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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시장 윈-윈게임 중요

이마트, 한국까르프,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도내 진출로 인한 자금역외유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는 바다. 이제 또 다른 자금유출경로로 인해 고민해야 할 때다. 문제는 아파트를 짓는 외지 주택건설업체들이 지역자금 역외유출의 '주범'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경제하에서 그들의 도내진출을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 또한 택지분양할 때 공개경쟁입찰을 실시, 외지업체들이 이를 독식하는 것은 자금력 등 그 들의 경쟁력에 기인한다. 문제는 지역경기침체에 있고 특히 외지업체의 지역 협력업체 활용이 저조하다는 데 있다. 외지업체들이 기존의 협력사를 선호하고 도내업체 하도급을 의무화할 수 있는 관련 규정 미비에도 문제가 있다. 물론 도내업체들의 자체 경쟁력강화에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주택건설시장에서도 윈-윈게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외지업체나 지역업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제로섬게임은 그 누구에도 도움이 안된다. 윈-윈게임을 하기 위한 조건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본다. 우선 외지주택업체들의 경영마인드의 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공사는 지역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도내업체들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의 전문건설업체들이 살고 지역경제가 살아야 외지 업체에 대한 도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외지업체들의 도내에서의 생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물론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다. 지자체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지역업체들을 키워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보길 바란다. 예컨대 도내 협력업체의 보호 육성을 위해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단계에서부터 하도급 금액의 50%이상을 지역소재 협력업체에게 할당하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고 우수 시공단지 등의 선정때 하도급 조건 이행사항을 반영하는 방안 등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또한 지역의 전문건설업체도 앉아서 수수방관 할 때가 아니다. 경쟁력을 키워라. 왜 대형 외지업체가 도내 업체들을 기피하는지 원인분석을 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 윈-윈게임이 모두를 살린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1.29 23:02

발주계획 사전공모제 '말뿐'

공공기관의 경쟁입찰 대상 분기별 발주계획 사전공고제가 헛돌고 있다. 특히 도내 자치단체들이 발주계획 사전공고제를 외면, 건설업체의 수주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국가계약법 제95조는 '각 중앙관서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은 매 연도초에 당해연도에 경쟁입찰을 실시할 물품·공사·용역 등에 대한 분기별 발주계획을 정보통신망 등에 공고해야 하며, 발주계획에는 물량·규모 및 예산액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지난 2000년 말 도입된 이 제도는 공공기관 경쟁입찰 계획을 연초에 밝혀 건설업체들이 수주활동 일정을 수립토록 도와주는 한편 발주시기나 금액 자체가 불투명하게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하지만 1월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26일 현재 도내 자치단체중 분기별 발주계획을 사전공고한 곳은 전북도 및 전주시, 무주군 3곳에 불과할 뿐 나머지 자치단체들은 모두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도내 15개 일선교육청중 13개 교육청은 발주계획 사전공고를 마친 것으로 파악돼 자치단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아직 경쟁입찰 대상 사업을 확정하지 못하고 발주계획을 사전공고할 일정조차 잡지 못한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은 물론 제도 도입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각 발주기관들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예정인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도내 자치단체들이 조기발주에 필수적인 분기별 발주계획 공고조차 하지 않은 것은 늑장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1.28 23:02

지역자금 역외유출 '주범'

