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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⑤(주)인플러스

가구점에서 시작해 도내 대표적인 주방가구 업체로 성장한 ㈜인플러스(대표 송미연).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납품하는 까닭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단한 약진을 하고 있는 가구업체다. 도내를 비롯해 서울·용인·광주·대구 등지의 아파트에 주방가구·붙박이장 등을 납품하고 있고, 현재는 익산 배산지구 주공아파트에 제품을 설치하고 있다.고창군 아산면 아산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인플러스는 바이전북 등 각종 성능인증을 갖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송 대표(48)는 "큰 기업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해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지난 19일에는 2박3일 동안 전직원과 같이 제주도에서 자축했다"고 말했다.㈜인플러스의 시작은 지난 1992년 송 대표가 가구점을 운영하면서부터다. 송 대표의 남편인 김영진 이사(49)가 LPG 사업을 하기 때문에 0두 사업을 이을 수 있는 품목으로 주방가구를 선택했다. 지난 2002년 10월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상당수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가구를 선택하는 현실인 만큼 송 대표도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종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키웠다."우리 제품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원자재부터 차별화했고 가격은 유명 상표에 비해 70% 선입니다. 아무리 입이 마르도록 저희 제품을 설명해도 결국 유명 제품을 선택하는 쏠림현상이 심해 그동안 속도 많이 상했습니다. 내가 잘 만드는 것 못지 않게 남에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친 뒤로 여러 인증을 받았습니다."지난 2005년 5월 KS표시인증을 받은 뒤 지난 2007년 4월 도내 주방가구 업체 중 유일하다는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서를 받았다. 6월는 바이전북으로 선정된 뒤 도의 지원으로 회사 로고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송 대표는 "직원은 26명이지만 대부분 5년 이상된 직원이어서 가족적인 분위기다"면서 "고창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지만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인 건설사를 만나는 일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각종 인증을 받고 안주(安住)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전북·성능인증 등도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의 인증서에 불과합니다. 업체의 노력이 있어야 부수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1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좀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29 23:02

서비스산업 매출액 100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 서비스산업은 종업원 50명 이상인 대형업체의 비중이 커지고 전문성을 지닌 업종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산업의 매출액은 1천조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33만6천개로 전년보다 0.4%(1만개), 종사자 수는 850만9천명으로 3.2%(26만1천명), 매출액은 1천60조8천억원으로 12.0%(113조8천억원) 각각 늘었다.특히 종업원 4인 이하 사업체는 그 수가 0.30%포인트, 매출액 비중은 0.72%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명 이상 사업체는 숫자가 0.05%포인트, 매출액은 0.70%포인트 늘어 대형화 경향을 보였다.또 전통적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매출액 비중은 0.5%포인트,0.3%포인트 줄어든 반면 건물.토목 엔지니어링, 광고대행업 같은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0.3%포인트, 의원, 보육시설 운영업 같은 보건.사회복지업은 0.4%포인트 늘었다.◆ "노인·여성을 잡아라"고령화와 연관 있는 노인 요양복지시설 운영업(88.2%), 개인 간병인 및 유사 서비스업(159.2%) 등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도 39.4%나 증가했다.어린이를 돌보는 보육시설 운영업(28.8%), 직장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반찬가게 같은 기타 식료품 소매업(17.6%), 피부미용업(30.5%), 기타미용업(50.6%) 등도 매출이 늘었다.그러나 저출산의 영향으로 유아용 의류 도매업(-10.0%)과 소매업(0.8%)은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맛·멋·웰빙도 강세제과점업(51.4%),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69.6%)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식생활의 다양화와 외식문화의 발달, 거주 외국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휴양콘도 운영업(14.9%), 기타 관광숙박시설(펜션.민박) 운영업(36.9%), 당구장운영업(24.3%), 골프 연습장(30.8%) 등도 매출이 신장된 업종이다.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반의원(25.0%),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 진단 .병리검사 의원(33.2%)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기능과 외관을 최적화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제품 디자인업(42.8%), 시각언어로 메시지를 작성.전달하는 시각디자인업(49.9%)도 크게 성장했다.술집 중에서도 일반 유흥주점업은 6.0% 매출이 느는 데 그치고 나이트클럽 같은무도 유흥주점업은 8.0% 감소한 반면 호프집 같은 기타 주점업은 16.9%나 늘었다.◆ 불경기에도 학원·부동산은 꾸준 보충학습, 입시를 위한 일반교과학원(13.1%), 외국어학원(25.2%) 등은 사교육과영어교육에 대한 열기, 취업 준비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또 인터넷 보급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학원(38.1%)도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방문교육학원(3.6%), 예술학원(1.0%)은 성장이 둔화됐고 스포츠교육기관(-7.1%)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지방아파트 미분양사태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주거용 건물 개발.공급업(19.9%),기타 부동산 개발.공급업(23.1%),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25.7%)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슈퍼마켓·편의점 약진 걸어서 접근할 수 있으면서 종합소매점 형태를 가진 슈퍼마켓(17.0%), 체인형 편의점(17.2%)은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백화점(5.4%), 기타 대형 종합소매업(6.9%)은 경기 위축으로 성장이 둔화됐다.구멍가게 같은 규모 165㎡ 이하의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도 슈퍼마켓, 편의점에 밀려 7.2% 매출액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인터넷 발달로 전자상거래업(18.1%),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54.7%), 온라인.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67.2%)은 큰 수혜를 누렸다.반면 음반.비디오물 대여업(-14.9%), 일반 영화.비디오물 제작업(-20.7%), 잡지.정기간행물 출판업(-8.6%)은 매출액이 위축됐다.이 밖에 변호사업(22.9%)은 법률 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형화.전문화와 수임 건수 증가로, 공인회계사업(36.3%)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 증가와 세무.컨설팅 부문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그러나 세무사업(14.7%)은 대형 법률회사와 회계법인의 시장 잠식, 중소기업 경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공인회계사업보다 성장률이 낮았다.청소나 경비 업무의 외주화에 따라 사업시설.산업용품 청소업(23.5%), 경비.경호 서비스업(16.6%)도 성장했고, 경영 컨설팅(32.8%), 자동차임대업(렌터카.27.9%)도 매출이 늘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29 23:02

