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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축산업은 농촌소득의 버팀목

요즘 축산업 현장에서 전해지는 소리는 온통 절망적이다 못해 비관적이다. "키우면 키울수록 손실이 누적돼 더 이상은 버틸 여력도 재간도 없다"는 양축농민들의 고통스런 호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축산업의 상황은 사료 값의 대폭적인 인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축산물 값의 폭락 등 사상 최악이라 표현할 정도로 악재가 중첩돼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축산업 위기감이 깊어졌고 참담함이 더해 졌다. 이제 각 농가에서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농가의 자구책만으로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느낌이다.사실 축산업은 그동안 꾸준히 급성장해 우리나라 농촌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왔다. 최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농림업생산액 동향에 따르면 전체 농업생산액은 34조 6850억 원이다. 이중 축산업생산액은 11조2773억 원으로 31.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임업은 1조 1522억 원으로 3.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품목별 생산액 순위 5위 이내에 포함된 돼지, 한우, 유우, 닭 등 4대 축산물은 1위인 미곡과 함께 전체 농업생산액의 47.1%를 차지함으로써 대표적인 농촌소득의 주요 품목으로 랭크되어 있다.이와 같은 축산업 생산액은 지난 2004년 10조 8399억 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의 29.1%를 점유한 이후 2005년 11조7672억 원(32.4%), 2006년에는 11조6767억 원(32.1%)로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해 농촌 경제를 주도 했었으나 지난해에는 3994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축산 농가들을 통해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다.전제 했듯이 지금 축산 농가들은 고 곡물가로 인한 사료 값의 폭등과 고 유가에 따른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의 악재로 축산물의 산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국내 축산업 및 관련 업계는 위기감에 쌓여 있고 축산업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이 시기에 축산업을 활성화 하고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 정부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농협등 관련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꺼져가는 축산업에 미래를 밝혀 줄 것으로 보인다.당장 제일 급한 것으로 첫째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될 것이다.예를 들면 경상남도는 지난 8월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사료비 인상분의 5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우농가에 만도 33억 원을 지원해 주었다. 또 양돈농가를 위해 도비71억4000만 원을 들여 트랙트를 구입 저 능력 어미돼지 교체비, 품질 개선비 등으로 특별 지원키로 해 축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우리 전북은 전국 축산규모의 12%를 치지하고 있는 축산부도로써 이 방안에 대해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축산 농가를 위한 방안은 많이 있지만 한 가지만 더 언급 하고자 한다. 전국 어느 시. 도에도 한 두 개의 축산물 공판장이 있다. 그러나 유일하게 우리 도에는 축산물 공판장이 없어 서울, 광주, 고령등 타시 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의 축산농민들은 원거리까지의 수송감량, 품질저하, 근 출혈과 인력 낭비 등으로 1년이면 4백억 원 정도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현재 전북에는 한우만 해도 광역 브랜드를 육성해 경쟁에 돌입하고 있으나 이런 유통체계 가 확립되지 않으면 그 품질을 보장 받을 수 없다.이제 축산업의 진흥이나 양축농가의 소득증대 같은 거창한 구호를 말로만 외치는 시대는 지났다. 축산농민들이 안심하고 축산을 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지자체나 농협 등이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농촌소득의 근간을 이루고 버팀목이 되어온 축산업에 대한 관심을 타 도처럼 실질적으로 보여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신태호(축산경제신문 이사)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8.09.17 23:02

