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이나 힘든 대학 졸업자의 사회생활 첫발 딛기가 올해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더 줄이려 하기 때문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사에는 500대 대기업 중 305개사가 응했다.올해 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은 151개사(49.5%)였고 채용하지 않겠다는 곳이 29개사(9.5%)였다.아 직 채용 여부나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대기업이 전체의 41%인 125개사였다.채용계획을 확정한 180개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은 126.9명으로 지난해 평균채용인원(129.9명) 보다 2.3% 줄었다.전체 신규채용 인원 규모도 지난해 2만3천385명에서 올해 2만2천84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180개사 중 절반가량인 91개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응답했지만 56개사(31.1%)는 줄이겠다고 밝혔다.늘이겠다는 곳은 33개사(18.3%)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금융(7.1%), 건설(6.3%), 유통물류(2.1%)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최근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화학(-13.2%)과 식음료(-12.8%)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기업 규모별로는 30대 대기업 중 채용 여부를 확정한 10개사는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8천78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31100위 대기업 중 채용 계획을 세운 28개사도 지난해 대비 0.3% 감소한 7천784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반면 101200위 대기업 중 42개사는 전년보다 0.8% 늘어난 2천13명을, 201300위 대기업 중 31개사는 8.4% 증가한 2천471명을 뽑을 계획으로 조사됐다.대한상의는 "매출 상위 100대 대기업은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의 영향으로 채용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들이 500대 기업 전체 채용예정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만큼 채용 확대 여부가 올해 대졸 공채 시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과거 산업화시대에 도입된 노동시장 법 제도와 관행을 경제 환경 변화에 맞게 개선하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통해 고용 창출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중소기업청(청장 위성인)은 25일 신기술신제품 개발이 가능한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1인 창조기업 과제를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1인 창조기업 기술개발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사업신청서를 작성한 후,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 kr)에 오는 2월16일부터 4월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되며, 관련된 문의는 전북중소기업청 제품성능기술과(063-210-6452)로 하면 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첨단산업, 벤처 등 기업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번 달 말까지 기업혁신투자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다음 달 본격 운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민간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다음 달 내로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정부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노사정위원회가 3월까지 합의 결과를 도출하고 핵심 부분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그간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분기별 성장률은 급락하는 등 회복 모멘텀은 약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계교역량 증가와 유가하락 등 호재를 잘 활용하면 연말에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시너지 융합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각기 다른 업체들의 융합이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제11대 (사)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 수장으로 추대된 김정곤(모악회) (주)금강유리 대표의 확신에 찬 포부다.김정곤 신임 회장은 지난 19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송하진 지사와 최규성이상직김성주 국회의원, 위성인 전북중기청장, 이태연 중진공 전북본부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사)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의 전신은 전북이업종교류연합회다. 이들은 각기 다른 업종 간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91년 9월 익산 마한 신우회를 시초로 도내 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태동했다. 이후 1995년 4월 전북이업종교류연합회로 출범한 뒤 2011년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로 명칭이 바뀌었다.출범한지 올해로 20년이 지난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는 현재 16개 교류회에 310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김 신임 회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언제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자리걸음만 걷게 할 수는 없다고 희망찬 내일을 약속했다.이어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 여건 아래 그 위기를 수용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변신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신념, 그리고 꿈과 열정으로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회원사들의 기술융합 실현, 회원사간의 소통과 신뢰 구축, 회원사의 발전과 지역사회봉사를 목표로 잡고 착한 전북 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주가 고향인 김 회장은 직원 20명, 연매출 192억원을 달성하는 (주)금강유리 대표로 전주비전대 건축과 전문학사를 수료한 뒤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한국판유리협회 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부회장, 경영혁신중기 전주지회 부회장, 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이 19일 전국 관서장회의에서 밝힌 올해 세정운영 방향은 성실신고 유도와 지하경제 등의 '숨은 세원' 발굴을 통한 세수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최근 몇 년간 세수 부족이 계속되는 데다, 더딘 경제회복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물가 하방압력 영향 등으로 올해 세입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 서 성실납부 유도로 세수 기반을 다지려는 것이다.