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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 '생색내기'

국내에서 전문분야 기술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의 적정 기술인력 발굴 및 도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어 보조금 지원 기업 확대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조금 지원의 경우 중소기업 수에 따라 각 지역의 배분비율이 달라, 경제기반이 취약한 전북은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3개 기업, 137명에 대해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지만 전북은 고작 1개 기업 1명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을 받았다.지난 2006년에도 전국적으로 107개 업체, 154명에 대해 보조금이 지원됐지만 전북은 2개 기업 3명에 불과했다.올해부터 지역본부로 사업이 이관되면서 도내 배정인원이 4명으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북지역 제조업체만해도 5인 이상이 2500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행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제도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중소기업들의 전문기술인력난 해소는 요원한 실정이다.보조금 규모 역시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선으로 상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체재비(1인당 1000만이내) 및 발굴비용(수도권 200만원, 지방 300만원), 입국항공료(이코노미 편도금액) 명목으로 지역에 따라 1인당 연간 최고 1200∼1300만원만 지원되고 있는 것.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입 인력 자격기준 완화 등으로 인력 신청 기업이 늘었지만 지역경제 특성상 업종 및 업체의 현황에 따라 사업취지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올해 전북은 배정량 대비 15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배정을 이끌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7 23:02

보험교차판매 업계 '비상'

이달 말 시행되는 생명·손해보험 간 '교차판매'를 앞두고 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자사 상품을 팔아줄 상대 업계의 설계사를 최대한 확보하고, 대신 자사 소속 설계사들이 본업을 소홀히 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교차판매란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까지 팔고, 반대로 손보 설계사는 생보 상품을 파는 제도이다.지금은 종신·정기·변액보험 등은 생보 설계사만, 자동차·화재보험 등은 손보 설계사만 팔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경계가 사라진다.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아예 상대 업계 회사로 옮기는 '이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처우나 여건이 더 나은 회사로 직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대형사들의 경우 인지도나 규모, 안정성 등의 면에서 우위에 있어 여유가 있다.또 상대적으로 손보사들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 설계사가 손보사 설계사의 두 배에 달하는 만큼 영업 조직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교차판매와 관련, 업계는 우선 상대편 업계의 설계사를 최대한 유치하기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생보 설계사가 손보 상품을 팔려면 새로 자격증을 따야하기 때문이다.또 각 보험사는 상대 업계 보험사와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다. 업무제휴가 체결되면 교육 일정 조율이나 상품 안내 등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어 가급적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회사를 파트너로 확보하려 하고 있다.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사 상품을 팔아줄 상대 영역 설계사는 많이 확보하고, 자사 소속 설계사들은 최대한 한눈 팔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도록 해야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게 된 셈"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선 그동안 각각 다른 설계사를 통해 가입해야했던 보험을 한 명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8.08.07 23:02

