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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함께 찾아온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2주 전. 시골마을에서 지붕수리 작업을 하던 중 지붕이 무너지면서 미끄러져 2미터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사업단 실무책임자와 단원 한사람이 큰 부상을 당한 것이다. 작업현장은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이어서 간신히 119의 도움을 받아 시내 병원에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머리에는 이상이 없다기에 안심하며 살갗이 찢겨나간 상처 몇군데를 꿰매고 있는데 엑스레이를 판독하던 의사 선생님께서 '아~참! 세상에 몸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하면서 혀를 끌끌찼다. '아마 이환자는 오랜 세월 엄청나게 술을 많이 마셔온분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것이었다.환자는 그 영향으로 척추를 비롯한 몸안의 모든 뼈들이 아이 많이 낳은 할머니 뼈처럼 속이 텅비어 있다고 했다. 의학 지식이 없는 내가 봐도 선명함이 없고 흐릿하게 나타나는 필름 영상으로 보아 튼튼한 상태는 아닌 것 같았다.환자의 나이로 볼때 이정도의 충격으로 뼈손상이 이처럼 심각하게 나타났다는 것이 의사로서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의사의 예단은 정확했다. 나이가 50이 다 되도록 가난 때문에 장가도 못들고 홀어머니 모시고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한많은 농촌 총각이 술마시는 일 말고는 자신의 슬픔과 고독을 달랠 길이 없을 터였다. 그러니 몸이 제대로 지탱할 수 있었겠는가. 필자가 일하는 곳은 국가가 정한 최저 생계비 이하의 소득이나, 그와 유사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에게 적당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인 자활 자립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 관리를 하는 곳이다. 사회적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발전과 화합을 이루고자하는 빈곤 탈피의 목적을 가진 국가지정기관이다. 그 목적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일들 중 하나가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집수리 사업이다. 물론 이 사업단에 속한 사람들은 국가에서 생계비를 지원 받는다.작업 중 사고를 당한 k씨도 이 사업단에 속해 있는데 비가 새고 있지만 몸은 늙고 생활은 궁핍하여 장마를 앞두고 어쩌지 못하고 있는 수급자 가족들의 지붕을 정성스럽게 고치던 중이었다. 솜씨 있고 완숙한 기술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가난의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몸과 맘을 아끼지 않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노동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명절이 되어도 도회지에 나간 자식들마저 찾아오지 않는 외로움에 한겨울 양지쪽에 멍하게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 시집온다는 처녀가 없어 그냥 그냥 하루 하루 외롭게 늙어버린 쭈구렁 총각들, 심한 장애 때문에 창피하다고 할머니집에 맡겨진 버림 받은 아이들.......요즘 농촌의 현실이다. 이들에게는 물질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끊임 없는 관심과 인간적인 교류, 정서적 위안이 더 필요하다. 인간의 진솔한 내면의 정서와 교감을 무시하고 작은 물질의 적선으로 위안 삼으려 하는 오늘의 상황은 그래서 안타깝다. 전국에는 가난한 생활속에서도 매일 매일 아름다운 노동을 하는, 마음만은 부자인 자활 가족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K씨의 빠른 쾌유를 빈다./김영배(김제자활후견기관 관장)
최근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경제상황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터를 갖고자 하는 여성들은 더욱 늘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자녀문제. 특히 방학을 맞아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보육전쟁'에 맞벌이 가족이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 아니다. 그렇다고 일을 팽개치거나 아이들을 값비싼 학원 등에 내맡길 수 만은 없는 처지. 맞벌이 부부 등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을 지원해 주는 각종 이색 도우미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음놓고 자녀와 집안 살림을 맡길 수 있는 '가사도우미'가 큰 인기다. 