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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기숙사 '1일 3식 의무' 논란

전북대학교가 기숙사 입소 학생 모두에게 하루 세 끼에 해당하는 식비를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해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상당수 학생들의 경우 실습과 아르바이트, 개인 일정 등 다양한 이유로 기숙사 밖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의무식 제도 때문에 먹지도 않는 밥값을 꼬박꼬박 내야하기 때문이다.최근 전북대 생활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산학협력 현장실습에 따른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기 때문에 생활관에서 점심을 전혀 할 수 없다며 결식비 청구를 문의했지만, 생활관 측으로부터 환급이 불가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적었다.이에 대해 생활관 관계자는 공식적인 학사일정과 병원 입원이 아니면 결식비 환급이 불가하다고 밝혔다.18일 전북대 측에 따르면 교내 생활관 입소생 정원은 총 3950명(BTL 3200명일반 750명)으로 생활관비 납부 시 평일 1일 3식에 해당하는 식비를 의무적으로 책정하고 있다.본보가 2016학년도 1학기(3월2일~6월17일) 전북대 생활관 납부금액을 분석한 결과, 대동평화관(2인실 기준)은 총 87만5740원이었다. 이 중 관리비(180일 기준)가 39만2140원이고 급식비(78일 기준월~금 의무식)는 48만3600원이었다.전북대 생활관 관계자는 입소생 전원이 식비를 부담할 경우 1인 당 1끼 단가를 2200원 수준으로 내릴 수 있지만 선택제로 간다면 식사를 하지 않을 학생들이 많아, 급식비 단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광주사무소는 대학이 기숙사생들에게 선택의 여지 없이 1일 3식의 식비를 강제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거래 강제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매년 학생회 또는 생활관 학생 대표와 사전협의를 거쳐 다수의 입소생에게 동의를 얻는다는 전제가 없다면 의무식 강행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전북대와 달리 원광대와 우석대, 전주대 등 도내 대부분 4년제 사립대학교는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급식비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원광대 생활관 관계자는 2~3년 전 의무식에서 선택제로 변경했다고 밝혔으며, 전주대 생활관 관계자는 결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식권을 구입해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대 생활관 관계자는 이번 2학기 일반 생활관에 한해 선택식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한 학기 반응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운영을 해 나갈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BTL형으로 지어진 생활관은 향후 20년간 의무식을 생활관비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애초 사업자와 학교간 계약을 한 상태라며 이 부분은 앞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9 23:02

전북지역 경로당 3곳 중 1곳 에어컨 없는 '찜통 쉼터'

전북지역 경로당 3곳 중 1곳꼴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부 경로당이 찜통더위 속에 오히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전남 해남진도완도)이 밝힌 전국 경로당 에어컨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북지역 경로당 6,567곳 중 에어컨이 미설치된 곳은 모두 1,971곳(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32%)과 충북(30.4%)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경로당 에어컨 미설치율이 높은 것이다.반면 대전(1.5%)과 서울부산(각 2%), 대구(2.7%), 경기(3.5%), 경남(9.6%) 등 대도시 경로당의 경우 에어컨 미설치율이 평균 10% 이하로 나타났으며, 인천(1,444곳)울산(774곳)세종(436곳)제주(417곳)는 에어컨 미설치율이 0%였다.전국 경로당 수는 6만5194곳으로 이 중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은 8,300곳(12.7%)에 달했는데, 이 중 전북지역 에어컨 미설치 경로당이 1,971곳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다.윤영일 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기반기금 중 노인복지시설 에너지고효율제품(에어컨)지원 사업비로 74억7000만원을 추가 편성하는 요구안을 마련한 상태다.윤 의원은 농어촌지역 마을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내는 주요한 장소지만 일부 지역은 요즘 같은 폭염 속에 오히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로당 에어컨 설치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도내 응급 의료기관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모두 105명(남자 72명여자 3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34명에 달했다.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유형별로 열탈진 49명과 열사병 22명, 열경련 19명, 열실신 13명, 기타 2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정읍(26명)에서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전주군산(각 17명), 익산(12명), 김제(10명), 순창(3명), 진안임실(각 2명), 완주장수부안(각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8 23:02

