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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고객 수수료 부과금지조항'삭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전기세 전화요금 등 각종 공과금은 물론 아파트관리비 등을 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때 수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매월 말 공과금 납부로 북적이는 창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무인수납기 및 자동이체 등을 적극 유도하는 동시에 창구 납부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특히 금융결제원이 최근 자체 지로업무 규약중 '고객 수수료 부과 금지조항'을 삭제함에 따라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거쳐 이뤄지는 모든 지로 업무에 대해 다음달부터 은행들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공과금은 전기세 전화요금 뿐 아니라 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 신문대금 아파트관리비 등에도 적용된다.이에따라 은행권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창구 납부 공과금에 수수료를 부과하기 위해 일선 영업점의 무인수납기 확충 및 홍보강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실제로 전북은행은 현재 2개 점포에 운용하고 있는 무인수납기를 이달 안에 전주지역 1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자동이체 이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이와함께 자동화기기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을 위한 안내 도우미 운용 방안과 노령층에게는 아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창구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한뒤 하반기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시중은행들의 추이를 보아가며 부과 시점과 수수료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30 23:02

농협금리인하, 부작용 최소화를

우리는 농협의 금리인하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금리인하조치 배경이야 어떻튼 어려운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 주는 조치임에 틀림없다. 농업인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평균 10.84%에서 최고 8.5% 이하로 2.34%P 이상 대폭 내리고 전국 모든 조합으로 확대 시행할 경우 농업인들이 덜내는 이자는 총 1천9백10억여원에 이른다. 물론 도내 농업인의 이자부담도 1백6십6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농협의 금리인하는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행방법에 따른 역기능의 최소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컨대 대상대출금이 농업인대출금으로 농업 및 영농자금,가계자금을 구분하지 않고 농업인대출이면 모두 해당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나 시행방법에 문제가 있다. 전국으로 확대시행하지 않고 16개 일부조합을 시범조합으로 선정, 시행하고 향후 전국의 모든 조합으로 확대하는 것은 일정기간 지역별 및 조합별 차등금리적용을 의미하고 금리구조의 왜곡을 야기하면서 농업금융시장 질서확립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사실 이 번 조치는 일부 조합에서 금리인하 등을 요구하다 결국 자율해산을 결의하는 등 지역조합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이 점증한데 기인한다. 농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면서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시범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우리는 확대 시행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본다. 또한 금융시장에서 금리는 자금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가격의 역할을 한다. 일부 협의의 시장이지만 가격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시장질서는 무너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이 번 조치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인위적인 조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현재 금융권 대출금리가 개인의 신용도와 담보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에 대한 비농업용 대출금리마저 8.5% 이하로 운용하게 될 경우 농업금융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 뻔하다. 일반시중은행의 신용대출금리는 개인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고 연 16%까지 운용되고 있고 지역농협과 같은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은 최고 연 20%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불공정 룰에 의한 시장혼란도 예상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3.27 23:02

도내 2금융권 직원 줄이고 무인점포 늘려

도내 2금융권이 정규직원을 대폭 감축하면서 무인점포 및 자동화기기로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정규 직원수는 모두 7천528명으로 전년말보다 104명(1.4%) 줄어 전국대비 3.7%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2금융권 정규직원이 94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토요일 금융거래 지원 및 점포통합 등의 영향으로 무인점포가 1년새 202곳이나 증가한 669곳에 달하는가 하면 자동화기기도 2천101대로 68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의 경우 무인점포가 전년비 129곳이 늘었지만 자동화기기는 오히려 37개 감소했으며 2금융권은 무인점포와 자동화기기가 전년비 각각 73곳, 105대 늘었다.또한 지난해 말 도내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서비스 가입자수는 모두 119만명으로 전년비 31만명 늘어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전자금융 시대를 예고했다.이는 토요휴무제 실시 및 각종 수수료 절감효과 등으로 일반인들의 전자금융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됐기 때문이라고 한은 전북본부는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말 도내 소재 금융기관 점포수는 모두 773개로 2금융권을 중심으로 전년말보다 13개 감소했지만 올해는 약 4곳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조동식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3.26 23:02

적립식 펀드 가입자 '껑충'