토공 전북본부 비축용토지 매각

토지공사 전북본부가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업무용지를 비롯해 도내 소재 비축용 토지를 매각한다.토공 전북본부는 5일 총 8건 4만5927㎡(116억원)의 토지를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매각대상 토지는 일반업무용지 3필지(6733㎡), 일반상업용지 3필지(548㎡), 준공업용지 1필지(463㎡), 일반주거용지 1필지(873㎡), 유치원용지 1필지(997㎡), 농림지역 임야 4필지(3만6313㎡) 등이다.매각공고된 토지중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토지(3필지)는 전북도청의 35m 대로와 인접한 중심상업지역내 일반업무용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전주 서부시장 부근에 위치한 효자동 토지는 음식점·병원·한의원 등의 근린생활시설에 적합한 토지로 꼽히며, 익산시 평화동 상업용지는 익산 KTX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사이를 잇는 노선 상가지대에 위치하여 향후 익산 역세권 개발때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함께 남원 도통동 유치원 용지는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중심도로의 접근성도 양호해 실수요자들의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입찰신청자격은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입찰신청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청약시스템(buy.lplus.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06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주)이오렉스의 이온수처리기 IOREX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이오렉스의 이온수처리기 IOREX는 살아 쉼쉬는 물을 만드는 이온활성수기로 급수파이프에 연결 설치하는 것만으로 물을 순간적으로 이온 활성화시켜 녹, 스케일, 물때 및 유해한 미생물을 제거하고 그 발생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또 물의 입자를 절단해 더 작은 입자를 형성시킴으로써 인체에서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전환돼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동작원리에 있어서도 화학적 방법의 물 처리로 인해 환경적 측면서 유발되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수입품 등에서 볼 수 있는 희생양극법을 통한 물 처리방법과 달리 물이 제품을 통과할 때 접촉면과의 마찰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이용해 물을 활성화시키는 무동력 제품이다.특히 사용중 화학약품이 필요없고 한번 설치로 약 15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제품이다.이 제품은 또한 가정용뿐 아니라 제조설비나 공장라인 전분야, 열교환기, 농가 등 활용범위가 폭넓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회사측은 IOREX를 보일러에 설치할 경우 벙커C유 연료를 약 9% 절감할 수 있고 수십년된 노후배관에 설치했을 때도 녹물이 1주일이내 거의 제거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 같은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IOREX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다수공급자 물품공급이 이뤄졌으며 각 자치단체와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가 지원사업 '물 정수장비'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해외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은 IOREX는 지난해 10월 중국 기업과 1000만불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브라질 지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5∼2006년 러시아가 실시한 전 세계 수처리기 성능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러시아정부로부터 수처리업계로서는 최초로 GOST인증을 받기도 한 IOREX는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과 중국특허를 등록했으며 선진국 이온수처리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APMO, WRAS 등 해외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6 23:02

[기술이 힘] ⑤ (주)삼정디씨피

김제 서흥농공단지에 위치한 PVC 상하수도관 전문생산업체 (주)삼정디씨피(대표 이문승)는 "꾸준한 기술개발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는 이문승 대표의 경영철학 아래 지난 99년 창업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그동안 삼정디씨피는 기술개발부를 기술연구소로 승격해 '압출 다이스 및 이에 의해 제조된 관체' 등의 특허를 비롯 실용실안, 디자인, 상표 등의 산업재산권을 80여개나 창출하며 기술력 제고에 힘써왔다.특히 삼정디씨피는 상하수도관 생산기계를 자체 설계 및 제작해 수요자가 요구로 하는 최적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동종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해왔다.삼정디씨피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만해도 철의 내충력에 버금가는 PVC 내충격 3중벽 수도관을 비롯해 고강성 PVC이중벽관 등 헤아릴 수 없다.DCP하수관거시스템의 경우 2004∼2008년 한강수계 하수관거사업에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의 하수관거 정비공사에 납품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160개 품목의 관종과 855개 품목의 부속들로 구성된 제품의 다양화로 수요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삼정디씨피는 '인간을 위한 환경기술에는 한계가 없다'는 신념으로 친환경적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창업 첫해 22억원였던 연매출액이 지난 해에는 143억원으로 6.5배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도 15명에서 50여명으로 늘어났다.더욱이 연매출액의 80%이상을 타지역에서 벌어들여 지역자금 유입에도 일조하고 있다.삼정디씨피의 창업배경에는 이 대표의 효심과 고향사랑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인천에서 현 업종과 유사한 업종인 '효광산업'을 운영하던 이 대표가 연로한 부모님 곁에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낙후한 고향, 김제의 경제 발전에 작은 기여나마 하고싶은 생각에 인천의 회사를 정리하고 고향에 새 터전을 잡은 것.새로운 도전에 따른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제는 튼실한 토종기업으로 자리잡은 이 대표는 또 다른 도전을 구상하고 있다.제품생산에 그쳤던 사업영역을 상하수도관 유지관리분야까지 넓혀 명실공히 상하수도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비산먼지, 타이어 가루 등의 유해물질이 초기우수(빗물)에 씻겨 하천에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초기우수 처리장치 개발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심의 수해 예방을 위한 저류조시설사업에 참여, '제2의 창업정신'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대표는 "지역여건상 창업 초기나 지금이나 전문기술인력 부족에 따른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적지않다"며 "현재 운영중인 기술연구소의 기능을 보다 확대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6 23:02

