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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공동세일 '업주 속앓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들가게 전국 공동세일전을 향후 지역적인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세일 품목과 가격 등이 일괄적으로 정해진 탓에 세일전 운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참가 자체를 꺼리는 점주들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1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나들가게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484개 나들가게에서 공동세일전이 진행되고 있다. 세일전 기간 이들 나들가게에서는 채소류양념류 등 10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도내에서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모두 41개 나들가게가 참여했다.지난달 열린 첫 전국 공동세일전에 참여했던 점포의 행사기간 평균 하루 매출이 행사 이전의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하는 등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면서 정기행사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그러나 이번 행사에 도내 전체 나들가게 636곳(5월 기준) 중 6.4%(41곳)만 참여하며 지난번(4.2%, 27곳)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참여율이 나타난 데에는 일선 나들가게 점주들이 느끼는 고충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주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세일 대상 품목과 할인가를 행사가 임박해서야 전달받는 바람에 물량을 확보하거나 거래처와 가격을 조절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손님이 많이 늘었지만 할인가를 맞추려 밑지고 파는 물건도 많다고 말했다.채소류와 계란 등 지역별로 유통가격에 차이가 있는 품목마저 같은 할인가를 제시하게 되면서 상품공급업체에 이 가격에 해달라는 본의 아닌 갑질을 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공급되는 물품은 같은 가격에 들어오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만 신선도 등을 이유로 자체 조달해야하는 품목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수익이 거의 남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고 파는 품목도 있어 장기적으로 개선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 나들가게 점주는 가게가 협소하고 취급하지 않는 품목이 많은데다 가격 역시 조절하기 힘들어 공동세일전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동네 특성에 맞는 세일전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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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09.15 23:02

대형마트 앞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전통시장 대신 대형마트에서.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전통시장이 아닌 대형마트 앞에서 펼쳐졌다. 기존 인식과는 180도 다른 역발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매년 명절때가 되면 각급 기관단체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대상자들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어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시장 활성화를 호소하는 격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10일 전북지방중기청(청장 정원탁)과 시장상인회전북중소기업단체협의회자치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펼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캠페인은 과거와 달랐다.도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장보기와 전통시장 이용을 호소하는 캠페인이 병행됐지만, 과거와 달리 대형마트와 역 및 버스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에서 캠페인이 집중됐다.전통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캠페인을 벌여야 효과가 높은 것 아니냐는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역발상에 따른 것이다.이날 오전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과 함께 전주 모래내시장을 찾은 정원탁 청장은 그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은 전통시장에서 단순히 장을 보는 수준에 머무르거나 이미 시장을 애용하고 있는 고객을 상대로 이뤄지며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잠재 고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장 외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대형마트 앞에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차원에서 이해해줄 것을 대형마트 측에 미리 협조 요청했고 이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캠페인은 전주와 익산 등 전북지역 6개 시 역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도 이뤄졌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도내 각지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과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수산물을 파는 정현용 씨는 곧바로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도움이 되리라 본다면서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상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전통시장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700여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물품 구입에 사용됐다. 이 물품들은 곧바로 각 지의 아동노인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돼 추석을 앞두고 따뜻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현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장은 전통시장을 도우면서도 중소기업 지원 기관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하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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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09.11 23:02