아파트 짓는 외지 주택건설회사시장 54% 점유에도 도내업체와 협력 기피도내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외지 주택건설업체들이 도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다 하도급 등에서 도내 업체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주에서 공사중인 P업체 등 일부는 아예 도내 협력업체는 전혀 없이 외지업체만 공사에 참여시키고 있어 지역자금 역외유출의 주범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시공중인 민간 공동주택 20개 단지 1만90호중 외지업체는 8개 단지 5천4백5호로 전체의 53.6%를 차지하고 있다.지역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고 있는 지역업체에 비해 외지업체의 공사가 많은 것은 택지분양때 공개경쟁입찰을 실시, 자금력이 풍부한 외지업체들이 이를 독식하기 때문이다. 외지업체들이 단순히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이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춘 곳에 대규모 단지로 대형 아파트를 짓고 있는 것.그러나 이들은 이처럼 타향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면서도 지역 협력업체 활용을 기피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도내 주택건설사업자들은 현재까지 발주된 1백17건 1천1백30억원의 공사중 92.3%인 98건 1천43억7천만원을 지역협력업체에 맡긴 반면, 외지업체들은 57건 1천1백74억원의 공사중 불과 29.7%인 25건 3백48억6천만원만을 도내 업체에게 할애한 것.실제로 전주시내 P업체는 3건 1백25억7천만원의 공사를 모두 외지업체에게 맡겼고 진안 K업체는 2건 68억원을 외지업체가 공사하고 있다.군산 D업체의 경우 13건 2백33억원의 발주공사중 2건 3억5천만원만을 지역업체에게 주고 나머지 98.5%인 11건 2백29억7천만원은 외지업체에게 맡겼다. 전주 S업체도 지역업체 할애비율이 30억원중 15%인 4억5천만원에 불과하다.이처럼 외지주택사업자의 지역 협력업체 활용이 저조한 것은 외지업체들이 함께 일해온 기존의 협력사를 선호하는데다 도내업체 하도급을 의무화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이다.도 관계자는 "외지업체의 도내 협력업체 기피로 지역자금이 역외로 유출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며 지역의 전문건설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도내 협력업체의 보호 육성을 위해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단계에서 하도급 금액의 50%이상을 지역소재 협력업체에게 할당하도록 조건을 부여하고, 우수 시공단지 등의 선정때 하도급 조건 이행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성원
  • 2004.01.28 23:02

허브산업엑스포 졸속 우려

전북도와 남원시, 전주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허브산업엑스포의 졸속 개최가 우려되고 있다.당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코즈메틱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다 갑작스럽게 허브산업쪽으로 선회한 데다, 개최 예정일을 4개월여 밖에 남겨두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형편이기 때문이다.도관계자에 따르면 남원지역 특성을 살리고 산업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코즈메틱보다 넓은 범위의 허브산업엑스포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전북도 등 관련 3개 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허브산업엑스포 추진 방안에 따르면 춘향제 기간을 이용해 허브전시회와 허브용품전시회, 허브 카페 운영, 비지니스 지원 사업 등을 벌인다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도지사를 대회장으로, 남원시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한 허브산업엑스포조직위(가칭)를 만들어 전문 기획사와 함께 대회를 주관토록 한다는 것.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도비 2억원과 남원시비 1억원, 찬조금 4억원, 부스 참가비 3억원 등 1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소요 예산으로 세워두었다.지난해 개최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컨셉에 품목만 허브로 바꾼 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의 계획이다.발효식품엑스포때 무상으로 참가업체에 부스를 제공한 것과 달리 부스 참가비를 유료화시킨 점 정도가 다르다.도관계자는 엑스포의 컨셉이야 비슷비슷한 것 아니냐며, 남원시와 전주대 등에서 오랫동안 검토해왔기 때문에 4개월이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고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10억원의 적지않은 행사비를 투입할 계획이면서 아직까지 구체적 사업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5월초에 엑스포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특히 1회성 행사가 아닌, 엑스포를 통해 허브를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 대회가 중요한 만큼 치밀한 계획과 전략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1.28 23:02