[혁신도시] 혁신도시 이전기관 부지 첫 계약

전북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 중 대한지적공사가 처음으로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이에따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이전기관의 추가 계약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종령)는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12개 이전공공기관의 이전부지 중 대한지적공사 본사부지(면적 3만㎡, 133억원)에 대한 매매계약을 28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LH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하는 지적공사의 본사부지는 당초 면적인 9496㎡ 보다 3배 가량 늘어난 2만9822㎡로 확대되고, 위치 변경으로 인한 개발계획 변경 절차 등으로 연내 계약체결이 어려웠지만, 개발계획 변경 신속 추진 등 양 공사의 적극적인 사업의지에 힘입어 연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적공사는 특히 전북혁신도시를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청사건축 설계비를 이미 내년 예산에 확보, 내년 11월께 본사 이전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청사 건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지적공사의 부지매입계약을 시작으로 내년에 부지매입예산을 확보할 예정이거나, 부지 매입에 소극적이던 이전기관들도 부지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농촌진흥청 및 5개 산하기관의 이전부지(600만㎡)도 내년 상반기 계약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부지 매입계약이 가시화 되면 향후 지역경제 발전과 더불어 고용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은 이전기관부지 매각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에 공동주택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LH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조성용지에 대한 투자여건 등 실수요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추진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과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8 23:02

[새만금 방수제] 7000억 새만금방수제 공사 발주

총사업비 7000여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농업용지 구간에 한해 추진된다. 또 컨소시엄 구성때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적기준을 완화해 입찰참가자격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새만금 내부간척지 중 농업용지 구간 49.5㎞에 대한 방수제 공사 설계·시공 토목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28일 공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발주하는 방수제 공사는 만경·동진강 전체 12개 공구 중 7개 공구로 전체 사업비는 7198억원에 이른다. 7개 공구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환경용지인 만경1·2공구와 신재생에너지 유보용지인 6공구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됐으며, 기타 공사로 분류된 동진 2·7공구는 세부설계 완료 후 추가 발주하기로 했다.공사측은 이번 입찰참가자격을 시공능력 평가금액 또는 농어업 토목 1건 시공실적 40억원 이상으로 완화, 중소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공동계약비율을 30% 이상으로 권장하고, 사전적격성(PQ)심사시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라 가산비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하지만 지역건설업계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이 무산된 만큼,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의무화되도록 가산비율을 상향하거나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방수제공사는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삽을 뜬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지역 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만경1·2공구와 6공구 방수제 공사는 내년 1월 중 '새만금위원회'에서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8 23:02

