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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등록 공립박물관 6곳 법정요건 못갖춰…5곳은 전문 학예사도 없어

전북지역에서 운영되는 공립박물관 4곳 중 한 곳은 법이 정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식박물관으로 등록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새누리당비례)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전북지역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립박물관 23곳 중 6곳(26.1%)이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시도별 미등록 공립박물관은 강원이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8곳, 충북전남경남 15곳 등의 순이었다.공립박물관 미등록 비율이 가장 놓은 곳(세종시 제외)은 충북(60%)이며, 뒤를 이어 전남(54%), 경북(50%) 등의 순이다.현행법상 박물관 등록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미등록 상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이와 함께 도내 공사립 등록박물관 5곳은 아예 전문 학예사를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현행법을 보면 박물관의 경우 학예사를 한 명 이상 고용해야 등록이 가능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정식 등록되는 등 절차상에서도 허점이 드러났다.강은희 의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박물관 수가 3배가량 증가했다며 각 자치단체에서 우후죽순격으로 박물관이 건립되다 보니 등록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미등록 상태로 운영되는 공립박물관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양질의 박물관 운영을 위해선 등록이 필수인 만큼 공립박물관의 경우 각 자치단체 협조 아래 등록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또 등록 후에도 인력운영과 유물관리시설 등 법정요건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에서는 국공립박물관 등록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7월 17일 김장실(비례)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해 계류중이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11 23:02

전국 강태공들 '우르르'...새만금, 낚시 명소 부상

해수가 유통되는 천혜의 바다호수 새만금이 전국 생활 낚시인들의 핫(Hot=뜨거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새만금 배수갑문을 통해 방조제 내측으로 들어온 고등어떼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생활 낚시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는 새만금이 낚시 명소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시사철 때에 맞춰 나오는 고등어, 주꾸미, 갑오징어, 도다리 등의 낚시관광 테마로 연계해 머무는 관광을 이끌어낼 경우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생활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고등어 낚시는 통상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이어지며 고등어 시즌이 끝나면 주꾸미 시즌이 시작된다.고등어 낚시는 방조제 내측에서 이뤄지는데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간단한 채비와 미끼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어 그 재미가 상당하다.더욱이 방조제 내측은 여울 및 파도 등이 없어 기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전하며, 군산에서 부안까지 시원하게 뚫린 33.9㎞ 도로가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실제로 그동안 관광객이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 부지로 불린 비응도가 이번 고등어 잡이 인파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호텔과 모텔, 식당, 각종 낚시점, 선주들 모두 갑작스럽게 몰려든 새만금 낚시관광 인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새만금방조제 내측의 고등어 낚시 인파는 평일 하루 평균 500~600명에 이르며,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낚시객이 비응도 내측 방조제부터 부안 초입 신시도까지 줄을 이어 낚시를 하는 대장관이 펼쳐지고 있다.서울에서 이곳을 찾은 김대수씨(39)는 낚시 카페를 통해 새만금 고등어 소식을 듣고 주말을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먼저 새만금 전체적인 비경에 반했고 부인과 아이들은 쉽게 고등어를 낚는 손맛에 빠져 다른 곳에 안가고 낚시만 하려 하는 등 다음에 또 이곳을 찾을 계획이라고 만족해했다.경기도에서 온 김문수씨(52) 역시 새만금 소식을 듣고 부인에게 통사정해 아이들과 같이 1박2일 일정으로 새만금에 와 낚시를 했다며 갈 땐 내가 통사정했지만 올 때는 부인과 아이들이 하루만 더 있다 가면 안 되냐고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진땀을 흘렸다고 미소를 지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4.09.05 23:02

추석 앞둔 진안 용담댐 수몰민들 "물에 잠긴 옛 집, 명절엔 더 그리워"