특히 국세청은 세무조사가 기업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세무조사가 자칫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세입예산 달성 전망은 불투명하다.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가 10조15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올해 세수 결손이 3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과세자료 사전 안내로 성실신고 유도 성실신고 유도 방침은 탈세 의심 납부자에 대한 사후 검증보다는 신고 오류 및 탈세 가능성에 대한 사전 안내 및 경고가 세수와 납세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왔다.실제 납세자들이 세법 개정 등으로 인한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복잡한 매입및 매출 자료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신고 오류가 발생하고, 세무당국이 인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고의적으로 누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대신 사후 검증을 70% 가까이 줄여 납세 편의와 지하경제 탈세 추적 강화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예로 국세청은 지난해 부가가치세 관련 사업자 4만5천명을 대상으로 사후검증을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3분의 1수준인 1만5천명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지난해 사후검증에 따른 가산세 부담액은 약 1천400억원 수준이었다.국세청은 세입예산을 조달하는 데 있어 납세의식 의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정의 정보화과학화를 토대로 한 성실납세 유도를 관건으로 보고 잇다.사전 과세자료 제공에 따른 자진 납부 유도가 사후 검증보다 조세 저항이 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지하경제 양성화에 주력'숨은 세원' 발굴 국세청은 TF 조직으로 운영되던 지하경제 양성화 조직을 정규조직으로 승격시켰다.이를 통해 명의위장과 고액 상가주택임대업의 탈세 등 고질적인 과세 인프라 사각지대의 양성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그러면서 일선 세무서에 조사경력 직원을 보강하고 분석기능을 제고하는 한편, 세법집행 방해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조세포탈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해외 과세당국과의 정보교환 활성화와 해외금융정보 과세인프라 등을 토대로 역외탈세자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자산가의 비자금조성, 편법 상속증여 등 변칙적 탈세에 대비하기 위해 차명재산 관리를 강화한다 탈루혐의자를 가려내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FIU(금융정보분석원)정보와 국세청 내부자료를 통합분석하는 'FIU정보통합분석시스템'도 구축한다.또 세무 관련 소송이 복잡해짐에 따라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대응 논리를 치밀하게 개발하기로 했다.◇경제활성화 지원납세 편의 강화 국세청은 올해 세무조사 건수는 전년 수준인 1만8천건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이 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다.또 지난해 9월 관서장회의에서 밝힌 대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올해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해, 전체 세무조사 중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뿐만 아니라 사후 검증 제외,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의 세정지원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납세자의 이용 편의도 증대된다.지금까지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연말정산간소화 등의 민원 업무는 별개의 사이트로 운영돼왔으나 오는 2월께 하나로 통합된다.납세자 보호 조치 역시 강화돼 홈택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의신청심사청구를 접수하고, 진행상황과 사전열람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전자불복청구 제도'를 도입했다.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취수해 36년간 맥주를 만들면서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와 여주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오비맥주는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19일 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천점용 허가 및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18㎞ 떨어진 여주 남한강 물을 끌어와 맥주 제조에 쓰고 있다.지난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허가받은 취수량은 하루 3만5천t, 실제 사용량은 1만2천t 가량이다.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계산하면 하천수사용료는 허가량 기준으로 한해 6억4천여만원, 사용량 기준 2억2천여만원에 달한다.36년이면 허가량 기준으로 230억원이 넘고 사용량 기준으로는 79억을 초과한다.오비맥주는 그러나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말 여주시가 부과한 20092010년 2년치 12억2천여만원을 납부했다.여주시는 20112014년 사용료도 이달 중에 부과할 계획이지만 2009년 이전 사용료는 지방재정법 소멸시효(5년)가 지나 받아 낼 수 없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하천수사용료 징수는 여주시에 위임한 사안이라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여주시 관계자는 "과거 근무자들의 실수이고 현재 근무자들은 도의 지적을 받고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천공장 가동 초기에 남한강에서 끌어온 물을 이천시 식수로 공급하며 하천수사용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충주댐 완공(85년) 이후에는 '댐 건설 이전에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물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를 받지않는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면제조항에 따라 사용료를 내지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한해 세금을 1조원 낸다.6억원을 아끼기 위해 하천수사용료를 내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며 "행정기관에서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고의성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양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무지와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다 본 의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하천수사용료를 부과했다"며 "대기업인 오비맥주에 특혜를 준 것이고 세수입을 탕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양 의원은 "국가자원인 강물을 공짜로 길러다가 맥주를 만들어 팔아왔다는 점에 서 오비맥주는 '봉이 김선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오비맥주는 공짜 물값의 사회환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140억원의 은행협약자금을 조성, 전주지역 1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3억원의 융자범위 내에서 앞으로 2년간 3.5~5%의 이자차액 보전금을 지원한다.또한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작업시설이 낙후된 중소기업의 환경개선을 위해 환풍, 집진시설, 체력단련실, 화장실 등 관련 시설개선을 지원한다.전주 팔복동 산업단지 내 기업지원 현장시청의 역할도 강화한다. 또 찾아가는 기업애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운영,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특히 올해부터는 20여개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산학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관광문화, 청년취업 등 각 분야별 일자리 육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분야 별로 사회적경제기업 280명, 노인일자리 등 사회복지 9049명, 관광문화 24명, 일반행정 986명, 청년취업 2000 등 고용장려금 167명 등 모두 1만345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15일 탄소섬유 제품의 초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탄소제품의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탄소섬유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인증이 어려워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특히 중소기업들은 조달품목으로 등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는 탄소섬유를 사용해 완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성능인증 등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제품 인증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기술개발제품 인증취득 지원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진행되며 중소기업에 컨설팅 비용, 검사비, 인증 취득 수수료 및 홍보비를 지원한다.올해 사업은 1월 중에 도와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식 부인했지만,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에 대한 인수설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는 15일 로이터통신의 인수 추진 보도가 나온 후 2시간가량 지나서 "사실이 아니다.논의한 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삼성전자는 애초 이번 보도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려고 했으나 근거없는 루머가 확산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지난 2012년 초에도 나왔다.삼성전자는 당시에 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 같은 추측성 보도가 거듭 나오는데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한 고위관계자는 "어떻게 금액까지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할 노릇이다.시장에 서 장난을 치려는 것인지 알수 없다"면서 불순한 의도가 내포돼 있을 수 있다는 의 심도 내비쳤다.블랙베리는 캐나다의 리치인모션(RIM)이 지난 1999년 첫 제품을 내놓은 제품명이고, 2013년 회사명도 이렇게 바꿨다.블랙베리는 애초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송에 맞춰진 무선호출기 형태로 출발한 뒤 휴대전화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초기 모델이 쿼티 자판을 사용한 것이 블랙베리와 닮아서 이 같이 명명됐다.문자 전송과 보안의 강점 덕분에 기업들에서 주로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2012년까지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가졌다.한때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며 백악관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독일 관료들도 보안을 위해 블랙베리를 주로 사용했다.그러나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면서 과거의 위상이 급격히 축소됐다.2013년 9월 현재 블랙베리 이용자는 8천500만으로 집계됐다.이 회사는 2013년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 'Z10', Z30, 지난해 2월 Z3를 잇달아 내놓았지만, 기대 이하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이 불어났다.2013년 하반기 블랙베리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나 이사회에서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거부됐다.그해 11월 존 첸 CEO가 취임하면서 기업용 시장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재도약을 모색하면서 지난해 주가가 48% 크게 올랐다.블랙베리는 지난해 12월17일 키보드와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초기 디자인을 살린 `클래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삼성전자가 이 회사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다시 나온 배경은 블랙베리를 인수할 경우 가장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꼽히기 때문이 다.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중국 후발 업체들의 중저가 시장 공략이 가속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의 강점을 접목하면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가 가진 특허권을 확보해 애플 등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11월 블랙베리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양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의 토대를 마련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베리타스 인베스트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데스몬드 라우는 블룸버그통신에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와 파트너십 체결에 관심을 보인 점을 언급하며 인수 가능성을 점쳤다.