저장 강박증 임신부 집안 쓰레기 5t 이나…

지난 16일 아침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하 원룸에 임신한 여자가 살고 있는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동 사회복지담당자가 현장에 나갔을 때 5평 남짓의 지하 단칸방은 온갖 생활 쓰레기로 가득해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열악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세를 앓고 있는 임신 7개월의 A씨는 소득이 없어 수 개월째 월세는 밀려있었고 하루하루 끼니 때우기도 어려워 무더위 속에서 두려움을 견디고 있었다.금암1동(동장 조현숙)은 새마을부녀회(회장 강영이)와 협력해 위기가정 지원에 나섰고, 이날 저녁 백미와 밑반찬, 부식거리 등을 지원하고 17일에는 새마을부녀회 회원 10여명과 이웃 주민, 덕진구 자원위생과 기동처리반과 동 직원들이 나서 청소를 실시했다. 4시간 동안 치운 쓰레기는 무려 5t에 달했다.금암1동은 원룸 주인의 배려로 A씨를 옆방에 임시 거주시키고 환기 및 방역소독 등의 조치를 통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순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금암1동의 긴급 사례관리 요청을 받은 덕진구 사례관리팀은 정부지원과 민간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고 A씨는 정부지원으로 최장 6개월간 긴급생계비와 긴급해산비를 지원받고, 산부인과 진료 및 검사도 받을 수 있게 됐다.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여러 단체들도 발벗고 나섰다. 전북광역자활센터는 집안 내부 방역을 도왔으며, 연탄은행은 냉방기(선풍기)를 지원했다.

  • 사회일반
  • 강인석
  • 2016.08.18 23:02

해방 뒤 전북 관련 미군 첫 보고서 발견

1945년 해방 당시 전북지역의 주요 시설, 군산비행장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미군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가 발견됐다. 해방 직후 미군이 작성한 전북지역 관련 최초의 보고서로, 전주군산 일대가 군사적 요지였다는 점을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된다.전북도는 17일 전북도와 군산시 지원으로 군산대 박물관에서 추진하는 동국사 소장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학술조사 과정에서 미군 특별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보고서는 전주군산 일대의 군사산업시설, 생활 실태, 기후 정보 등을 담고 있어 해방 직후 전북지역 시대상을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1945년 9월 4일 자로 제출된 특별보고서는 미국 육군 태평양지역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명령에 따라 작성된 문건으로 해석된다. 38도선 이남, 분할 점령을 앞둔 미군이 점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작성한 보고서로 분석되고 있다. 맥아더 장군은 1945년 9월 2일 동경에서 남한의 38도선 분할 점령을 발표했다. 9월 8일 미국 육군 24군단이 인천에 상륙해 조선 총독에게 항복 문서를 받고,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했다.이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한국의 인천-경성(SR109)부산(SR111)군산-전주(SR115) 등 3개 지역을 비롯해 일본의 9개 지역, 구소련의 1개 지역 등 모두 13개 지역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특별보고서는 군산전주에 대한 문건이다. 특별보고서는 총 30개 장으로 구성돼 있고 초반 12개 장은 지리적 정보, 항만, 철도, 활주로 길이좌표, 방송시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후반 18개 장은 사진과 지도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군산비행장 내 다치아라이 비행학교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다치아라이 비행학교는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자살특공대)를 양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다치아라이 비행학교는 군산(1개)과 일본(2개)에서 학교를 운영했고, 패전이 가까워지면서 서울대구대전에 분교를 추가 설치해 운영했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이 패전하면서 미군 비행장으로 바뀌었다.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일제강점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 6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서문의 모습이 온전히 담긴 사진엽서가 처음 발견된 바 있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16.08.18 23:02