까르푸 전주점 연내 개점 목표

전주시 중노송동 전주고등학교 앞에 들어서게 될 까르푸 전주점은 하이퍼마켓과 쇼핑몰 복합매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현재 전주시에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있는 까르푸는 허가가 나는대로 공사에 착수해 연말안으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까르푸 관계자는 "올해안에 개점하는 것이 목표지만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행정절차외에 인력채용과 물품구매 등 개점에 따른 각종 사안에 대해서도 전주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건물은 부지 2천877평에 지하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연면적이 1만4천421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하1층과 지상1·2층이 매장으로 구성되며, 3∼7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할 예정.매장은 기존의 할인점형태인 하이퍼마켓과 개별 매장으로 꾸며지는 쇼핑몰 복합구성으로 짜여진다.지하1층과 지상1층 2개층은 까르푸가 직접 운영하는 할인점이며, 2층은 편의시설 중심의 임대매장으로 꾸려지게 된다. 까르푸는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및 여가지원을 위해 2층을 편의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교양강좌 등을 위한 문화센터를 마련하고 세탁소와 애견센터 서점 패션숍 푸드코너 등 40여개 매장을 들일 방침이다. 이 매장들은 개인에 임대해 운영하게 된다. 인력채용과 물품구매 등 지역친화부문도 고려하고 있다.전주점 운영에 최소 300명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게 되는데 지역민 우선고용할 방침이다. 또 농수축산물 등 1차식품을 중심으로한 지역산품 우선구매도 신경쓸 예정이다.까르푸는 공사에 착공하는 대로 고용과 물품구매 복지사업 등 각종 지역친화사업과 관련, 전주시와 협약서를 맺는 등 전주시장 연착륙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1.28 23:02

작년 산업현장 99명 사망

지난해 도내 산업재해가 크게 늘어 산업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안전공단 전주지도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도내 3만7천2백63개 사업장 34만8천6백28명의 근로자중 3천80명이 재해를 입고 사망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재해자가 5백54명 21.9%, 사망자는 무려 39명 65.0% 늘어 사업장수와 근로자수 증가율 7.4%와 9.5%를 훨씬 웃돌았다.이같은 산업재해 증가는 2002년 월드컵 개최 등으로 재해가 격감했던데도 원인이 있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소규모 사업장 등에서 안전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재해자는 제조업 1천2백7명, 건설업 8백27명으로 두 업종에서 전체의 66.1%를 차지했고 사망자는 건설업 32명, 제조업 20명으로 52.5%를 차지했다.또 재해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2천2백30명으로 전체의 72.4%, 사망자는 68명으로 전체의 68.7%를 점유했다.발생 형태별 사망자는 추락·익사·교통사고 등 업무상 사고가 64명, 직업병 및 직업관련성 질병이 35명으로 분류됐다.박영규 산업안전공단 전주지도원장은 "산업재해는 해당 근로자와 기업은 물론 가정과 사회를 파괴시키는 중대 범죄”라면서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안전관리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4.01.27 23:02

전주지역 중소기업 (주)엠텍 세계 최초로

설립된지 1년도 안되는 도내 중소기업의 30대 초반 젊은 기술진 3명이 2년여 연구끝에 큰 일을 해냈다.세계 최초로 화상과 음성을 동시에 무선 송출할 수 있는 DVD 플레이어를 개발, 국내·외 특허 출원과 함께 미국과 유럽·일본·대만·중국·홍콩·태국·터키 등에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주인공은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주)엠텍(대표이사 이창석·32).종업원이 12명에 불과한 이 회사는 26일 화상·음성 동시 무선 차량용·가정용 DVD 플레이어 완제품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시제품이 작년 10월 개발돼 2003 부산국제모터쇼에 출품된 후 호평을 받았고 그동안 보완을 거쳐 이달 중순에 완제품을 내놓았다. 제품명은 'Xtrip'.이 제품은 영상 TV주파수(채널 3번)과 음성 FM주파수(88.3㎒)를 이용해 주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전원 연결만으로 작동, 차량의 시트 밑 또는 어느 곳이든지 편리하게 설치해 DVD타이틀의 영상과 음성을 차량이나 가정의 TV와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한 개의 코드 탈착만으로 어디서든지 DVD 특유의 다채널(5.1채널) 음향 및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무선 겸용의 이 제품은 여행 및 출장시 콘도나 호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평일에는 차량용·가정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초점을 뒀다.전주 산정동에 본사를 두고 안양의 연구실과 공장에서 기술 노출을 피하기 위해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엠텍은 중국 심천의 공장에서 월 1천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갖췄다.차량용 후방 카메라(후진 감지 경보기)에 이어 유·무선 겸용 DVD플레이어 개발까지 성공한 것은 윤호준 기술이사(34), 김종렬 실장(32), 이현재 대리(32) 등 3명의 젊은 연구진의 노력 덕분이다.중소기업으로서는 적지 않은 4억여원의 기술개발비를 투자한 김제 출신 이창석 대표는 "음성만을 무선 송출하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돼 화상·음성을 동시에 무선 송출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라면서 "향후 벤처기업 인증, 기술력 제고를 통해 도내 우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산업·기업
  • 백기곤
  • 2004.01.27 23:02

