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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주공 통폐합 토공 강력 반발

주택공사(이하 주공)와 토지공사(〃토공)의 통폐합에 반대해 왔던 국토해양부가 '찬성'쪽으로 입장을 틀어 통합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키로 되어 있는 토공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주공과 토공의 처리방침이 정부차원에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두기관을 통합한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두 기관이 통폐합되면 기능과 인력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뒤따를 전망이다.또 현재 주택공사는 진주로, 토지공사는 전북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통합될 경우 두 혁신도시간 줄다리기가 격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토공 노동조합은 "포퓰리즘인 토공·주공 통폐합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이 성명서는 "지난 1998년 공기업 민영화및 경영혁신계획에서 토공과 주공 통합이 결정돼 통합추진위원회까지 구성됐으나 2003년 국회및 정부차원에서 최종 검토결과 통합시너지가 거의 없다는 결론으로 무산됐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위해 또다시 되풀이 해야 하냐"고 물었다.또 "현 정부의 졸속적이고 무원칙한 구조조정은 결국 국민부담가중과 소모적이 노정간 갈등, 공공기관의 효율성 저하와 공익성 약화를 초래함은 물론 국민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토공과 주공의 통합이 강행될 경우 전 조직적 역량을 결집, 대정부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토공 전북본부 김영면 노조지부장은 "통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직원들이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등 패닉(공황)상태마저 빚어지고 있다"면서 "부당한 통합이 이뤄지지 않도록 본부 노조와 함께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8.05.15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천양제지(주)

천양제지(주)(대표이사 최영재)는 지금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년여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한지벽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초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선보였던 한지로 꾸민 모델하우스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전주시 덕진동에 들어설 아파트단지에도 시공하기로 하는 등 한지벽지 시공이 예정된 아파트 단지만 4곳이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에 따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가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최 대표의 부친인 최장윤 회장이 1966년 창업한 '호남제지(천양제지 전신)'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의 대표 한지업체였다. 초지공만 120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도 컸고,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만큼 품질도 빼어났다. 중국산에 밀려 한지업계가 쇠락하면서 호남제지도 어려움을 겪었고, 1995년 자회사인 천양제지로 합병하면서 법인으로 거듭났다. 이 업체는 일본으로의 수출을 유지하면서 기술개발에 투자했다. 전통한지와 함께 기계한지도 생산했다. 전통한지와 기계한지를 병행 생산하는 업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생산제품의 차별화도 이뤄졌다.전통 기법으로는 서화지와 화지·특수지·공예지 등을 생산하고, 벽지와 색지 등은 기계 생산을 통해 비용을 낮추며 대중화와 산업화를 모색했다. 전체 생산의 40%만 수출하고, 내수를 늘렸다. 현재 천양제지가 전국의 한지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30%에 달한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천양제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필터는 국내 대표 자동차업체에 모두 납품되고 있다. 인쇄용한지도 문구업체 등 100여곳에 제품을 공급한다. 바느질과 세탁이 가능한 신비지도 의상용으로 개발 완료했다. 현재 주력상품이 된 한지벽지도 50여종이나 생산하고 있다. 한지업체로는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도 두고 있다. 이 업체가 보유한 장치와 생산방법, 제품 등과 관련한 특허도 12개나 된다.최 대표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생산능력을 갖춘 것이 천양제지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최근 주력상품이 된 한지벽지는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 업체의 한지벽지는 항균 습도조절 음이온발생 소취성 등 한지가 지니는 다양한 순기능에 각종 천연첨가물을 더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맥반석 쑥 숯 황토 편백 고령토 등 다양한 건강기능의 첨가물로 기능을 보강하고, 디자인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벽지를 두겹으로 제작해 질감과 내구성을 높였고, 시공의 편리성도 기했다.한지벽지 외에 옻칠한지장판과 한지마루재도 개발했다. 옻칠한지장판은 여러장의 한지를 돌가루로 붙이고 들기름과 옻칠로 코팅한 제품. 한지마루재도 건설사의 요청으로 개발했다.최근에는 닥나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3년전 완주군 소양면 생산공장 인근에 1000평 규모로 닥나무밭을 조성하기도 한 이 업체는 닥나무의 효능을 생활용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시제품으로 비누를 개발해 선보였으며,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도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닥나무소재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 대표는 "한지와 원료가 되는 닥나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한지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헸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5.15 23:02

(주)데크등 도내 5곳 '특허 스타기업' 선정

(주)데크 전주공장 등 도내 5개 기업이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재산센터가 선정한 '2008 특허 스타기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허 스타기업 지원대상 기업은 전북지식재산센터가 올해 진행하는 특허정보컨설팅사업 일환으로, 지적재산권 확보 활동에 적극적인 업체를 선정해 특허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지난 4월 공모한 특허스타기업에는 모두 37개 업체가 응모했다. 이 가운데 산업재산권보유현황과 기술우수성, 연구개발활동 현황 등을 평가해 5개 업체를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주)데크 전주공장, (주)디유에이엔아이, (주)세원하드페이싱, (주)네패스신소재, (주)삼정디씨피 등 5개 업체다. 데크는 항공기 브레이크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며, 디유에이엔아이는 철도차량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원하드페이싱은 플라즈마 스프레이 코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패스신소재는 PVC수도관과 하수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정디씨피는 반도체재료를 만들고 있다.전북지식재산센터는 이들 5개 기업에 2010년까지 특허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며, 특허출원비용과 시제품 및 시뮬레이션 제작 비용 등도 우선적으로 지원해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5.14 23:02

도내 지역농협 고품질 브랜드쌀 육성 '뒷짐'