(주)원풍, 임실에 500억 규모 투자협약

산업용 타포린과 광고용 플렉스 원단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업체 (주)원풍이 임실지역에 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부지를 조성키로 했다.전북도와 (주)원풍은 4일 김완주 도지사와 김진억 임실군수, 서원선 원풍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원풍은 임실군 일원 10만여㎡(약 3만평) 부지를 매입, 내년가지 단지를 조성해 연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2년께 25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원풍은 향후 기업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앞서 김 지사와 김 군수가 충북에 위치한 원풍을 수차례 방문해 투자를 적극 권유,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원풍 투자는 동부권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획기적인 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원풍 서 회장은 "예비후보지 3∼4곳중 조만간 부지를 확정한뒤 올해안에 부지매입을 시작해 2년 이내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992년 코스닥에 상장한 원풍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공장을 설립·가동,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08.05 23:02

전주 벤처기업 동남아 시장개척

전주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입주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모두 145건의 상담(상담액 785만불)을 벌여 수출계약 23만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전주시는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와 함께 동남아지역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21일~30일까지 10일간 필리핀(마닐라), 태국(방콕), 미얀마(양곤)에 10개사로 구성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은 (주)고려자연식품, 영농조합법인 옹고집장집, (주)오르테크, (유)영신 등 10개사이며, 유자차·된장 등 전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친환경유기농비료, 샤워기·정수기 필터, 트랙터 쟁기, 모바일게임, 원적외선 자동차건조장치 등 다양한 품목의 우수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특히 원적외선 자동차건조장치를 제작하는 (주)오르테크는 태국의 'Kitcha Adrance Technology CO. LTD'로부터 원적외선 이동식 건조기의 건조비용 절감 우수성을 인정받아 5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또 전통적인 비법으로 우리 고유의 장맛을 완성시킨 영농조합법인 옹고집장집은 미얀마 현지 하이퍼마켓인 JPS CO. LTD로부터 8만불어치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주)프로폴리스는 태국 내 프로폴리스 및 로얄젤리 사업체와 4만불 가량의 스프레이 제품과 원액제품을, (주)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CSL 미얀마 CDMA 통신공급사와 10만불의 계약과 독점권을 주기로 협의하였다.전주시와 발전협의회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KOTRA 현지무역관과 협조,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8.08.05 23:02

김완주 지사 중재노력 조기 협상타결 '한 몫'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의 노사협상 타결 과정에서 김완주 도지사의 적극적인 중개역할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는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의 노조측이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하자 30일 오후 전주공장을 방문, 노사양측을 만나 조속한 협상타결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노조측에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사측에 전달하여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파업을 2일간 유보해달라"고 제안한뒤, 사측 한인수 신임사장을 만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사측에서 전향적으로 심사숙고해 파업없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한 사장과 김영서 노조위원장이 김 지사 방문후 3일동안 막판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일 오후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다.특히 한 사장은 본사측에 김 지사가 직접 방문해 중재 역할에 나서는 등 분규와 관련한 지역내 정서 등을 전달, 회사측이 근로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키로 하면서 파국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노스케스코그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도내 관련업체의 생산차질과 고용불안 등 지역경제 악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노사 양측에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전북권 투자유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08.04 23:02

노스케스코그 노사갈등 '봉합'

