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경기둔감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세 유입과 환율상승으로 198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애플 주가 약세 지속으로 외국인, 기관 순매도 여파로 확대 3일 연속 하락하며 1960선에 장을 마감하며, 지수는 전주 대비 9.72포인트(0.49%) 하락한 1,966.99포인트로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가 4970억원과 109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54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CJ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네이버, BGF리테일, 아모레퍼시픽 순매수했고, 포스코,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롯데쇼핑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전주 대비 10.2포인트(1.47%)상승한 704.37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CJ E&M, 카카오, 원익IPS, 와이지엔터, 컴투스, 게임빌, 슈피겐코리아, 인바디를 순매수했고, 하이즈항공, 파라다이스, 원익홀딩스,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삼천리자전거, 연우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CJ E&M, 컴투스, 게임빌, 외이지엔터, 하이즈항공, 뉴트리바이오, 오스템임플란트를 순매수했고,셀트리온, 카카오, 유지니트, 인터파크홀딩스, 에스엠, 웹젠, 바이로메드를 순매도했다.외국인의 매수세 약화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물량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철강,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도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미국의 4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의사록공개에 따른 경계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4월 FOMC에서는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의사록내용은 전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인 내용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미국경기의 회복의 근거로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고, 최근 미 중앙은행위원들이 발언을 통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볼 필요가 있다.또한 외국인투자자들의 MSCI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매도압력이 높아질 수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작년 11월 정기변경에서도 변경종목 발표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실제 변경일까지 2조원 이상의 매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달 15일 중국본토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도 결정 될 예정이어서, 향후 외국인투자자의 수급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환율과 주요국정책 같은 거시적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6월 FOMC회의 전까지는 경기민감 업종보다는 성장주와 경기둔감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