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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8% "경제적 부담 느껴"

취준생 10명 중 9명이 취업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그 부담이 생활고 수준으로 느낄 만큼 극심하다고 토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1,021명에게취업준비 애로사항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취준생 88.0%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해 동일 조사 당시 94.3%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9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다. 생활고 수준의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 역시 지난 해 24.9%보다 약간 낮은 21.2%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느끼지 않는다(10.3%), 전혀 느끼지 않는다(1.8%) 등 취업준비로 인한 경제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 해 5.7%보다 소폭 오른 12.1%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월 평균 지출하는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 비용의 지출 감소에 따른 생활비 감소가 드러났다. 지난 해 동일 조사 당시 취준생들이 취업준비에 들이는 비용은 월 평균 278,289원(*주관식 기재 결과)으로 전체 한달 생활비의 44.2%에 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취준생들의 월 평균 취업준비 비용이 210,646원으로 약 6만7천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취준생들의 월 순수 생활비가 지난 해 보다 약 1만4천원이 높은 364,691원으로 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활비는 약 5만3천원이 적은 575,337원으로 집계됐다. 월 전체 생활비에서 취업준비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7.6%P가 감소한 36.6%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준비 중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었다. 취준생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포기하는 것들(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 보면 △여행 및 취미생활이 응답률 48.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술자리, 과 행사 등 각종 모임 참석(33.3%)이 차지한 가운데 △취업준비에 들이는 시간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 병행(31.3%), △데이트 및 연애(29.7%)를 포기했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또 컵밥, 편의점 도시락 등의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푸짐한 양질의 식사(29.5%)를 포기하거나 패션, 메이크업, 이미용 등 △꾸미기(26.7%), △강의수강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공부(21.2%)도 이어졌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8.10.29 19:48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전주시 채용박람회' 열려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사업인 제2회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전주시 채용박람회가 지난 24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타 별관에서 열렸다. 전주시와 협약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회장 임규철)가 달려라 꿈 열려라 취업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날 채용박람회는 전주시 청년구직자와 대학졸업 예정자, 미취업자, 경력단절자 등 구직자와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병원협의체 등이 필요로 하는 구인자를 연계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채용박람회에서는 30개 참여기업 부스를 마련해 면접과 함께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명장과 함께하는 떡 체험, 취업타로 상담,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 무료 촬영, 뷰티 서비스, 아메리카노 커피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최근 들어 최악의 고용지표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임규철 회장은 대학졸업 예정자, 청년구직자들이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이 좋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등 직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 지역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전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어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이 고용창출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더욱 힘써 좀더 많은 전라북도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8.10.25 20:28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가 갖는 의미는…

25일 전주에 문을 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공공기관이 만든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창업플랫폼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해 연간 1000명의 혁신적인 청년 창업자를 양성한다는 게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구상이다. 중진공은 이날 전북을 포함해 12개 광역권역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새로 신설한다. 2011년부터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 1978명 배출하고, 매출액 1조5397억 원, 일자리 창출 4648명의 성과를 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가 부담하는 비용은 거의 없다. 이번에 개소한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관과 민간의 협업 방식이 핵심이다. 기존에 중진공이 전담하던 창업교육을 민간이 운영하고, 중진공은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 이사장은 민간 운영기관과 중진공의 전문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자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 3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진공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가 취임한 후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필두로 전북지역 중소기업 지원은 속도감이 붙었다. 그는 전북의 중소기업과 창업,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경제구조가 취약한 지역을 살리는 것은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꼽힌다. 중진공은 최근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을 중심으로 유럽 판로 개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상직 이사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스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중진공은 세계 45개국, 82개 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은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재 전북중기청장 등은 청년 창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0.25 20:28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벤처시장에 날개달자”