그러나 블랙베리의 회사 매각 추진과 삼성전자가 거론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블랙베리가 다소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어 향후 영업실적 개선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점이라는 견해가 많다.또한, 캐나다 정부가 블랙베리를 외국회사에 매각하도록 승인할지가 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무엇보다도 두 회사가 인수협상 관련 접촉이 없었다고 부인한 점으로 볼 때 당장 삼성전자가 블랙베리 인수를 위해 움직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가 무료로 공개하는 공공저작물들이 늘어나면서 상업적 활용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정보원이 공개한 전통문양을 활용한 ㈜홈아 트의 '친환경 페인트 벽지무늬', ㈜퍼즐피아의 '구슬퍼즐' 제품 출시 등이 잇따르고있다.또 진한엠앤비는 문체부가 공개한 어문저작물을 활용해 '품격있는 문화국가 대한민국'을 시리즈로 출간했으며, 아로마515연구소는 전통 '떡살문' 문양을 활용한 한방비누를 출시했다.정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문체부 주도 하에 공공저작물들을 일반인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총 1천18개에 이르는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가운데 25%에 이르는 225개 기관이 정책에 동참했고, 이에 따라 지난 한 해에만 공개저작물들이 293만3천건으로 확대되면서 전년인 2013년 100만5천건보다 세 배 가량 늘었다.문체부는 올해 공개 공공저작물이 총 500만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또지난 2013년 코리아리서치의 '공공저작물 기초현황 및 수요조사'를 토대로 공개 저작물들 모두 1회 이상 사용을 전제로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최소 2조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전통문양 위주의 활용 등 아직은 활용 초기 단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나 이 후 잠재적 확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이에 따르면 미국 노튼 앤 컴퍼니 출판사의 경우 연방정부 문서인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 공격에 대한 국가위원회 최종보고서' 인쇄본을 권당 10달러에 출간해 약 1천10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거둬들였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말 보물 527호인 김홍도의 '단원 풍속도첩', 국보 82호인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 등 중요소장품 1만936점에 대한 자료들을 공개했다.문화재청도 문화유물 사진 등 13만여건을 올해초부터 공공저작물들을 별도로 모아 제공하는 공공누리(www.kogl.or.rk) 사이트를 통해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주요 사업백서와 각종 연구보고서 등 활용 가능성이 큰 저작물 26만5천여건을 개방했고, 올해 추가로 46만여건의 저작물을 개방한다.
이스타항공이 그간 외지업체에게 아웃소싱을 주던 지상운송 업무를 담당할 자회사를 군산에 설립, 신규 인력채용과 함께 지역세수 증대효과가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13일 탑승 수속과 발권, 예약, 여객 운송 등 지상조업 제반 업무를 맡는 공항여객 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EASTARPORT Co.,Ltd.)를 설립해 군산시에 등록했다고 밝혔다.이스타포트는 자본금 3억원에 이스타항공(주)이 100% 출자했으며, 본사와 각 공항지점에서 근무하게 될 114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다.이스타포트의 주 업무는 공항에서 여행서류 및 항공권 발권 확인, 좌석배정, 위탁수하물 탁송, 항공기 탑승 관리 안내 서비스와 예약업무를 맡는 운송부문이다.또한 김포공항을 비롯해 각 공항에서 항공기 경정비 등 지상조업과 안전운항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여객 운송부문의 외부업체 아웃소싱 대신 자회사 설립으로 항공관련분야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북지역의 젊은 인재채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자회사 운영에 따른 수입, 지출 등과 관련한 세금이 지역세수로 전환돼 지역경제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막걸리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1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 제조업체 모임인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한국막걸리협회와 대기업인 국순당·롯데칠성음료·하이트진로·CJ제일제당은 막걸리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하는 대신 ‘막걸리 생산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상생협약’을 맺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협약에서 대기업은 막걸리를 직접 제조해 내수시장에 진입하거나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자제하기로 했다. 단 국순당은 막걸리 제조전문 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아 이 조항에서는 제외됐다.대기업은 또 중소기업이 만든 막걸리를 자사의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소개하고, 중소기업의 투자·마케팅·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대기업과의 협력을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과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품질향상, 시설개량, HACCP 인증과 위생설비 확충, 유통체계 개선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더불어 대기업 및 산학연과 협력해 공동연구, 품질개선, 브랜드 개발 등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동반위도 ‘막걸리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대·중소기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했다.이처럼 막걸리가 적합업종에서 제외된 것은 최근 막걸리 시장의 침체 때문이다.2011년 이후 해외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수출이 급감해 막걸리를 제조하는 중소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됐다.그러나 이번에 적합업종에서 제외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외 판로확대에 협력하는 한편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하면서 업계에서는 막걸리 인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