사업전환 성공한 (주)일진테크 박인규 대표

"자체적인 고유 아이템을 가져야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익산 왕궁면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및 열교환기 생산업체인 (주)일진테크(대표 박인규·40)가 사업전환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지난 2003년 창업한 일진테크는 A사의 협력업체로, 연례적인 A사의 파업에 따라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던 중 고유가 시대에 사업성이 높은 '화목보일러'를 신규사업으로 선택, 호황을 누리고 있다.인근의 A사 협력업체 대부분은 A사의 파업으로 일감이 없어 직원들이 장기휴가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놓여있지만 일진테크는 화목보일러 주문이 몰려 자체 공장에서 소화를 못하고 일부 부품을 3곳의 업체에 도급할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박인규 대표는 "협력업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생산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여겨 사업전환을 결심했다"며 "신규사업 이전 연매출이 12억원 정도였는데 화목보일러로만 내년 3월까지 20여억원(3000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사업전환 성공담을 밝혔다.박 대표는 이어 "고민 끝에 사업전환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사업장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며 "향후 연 1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의 사업전환지원사업 일환으로 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올 7월 '제2의 창업'을 한 박 대표는 1년여동안 중진공으로부터 용접 및 경영컨설팅을 받으면서 사업전환을 철저히 사전준비한 결과 성공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박 대표는 "지난해 중진공으로부터 지원받은 기계설비를 이용해 화목보일러를 제작할 수 있어 추가 시설 구비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사업승인후 바로 양산체제에 들어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사전준비를 열심한 한 결과다"며 사업전환시 충분한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9.17 23:02

토공 전북본부, 전북혁신도시 관련정보 홈페이지 서비스

토공 전북본부는 16일 전북혁신 도시와 관련된 정보를 일괄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innocity.jeonbuk.go.kr)를 오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는 전북도에서 운영해 오던 전북혁신도시 홈페이지를 사용자의 편의와 필요에 맞게 토공이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새로운 홈페이지 오픈으로 주민들은 개발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보상 및 공급안내 등 혁신도시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그동안 방문이나 전화·팩스 등으로 문의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홈페이지에서는 텍스트 정보 뿐만 아니라 관련 도면이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보상과 공급 관련된 서식들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김종령 전북본부장은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지역민에게 혁신도시 추진상황에 대해 적극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해관계자와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토공 전북혁신도시 건설단은 내년 초에 혁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이주하게 될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은 사이버고향전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9.17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유)원진알미늄 '창호 프로파일'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유)원진알미늄(대표 원종진)의 창호 프로파일은 T자 보강형 아존 단열바가 특징이다.창호에서 단열과 열전도율을 막기 위해 충진 되는 아존은 극한기 시공시 아존부위의 취성 파괴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존이 충진되는 공간에 T형 단면을 부여함으로써 전단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가스켓형 줄눈 공법을 적용해 실링 마감 처리 시 가스켓 형식의 마무리 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시공이 간편하고 화려한 마감성을 자랑하며 가스켓 마감을 위해 기존의 꼭지 바 형식에서 집게 바 형식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더욱 견고한 커튼월 양식을 갖췄다.커튼월 유리 안전대도 원진알미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기존의 유리 클립은 커튼월 바와의 접촉면이 작아 하중전달 시 안정적인 조립이 어려웠으나 원진알미늄의 유리 클립은 커튼월 바와의 조립면이 동일 형상이며 조립부위 역시 넓게 자리하고 있어 하중의 전달은 물론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토록 보완했다.원진알미늄의 기술력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에 포함되어 있는 고기밀성단열창호 인증과 환경표지 인증, KS 획득, 특허 취득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알루미늄 압출 생산 및 알루미늄 관련 제품 제작,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원진알미늄은 지난 87년 창업이래 교량, 보도용 난간, 차도용 난간, 어린이보호구역 휀스, 디자인 휀스 등 알루미늄을 이용한 도시경관재 사업에 주력해 왔다.지난 2005년부터 창호사업을 준비해온 원진알미늄은 전북도에서 주관하는 바이전북상품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 내수 시장은 물론 오랜 기간 교량과 난간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한편 원진알미늄은 지난 2004년 1800t 규모의 고속 압출기를 들여와 월 65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9.17 23:02

