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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 회복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100일이 넘도록 파업을 벌였던 전주MBC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전주지부는 128일째 이어 온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16일 밝혔다.김한광 전주지부장은 "이번 파업은 김재철 퇴진을 위한 여야 합의와 국민들의 큰 성원과 지지라는 성과만으로도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파업 중 들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일터로 돌아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전주MBC 노조는 업무 복귀에 앞서 17일 오전 전주MBC 로비에서 회견을 열고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을 확정하기 전 이전 직장의 상사나 인사부서에 전화해서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이 절반(5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 Reference check'란, 경력직 채용을 확정하기 전 전 후보자의 학력, 경력, 직장생활, 도덕성 등에 대해 이전 직장의 상사나 인사부서 등 관련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자사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평판조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4%가 '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대기업 64.7%로 중소기업 49.6%보다 높았다. '평판조회 방법'은 주로 이전 직장의 상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일부는 이전 직장의 동료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개인 SNS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전 직장의 상사나 인사담당자와의 전화통화'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72.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울러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으로는 기업의 규모의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상사/동료와의 친화력(대인능력)'이 54.5%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 '믿을만한 사람인지' 확인한다는 답변이 복수응답 응답률 50.0%로 가장 많았다. 앞으로 이직을 생각한다면 현재 직장에서의 평판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65일간 전면파업을 진행하던 전주대ㆍ비전대학 청소미화 노동자들이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원청인 전주대와 교섭 끝에 노동조합 10대 요구안 중 5개 조항에 합의해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32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한다고 11일 밝혔다.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아직 임단협 체결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학교 측이 약속한 임금 개선과 고용 인원유지 및 공정한 업무배치 등 노동 조건 개선 사항들을 조합원 총회를 거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노조와 전주대의 합의 내용은 ▲시급 4천590원에서 4천700원 인상 ▲일방적 임금과 노동조건 저하 금지 ▲인원감소 없는 공정한 업무배치 ▲청소노동자 휴식공간 확보 ▲파업 관련 민ㆍ형사 소송과 부당대우 금지 등 5개 조항이다.노조 관계자는 "청소 용역업체가 교섭창구단일화 조항을 이용해 노조를 탄압했지만 전조합원의 연대투쟁으로 이를 극복해 냈다"면서 "업무에 복귀하고 나서도 임단협체결을 위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민노총 전북평등지부는 지난 5월 7일부터 노동기본권 쟁취와 임단협체결을 위해 65일간 단식투쟁, 상경투쟁, 삼보일배 등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요즘 '스펙증후군'이라는 신종어가 나왔다. 취업에 있어서 스펙이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학점, 토익, 공모전입상경력, 해외연수 등 이 모든 것들이 취업에 있어서 필수요소가 되었다. 그렇다면 공모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본인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에 맞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공모전 또한 취업 준비과정의 필수요인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이 공모전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먼저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공모전에 수상하지 못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무조건 수상을 해야만 회사나 인사담당자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전에 입상하기 위한 팁으로는 전략적인 참여가 입상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모전을 처음 접하는 경우 절대 경쟁률이 높은 크고 유명한 공모전을 피해야 한다. 이는 수상확률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 다소 경쟁률이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추후에 큰 공모전에 합격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느 정도 공모전에 경험이 생겼다면 그때부터는 역사가 있고 인지도가 높은 공모전에 도전해 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주)잡코리아 본부장
업무복귀에 난항을 겪던 민노총 소속 전북고속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북고속은 지난 3일 업무복귀를 선언한 민노총 소속 전북고속 노동자 40명의 복귀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고속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배차가 가능해지는 데로 복귀자들을 순차적으로 배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75일째 파업을 이어온 민노총 소속 전북고속 노동자들은 일단 환영의 입장이다. 전북버스투쟁본부 관계자는 "전북고속이 어제(4일)까지만 해도 업무복귀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의외의 반응이지만 일단은 환영할 일이다"며 "사측이 앞으로도 이처럼 전향적인 자세로 단체교섭 등에 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고속이 버스노동자들의 업무복귀를 거부한 가운데 전북버스투쟁본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고속은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업무복귀에 따른 성실교섭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3일 전북고속을 포함한 버스노동자들이 직장에 돌아갔다"며 "하지만 전북고속은 '파업종료 선언 없는 업무복귀는 거부한다'며 또 다시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다시 한번 전북고속을 포함한 버스 노동자들의 업무복귀를 밝히며 전북고속은 더 이상 도민을 기만하지 말고 조건없는 직장폐쇄 철회와 성실교섭을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6일 전북지역에서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늘면서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화물연대 전북지부는 26일 "파업 이틀째 지부소속 조합원이 모는 1천500여대의 차량 가운데 6070%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현재 전북지부 소속 화물차(1천500여대) 중 900여대가 대기업 공장이 밀집한 군산에서 운행되고 있다. 전주가 300여대, 익산 150여대 등으로 도내 14개 시ㆍ군 중 이들 3개 지역 내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의 비율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군산지역에는 화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철과 제강, 원목업체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화물연대 파업의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이들 화물차가 속속 파업에 가담하면서 군산항의 수출입 하역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대한통운ㆍ세방ㆍ동방 등 군산항 내 하역선사가 이번 파업에 대비, 화물을 앞당겨 출고했거나 파업기간에 출고를 자제하고 있어 당장은 차질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수출과 수입 차질을 장담할 수 없다.