재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기업인 가석방 관련 발언이 당초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인 가석방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기업인이라고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또 "국민의 법감정과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재계는 박 대통령이 가석방과 사면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을 뿐 별달리진전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기업인 선처의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고 여론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차원에서 원칙론으로 답했기 때문이다.최태원 회장이 장기간 수감 중인 SK그룹은 이렇다할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SK 측은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 확인한 걸로 보인다.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할때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 가석방 및 사면에 대해 여론이 심상치 않은데도 부정적인 언급이 없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한 대기업 간부는 "기업인 선처가 부담스럽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비치지만 이를 전향적으로 해석해 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CJ그룹은 아직 이재현 회장의 최종심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다만 내심으로는 박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고 있으니 기업인 사면가 석방과 관련해 좋은 국면이 형성되길 바라는 분위기이다.CJ 관계자는 "지금은 (이 회장) 상고심과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이 가석방 요건을 채운 LIG 그룹 측도 기업인 사면 과 관련해 "(구 전 부회장이) 자숙하면서 성실하게 복역 중인 것으로 안다.가석방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현재 구속 수감 중인 기업인 가운데 법정 형기 3분의 1을 채워야 하는 가석방 요건을 충족시킨 기업인은 최태원 회장, 최재원 SK 부회장과 구 전 부회장 등이 꼽힌다.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기업인이라고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역차별받아서도 안 된다는 원칙론에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가석방 및 사면이 실제 단행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인 가석방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자제했다.최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가석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는 상의의 공식 입장은 아니고 박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언급한견해이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은 최 회장의 경우 이미 사법적 판단이 끝났고 남은 형기를 채우는 것보다 SK를 위해 일하는 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7일 새만금 하늘 길을 연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취항 6년만인 현재 전체 임직원 700명 가운데 200명을 전북 출신 인재로 고용하는 등 향토기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도내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8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매년 2~3회 실시되는 승무원 선발에서 20%의 지역할당제를 자체 의무화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인재 할당비율(평균 1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지난해 제12기 객실 승무원 채용에서는 전북대 3명, 전주대 2명, 우석대·군산대 각각 1명, 원광보건대 2명, 군장대 1명 등 도내 대학생 10명이 선발됐다. 이 같은 지역인재 채용 결과 전체 임직원 700명 중 200명(35%)이 도내 출신 인재로 포진돼 있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 인재 채용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이스타항공이 새만금 관광객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한 외래관광객은 1400만명에 달했다.특히 같은기간 군산지점 탑승객수는 이스타항공이 48만9740명으로 대한항공(48만5901명)을 뛰어 넘었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한 탑승자가 더 많아 지역 세수 증대에 공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도내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취업을 확대하고 향토기업으로 도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인재채용 이외에도 각종 나눔 행사를 통한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보증 기간에도 차량 수리나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중고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중고자동차 상담 1천962건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유형별로 성능 불만이 49.9%(980건)로 가장 많았다.이 가운데 66.5%는 보증기간인데도 매매업체가 개인 판매원이나 성능점검기록부를 작성한 곳에 책임을 미루거나, 보증을 약정한 부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리나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이어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 사고 여부를 빠뜨리거나 축소 고지한 사례가 14.9%(293건)였다.실제로 점검기록부 사고 유무란에 '무'로 표시됐지만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조회 결과 사고 이력이 있는 경우가 94건에 달했다.그 밖에 피해 유형은 계약해지(8.9%), 허위광고미끼매물(5%), 가격수수료 과다 청구(5%), 주행거리 조작(3.4%) 등이었다.중고자동차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상담 다발 품목 순위에서 매달 10위 내에 들어갈 만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이에 따라 성능점검기관이 차량점검을 제대로 하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하고, 성능점검기록부와 사고 이력조회 결과의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강조했다.소비자시민모임 측은 "당사자 간 거래보다 매매상사를 통해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중고차를 사고, 구매 시 보증기간 외에 특약이 있다면 반드시 계약서에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7일 전북지역 고교야 구 발전을 위해 총 3억원을 기탁했다.이 회장은 도내에서 고교 야구단을 운영하는 군산상고, 전주고, 정읍 인상고에 1억원씩을 전달했다.