[기술이 힘] ⑩(주)제이엠 애니메이션 전주지사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입주업체인 (주)제이엠 애니메이션 전주지사(지사장 정영선)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기술을 개발중이다.애니메이션 작업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이른바 '풀 디지털 애니메이션(Full Digital Animation)' 시스템 구축이다. 현재의 애니메이션 작업이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린 후 스캔작업을 거쳐 디지털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로 통합, 처음부터 컴퓨터 위에 그림을 그려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그만큼 비용이나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등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는 업계의 요구에 맞는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기술이다. 전주지사의 움직임이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미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의 선진국인 일본에서는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업체가 없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이에 제이엠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풀디지털 애니메이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그리고 이같은 목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제이엠의 전주지사이다.이같은 특수임무를 띠고 지난 2006년 설립된 전주지사는 상당부분 시스템 구축작업이 이뤄졌고, 현재는 풀디지털 애니메이션을 통한 첫 번째 작품이 기획중에 있다. 극비리에 추진되고 있는 첫 작품은 전주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전주 제이엠의 한희철 실장(29)은 "전주에서의 성공여부가 국내 풀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의 성공시기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조만간 첫번째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제이엠 전주지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향후 구축될 풀디지털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 시스템구축 작업과 함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강좌를 개설한 전주지사는 3개월 단위로 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풀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상용화되면 이 곳의 교육과정을 거친 이수자들이 국내 각 애니메이션 업체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분야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다, 국내에서는 전주지사의 교육과정이 유일해 향후 애니메이션 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반드시 전주를 방문해야 된다.이처럼 애니메이션 업계의 새로운 희망을 키워카고 있는 전주지사의 최종 목표는 별도의 법인 설립.현재는 지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풀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애니메애션 업체를 설립할 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전주지사는 그동안 정규직원과 프리랜서 등 31명의 직원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태극천자문을 비롯한 EBS의 아바타 등의 적잖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하청생산하는 등 상당한 기술이 축적됐다.어린시절부터 가져왔던 애니메이션에 대한 꿈을 전주지사 설립으로 현실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정영선 지사장은 "현재 우리의 꿈이 조금씩 무르익어가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는 전주에 연고를 둔 애니메이션 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굳이 전주를 연고로 업체를 설립하려는 이유에 대해 그는 "전주에는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 즉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많다"면서 "전주의 문화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9.17 23:02

전주과학산단 등 3곳 임대산업용지로 기업 공급

이달부터 전주과학·군장군산 산업단지와 전주 장동물류단지가 임대산업용지로 기업에 공급된다. 또한 이들 장기 임대산업용지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이며, 최장 임대기간 50년이 보장된다.국토해양부는 16일 토지공사가 올해 공급할 14개 지구 231만㎡ 규모의 임대산업용지를 확정하고, 이달중에 전주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한 5개지구 82만㎡를 청약접수하는 등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임대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올해 도내에서 공급될 용지는 전주과학산업단지의 6만9000㎡와 군장군산산업단지의 35만5000㎡로, 이들 용지는 이달중에 청약접수가 실시된다. 전주장동 물류단지의 4만2000㎡는 12월께 청약접수된다.이와함께 국토해양부는 이들 장기 임대산업용지의 연간 임대료를 사업의 지속 추진 및 공익성을 감안해 시중 시세의 33% 수준인 조성원가의 3%로 공급키로 했다. 특정업종을 집단으로 유치해 클러스터화하는 경우에는 동일단지내에서도 0.2%내에서 임대료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했다.임대기간은 기업의 안정적 사업영위와 산업용지 임대공급 정책목표를 고려해 의무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최장 임대기간 50년을 보장키로 했다.또한 창업중소기업과 U턴기업, 외투기업에게 최우선적으로 입주순위를 부여하는 한편 청약기간내에 신청한 기업중 입주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9.16 23:02