가사도우미는 최근 여성인력센터 등 공신력있는 기관과 단체에서 전문교육과정을 거쳐 양성되면서 이를 믿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이곳 가사도우미는 대인관계 및 친절 교육에서 세탁법과 전자제품 관리법, 밑반찬 만들기 등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특징. 철저한 회원 관리로 안심하고 가사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에 회원으로 등록된 가사도우미는 모두 2백여명.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구인 가정이 한달 평균 2백건을 훌쩍 넘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신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사도우미는 시간제와 종일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 1회 또는 5회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비용은 8시간 기준(오전 9시∼오후 5시)으로 아파트의 경우 40평 미만은 3만원, 40평 이상은 3만5천이다. 주택의 경우 25평 미만이 3만원, 25평 이상은 3만5천원이다. 단 30평 미만의 경우에는 파트 타임(4시간)도 가능하다. 연장 이용시 시간당 3천원이 추가된다. 센터 권영숙 간사는 "매월 20일 회원 월례회와 재교육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063)253-0999△전북여성회관=설립 당시부터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가사 분담을 위해 가사도우미 사업에 뛰어든 이곳 역시 축적된 노하우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이곳 가사도우미 회원수는 1백여명. 비용은 9시간(오전 9시∼오후6시)을 기준으로 아파트와 주택은 구분하지 않고 평수에 따라 40평 미만은 3만원, 40평 이상은 3만5천원이다. 초과 근무시 시간당 요금의 10%가 가산된다. 전북여성회관 가사도우미 담당 한옥진씨는 "이곳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이용하려면, 하루 또는 이틀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면서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사도우미 사업에 주안점을 둬 왔기 때문에 투철한 직업의식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또 소외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밑반찬을 만들어주는 등의 자원활동센터를 별도로 꾸리고 있다. 문의 063)254-3624
민간 노동단체를 배제한 독자노선과 정치적 중립을 표방해 온 2개 법외(法外) 공무원 노조가 통합해 12일 출범한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舊공노총)과 전국목민(牧民)노동조합총연맹(전목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합 출범식'을 갖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란 명칭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합법단체인 공무원 직장협의회를 제외한 공무원 단체는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이 두 단체 등 3개이며 모두 법외노조 형태를 띠고 있다. 舊공노총은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둘이 중심이 돼 재작년 3월에 출범, 4만5천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전목련은 행자부 등 중앙부처와 서울시 소속공무원 2만5천명(자체 추산)이 모여 지난 4월에 조직됐다.이들 두 단체가 `통합 재출범'을 선언한 것은 노선 상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세력을 규합, 강경 성향인 전공노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조속히 관계법을 제정토록해 제도권 내로 진입하겠다는 목적에서다.공노총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견지 ▲민간노동단체의 개입이나 연대배제 ▲조속한 공무원노동조합법 제정 등을 핵심강령으로 내걸고 공무원의 지위 향상과 공직사회 내부의 비리와 차별을 감시하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또한 각급 교육청 공무원 등 현재 직장협의회에 소속된 공무원들에게 조합 참여를 유도해 전공노와 본격적인 `세(勢) 경쟁'을 벌이겠다는 태세다.공노총 관계자는 "공무원 단체는 단체행동권 등 국민 정서상 시기상조인 부분은뒤로 미루더라도 조속히 합법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공노총은 파병반대나 집회동참 등 정치적인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노총은 이날 출범식에서 舊공노총 이정천 위원장(경남도청 직장협의회장)과전목련 박용식(행자부 공직협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추대하고 내년 1월까지 활동한뒤 단독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공노총은 공무원노동조합법의 조속한 제정과 급여, 정년 등에서 오는 공무원 직급간의 불합리한 차별 철폐 등을 단기적 목표로 두고 있다.