전북의 열악했던 청년창업 인프라가 대폭 확대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5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우석빌딩 4~5층에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윤석정 사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입교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출발을 축하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엄격한 선발 과정과 전담 코칭인력의 밀착지도가 특징이다. 청년이 가진 아이디어를 기술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은 지난 7월 3.6:1의 경쟁률을 뚫고 3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사업화 과정 등을 거쳐 내년 4월에 졸업할 예정이다. 그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광주광역시, 경북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에서만 운영돼 전북지역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잘 닿지 않았다. 졸업한 청년CEO 1930명 중 도내 출신도 전체의 1.45%(2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가 전주에 개소됨에 따라 도내 청년창업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상직 이사장은 창업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전북청년창업학교에 들어온 32명 중 5명은 수도권 출신이라며 다른 도시 청년창업자의 전북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0.25 20:28

고려자연식품, 국내 최초 코셔인증 획득

전주 소재 고려자연식품(주)(대표 김정숙)은 국내 업체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에 4가지 품목이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북미에서는 코셔 인증이 높은 품질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라고 인식하는 까닭에, 강제인증은 아니지만 북미로 수출하고자 하는 다수의 기업이 인증획득을 하고자 하지만 엄격한 심사기준 탓에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셔마크(유대인 정결식품인증)는 위생과 건강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식사에 관한 유대 율법이 담긴 것으로, 최종 제품에 국한된 인증이 아니라 원재료부터 가공절차에 이르는 식품 제조 전체공정에 부여된다. 이런 엄격한 기준 때문에 코셔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간주되고 있다. 또 코셔는 이슬람 할랄의 상위 개념으로, 유대인은 무슬림들의 할랄 음식을 먹지 않지만 무슬림은 코셔 식품을 먹고 있어 전 세계 18억 무슬림도 코셔의 잠재적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두레원이라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고려자연식품은 전 세계 품질인증인 SQF인증에 이어 서류심사와 현장감사 등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이번에 코셔인증을 받게 돼 수요층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고려자연식품(주) 관계자는 이번 코셔인증을 계기로 미국시장의 물량 확대 및 북미, 유럽까지 올해 600만불을 목표로 전 직원이 해외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8.10.24 19:37

국가산업단지 불법매매 근절 안돼

국가가 직접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매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산2국가산단에서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매매 건수와 이를 통해 챙긴 시세 차익금액이 구미국가산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불법매매 적발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10곳의 국가산단에서 총 53건의 불법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한 시세차익은 325억 9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산업단지별 불법매매 현황의 경우 구미국가산단이 최다 26건으로 124억 5100만원의 시세차익이 있었고 군산2국가산단이 10건 117억 8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광주첨단, 남동, 시화 국가산단의 불법매매가 각각 3건 등이었다. 군산2국가산단의 경우 2013년 6건(차익 99억400만원), 2015년 3건(16억9900만원), 2017년 1건(1억8400만원)이 적발됐다. 산업용지 불법매매에 대한 제재는 현행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 제39조 제1항을 위반할 경우 제52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산업집적법 제52조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규정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당초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벌칙을 강화하는 것으로 개정(2015. 5)되었으나 2016년 8건, 2017년 4건으로 국가산단 용지에 대한 불법매매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국가산단 입주계약 및 사후관리업무 부당처리로 산단공 직원 10명이 징계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직원은 산업단지에 입주 불가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후에 공장설립 불가방침을 알고도 입주계약 취소 등의 해결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징계 처분을 받았다. 어기구 의원은 국가가 직접 조성해 기업에 저렴하게 제공하는 국가산업단지가 불법매매로 인해 그 조성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가산단 위탁기관으로서의 산업단지공단의 역할이 막중한데 국가산단 관리에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8년 6월말 기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총 63개이며 이중 정부로부터 위탁관리를 맡는 국가산업단지는 총 33개이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8.10.21 17:40