이통업계 KT무선재판매 논란 증폭

KT-PCS 재판매사업을 두고 이동통신사업자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은 KT가 전국의 4만5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에 암묵적인 무선재판매 할당을 하고 고객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 "사실상의 편법보조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단말기유통과 관련 KT가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왜곡하는 등 극성스러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어 통신위원회에 이에대한 제재를 요구하고 자체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4일 현재까지 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한 총가입자수는 24만7천40여명인데 이 가운데 16만5천170여명이 KTF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중 절반이상이 KT가 유치한 고객으로 집계되는 등 KT의 신규가입자유치 및 번호이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북지역도 SK텔레콤 전주영업센터에서 번호이동한 고객의 60%가 KT-PCS로 이동하는 등 KT전북본부 무선재판매 실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전북본부는 비영업사원까지 무선재판매를 독려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KT 유선통신사업 수익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수익강화차원에서 무선재판매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판매촉진비와 가입자유치 등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지원금이 결국 단말기 보조금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KT의 경우 단말기 유통구조가 다른 이통사와 다르기 때문에 판매마진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공정경쟁에서 벗어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전 직원에 1인당 최소 20명이상 번호이동 할당을 하고 회사차원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의 불법보조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상황에 따라 공짜에 가까운 단말기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불법·편법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와관련 KT는 "전 사원의 무선재판매는 회사와 노조가 협의한 사항이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라고 밝히고 "보조금지급 등의 불법행위는 없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1.27 23:02

건설현장 봄철 철강대란 예고

도내 건설현장에 봄철 철강재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조달청이 관수용 철근의 중앙조달대행업무 중단을 선언하는가 하면 후판 형강 등의 철강재 가격 인상설이 또다시 들먹거리고 있기 때문이다.◇관수용 철근중앙조달 중단= 관계기관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이 지난 15일 철근의 중앙조달업무대행을 잠정 중단하고 발주기관이 철근구매업무를 직접 집행토록 했다. 하지만 조달청의 철근 중앙조달시스템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3개월 가량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철근구매의 직접경험이 없는 발주기관은 봄철 공사성수기의 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이에따라 전북도 등 도내 자치단체들은 조달청의 철근 중앙조달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성수기 공사진행 차질로 인한 공기지연은 물론 자체 구매시 조달사업비 증가 등의 부담을 우려, 설계변경을 통한 사급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자체 구매를 하려 해도 철강 도매상들이 단가인상을 고집하며 거절하고 있다”면서 "해당부서의 설계변경을 통해 사급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원시 관계자도 "공사중지기간이라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소규모 공사는 사급전환을 검토중이다”며 "하지만 공사금액이 큰 공사는 원가를 조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기를 연장하더라도 중앙조달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철강재 가격 인상 잇따라= 뿐만 아니라 형강과 후판가격이 들먹거리는 데다 철근가격의 추가 인상설도 강력 제기돼 건설업계의 원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포스코가 내달 9일부터 건설용 후판가격을 톤당 4만5천원 인상할 방침인 가운데 여타 제강사들도 후판과 형강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형강은 한국특수형강이 지난 14일 원자재인 빌릿가격 인상을 빌미로 톤당 6만원 인상한데 이어 올해초 H형강등 형강가격을 톤당 4만원씩 일률 인상한 INI스틸과 동국제강이 늦어도 내달까지 H형강과 일반형강의 가격을 두 자릿수 증가율 수준 인상할 방침이다.철근은 지난 16일 INI스틸이 11% 가량 인상, 톤당 최고 4만9천원 올린데 이어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이 톤당 최고 5만원 인상했으며 동국제강과 YK스틸 등 철근 제강사들도 이번주에 철근가격의 인상폭을 발표할 예정이다.이같은 건설용 철강재 제품의 가격인상은 건설업계의 구득난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원가부담 등을 우려한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철근의 사급전환이든 철강재 가격인상이든 원가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며 "수해복구사업이 복격화되는 봄철 공사 성수기에 철근 등 철강재 구득난이 초래되면 공사 차질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1.27 23:02

