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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 미국 침구 시장 진출 성공

전주에 소재한 침구전문기업 ㈜나비스(대표 소대성)가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주)나비스는 이날 15만 달러 규모의 제품 선적을 완료했다. 내년 초에는 스위스와 중국에 수출될 제품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나비스는 특히 전 세계 침구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을 제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판로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내년에는 중국 수출실적 2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해외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나비스는 세계 최초로 알레르기 방지와 방충, 숙면 효과가 입증된 향기 나는 이불을 개발했다. 올해는 향기를 덮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향기이불-아로마슬립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칼립투스, 피톤치드, 로즈마리, 바질, 라벤다, 치자, 쟈스민, 로즈, 사향 등 아홉 가지의 향기를 머금고 있다. 판로개척은 전북중기청의 수출성공패키지와 KOTRA의 수출 첫걸음 사업을 적극 활용했다. 김광재 전북중기청장은 (주)나비스는 해외시장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제품을 적극 홍보해왔다며 우수한 품질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과 유럽,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2.19 19:51

"20만원 내면 40만원 휴가비"…근로자 휴가지원 내년 4배 확대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대상이 내년에 8만명으로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규모를 올해의 4배로 확대하고, 새해 2월부터 기업 단위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 근로자는 휴가갈 때 적립금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해 국내 여행에 쓰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2천여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2만여명이 참여했다. 내년에도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우선 지원한다. 내년 23월 참여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하고,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적립금을 사용하는 일정이다.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 외에도 전용 온라인몰 상품 할인과 만원의행복 당일 여행 이벤트 등의 혜택이 매달 제공된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증서, 정부인증 가점, 정부포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가자고 등 30여개 여행사가 전용 온라인몰에 국내 여행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여행사 40곳으로 늘어난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전담지원센터(1670-1330)에서 받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8.12.19 19:51

전주 성장사다리 기업, 수출·고용 창출 첨병

전주시가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한 전주성장사다리 기업들이 수출과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육성 지원사업은 소기업이 중기업,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역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전주시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정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주요 성과를 보면 참여기업의 매출과 수출액이 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성장사다리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 중소향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R&D역량강화 시제품제작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표준화 인증지원 등의 4개의 프로그램으로 37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올해 참여한 성장사다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조사 결과, 전체 수출액은 16억9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또, 평균 매출 증가 8.96%, 고용 증가 12.25%를 기록했다. 참여기업 중 고감한지엔페이퍼는 매출이 20% 이상 올랐다. 특히 2018 남북정상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회담장 내의 창호지로 주목을 받았다. 시는 내년에도 중소기업을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전주에 특화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내년에도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19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50여 명의 성장사다리 수혜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2018 성장사다리 성과창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지원 성과보고에 이어 성공사례 기업 발표, 차기 사업기획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산업·기업
  • 최명국
  • 2018.12.19 19:51

2018년 올해 고용 ‘서비스업’ 가장 활발

올해 서비스업종의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직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산업분야는 IT정보통신업종, 신입직은 제조생산업종 에서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수를 업종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올해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산업분야는 서비스업계로 올해 1~11월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2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금융업(15.9%), IT정보통신업(15.1%) 제조생산업(13.2%) 건설업(7.8%) 순으로 채용공고가 많았다. 지난해 동일 기간에 비해 채용공고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IT정보통신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P증가(12.7%15.1%)했다. 건설업도 지난해 동기 대비 1.8%P증가(6.0%7.8%)했고, 금융업은 0.1%P(15.8%15.9%) 채용공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IT정보통신업종 중에도 쇼핑몰/소셜커머스 분야에서 직원채용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IT정보통신업종의 상세분야별로 채용공고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를 뽑아보니 쇼핑몰/소셜커머스 산업분야 채용공고가 31.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솔루션/SI/CRM/ERP(29.9%), 네트워크/통신서비스(11.9%) 순으로 채용공고가 많았다. 한편, 채용하는 직원의 경력별로 채용이 활발한 산업분야가 다소 달랐다. 올해 경력직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업종은 IT정보통신업으로 전체 경력직 채용공고 중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생산업(15.7%), 서비스업(15.2%), 건설업(7.1%) 순으로 경력직 채용공고가 많았다. 반면 신입직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업종은 제조생산업으로 2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18.9%) IT정보통신업(11.9%) 건설업(10.3%) 순으로 신입직 채용공고가 많이 등록됐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8.12.17 19:57

