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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주년'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가보니…

전주 남부시장의 밤이 이토록 활기를 띨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야시장을 찾아주신 손님들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남부시장 천변주차장에서 떠들썩한 축하공연과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남부시장 안에서는 물건을 나르며 야시장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었다.중앙 통로에 수십 개의 부스가 들어서며 상인들이 재료를 다듬거나 불을 피우는 등 장사준비에 나서는 모습은 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자 어느새 야시장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손님으로 가득 찼다.낮에는 남부시장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밤에는 야시장에서 장사를 한다는 한 30대 상인은 이날 남문꼬치 부스에서 가구 대신 맛깔난 꼬치구이를 팔고 있었다. 그는 1년 전 야시장 상인을 모집한다고 해 신청하게 됐다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면 이렇게 야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밝혔다.싸늘해진 날씨도 야시장의 열기를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해가 떨어지면 금세 조용해지는 여타 전통시장과는 사뭇 달랐다. 어느 부스에는 음식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특히 눈에 띈 것은 시장을 메운 젊은 층이었다. 손을 잡고 야시장을 구경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은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찾았음을 드러내고 있었다.김태헌 씨(27익산시)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먹거리들도 많고 들뜬 분위기가 좋아 가끔 친구랑 놀러온다고 말했다.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평일의 30% 이상 증가한다. 아직까지 주요 고객이 고령층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날 야시장에 들어선 2030대가 적지 않은 것처럼 시장 운영 방향에 따라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청년몰, 문전성시 프로젝트 등 젊은 상인을 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이를 통해 젊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 전주 남부시장의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에서 달달한 두 여자네를 운영하는 26살 동갑내기 여성 두 명은 야시장에 대해 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을 다니다 직접 개발한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됐다며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다소 불안감도 있었지만 야시장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뒤로는 오히려 마음이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도 있었다.소비자의 결제패턴이 카드 소액결제로 바뀌는 추세지만 카드 사용 자체가 되지 않는 부스가 적지 않았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은 밤 12시까지인 야시장을 즐기기에는 심야시간대 교통편이 불편한 점 등을 향후 개선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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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11.02 23:02

전주남부시장 활성화 야시장 '한몫'

전주 남부시장이 야시장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시장 손님은 물론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야시장이 남부시장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상인회(회장 하현수)에 따르면 야시장이 열리는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하루 평균 8500명이 전주 남부시장을 찾고 있다. 금요일에는 7000여명, 토요일에는 1만명 수준으로 야시장이 없던 지난해 3분기 방문객이 하루 평균 6000여명에 머물렀던 데 비하면 40% 정도의 상승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며 덩달아 시장상인의 매출도 오르고 있다.올 해 전주 남부시장의 1분기 매출액은 총 1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7억원보다 20% 가량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특히 남부시장 2층에 마련된 청년몰이 야시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하현수 전주남부시장상인회장은 전통시장도 과거와 달리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청년몰 등 젊은 고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놓자 저녁 7시면 불이 꺼지며 조용했던 남부시장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밤 12시에도 북적이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글로벌명품시장으로도 선정된 만큼 꾸준히 발전해나갈 남부시장의 모습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주 남부시장은 지난 2013년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에 뽑히며 지난해 10월 야시장을 정식으로 개장하게 됐다.전주시와 남부시장상인회는 30일 오후 6시에 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각종 축하행사를 열고 야시장 개장 1주년을 기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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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10.30 23:02

[진화하는 전통시장, 현실과 대안 (하) 개선방안] 쾌적한 환경·상인 의식변화 필요

전통시장이 각종 지원 사업에 힘입어 낙후된 시설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시 찾는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인식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14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전주지역 전통시장 3곳(전주 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총 313억(자부담 포함)이 투입됐다. 사업 내용은 주차장 확보를 비롯해 아케이트 설치, 통로 포장, 화장실 신축 등이다.같은 기간 도내 전통시장에 투입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자금도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시민들은 좀 더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나 상인들의 인식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변화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전통시장에 대한 연구 및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의 외형자산과 무형자산을 함께 키워야 한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놓고 있다.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가 2012년 실시한 전통시장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서 주차교통편의시설 문제 외에도 소비자들은 상인의 친절도와 교환 및 환불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상인들이 친절한가에 대해 응답자의 7.5%만 그렇다고 답했고 교환이나 환불의 용이성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혀 없었다.장흥섭 경북대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전근대적 경영방식조직적 노력 부족상인의식 등을 전통시장의 문제점으로 꼽으며 소비자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중요성을 두는 반면, 상인은 하드웨어 측면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내 전통시장도 이 점을 인식하고 각 상인회를 중심으로 친절 교육ICT(정보통신기술) 강의 등 경영 및 서비스 전략을 보급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호응도는 낮은 편이다.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장은 상인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상인회가 상인대학과 점포대학을 운영하며 각종 교육에 나서고 있지만 몇 십 년 동안 이어진 장사 방식이나 생각이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조금이라도 따라잡기 위해서는 상인들이 의지를 갖고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하 회장은 이어 상인의 의식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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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10.15 23:02