고향이 진안인 고영초씨(52서울시)는 명절만 되면 가슴이 시리다.34년전 까까머리 고교생 때 고향을 떠난 고씨의 고향마을은 현재 물에 잠겨 있다. 그의 가족이 떠난지 10년이 흐른 뒤부터 용담댐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수십년이 지나 이젠 잊을만도 하지만 고향 마을은 눈에 선하다. 고향을 떠난 뒤에도 명절 때면 고향을 찾아 그리운 이들을 만나 함께 웃고 즐겼는데댐 공사가 시작된 후로는 그런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없어 쓸쓸하기만 합니다.그의 고향은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두곡마을.1990년부터 시작된 용담댐 건설로 진안읍, 상전면, 용담면, 안천면, 정천면, 주천면 등 1개읍 5개면 68개 마을이 수몰됐다. 그로인해 마을에 살던 2864가구 1만2000명의 주민은 고향을 뒤로 한 채 새로운 터전으로 떠났다.고씨처럼 댐 공사 전에 고향을 떠난 이들까지 합하면 수몰민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부모님이)처음엔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났지만, 언젠가는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 살고 싶어하셨습니다. 이젠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 돼 버려 지켜보는 마음이 서글픕니다.그래도 한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고향친구들과 가끔 연락을 하며 만나서 회포를 풀기도 하는 것. 또 명절이 되면 가족 모두 진안으로 내려가 고향마을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가서 손으로 하나하나 짚어보며, 없는 살림에도 웃고 뛰놀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동창회 같은 중요한 모임은 꼭 진안에서 합니다. 그런때라도 먼 발치에서나마 고향을 보며, 쌓인 향수를 달래곤 합니다.대전에 사는 옥광삼씨(69)는 1990년 고향인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 운교마을을 떠났다.현재 재대전 용담면 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명절이면 고향에 있는 조상 묘를 찾는다.살던 마을은 물에 잠겨 그 흔적을 찾을 길이 없지만, 그렇다고 고향 한켠을 지키고 있는 조상의 영령을 모시는 일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명절이 돼도 예전 같은 기분은 느낄 수 없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선산을 찾아 고향땅을 굽어보시는 조상님을 모시는 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덜곤 합니다.하지만 점차 수몰민이 고령화되면서 함께 고향의 모습과 정을 나누던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요즘 그는 더욱 고향이 그립다.정기 모임에 나오는 고향민이 한때는 40여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현재 수몰민은 60~70대 이상 고령자가 대부분으로, 함께 고향을 그리고 추억할 이들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살기도 팍팍해지면서 예전처럼 서로 아끼고 의지하는 일도 줄어 아쉽습니다.옥씨는 어느 자리에 있어도 고향을 잊어본 적이 없다면서 올 명절에는 모두 다시 모여, 정을 나눌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해본다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5 23:02

새터민·이주여성 세가족과 함께 화순 친정 가는 채봉덕씨 "고향 못가는 이들에 情 선물하고 파"

명절날 고향이 그리운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똑같습니다. 고향의 정(情)에 목마른 이웃들과 함께 이제 고향을 만나러 갑니다.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자연봉사회 채봉덕 회장(60여)의 올 추석 명절 친정나들이에는 세가족이 동행한다.필리핀베트남출신 결혼이주여성과 북한 이탈주민이 그들이다.이들의 공통점은 고향 방문이 쉽지 않은 처지에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채 회장은 추석(8일) 당일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 있는 자신의 친정으로 향하는 길을 이들과 함께 한다.여러 사정으로 명절날 고향땅을 밟기 힘든 이웃들과 함께 고향의 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고향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듯이, 이 친구들도 그런 마음을 느꼈으면 합니다.그는 이번 친정나들이에서 화순에서 즐겨 먹었던 고기도 구워 먹고, 전도 부치고, 동네 앞 냇가에서 물고기와 다슬기도 잡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낼 계획이다.또 여건이 되면 친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밤새 이야기꽃을 피울 생각이다. 10년 넘게 알고 지내, 때론 자식 같고 친구 같은 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뜻깊은 명절을 보내고 싶어서다.명절이 더 외로운 이주여성이나 북한 이탈주민에게 한국의 명절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멀고 가까운 것에 차이가 있을 뿐, 마음 둘 곳이 있다면 그곳이 고향이니까요.한때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는 20여년 전부터 지역 홀로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연탄생활용품 전달, 말 동무하기 등 각종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육아와 살림살이에 부대끼는 와중에도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놓치 않고 살아온 것이다.최근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어머니를 자처하며, 이들의 모국 방문 동행 및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각종 지식 전달, 상담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이주여성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를 때, 무한한 기쁨을 느껴요. 낮선 타국까지 와서 마음고생하는 이들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데 힘쓰고 있습니다.특히 이주여성과 함께 베트남필리핀 등을 찾아 이들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이 내내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대부분 어린 나이에 낯선 땅으로 건너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보람과 함께 애잔함이 느껴져서다.그래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명절 음식도 같이 나누고, 고향방문에도 동행할 계획이다.채 회장은 결혼이주여성이나 북한 이주민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한국에서 기댈 곳이 마땅치 않다면서 앞으로 명절이라도 이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5 23:02