2007년까지 노인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전북도에서도 올 12억9천만원을 투자, 65세 이상 노인 1천5백여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전주에 3개소, 기타 시군에 1개소씩 총 16개소에 노인인력지원기관(시군청, 복지회관 등)을 둬 1개소당 6백만원씩 지원한다.노인일자리사업은 민간시장에서 배제된 틈새 일자리에 노인이 참여하는 경쟁이나 취업형태가 아닌, 공공시설을 청소하는 환경지킴이사업이나 환경개선 사업과 같은 봉사·복지차원의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미은행 노사는 파업사태 수습을 위해주말 밤샘협상에 이어 11일 오후에도 대표자 협상을 재개하는 등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추후 협상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은 3주째 파행영업이 불가피해졌다.양정주 금융노조 교육선전본부장은 "하영구 행장과 서민호 노조위원장이 만나이날 오후 1시 대표자 협상을 재개했으나 사측이 사무직군제 폐지에 대해 5년간 단계적 폐지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협상이 30분만에 결렬됐다"고 전하고 "추후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해 오늘 협상은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노사 양측은 한미은행 상호유지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 등을 놓고 극심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미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 6일 노조가 농성장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으로옮겨 파업 장기화를 선언한 이후 중단돼온 협상을 5일만인 10일 오후 9시께부터 재개, 단체교섭 본회의와 실무자회의 등 철야 마라톤 회의를 벌임에 따라 협상타결에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또 사무직군제 전면 폐지를 주장한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이번 협상과정에서 폐지시한을 기존의 5년에서 2∼3년으로 조정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었다.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3주째 계속되는 파행영업으로 인해 고객이탈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노사 모두 파업이 장기화되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 익산시립 관악합주단이 익산시립예술단 조례안 개정안에 크게 반발하며 관악합주단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익산시립관악합주단 존폐와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규)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통과된 관악합주단과 관련된 조례 개정안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관악합주단 존치를 위해 지속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불합리한 조례개정안에 대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비상대책위원회는 또 "조례 개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의 게릴라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10만인 서명운동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각오이다”고 주장했다.
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임단협이 파업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8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중앙쟁위대책위를 개최, 9일 군산·창원·정비 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12일 창원 지부, 13일 군산 지부, 14일 부평 및 정비지부에서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키로 결정했다.특히 GM대우군산공장은 수출에 있어서 전북의 40%를 웃돌고 있는 등 군산경제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다.노조는 14일 이후 일정에 대해선 중앙쟁대위를 재소집, 결정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난 5월 12일 상견례를 가진 후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벌여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아직 사측안이 공식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달 29∼30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안을 통과시켰다.이번 임단협의 핵심쟁점은 부평공장 조기인수 문제.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3주년을 맞는 2005년 12월까지 GM대우차가 대우인천차를 포괄적인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 법인을 통합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법인 통합 6개월 이전까지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 △해고전 근속인정 및 사번회복 등 복직자 처우개선 △신규인력 채용시 정리해고자 우선 채용 등도 특별요구안에 포함시켰다.이와 함께 노조는 조합원의 신분변동시 회사측과의 합의를 의무화, 고용보장을 높이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인상 요구폭은 기본급 대비 평균 16.6%(18만5천원대)로 정했다.