나뉘지 않은 성장 과실…대·중기 영업이익률 격차 역대 최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대기업은 반도체 수출 위주의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8.39%로 1년 전보다 0.5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한은이 2015년 현재 기준대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152016년 56%대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1분기 7.17%로 뛴 뒤 꾸준히 상승했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8%대를 찍은 것은 올해 3분기가 처음이다. 반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13%로 1년 전보다 2.4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저다.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이 4%대로 떨어진일도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오르고 중소기업 이익률은 떨어지면서 대기업중소기업의영업이익률 격차는 4.26%포인트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대기업중소기업 영업이익률 격차 확대는 최근 반도체 의존 성장의 단면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끌어 올린 것은 반도체 업체 덕이 크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견고한 탓에 반도체 수출 대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문제는 반도체가 다른 업종, 산업에 미치는 후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호조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얻는 반사이익이 크지 않았다. 반면 후방 효과가 큰 건설업, 자동차업종은 올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건설업, 자동차업종 협력업체가 다수 포함된 중소기업 수익성에는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좋아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중소기업 쪽은 건설업이 부진한 여파가 있었고 자동차 부품 쪽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8.12.16 19:43

현대자동차, 국내 독자 기술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박차

현대차와 울산시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 사업 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시작품 등을 제작해 시험 또는 운영하는사업을 통해 수소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주)와 울산광역시,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 및 수소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현대차와 울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사업 등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함께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달 울산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에 구축한 200m2 규모의 실증화 시설에서 5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사업을 2020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센터는 약 3km 길이의 수소전용 배관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연중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실증 연구 시설로 손꼽힌다. 현대차는 나아가 2019년에는 1,000세대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1M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며, 시스템의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의 향상을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에 투입되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에 적용된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것으로, 기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해외 기술로 개발된 것과 달리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향후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 참여 검토 등 울산시의 수소자원 및 산업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울산시의 수소시티 비전 2022년까지 총 5,699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TOP) 수소산업 허브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울산시의 비전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울산시는 관련 규제 완화 협조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이어간다. 울산시는 내년 수소전기차 5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40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2기 구축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8.12.13 15:59

KOTRA, 중소기업 수출확대로 산업위기지역 위기극복 총력

군산시를 비롯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기업들의 위기 탈출을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 지원에 본격 나선다. KOTRA는 지난 11일 서울 본사에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위기 지역소재 기업의 KOTRA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두 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KOTRA가 산업위기 지역소재 기업의 사전 면담 결과, 기업들이 내수부진이나 전속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 등 9개 기초 지자체와 관련 4개 광역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했다. KOTRA는 간담회에서 내년 자동차조선분야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 국내업계의 수출기회 확보와 수출 붐 조성을 위해 해외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유력 바이어를 대거 초청하는 주력산업 플래그쉽형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잠정)를 내년 1분기에 개최키로 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단기간에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한 A/S부품 유통망을 타깃으로 하는 전시회 겸 수출상담회도 올해 120개사에서 내년에 대폭 확대하고 산업위기지역 지자체 중소기업관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조달수요가 많고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는 멕시코인도 등의 신흥시장과 국내 23차 벤더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1차 벤더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은 글로벌기업의 수요를 발굴, 적격 국내기업 매칭 및 역량강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lobal Value Chain)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기자재의 경우, 내년 2분기에 일본 조선 전문상사와 유럽 조선 에이전트를 초청하는 전문상담회를 신설하고 4분기에 국내 조선전시회와 연계한 대형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권역별로 특화된 조선 기자재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가 개최된다. 국내업계와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동남아 수리개조 시장 △유럽 친환경기자재 시장 △중국 신조 및 수리개조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상담회 개최 시 주요 선주사와 조선소를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기업들의 벤더(Maker List) 등록도 추진한다. KOTRA와 산업위기지역 지자체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KOTRA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올해 350개사에서 내년에는 7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 경제와 기업은 위기의 순간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KOTRA 해외마케팅 사업에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KOTRA 등 유관기관들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산업위기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하루속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정부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8.12.12 20:05