속보=임금 및 단체협약, 고용보장, 기여금 등을 놓고 노사간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한국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이 23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 2일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기여금의 경우 노사간 합의로 금액을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당초 회사측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해던 1인당 2000만원보다 많은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용보장은 3년 보장으로 최종타결됐다.노조측이 8개안을 제시한 임금협상은 3개안에 대해서만 합의를 보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당초 노조는 △기본급 18% 인상 △근로시간 축소(월 183시간→174시간) △연월차 휴가일 상한제 폐지 △자녀 2명으로 한정된 가족수당의 자녀수 제한 폐지 △문화생활비 인상 △시간외 근무수당 인상(현행 1.5배→2배) △고정 상여금외 성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상여금 280%의 고정화 △근속수당 복원 등을 요구했다.하지만 가족수당 자녀수 제한 폐지 및 1인당 1만원 인상, 문화생활비 기존 5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 고정상여금 외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상여금 280%중 140% 고정화 등 3개안만 타결되고 추가로 생산선 향상 성과금 1인당 평균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종료했다.노조 결성에 따른 단체협약은 새로운 인수자와 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노조관계자는 "협상결과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회사의 정상운영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합의를 봤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직원 복지를 위해 노사가 상호 협력하는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노조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회사측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9일 전북지방노동위의 조정 종결이후 자체 논의끝에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파업 당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짐에 따라 파업 위기를 넘겼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4 23:02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금, '동북아 두바이'로 개발은 土公의 의무"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이종상 신임사장의 전북방문을 계기로 새만금 및 경제자유구역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자 선정과 관련, 토지공사의 사업참여검토에 대해 김종령 토지공사 전북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새만금및 경제자유구역사업 참여검토의 배경은-새만금사업은 단군이래 최대의 국가사업으로 신정부의 '동북아의 두바이' 개발구상에 따라 농지위주의 개발에서 복합용지등 첨단도시로 개발하기로 돼 있다.특히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생산기지 건설과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적 관광·레저 신흥거점의 육성등을 목표로 새만금의 일부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고시됨으로써 전북도가 크게 융성할 수 있는 전기가 되고 있다.새만금사업은 이에따라 새만금지역을 세계경제의 중심도시로 실현할 뿐 아니라 국부창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토지공사는 새만금사업을 반드시 성공해 내야 한다는 인식아래 과업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의 의무'로 받아들여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실제로 새만금 사업은 농촌공사가 방조제공사와 방수제및 농지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촌공사의 업무영역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여타 산업단지등 내부개발에 대해서는 토지공사가 그동안의 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최근 사장님이 전북을 방문할 때도 '농촌공사의 업무영역부문을 제외한 새만금내부개발은 토지공사가 반드시 참여해야 할 사업' 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요건은-새만금 사업의 성공 여부는 우선 부처간 이해관계의 조기 해소에 따른 부처별 업무영역 설정에 달려 있다.또한 새만금이 추구하는 사업시행목표에 부합하도록 최상의 용도계획, 적정한 공급단가등이 확보돼 해외자금및 글로벌기업등의 유치가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어야 한다.◆ 토지공사의 사업추진능력은-새만금과 같은 초대형 규모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사개발사업의 시행경험은 물론 재무건전성 및 소요자금의 조달능력과 인적능력과 전담조직이 가동돼야 한다.또한 국제자금의 투자유치 능력과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하고 효율적 사업추진방안 수립과 함께 해당지역과 공동성공을 담보하는 개발이익의 재투자가 실현돼야 한다.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토지공사가 사업의 적격자라고 본다첫째, 토지공사는 새만금과 같은 유사개발사업(공유수면 매립과 복합단지의 조성, 해외자금의 유치등)에 절대 우위의 풍부한 시행경험을 갖고 있다.특히 인천 청라, 영종지구 등 11개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총 20조 8900여억원을 투입, 현재 사업화방안 검토·조사설계·용지보상및 조성공사를 시행중에 있다.둘째, 토지공사는 2007년말 기준으로 총자산 33조원, 총매출액 6조8000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국내 10위 기업이다.올해 예산은 22조원으로 이중 20조원을 경제자유구역사업,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부정책사업에 투자하고 있다.정부재정 및 국비지원등 외부적 여건에 관계없이'자체 자금조달 능력'으로 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하다.셋째, 2800여 토지공사 직원은 2006년에 한국지식경영학회가 발행한 정부투자기관 평가보고서에서 직원 1인당 경쟁력이 2위를 기록한 우수한 인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경제자유구역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2003년에 경제자유구역사업처를 신설 운용하고 있고 각 지역본부내 해당사업 전담팀을 가동중이다.넷째, 지난해말까지 인천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사업에서만 3억 2000만불의 외자를 유치했고 이를 통해 국제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자료의 축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유치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이를 위해 금융· 회계· 물류분야별, 유럽· 북미· 중국 등 지역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유치팀을 가동하고 있다.다섯째, 새만금과 같은 대형 사업은 특정사업주체의 능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관련기관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조건이다.수많은 국책사업의 시행경험을 통한 협조체계의 시스템화를 완성한 토지공사는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에게 특화된 역할모델을 제시, 효율적 사업추진방안의 수립 및 운용이 가능하다.여섯째, 새만금사업은 환경의 유지·보전이 중시되는 사업이고 토지공사는 환경경영대상, 환경 CEO상, 친환경경영대상, 녹색경영대상등을 수상하는등 환경친화적인 개발에 대한 기술 및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일곱째, 새만금사업은 대단위 사업으로 수익성측면에서 사업성 판단이 어렵다. 내부개발에 있어 매립구역의 수심, 매립토량의 산정과 확보방안, 수질개선 등 환경대책 이행방안, 단지 활성화 대책등 많은 사업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착수하게 된다.따라서 해외자금의 조기·최대 투자유치와 함께 투자자의 단지이용구상에 맞는 매립공사시행등 공사비 절감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이익이 발생하면 주변지역에 재투자하여 지역균형개발을 도모, 새만금과 내륙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이뤄내야 한다.◆ 사업참여때 새만금 개발방향이나 앞으로의 구상은- 현재 토지이용 기본구상용역이 진행중에 있어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토지개발 전문기관으로서 공사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기회의 땅인 새만금지역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 동북아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기 위해 해안매립의 정도나 단순 개발에 그쳐선 안된다.사업시행자는 이에따라 공간계획에서부터 투자유치, 단지 활성화등 개발이후까지 종합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8.08.04 23:02