도내 중규모 제조업 무너진다

도내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수는 늘어도 이들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등 도내 실업난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특히 이같은 사정은 공장자동화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종업원 1백명이상 2백99명이하의 중규모 업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전북도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한달간 도내 종사자 5인이상 광업·제도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2002년말 현재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사업체수는 2천3백58개로 전년의 2천2백46개에 비해 1백12개, 5.0% 늘었다.종사자 규모별로는 2백99명이하 중소규모 사업체가 2천2백22개에서 2천3백32개로 5.0% 증가했으며 3백명이상 대규모 사업체도 24개에서 26개로 2개 늘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3백67개에서 4백20개로 14.4%, 조립금속제품이 1백24개에서 1백47개로 18.5%,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1백15개에서 1백36개로 18.3% 증가했으며 섬유제품은 1백41개에서 1백27개로 9.9% 감소했다.사업체 종사자의 경우 2001년말 7만7백80명이었으나 2002년말에는 7백5백9명으로 2백71명,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체 규모별로는 종사자수 1백명이상 2백99명이하 중규모 업체가 1만4천6백93명에서 1만3천8백33명으로 5.9% 줄었으며 3백명이상 기업체는 0.2%, 20명이상 99명이하 업체는 0.3% 감소했다. 반면 5명이상 19명이하 소규모 사업체의 종사자는 1만4천1백29명에서 1만4천8백30명으로 5.0% 늘었다.이처럼 종사자 1백명이상 2백99명이하 중규모 업체의 고용인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이들 업체의 생산액도 4조3천3백40억원에서 3조9천2백10억원으로 9.5%나 감소했으며 부가가치도 1조7천1백20억원에서 1조5천9백20억원으로 7.0% 줄었다. 종사자수의 규모가 다른 사업체군의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 증가비율이 두자리 숫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규모 업체의 쇠퇴가 눈에 띈다.한편 이번 조사는 공장 작업장 사업소 광산 등 본사를 제외한 개별사업체를 기준으로 했으며 도내 사업체수 2천3백58개는 전국의 2.1%, 종업원수 7만5백9명은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산업·기업
  • 이성원
  • 2004.01.26 23:02

기업유치 제대로 하려면

전북도가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기업유치자문관제, 기업유치 태스크 포스제, 맞춤형 단지 조성 계획 등 포괄적이고 전방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공무원들도 기업 유치에 앞장 서도록 하고 또 기업 유치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제도 마련하고 있다.이러한 대책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효과적으로 실행되어 전북 발전의 원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전북 투자 유치 환경을 솔직히 인식하고 그에 기반을 둔 전략 선택이라는 점에서 더욱 공감이 간다. 대내적으로 기업 유치에 관한 실적이나 전망만을 홍보하려는 태도를 벗어 던진 점은 높이 살만하다.전북도의 기업 유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좀더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로 기업 유치는 전북도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인 관건이라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정치적 영향력으로 기업이 움직인다는 생각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기업에게 실질적인 투자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요인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유인인 것이다.둘째로 이러한 기업 유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북도에 형성될만한 클러스터를 찾아내야 한다. 현재 가용한 공업단지, 이미 투자되어 있는 기업들과의 전후방 연결 산업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유치 목표를 상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이들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북도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기후, 용수, 물류 시설, 대학 연구시설, 고용 지원, 회사 직원들의 생활 편익 제공 등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요인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다음으로는 강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홍보를, 그리고 약점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지자체는 생각보다 많은 지원 능력을 지니고 있다. 기업 유치만이 전북의 살길이라는 철저한 인식하에 기업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는 탄력적 자세를 보이고 이를 기업이 신뢰한다면 기업 유치도 그렇게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지자체나 도민 모두 기업에 대한 본질적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것보다 기업 자체 활동을 잘하여 생존하는 데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 생산, 소득 분배 등을 잘하면 어떤 기업이든 환영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번 전북도의 전략이 반드시 실효를 거두기를 바란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1.26 23:02