무료변론 파산직전 변호사 국민들은 외면하지 않았다

후원받은 돈으로 뭘 할 거냐고요? 우선 밀린 사무실 임대료를 내고, 나머지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야죠.최근 삼례 3인조 강도치사 사건의 재심 사건을 맡은 변호사에게는 민망한 표현이지만, 굵직한 재심 사건을 무료로 변론해 자칭 파산 변호사가 될 뻔한 박준영 변호사(43)가 국민의 도움으로 법조계에 회생했다.석 달 안에 1억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 11일 인터넷 스토리 펀딩 사이트에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그는 사흘 만인 지난 14일 오후 목표치 1억원을 모금했다. 삼례 3인조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해남 무기수 김신혜 재심 사건 등을 무료 변론해 억울한 사람들은 누명을 벗을 기회를 얻었지만 박 변호사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스토리 텔링 덕에 모금은 대박을 터뜨렸다.16일 오전 현재 총 모금액은 1억2417만9260원에 이르렀다. 국민 3,347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결실이다. 그야말로 박 변(辯) 열풍이다.스토리 펀딩은 박 변호사의 삶과 공익변호사로서의 활동에 관한 글을 읽고 공감한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내는 방식이다.박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들의 억울함을 풀고자 삼례 3인조 등 여러 재심사건에 집중했는데, 그때마다 돈을 받지 않았다.돈 안 되는 사건만 맡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험담을 듣기도 한 그는 그때마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응수했다.지난 2012년 수원시 원천동에 사무실을 임대한 그는 4년이 흐른 지금 월세가 열 달째 밀렸다. 박 변호사는 작년부터 한두 달 월세를 못 주다가, 최근에는 연속적으로 미납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한때 변호사 2명, 직원 4명과 함께 일하기도 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한 명씩 직원들이 나갔고 급기야 지난해 가을 자신을 뺀 모든 직원이 그만뒀다. 이제는 사무실 전화도 직접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된 그는 지난 2003년 사법연수원 연수 중 발급받은 1억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 역시 지난달 꽉 채웠고, 자신 명의의 적금 역시 눈물을 머금으며 해지시켰다.처가가 군산인 그는 아내와 100일, 6살, 9살배기 세 아들을 둔 가장이지만 무료 변론에 집중하다 보니 변변한 수입이 없어 갈수록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생활고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시름에 빠진 그에게 프리랜서 기자(오마이뉴스 박상규 기자)가 운명처럼 다가왔다. 스토리 펀딩에 해박한 박 기자의 도움으로 박 변호사는 작금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박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알리는 데 집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다음 달에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통해 스토리 펀딩의 출사표를 던졌다.이미 1억2000만원을 넘어선 시점에서 11월 11일까지 목표액(1억원)을 상당히 초과할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박 변호사는 소중한 후원금을 모두 빚을 청산하는데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나머지는 어려운 사람들의 무료 변론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가계 빚이 어느 정도 있어야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박 변호사.스토리 펀딩 사이트에는 좋은 결과 소망해요! 끝까지 응원할게요 당신의 꿈에 저도 동참할게요 변호사님을 보면 아직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등 그를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가 겹겹이 쌓여 가고 있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7 23:02

여름철 '스텔스 보행자' 증가…익산경찰, 한달간 32명 구조

길에 사람이 누워있어요.지난 5일 오전 6시 9분께 익산시 영등동 한 원룸 앞 노상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도 1차선 도로 위에 술에 취한 채 누워있는 김모 씨(47)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귀가조치 했다.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는 지난달 18일부터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예방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텔스 보행자 3GO 운동을 통해 32명을 구조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3GO 운동이란 발견하GO, 신고하GO, 상품받GO의 줄임말로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면서 술에 취해 도로 위에 누워있거나 심야시간대 도로를 배회하는 등 운전자 시야에 잘 띄지 않는 스텔스 보행자의 증가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됐다.도내에서는 올해 보행자 교통사고로 5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명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익산에서도 2명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이에 익산경찰은 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원광대 앞 사거리와 영등동 등 주요 교차로에 홍보 플래카드를 내걸고,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도 나서고 있으며 신고자에게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경광봉 등을 지급하는 등 시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17 23:02

전북, 4대 강력범죄 '비교적 안전'

전북지역이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로 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해 4대 강력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지역 인구 1만 명당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96.65건으로 경북(90.3명)과 충남(92.1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역 인구 1만 명 당 4대 강력범죄 유형별 발생 건수는 살인이 0.16건으로 광주(0.12건)와 대구(0.14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으며, 폭력도 50.74건으로 경북(49.84건)과 충남(43.25건)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낮았다.또한 강도는 0.25건으로 전남(0.2)과 충남(0.22건), 강원(0.23건), 대구경기(각 0.24건)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절도는 45.5건으로 인천(36.33건)과 전남(38.39건), 강원(38.52건), 경북(40.04건), 경기(40.75건)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낮았다.한편 지난 해 전국 4대 강력범죄는 총 55만2741건이 발생해 지난 2014년(55만8012건)보다 5271건이 감소했다.전체 유형별로는 살인(919건)과 폭력(30만5256건)은 2014년(살인 907건폭력 28만9460건)보다 증가한 반면 강도(1445건)와 절도(24만5121건)는 2014년(강도 1586건절도 26만6059건)보다 감소했다.진선미 의원은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검거율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 고무적이지만 지역별, 계층별, 성연령별로 강력범죄에 취약한 집단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며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대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7 23:02