적립식 펀드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금융권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금융권에 따르면 증시 호조로 지난해 가입했던 적립식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들어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적립식 펀드는 매달 일정액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으로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일반 펀드에 비해 투자위험도가 낮다는게 장점이다. 수익금은 펀드매니저의 운용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최근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일부 적립식 펀드 수익률이 최고 80%대의 고수익을 거두는가 하면 금융권의 고객유치 경쟁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실제로 미래에셋투자증권 전주지점의 경우 이달 3일부터 '적립형 3억만들기 펀드'를 판매한 결과 24일 현재 94계좌가 신규로 가입했으며 월 평균 불입액도 3천365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기존 일반펀드의 신규 가입건수가 한달에 30∼40건에 불과한 점에 비하면 3배에 육박하는 것이다.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투신상품 1백만 고객 돌파 캠페인'에 돌입, 'KB스타업종대표주 적립식투자신탁' 및 '미래에셋좋은기업주식투자신탁K-1' 등 3개 상품에 지난 2월 8억1천7백만원이 유입된데 이어 이달에도 23일 현재 16억7천6백만원이 신규로 유입됐다.푸르덴셜증권 전주지점도 '나폴레옹'및 '흑진주'등 4종의 주식형 적금상품에 하루 평균 10여명이 신규로 가입하는가 하면 30∼40건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안내장 발송은 물론 직장별로 방문설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적립식 펀드가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25 23:02

지역농협 출자금 부작용 속출

도내 농협 지역조합의 출자배당률이 시중금리보다 높게 실현되면서 고율배당만을 노린 출자금이 늘어나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일부 지역농협에서는 투기성 추가출자금 납부를 둘러싸고 조합원들과 마찰을 빚는등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또 출자배당보다는 영농자재 구입 등 조합이용을 많이 하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이용고 배당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관내 119개 지역조합의 출자금 총액은 1천128억원인 가운데 2003년말 결산에 따른 출자배당액은 67억9천여만원으로 평균 배당률이 6.02%를 기록했다.이같은 출자배당률은 시중 금융기관 정기예금 평균금리 4.5%보다 1.5%이상 높다.특히 출자배당을 비롯 이용고배당과 사업준비금·환원사업 등을 모두 포함해 15%이상의 배당한 지역조합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저금리시대에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조합에서 고율배당이 실현되면서 출자금 추가 납부경향이 일고 있다.그러나 이중에는 조합원들의 순수자금외에도 고율 출자배당을 노린 친인척의 자금유입도 적잖다게 지역조합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지역 조합에서는 추가 출자금을 선별해 납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제 한 지역 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 특성상 출자금이 특정인에 치우치는 것보다 많은 조합원들에 의해 구성돼야 한다”며 "고율배당만을 노린 출자금은 조합이 어려워지면 쉽게 빠져 나가 실질적 조합경영 등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조합경영내실은 조합전이용을 통해 가능한 만큼 고율배당을 노린 출자금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출자배당비율을 낮추고 이용고배당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역조합의 1인당 출자금한도는 5천만원으로 되어 있다.한편 일부 지역조합에서 조합경영 규모이상으로 출자배당률을 높이는 것은 민선 조합장들의 인기의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금융·증권
  • 홍동기
  • 2004.03.22 23:02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발매 잇따라

은행권이 최근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상승 영향으로 고수익을 시현한 지수연동예금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은행권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수연동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추가발매중이다.지수연동예금은 특히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지수변동률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 주가가 오를 경우 '+ α금리'등 일반 상품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금리 시대 재테크 상품이라는 장점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실제로 전북은행이 작년 4월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1·2호가 최근 8∼9%대의 고수익을 시현한데 이어 지난 9일부터 1주일동안 판매한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7·8호에 약 4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외환은행은 만기 해지시 원금를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18%의 금리를 보장하는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을 18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주식중 하나를 선택하고 개별 종목의 주가상승률에 따라 만기 수익률을 결정하되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으면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수익을 결정하도록 만들었다.신한은행은 주가지수 변동에 관계없이 일정한 최저 수익률을 보장하는 주가지수 정기예금을 6개월과 1년만기 등 3종류 나눠 오는 24일까지 판매하고 있다.한미은행도 원금이 보장되고 최고 연 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승범위형 등 5종류의 지수연동정기예금을 3백억원 한도로 다음달 8일까지 판매중이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19 23:02