道 대기업 유치 사활건다

'수도권 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도내 연고 대기업체를 집중 타깃으로 삼는다'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선호로 인해 올 도내 기업유치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전북도가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올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다.투자유치 환경이 악화될 경우 더 치밀한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본보 18일자), 전북도는 기업유치자문관제와 기업유치 테스크포스팀 구성·맞춤형 단지조성 등 다양한 방법의 기업유치 전략도 세웠다.도가 계획한 기업유치 자문관제는 대기업 관계자와 컨설팅사 대표자 등 20명 내외로 구성해 기업별 투자내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기업유치 테스크포스팀은 도와 유관기관·기업인 10명 내외로 구성해 기업정보 교환과 타깃 기업 발굴, 기업유치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이와함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지조성 사업을 확대해 김제에 기계·자동차 전문단지를, 정읍 신용에 육가공단지를, 완주에 기계와 IT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업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해 1백억원 이상 3천억원 투자기업을 도내에 유치하는 컨설팅사와 기업인, 공무원, 일반인 등에 1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포상급을 지급할 방침.또 도청 각 실과별로 1기업 유치 운동을 추진해 공무원들이 기업유치 선봉에 서도록 한다는 것.도는 전북이 갖고 있는 입지여건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50여만평의 미분양 산업단지가 있어 대규모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생물벤처지원센터·첨단방사선이용센터 등의 기업지원 집적시설이 갖춰진 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1.21 23:02

[딱따구리]접대 실명제와 기업

국세청이 올해부터 도입한 '접대 실명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갑작스런 접대비 규제는 논란을 넘어 혼란에 이른 감도 없지 않다. "기업활동을 도외시한 비현실적인 탁상행정일 뿐 아니라 편법을 조장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든가 "국세청 직원들도 접대하면서 영업해봐야 기업 입장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내는 기업인들의 반응도 일리가 있다.반면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접대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인도 적지 않다.국세청이 기업 접대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회사내 일부 임원들이 법인카드를 용돈처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일부 회사의 임원 뿐 아니라 오너 가족들까지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온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투명경영 및 건전한 경영활동을 내세운 이번 정책의 근본 취지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외환위기이후 상당수 기업이 5만원 이상은 카드결제, 일정금액 이상은 접대 상대방의 인적사항 등을 세밀하게 보고토록 하는 등 자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정부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특히 기업활동을 위한 접대 유형이 어떤 것들이며, 그러한 접대를 할 경우 50만원이 현실적인 금액인지에 대해선 정책 입안자들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50만원이 적은 금액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50만원 기준을 1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해달라는 기업인들의 입장을 재고하는 것은 어떨까 취재기자는 반문해본다."음식점에만 가도 5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탁상행정을 원망하는 기업인이나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운데 올들어 최악의 상황”이라고 힘들어 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을 보면서 한박자 쉬어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1.20 23:02

