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 13개 미국 진출 돕는다
전북도, 전북테크노파크, 카이스트가 전북지역 13개 유망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전북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13개 중소기업에 2015년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 글로벌 우수기업 지정서를 전달했다. 32개 중소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서면평가와 카이스트텍사스주립대 연구원의 현장 실태 조사를 통해 13개 글로벌 우수기업을 최종 선택했다.13개 글로벌 우수기업에는 각사 제품의 미국 시장 기회를 분석해 주고, 진입 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했다. 텍사스주립대의 시장분석, 사업 기획, 발표 전문가를 초빙해 3차례에 걸쳐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이후 전북도는 기업별 발표회를 통해 13개 중소기업 가운데 5개 중소기업을 미국 현지 마케팅 지원 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내년 3월까지 미국 고객 및 유통망 발굴, 인증 및 지식재산권 자문 등 영업 활동과 관련해 지원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북도, 전북테크노파크, 카이스트, 텍사스주립대가 함께 기획운영하는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2차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출 확대 60만불, 잠재 수요처 250개 발굴, 사업 관련 협약 체결 26건, 해외 인증 및 규격 취득 36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수혜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가 도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채수찬 카이스트 교수는 기존 기업이 보유한 제품력에 카이스트의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 시장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선정된 13개 글로벌 우수기업은 나투라미디어, 대두식품, 세명테크, 신기전선, 신산이, 신진에너텍, 오디텍, 옵토웰, 우신산업, 지니스, 케이넷, 하이엘, 한국차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