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22:1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LG전선 군포공장 전북이전 재추진

한동안 잠잠했던 LG전선(주) 군포공장의 전북이전 작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전북도 한계수 정무부지사는 군포시의 입장변화 등 대내외적 상황이 바뀜에 따라 LG전선 군포공장의 이전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군포시는 그동안 LG전선의 전북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최근들어 '굳이 붙잡지 않는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인근에 아파트형 공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대형 제조업체의 지방이전 등에 따른 세수감소 우려를 말끔히 씻어준 것.게다가 군포시는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LG전선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지방이전을 서두름에 따라 이제는 오히려 아파트형 공장으로의 리모델링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G전선 군포공장을 매입할 토지공사의 주무부서도 바뀌었다. 지난 2002년에는 토지처가 업무를 주관했으나 현재는 토지개발처가 토지매입에 나서게 된다. 단순한 토지관리가 아닌 토지개발을 주관하는 부서라는 점에서 예전에 비해 진일보한 자세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와는 달리 LG전선의 이전을 가로막는 악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당시 1천9백30억원이던 공장부지의 공시지가가 올 7월 1일부터 2천3백80억원으로 4백50억원이나 오르는 것. 당시 토지공사의 제시가격과 LG전선의 평가가격 차이가 4백50억원에 달해 협상이 무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담스런 일이다.한계수 부지사는 "LG전선의 수출호조로 공장증설이 불가피, 회사측이 수년동안 건물의 유지관리에 예산을 투자하지 않는 등 이전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토지가격을 둘러싼 이견이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공사의 매입이 어려워질 경우 제3의 방법을 통해 공장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이성원
  • 2004.06.25 23:02

초대형 중국음식점 10월 오픈

동시에 5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중국음식전문점이 전주에 들어선다.전주 종합경기장 네거리에 위치한 동백장여관이 지난 85년부터 19년간 운영해오던 객실과 목욕탕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중국음식전문점으로 업종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다.연면적 780평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에만 약 15억∼20억원 가량 소요되는 이 음식점은 지상 1∼2층의 경우 일반 중국음식점으로, 3∼4층은 중·대형 연회장으로 조성해 오는 10월 중순께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하 1층은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카페형태의 주점으로 꾸미는 한편 지상 5층은 최소 4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이같은 규모는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 이남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드문 초대형 중국음식점으로 알려져 전주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 음식점 인근에는 신세대를 겨냥한 대형 복합상가 '코앞'이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어서 전북대 신정문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동백장 관계자는 "최근 신흥 상권에 대형 모텔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숙박업소로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돼 업종전환을 모색하게 됐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중국음식점으로서 테마별 정통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6.25 23:02

이마트, 롯데 입점에 희색

롯데백화점과 이웃한 이마트 전주점(점장 김정식)이 백화점 개점이후 웃고 있다. 백화점 쇼핑객들이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고객수가 늘어나는 등 '들러가는 고객'덕을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 여기에 불경기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윈도우쇼핑을 한 후 물건 구입은 이마트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이마트 전주점은 이달들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가량 증가했다. 물론 롯데에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전개한 영향도 있지만 타지역 점포 매출과 비교해 볼 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의류매출에서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남성복의 경우 전년 동기대기 무려 50%나 급증했다. 여성복도 20%가량 많이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옷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보다 최소 30∼40% 저렴한 중저가인데다 여러 브랜드를 한데모아 단품 위주로 판매하는 편집매장이어서 고객들이 부담없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분석됐다.등산복도 10%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타격을 입은 것은 준보석과 화장품 등 잡화용품. 준보석은 지난해보다 40∼50%나 매출이 줄었다. 브랜드 화장품 역시 2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의 경우 불경기때는 구입을 미루게 되는 사치품인데다 백화점 매장에서 가격행사 등을 벌여 고객을 모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다.김정식점장은 "할인점 매출이 불경기탓에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전주점은 증가하고 있다"며 "당초 롯데 개점후 타격이 클까 우려했었는데 할인점의 강점인 저렴한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각돼 고객을 더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6.24 23:02

건설업계 신규사업 '외도' 적극

도내 건설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자구책 마련차원에서 아파트 건설과 유통업 쇼핑몰 예식장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발벗고 나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체수 폭증으로 건설공사 수주가 더욱 어려워지고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고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상가·예식장·유통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일부 건설업체는 본업인 건설업외에 새로운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업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동도건설의 경우 전북대 정문앞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코앞'으로 명명된 이 상가는 대학가 신세대들을 겨냥해 5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음식 게임 패션 등 선호도가 높은 업종으로 구성, 일부 매장은 직영할 계획이다. 동도측은 또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화관을 직영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이미 영입해 놓은 상태이다.한백건설도 송천택지를 시공하면서 택지내 아파트부지를 대물변제받아 처음으로 아파트사업에 뛰어들어 최근 '송천자이'아파트를 성공리에 분양했으며 성전건설도 전주 평화동 상가분양에 이어 최근 중화산동에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등 상당수 중견업체들이 아파트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주 옥성건설과 군산 금도건설은 고정 수익원 확보를 위해 예식장을 운영하는가 하면 명진·월명토건도 유람선을 인수해 해양운수업을 병행하는 등 자체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운에 좌우되는 현행 입찰제도와 업체수 난립으로 수주난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자체사업을 찾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자금여력이 있는 일부 업체들이 신규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6.24 23:02