전북지역 바이오디젤산업 기술투자 확대 필요

신·재생 에너지산업 가운데 전북지역이 비교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오디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투자 확대 및 R&D 기능 확충과 안정적 원료 도입선 확보 및 새로운 원료소재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또 연관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논리가 개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같은 지적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8월중 전국의 13개 관련업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이 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바이오디젤산업은 여타지역에 비해 기후 및 지형적 여건, 인적자원, 경험축적 등의 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비이오디젤 관련 생물산업은 총 385개 업체로 김제,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1만2000명 수준, 유지작물재배 가능면적은 약 30만㏊이며, 부안을 중심으로 양산되고 있는 유채의 경우 유휴지를 활용한 이모작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지자체와 바이오디젤업체, 농민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유채 네트워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또 전북도의 바이오디젤 설비용량은 2006년 기준 4만7603toe, 생산실적은 3만9413toe로 전국 2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전북지역 소재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들은 유럽 등 선진국들에 비해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원자재 조달의 어려움과 국내수요 불충분, 수송상의 어려움, 자금과 인력부족, 산학협력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업체들은 설문조사에서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환경개선, 농업정책적 측면에서 바이오디젤 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어느때보다도 긴요하다고 응답하고 지역내 생산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임을 감안해 독자적인 기술 및 연구개발보다는 산학연 공동, 또는 관련산업과의 공동노력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이와함께 자트로파, 팜유 등 비식용작물의 투입비중을 확대하고 수입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폐식용유에 대한 효율적인 수거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생산된 제품의 대부분을 정유사에 납품하는 유통구조를 개선해 수송업계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연료용으로도 확대하는 등 시장규모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업계와 지자체 공동으로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8.09.16 23:02

나눔 앞장서는 아름다운 기업 '(주)엘드건설'

9일 오전 11시 홀트아동복지회 전주영아원. 이날 (주)엘드건설 박명한 상무이사를 비롯한 10여명의 직원들이 이 곳을 방문했다. 갈수록 각종 시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날 엘드건설 직원들은 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영아들을 돌보면서 시설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엘드건설은 지역내에서 '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해 온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처럼 회사차원에서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활동을 벌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사실 엘드건설은 회사설립 후 다양한 형태의 기부행위 등을 통해 사회에서 벌어들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해 왔다.설립초기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집 지어주기'를 펼쳐온 엘드는 각종 시설에의 지원 및 기부, 독거노인 돕기 등 남모르는 이웃사랑을 펼쳐왔다. 그동안 엘드가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만도 7억여원에 달한다.이날 전주영아 원장으로부터 홀트아동복지회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직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기부금을 전주영아원에 전달하고 영아들을 직접 돌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행사를 마친 후 박명한 상무이사는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 있었음에도 그동안 자주 와 보지 못했다는데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오늘의 시간은 시설의 어려움과 함께 주위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시설의 요청이 있으면 힘이 닿는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이날의 방문에 대해 전주영아원측으로부터 연신 감사의 말을 들은 직원들도 "이번처럼 시설은 방문하는 것은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벌여왔다"면서 "조그마한 관심에도 이렇게 고마워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엘드건설내의 여직원회(25명)는 수년전부터 정부나 자치단체의 각종 사회복지 정책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찾아 지원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짧은 방문의 시간이었지만, 이날의 엘드건설 전주영아원 방문은 적잖은 눈길을 끌었다.각종 시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지난해부터 건설업계 전체에 불어닥친 경기침체라는 불황의 여파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설립초기부터 밝혀왔던 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동안 엘드건설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역인재 양성이 시설방문이나 기부금 등의 물질적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생각이 주된 배경이었다.설립초기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일선 학교와의 지원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온 엘드는 지난 2003년께 엘드 장학문화재단이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임실 운암대교 인근의 엘드 아파트 1층의 레스토랑을 재단에 기부했었다.이어 지역 소재 대학 및 고교에는 산학협동이라는 형태로 매년 수억원씩을 지원해 왔고, 올해도 이같은 사업은 계속됐다.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게 엘드건설의 지역출신들에 대한 직원채용이다.비록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수도권 진출에 이어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등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지만, 엘드는 지역출신 채용을 고집하고 있다. 매년 많게는 30∼40명의 신규직원을 지역출신들로 선발해 왔다. 일자리가 없어 타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지역인재들에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는게 기본 취지이다.엘드건설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느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지역인재를 채용해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기업의 사회환원 첩경이라는 생각을 갖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9.1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