테크노파크 컨택센터 '가족기업 지원' 성과

전북테크노파크가 운영중인 컨택센터가 도내 가족기업 애로 해결 및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북테크노파크가 최근 컨택센터 가족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가족기업 35개사의 1인당 매출액이 지난해 1억6300만원에서 올해는 1억7200만원으로 5.7%가 증가했다. 또한 고용인원도 지난해 가족기업 전체 1090명에서 올해는 1144명으로 5% 늘어났다.가족기업 35개사가 참여한 과제는 230여건이며, 이들 과제에 총 241억3200만원이 지원됐다.실제 지역전략산업 연계지식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정읍의 한국스테비아(주)(대표 정일환)는 11종의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로하스 인증을 통한 사업으로 2억원 및 스테비오사이드 납품계약 체결로 50억의 매출을 올렸다.전주의 석진엔지니어링(주)(대표 강희용)도 현장클리닉 및 ISO 14000 인증 지원으로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매출신장 및 고용인원 창출이 탁월한 렉스젠(주)(대표 안순현), 다산기공(주)(대표 김병학)이 전북테크노파크가 수여하는 탁월상을 수상했으며, 레오포즈(주)(대표 하태수), (주)진우에스엠씨(대표 이준호)는 노력상을, 원광이엔텍(주)(대표 이동근)은 협력상을 받았다.한편 전북테크노파크 컨택센터는 올해 공모를 통해 컨택센터 가족기업 35개사를 선정하고, 전문위원 1인당 5~8개 기업을 맡아 기업의 애로사항 상담 및 지원활동을 벌였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28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공사 내주 발주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던 새만금방수제 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 주 발주될 전망이다. 유보구간 3개 공구는 제외하고 농업용지 구간 턴키공사 7개 공구만 우선 발주된다.특히 유보구간 3개 공구는 추가 협의를 통해 축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협의과정에 따라선 해수유통 논란과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분양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계약담당 관계자는 24일 새만금 방수제 발주시기와 관련, "이번주는 힘들고, 다음주께 발주할 계획"이라며 "유보구간 3개 공구는 제외하고 (농업용지 구간 턴키공사) 7개 공구만 먼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지역업체 참여 컨소시엄에 대한 가산점 부여에 대해 "지금은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짧게 말해, 주말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는 수차례 지연된 방수제 공사를 연내에는 반드시 발주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주(21∼24일) 발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부처간 이견으로 내년 1월 중순 발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연말 새만금 방문 일정을 앞두고 '선물'차원에서 다시 연내 발주로 선회됐다는 일각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하지만 유보구간 3개 공구가 제외되면서 이들 구간에 대한 방수제 축조 필요성 자체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해수유통 논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수를 유통할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의 표고를 당초보다 2.5m 가량 더 높여야 하고, 성토비용 부담 등으로 산단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들어 기업유치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당초 계획보다 발주 규모가 축소되는 바람에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지역내 중소업체의 피해도 우려된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7개 공구만 우선 발주되는 바람에 업체간 수주경쟁은 '혈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면서 "수주에 실패하면 수억원에 달하는 설계비를 손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경쟁구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5 23:02

