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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카드 신청 땐 혜택 커진다

이르면 10월부터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를 새로 신청할 때 경품과 같은 부가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업무 체계를 합리화하는 내용을 담은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지난 3월 말 공포된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위임한 세부 사항을 담았다. 개정안은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모집할 때 고객이 자발적으로 발급신청을 한 경우 연회비 범위 내에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현행 규정은 카드 회원 모집 시 연회비의 10% 이내에서만 이익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여신금융업계 추산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에서 카드를 모집할 때 오프라인 모집인을 거칠 때보다 모집비용이 평균 18만원 절감되는 데 이를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겠다는 취지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가입이나 상담 신청을 할 경우 소비자가 연회비 한도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수 있을 전망이다.개정안은 카드사가 5만원 미만의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고객동의 없이 기부할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카드사가 미사용 잔액을 기부하려면 서면이나 전자우편 등으로 고객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5만원 미만 액수의 경우에는 통지 후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고객의 기부를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5.17 23:02

올해 3월 중 전북 금융기관 여수신 전월比 증가폭 축소

올 3월중 전북지역의 금융기관 여신과 수신은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됐으며, 가계대출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2월에 1,971억원이 늘어났으나, 3월에는 1556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 상환 등에 따라 전월의 1334억원 증가에서 340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가계대출은 마이너스통장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 증가 등으로 2월 835억원에서 3월에는 2,023억원으로 늘어났다.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재정집행자금 인출 등으로 공금예금이 줄어들면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게 특징이다.3월중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전월 126억원 감소에서 229억원 증가로 전환됐다.제조업 및 도소매업 모두 증가로 전환됐다.3월중 어음부도율은 2월 0.18%에서 0.82%p 상승해 1.00%가 됐고, 이 기간중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23%p 하락해 0.72%로 나타났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5.17 23:02

성장주·경기둔감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수세 유입과 환율상승으로 198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애플 주가 약세 지속으로 외국인, 기관 순매도 여파로 확대 3일 연속 하락하며 1960선에 장을 마감하며, 지수는 전주 대비 9.72포인트(0.49%) 하락한 1,966.99포인트로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가 4970억원과 109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540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CJ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네이버, BGF리테일, 아모레퍼시픽 순매수했고, 포스코,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롯데쇼핑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전주 대비 10.2포인트(1.47%)상승한 704.37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CJ E&M, 카카오, 원익IPS, 와이지엔터, 컴투스, 게임빌, 슈피겐코리아, 인바디를 순매수했고, 하이즈항공, 파라다이스, 원익홀딩스,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삼천리자전거, 연우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CJ E&M, 컴투스, 게임빌, 외이지엔터, 하이즈항공, 뉴트리바이오, 오스템임플란트를 순매수했고,셀트리온, 카카오, 유지니트, 인터파크홀딩스, 에스엠, 웹젠, 바이로메드를 순매도했다.외국인의 매수세 약화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물량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철강,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도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미국의 4월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의사록공개에 따른 경계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4월 FOMC에서는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의사록내용은 전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인 내용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이 미국경기의 회복의 근거로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고, 최근 미 중앙은행위원들이 발언을 통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볼 필요가 있다.또한 외국인투자자들의 MSCI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매도압력이 높아질 수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작년 11월 정기변경에서도 변경종목 발표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실제 변경일까지 2조원 이상의 매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달 15일 중국본토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도 결정 될 예정이어서, 향후 외국인투자자의 수급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환율과 주요국정책 같은 거시적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6월 FOMC회의 전까지는 경기민감 업종보다는 성장주와 경기둔감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5.16 23:02

