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지역기술혁신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할 전북테크노파크(TP, 산업기술단지)가 지금껏 조직조차 갖추지 못해 자치단체간 혁신 경쟁에서 더욱 뒤떨어질 것이 우려된다.특히 전북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TP 출범이 늦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훨씬 속도를 붙여야 함에도 조직 구성에서부터 미적거리는 실정이다.도는 당초 2월까지 TP를 총괄 지휘할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4개월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다. 도관계자는 "TP가 향후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로 그릴 만큼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중량감과 혁신 마인드를 동시에 갖춘 인사를 찾으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도는 산자부 고위 공무원과 명망있는 CEO 등을 대상으로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무 여건 등의 문제를 들어 모두 난색을 나타내 개별 인사 대상의 영입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책임연구원 등 3명의 연구원을 공모했으나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가는 등 조직 갖추기부터 터덕거리고 있다.이에따라 연초 재단법인으로 출발한 TP는 기존 전북전략산업기획단 연구원 5명과, 파견공무원 4명만으로 현안 업무에 매달리는 실정.전북도와 함께 출발했던 전남TP의 경우 지난 4월 고분자공학 분야 전문 CEO를 영입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고, 올 개원 5주년을 맞은 광주TP의 경우 광주과기원·광주광기술원·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업체 등의 기술혁신 통합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보다 5∼6년 앞서 조성된 다른 자치단체의 TP들도 참여정부에서 요구하는 각종 지역혁신사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어 전북의 분발이 촉구되고 있다.지난 9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산자부의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산·학·연이 공동참여해 연구개발과 창업보육·시험생산·교육훈련 등을 집적시킨 기술혁신 거점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로 8개가 조성된 데 이어 지난해 2단계로 전북 등 5개 시도가 선정됐다. 전북TP는 2003년부터 전주시 팔복동 2만평 부지에 총 6백63억원(국비 2백50억원, 지방비 3백억원, 대학 1백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까지 기술인프라 조성과 기업지원시설·지역기술혁신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되어 있다.
전주 롯데백화점은 전주의 상권뿐만 아니라 전주문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150년전 유럽에서 백화점은 다양한 상품, 내부 디자인, 직원 근무행태, 그리고 소비와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근대문화를 배우고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동안 사회가 발전해서, 이제 백화점이 문화의 최첨단에서 광범위한 문화적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중간도시에 서울의 백화점이 들어오면 문화적으로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산뜻한 매장과 쌓여있는 고급상품들이 자본주의의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업체가 와서 개점이벤트를 총괄하면서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사람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또한 문화센터에서, 물론 전주에서도 그 동안 개설되어 왔지만, 전주와 서울의 문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나 문화센터의 스타로 홍보되는 강연자들도 서울에 온 사람들이다. 건물디자인, 인테리어, 판매기법도 서울산이다.겉으로 멋있게 포장된 새로운 문화들이 지속적으로 전북사람들의 감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TV나 광고 또는 영화에서 본 것이라 할지라도, 지역 백화점의 것은 구체적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그 영향이 더욱 크다. 우리가 서울을 일상적으로 드나든다고 할지라도 서울의 소비문화는 어느 정도 남의 문화였지만 이제 우리 일상의 안방에서 이들 소비문화가 작동하게 된 것이다.생산은 제대로 못하면서 전북에 소비만 고급화되고 문화적 차별화만 벌려놓아 전북에서의 사회적 격차만 키워놓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전북의 사회적 통합과 공동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환상과 차별화를 위해 롯데백화점을 일상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이다.그래서 더욱 소비적이고 섹시하고 미적이고 부나비처럼 유동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을 소비하며 현대 소비문화의 첨단에 있는 자신에 도취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물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도 있고, 부담하기 힘든 소비의 유혹에 혼란을 겪는 모습일 수도 있다.주차문제, 교통문제, 지역자금의 고갈, 지역상권의 몰락, 소비문화 등 롯데백화점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미리 점검하고 미리 대처할 필요가 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를 사용해 만든 만두가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경찰과 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 중앙단속반이 폐기용 단무지를 사용한 만두를 생산한 만두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만두가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의 전현수 반장은 "어제 C식품의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쓰레기 단무지를 사용해 만든 만두가 일부 대기업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C식품은 만두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를 330t 1억7천200만원어치를 납품받아 만두를 만든 뒤 자체 판매하거나 대기업에 납품한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건설업계가 공공건설 투자 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국내 주요 건설업체 사장들은 9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에서 건설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공공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 건의했다.또 재건축사업 등 민간 건설투자 및 해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유보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이밖에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과 다양한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법이 전주에 첫 선을 보였다.전주시 평화동 학전뜰 참게쌀 작목반은 9일 3만평의 논에 참게종자 22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작목반은 석달간 키워낸 어린 참게를 논에 방류해 토양 개량 효과와 벼뿌리 생육을 촉진하며 배설물의 비료화로 유기농 쌀을 생산할 계획.김동련 참게쌀작목반장은 지난해 1천여평의 논에 시범경작한 결과 가마당 30만원씩 소득을 올리는 등 일반농가보다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이를 계기로 올 평화2동의 특수시책사업에 선정되면서 12농가가 참여해 영농조합을 조직했다. 김반장은 "유기농으로 좋은 쌀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자란 참게도 식품으로 가공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주변농가의 호응으로 작목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약속도 이어졌고 지난 풍남제기간에는 홍보관을 설치해 60여명으로부터 구매예약까지 받아놨다.김성수동장은 브랜드화와 참게장 신상품 개발, 홈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 판매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작목반은 9일 김완주전주시장 등을 초청해 참게방류 행사를 갖고 참가자들의 모내기, 참게 방사, 들밥먹기 등 다양한 홍보에 나선다.