전북지역 해수욕장 인기 '짱'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 영향으로 올들어 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8곳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 7월 1일 개장 후부터 이달 12일까지 부안 22만5000명, 고창 5만명, 군산 4만 5,000명 등 총 3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22만3000여명보다 무려 43.4%인 9만7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군산시는 선유도 해수욕장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선유 8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도로 개통을 꼽았다. 시는 지난달 5일 개통한 고군산군도를 통해 이달 12일까지 진입한 차량은 7만4316대로 전북지역 해안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부안군은 올들어 해수욕장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5만명 넘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해수욕객이 올해에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유입요인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특히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한 뒤 재개장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고창군은 지난해 저조했던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올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군은 케이블연예 오락채널인 tvN 삼시세끼에 고창이 지속해서 방영된 데다, 관내 구시포 해수욕장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7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고창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삼시세끼 방영으로 고창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구시포에서 동호로 이어지는 해안선에 감탄한 관광객들의 재방문도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음식, 숙박, 문화오락, 도로여객운송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휴가객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5만4000원으로 조사됐다.올들어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관측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한편, 15일 변산, 격포, 선유도 해수욕장이 폐장한 데 이어 도내 해수욕장은 대부분 20일을 전후해 폐장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휴가 여행객들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적극적인 홍보, 이벤트 개최 등의 종합적인 유인책이 더욱 과감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회일반
  • 김윤정
  • 2016.08.16 23:02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푸드코트 5곳 계약해지 논란

시설비와 권리금 등으로 1억2000여만 원이나 투자했는데 이사비용 200~300만원만 받고 나가라니요. 대형마트가 힘없는 지역 영세 업주들에게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이 매장 1층 푸드코트(복합음식점) 입점업체 5곳에 대해 최근 계약 종료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해당 업주들이 부당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전주시 효자동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서 푸드코트 매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8월 말을 끝으로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회사 측은 9월 말까지 점포를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 입점해 있는 푸드코트 업체 5곳 모두 이런 통보를 받았으며 이 중 5년째 영업해 온 업체 2곳은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개 업체는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최소한의 영업보호를 받을 수 있는 5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여서 구두로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홈플러스 푸드코트에 입점하면서 시설비와 권리금 등으로 1억2000여만 원을 들였지만 입점한 지 3년 9개월여가 지난 지금 빚만 안고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대형마트 푸드코트에 입점하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출을 받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며 어렵게 1억2000여만 원이라는 돈을 마련했지만 이제는 빚더미를 떠안을 처지가 됐다고 호소했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 푸드코트의 다른 입점 업주 B 씨 역시 같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보다 1개월 정도 늦게 입점했다는 B 씨 역시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계약 만료로 인한 재계약 불가 방침을 구두로 통보받았다.B 씨는 홈플러스 측이 음식전문 대형업체와 새로 계약하기 위해 영세한 지역 업주들을 상대로 나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 업주는 시설비와 권리금 등으로 1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홈플러스 측이 이사비용으로 200~3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런 논란과 관련해 홈플러스 측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측은 계약 해지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며 업주들에게 할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입점한 업주들과 2011년 8월 1일에 최초로 임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올 8월 말에 점포 임대 계약이 모두 끝난다는 것이다. 중간에 들어온 업주들도 계약을 승계한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또 업주들에게 전주효자점 이외의 다른 지점에서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회사 입장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영세업자를 내쫓고 음식전문 대형업체를 입점시키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푸드코트의 경우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 곳이기 때문에 고객의 취향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A 씨는 처음 계약때 홈플러스 측이 이전 업주와의 계약 기간이 승계된다고 말했으면 이곳에 들어왔겠느냐며 홈플러스 측도 떳떳했으면 왜 계약 기간 5년이 지난 2곳의 업주에게만 내용증명을 보내고 나머지 업주에게는 구두 통보만 했겠느냐고 반박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16 23:02

전북 운전면허 제재자 3만여명 감면

정부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운전면허 제재자와 생계형 사범 142만여 명을 특별사면한 가운데, 도내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대상자는 3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법무부가 밝힌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는 운전면허 제재 특별감면(142만49명)과 형사범(4803명), 어업 면허허가 행정처분 특별감면(2375명), 모범수형자 가석방(730명) 등 총 142만9099명이다.경찰청에 따르면 이 중 도내 운전면허 제재자 3만1796명이 특별감면을 받는다.이번 운전면허 제제 관련 특별감면 대상자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올해 7월 12일까지 벌점이 부과됐거나 면허정지와 취소 대상자, 정지처분 집행중인 자, 운전면허시험 응시 제한기간에 있는 자 등이다.도내에서 2만8256명에 대해선 보유하고 있는 벌점이 모두 삭제된다. 또 운전면허 정지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중인 1320명은 남아 있는 정지기간이 집행 면제되거나 정지절차가 중단돼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90명도 집행이 중단돼 운전이 가능하다.결격기간 중에 있는 2130명은 그 결격기간이 해제되고 6시간의 특별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운전면허 시험에 바로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하지만 난폭운전, 약물운전, 차량이용 범죄, 음주운전, 뺑소니, 경찰공무원 폭행 등 중대한 위법행위자는 이번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6 23:02

