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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덥네" 여름상품 판매 '쑥쑥'

지난달 이상저온 현상이 이어지다가 이달 들어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1∼19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와 모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3%, 41.6% 늘어 잡화 판매를 주도했다. 지난달 의류 매장에는 봄 분위기가 썩 나지 않았으나, 이달 분위기가 전혀 바뀌어 여름옷 중심으로 영캐주얼과 진 스포츠 의류, 베이직 스포츠 의류 매출이 각각 40%, 31%, 35% 늘었다. 수영복과 아웃도어 의류도 각각 23.4%, 47.7% 더 많이 팔렸고, 선 케어(sun care) 제품이 잘 팔린 덕에 화장품 매출도 27%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달 주춤했던 선글라스 판매가 1∼19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4% 늘어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샌들 매출도 27% 늘었으며, 땀 흡수 등 기능성 소재로 만든 아웃도어 의류도 45% 더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여름옷이 잘 나가면서 1∼20일 영캐주얼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4% 늘었고, 특히 민소매 원피스와 반소매 티셔츠, 미니스커트 매출이 영캐주얼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선글라스는 23.6%, 모자는 18.6% 더 잘 팔렸고, 노출 패션에 대비하는 '보디 슬리밍(body slimming)'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20% 이상 늘었다. 유통업계는 날씨가 계속 더워져 여름 상품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와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영캐주얼 매장 전시 상품의 90% 이상을 시폰 원피스와 쇼트 팬츠, 리넨 재킷, 반소매 티셔츠로 채웠으며, 면과 리넨 의류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21∼23일, 28∼30일 '샌들 페어'를 열어 샌들을 10%할인 판매한다. 김기봉 신세계 마케팅팀장은 "다음 주에도 기온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여름 상품 물량을 크게 늘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며 "이런 추세라면 5월에올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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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21 23:02

수박·참외 초여름 과일가 강세…작년보다 20~30% 이상 올라

참외·수박 등 초여름 과일 가격이 출하 물량의 감소 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하시기가 늦고 수확량이 예년보다 적어 높은 시세가 형성됐지만 이달 말쯤 지난해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13일 전주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전주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성주 참외 도매가는 15㎏ 당 7만원 선이고 익산 참외는 6만원 안팎이다. 출하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30% 오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수박도 현재 1㎏ 당 2000원~2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20% 이상 인상된 시세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 말 2200원으로 시세가 형성됐지만 올해는 2600원으로 400원 오른 가격으로 시작해 현재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이는 냉해·병충해 등으로 수정이 잘 되지 않고 열매의 생육이 부진해 출하시기가 10일~15일 가량 늦어져 예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익산 망성 지역은 지난달 참외·수박을 거의 출하하지 못하고 이번달 들어서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 수박의 경우 예년에는 6㎏가 주종을 이뤘지만 올해는 5㎏로 크기가 작아졌다. 더욱이 수정이 제때 되지 않아 여러번 수정을 시도하면서 한 하우스 동 안에서도 수박마다 크기가 제각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 연일 초여름 날씨를 기록하면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향세로 전환, 이번달 말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으로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익산 망성농협 관계자는 "참외·수박도 강보합세지만 가격이 주춤해진 상태고 토마토 가격도 최근 20% 이상 떨어져 이번달 말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열매의 크기가 예년 같지 않고 관내 시설 하우스의 60% 이상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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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5.14 23:02