고속도로, 귀성 6일·귀경 8일 혼잡

올 추석 연휴 기간은 주말과 겹치고 대체휴일이 생기면서 귀성귀경 행렬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소통에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올 추석은 고향에 내려가는 차량이 6일과 7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귀경길은 10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돼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귀성길 보다는 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귀성의 경우 6일 오전에, 귀경은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귀성귀경길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호남고속도로(서울-전주)를 이용한 귀성길은 7시간, 귀경길은 4시간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내다봤다.또 서해안고속도로(서서울-동군산)를 이용하면 귀성길은 8시간, 귀경길은 5시간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연휴기간 고속도로로 전북권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26만6000여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25만5000여대)에 비해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 집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정보는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와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ARS1588-2504)와 트위터,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교통정보 서비스를 통해서도 노선별 교통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9.05 23:02

[전문가에게 듣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따뜻한 차 한잔에 잔잔한 클래식 '피로 싹~'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맛있는 음식 준비와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 생각만으로도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추석이다. 그러나 연휴의 즐거움도 잠시. 감당하기 어려운 우울증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바로 추석 명절 증후군이다. 연휴 뒤에 찾아올 추석 명절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극복 노하우를 소개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원광대 한의학과 박민철 교수와 군장대 호텔외식학과 박상웅 교수에게 물었다.△쌓인 피로 따뜻한 차가 제격차례상 준비에서부터 여러 친지의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는 많은 주부에게 추석 명절은 그저 웃고 즐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잦은 상차림으로 주부들의 어깨나 목, 그리고 허리가 뻐근하고 쑤시기 일쑤기 때문. 특히 고향과 집을 왕복하며 장시간 운전하는 많은 남성도 목과 허리 등 신체 각 부위에 뻐근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일이 빈번하다.박상웅 교수는주부들과 중년 남성들의 이러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향긋한 모과, 율무, 수삼 한 뿌리 등의 따뜻한 차가 제격이라며무엇보다 명절음식이 기름진 만큼 부족한 비타민을 채울 수 있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잔잔한 음악 들으며 걷기긴 연휴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에는 잔잔한 음악을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제 1곡 봄, 헨델 모음곡 수상 음악, 그리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등의 음악은 피로에 예민해진 정신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차 한 잔과 잔잔한 음악으로 지친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그동안 누적되어 있던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 꽤 유용하다니 한번 시도해보자.음악과 함께 따스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 햇볕은 공기 중의 양이온을 음이온으로 바꿔 상쾌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지친 심신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짜증, 우울, 피로 등 불안한 감정에서 해소될 수 있다. △제대로 자야 피로가 풀린다명절 피로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그동안 유지했던 규칙적인 생활 방이 깨지기 때문이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귀성길 교통 체증으로 늦은 밤까지 운전하느라 잠도 못 자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하다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이렇게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갑자기 깨지게 되면 보통 때보다 소화와 수면 등 전반적인 신체 활동 기능이 약화되고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감소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효과적인 수면 관리 방법을 통해 긴 명절 연휴로 깨진 신체 리듬을 바로잡고 추석 명절 증후군에서 탈피하자.