중고제품 소비자 피해 주의보

#1. 전주시 덕진동에 사는 김 모씨(51)는 올해 1월 휴대폰 대리점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30만원에 구입한 뒤 이틀 만에 화면 불량 증상이 나타나 대리점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대리점은 환불은 어렵고 수리만 해주겠다는 답변을 듣고 분통을 터뜨렸다.#2. 전주시 인후동 이 모씨(55)는 지난 6월 중고매장에서 중고 에어컨을 40만원에 구입해 사용하던 중 에어컨의 냉방기능이 불량해 판매처에 AS를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수리를 지연시켜 무더위 속에서 울화통을 참느라 애썼다.#3. 지난달 온라인 중고카페몰에서 명품 선글라스를 판매자와 직거래로 30만원에 산 전주시 금암동 박 모씨(50)는 전문안경점에 정품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정품이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판매자에게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환불 거부 후 연락이 두절됐다.1인 가구가 급증하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중고제품 선호도도 높아져 소규모 생활용품 및 중고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고 물품 유통구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중고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중고제품 구입은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한 소비문화라고 할 수 있지만 품질과 AS 불만 등 서비스 불만과 계약 불이행 등 중고제품 거래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고 가전제품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비전문가에 의한 수리나 비규격 부품 또는 중고 부품을 이용한 수리 등으로 성능기능적 측면에서 잦은 고장이 생길 수 있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지회장 정순례)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중고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은 38건에 달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1년 동안의 피해상담 57건 및 지난 2013년 피해상담 59건과 비교해볼때 적지 않은 건수다.지난해 1년과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중고제품 관련 피해상담 95건의 상담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피해 품목은 스마트폰이 25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TV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 21건(22.1%), 컴퓨터 및 주변기기 14건(14.7%), 의복류 9건(9.5%), 도서 및 완구 7건(7.4%) 등이 뒤를 이었다.피해상담이 접수된 중고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한 경로는 직접 매장에 가서 계약하는 일반판매가 64건(67.4%)이었고, 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몰)를 통한 거래가 30건(31.6%), 방문판매를 통한 구입이 1건(1.1%)이었다.소비자들의 중고제품 피해 상담사유는 품질 불만이 45건(47.4%)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14건(14.7%),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10건(10.5%), 부당행위 9건(9.5%), AS불만 8건(8.4%), 청약철회 6건(6.3%), 표시광고 3건(3.2%) 등의 순이었다.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중고 가전제품 구입시 판매자와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을 정해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해야 하며,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판매자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온라인 중고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고제품을 구입할 경우 제품 성능기능상의 상세 설명을 꼼꼼히 읽고 광고 이미지와 제품 설명 화면을 캡처해 보관해야 하며, 개인간 거래시 신원이 정확한 판매자와 거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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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9.08 23:02

"추석 대목 잡아라" 유통업계 발빠른 행보

도내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하면서 자존심을 건 추석 대목 예약판매 경쟁이 시작됐다.2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추석 고객을 잡기위한 발빠른 행보에 돌입했다.홍삼제품과 와인, 한우 정육갈비세트, 굴비세트, 전복갈치옥돔대하, 멸치세트, 김세트 등 다양하고 알찬 선물세트를 품목에 따라 최저 10%에서 최고 50%까지 특별 할인 판매한다.상품별로는 와인을 비롯해 비타민과 홍삼 등 건강상품을 30~50%, 김멸치 등 건어세트와 사과배 등 과일세트, 건과 및 곶감 세트 등을 10~25%, 굴비세트 전 품목을 15%씩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다음달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현장 방문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상품권 100만원 이상 구매시 식품전용 상품권 1만원, 30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시 1%에 해당하는 3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1000만원 이상 구매시 2.5%에 해당하는 25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3000만원 이상 구매시 3%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90만원을 패키지로 한정 증정한다.지역 대형마트도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이마트 전주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추석 선물세트 174종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번 사전 예약기간에는 피코크 제주산 흑 한우, 피코크 횡성한우 갈비세트, 국산의힘 제주한우 세트 등 명품 신선세트를 10%할인 판매한다.이마트 전주점은 카드사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삼성KB신한비씨현대하나씨티롯데카드로 예약구매시 최대 30%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단체선물 구매고객에게는 동일품목 5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30% 할인판매의 혜택도 준다.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추가증정 행사도 진행하는데 30만원, 50만원, 100만원이상 구매시 각 1만5000원, 2만5000원, 5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상품권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무료배송을 실시한다.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9월2일~9월11일) 기간동안 총 85개 품목(과일 9, 축산 7, 수산 15, 특산품 15, 가공생필품 39개)을 최대 40%할인판매한다.구매수량별 무료증정(2+1~10+1) 행사도 진행하며, 사전예약품목을 8대 신용카드로 50만원이상 결제시 결제금액의 10%를 농협상품권(최대 200만원)으로 증정한다.8대 신용카드 이외의 다른 수단으로 결제시에도 결제금액의 5%를 농협상품권(최대 100만원)으로 증정한다. 30만원이상 구매시 전주 시내지역에 한해 일괄 무료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은 사전예약판매 후 선물세트 프로모션(9월12일~9월26일)도 진행한다.선물세트 3만원 이상(1개 기준) 전국 무료택배서비스(제주 및 도서지역제외)를 실시하며, 과일채소축산수산특산품 선물세트 등 신선선물세트를 8대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결제금액의 5%를 농협상품권(최대 100만원)으로 증정하고, 가공생필품세트는 결제수단에 관계없이 50만원이상 구입시 결제금액의 5%를 농협상품권(최대 100만원)으로 증정한다.10만원 이상 신선선물세트(정육 및 수산 선물세트) 구입시 전주지역에 한해 무료 퀵서비스를 실시하며, 30만원 이상 구매시 전주 시내지역에 한해 일괄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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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8.26 23:02