한국GM, '연구개발 법인분리' 주총서 기습 의결

한국지엠(GM)이 노조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R&D) 법인분리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GM은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국GM은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의 부서를 묶어 생산공장과 별도의 연구개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4일 이사회에 이어 이날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향후 법인등기 등 후속 절차를 완료하고 신차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산업은행 측 대리인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개최됐다. 법인분리에 반대하는 노조가 주주총회를 무산시키려 부평 본사 사장실 입구 등을 물리적으로 봉쇄해 산업은행 측 대리인이 가로막힌 사이 기습으로 의결이 이뤄진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M은 산업은행 측 참여 없이 단독으로 주주총회 개최와 안건 의결을 진행한것이 절차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신설법인을 통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본사의 글로벌 제품개발 업무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한국GM의 지위 격상과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법인분리가 완료되면 전체 한국GM 노조 조합원 1만여명 중 3천여명이 새 회사로 옮기게 된다. 법인분리 계획이 확정되긴 했으나 향후 이를 이행하는 길목에는 여러 암초가 놓여 있다. 우선 한국GM 노조의 거센 반발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법인 신설 계획이 구조조정의 발판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단 법인을 쪼갠 뒤 한국GM의 생산 기능을 축소하고 신설법인만 남겨놓은 채 공장을 장기적으로 폐쇄하거나 매각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1516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8%의 동의를 얻었고, 이르면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단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파업 일정을 잡는 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날 주주총회 장소로 알려진 부평 본사의 사장실 입구를 봉쇄하는 등 단체행동도 벌였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장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한국GM의 판매에 제동이 걸리고 법인분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산업은행과의 법적 공방도 예고돼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한국GM 주총에서 법인분리가 통과될 경우 '비토권'(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비토권, 한국GM이 총자산 20%를 초과해 제삼자에게 매각양도취득할 때 발휘할 수 있는 비토권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토권이 한국GM의 R&D 법인분리에도 행사될 수 있는지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 GM과 산업은행의 주주 간 계약상 이런 경우에 대한 비토권 적용 여부가 명확하게 명시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GM은 이 사안이 비토권 행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산업은행은 소수 주주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한 것이 주주 간 계약 목적인 만큼 법적으로 다퉈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추후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나 본안 소송을 내 법인분리 작업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8.10.19 17:58

월소득 1천만원 이상 직장인, 2014년 6만명→2018년 34만명

소득 1천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직장인이 해마다 늘면서 최근 4년 사이에 6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사업장가입자 상한선 납부자 현황 자료를 보면, 1천만원 이상 최고소득 직장인은 2014년 6만10명에서 2017년 30만7천322명으로 늘었다. 올해 8월 현재는 34만295명으로 집계됐다. 22014년과 견줘서 2018년 8월 현재 월 1천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은 5.7배로 증가했다. 월 1억원 이상 소득 직장인도 2014년 308명에서 2017년 1천280명, 2018년 8월 현재 1천424명으로 4년 새 4.6배로 증가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2018년 7월 이후 월468만원) 적용을 받는 직장인도 올해 8월 현재 236만137명으로 전체 사업장가입자(1천369만8천575명)의 17.2%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사회보험이어서 소득이 아무리 높더라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는 않는다. 상한 소득이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상한액보다 큰 소득을 올리면 그 상한액만큼만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간주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즉,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보험료가 끝없이 올라가지 않고, 상한 금액만 낸다. 물론 하한소득도 있어서 가입자의 소득이 이보다 낮을 때는 하한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한다. 여기에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본인이 각각 절반씩 나눠서 보험료를 부담한다. 복지부는 2010년부터 보험료와 연금급여를 산정하고자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 변동률(4.3%)을 반영해서 기준소득월액을 조정하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연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적정 수준의 연금급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2018년 7월 이후 상한 소득은 월 468만원이고, 하한소득은 월 30만원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8.10.17 20:45

"현대중공업, 전북에 선박블록 배정해야"

현대중공업이 정부에 밝혔던 2019년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선박 블록 물량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해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가량이 소요되며, 무너진 도내 조선업계 생태계를 재건하기 위해서도 물량 확보가 절실하다. 기존 협력업체들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이전에 선박 블록 제작을 통해 가동중단 이후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난 근로자를 다시 모으는 등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와 군산시는 선박 블록 물량 확보를 위해 운반비 등 물류비 10억 원(도 6억 원, 군산시 4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도내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앞서 지역 조선소업계의 생태계 재건을 위해 선박 블록 배정을 요청하고 있다. 협력업체 등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선박 블록 물량을 경남지역으로 우선 배정하고 있다면서 전북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전북도가 나서 블록 물량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도에서도 현대중공업 측에 선박 블록 물량 배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발주 가능한 선박 블록 물량은 울산이나 경남지역으로 우선 배정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일감 부족으로 문을 닫은 해양공장으로 선박 블록 물량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신조선박의 추가 수주도 점쳐지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가량을 수주하며 수주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신조선박 48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물량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한 수주 물량(70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말까지 2개월여가 남은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신조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약속한 대로 내년에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전북도, 군산시가 협력해 현대중공업이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정원
  • 2018.10.17 20:45

하반기 취업기회, 취업박람회를 잡아라!