전국 일자리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전북만 고용한파 지속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가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북지역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 간 이어지던 고용률 하락세도 상승 반전했지만, 전북은 되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6만5000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2만9000명으로 5000명이 감소했다. 전국 평균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도 67.1%로 전년 동월대비 0.1%p 올랐지만, 전북은 64.4%로 전년 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자 수의 경우도 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000명이 늘어 악화된 일자리 상황을 반영했다. 근로가능인구인 15세 이상 인구도 156명7000명으로 4000명이 감소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취업자 수 증가원인이 중국인 관광객에 있는 것으로 봤다. 국내 도소매숙박음식업종은 중국인 관광객 증감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 한국 관광 금지령해제 지역이 점차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다시 증가했고, 이에 따라 도소매숙박음식업종 종사자도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20대 청년 10만 명이 일자리를 찾으면서 고용한파가 꺾였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전북에겐 다른 세상이야기였다. 도내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 기준 도소매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종사자도 1만7000명이 줄어들었다. 일자리 질도 악화됐다. 실제 올 11월 기준 도내 비임금근로자 수는 3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0.3%)이 증가했다. 또한 임금근로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9%)이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1만2000명(18.9%)이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소비증가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며 대기업 공장 패쇄 충격과 빈약한 일자리 구조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2.12 20:05

중소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배움터·전북연수원 건립 추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상직 이사장)은 11일 전북지역에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공장배움터(러닝팩토리)와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추진은 지난 8일 내년 예산안에 스마트공장배움터 전국 확대예산 70억 원과 전북연수원 건립비용 2억 원 등이 최종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공장배움터는 실시간 생산정보와 빅데이터 관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첨단 센서 등으로 구성된 실습형 스마트 공장이다. 올해 기준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 운영 중이다. 중진공은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배움터를 전북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해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5만 명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 전북연수원 건립도 급물살을 탔다. 그간 도내 15만 중소벤처기업은 연수원이 없어 안산, 광주에서만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과 기업 유출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 10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에 이어 스마트공장배움터와 전북연수원 건립은 전북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책자금지원과 수출마케팅, 기술, 인력지원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온 힘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2.11 19:57

전북도, 유망 중소기업에 3.9% 대출금리 감면

전북도가 유망 중소기업에 최대 3.9%까지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6일 혁신도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창조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IBK기업은행과 공사 협력기업전북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해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조충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억원씩 총 50억 원을 IBK기업은행에 예탁할 계획이다. 예탁금은 대출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저리의 자금으로 대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 IBK기업은행이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이며, 기업신용도 등을 평가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은 운영자금을 대출할 때 최대 3.9%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석훈 도 경제산업국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원에 나서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도도 이번 협력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세희
  • 2018.12.06 19:58

올 하반기 구직난 '심화'

IMF 이후 최악의 구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구직난을 여느 때보다 심하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18명을 대상으로 2018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74.4%가 올 하반기에 구직난이 심해진 것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시 67.6%보다 약 7% 증가한 수치다. 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52.1%(복수응답)가 경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는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49.2%), 채용을 실시한 기업이 줄어서(45.7%), 질 낮은 일자리만 많은 것 같아서(40.5%), 서류 등에서 탈락하는 횟수가 늘어서(38.9%), 기업별 채용규모가 축소돼서(36.7%), 채용 절차가 까다로워져서(20.6%) 등의 순이었다. 또, 35.2%는 올 하반기에 목표로 한 기업이 채용을 하지 않아 아예 지원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46.9%, 복수응답), 중소기업(40.1%), 대기업(30.6%), 공기업 및 공공기관(25.2%), 외국계 기업(10.9%) 등의 순이었다. 심화된 구직난이 구직자들에게 끼친 영향은 입사지원 횟수 증가(59.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58.8%)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묻지마 지원(36%),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27%), 공무원으로 진로 변경(9.3%), 취업 사교육에 투자(9.3%),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8.7%), 해외 취업에 적극 나섬(8%), 창업을 준비함(7.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속되는 구직난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무려 95.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난 때문에 겪는 스트레스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불편을 느끼는 약간 심한 수준(54.7%)이 가장 많았고 치료를 요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답변도 16.1%에 달했다. 또, 88.4%는 구직난 때문에 질병까지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면증(4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두통(42.8%), 만성 피로(41.8%), 소화불량(33.4%), 목, 어깨 등 결림(27.7%),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23.2%) 등이 있었다.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완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국내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68.4%, 복수응답),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8.6%),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8.1%),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3.4%), 대학 등 교육기관의 취업 맞춤 교육(14.1%) 등을 꼽았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8.12.05 19:59

