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감주 비중 확대해야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수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가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42.66포인트(2.16%) 상승한 2014.7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74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81억원과 321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POSCO, LG화학, SK이노베이션, NAVER, 한국전력을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디스플레이,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중공업,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차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보합세를 보였다.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48포인트(0.21%) 하락한 695.62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2억원과 78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94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휴젤, 비아트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순매수했고, 레이언스, 인바디, 삼천리자전거, 슈프리마에이치큐, 내츄럴엔도텍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은 인트론바이오, KH바텍, 한솔씨앤피, 유진기업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레이언스, 에스에프에이, 휴젤, CJ E&M을 순매도했다. 중국 3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신흥국 증시가 강세와 경기둔화의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1분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대비 6.7% 상승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중국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소비회복과 인프라 투자의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여서 금리를 서둘러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의 하락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여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산유국 회의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는 보도로 국제유가도 배럴당 40달러 선에 진입하는 모습이다.도하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면 유가는 현재 가격레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국내 기업실적 개선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주도업종도 국제유가의 변화와 연계된 정유,화학업종이 주도하고, 철강, 건설, 기계업종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아직 소재 및 산업재 업종에 있는 경기민감주의 업황회복을 장담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수년째 주가하락이 이어진 상황에서 가격이 저평가 영역에 있다는 시장의 공감대 형성은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히 상승하기에는 아직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물가, 소비와 수출지표의 개선이 된다면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경기 민감주들이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 지표를 확인하면서 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