[진화하는 전통시장, 현실과 대안 (상) 실태] 화장실 악취 진동·쓰레기 무단 방치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소상공인 유관 기관 등이 각종 시장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 차원의 자구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설 위생 불량, 비좁은 통행로 등 전통시장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존재를 위협요소로 꼽으면서도, 정작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거나 장점을 흡수하려는 데에는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사소하지만 꾸준히 제기되는 전통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지난 2011년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은 전북도에 보고한 전북 전통시장 활성화 기반조사 최종보고서를 통해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상품 신뢰도나 품질, 위생 등 상당한 요소에서 소비자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현대식 시설과 깍듯한 고객서비스로 무장한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도처에 들어서며 전통시장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바뀌고 있지만 연구원이 지적한 전통시장의 문제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지난 6일과 13일 찾은 전주지역 3개 전통시장(남부시장신중앙시장모래내시장)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지난 6일 전주 남부시장 내에 마련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악취의 근원은 바닥에 흩어진 배설물. 곧바로 청소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전주시청 게시판에는 남부시장 화장실이 새로 고쳐졌지만 청소가 제대로 안돼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또 화장실 앞에 쓰레기를 놓지 마세요라는 팻말이 무색하게도 바로 앞에 각종 쓰레기봉투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남부시장 청년몰로 이어지는 입구 쪽에 위치한 화장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이날 전주 신중앙시장 화장실에서는 남자화장실 전등 고장과 장애인전용화장실 자동문 작동 불량이 발견됐고, 공용화장실이 상인연합회 건물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은 화장실 자체의 숫자가 부족하다는 손님과 상인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같은 날 전주 신중앙시장 뒤편에 설치된 시장 주차장에는 몇 개의 카트가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손님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잡이에 표시된 상인회 연락처로 문의해 쇠사슬과 자물쇠를 푸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어 사실상 무용지물 상태였다.또한 13일 둘러본 전주지역 전통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상인들이 상품 가격이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물건을 진열하고 있었다. 일부 상인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공한 원산지표시판을 이용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카드 사용 역시 여의치 않았다. 카드 단말기를 갖추지 않은 곳도 있었고 기기가 고장 나서 결제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상인도 있었다.지난 2011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전통시장 상인회 300곳,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통시장 소비자들은 주차장(24.6%)에 이어 카드거래(10.7%)와 환불교환(9.8%)을 불만사항으로 꼽았다.주차 문제는 그동안 추진된 시설현대화 사업에 따라 구색을 맞췄지만 대형마트가 내세우는 고객 서비스와 구매 편의성은 아직까지도 전통시장이 따라잡지 못하는 모양새다.이 밖에도 전통시장 곳곳에서 노후 전기배선이 외부로 그대로 노출돼 화재 발생 우려가 컸고, 시장 자체적으로 그어둔 진열선을 무시하고 상인들이 길가에 물건을 쌓아두면서 통행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앞서 언급한 문제들 대부분은 자금지원이나 시설 개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다.이때문에 전통시장 애용만을 외치는 대답없는 메아리보다 상인들 스스로 의식 개선 등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 다시 찾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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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10.14 23:02

