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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혁신을 몰고 온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처음으로 사망사고를 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테슬라를 발판으로 자율주행차 제국을 꿈꾸며 탄탄대로를 걷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우려하던 자율車 첫 사고혁신 모델 '테슬라' 사고 내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월리스턴 고속도로에 서 테슬라 S에 탑승한 조슈아 브라운(40)이 트레일러와 충돌하며 사망했다.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할 때였다.사고 지점은 양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충돌 당시 모델 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혔으며 이때 당한부상으로 모델 S 운전자가 사망했다.테슬라에 따르면 운전자와 자동주행 센서 양쪽 모두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테슬라는 사고 당시 '밝게 빛나고 있던 하늘'이 배경에 깔려 있어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당시 사고 트럭을 운전한 프랭크 바레시는 브라운이 탄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움직였으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충돌 당시 브라운이 차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해군에서 11년간 복역한 브라운은 기술컨설팅 회사를 창립할 정도로 혁신 기술에 관심이 많아 유튜브 등에 운행 중인 테슬라 차량의 핸들에서 손을 떼고 웃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테슬라는 이번 사고가 '비극적 손실'이었으며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NHTSA의 예비조사가 지금 단계에서는 시스템이 기대대로 작동했는지 판별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 안전성 논란 증폭미 당국 지침 발표할 듯 =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테슬라의 사망사고를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내비쳤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자율주행차 사고로 그동안 별다른 감독 없이 진보해온 기술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려는 완성차 및 기술 업체 간의 경쟁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져 왔으나 이번 사고로 이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사고로 테슬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을 벌이는 구글, GM, 알파벳사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망사고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상용성에 대한 커다란 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테슬라가 새로운 안전 규제 또는 자율주행 기술을 제한하는 법을 유발할 수 있는 시범 케이스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테슬라 S 모델은 최근 서스펜션 결함 가능성도 불거져 미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상황이다.미 당국은 7월에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에 관한 새로운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 블루 북'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이 것은 일종의 모닝콜로 자율주행 도입에 너무 적극적이었던 사람들에게 이 기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사고는 테슬사 공동 창업자이자 혁신의 대명사로 찬사를 받아왔던 머스크에 대해 재평가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머스크는 화성 여행, 전기차 대중화 등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지난 2013년에는 주가가 500% 폭등하기도 했다.더구나 최근에는 3만5천달러(약 4천만원) 짜리 전기차 테슬라 3 모델을 내놓고 공격적인 생산 계획으로 40만대 선주문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그러나 머스크는 테슬라와 태양에너지 회사 솔라시티를 합치겠다는 구상을 밝혀역풍을 맞기도 했으며, 테슬라 차량의 사망사고로 지난달 30일 뉴욕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5% 떨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이번 테슬라 사망사고로 험난한 길을 맞닥뜨렸다며 머스크가 처한 현 상황을 묘사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6.07.01 23:02

군산항 통해 '삼계탕' 중국 수출

대한민국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중국에 첫 진출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육계협회, 5개 수출업체(하림참프레농협목우촌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과 함께 삼계탕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갖고, 첫 수출 물량 20t이 담긴 컨테이너를 선적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송하진 지사, 박봉균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삼계탕은 수입검사와 통관절차를 거쳐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될 전망이다.삼계탕 포장에는 한국산임을 알릴 수 있도록 공동상표 K-samgyetang을 부착한다.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삼계탕 수출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 때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이 합의돼 수출이 성사됐다.이동필 장관은 이날 국산 삼계탕이 맛, 건강, 안전성을 중시하는 중국인에게 잘 맞아 수출 확대 전망이 밝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송하진 지사는 오늘 수출되는 삼계탕이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FTA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북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중국 시장진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위생 지원은 물론 현지에서 다양한 판촉 행사, 스포츠마케팅, 삼계탕 다큐 촬영 및 방영, 한류 드라마와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게 되는 5개 가공공장 중 2곳은 도내 대표 기업인 (주)하림과 국내 최초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주)참프레 등이다.(주)하림과 (주)참프레는 특히, 종계, 부화, 양계 및 가공제품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생산부터 가공 전반에 걸친 모든 시설을 도내에 갖추고 있어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지난 2015년 기준 도내 닭 사육두수는 2590만 마리로 전국 닭 사육두수(1억6400만 마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16.06.30 23:02