친일파 이두황 100년만에 '처단'

그의 죄를 묻기까지 100년이나 걸렸네요.광복절을 4일 앞둔 11일 오전 10시. 전주시 중노송동 13-27번지 기린봉 입구에서 인부 2명과 함께 친일파 이두황(1858~1916) 단죄비를 설치하던 민족문제연구소 김재호 전북지부장은 허허롭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폭염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도 그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기린봉에 올라가는 초입에 가로 1m, 세로 2m의 크기로 세워진 단죄비에는 백 년 만의 단죄, 친일 반민족행위자 이두황이라는 큼직한 제목 아래 단죄비의 설립 목적과 이두황 묘의 약도가 은색 스테인리스에 새겨져 있다.김 지부장은 이두황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민족 반역자인데도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단죄를 한 적이 없다며 이두황이 죽은 지 100년 만에 단죄비를 설립하게 된 것은 저에게도 지금껏 역사의 과오를 청산하지 못한 자기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더욱 더 적극적이지 못해 단죄비 설립이 늦어졌다는 김 지부장은 단죄비 설립에 필요한 토지 확보와 제작비 마련에 꼬박 5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김 지부장은 단죄비 설치를 마치고 기자와 함께 기린봉 중턱에 있는 이두황의 묘로 향했다. 역시 친일파 답게(?) 묘의 모양부터가 달랐다. 땅속 깊이 높다란 비석이 박혀 있고 제단은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었다.37세에 명성황후의 암살을 주도한 이두황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1910년부터 생을 마감한 1916년까지 전라북도의 도장관(현 도지사)의 요직에 오른 인물이다.비석 앞에 선 김 지부장은 동학 농민군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것은 물론,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에는 훈련대 1대대장으로 우범선과 이진호, 이주회와 함께 일국의 국모를 살해한 범죄 행각을 벌였고, 1908년에는 전라북도 관찰사에 임명되어 이른바 일본의 남한대토벌로 불리던 호남지역 의병운동을 초토화하는데 앞장섰으며, 1910년부터는 6년 동안 전라북도 도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일제의 토지 수탈에 협력했다며 역사 속의 이두황의 죄를 나열했다.이두황의 묘에서 단죄비까지는 365m의 거리. 이에 대해 김 지부장은 묘지 옆에 단죄비를 세우면 이두황의 후손들에 의해 훼손될 우려가 높다며 특히 우리 민족을 팔고 매국한 대가로 이두황의 후손들이 취득한 땅에 사유지 침탈이라는 이상한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설치된 단죄비는 이틀 뒤인 13일 오전 11시 기린봉아파트 아래 견훤로 사거리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주관으로 친일 반민족행위자 이두황 단죄비 제막식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 이두황의 묘에서 내려오기 전, 김 지부장은 늦었지만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으면 한국사회의 미래는 없다며 저 멀리 허공을 향해 손을 뻗어 가리켰다. 조선왕조의 발생지인 경기전이 내려다보였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2 23:02

전주 백제로 출퇴근길 교통지옥 해법 없나

전주 시내에서 가장 도로 폭이 넓은 백제대로는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지옥이 된다.왕복 10차로에 이르는 전주시의 주요 간선도로가 수년 새 상습 정체구간이 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련 기관의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백제대로는 전주역에서부터 꽃밭정이 사거리(평화동 사거리)까지 총연장 8.6km에 달한다.이 도로에는 모두 30개의 교차로가 있고 신호등은 120개가 넘는다.문제는 이 도로가 수년 전부터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전주의 대표적 간선도로가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셈이다.실제 백제대로 구간 중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종합경기장 사거리와 백제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지난 2014년 10만6720대, 10만2288대에서 지난해 11만9090대, 10만647대, 올 상반기 11만9940대, 10만8050대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하루 통행 차량이 12만 대까지 육박하는 백제로의 출퇴근 시간은 사실상 교통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다.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평소 1분도 안 걸리는 거리가 출퇴근 시간 3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일부 운전자들은 출퇴근 시간의 경우 아예 백제대로를 이용하지 않고 주변 지선도로를 이용하기도 한다.전주시와 경찰은 백제대로 구간에 교통신호 연동제를 도입하고 신호주기 변경 등 갖가지 수단을 취하고 있지만 향후 교통량이 더 늘어날 경우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교통전문가들은 또 백제대로의 도로 폭이 넓어 횡단보도 신호가 길어지면서 차량 통행 신호주기는 그만큼 짧아질 수밖에 없고 여기에다 이 도로의 유일한 오거리인 전북대 신정문 앞 교차로 때문에 전체 신호체계가 흐트러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제대로 대부분의 신호 주기와 연동 주기가 사거리 신호주기에 맞춰 있는데 오거리 신호주기에 맞추기 위해 신호 주기가 길어진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도로 개선 등을 통해 전북대 앞 신호주기를 사거리 신호주기로 통합하거나 서울 등에서 효과가 나타난 가변차선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가변차선제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도로의 중앙분리 화단을 제거해야 한다.전주시 관계자는 신호체계 관리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량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도로 개선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16.08.12 23:02