정리해고 위기에 직면한 정읍시청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6일 열린우리당 전북 도당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정읍)의 직접적인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현재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쌍방울 직원들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전선과 SBW홀딩스가 오는 7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않을 경우 전직원이 총사퇴할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 서한을 양측에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쌍방울 비상대책위원회와 노동조합은 서한에서 임시 주주총회 하루전인 오는 7일까지 양측간 소송을 포함한 각종 분쟁의 종식을 담보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직원이 총사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전 종업원이 사직하면 정상적인 기업활동의 중단과 주권의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한 주주 피해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양측이 합의해 장기간의 경영권 분쟁을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쌍방울은 대한전선의 요청에 따라 오는 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대한전선은 지난 3월25일 열린 쌍방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5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상정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쌍방울에 대한 경영권 장악에 실패했었다.쌍방울은 지난 97년 10월 부도 이후 2002년 11월 에드에셋(현 SBW홀딩스)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으나, 최근 대한전선이 33.14%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구직자 10명중 8명은 비정규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86%가 차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정규직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는 10명중 1명에 불과했다.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전국의 미취업자 1천86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근무환경 및 취업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9%가 비정규직 근무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경우는 13.0%에 그쳤다.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받거나 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었다는 응답자는 13.8%에 불과했으며, 눈에 띄는 차별을 받았다(34.0%)거나 무시를 받는 것 같았다(52.2%)고 밝혔다.주로 급여와 인센티브(41.9%)에서 홀대를 받았으며, 복리후생 혜택도 미흡(32.9%)했다고 꼽았다.구직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던 이유는 취업이 어려워 임시방편으로 선택(47.6%)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경력을 쌓기위해(18.0%),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위해(17.2%), 구직활동기간동안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서(14.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직무경력을 쌓기위해서는 비정규직 취업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49.9%가 취업하려는 직무와 동일한 직무에서 일해봤으며, 21.9%도 취업하려는 직무를 보조하는 단순업무에서 일했다고 응답했다.또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응답자중 비정규직 근무경험이 면접에서 보탬이 됐다거나(34.3%) 서류전형시 경쟁력을 높여줬거나(27.3%) 직무경험으로 인정받았다(14.3%)는 취업자가 75.9%나 됐다.전북잡코리아 정세용사장은 "조사결과 비정규직 근무경험이 실제 취업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이 직무경력을 쌓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노사정협의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2일 노사분쟁 사전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다.노동자와 사용자, 공익대표, 행정 등 관련기관 14명으로 구성할 노사정협의회 구성에 앞서 설립을 추진중인 노사분쟁 사전조정소위원회는 노동자 2명, 사용자 1명, 공익대표 2명, 행정 1명 등 6명의 대표로 구성된다.소위원회는 월 2회의 정기회와 임시회를 가지며 단체교섭 지연사업장 중재와 협의회 사업 실행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소위원회는 또 협의회 사업의로 노사관계 모범사업장을 발굴, 3개 기업을 시상하고 해외 선진 노사문화 견학, 단체교섭 장기 사업장 조기타결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전주시가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파생되는 행정보조 인력 수급을 퇴직 공무원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실업대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시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체납 징수와 노점상 단속, 동물원 관리, 도서관 운영관리, 민원업무, 당직근무, 여직원 출산휴가에 따른 공백 등에 공무원 퇴직자와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파트타임 인력을 활용하기로 했다.시는 파트타임 고용인력이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경험과 전문성이 많은 퇴직 공무원과 실업자들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전주시는 이에따라 도내 지방공무원중 최근 3년간 퇴직한 공무원의 수요조사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시의 한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일용인부가 요구되는 사례가 많은 반면 예산형편상 정규인력 확충이 어려운 만큼 파트타임 인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공무원 퇴직자들의 경우 행정과 주민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실업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행정인력을 퇴직 공무원으로 채울 경우 자기식구 껴안기라는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한 시민은 "공무원들의 경우 정년이나 명예퇴직 등을 통해 안정적 직장생활을 마쳐 사회적으로 형편이 괜찮은 편인데 주 5일 근무제로 필요한 인력을 다시 공무원 식구들끼리 독식하려 한다”면서 "실직으로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취업알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족한 저에게 군산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와 공직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1일 취임할 임영진 군산시청공무원 직장협의회장(47)은 "이 시대의 소명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관료집단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공직사회를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국민으로부터 신망받고 사랑받는 공직자로 거듭 태어나도록 신명을 다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신임 임회장은 "도내 최초로 설립된 우리 직장협의회는 그동안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과거 업적에 만족하지 않고 급진적인 변화와 개혁이 아닌 점진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공직사회와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임회장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기본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우리의 뜻을 주장하고 관철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직장협의회의 출범을 계기로 다시한번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고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우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GM대우자동차와 노조에 따르면 29일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조합원 8천2백33명중 투표율 77.27%(6천3백62명)를 기록했다. 