초당약품(대표 김기운)이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 치료제 바이멜라 C정을 출시했다.바이멜라 C는 아스크르브산 비타민E, 토코페놀, L시스레인, 칼슘, 비타민B2 등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병과 색소침착 잇몸출혈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미백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 노출로 인한 진피내 콜라겐 파괴를 예방해주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초당약품 관계자는 이 제품이 체내 필수아미노산 일종으로 효소활성화를 유지시켜 에너지발생뿐 아니라 항알러지 및 피부대사 기능을 개선시켜주고, 흑색멜라닌을 황색멜라닌이나 무색멜라닌으로 환원시켜주는 기능과 여드름 및 화장독 거친피부 등을 개선하는 효능도 있다고 설명했다.바이멜라C는 하루 두차례 2정씩 복용하면 되며, 판매가격은 360정에 9만원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고객 서비스가 소홀한 식당가 입점업체에 벌점으로 영업정지를 부과.이 식당은 손님이 붐비자 서비스를 소홀히 해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산 것으로 확인. 이에따라 백화점측에서 후속조치로 한시적인 영업정지를 결정해 업체측에 통보.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이와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고객 서비스가 소홀하면 식당가뿐 아니라 백화점내 모든 매장에 영업정지 등의 페널티를 부과한다고 공개.
올들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의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철근 및 형강가격 인하 여부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달 19일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 300계열 제품 가격을 7.6% 인하해 열연강판의 경우 톤당 20만원, 냉연강판은 24만원 내린데 이어 INI스틸도 이달 1일 출하분부터 냉연강판의 판매가격을 톤당 24만원 내렸으며, BNG스틸 역시 같은 제품에 대해 25만원 인하조정했다.풍산도 전기동 가격 하락에 따라 건축용동관을 톤당 19만2천원, 산업용동관(ACR)은 톤당 19만원 인하했으며 여타 동관제조업체들도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하거나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철강업계의 이같은 가격 인하조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일부제품에 한정된 것이지만 향후 철근 및 형강 등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실제로 INI스틸은 지난달 H형강 가격을 인상했다가 이를 다시 종전가격으로 환원하는 등 일종의 가격인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철근과 형강 등의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인하 조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전북본부(본부장 김동훈)가 동전을 모아 결식아동에 도시락을 기증했다. 전북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KT플라자창구 등지에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저금통을 마련하고 모금한 93만원에 사랑나눔기금을 보탠 186만여원을 7일 한국복지재단 전북지부에 기탁했다.KT 관계자는 "도시락 나누기 저금통이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에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전을 모아 결식아동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80여만원이면 30명의 어린이에게 한달동안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는 금액이다.
경기침체로 최근 몇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부동산과 학원업이 사상 최악으로 위축되는 등 내수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생산은 통신업과운수업, 사업서비스업의 호조로 작년 4월에 비해 0.4% 늘었으나 증가폭은 2월의 2.7%, 3월의 2.6%에 비해 뚝 떨어졌다.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소매업은 홈쇼핑 등 무점포업과 가정용 기기.가구소매 등의 부진으로 2.0%가 줄어 15개월 연속 감소했다.자동차 판매 및 차량연료 소매업은 자동차 판매 감소로 3.4%가 줄어들며 10개월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부동산 및 임대업은 투기억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중개 및 감정업이 부진하고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임대업이 줄어드는 등 10.2%가 감소해 지난 2000년 서비스 통계조사 실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졌다.특히 산업용기계장비 임대업은 23.0%가 줄어 전달의 -25.5%에 이어 극심한 기업활동 부진을 반영했다.교육서비스업은 학원 수업료 수입 위축으로 6.9%가 줄어 2개월째 감소했다.유아교육과 직업훈련, 일반교습, 사무관련 교육 등을 맡는 학원업은 감소폭이전달의 3배 가까운 11.0%까지 확대되며 4개월 연속 줄었다.