농협공판장, 수입농산물 전시장

전북지역 농협공판장의 수입농산물 취급량이 최근 5년간 4만7000여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새정치민주연합, 무주진안장수임실)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공판장 수입농산물 취급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농협공판장에서 유통시킨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7375t에 달한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42억600만원이다.도내 농협공판장은 전주와 군산 등 모두 7곳이다.공판장별로 보면 이 기간 전주원예농협이 취급한 수입농산물은 1만4694t에 256억1300만원으로 도내 공판장 중 취급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익산원예공판장(1만1297t, 221억3900만원)군산원예(9364t, 188억400만원)전주농협(8840t, 118억9200만원)정읍원예(1993t, 39억9600만원)김제원예1177t, 17억8800만원)남원원예(10t, 2700만원) 등의 순을 보였다.박민수 의원은 국내 농산물 판매를 촉진해 우리 농민들의 이익 증진 및 상생을 도모해야 하는 농협이 수입농산물을 대거 유통시킨 것은 농심을 저버린 행태라고 질타했다.박 의원은 이어 수입농산물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지만, 그에 상응하는 국내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지원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업인의 이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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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5.10.08 23:02

전북 대형마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정부가 오늘부터 2주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내수경기 부양에 나서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추석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대형마트들이 행사에 동참해 소비자들을 유혹한다.추석을 맞아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를 진행했던 전통시장과 본격적인 가을 정기세일에 나서는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별도의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추석 매출 상승세 속에서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30일 내수 진작을 위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10월1일부터 14일까지(신선식품은 7일까지)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행사를 통해 과일생선 등 신선식품에서 비식품까지 인기 생필품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특히 신선식품에서는 수확기를 맞은 제철과일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산지에서 수확한 사과(홍로) 10개 7800원, 우리가족 맛쌀(햅쌀) 20㎏ 3만9800원, 밤 고구마 1.3㎏ 3980원, 일판란 30구 3680원 등에 판매한다.축산물 코너에서는 신세계포인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삼겹살과 목심(100g 기준) 20% 할인, 한우 곰거리 50% 할인, 닭 볶음탕용 1kg을 4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민대표 생선인 제주은갈치(중) 4마리 1만1200원, 자반고등어 1손 1980원, 명태 코다리 5마리를 8800원에 각각 판매하며, 갓 잡아올린 싱싱한 활새우를 10월3~4일 양일간 할인판매한다. 가공식품류에서는 샘표 701간장(1.8L)을 1만4900원9900원으로 33% 할인판매하며, 맥심골드에스(180+20입)는 2만5400원2만1800원으로 14% 할인, 독일 벡스맥주(330㎖x6)는 1만5800원8480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객 이벤트 행사로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e-카드, 삼성, 국민, 현대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시 피코크 스낵(포테이토 또는 스윗앤솔트)을 증정한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냉장고, TV, 노트북 등 가전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LG냉장고(910L/RF915HBSS)를 259만원(정상가 319만원, 한정판매)에, LG김치냉장고(321L/RD334FMSW)를 135만원(정상가 169만원)에 판매한다. 또 삼성스마트 LED TV 55형을 165만원(정상가 195만원)에, LG 전자동 세탁기(T15SA)를 54만원(정상가 84만원)에 판매한다.이밖에도 믹서기, 헤드폰, 노트북 등을 할인 판매하며 냉장고 등 일부 품목은 카드(신한, 삼성, 현대) 이용 구매 시 20만원 상당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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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10.01 23:02

추석 대목 전통시장·백화점 매출 늘었다

올해 추석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과 백화점은 지난해 추석때 보다 매출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0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9월7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매출 동향은 지난해 추석기간(8월19일~9월6일)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추석때 판매량이 거의 없었던 한과가 올해는 잘 팔리면서 97.2%나 판매가 신장됐고, 건강식품 선호 속에 더덕과 수삼도 지난해 추석때 보다 27.5%나 매출이 상승했다.육류 가격 상승으로 정육 매출이 10.7% 신장됐고, 건강식품 1.4%, 풍년 농사로 청과류도 1.2% 각각 매출이 신장됐다.반면 굴비(-1.4%), 선어(-2.3%), 생필품(-11.9%), 주류(-12.9%) 등은 지난해 추석때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도내 대부분의 전통시장도 온누리상품권과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등으로 올해 추석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 회장은 온누리상품권 구입 확대와 각종 경품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의 영향으로 전통시장의 추석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시장과 백화점의 매출 신장세와 달리 추석 대목을 맞아 대형마트에는 사람들이 몰렸지만 매출 신장에는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전주점은 추석 판매행사전 시행한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추석때에 비해 2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지만, 행사기간 집계한 전체 매출실적은 지난해보다 약 5% 이상 감소했다.세트상품별 판매추이를 보면 전통적으로 구매선호도가 높은 중저가 실속상품의 강세상품인 냉동굴비, 통조림, 식용유, 건강식품인 홍삼, 인삼/더덕세트는 상품별로 3%~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과일류 사과/배세트, 한우냉동 및 냉장상품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이후 소비심리가 활성화 됐지만 온라인 쇼핑 등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다양화로 전체적인 추석 매출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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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10.01 23:02