나들가게 공동세일전, 매출 상승효과 '톡톡'

전북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7일 간 품목에 따라 최대 50%까지 가격을 싸게 파는 나들가게 지역별 공동세일전이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에 한 몫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매출 확대의 성과와 달리 행사에 참여한 나들가게 수가 적어 추후 행사에는 보다 많은 나들가게의 참여와 행사를 알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24일 중소기업청의 나들가게 지역별 공동세일전 시범 개최 결과에 따르면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나들가게 점포가 그렇지 않은 점포에 비해 눈에 띄게 매출이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충북 청주지역에서 공동세일전이 열리기는 했지만 전국 나들가게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의 행사 기간 평균 하루 매출은 110만9000원으로 전 주 같은 기간 기록한 100만7000원에 비해 9.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대비해서는 무려 25.1%나 높은 수치다.반면 이번 세일전에 참여하지 않은 점포의 하루 매출은 이 기간 평균 83만5000원으로 전 주 같은 기간(일 85만1000원)보다 오히려 1.9% 감소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동세일전이 나들가게의 매출 증대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특히 수치상 드러난 것보다 실제 상인들이 느끼는 효과는 더 높다는 게 이번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나들가게 업주들의 설명이다.서재주 전북나들가게협의회 회장은 직접 공동세일전에 참여해보니 손님이 부쩍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30% 이상 오른 것 같다며 다른 나들가게 업주들도 대부분 매출 상승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나들가게는 라면과자음료 등 80여개 공산품과 정육수산청과채소 등 2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이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참여율 저조가 문제로 나타나기도 했다.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난 만큼 세일전 참여를 위한 점주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다.실제 POS단말기를 매일 사용하는 전국 7144개 나들가게 중 이번 세일전에 참여한 점포는 174곳(2.4%)에 그쳤다.전북지역의 경우 전체 나들가게 636곳(5월 기준) 중 27곳(4.2%)이 참여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 절반 정도의 점포만 세일전을 진행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서재주 회장은 행사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고 필요한 인력을 갖추지 못해 참여의사를 밝히고도 세일전을 진행하지 못한 영세점포들이 많았다며 세일전 개최 사실을 아예 모르는 점주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상품공급업체와의 배송 및 가격 조정 과정에서 차질을 빚는 경우도 있었고, 바코드 교체나 상품 진열 등에 일손이 부족한 영세점포들은 참여가 어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또 중소기업청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정책망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섰지만 소비자는 물론이고 나들가게 점주들도 공동세일전 진행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한편 다음달 초 전국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이 추가로 열릴 계획이다. 현재 전북을 포함한 지역 나들가게협의회는 12일께를 행사 시작 시점으로 잡고 진행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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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은
  • 2015.08.25 23:02