광우병 파동으로 신음하는 벤처기업

전국망을 갖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지역의 한 육류회사가 설명절을 앞두고 큰 자괴감에 빠졌다.미국 광우병 파동으로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1월초 군산지역 복지시설에 보낸 사골 등 육류 가운데 상당량이 시설 관계자들에 의해 폐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군산소재 육류회사 고기넷은 지난해 추석때 군산에서 문을 연 체인점 1호에서 많은 매출을 올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육류를 군산시에 기증했다.이 회사가 시에 기증한 규모는 지난해 11월초 쇠고기 사골과 사태살, 우족 등이 들어 있는 쇠고기 제품 1백상자(시가 1천만원 상당)와 아이스크림 1백10상자(시가 8백여만원) 등 모두 1천8백여만원에 달하는 쇠고기제품.시는 이에따라 고기넷으로부터 받은 물건들을 설명절에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냉동 보관해오다 설을 앞두고 지난 15일 군산지역 각 복지시설에 나눠줬다.그러나 이 제품을 받은 일부 복지시설들이 미국 광우병 파동을 상기하면서 상당량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군산시나 기탁한 회사과계자들의 충분한 설명도 듣지 않은 채 임의로 폐기 처분해 버린 것. 고기넷 군산지점 김진희실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지역 복지시설에 정성을 보내려한 것이 이같은 대접을 받게 돼 참으로 씁쓸하다”고 할말을 잇지 못했다.김실장은 "고기를 보낸 시점도 미국 광우병 파동이전인 만큼 안심해도 되는 물건인데 이같은 취급을 받게 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에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일부 복지시설에서 광우병과 관련된 육류로 판단을 잘못해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회사의 제품중 광우병을 우려, 폐기처분 계획을 갖고 있는 기증품은 연락만 주면 직접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4.01.20 23:02

농협 전북본부장 거쳐 고려인삼 대표 맡은 김긴수씨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저는 영원한 전북맨입니다.”지난 2002년초까지 농협전북지역본부장을 지낸 김긴수 (주)농협고려인삼 대표(57·남원)의 고향사랑이 남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북을 떠난지 2년여가 넘었지만 그는 만나면 가장 먼저 꺼내는 게 고향 이야기다. 고향의 동정을 꼼꼼히 챙긴다는 그는 최근의 지역소식은 물론 현안사업의 진척정도까지 소상히 알고 있다.특히 놀라운 것은 지금도 혼자서 '전북쌀 홍보대사'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전북본부장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전북농협마라톤을 지금까지 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EQ2000(온고을)쌀'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웬만한 마라톤 대회에는 참가했다는 그는 대회때마다 자신의 옷에 'EQ2000쌀'이라고 적힌 문구를 가슴에 달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북쌀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춘천 마라톤 대회와 육군참모총장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을 때도 이 문구를 가슴에 달았다. 최근까지 풀코스 3회, 하프코스 25회를 완주했다.물론 뒤에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려인삼의 '한삼인'이라는 마크를 달았다. 고향사랑 만큼이나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지난해 7월 농협 산하 고려인삼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래 인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는 그는 "'韓蔘印(한삼인)'을 브랜드로 내걸고 있는 고려인삼은 농민이 직접 생산해 제조·판매 및 수출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순수 농민의 손으로 만든 제품으로 그 효능이 100%”라며 농협홍삼의 홍보를 시작했다.농협 고려인삼은 지난 2002년 8월 인삼협중앙회의 고려인삼제조창과 인삼판매장을 합병해 설립된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홍삼정·홍삼순액·삼력홍삼 등을 출시하고 있다.1백년 역사를 지닌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에는 다소 밀리고 있으나, 다양한 제품개발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그는 "인삼가공 활성화와 다양한 인삼제품 개발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한삼인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특히 중국과 대만에 치우쳐 있는 수출선을 미국·캐나다·EU에까지 확대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현재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산학협동으로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성 제품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4.01.20 23:02