농어촌公 전북본부, 농지은행사업비 885억 확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학원)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약 885억의 농지은행사업비를 확보해 지역농업인에게 조기 지원한다.이를통해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가 이뤄져 안정된 영농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각 사업별 지원 계획을 보면, 농지매매임대차 등 농지규모화사업에 413억9100만원, 과원규모화사업에 23억400만원, 경영회생지원사업 317억7500만원, 농지매입비축사업 112억7600만원, 농지연금사업 26억500만원 등이며, 농지임대수탁사업 1194ha, 경영이양직불사업 141ha 을 추진하고 있다.원하는 농업인들은 각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부에서 접수하면 된다.농지매매 사업은 이율 1%, 과원규모화 사업은 2%의 이율을 적용해 지원하고 있다.농지연금은 지난해부터 농지소유 규모가 3ha이하 요건이 폐지됐고, 가입대상도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에서 농지소유자가 6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이자율도 2.5%에서 2%로 인하됐다.경영회생지원은 농지매입 임대기간을 10년으로 동일화했으며, 부분환매 및 분할납부도 가능하다.농지임대수탁 수수료는 기존 8~12%에서 5%로 낮췄고, 농지매입비축과 농지임대차사업의 보증보험가입금액은 올해부터 140%에서 120%로 변경됐다.

  • 금융·증권
  • 위병기
  • 2016.05.11 23:02

서민 가계부채 2금융 '급쏠림'

은행의 여신심사 강화로 서민들의 대출수요가 대거 제2금융권(비은행 금융기관)으로 몰리면서 자칫 전북 가계대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북지역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 대출은 현재 10조원을 돌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수도권에서 시행하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소득과 신용이 낮은 서민들이 높은 은행 문턱에 고금리 대출로 발을 돌리는 대출 풍선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이 부채의 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높이도록 한 방안이다.하지만, 정작 소득이 불안정한 취약계층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이나 사설 대부업체로 몰릴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자칫하면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부담을 더 늘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월말까지 집계한 전북지역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9조 8465억 원으로 전월보다 828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비은행 금융기관(제2금융권) 대출 금액은 10조 7839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금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증가액도 전체 가계대출의 94%에 해당하는 782억 원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와 예금금리는 지속적으로 인하돼 왔지만 대표적인 제2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전북지역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이자는 무려 23.33%에 달해 상환능력이 부족한 서민들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은행권의 대출심사 강화 이전에 서민층의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권의 제도개선이 요구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금융기관별, 대출종류별, 신용등급별 가계부채 구성 및 증가추세를 볼 때 △은행에 비해 비은행 금융기관의 잠재적 부실위험이 높고 △중하위 등급의 이자부담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불안한 징후가 많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전북은 농촌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신용협동기구(새마을금고, 신협, 상호금융)를 중심으로 한 비 은행기관 대출이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제조업 또한 부실 경기변동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 관련 자체 리스크 대비책이 제대로 시행수립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 지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6.05.10 23:02

실적 모멘텀 있는 핵심 종목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어린이날과 임시공유일 지정으로 나흘 간의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1,970포인트선까지 밀리며 전주 대비 17.44포인트(0.87%) 하락한 1,976.71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8% 하락한 694.1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 주도 의미있는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보면 그간 증시를 이끌었던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이슈가 마무리된 시점에다 FOMC 이후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그간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락세를 지속적으로 보였던 엔 달러 환율은 일본중앙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107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처럼 급격한 엔화 가치상승은 투자심리를 자극해 청산을 자극한다면 그건 투자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대내적인 보면 엔화 강세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부담되는 상황이고, 국내증시는 12일 옵션만기일과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는 연 1.5%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면에서 보면 그간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강도는 3월 중순을 고점으로 약화되고 있고, 앞으로 미 FOMC 회의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정부 정책대안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유가반등 추세도 유지하고 있어,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할 시점은 아니지만 보수적으로 볼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몇 년간 박스권을 보인 국내 증시상황을 볼 때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유입세 둔화와 기관투자가의 차익실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있어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별업종이나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업종별로 보면 내수소비재와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화장품 업종, 시장확대 가능성이 큰 전기차업종,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건자재업종에 대한 관심이 가지고, 실적 모멘텀이 있는 핵심 종목 중심으로 압축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6.05.09 23:02