△가벼운 스트레칭도 효과적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가벼운 운동이 제일 효과적이다.굳어 있는 몸을 풀어주기 위해 2~3시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사용하면 피로가 덜하다. 틈틈이 근육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리에 앉아 가볍게 손을 주무르는 손 마사지를 추천한다. 박민철 교수는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을 이용한 잠깐의 걷기도 쌓여있던 피로를 풀어주는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라며연휴 중 하루쯤은 가족과 가까운 찜질방을 찾아가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친 체력 비타민 C로 보충 낮에 가벼운 운동하면 숙면- 피로 날리고 싶을 땐 어떤 차를 마실까? 1. 명절날 선물 받은 수삼 한 뿌리로 피로를 날리는 것도 좋을 방법이다. 수삼은 심한 피로감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안성맞춤이다. 아침 공복에 수삼 한 뿌리를 넣고 갈아 마시면 잃어버린 식욕과 기력이 되살아난다. 개인의 체질상 인삼이 맞지 않는 분들께서는 오미자차를 생수나 보리차 대용으로 마시면 몸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준다.2. 모과차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명절 후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마셔주면 지친 피부에 활기와 탄력을 준다. 목이 마르거나 식사 후 커피 대신 마시는 모과차는 몸에 쌓인 피로와 갈증 해소, 그리고 급성 위장병이나 기관지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3. 율무차는 기력이 쇠하거나 근육 경련을 진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척추 디스크, 신경통, 어깨 결림 등의 통증에 도움이 된다.- 마땅한 공간이 없을 땐 스트레칭 이렇게 하자! 1. 손등이 바깥쪽을 향하게 깍지를 낀 후 손과 등이 서로 바깥쪽으로 당기듯 쭉 펴준다. 15초 정도 유지하고 3~4회 반복하자.2. 왼손으로 오른손을, 오른손으로는 왼손을 손가락에서부터 손등까지 주무르고, 양 손바닥을 맞대고 빠르게 비벼주면 된다.3. 목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가운뎃 손가락 끝에서 첫 마디를, 허리에 통증이 온다면 가운데 손가락 중간 마디를 꼭꼭 주물러 준다.4.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양손을 깍지낀 채 뒤통수에 가져간 후 양손을 아래쪽으로 눌러 턱이 가슴 쪽을 향하게 한다.5. 장시간의 운전이나 음식 준비로 오래 앉아있어 무릎에 통증이 온다면 새끼손가락 가운데 마디나 엄지손가락을 꼭꼭 주물러 주면 좋다.- 올바른 일광욕을 위한 방법 1. 햇빛이 피부에 직접 닿게 한다.2. 살이 따가울 정도의 너무 강렬한 햇빛은 피하자.3. 일광욕 시간을 차츰 늘려가며 진행하는 게 좋다. 만일 피부가 약하다면 약 5분씩만 햇빛에 노출하면서 시간을 조금씩 증가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자.4. 식사 전후 약 1시간 30분은 일광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태양에너지는 소화를 방해하며 에너지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5. 태양 아래에서 누워 자는 것은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구름이 낀 날이나 안개가 낀 날에도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6. 파라아미노벤조익산(PABA)이 첨가된 선크림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PABA는 햇살 중 인체에 해로운 요소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우리 몸에 이로운 햇빛의 침투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신체 리듬 바로잡는 수면법1.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이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수면 패턴과 맞지 않는 8시간 이상의 많은 수면은 오히려 수면 피로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2. 낮 시간 동안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낮의 근육 활동은 깊은 잠을 유도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 만약 운동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면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루에 걷는 양을 조금이라도 늘리는 것이 좋다. 집이 아닌 곳에서의 불편한 잠자리로 불면증이 생겼다면 둥굴레차와 야생 대추의 씨앗을 함께 끓여 마셔보는 것도 좋다. 단,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만 마시는 게 좋다.3. 명절 후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면 침실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파란 색상의 침구를 이용하면 불면증을 해소해주고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9.05 23:02

