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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구제금융 안의 부결 여파로 7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원·엔 환율은 9년여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1150원대로 올라섰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8.20원 상승한 120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간 67.30원 폭등하면서 2003년 5월29일 1207.00원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읍시는 오는 12월31일자로 시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갖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시금고 일반회계는 농협중앙회,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을 선정했다.정읍시는 현행 2년으로 된 금고계약기간이 오는 연말 끝남에 따라 지난 6월 5일 개정 공포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10년까지 2년간 시 금고를 맡을 은행을 이같이 결정했다.정읍시 관계자는 "회계별 운영체계는 대시민 서비스 향상과 금고관리의 안정성을 위해 현행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 및 기금 전북은행으로 복수금고 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읍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1차 회의를 갖고 2006년 경쟁에 의하여 지정된 금융기관이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업무관리능력 등 금고업무 수행에 적정하다고 판단, 이번 1회에 한하여 시 금고를 수의방법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급등하면서 30일 1207원으로 마감, 지난 2003년 5월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지만 농산물과 가공식품류 등 국내에서 원자재를 충당하는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내 수출업체들은 고환율 특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제 연간 4000만불을 수출하고 있는 A사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10%이상의 제품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했지만 환율연동제로 수출가격 협상을 해 오히려 수출단가를 낮춰야 할 처지에 놓여 울상을 짓고 있다.수출 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에도 부품을 납품하고는 있지만 대금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받기 때문에 고환율에 따른 아무런 혜택도 보지 못하고 있다.은행권 대출금리마저 지난해 5.7%에서 최근 8.6%로 올라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가 돈을 번다'는 통념이 여지없이 깨진 것.이 같은 현상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를 보유한 주체들이 원유 등 상품부문에 투자를 집중, 수입 원자재값이 급등한 때문이다.한국무역협회 전종찬 전북지부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져 해외수요 감소를 초래, 중장기적으로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수출업체들이 설비 및 생산성 향상 시스템 구축 등 원자재값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 고환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180원대로 올라섰다. 4년 9개월 만에 장중 12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8.30원 급등한 118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환율이 지난 22일 이후 6거래 일간 49.10원 급등하면서 2004년 1월5일의 1192.00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80원대 종가는 2004년 5월20일 이후 처음이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내 외 참가자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설명했다.수출 관련 공기업이 장 초반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가세하면서 1170원과 1180원 등 주요 저항선이 무너지자 손절매수가 폭주했으며 투신권의 환위험 회피를 위한 청산관련 달러화 수요도 대거 유입됐다.미국 구제금융 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주가 약세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은행 대출금리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7.31%로 전월의 7.12%에 비해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 금리는 2001년 8월의 7.51%이후 7년만에 최고치다. 올들어 예금은행의 대출평균 금리는 3월 6.90%, 4월 6.91%, 5월 6.96%, 6월 7.02% 등이었다. 김경학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끌어올렸고 이는 곧바로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대출금리 상승에는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고 있는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의 학자금이 많이 대출된데 따른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보면, 가계 대출금리는 연 7.35%로 전월의 7.12%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하면서 2001년 9월의 7.55%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6.92%에서 7.16%로 0.24%포인트 상승하면서 관련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1년 9월이후 가장 높았다. 기업대출금리는 7.30%로 전월의 7.12%에 비해 0.18%포인트 올라갔다. 대기업 금리는 6.66%에서 6.86%로, 중소기업 금리는 7.30%에서 7.50%로 각각 뛰었다. 운전자금 금리는 0.19%포인트 상승한 7.29%, 시설자금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7.48%였다. 저축성 수신평균 금리는 연 5.91%로 전월의 5.67%에 비해 0.24%포인트 올라갔다. 정기예금 금리는 5.55%에서 5.77%로 0.22%포인트, 정기적금 금리는 4.76%에서 4.99%로 0.2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시장형 금융상품의 평균 금리는 6.10%로 전월의 5.84%에 비해 0.26%포인트 올라갔다. CD금리는 5.73%에서 6.02%로,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5.45%에서 5.57%로 각각 상승했다.