시중은행 점포비용 축소…특수은행은 늘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점포를 운영하면서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특수은행들의 판매관리비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은행은 은행법 이외의 특별한 법령에 따라 설립된 은행이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수협은행, 농협은행 등이 해당한다.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국내 은행들의 점포 운영 트렌드’ 보고서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작년 시중은행의 점포당 평균 판관비는 26억6400만원이다.이는 전년인 2014년 31억2000만원보다 평균 4억5600만원 줄어든 것이다.점포당 판관비가 줄어든 이유는 급여, 복리후생비, 퇴직급여 등 인건비가 점포당 3억2000만원씩 줄어든 탓이 크다.작년 시중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2600명이 줄었다. 임차료도 점포당 5000만원, 기타 판관비가 8000만원씩 줄어든 부분도 판관비 감소에 한몫했다.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점포 수도 줄였다. 2012~15년 인터넷 및 모바일 이용건수는 연평균 26.7%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상태다.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 2012년 4720곳에서 작년 4311곳으로,409곳이 줄었다.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200여 개, KEB하나은행이 70곳을 줄였다.시중은행이 판관비와 점포 수를 줄여나가는 등 ‘구조조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특수은행들은 요지부동이다.점포 판관비는 늘었고, 점포 수도 별로 줄지 않았다. 특수은행의 점포당 평균 판관비는 2011년 17억5천만원에서 매년 증가해 작년 21억500만원까지 늘었다. 작년에는 1억3000만원이 증가했다.특수은행의 총임직원 수는 작년에만 500명이 증가했다.점포 수는 최근 3년간 농협은행이 20곳, 기업은행이 8곳을 줄였으나 산업은행과 수협은행은 점포 수를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시켰다.특히 산업은행은 2011년 말 61곳에서 작년 말 83곳으로 점포를 늘렸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6.05.09 23:02

산업은행 투자 5곳 중 3곳꼴 손실…평가손 3조 육박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등의 목적으로 투자한 5곳 중에서 3곳꼴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재벌닷컴이 산업은행의 경영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지분 보유나 출자 등의 형태로 투자한 기업은 모두 145곳이다.이들 기업에 투자한 돈은 총 36조638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장부상 평가 손실이 난 투자처는 모두 85곳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5곳 가운데 3곳꼴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 투자처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 규모는 2조9600억원으로 원금의 8.1% 수준이다.산업은행은 그동안 신성장동력 산업이나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기업 구조조정, 청년 창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동원돼 줄줄이 쓴맛을 보고 있다. 투자 유형별로 보면 기업 지분 투자에 3조6870억원을 투입했으나 현재 1조2298억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산업 34건에 투입한 1조6189억원의 자금은 장부상 3분의 1 수준(5245억원)이 증발했다.일자리 창출 투자에 쏟아부은 3525억원 중에선 2315억원이 날아간 상태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 지원 투자금 3268억원은 장부상으로 1000억원밖에 남지 않았다.해외 투자 27건(1조2569억원)에선 2728억원어치의 평가 손실이 났다.주요 사례를 보면 산업은행이 2010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을 지원하기위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사들인 대우건설 지분에선 8606억원의 평가 손실이 났다.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했으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2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놨다. 그러나 마땅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산업은행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주가는 현재 반 토막이 난 상태다.해외 현지법인인 브라질법인 투자금은 장부상 2700억원의 손실이 났고, KDB생명보험 지분 투자로도 1469억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다.또 한국GM 지분 투자로 1450억원, 팬오션 주식 출자전환으로 1230억원의 손실을 내고 있다. 공기업인 중소기업은행 출자금(7433억원)도 장부상 922억원의 손실이 났다. 산업은행이 장부상 투자 이익을 거둔 곳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18건뿐이다.산업은행은 “은행 회계 특성상 지분법 평가 주식을 시가로 평가하지 않고 원가법을 적용하기 때문에 장부가액이 과소 평가된 경우가 있다”며 “올해 대우증권과 쌍용양회 지분 일부를 처분해 70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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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5.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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