도내 중소기업 자금난 심화

내수침체로 인한 매출부진과 은행권의 대출기피 현상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속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자금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납품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하는 기업들의 어음결제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실제로 기협중앙회와 정부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및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이 올들어 급증하는가 하면 할인어음의 결제기간도 대부분 180일짜리 장기어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어음이 부도처리될 때 최고 6억원까지 지원하는 부도어음 대출(1호 대출)의 경우 올들어 4월말 현재 2억6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어음 및 가계수표 할인대출(2호 대출)도 28억9천9백만원으로 작년 14억5천여만원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일시적인 자금난을 지원하는 단기운영자금 대출(3호 대출)도 9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6천여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게다가 할인어음의 결제기간이 대부분 180일에 달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어음을 할인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기협중앙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내수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일부 우량기업 외에는 대출을 기피해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납품대금으로 6개월짜리 어음을 받은 기업들도 어쩔수 없이 어음을 할인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6.22 23:02

초저가 화장품샵 잇따라 출점

1만원 미만의 초저가 화장품매장이 전주지역에 잇따라 출점하면서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전주지역은 지난해 6월 '미샤'가 처음 문을 연데 이어 지난 3월 '더 페이스 샵', 지난달말 '뷰티하우스'가 잇따라 들어섰다. 더욱이 '더 페이스샵'은 롯데백화점내에 매장을 마련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초저가 브랜드들은 화려한 패키지비용과 유통마진을 줄여 수백가지 제품을 1만원미만의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한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제품, 목욕용품·헤어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한데다 10∼20대들이 모이는 시내중심가와 대학가 등지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특히 이들 제품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초저가화장품 원조격인 미샤는 전주지역에만 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킨 로션등 기초화장품과 엣센스 아이크림 등 기능성제품의 가격이 3천300원에서 9천800원에 불과하다. 고사동과 롯데백화점내에 판매점을 둔 페이스 샵 역시 600여가지 제품이 모두 1만원 미만이다. 알로에와 곡류 허브 쌀 등을 활용한 식물성제품임을 강조하는 이곳은 일본과 중국진출도 계획하고 있다.식물성 마사지크림과 과일팩 기능성기초제품 색조화장품 모두 9천900원 미만이다.지난달 말 문을 연 뷰티하우스도 헤어제품이 3천900원, 파운데이션 등 색조화장품 3천500원, 일반 기초화장품 4천200원 등에 판매한다. 반면 이곳은 레티놀에센스와 주름개선제품 등 일부 제품은 1만원이 넘는다.이들 매장은 일반 화장품매장과 달리 모든 제품의 테스트용을 비치해 고객들이 사용해본 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다.고사동 페이스샵 조경실씨는 "가격이 부담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한번에 여러제품을 구입해간다”며 "경기불황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6.22 23:02

"에너지 절약하면 돈ㆍ선물 준데요"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히 구호에 지나지 않던 기존 캠페인의 모습과는 달리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물량공세'가 가미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시민단체가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가정내 절전에 힘을 쏟으면서 현금과 선물까지 내걸었다. 전기만 아껴도 가계 부담을 덜고, 돈도 받고 선물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에너지 절약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 전기를 절약한 가정에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절약 실천가정 캐쉬백(Cash Back)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캐쉬백 제도는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동안(6∼8월 또는 7∼9월) 총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평균 10%이상 전기를 절감한 가정에 대해 2만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행사. 인센티브는 10월 중 개인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년도 6월부터 행사기간 종료까지 거주지가 동일한 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5만 가구를 모집한다. 접수는 에너지관리공단에 우편·전화·팩스·인터넷(www.kemco.or.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가구는 지난해 전기고지서에 기재된 사용량을 확인한 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전기 절약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전국 2백65개 환경·소비자·여성 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도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1백만가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가정·상업용 전력과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10% 감축하는 목표를 하는 '에너지 절약 1백만 가구운동'은 거창한 구호 대신 생활 속 실천이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를 담고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12월까지 전년도와 비교한 전기사용량 내역을 매월 홈페이지(www.enet.or.kr)에 올린 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모범 절전가구 3명을 선발, 70만원 상당의 친환경 무세제 세탁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참가자 2천명에게 자동 전기차단장치인 멀티탭을 증정하고, 5천명에게는 천연염색된 친환경 손수건을 제공키로 했다. 에너지 1백만 가구운동의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홈페이지(www.100.or.kr)를 방문해 회원 등록을 하고, 매월 27∼5일 자신이 사용한 전력량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 산업·기업
  • 안태성
  • 2004.06.22 23:02

이통사 단말기 재고처리 '총력'

KTF와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이 영업정지에 앞서 단말기 재고물량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LG텔레콤을 시작으로, 내달 21일 KTF(KT 무선재판매 포함)가 순차적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에 들어가는데 앞서 확보 물량 소진을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덤핑판매를 하고 있다. KTF 전주시내 주요 대리점들은 통신위 영업정지 결정이 있은 이달초부터 재고물량 처리를 위해 휴대폰 가격인하와 가입비면제 등으로 가입자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저가단말기와 공짜폰 등을 앞세워 대학가 등지를 중심으로 가두판매까지 하고 있다. LG텔레콤 대리점들도 영업정지에 앞서 가격할인은 물론 가개통 등의 극약처방까지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대리점들이 마진을 줄여서라도 덤핑판매를 하는 것은 단말기의 경우 유행에 민감해 가격이 바로 떨어지는데다 7월부터 SK텔레콤의 번호이동 마케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KTF 대리점 관계자는 "번호이동이 시작되면서 단말기 주문을 늘려 물량이 많다”며 "영업정지 전에 물량을 털어버리기 위해 마진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리점주는 "신규가입시 원가로 휴대폰을 팔더라도 신규가입자 관리 수수료는 챙길 수 있다”며 "일부 휴대폰의 경우 원가에 처분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같은 대리점들의 재고물량 처리를 잘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6.2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