대형할인점 설특수 톡톡

농협전주하나로클럽과 이마트 전주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설 특판에 돌입한 이들 할인점은 경기침체와 광우병파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울상을 짓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특히 농협전주하나로클럽은 전국의 12개 농산물유통센터 가운데 실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전주유통센터는 19일 하룻동안 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날 현재까지 설관련 매출이 88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1일까지 열흘동안 총 매출규모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규모는 지난해 동기대비 57%나 증가한 것이며, 서울 양재와 창동점을 비롯한 전국의 12개 농산물유통센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양곡잡곡세트와 곶감·수삼·더덕·버섯류 등의 지역특산품이 지난해보다 최고 70%까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고 사과와 배 등 과일선물세트의 도외지역 반출도 성장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전주유통센터 은희완대표는 "설 특별판매를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연말 설 선물세트관련 품평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우수한 농특산물을 다량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전주점도 지난해 설보다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때마다 통상 1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리는데 이번 설에는 확보한 물량이 부족해 타 매장에서 조달해 판매하고 있다. 또 과일과 수산선물세트중 일부품목은 조기품절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청과와 수산, 특산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오병언팀장은 "과일혼합세트와 굴비세트등은 물량이 없어 못팔 지경”이라며 "경기침체로 설특판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1.20 23:02

道 기업유치 '우물안 개구리'

국내외 투자여건이 갈수록 전북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전북도의 기업유치 전략에 일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자치단체마다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전북의 경우 투자여건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해 기존의 투자유치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올해부터 수도권기업에 대한 공장증설이 크게 완화되고, 신규 투자나 공장증설을 추진한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도내 투자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실정에서 도차원의 획기적인 투자유치 대책이 절실하지만 전북도의 투자유치 전략은 기존의 방법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기존 투자유치 전략은 지난해 저조한 투자유치 실적에서 이미 그 한계를 드러냈다. 전북도는 지난 한해 5백11개 공장을 유치해 목표치 5백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고용창출을 일으키거나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업투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외자유치 실적은 더욱 미미해 목표대비 29%인 1억7천만달러에 그쳤다.전주과학산단과 정읍지역 2개 산업단지의 미분양 상태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기존 수출자유지역 형태를 대폭 보완돼 새로운 형태의 국내 첫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자유무역지역조차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기업유치에 터덕거리는 게 전북투자유치의 현주소다.이같은 실정임에도 전북도는 올 기업유치 목표치 조차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유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이나 국내외 투자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보이지 않고 있다.재정 형편이 취약한 전북이 다른 자치단체와 경쟁에서 재정적인 인센티브로 승부하기도, 그렇다고 뛰어난 투자여건을 갖고 있지도 못한 실정에서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이 전북에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행정 뿐아니라 기업인·학계·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상설 투자유치단 구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유치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최적의 맞춤식 행정서비스 등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1.19 23:02

[따뜻한 사람들](주)제일건설 윤여웅사장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으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기업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건설업체로 우뚝선 <주>제일건설 윤여웅사장은 16일 채규정시장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에 써달라며 2천5백만원 상당의 쌀 1천포(10kg)를 전달하는 등 전주·군산·논산시 등 모두 4개 지역에 총 1억원 상당의 쌀 4천포를 쾌척했다.특히 윤사장은 쌀값 하락 등으로 시름에 잠긴 농업인들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자 익산시 오산면에서 친환경 농법을 통해 생산된 쌀을 구입 전달했다.사회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위해 이날 이뤄진 쌀 위문품은 일선 읍면동에서 선정된 어려운 사람들에게 각각 전달돼 훈훈한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어려운 이웃들과 크고 작은 애환을 같이해온 윤사장의 참봉사는 날로 각박해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베풀수 있어 행복하다'는 윤사장은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해 해마다 쌀 위문품 전달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아래 10여년 넘게 불우이웃들의 명절나기에 온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또 윤사장은 건설경기 침체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백%에 달하는 설 상여금과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선사, 동종 업계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사고 있다.서민들의 보금자리 창출에 유별난 열정을 쏟아온 윤사장은 지난 2001년 평화동 무네미마을에 경로당을 지어 쾌척한데 이어 청소년의 집을 지어주는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그의 손길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한편 윤사장은 지난 95년 사회복지법인인 삼동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1억여원 상당의 사재를 털어가며 이들을 돌보고 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04.01.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