세월호 현수막 누가 떼어냈나 했더니…지역 상인들

안산시내 곳곳에 내걸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진상규명 촉구' 현수막을 떼어낸 의문의 남성들은 동네 상인들로 밝혀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최대 피해지역이 안산이기 때문에 '해도 너무했다'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한편으론 뜻밖의 사고 여파로 생업에 타격을 입은 '상인들이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신도시의 한 유흥업소 사장인 A(52)씨는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영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안산지역 전체가 우울감에 빠진 상황에서 유흥업소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가게 유지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사고 후 4개월. 가게 근처인 안산시민광장(25시 광장)에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자는 노란색 리본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펄럭였다. 이를 볼 때마다 장사가 안되는 것이 바로 저 현수막 때문이란 생각에 사로잡히자 슬그머니 부아가 치밀었다. 같은 지역 주민으로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더 이상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인근 상인들과 뜻을 모았다. A씨는 다른 상인 2명과 함께 지난달 26일 오전 2시 40분께 승합차 한 대를 빌려 25시 광장 주변에 걸려 있는 현수막 24개를 떼어냈다. 제거한 현수막은 근처 쓰레기통에 몰래 버렸다.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들의 '범행'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다. 수사에 착수한 안산단원경찰서는 승합차 이동경로를 파악해 A씨 등 고잔동 상인3명을 검거,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최대 피해지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것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편으론 생계곤란을 겪는 상인들이 오죽했으면 이런 일까지 했을까,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과 별도로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16분께 단원구 고잔동 한 놀이터에 설치된 현수막 1개를 떼어낸 B(55자영업)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세월호 사고로 이웃들이 계속 우울해하는 것 같아 현수막을 떼어냈다"고 진술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9.04 23:02

[명절 대목 전통시장 가보니] 장보는 시민들 북적…상인들 모처럼 웃음

추석을 닷새 앞둔 3일 오전 전주 중앙시장. 제수용품과 찬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모처럼 시장이 북적거렸다.점포 마다 값을 흥정하는 구수한 입담이 넘쳐났다. 차례상에 올라갈 전을 부쳐내느라 고소한 기름 냄새가 퍼지고, 쟁반 가득 쪄 놓은 송편은 금세 동이 났다. 콩나물은 평소보다 배 이상 팔리는 등 상인들도 명절을 실감하는 눈치다.채소가게를 하는 김숙자씨(63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손님들이 시장을 찾은 것 같다며 다들 모처럼 매상을 올려서인지 서로 격려하고, 돕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시민 조영자씨(48여전주시 진북동)는 오랜만에 전통시장에 들렀는데, 명절 대목을 맞아서인지 상인들의 얼굴이 밝고 친절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주 송천동에서 14년째 떡집을 하고 있는 최경필씨(38)도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새벽 4시부터 1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해도 모자라지만 마음만은 풍성하다.최씨는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실습용 송편 반죽 주문이 늘어 가게 문 여는 시간을 앞당길 정도라며 선물용으로도 하루 3~4건씩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전주 모래내시장. 이곳 역시 도로변 불법 주정차가 극심할 정도로 소비자가 몰렸다.그러나 과일가게는 전반적으로 한산했다.추석 제사상에 오를 과일과 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소비자들은 몇 번 만져보고 그냥 지나가기 일쑤였다.다만 지난해 추석 무렵 터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매출이 급감했었던 생선가게는 다시 활기를 띠었다.30년째 생선을 팔고 있는 김연이씨(66여)는 지난해처럼 장사가 안 된 적은 없었다면서도 올해는 생선을 찾는 사람이 많아 모처럼 대목을 실감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임승기 모래내시장 상인회 회장은 이른 추석 때문에 과일과 배가 아직 덜 여물었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요 과일 판매가 저조한 것 같다면서 밤, 대추, 감의 경우에도 예년보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25~26일 전국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를 각각 36곳 선정, 추석 제수 용품 27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북지역 전통시장의 평균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은 2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4 23:02

인터넷 사기·스미싱도 '대목' 노린다

추석명절 전후로 인터넷을 통한 물품 사기와 스미싱(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 각종 선물과 대중교통 승차권 등의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 전후 2주 동안(9월 12~25일) 상품권, 승차권 관련 인터넷 사기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72건이 접수됐다.피해 대부분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와 소셜커머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등에서 발생했다. 백화점 상품권, 추석 선물 등을 할인해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실제 지난해 9월 인터넷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KTX 승차권 2매를 12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고 연락이 두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와 함께 추석 택배 배송경로 및 도착 확인이나 추석명절 인사장 공지, 추석 기념 무료 게임 아이템이모티콘 제공 등 다양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첨부된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의 스미싱 피해 발생도 우려된다.기존 스미싱은 단순 소액결제 피해로 끝났으나, 최근에는 수법이 진화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나 사진, 공인인증서, 개인정보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권현주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추석명절 전후로 각종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에는 주문 전 인터넷쇼핑몰 업체의 정보를 공정거래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물품 구매 시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현금 결제 시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제도를 활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권 대장은 이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액결제를 차단제한하거나, 공인되지 않은 앱의 설치는 피하고,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9.04 23:02