20만원 넘는 해외직구 때 세금 줄어든다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에서 '직구(직접구매)'할 때 내는 세금이 줄어들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소비자로선 물건값이 싸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에선 내국인 상대 할인 행사가 확대된다.19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 활성화 대책'과 '공산품 대안수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직구 방식으로 국내로 들여올 때 적용하는 '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표'를 조정해 운임을 낮출 예정이다.과세운임은 보험료를 제외한 해외직구 결제 금액이 20만원이 넘을 때 부과되는 데, 무게와 지역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일본에서 3kg짜리 물건을 반입하는 데 2만4천500원, 미국에서 10kg를 들여오는 데 9만3천원의 운임이 부과된다.그러나 해외직구 활성화로 생긴 배송대행업체들이 물건을 한꺼번에 운송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소비자가 부담하는 운임보다 실제 운임비용이 낮은 경우가 많아졌다.이를 고려해 정부는 과세운임표 상의 운임을 전반적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해외직구 때는 물건값현지 세금현지 운송비 등 해외 쇼핑몰에 지급한 전체 금액에 운임을 더한 '과세 가격'에 따라 040%의 관세가 매겨진다.관세를 붙인 이 후의 물건값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추가로 붙는다.과세운임표 조정으로 과세 가격이 낮아지면 관세와 부가세가 동시에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정부는 앞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도 소액면세를 해주는 물품가격 기준을 150달러로 올리고 목록통관 기준도 150달러(미국은 200달러)로 맞추는 해외직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목록통관은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하는 핸드백, 모자, 소형가전제품 등에 대해 정식 수입신고 등 통관절차를 생략하는 제도다.목록통관에 해당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비교적 낮은 가격이 장점이지만 애프터서비스(AS)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병행수입 제도를 보완하는 대책으로 병행수입 물품의 AS 지정점이 늘어난다.병행수입은 외국에서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돼 유통되는 상품을 독점 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관세청과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는 병행수입 물품에 대한 AS 지원전문업체로 현재 17곳을 지정해 놓은 상태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정부는 최근임시공휴일(8월 14일)을 지정하는 등 소비 살리기에 고심하고 있다.해외직구와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유통구조를 개선으로 소비자들이 내는 물건값을 싸게 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외국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지만 해외직구와 병행수입 모두 '민간소비'로 잡힌다.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을 활용한 국내 소비 진작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 일본이나 홍콩으로 향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리려고 기획된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지난 14일 시작돼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여기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와 세일 참여 업체를 확대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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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8.19 23:02

수입 탄산수, 국내에서 최대 7.9배 비싸게 팔린다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수입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원산지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체코산 '마토니그랜드'도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4.3배), '페라지'(폴란드3.5배), '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수입산 가운데 100㎖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프랑스가 원산지인 '이드록시다즈'로 2천200원이었다.유통채널별 가격을 보면 국산 및 외국산 모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산베네디토는 백화점 가격이 100㎖당 평균 1천원으로 온라인쇼핑몰 399원의 2.5배였다.페리에는 2.1배였다.국산 탄산수의 경우 온오프라인 간 가격 차이가 더 컸다.온라인에서 143원인 '디아망'은 편의점에서 약 4배인 575원에 판매 중이다.트레비도 온라인(183원)보다 드럭스토어(554원) 판매가격이 3배 가량 높았다.전반적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국내산은 100㎖당 온라인 203원, 오프라인 326원으로 전체평균이 265원이다.수입산은 온라인 593원, 오프라인 903원으로 전체평균이 국산보다 3배 정도인 748원이다.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 맛 측면에서는 제품들 사이에 특별히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여성소비자연합은 설명했다.김순복 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탄산수를 구매할 때 소화 촉진이나 다이어트 등에 대한 효능에 기대를 갖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탄산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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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8.18 23:02

전북 농산물 제주도 소비자 공략

전북도와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이 전북농산물의 추석 시장 판매 확대와 하반기 제주도 판매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펼친 경남지역 마케팅과 12월 제주지역 판촉 활동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던 전북농협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전북농산물 1차 판매행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2차 행사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 1차 행사에서는 임실 복숭아 1.2톤(6000여만원 상당)의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임실 복숭아와 백구 포도, 무주 토마토의 본격 출하시기에 맞춰 제주도내 하나로마트(하귀중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전북농산물 특별판매전에도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제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과 곽동열 무주농협, 양승욱 구천동농협 조합장, 생산자대표 이강필 공선출하회장, 전광호 임실군청 담당, 지역본부 연합마케팅추진단이 직접 판매전에 참여해 전북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이들은 전북 대표브랜드 예담채 방울토마토 팩(200g) 나눔행사와 산지 생산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복숭아포도 시식행사를 통해 전북농산물의 우수성과 다가올 추석을 겨냥한 명절마케팅을 한발 앞서 실시해 추석 명절 판매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기존의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농산물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 진해창원에서 사과배 혼합 예담채 세트로 인기를 끌었던 전북농협은 올해 추석 명절 전에도 진해와 창원에서 지난해와 같은 행사를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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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8.18 23:02