프리우스·베르나·프라이드 연비 우수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전 차종에서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와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가장 공인 연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프리우스 무단변속 차량의 연비가 29.2㎞/L로 국내 출시 차량 중 월등했고 베르나1.5(경유.수동)와 프라이드1.5(경유.수동)의 연비가 22.0㎞/L로 뒤를 이었다.배기량 1천600㏄ 미만에선 베르나1.5, 프라이드1.5에 이어 기아차의 모닝1.0(휘발유.수동)이 20.0㎞/L, 푸조 308 1.6이 19.5㎞/L, 베르나1.5(경유.자동)과 프라이드1.5(경유.자동)가 모두 18.3㎞/L의 연비를 나타냈다.1천600㏄ 이상급은 프리우스 다음으로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휘발유.무단변속)의 연비가 19.7㎞/L로 일본차가 강세를 보였다.이어 지엠대우의 라세티2.0(경유.수동)가 19.0㎞/L, 폴크스바겐의 골프2.0 TDI(경유.자동) 17.9㎞/L, 현대차의 투싼2.0(경유.수동)이 17.4㎞/L였다.휘발유를 쓰는 차종에서 연비 우수 모델은 모닝1.0MT(수동), 모닝1.0AT(자동), 마티즈1.0AT(자동), 베르나1.6(수동), 베르나1.4(수동), 프라이드1.6(수동), 프라이드1.4(수동) 순이었다.최근 관심이 높아진 하이브리드 차종에선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다음으로 현대차의 아반떼1.6LPI(LPG.무단변속)와 기아차의 포르테1.6LPI(LPG.무단변속)의 연비가 17.8㎞/L였고 도요타의 렉서스 RX450h(휘발유.무단변속) 모델이 16.㎞/L로 측정됐다.지경부 관계자는 "배기량 외에도 변속형태·유종·하이브리드 등 차량의 특성에따라 같은 차종이라도 연비의 차가 컸다"며 "수동 변속차량이 자동보다 10∼20%,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20% 이상 연비가 좋았다"고 말했다.공인연비는 자동차 생산업체에서 시내주행 모드로 측정한 연비를 3개 공인기관(자동차 부품연구원.에너지 기술연구원.석유관리원)에서 검증해 오차의 범위 안에 들면 인정된다.시내주행 모드란 실험실에서 자동차를 롤러 위에 올려놓고 시내를 주행하는 것처럼 감속, 가속, 정지 등을 반복하면서 1L당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평균 시속은 30㎞ 정도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25 23:02

"일자리 창출로 지역발전 동참"

전주지역 대표 기업들이 사상 최악의 경제난으로 심화되는 고용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에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열린 '전주 대표기업 간담회'에서 해당 기업들이 지역발전에 동참한다는 취지아래 향후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합의했다.이날 행사에는 전주페이퍼, 휴비스, KCC, BYC, 삼양화성, 하이트맥주, LS엠트론 등 7개 업체와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노동부전주지청, 전주지방환경청, 전주 북전주세무서 등 4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대표기업 간담회는 경제관련 유관기관들이 업체들의 기업 활동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뒤, 이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이 가운데 이제는 우리 대표 기업들이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내년도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근들어 경제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을 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 마련에 나섬으로써 지역 실업난을 해소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송하진 시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한 기업들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면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2.24 23:02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④(주)갯마을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손질된 고등어.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감칠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갯마을(대표 박헌조)의 뽕잎절임고등어는 공장 주변에 산재한 뽕잎 추출액으로 고등어를 절여 비린맛을 없앴다. 뽕잎고등어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다는 국내산 가을 고등어를 부산·제주도에서 공수, 맛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몸에 영양을 축적한 가을 고등어를 최고로 친다"며 "신선한 가을 고등어 물량 확보가 일년 장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갯마을은 원래 일본에 어패류를 수출하던 업체였다. 하지만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이뤄지면서 지난 2001년 업종을 바꿨다. 뽕잎고등어를 개발한 박명언 이사는 "뽕잎이 비린내를 없애준다"는 이웃 어른들의 말에 착안해 새로운 제품을 고안했다."뽕잎은 주변에 흔한 재료인데 비린내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뽕잎을 고등어와 그냥 두기도 하고 분말을 내서 첨가하기도 하는 등 2년에 걸쳐 최적의 생산법을 개발했습니다."국내에서 손질한 고등어는 안동 고등어가 가장 유명,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개발 뒤 1년 동안은 전국의 축제나 전시회·박람회를 순회하면서 소비자에게 뽕잎고등어 선을 보였다. 박 이사는 "처음 1년은 전국 안 가본 축제가 없을 정도로 기회만 있으면 일단 참가했다"며 "어느정도 알려진 뒤에는 인지도가 있는 축제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판로 개척에 고군분투하던 뽕잎고등어가 매출에 탄력을 받게 된 계기는 지난 2007년 바이전북 인증이다. 인증 뒤 홈쇼핑 방송, 롯데백화점 명절 특판 등이 이뤄졌다. 명절에는 하루에 15톤 차량 한 대 분량이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의 품질인증을 갖춰 안전식품으로서 경쟁력을 높였다.현재는 수도권과 전주의 롯데마트 8개점에 제품을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 18억원, 올해는 20억원을 예상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박 이사는 "내년에는 3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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