이중 찬성률은 64.92%(5천3백45명)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이에따라 군산공장도 전체 쟁의행위 찬성률보다 다소 낮은 찬성률을 보였지만 향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인 대우차노조와 사측은 지난 5월 12일이후 지금까지 17차례에 걸쳐 본교섭을 벌여왔으나 사측안이 공식제시되지 않아 양측간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이과정에서 6월 3일 쟁의발생을 결의 ,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노조는 30일 파업결의와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 향후 투쟁일정 등을 논의할 방침이며 회사측은 다음 교섭재개를 요청해놓은 상태다.이번 임단협의 핵심쟁점은 부평공장 조기인수문제. 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3주년을 맞는 2005년 12월까지 GM대우차가 대우인천차를 포괄적인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 법인을 통합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요구했고 법인통합 6개월이전까지 정리해고자 전원복직과 정리해고자 우선 채용 등도 이 안에 포함시켜놓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이항근)가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계기로'반전·평화'를 주제로 한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전북지부는 29일 "우리 교사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쟁반대·평화수호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가르쳐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며 "다음달 3일까지 도내 초·중·고교 교사들이 반전·평화 수업을 진행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선 교사들에게 반전·평화수업을 권유, 학생들과 함께 평화수호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인류평화에 대한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나 파병반대와 반미등 편향된 내용을 전달하거나 지나치게 혐오스런 참상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여 학생들이 가치 중립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유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각급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와함께 학생들이 참수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유포, 또는 흉내내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해 줄 것을 각 학교에 지시했다.전교조 전북지부는 전자우편을 통해 반전·평화수업을 홍보하고 홈페이지에 수업자료를 탑재,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수업자료는 김선일씨의 약력과 사건일지·유언·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e메일·추가파병 재검토를 요구한 국회의원 결의안·한국군 파병에 대한 현지인 시각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수병원 노동조합의 한 간부가 음독을 기도했다.예수병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께 이 병원 노동조합 여자간부 A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동료들이 발견, 치료중이다.A씨는 먼저 이 병원에서 위세척등의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하다.
노동계가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최근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 교섭 타결로 '노동계 하투'가 일단락될 조짐을 보였으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이라크 파병반대운동'이 노동계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상반기 2차 총력투쟁에 동참키로 하고, 29일부터 도내 8개 사업장 조합원 4천여명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노조 전주지부 소속 조합원 2천5백명과 기아자동차노조 전북지부 소속 조합원 1백명이 이날 전면 파업을 선언한 상태며, 만도지부 익산지회 등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오후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1천5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철회와 비정규직철폐, 노동탄압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박재순 민주노총 전북본부 교육선전부장은 "이번 2차 투쟁은 이라크 파병 철회가 주요 쟁점”이라며 " "정부가 파병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노동계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 주일간을 `고 김선일씨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에 반전.평화를주제로 한 `계기(契機) 수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교육계는 전교조의 계기수업이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국론 분열과 찬반 논쟁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교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평화가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이며,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는교육적 판단에 따라 계기수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5일부터 부분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4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노조측은 2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석인원의 75.44%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한데 이어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전주공장 노조측은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28일에는 6시간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한편 29일에는 민노총 방침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전주공장 노조 관계자는 "이번 부분파업은 사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일종의 경고 파업”이라고 규정한뒤 "경기불황 및 국민경제 등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노사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파업과 별도로 교섭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이날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교섭을 재개하고 있지만 사회공헌 기금 출연이나 비정규직 문제 등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도 다수 포함돼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이다.노조측은 회사측의 제시안 및 교섭결과에 따라 투쟁수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주공장도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전주공장측은 25일 부분파업으로 21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비롯, 향후 3일간의 부분 및 전면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액이 약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검 공안부(강충식 부장)는 24일 민주노총이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해 총력투쟁을 선언한 것과 관련, 불법파업이나 폭력행위 등이발생할 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경찰청과 노동부, 농림부, 교육부, 건교부 등 유관기관과 공안대책실무협의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이나 농민단체의 쌀개방 반대 등과 관련된 불법집회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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