대졸자 48.9% "전공과 다른 분야 취업준비 중"

대졸 취준생 절반 정도는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한 채 전혀 다른 분야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인문계열과 사회과학계열 전공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신입직 대졸 취업준비생 1,588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취업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전공분야를 살려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1.1%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전공별로는 △의학계열 전공자들이 85.1%로 자신의 전공분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사범계열(63.4%) △법학계열(57.1%) △예체능계열(56.5%) △이공학계열(54.6%) △경상계열(52.6%)도 절반 이상이 전공을 살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열 취준생들의 경우 38.4%로 전공을 살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사회과학계열도 46.8%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전공을 살려 취업준비를 하지 못한 취준생들은 △취업을 먼저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전공을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했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새로운 적성(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24.3%) △전공을 살려 일하기엔 대우가 좋지 못하기 때문(21.1%) △내 전공을 뽑는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13.0%) △같은 전공자의 취업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6.8%)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 비전공자 취준생들의 대부분은 전공자들에 비해 취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공자로 취업활동을 하기에 어려운 점으로는 △해당 분야 전공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30.1%)가 많거나, △관련 분야 전문 지식의 이해 부족(29.0%)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비전공자라는 선입견(19.6%) △낮춰진 연봉(14.2%)등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반면 비전공 분야로 취업활동을 하기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는 응답은 6.6%로 소수에 그쳤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8.12.03 20:20

정직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新농업경제 모델 구축한 ‘디자인농부’

전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대표 김요섬)가 정직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新농업경제 모델을 창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농부의 경영 철학은 정직함과 상생협력이다. 디자인농부는 농산물의 80% 이상을 지역 30여개 농가와 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기업과 농가 간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산 농산물을 소포장화한 디자인농부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농업부가가치와 국내산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곡물 소포장, 잡곡 선물세트, 곡물을 활용한 미숫가루 등을 생산ㆍ유통ㆍ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처리하며 다른 농업회사법인의 롤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디자인농부는 후계농업인인 김요섬 대표가 지난 2011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전북도에서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 참가한 뒤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농업의 흐름이 생산에서 경영으로 바뀌었음을 문득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백미와 검은콩 등 각종 잡곡류와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만들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홈쇼핑과 기업프로모션 등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는 김 대표가 특히 주목한 건 농업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것이었다. 김 대표는 좋은 제품을 완성시키는 건 결국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하는 디자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 같은 지론을 바탕으로 막대형 믹스커피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미숫가루, 팥 볶음가루, 검은콩가루 간편식을 생산했다. 1회용 낱개 포장으로 곡물, 분말, 차 등 47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고 산화방지, 정량 섭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에게는 100% 국산 재료로 건강간식, 아침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농부는 특허(2건)우수상품 인증(8건)을 획득하는 등 독창적인 감성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국내 판매에 더해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수출해 연 매출 약 1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디자인농부는 지역의 협업농가와 함께 생산ㆍ가공ㆍ유통까지 잇는 6차 산업 인증 1호 사업자로서 6차 산업 선두주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대형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소규모장비로 생산을 해왔지만 대형장비를 통한 생산량 증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으며, HACCP기준에 맞는 클린사업장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잡곡으로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 뿐 아니라 수출용을 별도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업은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라며 이런 가능성에 더 많은 청년이 주목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2.03 20:2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