전북은행은 26일 전주시 아중지역에인봉지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인봉지점의 개점으로 전주 아중지역에는 98년 7월 개점한 아중지점을 포함해 2개의 점포가 위치하게 되며, 대규모 주거단지 및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동 지역의 주민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이날 개점행사에는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김성주, 김호서 도의원을 비롯한 전주시 관계자와 황남수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지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전북은행 황남수 수석부행장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편리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또 인봉지점 노인섭 지점장은 "지역주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항상 친근하고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지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이강본)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도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호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2004년에 처음 시작, 5회째 개최되는 행사로 소년·소녀가장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주고, 전북은행 임직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김영구 전북은행 비즈니스클럽 회장 및 각급 노동단체 위원장 등과 1000여명의 임직원·가족이 참석했다.이강본 위원장은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500만원을 송하진 전주시 시장에게 전달했다.이강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자존심이며, 대표기업인 전북은행이 도민들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고, 열악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희망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화합하고 단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염원한다"면서 "전북 대표기업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사랑봉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최첨단 IT기술인 Flex 기반의 인터넷뱅킹을 구축 제8회 대한민국 e-금융상 대상을 수상한 농협(www.nonghyup.com)이 10월 17일까지 4주간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가까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해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신청하고, 농협 인터넷 뱅킹(banking.nonghyup.com)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공인인증서만 발급받으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이중 30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1인 2매)을 경품으로 지급한다.특히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한 후 이체거래를 1회이상 실시한 고객은 추가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3명), 5만원권 농협 기프트카드(30명)도 받을 수 있다.
가계의 금융자산 감소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대출의 신용위험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당장 가계대출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최근 부동산경기에 대한 진단-금융의 관점에서'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의 위험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가계신용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가계신용 위험도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하며 올해 2분기 현재 0.85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는 2004년 3분기 0.96 이후로 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버블' 붕괴로 신용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3년 1분기의 신용위험도는 1.71이었다.가계신용위험지수는 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금융부채,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가계금융부채, 주택구입가격 대비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액, 명목가계대출금리, 가계금융부채 대비 신용카드 등 여신전문기관의 대출비중, 신용카드 연체율 등을 변수로 구해진다. 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이 크고 마이너스면 위험도가 개선됐다는 의미다.가계신용위험지수는 2006년 4분기 0.58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3분기 -0.16로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주택을 짓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가입자들도 내집을 마련할 기회를 갖게된다.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50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고 이중 200만가구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지을 계획이다.보금자리주택단지는 서민용 주택 공급을 위해 지정될 단지로 도심과 도시근교는물론 신도시 등 도시외곽에서도 확보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특히 도시근교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서민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거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그린벨트 해제 규모는 1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공급될 200만가구중 150만가구는 공공이 직접 중소형 분양주택이나 임대주택 등을 건설하고 나머지 50만가구는 민간 분양주택으로공급할 계획이다. 민간 분양주택중 40만가구는 85㎡초과 중대형으로 하고 10만가구는 85㎡ 규모로 짓기로 확정했다.민간이 85㎡ 및 85㎡초과 규모의 주택을 짓기로 함에 따라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도 그린벨트를 해제해 싼 값으로 공급되는 지역에서 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갖게 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공공이 분양하는 85㎡이하 주택에, 청약부금 가입자는 민간이 공급하는 85㎡이하 주택에 청약가능하다.그러나 공공분양 중소형주택이 70만가구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기회는 청약저축 가입자에 비해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한편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급방식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이는 청약 예.부금 가입자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방안이나 통장활용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청약 부금.예금 가입자들의 기회가 더 늘어날지 관심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문을 통과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사회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상황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효과적인 재테크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막 인생의 2라운드를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포트폴리오 구성최근 한 인터넷 연봉조사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상장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2,854만원으로 집계됐다.