전주시여성기업인협 법인설립 불허 논란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가칭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의 법인설립 문제와 관련, 불허가 처분을 내리면서 이에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에서는 지나친 규제라면서 주무관청에서 너무 경직된 업무처리를 한다고 반발하는 반면, 중기청은 법적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활동 중인 상황에서 굳이 법인설립의 목적과 명칭까지 유사한 단체를 설립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는만큼 설립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전북중기청이 설립에 반대하는 것은 기존 단체와 겹친다고 보기 때문이다.현행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는 유사명칭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이미 설립허가를 받아 활동중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전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저촉된 명칭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오인할 우려가 있어 명칭 사용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영자 전북지회장은 협회에서는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를 유사단체로 판단, 법인 설립을 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며 우리협회에서 명예회장을 역임한 사람이 협회를 탈퇴하고 별개의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도의에도 어긋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설립허가를 추진중인 유영미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장은우리 협의회는 제조업 중심의 여성기업인 모임으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기업들로 한정돼 한국여성경제인 협회와는 성격이 다른 단체다고 항변했다.그는 이어유사명칭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겹치는 단어는 여성 뿐이라면서 만일 명칭이 문제가 된다면 명칭을 바꿀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담당 공무원이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해 아무것도 아닌 법인설립을 막고 있다는 논리다.이처럼 기존 여성경제인단체가 활동중인 상황에서 별개의 단체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전북중기청은 기존 단체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자칫 갈등이 장기화 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6.06.30 23:02

[하림, 삼계탕 중국시장 첫 수출] 중국 최대 유통회사 '쑤닝'과 계약 체결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은 29일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쑤닝과 삼계탕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물량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하림은 2014년 국내 축산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함으로써 한식 세계화의 양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하림 삼계탕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중국의 검역절차를 거쳐 온라인 판매될 예정이다.한국의 전통 삼계탕은 한국방문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고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본토 중국인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아 하림의 안전한 생산 시스템과 쑤닝과의 유통판매망이 파트너쉽을 갖게되면서 중국 내 한국 삼계탕 열풍을 일을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림 육가공 영업마케팅 박준호 본부장은 13억 중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하림 삼계탕을 올리는 것은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K-Food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쑤닝은 중국 내 700개 도시에 1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과 일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Top 3 판매 회사 중 하나인데 연 매출이 약 50조원에 이르는 중국 1위 민간기업이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16.06.30 23:02

브렉시트 전북경제 충격 '미미'

글로벌 증시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급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브렉시트가 전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영국과의 교역 비중을 고려한다면 브렉시트에 따른 전북 경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국 총 수출액은 78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1.1%, 총 수입액은 85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1.4%를 차지한다. 영국 수출 비중은 전북 총 수출액 79억 5300만 달러의 1% 미만에 불과해 브렉시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브렉시트 충격이 유럽연합(EU) 경기 부진으로 퍼질 경우, EU 수출과 해외투자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해 기준 전북의 EU 수출액은 10억 2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2.9%를 점유한다. EU 가입국에 대한 전북 수출액을 살펴보면 그리스는 1억 9600만 달러, 독일은 1억 3200만 달러, 포르투갈은 1억 1200만 달러, 네덜란드 8800만 달러 등이다.영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4000만 달러), 건설기계(1300만 달러), 건전지축전지(400만 달러), 인조섬유(400만 달러), 기타 화학제품(2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브렉시트에서 오는 파운드화 변동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내 영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1차로 수출 관련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하고, 2차로 세제 혜택 및 금융비용 지원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한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EU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역 보험 긴급 지원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브렉시트 피해 기업에 대해 수출신용보증 가능 한도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우대하고, 보증 만기 시 감액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동일 한도로 연장 처리해주기로 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16.06.29 23:02