이·미용실 옥외가격표시 하나마나…

직장인 홍 모씨(28)는 휴가를 맞아 전주의 한 미용실에서 염색하고 계산을 하려다 기분이 상했다. 입구의 가격표에는 염색 7만원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미용실에서는 머리카락이 길다는 이유로 3만원 더 많은 10만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홍 씨는 입구 요금표에 적힌 금액이 단발 기준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며 요금표에 세부적으로 명시했다면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옥외가격표시제는 소비자의 이용 편의와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고, 업소의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업소도 많고 표시된 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꼼수영업을 하는 업소도 있어 소비자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옥외가격표시제 대상 업소는 신고면적 150㎡(45평) 이상인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며 이곳에서는 부가가치세, 봉사료 등이 포함된 최종 지급가격과 메뉴 중 최소 5개 이상을 표시해야 한다.또 66㎡(20평) 이상의 이미용 업소의 경우 3개 이상의 서비스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하지만 현행법상 일부 항목의 가격만 표시하면 되기 때문에 제일 싼 가격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추가요금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이 없어 표시된 것과 다른 요금을 청구 받기도 한다.전주시도 옥외가격표시와 관련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계도 차원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전주 덕진구청의 경우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옥외가격표시제 적용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여 2건을 적발해 지도했고, 완산구청도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단속을 벌여 100여 곳을 적발했다.하지만 양 구청 모두 음식점만 대상으로 했고, 이미용업소의 경우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허술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또 가격표의 경우 부착 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에 옥외가격표시제의 취지에 부합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완산구청 관계자는 대부분 업소가 주의를 주면 따르고 있다며 부착된 가격표와 실제 요금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 등은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개별적으로 판단하기 힘들어 부착 여부만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관계자는 2014년 실태조사 때는 옥외가격표시제 대상 음식점 대다수가 제도를 제대로 지키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외부 가격표와 다른 요금부과 문제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12 23:02

"일본 위안부 문제 진실 밝히고 사과하라"

전북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전북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는 11일 오전 11시 전주시 전동 풍남문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했다.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지 1년이 되었지만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는 피해자들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채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28일 일본 정부의 10억 엔 출연금으로 운영하는 화해와 치유재단설립을 강행함으로써 작년 12월 28일 이뤄진 기만적인 한일 합의를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공식적 문서 한장 없이 구두로 합의 사항을 발표하면서 피해 할머니들과 대화 한 번 나누지 않았다며 성노예제에 대한 범죄 사실 인정도 없었고 최소한의 진실 규명조차 이뤄지지 않은 굴욕외교의 전형이며 기만적인 담합이다고 성토했다.추진위는 잘못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도 못들은 채 세상을 달리하고 계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계신다며 전쟁터에서 유린당한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돈 몇 푼으로 짓밟도록 버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화해와 치유는 진실을 밝혀야 가능하며,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제 그만 용서하라는 것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정의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의 외침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전북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는 지난해 8월 13일 광복 70년을 맞아 7000여 시민의 모금을 통해 풍남문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16.08.12 23:02