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자산관리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월 소득의 50∼70%, 독립한 경우는 50%를 종자돈 마련에 써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또한 자신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보수적인 방법으로 모든 종자돈을 위험자산 또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아니므로 적절한 비중으로 나눠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월급통장 CMA 이용새내기 직장인들은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일반 입출금식 예금통장은 이자가 연 0.1∼0.3% 정도이기 때문에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의 실적배당형 상품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적합하다.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금형, 머니마켓펀드(MMF)형, 예금형 등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종금형만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또 시중은행의 수시 입출금식 통장 가운데 대출 또는 예적금에 대해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이나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청약저축 가입 필수청약저축은 무주택자들에게는 필수적이다.특히 2년 이상 불입할 경우 연 4.5%이상의 이자율을 적용, 금리도 높은 편이고 불입 기간과 금액에 따라 분양 시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가입하는 것이 이득이다.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미혼 남녀와 1인 세대주에게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청약저축은 청약 부금이나 예금과 달리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임대나 장기전세를 분양받으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고 청약가점을 쌓은 후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장기상품 가입 신중히평균 수명이 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은 장기금융상품 가입에 신중하게 해야 한다.결혼자금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때문에 장·단기 자금 계획 없이 장기 상품에 돈이 묶일 경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금 우대 및 이율 등에 끌려 장기금융상품에 무작정 가입했다가 해지하는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에 7천억달러를 투입키로 결정한 가운데 미 정부의 재정적자 급증 우려와 달러 약세가 확산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37달러(15.7%) 오른 120.92달러로 마감됐다.이는 국제원유가 NYMEX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1984년 이래 최대폭의 상승세다.이날 유가는 장중한 때 가격제한폭인 10달러가 급등하면서 10월 인도분 원유의 거래가 5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으며 한때 배럴당 25.45달러(23%)나 폭등해 13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이날 거래가 종료되는 10월 물에 이어 11월 인도분 WTI 가격도 배럴당 108.69달러로 5.94달러 상승했다.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 주말보다 5.79달러(5.8%) 상승한 배럴당 105.40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미 정부의 7천억달러 구제금융으로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한 데 영향을 받아 오후 들어 급등세로 돌아섰다.다른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7% 하락한 76.17을 기록했다.미 달러화 가치는 지난 주말 1유로당 1.4488달러에서 1.4786달러로 급락했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파운드당 1.8334달러에서 1.8583달러로 하락했다.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7.28엔에서 105.51엔으로 떨어졌다.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제 원유 뿐 아니라 금과 옥수수 등 다른 상품의 가격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이날 금 값은 온스당 909달러에 달해 44.30달러가 급등했다.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의 자금 투입으로 오는 4.4분기에는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부추기면서 유가 상승세를 촉발했다.머니앤마켓닷컴의 천연자원 애널리스트 션 브로드릭은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이 4분기에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믿음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 여파로 환 헤지(hedge·위험 회피) 금융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이 대거 부도 위기로 몰리고 있다.특히 일정 폭의 환율 변동시 손실을 보전해주는 키코(KIKO·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다가 설정 폭을 뛰어넘는 환율 상승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기업과 은행이 특정기간(1~2년) 동안 일정 폭의 환율과 금액을 약속하고 그 안에서 환율이 움직일 경우 기업이 계약 금액 만큼을 시장 환율보다 높게 은행에 팔 수 있지만 환율이 약정한 상·하한선을 벗어나면 기업이 계약액의 2~3배 많은 달러를 시장 환율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에 은행에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A라는 수출업체가 달러당 950원에 키코 약정을 한 뒤 환율이 920원이 되었을 경우 약정환율대로 950원에 팔 수 있지만 환율이 상한선을 넘으면 약정액의 2∼3배를 약정환율로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환손실이 발생한다.또한 하한선 밑으로 내려가면 아예 계약 자체가 자동해지되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들의 손실 보전이란 당초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실제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키코에 가입한 기업은 519개사이며 이들의 손실액이 1조4781억원에 달할 만큼 키코에 가입한 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전북지역 수출업체들 역시 키코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수장갑 제조업체인 B사의 경우 180만달러를 계약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15억7000여만원의 환손실이 발생했고 전주에 위치한 C사도 환율이 약정 상한선을 넘어 7200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키코에 가입한 업체들마다 '직격탄'을 맞았다.하지만 대부분 업체가 기업 이미지와 대외 신용도 추락 등을 우려, 내부적으로만 속앓이를 하며 운영자금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을 뿐 외부에 피해규모 등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도내 유관기관들조차 전북지역 기업들의 키코 피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전종찬 무역협회 전북지부장은 "키코에 가입한 도내 업체들도 환율 급등으로 막대한 환손실을 입었지만 피해사실을 밝히기 꺼려해 전체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환리스크 관리는 환차손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둬야지 환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투기성으로 흘러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수적인 대처를 강조했다.