군산항 내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자체 차량 50대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하역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파업이 23주 이상 진행될 때는 인력부족과 업무가 중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세아베스틸 정문에서 파업결의 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며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 앞 도로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20일 40세 이상 은퇴세대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니어 창업스쿨'을 개강했다.전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에서 개강한 창업스쿨은 다음 달 9일까지 80시간에 걸쳐 농특산물 유통마케팅 분야에 대한 창업 실무 이론, 마케팅, 모의창업, 성공창업업체 현장체험 등을 갖게 된다.교육생이 수료 후 창업을 할 경우 연리 3.55%, 1년 거치 4년 상환 조건으로 5천만원까지 융자를 해줄 예정이다.도는 8월27일부터 아이디어형 소매업 창업분야에 대한 시니어교육을 개강할 예정으로 7월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신청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jbsos.or.kr) 또는☎(063) 711-2051로 문의하면 된다.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은 "베이비붐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어 청년창업과 함께 시니어창업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29일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9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하도급 법안의 발의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마치 비정규직 문제를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당인 것처럼 이번 법안을 마련했지만 이런 행보는 철저히 계산적이고 정치적이다"며 "이번에 발의한 법률이 사내하청노동자의 차별시정, 고용안정 등 근로조건 개선을 도모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사내하청 사용을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사내하도급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정하고 불법파견에 따른 고용의무를 기업에 부과했다"며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정은 한줄기 희망의 빛이었고 정부와 기업의 고용정책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업 36일째를 맞고 있는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인정 및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전주대학교 정문에서 청소노동자, 민주노총 전북본부 간부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학생회관까지 삼보일배를 이어갔다.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파업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삼보일배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고착상태에 있는 이번 파업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항의 차 삼보일배를 시작했다"며 "학교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하며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전국에서 택시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은 이 달 20일 오후 1시에 서울 시청광장에서 '택시 생존권사수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 총 25만8000여대의 택시들 중 약 20만여대의 택시 운행이 하루 동안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도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역시 운행을 중단할 계획으로, 전주시내버스 파업에 이어 또 다시 교통 대란이 발생할 전망이다.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은 오는 7일 서울 시청광장 결의대회 참여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택시업계는 LPG가격 안정화와 대중교통 법제화, 택시연료 다양화, 택시요금 현실화, 감차 보상대책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LPG가격폭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가 버스와 지하철 요금만 인상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단체행동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북버스투쟁본부는 29일 오전9시30분 전주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버스사태의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동자들의 거듭되는 양보에도 버스 사업주들은 민주노조 깨기에만 혈안이 되어 3개월째 정상적 버스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며 "버스 사업주들의 교섭회피, 부실경영,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함에도 전주시와 관계기관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버스노동자들은 전 조합원이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을 선언하며 '버스노동자 집단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버스사업주에 대한 책임 있는 강제와 집행으로 전주시민을 위한 전주시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버스노동자 생존권 보장 △공격적 부분직장폐쇄 철회 △버스사업주 구속 등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사측은 직장 폐쇄를 철회하고 노동조합은 파업을 풀어 시내버스 중재 합의안을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김성주 국회의원 당선자의 중재 합의안은 노사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서 시민 불편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자는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며 "하지만 상호 잠정 합의된 사안들이 회사 측에 의해 번복된 것은 시내버스 문제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북버스투쟁본부는 15일 "버스사태의 주범인 버스사업주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3일 김성주 국회의원 당선자(덕진)는 노사 양측에 버스해결 조정안을 전달했다"면서 "우리는 14일 확대간부회의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조정안을 수용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해 버스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퇴사자 비율이 평균 43.1%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사에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이직 시기는 '3개월 안에 퇴사'한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고, '4~6개월 안에 퇴사'한 경우가 24.9%로 다음으로 많았다. 퇴사한 신입사원의 절반이상(70.1%)이 입사한 지 6개월 안에 퇴사한 것이다. 신입사원의 퇴사이유(*복수응답)중에는 '조직에 적응하기 어려웠다'(44.7%)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38.2%)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15.7%는 '타사에 취업해서 퇴사한다'고 밝혀 입사 후 취업활동을 계속 해온 신입사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채용한 신입사원들이 짧은 시간 안에 퇴사 하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그렇다고 퇴사율을 감안해 정원보다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입사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 기업만의 고유의 프로그램이 별도로 필요한 시기이다. 