아울렛백화점 적자행진…전주코아 매각되나

운영난을 겪고 있는 전주코아아울렛백화점 매각설이 지역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경기 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에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는 의견이지만 코아 측은 매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코아아울렛백화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후반 연간 1500억원까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 37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3년 전부터 70%~80% 이상 매출이 떨어지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못해 적자 행보를 보였다.코아 안팎에서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안일한 경영이 쇠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코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주시 서신동 롯데백화점 개점 이후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매출이 줄어들자 입점업체가 송금한 매출 중 수수료를 제외한 잔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유명 브랜드가 하나 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면서 매출이 더욱 줄었다는 것.현재 코아아울렛백화점에는 100여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80여명의 직원과 용역 직원 20여명이 근무한다.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직원 월급은 급여일을 지나 지급되고 차창급 이상 관리직은 3개월 이상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적자 경영이 지속되자 지난달 20일께 경영진은 "적자가 지속돼 사비로 어음을 막고 있다. 여름이 가기 전에 무조건 빨리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여러 인수자를 물색했고 지난 2007년 롯데쇼핑과 함께 인수자로 거론됐던 수도권 유통업체 S사와의 가계약설이 지난달부터 불거지고 있다.코아의 한 직원은 "S사와 이미 400억원의 매각대금으로 가계약이 이뤄졌으며, S사가 코아의 주 거래은행과 대출을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코아 측은 "매각 협의가 물밑에서 이뤄지는 단계로 여러 곳과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7년에도 롯데쇼핑과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협의했다가 무산된 경우도 있는 만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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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5.06 23:02

야채류값 뛰니 에누리 없네

"조금만 더 줘. 단골인데 야박하네.""우리도 비싸게 가져와서 더 주고 싶어도 못 준다니까."야채류값의 고공행진으로 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상인과 손님간 실랑이가 늘고 있다.18일 전주 남부시장 여기저기에서는 비싸다는 볼멘소리가 절로 나왔다.상인이 양파 20㎏을 떼오는 가격은 3만원, 지난달에 비해 딱 두 배로 올랐다. 파프리카는 지난달에 비해 40% 이상 올라 일부 상인은 아예 갖다 놓지 않았다.남편과 장을 본 주부 백모씨(51·전주시 효자동)는 "800원이던 애호박 1개가 1300원까지 올랐다"면서 "예전에 비해 장보는 비용이 약 2배 가량 들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남부시장에서 30년 가까이 야채류를 판매한 박모씨(60)는 "지금이면 가격이 떨어질 때인데 계속 비싸다. 최소 거래 단위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면서 "물가가 너무 올라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힘들다"고 토로했다.이같은 상황은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부 소규모 식당에서는 손님이 상추·양파·고추 등의 야채를 더 달라고 할 때 눈치가 보일 정도다.김모씨(32·전주시 덕진동)는 "평일 점심·저녁을 매식하는데 최근에는 기본으로 놓인 야채 양이 적어진데다 더 달라고 하면 '채소값이 올랐다'고 소량만 리필해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배추·무·파 등 일부 야채 가격은 작황부진과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이번달 하순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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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4.19 23:02

[똑똑한 소비자] 소비자 뒷통수 치는 '이벤트 당첨 상술'

본격적인 봄이 오면서 꽃놀이, 등산 등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상춘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이벤트 당첨', '무료 회원권' 등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 계약을 체결한 뒤 정작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당첨 상술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벤트 당첨상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 2007년 461건, 지난 2008년 671건, 지난해 66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법도 해마다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이벤트에 당첨돼 무료 여행권을 제공한다며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경품 당첨에 따른 제세공과금과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당초 설명과 다른 내용의 계약 이행과 계약해지 불가 등 당첨 상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L투어의 경우 지난 2008년 73건, 지난해 93건, 1/4분기 63건의 소비자 상담이 이뤄져 단일 회사로는 가장 많은 접수건을 기록했다. ㈜L투어는 경품 소득에 대한 제세공과금으로 10만원~20만원 가량의 금액을 요구한 뒤 막상 여행을 예약할 때는 사전에 안내되지 않았던 추가 비용을 제시한다. 소비자가 계약해지와 환급을 요구하면 제세공과금은 세금이라 환급이 안 된다며 환급을 거부하거나 예약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당첨 상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응모하지 않은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 이벤트 당첨상술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관련 소비자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경우에도 행사 주최측을 확인해야 한다. 유명 업체를 통해 응모한 이벤트라도 무조건적으로 신뢰를 갖기 보다는 주최 업체를 살펴봐야 한다. 대기업이나 유명 외식업체 등의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돼도 사실상 경품 이벤트와 관련된 모든 권리와 책임은 이벤트를 주최하는 업체측에 있기 때문이다.또한 당첨된 상품을 결제하기 전에는 반드시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사업자는 제세공과금만 지불하면 무료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처럼 유인하지만 한 번 결제를 하면 환급받기가 어려우므로 결제하기 전에 구체적인 여행일정과 추가비용에 대해 물어야 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벤트 당첨상술로 인한 피해는 예방이 최선이다"면서 "이벤트 당첨 상술로 제세공과금을 결제하는 경우 대부분 피해금액이 소액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 뒤에는 법적 조치가 어렵다. 일단 이벤트에 당첨됐다면 사기성 상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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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4.09 23:02