한편 그동안 기업과 은행간의 문제라며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했던 정부는 피해 기업 및 손실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다음달 20일부터 주권과 일반채권의 분리결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은 현재까지 주식, 수익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신주인수권 등을 포함한 주권에서 일반 상장채권의 결제대금을 차감한 후 거래소에 결제해 왔다. 그러나 주권(매매일+2일)과 일반채권(매매 당일)의 결제일이 다른 데다 통합 결제자료가 채권 거래가 종료된 오후 3시20분께야 나오면서 결제시각인 오후 4시까지 물량이 많은 주권의 결제 준비시간이 40분에 불과해 결제가 지연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거래소 측은 "분리결제를 통해 주권의 결제준비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0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회원사에 충분한 결제 준비시간을 제공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결제지연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금융 규제완화와 민영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전 위원장은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에서 "규제개혁을 통해 금융산업 내 경쟁과 자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통합법도 경쟁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시스템 리스크가 작은 금융회사부터 진입을 자유롭게 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부적격 금융회사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하고 건실한 금융회사는 자율적 합병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이어 "산업은행 민영화를 통해 기업.투자금융 중심의 선도은행 위상을 마련함은 물론 금융산업의 재편을 촉진할 것"이라며 "10월 중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고 산은지주회사와 한국개발펀드(KDF)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회사의 업무영역 확대에 대해서도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그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금융상품전문판매업 등의 새로운 영업모델과 시장을 창출하고 은행에 일반파생상품거래 허용, 증권사-신용카드사 간 통합제휴카드 발급 허용 등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대해 금융회사가 스스로 창의적인 수익모델을 찾을 수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우리가 처해 있는 금융상황은 전세계적인 호황 속에 누적된 과거 시스템의 문제가 드러나는 과정에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전세계적인 재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모기지에 집중적으로 노출됐던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의 경우에서 보듯이 집중에 따른 리스크가 높을수록 국지적인 악재가 회사 전체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는 지역이나 영위업무 면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19일 회원농협 본소 상무와 지점장 280여명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연도말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별 진도분석과 자통법 시행 등에 따른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회의에서는 책임자들의 마케팅 능력 제고와 고객 자산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주요 TV 경제관련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신한은행 서춘수 지점장을 초빙해 '금융혼란기의 자산관리'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황의영 본부장은 "수익성 있는 사업추진과 미국발 금융위기, 국내경기 위축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당부하면서 특히 책임자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정기적인 사업추진 회의와 특강을 통해 책임자들의 사업추진 마인드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수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20일 ~ 21일 무주리조트에서 임원 및 부점장(부부장ㆍ부지점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부점장 경영전략 연수를 실시했다.'편리함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테마로 실시된 이번 연수에서 홍성주 은행장은 "악화되는 대내외 경제여건 하에서 긴장과 새로운 각오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이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반 사항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날 명사초청 특강에서 연단에선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와 김병조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방송인)는 '전라북도의 미래'와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미국발 금융 위기에 따라 국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국내 금값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8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서울 종로3가 귀금속도매상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순금 3.75g(1돈쭝)당 소매 가격은 14만8천원으로, 추석 연휴 전날인 12일 12만7천원으로 바닥을 친 뒤 1주일 사이 14.2%나 올랐다.종로3가 귀금속상가 등에서 거래되는 금 도매가도 18일 13만1670원으로 12일의 11만800원보다 무려 18.8%나 폭등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 속에 채권금리가 폭등했다.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 뛰어오른 연 5.89%로 마감했다.하루 동안 금리 상승폭으로는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파문이 발생한 2003년 3월12일 상승률 0.51%포인트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95%로 0.29%포인트 올랐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6.10%로 0.27%포인트 상승했다.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8천919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101틱 떨어진 105.36으로 거래를 마쳤다.금융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시장의 심리가 안전자산 선호에서 유동성 선호로 급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손절매성 매물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하루 만에 급락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지수는 이날 41.50포인트(2.91%) 폭락한 1383.76으로 개장한 뒤 한때 낙폭을 4% 이상으로 늘리면서 1366.88을 기록해 이틀전 기록했던 올해 장중 최저치 1372.55를 경신했다.개인은 3452억원, 기관은 1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06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77억원 매도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 덕에 전체적으로는 14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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