도내 지역농협이 전북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품질 브랜드쌀 육성관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후원 아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이 돼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시중 유통 브랜드쌀 평가'에서 전북은 그동안 우수 브랜드쌀로 9개 제품이 선정됐다.그러나 이 가운데 지역농협 제품은 지난 2004년 서김제농협의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과 2005년 금만농협의 '황금벼리', 공독농협의 '상상예찬' 등 3개 제품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민간RPC 제품이다.브랜드쌀 육성 관리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 및 상품 차별화 촉진으로 전북쌀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 우수 브랜드쌀에 선정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인식 제고를 통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도내 지역농협들은 조합원의 소득 보전 등 경영측면에만 치중할 뿐 낙후된 시설 개선 등을 통한 우수 브랜드쌀 육성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민간RPC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민간RPC는 생산단계부터 농가간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농가의 재배기술 확대 보급, 농기계 공동이용, 품종 및 재배법의 통일 등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품질고급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우수 브랜드쌀로 선정시 인지도 제고에 따른 판매 촉진은 물론 일반쌀보다 고가 판매가 가능하고 1000만원의 홍보예산 지원과 RPC현대화사업 우선지원 등의 직·간접 혜택이 뒤따른다"며 "지역농협이 브랜드쌀 육성관리에 좀더 관심을 갖는다면 쌀농가 등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북농협지역본부 관계자는 "민간RPC보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해 품질 고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설 개보수 지원 등을 통해 브랜드쌀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5.14 23:02

"중소기업 氣 다시 살리자"

제20회 중소기업주간(13∼17일)을 맞아 도내에서도 중소기업 판로확대와 기업인 사기진작 등을 위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기업인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1989년 제정했으며,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도내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주관으로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한 간담회와 우수기업인시상, 친목대회 등이 열린다.중소기업 판로확대 모색을 위한 간담회는 전북조달청장을 초청한 가운데 14일 오전 11시 백리향에서 개최된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제도 확대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우수중소기업인 시상은 15일 오전 11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하태수 (주)레오포즈대표, 박명숙 (주)우석엔지니어링대표, 이상섭 (주)원광전자대표, 안병식 (유)삼풍금속대표가 각각 고용창출·매출신장·지역발전공헌·우수신제품개발 부문의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도내 중소기업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도 준비된다. 16일 휴비스 전주공장 운동장에서 '전북 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중앙회 36개 회원조합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유광수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주간행사는 '경제강국-중소기업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기 살리기를 테마로 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벌인다"며 "중소기업 주간을 통해 도민들도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5.13 23:02

대검 중수부 "20여개 공기업 수사.내사 중"

검찰이 고위공직자 부패 범죄를 우선하던 사정(司正) 수사의 방향을 틀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기업과 국가보조금 비리에 대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현재 전국 20여개 공기업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사 또는 내사를 벌이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서비스 분야의 부정부패 척결이 당면과제라고 판단, 공기업 비리와 국가보조금 비리를 `2대 중점척결 대상 범죄'로 규정하고 특별수사 역량을 집중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공기업 비리의 경우 ▲임직원의 직무관련 금품수수 ▲인사 비리 및 경영 관련 업무상 배임 ▲비자금 조성과 횡령 ▲분식회계 및 탈세, 담합 입찰과 불법하도급 ▲업무알선 비리(브로커) 등이다. 국가보조금 비리는 ▲보조금 편취 및 용도 외 사용이나 횡령 ▲담당 및 감독 공무원의 뇌물수수, 보조금 편취 묵인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업무상 배임 ▲부당지급 관련 직권남용 등이 대상이다. 검찰은 1월 이후 공기업ㆍ보조금 범죄 31건에서 관계자 80명을 수사해 34명을 구속하고 200억원 상당의 보조금 손실을 확인해 몰수ㆍ추징 보전절차를 취했다. 또한 대검이 수집한 중요 공기업의 비리 첩보를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청에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부 권한과 기능을 민간에 이양하는 추세에 따라 최근 공기업의 역할과 예산이 행정기관 못지 않게 커졌는데도 비리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기업 부정부패 심화를 막고 강도 높은 쇄신을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이 현재 수사 혹은 내사 중인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전국적으로 20여곳"이라며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등 감사ㆍ검사 활동을 하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공조 수사할 계획이며 가시적 성과를 거둘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검은 3월 `국가보조금 관련 비리 단속 지시'를, 지난달에 `공공기관 비리 단속 지시'를 전국 검찰청에 시달했다. 검찰은 공기업 비리와 관련, 수행사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과거 비리 빈발정도, 범죄정보ㆍ언론보도 등을 분석해 `우선점검 대상 공기업'을 선정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대검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최근 한국농촌공사가 발주한 공사의 입찰 및 편의 제공 명목으로 3천만원을 수수한 공사 직원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직원 채용과 관련해 1억원 상당을 수수한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거제시설관리공단 비리에 연루된 공단 팀장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와 금융조세조사1부는 각각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서울남부지검은 증권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ㆍ계좌추적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 중이다. 대검은 국가보조금 비리의 경우 보조금을 개인 돈처럼 쓰거나 불법 수급한 사례 등을 수사 중이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장애인에게 학교급식 잔반을 주거나 중풍환자의 눈을 찌르는 등 학대하면서도 이들이 받을 보조금 1억4천여만원을 횡령해 성형수술과 아파트 구입에 쓴 복지시설 원장을 구속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근로자 원격훈련 제도'를 악용, 대리시험 등으로 3천여명을 부정 수료시킨 뒤 국가가 지급한 훈련비 3억5천만원을 가로챈 훈련기관 관계자와 공무원 등 7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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