주식시장 한때 '공황상태'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충격파가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주식시장이 한때 거의 공황 상태에 빠지는 등 전북경제는 물론 국내경제가 탄핵 직격탄으로 크게 출렁이고 있다.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탄핵안 가결에 대한 충격을 반영하듯 '투매'에 가까운 매도에 나서는 등 망연자실해 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파로 848.80를 기록, 전날보다 21.13포인트 급락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4.97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 수준인 420.28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주가지수는 미국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전날보다 3.21포인트 하락한 866.72로 출발한뒤 탄핵안 표결에 들어간뒤 한때 '패닉'현상을 보이며 47.88포인트 떨어진 822.05까지 밀리는가 하면 지수선물이 5%이상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되기도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투매 양상이 진정되고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지수는 가까스로 840선을 회복했다.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탄핵안 통과가 향후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우려하며 장중 한때 투매에 나서자, 도내 증권사 직원들이 투매 자제를 당부하는 등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실제로 미래에셋투신 전주지점의 경우 펀드 가입자 및 주식투자 고객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시황을 설명한뒤 투매를 자제하고 관망할 것을 권유하는가 하면 대우증권 전주지점도 불안해 하는 고객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투매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한 시점을 노려 오히려 매수에 가담하는가 하면 그동안 주가상승으로 망설였던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 격언에 돌발적인 악재로 급락할 때는 사라는 말이 있다”면서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로 돌아서는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13 23:02

"농작물재배보험 가입 빨리하세요.”

"농작물재해 보험 가입 서두르세요.”2004년 농작물재해보험이 9일부터 이달말까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농협이 도내 과수재배농가들에게 가입을 서둘러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이는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 취급품목이 확대되었음에도 판매되는 총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 도내 농민들의 수혜가 줄어들 우려 때문이다.전북농협에 따르면 태풍과 우박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 취급품목이 올해부터는 사과·배 이외에도 복숭아·포도·단감까 포함해 전지역으로 확대되었다는 것.그러나 올해 판매되는 총 보험료는 276억원으로 지난해 323억원에 비해 14.5%가량 줄었다.이처럼 총보험료가 줄어든 것은 농작물재해보험의 손해율이 290%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전북농협 관계자는 "과수 재배농가가 많은 경북·경남·전남 등 타도에서 초기에 농작물재해 보험에 많이 가입하여 정부재정지원이 소신시될시에는 조기에 판매가 중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의사가 있는 도내 농민들은 판매 개시일로부터 1주일이내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재 농협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의 64.5%를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 금융·증권
  • 홍동기
  • 2004.03.09 23:02

전북은행 주가 8일째 상승

전북은행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일 연속 상승하며 액면가에 바짝 다가섰다.전북은행 주가는 8일 4천5백원으로 출발한뒤 장중 한때 4천930원까지 올랐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전일(5일)보다 335원(7.53%) 오른 4천78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133만여주로 전일 78만주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이는 지난달 13일 종가 3천670원에 비하면 15일만에 무려 30.4%나 상승한 것으로 같은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은 물론 타은행 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이다.전북은행 주가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폭으로 오른 것은 외국인 매수세 때문이다. . J.P모건의 경우 지난달부터 1백여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8일에도 25만주를 추가매입하는 등 주가상승을 견인했으며 노무라증권(16만7천주) 브릿지증권(11만주) 도이치증권(7만6천주) CSFB증권(1만7천주) 등도 매수세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도 223원에서 770원 급등해 자본전환이 무난할 것”이라며 "부산·대구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50%대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지분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행은 이와관련 9일 오후 5시 전주리베라호텔에서 도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09 23:02