유통업계 폭염 특수

최근 에어컨을 구입한 주부 박모 씨(43전주시 평화동)는 집에 있는 에어컨의 냉방용량(6평)이 작고 오래돼 새로 구입하려고 했지만 누진세 등 전기료 부담이 커 그동안 선풍기로 버텨왔지만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 아이들 등쌀에 새로 에어컨을 구입했다고 말했다.최근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열대야현상이 지속되면서 불볕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에어컨의 경우 매장별로 전년대비 최대 200% 가량 매출이 급증했고 선풍기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여름 냉방용품의 8월 첫째 주 매출이 에어컨의 경우 멀티형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 가량 급증했고 선풍기도 27% 가량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달간 매출도 에어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10% 늘었고 선풍기도 매출이 25% 증가했다.롯데백화점 전주점도 폭염과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8월 첫째 주 매출의 경우 에어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고 선풍기도 매출이 20% 늘었다.최근 한달 동안 매출은 에어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34%, 선풍기는 30% 매출이 증가했다.8월 첫째 주 선풍기의 매출 신장률이 다소 떨어진 것은 7월 말에 매장 내 준비한 선풍기가 완판돼 수요를 충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대형마트와 백화점 관계자는 에어컨은 통상 매년 7월 하순께부터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올해에는 7월 중순이후 부터 갑자기 시작된 폭염 때문에 매출이 급증했다며 전국적으로 내린 폭염경고와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무더위가 꺾일 때까지는 한동안 냉방용품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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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5.08.13 23:02

"올 추석엔 1등급 한우 못 먹겠네"

FTA 폐업보상과 정부의 저능력 암소 도태 등으로 지난 2012년 말~2013년 초 한우 입식이 감소하면서 최근 한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우는 통상적으로 30개월 정도 사육된 뒤 시장에 출하되는데 당시 입식된 한우가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사육두수 감소로 예년보다 출하 두수가 적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소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소값 강세는 축산농가의 경영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한우 소비 감소와 한우판매 전문점들의 경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상반된 모습을 표출하고 있다.소값 강세는 추석(9월27일)을 전후해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아 올 추석엔 한우를 먹기 힘들 것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의 한우 사육두수는 2012년말 306만두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 1분기 284만7620두, 2분기 294만9218두, 3분기 293만1139두, 4분기 281만187두 등으로 감소했다. 전북의 경우도 2013년 1분기 34만752두, 2분기 35만204두, 3분기 35만1979두, 4분기 33만4604두로 전국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2013년 한 해중 1분기의 사육두수가 23분기보다 적으며, 4분기에는 연중 최저 사육두수를 기록했다. 2013년 입식된 한우가 본격 출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소값 상승세는 추석때 정점을 찍은 뒤 다소 하락했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 다시 초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최근 소값 동향과 전망 자료를 통해 한우 사육두수가 계속 줄며 8~9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당 1만7000원~1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우 거세우의 전국 경매 농가수취가격(600㎏)은 678만2000원으로 1년전 558만7000원보다 21.4% 상승했다. 1등급 한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최근 1만9000원 선으로 1년전 1만4500원 선보다 무려 30%이상 올랐다.소값 강세는 한우전문 판매점들의 경영을 압박해 8월 들어 전주시내 일부 유명 음식점들은 부위에 따라 한우 판매가격(100g기준)을 최고 6900원까지 인상하는 등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소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추석에는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산 쇠고기가격이 1% 오르면 쇠고기 수입량은 0.34% 증가하고, 돼지고기 수요는 0.12% 늘어난다며 한우가격이 계속 오르면 수입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도 들썩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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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8.12 23:02

대형마트, 휴가철 '삼겹살' 특수 경쟁

이번 주에 가족들과 계곡으로 1박 2일 물놀이를 가기로 해 삼겹살을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됐는데 가격이 많이 내려 다행입니다.주부 김모씨(39전주시 효자동)는 지난 3일 전주지역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 들렀다가 얼마전만 해도 100g당 2000원이 넘었던 삼겹살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치솟았던 삼겹살 가격이 30% 이상 할인판매되면서 바캉스 먹거리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반색하고 있다.대형마트 3사가 바캉스와 캠핑 때 수요가 많은 삼겹살 특수를 선점하려고 가격인하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기존에 100g당 2200원이던 국내산 삼겹살을 18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신한현대KB카드 등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440원에 구매할 수 있다.100g당 2300원에 판매하던 국내산 목심도 제휴 신용카드 결제 때 20% 할인된 1840원, 수입산 삼겹살은 1280원에서 30% 할인된 100g당 890원에 제휴신용카드 구별없이 판매하고 있다.오는 5일까지 돈육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홈플러스도 최저가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산 1등급 삼겹살을 기존 100g당 2200원에서 1650원으로 내렸고 일부 신용카드로 구매시 13.9% 더 저렴한 1420원에 살 수 있도록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삼겹살을 100g당 2400원에 판매하며 롯데 적립포인트인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30% 할인한 1680원에 판매한다. 일부 카드로 결제하면 12% 추가 할인된 1480원에 구매할 수 있다.전주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때아닌 삼겹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 여름휴가철 특수가 하반기 장사의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며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 삼겹살 특수를 통해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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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5.08.05 23:02