롯데백화점 전주점 가을 정기세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가을 정기세일에 나선다.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박상영)은 10월18일까지 Korea Grand SALE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 이후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돌입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대형 특가기획 행사와 주말마다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 등 살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6층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10월1일까지 코오롱스포츠/블랙야크와 울긋불긋 단풍여행을 떠나요라는 테마로 코오롱스포츠 사계절 상품전, 블랙야크 이월특가 대전이 진행된다. 코오롱스포츠 고어텍스 재킷이 22만2000원, 짚업 T셔츠(여)가 6만9000원에 판매되며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다양한 증정행사도 마련된다.10월7일부터 11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는 해외명품 페어가 진행된다. 해외의류 30~60%, 핸드백/지갑/신발 10~40%의 세일행사와 당일 행사장에서 60/100/200/30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3/5/10/15만원이 지급된다.또한 10월2일부터 4일까지 주말 구매고객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준비된다. 30만원이상 그린모아 다과세트(타원접시 34cm, 머그2P, 접시16.4cm*2p/국내산), 60만원이상 벅칼캔들 패밀리 세트(식도2P, 관도2P, 포크4P, 큐브6P/국내산)와 독일 헤르조그 코팅 프라이팬 2종(프라이팬 28cm,궁중팬 28cm) 중 한 품목을 선착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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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9.30 23:02

'제1회 불타는 금요장터' 전주 모래내시장 가보니…

금요일에 전통시장에서 장보는 재미가 하나 늘어난 것 같아서 좋네요.전주 모래내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18일 오후 2시 전주 모래내시장 안팎에는 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북적이며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특히 모래내시장 상인들은 물건을 고르고 떠나는 손님들을 돌려세우며 경품권과 함께 시장 주차장을 들러보라는 말을 빼놓지 않고 건넸다.제1회 모래내 불타는 금요장터 축제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모래내시장에서는 상인회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의 주관으로 장바구니가 상품으로 걸린 다트 던지기, 각종 가요 공연, 경품행사 등이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무대와 객석이 마련된 시장 주차장에는 100여명의 관람객이 들어차며 열기를 띠기도 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저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40여년 째 모래내시장을 애용하고 있다는 임동숙 씨(78여완주군 소양면)는 행사가 있는지 모르고 왔는데 전에는 없던 일이라 신기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썩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친구와 함께 시장을 찾은 두영숙 씨(70여전주시 금암동)는 물건이 싱싱하고 저렴해서 자주 시장을 찾는데 앞으로 공연 구경도 할 겸 금요일에는 꼭 와야겠다고 말했다.이번 불타는 금요장터는 전주 모래내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문화행사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려 했다는 게 모래내시장 육성사업단의 설명이다.상인들은 관람객이 많다고 해서 곧바로 고객으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는 않았다.모래내시장에서 건어물을 파는 임임자 씨(65)는 대형마트가 생긴 후에는 손님이 줄어드는 게 정말 몸으로 느껴진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손님도 함께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시장 상인과 방문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모래내시장만의 특색을 갖추지 못하고 일반적인 초청가수 공연 및 경품증정 등으로 내용이 구성된 점은 아쉬웠다는 지적이다.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차별성 있는 시장을 꾸미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의 본래 취지와도 다소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축제가 세대를 아우르지 못하고 전통시장의 기존 주요 소비층인 고령층의 기호에만 맞게 진행된 부분은 향후 개선점으로 꼽혔다.기송도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첫 행사라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길거리 공연과 주막, 아동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금요장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금요일이 모래내시장 가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래내 불타는 금요장터 축제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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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09.21 23:02

"현금영수증 가져오면 온누리상품권 드려요"