한국토지공사는…

토지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고 국토의 종합적인 이용과 개발을 도모, 건전한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지역종합개발, 주택· 산업· 관광및 유통단지등의 개발, 개성공단및 해외개발사업, 신도시및 경제자유구역사업등 주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1978년 7월 전북지역본부를 개설한 이래 전주 효자지구 등 15개 택지개발사업을 완료 또는 조성중으로 7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또한 군장국가산단등 6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1조 24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700여개 업체의 입주기반을 마련하는 등 약 2조원의 투자사업을 완료하여 농도 전북의 산업화를 이끌었다.현재는 전북혁신도시· 익산배산· 전주하가· 정읍첨단산단 등 4개 지구에 1조 8589억원을 투자하여 개발중에 있다.토지공사는 석·박사 620명, 기술사 137명, 기사 1717명등 우수한 전문인력과 풍부한 개발경험을 가지고 있다.특히 군장및 군산산단·부산녹산·아산산단등 대규모 공유수면매립을 통해 산업단지를 조성한 바 있고 인천·부산·진해·대구경북 등 4개지역의 경제자유구역사업참여와 물류·관광·주거단지 및 신도시사업 등 다양한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또한 경제자유구역사업의 핵심인 외국인투자유치 경험과 이의 전담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8.08.04 23:02

현대아산, 북측 입장 진위 파악 '부산'

현대아산은 북측이 불필요한 남측 인원에 대한 추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진위 파악에 부산한 모습이다. 현대아산은 3일 오전 북측의 강경 입장 발표가 나오자 간부급 직원들이 출근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금강산에는 현재 835여명의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조선족 등을 뺀 남측 인원은 263명이다. 이들 인원은 금강산 현지에서 시설 보수 및 유지를 위해 잔류하고 있는데 북한 인민군 금강산 지역 군부대 대변인이 금강산 지역의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에 대해 추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현대아산 측은 "이들 인원의 철수 등에 관해 북측으로부터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측이 금강산 사태에 대해 이처럼 강경 입장을 보임에 따라 현대아산 직원들 또한 금강산에 잔류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현대아산은 북측의 이 같은 강경 기조가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오자 적잖이 당황한 표정이다. 현대아산은 정 회장의 기일을 기점으로 남북 간에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길 내심 기대했으나, 북한 군부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 중단의 장기화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한편 3일 개성에는 남측 관광객 256명이 방문해 평소의 3분의 2수준에 그쳤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사태가 좋은 방향으로 풀리길 기대하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 수습에 나서고 있는데 자꾸만 일이 꼬여 복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