SK텔레콤 번호이동 마케팅에 발동이 걸렸다.오는 7월부터 번호이동 시차제가 적용, KTF가입자를 빼올 수 있게 됨에 따라 KTF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돌입한다. 이미 올해초와 지난 3월 두차례에 걸쳐 대학가 등지에서 KTF고객 자료를 확보했던 SK텔레콤은 이달에도 전북대학교와 고사동 등지에서 두차례 홍보행사를 열 계획이다. KTF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고 선물을 줄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개점기념 사은행사를 벌인 열흘동안 1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중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고객은 35만여명에 달했다. 또 10일동안 백화점에서 롯데카드를 즉석발급한 고객이 1만여명으로 롯데카드를 소지한 도민이 16만여명에 이르렀으며, 문화센터 수강신청자도 2천50명이나 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29일 개관한 롯데시네마에서는 지난 6일까지 2만5백여명이 영화관람을 했으며, 시네마멤버십회원으로 등록한 고객도 2만5천여명이나 되는 등 롯데백화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반면 이 기간동안 전주코아백화점과 전주메세지 등 패션전문 쇼핑몰은 25∼30% 매출 감소를 보였으며, 브랜드 로드숍도 최소 30%에서 50%까지 고객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태가 다른 이마트와 농협하나로클럽등은 당초 우려와 달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특히 이마트의 경우 백화점에 쇼핑왔다 들러가는 고객들로 인해 반사이익까지 누렸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구수회)이 지역 친화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식품매장 한켠에 도내 특산품만을 모은 상설 전시 판매장을 운영하는 데 이어 7일부터는 '전북 우수 벤처기업 박람회'를 연다. 또 부안농협과 연계, 농민돕기 쌀 판촉전과 복지시설 등에 쌀 후원행사도 함께 전개한다.우수 벤처기업 박람회는 도내 생물벤처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11일까지 백화점 옥상 스카이파크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바이오라인 세기종합환경 바이오리더스 등 13개 업체가 참여, 광합성 바이오 의약 식품 분야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또 전주시와 부안농협과 연계, 소외이웃에 사랑나눔 행사도 전개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 방문 고객들에 쌀을 기증받아 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쌀을 기증하는 고객들에게도 뻥튀기를 나눠줄 계획이다.이와함께 식단평가와 영양소분석, 퀴즈풀기, 쌀공예 등 전북쌀 알리기 이벤트도 다양하게 벌인다.구수회점장은 "전북쌀의 우수성도 알리고 이웃과의 사랑도 나누고, 다양한 생활정보도 얻을 수 있는 행사로 '러브米 나누米'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의 맛으로 서울을 점령했다.'남원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추어탕'을 브랜드화 한 재경 전북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세륜중 건너편에 위치한 '춘향골 남원추어탕'(02-588-1984) 체인사업본부 용성 에이엘(주) 서인교 사장(52). 그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일원에 60개의 춘향골 추어탕 체인점을 갖고 있다. 그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와 체인점에 공급되는 미꾸라지의 유통량만도 월 12톤∼16톤(시가 1억2천만원 상당)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지난 92년 현재의 위치에서 2천500만원의 자본금을 갖고 조그마한 음식점으로 출발한 지 13년만에 일궈낸 성공담으로, 역경을 딛고 성공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는 고향 남원에서 사업실패 수천만원의 빚을 지고 야반도주하듯 서울로 올라와 무일푼으로 갖은 고생을 했었다.그의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끓이는 남원식이다. 지난 95년 남원에 직접 내려가 비법을 배워 온 부인 박정숙씨(43)가 남원식을 바탕으로 서울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개발했다. 이 맛은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급속히 퍼지면서 손님들이 몰리는 등 서울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가게가 번창하면서 서 사장은 새로운 사업구상에 들어갔다.서 사장은 "가까운 친척에게 우리가 만든 비법을 전해 주었는데, 나중에는 비법을 전수받은 집이 우리보다 매출이 훨씬 컸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그때 생각한 것이 소규모로는 경쟁력이 없다. 브랜드를 가지고 프랜차이즈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서 사장은 97년 체인사업본부를 설립했다. 체인본부 설립직후 주위에서는 가맹문의가 빗발쳤으며, 체인점이 급속하게 늘어났다. 현재도 월 1개꼴로 체인점이 문을 열고 있다.서 사장은 체인점 인테리어는 남원의 분위기에 어울려야 할 것과 원재료인 미꾸라지는 남원을 비롯한 정읍·고창·부안 등에서 확보하는 등 모든 재료를 전북에서 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불우이웃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 서 사장은 "항상 나를 만들어준 고향을 잊지 못하고 고향에로의 꿈을 다시 꾸려고 한다"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밝히면서 "앞으로 춘향골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고유가와 내수침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5개월만에 전월대비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업종별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2.1로 지난 1월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 아래로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BSI 지수상으로는 작년 8월(91.