전통시장에서는 현금만 요구하면서 현금 영수증도 안준다구요?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신용카드 영수증이나 현금 영수증을 가져온 고객들에게만 경품과 온누리상품권을 드립니다.각 판매업소들의 추석 대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통시장이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추첨 행사 등으로 추석 장보기에 나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상시적인 할인행사 및 1+1의 덤 행사 등으로 이벤트 행사에 익숙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과 달리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행사에 다소 취약했던 전통시장들도 이벤트에 눈을 뜨고 있다.아직은 전체 시장 상점들의 통일된 할인행사보다는 구매액 규모에 따른 온누리상품권 지급이 많은 편이지만 전통시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이벤트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전주 신중앙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꽝없는 복불복 룰렛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5시 5만원 이상의 현금 영수증과 신용카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100명에게 화장지라면온누리상품권계란밀가루 등이 표시된 복불복 룰렛을 직접 돌려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전주 모래내시장은 18일 오후 2시~6시30분 시장내 주차장에서 불타는 금요장터를 열어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와 구매고객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경품 추첨 행사를 갖는다.전주 남부시장은 21~25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별도로 이 기간 구매고객에게 가전제품그릇이불 등의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달 초부터 구매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상점마다 자율적으로 특가행사를 벌이고 있는 군산 공설시장은 오는 30일 문화행사를 열어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정읍 샘고을시장은 24일까지 5만원 이상의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익산 중앙시장은 다른 시장들보다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18~26일 시장내 단일 가게에서 5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지참 고객에게 무조건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반봉현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지참 고객에게만 경품을 지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달라진 전통시장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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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9.18 23:02

추석 장보기 비용 전년比 0.9% 하락

올해 전주지역의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18만610원으로 작년 18만2316원 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장보기를 하면 15만3918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이 들었고, 백화점에서는 23만8782원으로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다. 대형마트에서는 18만4166원, 중소형마트에서는 18만1639원의 장보기 비용이 필요했다.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7%가 저렴하며 업태별 4인 가족 비용중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지회장 정순례)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주시내 백화점 1곳, 대형마트 및 대규모 점포 7곳, 중소형마트 12곳, 전통시장 3곳 등 총 23곳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햇사과, 밤, 대추, 숙주, 대파, 수입 도라지, 수입 고사리, 동태(포뜬 것), 쇠고기(국거리), 쇠고기(산적용), 돼지고기, 계란, 송편, 청주, 약과, 산자 등 16개 품목은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올랐다.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쌀(전년도), 깐녹두(국산), 햇배, 대추, 국산곶감, 시금치, 국산 도라지, 국산 고사리, 참조기(국산), 부세(수입산), 북어포, 밀가루, 두부 등으로 조사됐다.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에 따라 판매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특히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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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9.18 23:02

전주 전통시장 새롭게 변신한다

전주지역 전통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남부시장의 청년몰 처럼 각 시장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고, 전통시장을 찾는 단골 고객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전통시장이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장소를 넘어 먹고 보고 즐기는 시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전주 신중앙시장은 올해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젊은 전통시장으로의 변화를 준비중이다.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장내 비어있는 2층 공간 300여평에 10명의 청년상인을 공모를 통해 모실 계획이다. 10월중 청년상인을 공모하고 11월에는 상점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신중앙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10여 곳의 정육점이 영업중인 특색을 갖고 있는데 시장내 정육점에서 구입한 고기를 2층 청년상인이 운영하는 정육식당으로 가져가 상차림 비용만 내고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작은 무대가 설치되고 공연도 열릴 예정이어서 손님들은 직접 고른 고기를 공연을 관람하며 즐기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반봉현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4~5개의 상차림 식당과 함께 독특한 레시피(음식을 만드는 방법)로 손님을 끌 수 있는 청년상인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 회장은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신중앙시장에 까지 이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신중앙시장은 모래내시장과 함께 문화관광형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도 선정됐다. 두 시장에는 3년간 18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두 시장 모두 독특한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고민중인데 신중앙시장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케이드 천장이 돔(반구형 지붕) 형태로 만들어진 특색을 살려 돔 지붕에 현란한 레이저를 쏴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야채와 청과 상점이 많은 특색을 갖고 있는 모래내시장은 장기적으로 농산물 가게의 집단화를 통한 마트형 시장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임승기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시장의 특색을 살리려면 야채청과 상점들의 집단화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다며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주를 대표하는 남부시장은 한옥마을과 연접해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전통시장이지만 이제 국내 관광객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한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남부시장은 3년간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하현수 남부시장 상인회장 겸 전북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전주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물건만 사고 가는 시장이 아니라 먹고 즐기면서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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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9.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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