부영그룹은 지난 2년간 이들 학교에 총 5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전북 고교야구 발전과 한국야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교선수들이 기량을 갈고닦아 제2의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부영그룹은 전북도와 함께 2013년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추진했지만, 경기도 수원을 연고로 한 KT에 밀려 실패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위성인)은 6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강화와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자금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올해 중기청이 기술개발지원금 예산 편성을 작년대비 8.2% 증가한 9574억으로 책정함에 따라 전북지역의 기술개발자금지원도 자연스레 높아진다.도내 기술개발지원금은 281억원(335개 업체)으로 올해 8.2% 증가를 예상한다면 305억여 원이 우리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연구개발지원금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기술개발지원사업의 주요 특징은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재원배분 강화, 취약계층에 대한 특화 R&D사업 신설, R&D 제도개선을 통한 참여 촉진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관 수가 많고 중복되는 사업도 많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5일 발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정부 예산지원이 가능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총 408개로, 사업 수가 많은 데다 지원사업 간 유사·중복성이 높아 인력과 예산 낭비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사처가 408개 사업을 지원단계별로 32개 종류로 나눠 6개 지원기관 간 중복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외시장 조사와 바이어와의 상담 주선 등 2개 사업은 모든 기관에서 중복해 진행하고 있었다. 6개 기관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지원센터, 무역협회, 지자체, 중소기업중앙회 등이다.5개 기관 중복사업은 무역사절단 파견 등 3개, 4개 기관 중복사업은 자금지원 등 4개, 3개 기관 중복사업은 현지진출 상담 등 5개, 2개 기관 중복사업은 해외지역전문가 양성 등 8개였다. 기관 간 겹치지 않는 사업은 10개에 불과했다.더욱이 이들 사업을 평가·관리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은 전문적인 조직이 없는 데다 평가지표 자체도 양적 지표 위주여서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조사처는 밝혔다.조사처는 유사·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기관 간 효율적인 업무연계를 위해 지원기관 간 산재한 바이어와 중소기업 정보를 현재 구축 중인 중소기업 통합관리 시스템에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꼴로 한국 정치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문직과 '디지털세대'는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5일 한국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가 공개한 지난해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활동이 전반적으로 공정하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다.사회통합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갈등통합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며, 작년에는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성인 남녀 7천500명을 대상으로 했다.작년 조사에서 정치가 공정하지 않다는 답변은 72.1%로, 1년 전과 거의 같았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공정하지 않다는 국민 역시 71.8%에 달했다.취업기회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정치나 기업생태계에 비해 나은 수준이지만 절반이 넘는 61%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교육기회에 있어서는 공정하다는 답이 63.4%를 차지했다.사회 전반에 대한 공정성 점수는 '매우 공정하다'에 4점을, '전혀 공정하지 않다'에 1점을 주는 4점 척도 조사에서 '별로 공정하지 않다'에 가까운 2.3점으로 평가됐다.지난해 사회 전반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2013년 조사 때(2.33점)보다 나빠졌다.사회전반의 공정성에 대한 점수는 산업화세대(1954년생까지),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 민주화탈냉전세대(19641978년생), 디지털세대(19791994년생) 순으로, 젊을수록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사회 전반의 공정성 점수는 '중졸이하'(2.34점)에서 가장 높고 '대졸이상'(2.27점)에서 가장 낮았다.우리 사회의 갈등 원인으로는 '빈부격차'(25.9%), '이익추구'(23.9%), '이해부족'(19.4%), '권력집중'(11.9%), '가치관차이'(10.8%) 등 순으로 답이 나왔다.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김석호 서울대 교수(사회학)는 "지난해 사회 전반에 대한 공정성 평가는 1년 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빠졌다"면서 "특히 직군별로는 전문관리직, 세대별로는 디지털세대가 우리 사회의 공정성이 아주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4%가 신입사원을 작년과 비슷하게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작년보다 신규 채용 규모가 줄 것이라는 인사담당자는 32.9%였으며, 채용 규모가 늘어난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5.7%뿐이었다.인사담당자 2명 가운데 1명꼴(51.4%)로 올해 경영상황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더 나빠진다는 응답은 32.9%였다.기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경력 13년차를 원하는 인사담당자가 56.0%로 과반을 차지했다.신입사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8.1%에 불과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35.6%), 중견기업(32.9%), 대기업(12.0%), 외국계 기업(8.3%), 공기업공공기관(6.0%) 등이었다.
전북은행 이끌 리더는 누구?···백종일 은행장 임기만료 임박
전북기업 일냈다···(주)크로스허브 CES2026 ‘최고혁신상’ 수상
[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전북은행, 인천 송도지점 개점
[외자유치기업을 찾아] 한국바스프(주) 군산공장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거래는 멈췄는데, 빚은 늘었다“…전북, 악성 미분양 1500가구 훌쩍
한국 사학계 거목 송준호교수 삶과 학문세계
전북지방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김봉철 회계사
현대자동차(주) 전주공장, 사내협력업체 안전체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