주세관장은 백산면 대죽리 대죽마을(이장 한갑희), 유금용 농협 부안군지부장은 상서면 장동리 분장마을(이장 허홍영)의 명예이장으로 위촉돼 본격 활동에 나섰다.명예이장들은 각 마을회관에 LED TV를 기증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농협의 나의살던고향 종합통장에 가입. 고향지원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이에대해 지역 주민들은 명예이장에 위촉된 사람들은 각자 어린시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 사회의 지도자로 성공해 고향마을에 찾아와 봉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보면서 농촌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드는 것은 물론, 힘이 불끈 솟는다"고 말했다.김종규 부안군수는 현재 농촌은 인구 감소와 70세 이상 초고령화 진행으로 어려운 계층이 증가하고 있고, 복지, 문화를 비롯한 삶의 질이 도시와는 아예 비교도 되지 않는데 이번에 새롭게 도농 협동운동이 펼쳐져 농촌 활성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용덕 전주세관장은 명예이장이 된 만큼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고, 강태호 전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과 도시민이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신(新)농촌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7.06 23:02

브렉시트 영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코스피지수는 1,98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브렉시트 충격을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는 발표로 충격을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고 한국정부도 지난달 28일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10조원의 추경 예산을 포함해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62.08포인트(3.22%) 상승한 1,987.32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2억원과 159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383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KT&G,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기아차, 롯데케미칼, NAVER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차,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순매수했고, 고려아연, KT&G, 삼성전자우 순매도했다. 특징적인 것은 지난 3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이 SNS 타고 급속도로 퍼지면서 삼성그룹주들이 1~4%정도 상승 마감했으나 해프닝으로 끝이 났으나,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코스닥지수는 브렉시트 발표 이후 640포인트대까지 하락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상승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37.10포인트(5.73%) 상승한 684.2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58억원과 69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14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 케어젠 순매수했고, 뉴프라이드, 로스웰, 큐로컴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레고켐바이오, SK머티리얼즈, 매일유업 순매수했고, 로스웰, CJ E&M, 카카오, 에스엠을 순매도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증시는 브렉시트의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슈 발생 이전수준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회복했다고 브렉시트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 탈퇴는 유로존 경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조적 문제이며 이로 인해 추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순히 접근하는 것은 지양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증시는 브렉시트에 대한 국제언론의 분석과 판단이 투자심리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산된다.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여서 투자환경이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행히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졌고, 시중에 존재하는 유동성이 기대수익이 높은 쪽으로 이동이 예상된다. 6월 금리 인하와 추경예산 편성같은 정책지원은 단기 경제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지만 투자심리 안정에는 긍정적 효과는 분명하다. 하지만 기업실적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도랠리의 강도가 기대심리를 앞서 나갈 경우 밸류에이션저항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반기 경제환경의 변화는 크지 않아 하반기 증시는 지수 방향성보다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 이번 안도랠리에 편승을 하면서 동시에 단기 이익실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일부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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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4 23:02

12월부터 모든 은행 휴먼계좌 한번에 조회·해지 가능해진다

오는 12월부터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소액 계좌는 잔고 이전과 해지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12월 2일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확인을 거치면 은행별 개별 계좌의 계좌번호, 잔고, 지점명, 개설일, 만기일, 상품명, 최종 입출금일, 계좌별명(부기명) 등 8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확인할 수 있다.수시입출금식, 예적금, 신탁, 당좌, 외화 등 5개 유형의 계좌를 활동비활동성으로 구분해 요약 형식으로 조회할 수도 있다.다만 미성년자 계좌나 외국인 계좌, 공동명의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펀드나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권 금융상품 판매계좌나 온라인에서 조회할 수 없도록 소비자가 요청한 보안계좌도 조회가 불가능하다.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어카운트인포 사이트에서 단순 조회를 넘어 계좌이전 및 해지도 할 수 있다.조회일 현재 최종 입출금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비활동성 계좌 가운데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가 대상이며, 본인 명의의 활동성 수시입출금식 계좌로만 이전할 수 있다.다만 오래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잔고 전액만 이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계좌는 자동 해지된다.은행권은 우선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3월 2일부터는 고령층 등 인터넷뱅킹 사용이 어려운 고객층을 위해 오프라인 은행 창구에서도 전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내년 3월 2일부터 계좌이전 및 해지를 할 수 있는 소액계좌 범위를 50만원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7.04 23:02