내집마련 장기대출 금융상품

이달 하순부터 내집 마련의 길이 다양해진다.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가 2일 출범하고 이달 하순부터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것이다.은행들도 주택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장기 주택금융상품을 내놓았다.서민들로선 장기대출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당장 목돈이 없어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많아졌다. 하지만 장기대출은 원금과 이자의 부담을 약간 경감시켰지만 원리금 부담이 적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지난달 중순부터 '장기 모기지론'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기존 장기대출을 대체하고 있다.전북은행의 경우 모기지론 상품을 준비중이고 현재 시판하고 있는 '새집마련 주택자금대출'은 신축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대출가능금액의 1백% 이내, 금리는 6.60%(3개월 변동금리)이다.금융회사별로 장기 주택대출의 장단점을 모기지론과 비교해본다.◇금리와 중도상환 수수료=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6.8% 안팎의 고정금리로 결정된다.앞으로 금리가 오른다면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저금리시대가 상당 기간 유지된다면 시중은행의 변동금리가 오히려 유리하다.현재 시중은행의 변동 대출금리는 6% 안팎으로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보다는 조금 낮다. 일부 은행의 경우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모기지론이 목돈 없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모기지론은 월 상환액이 월 소득의 3분의 1 이하인 금액에 대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1억원을 대출받기 위해서는 월 소득이 2백32만원 이상(금리 7%, 20년 상환 기준)이어야 한다. 더욱이 매월 77만원을 꼬박꼬박 20년 동안 갚아야 하므로 부담이 만만치 않다.목돈이 생겨 대출을 중도에 갚을 경우 시중은행은 이자 외에 따로 수수료를 받는 곳이 많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5년만 지나면 수수료 없이 언제라도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을 수 있다.◇대출기간과 상환방식=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15∼20년이고 시중은행 장기대출은 3∼35년으로 다양하다. 대출기간이 길면 길수록 매달 은행에 갚아야 하는 돈은 그만큼 감소한다.다만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매달 갚는 돈이 만기 때까지 똑같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인 반면 시중은행의 장기 대출은 일정 기간 동안은 이자만 내다가 그이후 원금을 갚아 나가는 방식이 많다.은행별로 상환방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대출한도와 담보인정 비율=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담보가액의 70%까지 대출해준다. 집값의 30%만 있으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담보가액의 60%까지만 대출해 준다. 이 점에선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이 유리하다.반면 주택금융공사는 담보가액이 아무리 높아도 2억원까지만 대출해 준다. 도내에서는 신규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의 70%가 2억원을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대형 평형 아파트를 장만하는데 대출액이 부족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주택금융공사는 무주택자로 월소득이 매달 갚을 돈의 세배 이상이 되는 사람에게만 대출해 주기 때문에 고정수입이 없는 사람은 대출받을 수 없다. 시중은행의 경우 대출자격에 제한이 없고 대출한도도 담보가액의 60%까지는 제한이 없다.주택금융공사나 시중은행 모두 대출이자는 연 1천만원까지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득공제는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어야 하고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 1가구 1주택 구입자만 혜택이 있다.모기지론집값의 70%까지를 10년 이상 장기로 빌려 주는 모기지론(mortgage loan·장기주택담보대출)이 이르면 오는 22일 출시된다.모기지론을 취급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일 공식 출범에 이어 마지막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3월 넷째 주가 시작되는 22일부터는 모기지론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모기지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MBS)을 유동화시켜 조달한 자금을 낮은 고정 금리에 빌려 주고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는 제도다.서민들이 전세금만 갖고도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값이 6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만 제외하고 최고 2억원 한도 내에서 집값의 최고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모기지론 취급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과 농협, 삼성생명, 대한생명, 연합캐피탈 등 10개로 잠정 결정됐다. 은행들이 모기지론 취급을 대행하고 받는 수수료는 대출액의 0.5%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으로선 대출자금을 곧바로 회수할 수 있어 장기대출에 따른 운용 자금 부족을 줄일 수 있는 데다 MBS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 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위험가중치가 20%로 낮게 분류돼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아파트의 경우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월 소득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 선에서 최고 한도까지 대출된다. 반면 주택은 집값의 65%까지만 인정되며 소액 임차자 보호를 위해 소액임차보증금이 공제되기 때문에 실제 대출액은 아파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이와 함께 기존의 단기 주택대출은 모기지론으로 대환할 수 있지만 대출액을 늘릴 수는 없다.내집마련을 위한 단계별 체크포인트 목돈 없이 성공적인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각 단계별로 세부과정을 하나씩 체크하다 보면 순서가 정해지기 마련이다.1. 계획단계계획단계에서는 무엇보다 내집 마련을 위한 시기 그리고 방법 등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단계이다. 본인이 구입을 원하는 지역, 필요한 자금, 구입시기를 먼저 가늠해 보고 해야 할 일을 정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내집 마련 계획을 설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시기는 금융비용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시점에서 향후 2∼3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집값 안정기가 좋다.2. 정보파악주택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는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금융, 청약, 지역, 아파트 분양정보 등 내집 마련에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정보수집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특히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방문해야 하는 곳 및 그리고 매체 등을 체크해 보고 본인의 조건에 및 원하는 주택에 따라 통장가입, 금융기관 방문, 인터넷 이용한 정보파악, 건설회사 물색, 부동산상식 및 각종 정보를 접해 보도록 해야 한다.정보파악은 단순하게 초기단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집 마련의 목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경쓰는 것이 필요하다.3. 자금마련계획과 정보파악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갖추어지면 가장 중요한 자금마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는 주택구입을 위해 저축, 재테크, 대출 등 최종적으로 내집 마련에 필요한 자금을 설정하고 목적하는 시기에 맞춰 본인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충당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집을 마련할 때라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밀고 나갈 필요가 있고 이자부담과 상환능력 등을 따져 자금조달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4. 물건파악내집 마련 계획에 따라 정보를 파악하고, 자금마련 계획도 어느 정도 실행될 경우 주택상품별 특성을 파악하고 구입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 등에 대해 체크해야 한다. 또한 구체적인 물건 동향 및 아파트일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 그리고 아파트 청약 및 분양권 구입등 구입 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체크해야 한다.집은 주거기능과 함께 투자기능도 있다. 3∼5년뒤 도시 발전방향을 알아보고 값이 올라갈 집을 사면 다른 집으로 평수 늘려가기가 쉬워진다. 5. 실행최종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단계로 상품별 구입가이드 구입 때 세부절차 및 부대비용, 그리고 해당물건의 권리분석 및 입지분석 등 계약에 있어 만전을 기해야하는 단계이다. 특히 계약단계에 있어서는 급하게 계약하지 말고 구입하려는 주택 상품별 체크사항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점검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구입후 부대비용 및 등기절차 물건인도 하자보수문제 등 차후 문제도 체크해야 한다.