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BSI는 1OO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것을, 100 아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실제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5월의 실적 BSI는 90.2로 전월보다 나쁘다는 기업이더 많았으며 5월 전망치 113.2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가중지수는 95.8, 내수를 비롯한 각 항목별지수를 근거로 산출한 합성지수도 92.2로 전월대비 부진이 전망됐다.산업별로는 제조업(91.5), 비제조업(93.2), 중화학공업(93.1), 경공업(86.4) 등대부분 업종이 전월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경공업분야 중 섬유(75.0),의복 및 가죽, 신발(84.2) 등의 부진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항목별로는 수출(103.8), 투자(104.5), 자금사정(101.1), 고용(103.6) 등은 5월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수(99.4), 채산성(92.9) 등은 더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전경련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세계경제의주요 악재가 현실화될 경우, 일부 업종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와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은 이와함께 ▲일부품목의 특소세율 추가 인하 ▲유가관련 세금인하 조기실시 ▲원자재가격 안정대책 지속 실시 등을 통해 내수회복과 시장안정을 도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올들어 건설경기의 급격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8.5로 전월에 비해 5.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건설경기실사지수는 1월 53.3, 2월 55.4, 3월 53.5를 각각 기록하는 등 올들어4월을 제외하고 7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호전됐음을 나타내며 100 이하면 체감경기가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전북도교육청이 4일 집행한 전북외국어고 신축 및 대수선공사 입찰에서 강원도 원주업체인 백강건설(주)가 적격심사 1순위에 올랐다.백강건설은 기초금액 82억7천여만원인 이번 입찰에서 익산 업체인 동부종합건설과 각각 51%와 49%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71억5천771만원에 응찰, 낙찰이 유력해졌다.
최근 국책은행 등 금융권의 동시다발적 자금회수 움직임으로 극심한 자금난에 직면한 중견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를 지원하기위한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팀(Task Force)이 곧 구성, 가동에 들어간다.정보통신부는 4일 텔슨전자 김동연 부회장, 벨웨이브 양기곤 사장, 기가텔레콤김호영 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어단말기 업체 자금난 등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들이 독자적 기술역량과 특성화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 업체들에게 까지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무차별적으로차입금을 상환하고 있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정부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촉구했다.
-시범단지 선정 기준은.△산업단지의 경쟁력, 산업집적도, 산업단지의 지역내 경제 비중 등의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구미·창원·반월시와 울산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이 다 포함돼 있다. 광주와 원주는 아직 산업규모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우리가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때 상당히 장래의 가능성과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전북지역이 대상에서 제외됐는데.△군장지역이 현재 조성중이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을 눈여겨 봤는데, 군장공단이 다 조성되면 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혁신클러스터 개념을 적용해 처음부터 공단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군장공단은 2단계 지정때 최우선으로 선정할 생각이다.-군산국가산업단지도 있는데.△군산산업단지 보다는 군장산업단지가 더 낫다.-2단계 지정시기는 언제인가.△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혁신도시는 몇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확정은 안됐는데 10+α 정도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역별로 1개 정도는 조성될 것이다.
전북기업 일냈다···(주)크로스허브 CES2026 ‘최고혁신상’ 수상
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전북, 준공후 미분양 9개월 만에 4배 급증
김민호 엠에이치소프트 대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북, 경매시장 낙찰률 40% 돌파… 거래 회복 신호
좋은제품을 저렴한 가격에...농특산물 직거래 축제 열린다
감귤 부산물 ‘냄새, 해충 잡고, 땅심 키우는’ 친환경 자재로 재탄생
[건축신문고]반석 같은 땅 만들기
8년째 방치된 에코시티 ‘기무사 부지’···개발은 언제?
[건축신문고] BIM, 가능성과 좌절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