메르스 충격 회복…7월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

지난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급락했던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들어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7일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99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기준점(100) 이상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4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들어 지난 1월 103으로 출발해 2월 101, 3월 100, 4월 101을 기록한 뒤 5월 104로 반짝 상승했지만 6월 메르스 여파로 기준점 아래인 99로 떨어졌다.6개 개별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는 현재경기판단 지표를 제외한 5개 지표 모두 전월보다 상승해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보여줬다.현재경기판단CSI(6665)가 전월보다 하락했을 뿐 현재생활형편CSI(9394), 생활형편전망CSI(97101), 가계수입전망CSI(96100), 소비지출전망CSI(103105) 및 향후경기전망CSI(7782)는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세부적으로는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82로 5포인트 상승했다.현재 경기가 과거보다 다소 나빠졌지만 앞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상승한 101과 100으로 올라 가계의 재정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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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5.07.28 23:02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여전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일명 상품권 깡)이 여전한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온누리상품권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유통 행위에 대해 과태료 등 강력한 제재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특히 특별할인 판매기간 중 대량 판매에 따른 부정유통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해 광범위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23일 전북지방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5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10% 특별할인해 판매한 이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1월까지 부정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북지역은 온누리상품권과 관련해 대부분의 가맹점은 상품권 취급 준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었지만 44개 점포가 준수사항을 위반해 적발됐다.부정유통 사례를 살펴보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받아 구매한 후 가족, 지인 등의 명의를 이용, 상품권을 곧바로 환전해 부당 이득 취득 △환전을 요청하는 고객으로부터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받고 온누리상품권을 물품의 거래 없이 환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상품권을 상인회를 통해 환전한 경우 등이다.중소기업청은 그간 부정유통 방지노력이 개별 점포까지 모두 전달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과 부당차익이 소액(평균 3만원)이나 과태료가 고액(500만원)이고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상인들이 대부분인 점 등을 고려해 주의 처분에 그쳤으나 향후에는 예외 없이 벌칙부과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전북지방중기청 정원탁 청장은 앞으로 소진공 지역센터와 연계해 가맹점 현장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며 등록취소 및 과태료 등 벌칙부과 규정을 적극 시행해 온누리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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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규
  • 2015.07.24 23:02

소셜커머스 '할인율 뻥튀기' 막는다…정보표시 의무화

해외구매대행이나 소셜커머스 등 새로운 유형의 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강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법위반 사례를 반영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개정안은 소셜커머스의 경우 품목 할인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예전 가격이나 할인율 산정시점 등 객관적인 정보를 표시하도록 했다.이는 소셜커머스 업체가 자의적으로 할인율을 산정해 '뻥튀기'하는 문제를 막기위한 조치다.또 소셜커머스 업체는 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구매 고객과 비교해 차별대우를 받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게 하는 권고규정도 마련됐다.가격비교사이트는 '신용카드 할인' 등 별도조건 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했다.한편, 해외구매대행 업체에서 자주 발생하는 반품비용 떠넘기기 행태가 법위반행위의 예시로 추가됐다.특정 상품이나 세일 품목은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거짓말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이용 후기로 고객을 유인하는 문제도 적시됐다.공정위는 새로운 거래유형에 대한 권고사항도 마련했다.이밖에 공정위는 무료이용기간이 끝나고 유료 월정액결제로 전환되거나, 월정액상품의 가격이 바뀔 때에는 업체가 별도 결제창을 띄워 고객에게 알리도록 했다.회원가입이나 청약 등이 전자문서로 이뤄졌다면 '온라인완결서비스 제공 의무'에 따라 회원탈퇴철회 등도 이메일, 인터넷 상담게시판 등 전자문서로 가능하도록규정했다.박세민 공정위 전자거래과장은 "법위반사례나 새로운 거래유형에 대한 예시를 추가해 사업자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고 소비자피해가 예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개정된 지침은 내달 20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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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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