  • 금융·증권
  • 조동식
  • 2004.03.02 23:02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최고 2%p 인상

국내 대표은행인 국민은행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 은행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말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현행 연 12.5∼24.95%에서 12.5∼26.95%로 최고 2%p 올리는 등 각종 수수료와 연체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의 할부 역시 기본 수수료율을 현행 연 11.0∼20.1%에서 11.0∼13.5%로 조정하지만 할부기간에 따라 3.5∼7.9%의 가산 수수료가 적용됨으로써 사실상 상당폭 인상하고 회전결제(리볼빙) 수수료는 연 18.0∼24.95%에서 18.0∼26.0%로 인상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국내 선도은행으로서 지위가 확고해 다른 은행들도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올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삼성 LG 현대 롯데 등 전업 카드사들은 작년말 잇따른 인상을 통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12.0∼27.5%까지 부과하고 여기에 0.3∼0.6%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가 붙어 최대 27.8%를 부과하고 있으며 할부수수료는 11.0∼21.2%이고 연체이자율은 23.0∼29.9%를 적용하고 있다.조흥 국민 하나 제일 기업 농협 한미 등 은행계 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11.4∼27.9%와 0.4%의 일률적인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고 할부수수료는 10.8∼20.3%, 연체이자율은 25.0∼29.0%를 부과하고 있어 곧 연 3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개월은 2.9∼3.4%에 불과하고 주택담보대출이 6%대에 머무르는 초저금리 상태여서 신용카드 수수료가 턱없이 높음을 알 수 있으나 향후 수수료가 인상되면 카드사 부실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금융권 관계자들은 "수십만원의 현금이 급히 필요해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급전이 없어 할부금을 연체할 경우 쓸수록 손해”라면서 "신용카드를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백기곤
  • 2004.02.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