삼계탕, 중국시장 진출…29일 군산항서 첫 수출 기념식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수출 추진 10년 만에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육계협회, 5개 수출업체(하림참프레농협목우촌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과 29일 오후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첫 수출 기념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초도 물량은 20t 정도로, 중국 당국의 포장 표시 심의와 통관절차가 완료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이후 중국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웨이하이 등지의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전망이다. 삼계탕 포장지에는 한국산임을 알리기 위해 삼계탕의 뚝배기 이미지와 태극무늬를 활용한 공동 상징로고(CI)인 K-samgyetang을 부착한다.정부와 국내 축산업계는 2006년부터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을 추진해왔지만 검역이나 위생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그러다 지난해 10월 말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부가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한 이후 검역위생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마침내 수출이 성사됐다.여기에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현지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초도 물량을 통해 수출 절차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현지 시장을 파악하는 한편, 다양한 판촉 행사와 더불어 중국 CCTV 방송과 함께 삼계탕 다큐를 제작방영하고, 한류 드라마 및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PPL)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16.06.29 23:02

정부, 한·영 FTA 체결 검토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렉시트(Bre xit·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됨에 따라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와 영국의 교역에는 한-EU FTA에 따른 특혜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이 같은 특혜는 모두 무효가 된다.산업부는 이날 “한국과 영국 간 통상관계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자 간 FTA 체결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향후 EU와 영국 간의 통상관계가 재정립되는 방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양자 간 FTA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영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출구조항)에 따라 향후 2년간 EU와 탈퇴협상을 진행할예정이다. 그동안 한·EU FTA 등 기존 협정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다만 우리나라가 이 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한-영 FTA를 맺지 못한다면 한·EU FTA 특혜관세 대신 영국이 자체적으로 새롭게 정할 일반 관세 규정(실행세율)에 따라야 한다.예를 들어 영국이 한·EU FTA 이전 기존 실행세율을 그대로 설정할 경우 우리나라는 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10%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지금은 대부분 무관세다.산업부는 아울러 한·EU FTA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국에 대한 한·EU FTA 효과가 소멸하게 되면 이를 협정문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산업부는 “영국이 제외된 한·EU FTA의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분석해 우리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EU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산업·기업
  • 연합
  • 2016.06.27 23:02

개성공단 입주기업 (주)에스케이어페럴 '전주에 둥지'

정부의 북한 개성공단 전면 폐쇄 조치로 터전을 잃었던 입주업체가 전주에 새 둥지를 튼다.19일 전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의와 잠옷 생산업체인 (주)에스케이어페럴은 내년 말까지 전주에 생산공장을 준공,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정부로부터 약 27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이 업체는 91억원을 들여 전주 1산업단지(팔복동) 공장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8040㎡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다.이달 2일 착공 신고를 거쳐 현재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업체는 처음부터 모기업인 코튼클럽(주)의 물류기지가 있는 전주 1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업체는 공장이 준공되면 현 서울 본사를 전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에스케이어페럴은 전주에서 잠옷과 속옷을 위탁 생산해 국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 2월 개성공단 전면 폐쇄 전까지 개성공단에서 1200여명을 고용, 평균 연매출 약 88억원을 달성하던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96억원이다. 하지만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정부에 투자보조금을 신청했다.이운영 (주)에스케이어페럴 대표이사는 모기업인 코튼클럽(주) 물류기지가 전주에 있어 물류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까지 87억원을 투자하고, 신규로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북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주로 공장을 옮기는 (주)에스케이어페럴 외에 조명업체 D사(경북 상주), 신발업체 J사(부산), 부직포제조업체 SM사(충남 공주) 등이 각각 113억원, 125억원, 35억원의 지방 투자를 결정했다.앞서 이달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주)에스케이어페럴 등 개성공단의 4개 입주업체에 모두 95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지방 산업단지에 투자할 경우 부지매입 비용의 30%, 공장설치비용의 24%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당초 전북도와 전주시는 전주 1산업단지 첨단화를 위해 의류 업종 입주를 불허했으나 (주)에스케이어페럴의 특수성을 고려해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입주를 허가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주)에스케이어페럴이 정상 가동되면 연매출 90억 원과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본사 이전으로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이전 기업 사후관리로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최명국
  • 2016.06.2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