10억대 저상버스 보조금 유용 전주시내버스 회사 대표 입건

안전장치를 제거한 채 버스를 운행해 논란이 됐던 전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이번에는 10억대의 보조금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 용도로 써야하는 보조금을 유용한 전주 A시내버스회사 대표 한모씨(72여)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전주시로부터 지급받은 저상버스 14대 구입 보조금 13억9000만원을 인건비와 유류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저상버스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쉽게 차에 탈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를 말한다.조사결과 한씨는 보조금 등 저상버스 구입비를 버스 제조회사에 지급한 뒤 제조사로부터 이를 다시 돌려 받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상버스 1대의 가격은 2억원 가량으로, 이 중 전주시는 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1억원 가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한씨는 전주시의 감사를 피하기 위해 보조금을 돌려받은 회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인건비와 유류비 외에 개인 용도로 보조금을 사용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보조금을 유용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주지역 다른 시내버스회사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안전장치를 제거한 버스를 운행한 A시내버스회사 대표와 정비담당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A버스회사는 정비시간 단축과 교제비용 절감을 위해 운행되고 있는 일부 시내버스의 안전장치인스테빌라이져(stabilizer)를 제거한 혐의를 받았다.스테빌라이져는 시내버스 앞바퀴 양쪽 완충장치에 연결돼 있는 활대 모양의 현가장치로, 커브길 주행 시 좌우균형을 조절해 쏠림현상을 완화시키고, 전복 우려를 감소시키는 안전장치다. 이 장치가 없을 경우 시속 70㎞ 속도에서 선회 반경 95m로 핸들을 틀면 버스가 전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버스회사의 각종 불법행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과 관련, 관할 행정기관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공영옥 조직국장은 이번 일은 A버스회사측의 도덕적 해이가 고스란히 드러난 일로, 보조금을 지급한 전주시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민의 혈세인 보조금이 다른 용도로 쓰이지 않도록 관할 행정기관이 보다 철저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4 23:02

학교주변 유흥업소, 유치원·초교 인근 80%

전북지역 학교 주변 유흥단란주점의 80% 가량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4년 6월말 기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각종업소 현황에 따르면 도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흥단란주점은 모두 424곳이다. 이 중 유치원과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체의 78.3%인 332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226곳의 유흥단란주점이 초등학교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유치원 106곳, 중학교 70곳, 고등학교 22곳 등의 순이다.이와 함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서 영업 중인 성기구 취급업소가 2곳이었다. 유치원 주변에 1곳, 초등학교 주변에 1곳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안민석 의원은 학교 인근 유해시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무신경한 정부의 태도가 개탄스럽다.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유해업소 무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의 보건위생 및 학습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4 23:02

전북 여행·숙박업계 '추석 특수' 실종

38년만에 가장 빨리 찾아온 추석으로 인해 전북지역 여행숙박업계가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주요 숙박업계에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를 연휴 기간으로 설정,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3일 도내 휴양업계 등에 따르면 연휴 기간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도내 주요 휴양림의 경우 객실 예약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객실료가 비싼 리조트나 펜션의 경우 예약률이 예년에 비해 20~3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고창힐링카운티의 경우 연휴 기간 객실예약률이 70%가량이다.무주덕유산리조트는 50%를 조금 넘는 객실 예약률을 보였다.명절 연휴가 되면 거의 모든 객실이 예약됐거나, 예약대기 중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이런 사정은 다른 리조트나 펜션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외여행업계도 찬바람이 불기는 마찬가지.예약 문의는 물론 여행 대기자도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여름 휴가철이 지난 지 얼마 안된 탓에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다는 것이 여행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도내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름휴가가 지난지 얼마 안돼 연이어 여행을 떠나기에는 금전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관광수요가 줄어든 것 같다면서 올해는 예년 같은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을 잘 갖춘 휴양림의 경우 예년과 다름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9.04 23:02