불법 크레인 게임기 근절 못하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유 모 씨는 아이가 라이터를 들고 왔길래 깜짝 놀라서 어디서 났느냐고 묻자 게임기에서 뽑았다고 했다며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게임기가 설치된 것도 문제지만 경품의 종류가 무분별한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사람의 통행이 잦은 거리에 불법으로 설치된 일부 크레인 게임기(일명 인형뽑기 게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위험하거나 부적합한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에는 최근 라이터, 칼 등은 물론 심지어는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게임기도 생겨나 자라나는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행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크레인 게임기는 게임제공 영업소 건물 내에 설치해야 하며, 게임제공업소가 아닌 일반 영업소에 게임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영업장 면적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하는 수 이하만 허용된다. 또 제공되는 경품은 완구 및 문구류 등 청소년도 이용 가능한 것들이어야 하며, 성인들의 속옷이나 성인용품이 들어있는 경우에는 청소년보호법에 저촉돼 처벌을 받는다.그러나 전주 시내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영업장이 아닌 길거리에 게임기가 설치돼 있거나 성인용 경품을 제공하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실제로 전주시 덕진구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단속을 벌여 총 38건의 불법 크레인 게임기를 적발했으며, 완산구청은 이에 앞서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총 121건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거리의 불법 게임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행법에는 게임기 설치 등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돼 있지만, 행정기관들이 1차 적발 때는 계고 등 지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고를 받고 게임기를 철거해도 다른 업자가 같은 장소에 게임기를 설치하거나, 애초 계고를 받은 업자가 다른 곳으로 옮겨서 게임기를 설치하면 단속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불법 크레인 게임기에 대해 강제철거 등 강력한 단속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해서 지도감시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11 23:02

전주시 주민 자치프로그램 방학 논란

8월에는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돼 주민센터 노래교실을 운영하지 않습니다.전주시가 전기요금 부담이 높은 8월 한 달간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민 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은 가운데, 노래교실 등에 참여하려는 일부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전주시는 한 여름 에어컨을 가동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 주민 자치프로그램에 방학이라는 개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8월은 학생들의 방학이지, 주민들과 무슨 상관이냐며 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10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4동 주민센터 3층 동아리방. 지난달만해도 4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중국어 강의를 받았지만 이 날은 텅 비어 있었다.효자4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사무실의 실내온도는 평균 27~28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육체활동이 많은 자치프로그램 운영 공간은 20~18도로 맞춰야 한다며 주민센터마다 전기요금으로 책정된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전력 수요가 높은 여름철의 경우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전주시는 33개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해 노래교실과 라인댄스 등 총 295개의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용 전기요금 부과 방식을 따르는 주민센터는 전력 수요가 많은 1월과 8월에 자치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전북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에어컨과 운동기구, 프로그램 등이 갖춰져 있는 주민센터를 통해 여가 활동과 취미생활을 하는데, 8월에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운영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호소했다.전주시 주민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매년 1월과 8월은 에너지 절약과 프로그램 개편, 휴가 등의 이유로 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기로 계획을 짰는데, 최근 이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다면서 내년 계획을 세울 때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8월에도 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11 23:02

일부 상가 문 열고 에어컨 '팡팡'

최근 가정용 전력요금 누진제 적용을 놓고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내 상가들의 개문(開門) 냉방 영업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전주시는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상가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10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4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전주시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상가 98곳을 대상으로 냉방 개문영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일에는 22곳, 9일에는 27곳의 상가가 에어컨을 작동하면서도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 조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 2시간동안 이뤄졌다.환경운동연합 측은 누진제가 무서워 집에서 에어컨도 틀지 못하는 서민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며 높은 과태료를 부과하는데도 개문영업이 성업하는 건 소비자를 매장으로 이끌기 위한 상가의 꼼수와 가정용보다 낮은 상업용 전기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의 이번 조사는 오는 22일 제1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오는 15일에 제3차 조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3차 조사에는 지난 4월부터 전주시의 기온측정을 하고 있는 기후천사 청소년 100여명이 참여해 이들이 직접 상가를 돌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냉방개문영업 중단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전주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11일부터 26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분에 대한 에너지 절약 특별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전 공공청사에 대해 실내온도 28℃ 이상을 유지토록 관리하고 계약전력이 100㎾이상인 전기다소비 건물에 대해서도 한전의 협조를 받아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전기다소비 건물은 실내 냉방온도 26℃이상을 자율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또 매장과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의 사업장에서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등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인다.시는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동참을 위해 동 주민센터 통장 및 자생단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회원,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전기절약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정부의 에너지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르면 냉방 개문영업을 하면 계도기간 이후 1차 적발 때는 경고장을, 2차 적발 때는 5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고 과태료 부과후 또다시 적발되면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16.08.11 23:02