전북은행 'JB 희망 공부방 제44호' 개소식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1일 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운주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44호’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전북은행 이정영 부행장, 박소율 완주군청지점장, 노시형 사회공헌부장, 이계임 완주군청 주민생활지원과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 운주지역아동센터 최금성 센터장이 참석했다.운주지역아동센터는 운주면 일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 및 저녁식사, 문화체험행사 등을 제공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이 곳은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부방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10년 넘게 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최근 사업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전북은행은 이번 희망의 공부방 개소식을 계기로 어린이들이 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배를 새로 하고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한편, 책상과 의자, 책장 등을 새롭게 지원했다.특히, 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지점장 박소율) 직원들은 이날 가구 등을 나르는 등 공부방 조성 봉사활동에 참가했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최금성 운주지역아동센터장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어려가지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방과 후 센터를 찾는 아이들에게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공간을 제공하게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7.04 23:02

코스피, 브렉시트 이전 수준 회복…1,990선 '노크'

코스피는 1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난 지 일주일 만에 그 충격을 모두 털어내며 1,990선 '턱밑'까지 다가섰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7포인트(0.86%) 오른 1,987.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6%) 오른 1,977.36으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1,990선을 넘겼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브렉시트 발표 전날인 지난달 23일 종가(1,986.71)를 넘어섰다.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또 이날 한국은행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은행에 10조원 한도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의결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특히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브렉시트 충격에서 코스피를 끌어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8% 오른 146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3.79%까지 올라 147만9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경험해보지 못한 이슈인 만큼 심리적인 위축이 컸지만 사태 진화를 위해 조속히 정책공조가 이뤄진 영향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상승세는 아닐 수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위기 국면에서도 코스피는 급등락을 반복했다"며 "7월 중하순 유럽권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등 심리지표에 따라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며 이날 2천5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 200 선물을 4천200계약 넘게샀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66억원과 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3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천803억원, 거래량은 4억4천208만주로 집계됐다.업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가 2.27% 올랐다.증권업종도 증시의 안도 랠리에 힘입어 1.85% 상승했다.기계(1.21%), 제조업(1.17%), 종이목재(1.36%), 건설업(1.19%) 등 업종 대다수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1.11%), 아모레퍼시픽(0.58%), 현대모비스(2.58%), 네이버(0.42%), KT&G(0.37%) 등 다수가 올랐다.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로 강세를 보인 삼성물산(0.00%)과 삼성에스디에스(-0.35%)는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과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전날 장중 116만6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LG생활건강은 0.81%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코스닥도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1.36%) 오른 684.26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4.12포인트(0.61%) 오른 679.2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코스닥지수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5거래일 연속 올라 브렉시트 발표 전날인 지난달 23일의 종가(679.52)를 가뿐히 넘어섰다.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닷새째 하한가를 기록했다.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7억원 수준이 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8원 내린 1,145.0원에 마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7.01 23:02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제도 문제점

‘변액보험 펀드 주치의 제도 도입’은 과연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일까.지난달 20일 금융 감독당국(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 했다.이에 대하여 필자는 앞으로 2회에 걸쳐 당국과 독자들과 함께 몇 가지 의문을 나누고자 한다. ‘우선 소비자가 변액보험 상품 가입에 적정한지 판단하는 절차를 더 까다롭게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변액보험 적합성 진단 항목에 ‘여유 자금 규모’등 ‘보험계약 유지능력’과 ‘투자 위험 감내 수준’ 등을 추가 한다고 했다. 소비자가 위의 내용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변액보험을 권유할 수 없다. 또 투자 위험 성향에 대한 적합성 진단 결과 저 위험 선호자로 판명되면 고 위험 펀드를 선택하지 못하도록 했다. 언뜻 들어보면 마치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처럼 보인다. 감독당국은 늘 이런 식이다. 이에 필자는 몇 가지 문제점을 책망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변액보험 도입 당시에는 당국 책임자나 실무자조차 해당 상품의 구조와 기능도 모른 채 보험회사들의 로비에 사전 국민적 합의와 교육도 없이 인가해 준 후 민원 발생 건이 늘어나면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고작 소비자에게 받을 면피용 서류만 늘린다. 2004년 당시 고객이 상품의 특성상 청약서 자필 외에 별도로 자필하는 서류가 몇 장에 불과 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소비자가 피해를 당하고 새로운 민원이 발생하면 해당 서류를 늘리라고 보험회사에 통보한다. 보험회사는 관리부서에, 관리부서는 영업현장에 있는 판매 사원에게, 판매 사원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그렇다면 이 행위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둘째, 현재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점포의 영업관리자나 판매 사원은 변액보험 상품약관에 대한 구조와 기능을 현실적으로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변액보험은 펀드이면서도 보험이다. 두 가지 구조와 기능을 전문적으로 알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변액보험의 구조상 전문가도 잘 모를 뿐 만 아니라 판매사원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제대로 전달할 지식적 무장이 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이런 추가 조치로 정상 판매를 기대한다는 것은 당국의 무책임이고 책임전가 조치일 뿐이다. 베스트로금융그룹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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