"추석연휴 안전운전 하세요" 전북 최근 3년간 교통사고 282건…매년 증가

최근 3년(2011~2013년)간 전북지역에서 추석 연휴기간에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5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내에서 2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525명이 부상을 입었다.연도별로는 2011년 80건(사망 4명, 부상 159명), 2012년 88건(사망 2명, 부상 150명), 지난해에는 114건(사망 3명, 부상 216명)이 발생해 매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시간대별로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가 93건(32.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오후 6시에서 0시 사이가 78건(27.7%)으로 그 뒤를 이었다.교통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114건(40.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운전 52건(18.4%), 직진우회전 진행방해 29건(10.3%), 안전거리미확보 25건(8.9%), 중앙선 침범 14건(4.9%) 등이었다.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성묘 및 친지들과의 식사자리 등으로 음주기회가 많아지고, 평소보다 운전자의 운전시간이 늘어 피로가 증가돼 운전자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린다면서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9.04 23:02

자치단체도 눈치 못 챈 저상버스 보조금 유용 실태

전북 전주지역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4년간 10억원이 넘는 저상버스 구매 보조금을 유용해왔지만 관리감독 주체인 자치단체는 매년 감사를 진행하고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A여객은 2011년부터 4년간 저상버스 구매 보조금 13억9천만원을 다른 용도로 유용했다. A여객은 처음에는 전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과 자체 자금으로 정상적으로 저상버스를 구입했지만 보조금 정산이 끝나면 저상버스 제조사로부터 구입대금 전액을 되돌려받은 뒤 할부로 지급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A여객은 이렇게 돌려받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 다. 저상버스 1대의 가격은 약 2억원으로, 지자체는 이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1억원 상당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1년 저상버스 5대를 구입하면서 4억9천3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고, 2013년 3대(2억9천400만원), 2014년 6대(6억300만원) 등을 추가로 구입하면서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전주시는 매년 회계감사를 진행하면서도 4년이 넘도록 A여객의 보조금 유용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A여객이 보조금을 되돌려받은 회계 흔적을 전혀남기지 않는 수법을 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올해 78월에도 A업체를 감사했으나 이를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보조금 집행 내역과 구매 버스 실물 등을 확인한 뒤 보조금을 정산한다"며 "버스 업체가 이후에 돈을 다시 돌려받는다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버스업체가 저상버스를 실제 구매했고 서류를 워낙 완벽하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에서도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주시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충분히 보조금 유용 흔적을 발견할수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시내버스 인건비와 유류비는 자치단체에서 버스업체에 지급하는 재정보조금으로 지급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가와 인건비 등을 제대로 확인했다면 4년간 13억9천만원이나 되는 근거 없는 수입 부분을 충분히 밝혀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허술한 회계감사 시스템도 이 같은 범죄를 조장한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A여객같이 소규모 사업장은 회계감사를 공인된 외부 회계법인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회계법인을 선정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회계감사 시스템에서는 회계법인과 버스업체 간의 유착 관계에 의한 보조금 유용을 감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행 회계감사 시스템으로는 보조금 유용을 잡아내기 어려운 만큼 회계감사를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다른 버스업체들에서도 이 같은 보조금 유용 사례가 충분히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9.03 23:02

검·경 수사 칼끝 장수군 정조준

속보= 검찰이 장수군 금고 비리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18일자 1면, 8월 192028일자 6면 보도)전주지방검찰청은 2일 장수군 금고 협력사업비 관계부서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검찰 조사에서 해당 공무원들은 유령사업에 수억원이 지급된 것에 대해 전 비서실장 A씨가 시켜서 한 일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25일 A씨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확보한 압수물과 장수군으로부터 넘겨받은 3억8000여만원의 군 금고 협력사업비가 사라졌다는 조사결과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과 장수군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후 소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장수군은 경찰의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 초 단행된 승진인사에서 승진명부 작성 등 인사 전결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적발됐으며, 이 과정에서 상급자와 하급자간의 불미스러운 사태까지 빚어진 것. 장수군 등에 따르면 부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3명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직권 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수군에 대한 검경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장수군을 둘러싼 비리 실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9.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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