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완주에 모였다

강(江)을 사랑하는 전국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전문가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만경강의 물길이 시작되는 완주에 모였다. 제15회 한국 강의 날 완주대회 개막식이 10일 오후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강, 그 이상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강의 날 대회는 국내외 환경단체 및 NGO 활동가와 전문가지역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12일까지 3일간 우석대와 만경강 일원에서 진행된다.개막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이상돈 국회의원을 비롯, 전국 하천 관련 단체 회원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강의 날 대회는 지속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이다. 지난 2002년 경기도 양평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다섯 번째 행사이며, 전북지역에서는 2006년 전주(제5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완주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사)전라북도 강살리기추진단강살리기 완주군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금강유역환경청전라북도완주군이 후원했다.대회는 한국 강 포럼과 하천 살리기 우수 사례 콘테스트의제 콘퍼런스지역 탐방청소년 토크 콘서트시낭송 대회어울림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으며, 일본의 하천 보전활동 우수 사례도 소개된다. 또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마을 식품 체험, 공예 및 재활용 체험, 생명의 강 사진 전시홍보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대회 조직위원회는 만경강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체험 프로그램에 담아 완주가 안전한 먹을거리볼거리를 갖추고 있는 청정 생태의 고장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16.08.11 23:02

'날씨 잊은' 삶의 현장…1400도 화로앞 '뻘뻘' · -18도 창고안 '덜덜'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일반 시민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1,000도가 넘는 화로를 마주하며 작업하고 있는 대장간, 영하 20도에 가까운 얼음 창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들이다.#1. 전주 용머리 고개에 자리잡고 있는 광명 대장간.9일 오전 10시께 찾아간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 고개의 광명 대장간에서는 문화재청 철물기능인 2736호인 김창기 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쇠를 달구고 있었다.김 씨를 따라 작업장으로 들어가 보니 바깥 날씨는 덥다고 말할 정도가 못됐다.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 앞은 흡사 찜질방에 들어온 듯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1,4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는 화로 앞에서 김 씨는 쇠를 녹이는 작업에 열중했다.작업장 뒷벽에 매달린 선풍기 한 대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지만, 작업장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해 보였다.김 씨는 요즘엔 예전만큼 일이 많지 않아 매일 작업하지는 못한다고 했다.요즘은 낫이나 호미 등 대부분 물품이 공장에서 기성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장간을 찾지 않는단다.그래서 지금은 주로 손님들이 기존에 쓰던 물품을 수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굽는 그릴 같은 캠핑 도구를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간혹 철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들려는 사람이나 기성품이 아닌 독특한 장식이 들어간 물품을 주문하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일하는 중간 휴식을 취하던 김 씨는 일반인들은 화로 앞에서 5분도 못 버텨요. 나도 오래 있으면 너무 더워서 쉬어줘야 해요라고 말했다. 김 씨에게 여기에 있다가 바깥으로 나가면 여름 같지 않겠다고 묻자 에이,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죠라며 그래도 화로 앞보다 더한 곳은 없겠죠?라고 대답하며 웃음 지었다.#2. 전주시 송천동 수산시장내 얼음 공장.바깥 기온이 34도를 향해 치솟던 이 날 오전 11시 30분께 찾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수산시장 내 얼음 공장에서는 큼지막한 얼음을 전기톱으로 자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얼음 창고 안을 들어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하는데, 직원 한 명이 반소매 차림의 기자를 보더니 대뜸 그렇게 들어가면 안 돼요 하며 두꺼운 점퍼를 꺼내 준다. 한여름에 이게 웬 점퍼냐고 묻자 들어가 보면 안다고 했다.두꺼운 철문을 열자 하얀 입김이 절로 나왔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자 가슴 한쪽이 찌릿했다. 창고 안에 쌓여있는 얼음을 한눈에 보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자 바깥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됐다. 창고 바닥에는 얼음이 잔뜩 깔려있고 천장에는 새하얀 성에가 가득 끼어있어 얼음 궁전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었다.창고 안 온도는 영하 18도. 한겨울 산속에 맨몸으로 서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 황충하 부장은 점퍼를 왜 줬는지 알겠죠라며 웃는다.창고 바닥에는 두께 25cm, 가로 55cm, 세로 110cm의 직사각형 얼음 500여 개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얼음 한 개 무게만 해도 135㎏이라고 한다.이 같은 직사각형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빙실에 설치된 얼음 틀에 물을 채우고 48시간 동안 공기를 주입하며 얼려야 한다고 했다.오전 6시부터 분주하게 작업이 시작돼 하루에만 직사각형 얼음 112개, 15t 분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곳은 계절은 여름이지만 여름이 아니었다.바깥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창고 안에 들어가면 겨울이라는 황 부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상당히 더워졌지만 그렇다고 얼음이 더 많이 팔리지는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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