대형마트서 산소 포장 상품 인기

신선도를 높여주는 산소 포장 기술을 적용한 신선식품이 대형마트에서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이 기술로 포장한 한우 상품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마트 점포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06.5%나 매출이 뛰었다. 산소 포장 기술은 포장 속에 이산화탄소 80%와 산소 20%를 배합해 주입하고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고기의 호흡속도를 늦추고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른바 '산소캡슐'로 포장한 해산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산소캡슐은 캡슐 안에 바닷물과 해산물을 담은 뒤 산소를 주입하는 것이며 어장에서 갓 잡은 제품과 유사한 신선도를 유지해 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산소캡슐로 포장한 낙지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이마트에서 매출이 작년 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같은 방식으로 포장한 주꾸미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점포 관계자는 전했다. 유통기간이 짧아 할인점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활 고등어도 '침술수면요법'을 사용해 판매를 하면서 올해 들어 매출이 30% 늘어났다. 침술수면요법은 생선에 침을 놓가 가수면 상태에 빠져들게 하는 것으로 생존 기간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신세계 이마트 신선담당 이태경 상무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축산ㆍ수산물등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신선도를 가장 중요시한다"며 "유통업계는 각종 과학기술을 이용해 신선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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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02 23:02

채소 약보합·생선 상승세

이번달 중반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던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 생선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2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취정 오이 상(上)품 20㎏ 도매가 평균은 5만8333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22% 떨어졌으며, 가시 오이 15㎏도 3만900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30% 가량 떨어졌다. 조선 애호박 상품 8㎏도 2만7400원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가격을 기록했다. 대파 1㎏ 1420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20% 가량 내렸다.하지만 갈치 중(中)품 1㎏는 지난주부터 평균가 1만4000원에, 고등어 중품 1㎏도 3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었다.실제 이날 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에서 고추 100g은 1180원, 오이 1개 1200원으로 지난주보다 30% 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판매됐다. 대파 1단 980원, 배추 1포기 2600원으로 각각 61%·31% 가량 하락했다.반면 갈치 1마리(大) 3만원, 고등어 1마리(大) 4000원, 삼치 1마리(大) 5500원으로 각각 7%·14%·20%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제철을 맞은 주꾸미는 1㎏ 3만5000원을 육박하며 지난해 2만원 선에 비해 50% 이상 올랐다.채소류는 겨울철 비닐하우스 난방비 상승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산물은 최근 비·눈과 같은 악천후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주꾸미도 어획량이 줄어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채소류의 약보합세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면 채소 가격은 본격적인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산물은 제철 품목이 가격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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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3.30 23:02

"3월 추위·폭설에 '봄옷'이 안팔린다"

3월 하순 때늦은 폭설과 추위로 봄철에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는 원피스와 블라우스, 티셔츠 등 봄옷이 팔리지 않고 있다. 백화점들은 판매가 부진한 봄옷 대신 트렌치코트, 롱니트 카디건, 후드티셔츠등 간절기 상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3월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 대표적인 봄옷 매출이 추운 날씨 탓에 작년보다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달 들어 22일까지 의류 매출이 1~2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이 백화점의 의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늘었지만 1~2월 신장률보다는 5%포인트나 떨어졌다. 여성캐주얼의 경우 작년 대비 8%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1~2월에 비해서는 역시 4%포인트 이상 낮아졌고, 여성정장은 1~2월에 비해 매출 신장률이 6%포인트둔화됐다. 때늦은 추위와 폭설로 봄옷을 입기에는 너무 춥고, 뒤늦게 겨울옷을 새로 장만하기에는 어정쩡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새 옷 구매를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지역 최고 기온은 13℃, 지난해의 22℃, 2008년 20℃를 크게 밑돌고 있고, 예년 3월에 불과 하루 정도에 그쳤던 눈 내린 날도 올해 3월에는 5일이나 되는 등 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겨울옷도 아니고 봄옷도 아닌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의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트렌치코트가 작년 동기 대비 32%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간절기 의류인 롱니트 카디건, 사파리 형태의 점퍼류들도 작년 동기 대비 2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당초 3월 의류매장을 원피스, 트렌치코트, 블라우스 등 3가지 아이템으로 균등하게 꾸밀 계획이었지만 이상기온으로 간절기 상품이 인기를 끌자 트렌치코트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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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24 23:02