조기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멘토링'제도나 '사수'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주)잡코리아 본부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3일 오전 11시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예수병원 노조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예수병원 부당노동행위 책임자를 처벌하고 부당인사를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예수병원이 승진인사를 미끼로 민주노조의 탈퇴를 강요하고 있고 4월 인사에서 어용노조 가입자들을 대대적으로 승진시켰다"면서 "또 노동조합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됐다며 경영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중간관리자를 앞세워 간호부, 행정부를 집중적으로 탈퇴 종용하는 등 불법 부당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수차례의 협상과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노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지만 예수병원측은 노사 신의성실을 무시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는 행위를 계속했다"며 "민주노조 파괴책동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또 이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하게 노사관계를 해결해 예수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병원, 종교적 신념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5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무노동 무임금'에 따라 파업기간 중 임금이 지급되지 않자 경제난이 가중된데다 실리 추구보다는 조직의 결속만을 강요하는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노조원들의 설명이다.더구나 시민들조차 장기화된 파업 사태를 비판하며 냉랭한 시선을 보내면서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도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전주시내 5개 버스회사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모두 889명으로 이중 478명(53.8%)이 민노총 소속이며 한노총과 개별노조 등은 411명(46.2%)으로 파업 초기보다 민노총 노조원이 126명 감소했다.민노총 탈퇴 노조원은 지난 1월 10명에서 2월 14명, 3월 31명, 4월 말 현재 모두 126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운행에 복귀하는 운저기사가 늘면서 파업의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특히 파업이 두 달째로 접어든 4월 한 달에만 생계난 등을 이유로 무려 95명이 민노총을 탈퇴하면서 노조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버스회사가 추산한 노조원의 월 평균 임금은 260만원으로 이날 현재까지 파업에 참여한 민노총 노조원 470명이 두 달 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또 파업 기간 중에도 사측이 전체 노조원의 4대 보험료를 대리 납부해주고 있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회사가 대납한 보험료를 공제할 수밖에 없어 노조원들은 이래저래 손해를 보고 있다.파업에서 이탈한 한 노조원은 "지금껏 지도부를 믿고 파업에 동참했는데 아무런 소득도 없고 매일같이 자치단체의 중재만을 목 놓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도대체 뭘 위해 누굴 위해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민노총 관계자는 "사측의 탄압과 지속적인 회유로 노조원 일부가 빠져 나갔고 이들 대부분은 원래 한노총 소속이었던 조합원"이라며 "현재 파업 추진기금 마련을 위해 공동재정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 노조원들이 파업 현장에서 견고하게 버티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전북지부는 19일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 사장 퇴진, 공정방송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퇴진을 외치며 파업에 돌입한 지 50일째로 이는 MBC역사상 두 번째로 긴 파업이다"면서 "한국 정치사의 운명이 걸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려놓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MBC를 폐허로 만들어 버린 김재철 사장은 제대로 된 방송을 하자는 후배들에게 무더기 해고와 징계, 고소로 답하고 있다"며 "강철은 두드릴수록 더 강해지듯이, 김재철 사장의 탄압은 우리의 칼날을 더 날카롭게 벼릴 뿐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KBS 새 노조 전북지부도 파업의 정당성과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KBS 리셋 원정대'의 국토대장정에 합류했다. 원정대는 지난 13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영암, 장성, 삼례, 청주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28일 오전 10시30분 경찰청 정문 앞에서 '2012년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와 민중들을 삶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수구보수세력, 천민자본을 향해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부는 남한 경제를 한미 FTA,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노동자와 민중을 파멸의 위기로 몰아갔다"며 "전북도 전북고속,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등 수많은 노동자들이 아직까지 토호자본과 각종 정부기관의 악랄한 탄압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노총은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를 통해 6~7월 산별조직 총파업, 8~9월 민주노총 총파업 전개를 결의하고 있다"며 "이번 총파업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농민, 청년, 학생, 빈민이 함께 주체가 되어 공동요구를 걸고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노사기본합의서를 작성하고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던 전주시내버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공공 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22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개월 동안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더는 교섭할 수 없어 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사측은 처음부터 불성실한 태도로 시간 끌기에만 치중했다"며 "원활한 본교섭을 위한 실무교섭이라도 먼저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마저 거부당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번번이 교섭을 무산시키는 사측을 더는 협상 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의미 없는 임ㆍ단협을 중단하고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동균 민주버스본부 사무국장은 "조정이 결렬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3월 중순께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한편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민주노조 인정과 임단협 체결 등을 요구하며 2010년 12월 8일부터 146일간 총파업을 진행했고 이후 산발적으로 준법 투쟁을 해왔다.지난해 11월 10일 전주 시내버스 5개 회사의 노사가 노사기본합의서 작성하면서 준법투쟁을 끝내고 3개월간 임ㆍ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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