10월과 11월에 걸쳐 도내에서 취업박람회가 성대히 개최된다. 높은 실업률과 낮은 고용률을 통해 전북지역 고용상황이 예전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취업박람회 소식은 마른하늘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먼저 10월17일 완주군청 앞마당에서 2018 완주 그랜드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총 35개 기업이 현장 신청을 마친 상태로 현재 온라인(http://open.jobkorea.co.kr)을 통해 사전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와 LS엠트론이 하반기 채용설명회와 기업홍보관을 최초로 오픈하여 구직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 할 예정이다. 11월은 익산과 군산에서 박람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11월 8일(목)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익산그랜드취업박람회와 11월 15일(목) 군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군산그랜드취업박람회가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두 지역 모두 현재 고용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어 익산군산 소재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0월 26일까지 익산과 군산 취업박람회 현장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취업박람회 사무국 063-231-341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반기 도내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 산업·기업
  • 기고
  • 2018.10.15 20:29

전북지역 기업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최근 전북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의 구조조정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계속된 내수침체 등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 장기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최근 도내 제조업체 11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에 참여한 총 110개의 업체 중 69개(62.7%)가 우리나라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중장기적 우하향세라고 평가했으며, 일시적인 경기부진이라는 응답은 24.5%, 회복세 및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응답은 12.7%의 응답률에 그치면서 우리지역 기업들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중장기적 우하향세라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로는 주력산업 침체의 장기화(37.8%),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32.2%), 대기업 중심의 경제 양극화(22.2%)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에 저출산 및 고령화(3.3%), 폐회적인 규제환경(2.2%), 서비스산업의 부진(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우리지역 기업들은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목표치 달성이 39.1%, 목표치 초과 달성은 3.6%로 나타났다. 경영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로는 내수시장 둔화(46.0%)를 가장 많은 기업들이 꼽았으며, 고용환경 변화(21.0%), 환율변동 가능성(11.0%),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4.0%), 유가상승(4.0%), 금리인상 기조(4.0%), 기업관련 정부규제(3.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지역 기업들은 남북관계 및 대북제재가 개선된다면 남북 경제협력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37.3%,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2.7%로 나타났으며,남북 경제협력 활동에 참여하겠다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북한시장에 알맞은 품목을 생산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절감과 낮은 언어장벽을 활용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31.9%,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개발을 위해라는 응답이 17.0%순으로 나타났다.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은 최근 내수침체의 지속과 금리인상, 미중 통상분쟁 심화, 원유가 상승 등 우리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8.10.14 18:36

전북중기청, 2018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군산서 개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전국 상인 간 교류촉진을 위해 2018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12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매년 평균 관람객이 10만 명에 달하는 전통시장 축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각 지역 전통시장과 지자체 등이 참가한다. 박람회는 청년상인 육성과 특성화시장 등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전통시장의 미래 모습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는 전국 17개 시도 1441개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40여 업체가 참가한다. 부스는 전통시장관 80개, 팔도먹거리장터 23개, 청년상인존 40여개 등 총 150여개가 운영된다. 전통시장관은 전국 5개 권역 별 주요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지역특산물 등을 전시하고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청년상인존은 청년 상인들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식사, 간식, 안주 등 지역별 다양한 먹거리 판매하고, 시식행사도 병행한다. 미래관은 미래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첨단기술 화재예방시스템을 갖춘 전통시장 시스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가 만나는 태양광패널 설치사업,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중기청은 최종 접수된 145개 팀에 대한 심사를 거쳐 엄선된 6개 팀을 대상으로 13일 본선을 치르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해 88명의 전통시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0.10 19:4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