백화점업계 26일 '브랜드 세일' 돌입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6일부터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 행사에 일제히 돌입한다. 브랜드 세일은 다음달 2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시작하는 봄 정기세일을 앞두고 고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먼저 시작하는 할인 행사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체 점포는 26일부터 28일까지 크리스털장식으로 멋을 낸 신발 제품인 '크리스털 슈즈' 기획전을 전개한다. 탠디, 미소페, 소다 등 유명 브랜드의 크리스털 슈즈가 30% 이상 싸게 선보인다. 다음달 4일까지는 랑콤과 시세이도, 디올, 설화수 등 화장품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용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행사도 열린다. 이 백화점 본점은 이달 26∼30일 이자벨마랑, 바네스브루노 등 수입 의류 브랜드의 봄ㆍ여름 상품을 50∼7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잡화와 영캐주얼, 아동 의류 등을 할인해 주는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6일부터 사흘간 유명 진 캐주얼 제품을 30∼50% 싸게팔고, 무역센터점은 미국 뉴욕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 '엘리타하리'와 뉴욕에 진출한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의 이월상품을 30∼5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이 선호할 만한 주요 의류 브랜드 제품을 모아 특가로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본점에서는 루이까또즈 실크 스카프와 게스 핸드백, 로가디스 울 재킷, 파코라반 아동복 원피스 등을 싼값에 판매하는 상품전이 열리고, 영등포점에서는 빈폴 등인기 브랜드 20개를 선정해 대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내달 18일까지 젠아트와 라모베, 트리시아 등 쥬얼리브랜드를 10∼20% 할인판매하고, 지오앤만싸, 지니킴 같은 신발 브랜드를 10% 싸게내놓는다. AK플라자는 봄 정기세일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까지 피혁제품과 남녀 의류, 아웃도어 용품 등을 10∼30% 싸게 제공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다른 백화점들이 브랜드 세일을 개시하는 오는 26일부터 봄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이 백화점은 내달 8일까지 패션 잡화와 여성의류, 남성의류 및 골프웨어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10∼5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3.24 23:02

신세계百, 19∼28일 편집매장 상품 할인

신세계백화점은 19일부터 28일까지 편집매장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신세계 컬렉션'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편집매장은 특정 제품군에 속하는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파는 것을 의미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들여온 상품들을 모아 놓은 편집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벌이는 것은 1년에 단 한 번 있는 행사"라며 "최신 유행을 반영한 패션상품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데님(청바지천) 소재를 쓰는 고급 캐주얼 의류 편집매장인 '블루핏'과 명품 구두를 모아 파는 '슈 컬렉션', 해외 디자이너 제품을 취급하는 '분더샵', 남성 잡화를 판매하는 '맨즈 스타일 플러스' 등 15개 편집매장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블루핏'의 럭키슈에뜨 하트 로고 셔츠가 12만4천원에, '슈컬렉션'의 세르지오로씨 샌들은 45만원에, 골프웨어 편집매장 'G플러스'의 캐디백이 15만원(100개 한정)에 판매된다.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가 상품도 선을 보인다. '맨즈 스타일 플러스'에서는 예작 및 카운테스마라의 지갑과 가방 등을 5만5천∼8만9천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루키블루'의 캐주얼 셔츠도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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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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