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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은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대형(전세)버스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이 기간 대형버스 주차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등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계도 및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단속대상은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와 좌석 불법구조변경, 안전띠 미착용, 도로변 불법 주정차 등이다.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음주가무 행위 등으로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가 확대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빚에 시달리다 두 딸을 살해한 권모씨(38여)가 사이비종교에 빠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15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부안군의 한 모텔에서 두 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이틀 만에 붙잡힌 권씨는 일명 '기계교'라는 사이비종교의 맹신자로 밝혀졌다. 권씨는 지난해 학부형 모임에서 알게 된 양모씨(33여)를 통해 '기계교'를 알게 됐다. 당시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던 권씨는 '부부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는 양씨의 말에 솔깃해 사이비종교인 '기계교'에 가입했다. 이후 양씨는 "딸들을 소풍 보내지 마라", "아이를 재우지 마라" 등의 비상식적인 지령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권씨에게 전달했고 권씨가 지령을 어기면 벌금을 요구했고 이같은 방법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다. 결국 재산을 탕진한 권씨는 두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다 실패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교는 가상의 이름일 뿐 존재하지 않고 양씨가 지어낸 것이다"며 "추가 피해자가 없어 양씨를 사기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5일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7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상반기 조직폭력배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해 72명을 검거, 이중 12명을 구속했다.유형별로는 폭력이 30명(41.7%)으로 가장 많았고, 범죄단체 가입권유 23명(31.9%), 도박사기 등 기타범죄 6명(8.3%), 불안감 조성 4명(5.6%), 사행성 불법영업 4명(5.6%) 등이다.경찰은 하반기에도 조직폭력배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조폭 단속과 함께 학교폭력과 연계돼 학생들을 조직원으로 영입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면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신고와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한편 전북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65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
전북경찰이 신속한 대응으로 강도강간범을 붙잡았다. 12일 낮 12시3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원룸에서 황모씨(29)가 A씨(20여)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40명의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장소 주변을 검문검색하고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A씨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사용내역 추적에 나섰다. 사건이 발생한 지 50여분이 지나 황씨는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이를 확인한 경찰은 '금암동 A모텔에서 카드사용 흔적 발견'이라는 무전을 현장 경찰관들에 전했다. 모텔 인근을 수색하던 덕진지구대 김명철, 조우식 경관은 무전을 듣고 곧바로 A모텔에 들어가 주인으로부터 황씨가 들어간 객실을 확인했다.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조 경관은 엘리베이터로 김 경관은 계단을 통해 객실에 접근, 사건 신고 1시간 만에 황씨를 체포했다. 김명철 경관은 "경찰이 도착한 사실을 알면 황씨가 흥분해 객실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어 모텔주인으로 가장해 문을 열게 했다"며 "수원 살인 사건의 교훈을 떠올리며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 경찰의 유치인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피의자는 입고 있던 운동복 바지의 끈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유치장 근무자가 '피의자 유치 및 호송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이 규칙에 따르면 살인, 강도, 절도, 강간, 방화, 마약류, 조직폭력 등 죄질이 중하거나 근무자 및 다른 유치인에 대한 위해 또는 자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유치인에 대해서는 탈의막 안에서 속옷을 벗고 신체검사의로 갈아입도록 한 후 정밀하게 위험물 등의 은닉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운동복의 끈을 빼고 조씨를 수감시켰어야 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감돼 있던 조모씨(40)는 입고 있던 운동복 바지의 끈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당시 조씨는 유치장 내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화장실 옆에는 규정상 1m 높이의 벽이 설치돼 유치장 근무자들은 조씨의 머리만 보일 뿐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는 것.유치장 근무자는 결국 조씨와 함께 수감된 다른 피의자들로부터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자살을 기도한 조씨를 발견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조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허술한 경찰의 유치인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조씨는 이에 앞서 10일 오후 10시께 중국에서 필로폰을 신체 안에 숨겨 들여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감된 상태였다.수감 당시 근무 경찰관이 조씨의 운동복 끈을 빼려 했지만 조씨가 '끈을 빼면 바지가 흘러내린다'며 완강히 거부, 끈을 빼지 않고 수감시켰다는 게 경찰의 해명이다.전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피의자 신체검사 과정에서 입고 있던 운동복의 끈을 빼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된다"며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장 근무자들에 대한 특별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수감자의 자살기도 사건이 발생하자 덕진경찰서는 유치장 관리 중점 점검을 통해 미비한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덕진서는 유치장 내 데스크용 책상을 추가 배치해 유치보호관이 수감자를 밀착 감시하도록 하고, 유치실내 화장실 세면대 배급수관에 차단벽 설치 및 유치인의 화장실 출입 확인이 가능한 센서형 벨을 설치하는 등 시설보완을 할 방침이다. 또 유치보호관은 근무교대 20분전까지 출근해 경무과장(유치관리계장)의 교양을 받은 후 근무하도록 하고, 유치보호관 조별 인수인계 철저, 유치장내 장소별 임무 부여 등 근무방법도 개선할 계획이다.
경찰은 총선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27분부터 11시1분까지 34분간 중앙선관위가 보유한IP주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1시2분부터 11시20분까지 18분간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 서버에도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경찰은 첫 번째 공격과 두 번째 공격이 1분도 안 되는 시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이번 공격은 지난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세 번째 디도스 공격이다. 경찰은 1026 디도스 공격 이후 중앙선관위 서버가 'KT사이버대피소'에 입주했지만 이번에 서비스가 지연된 '투표소 찾기' 서버는 입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규모 국제 투자사기 사건으로 보이는 50억원 규모의 베트남 호텔 카지노 투자사기 사건 수사가 전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고소인이 경찰의 편파 수사를 주장하고 나선 반면 경찰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검으로부터 50억원대 베트남 호텔 카지노 사업 투자사기 사건이 이첩돼 고소인 및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피고소인은 A씨(57베트남 한인 사업가)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설업자 및 재미교포 사업가 등 4명에게 '베트남 호치민 시에 있는 2개 호텔의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려한다'며 442만5000달러(5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당초 수원지검에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A씨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주로 주소지를 옮기는 바람에 관할인 전주지검으로 사건이 이송돼 현재 완산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고소인 B씨는 경찰 수사에 대해 "수원에서 잘 진행되던 사건이 A씨가 전주로 위장전입하면서 사건이 전주로 이첩됐고 전주 경찰이 강압적인 태도로 고소인을 마치 죄인 취급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경찰이 사건을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지휘를 올렸지만 검찰에서 재수사 지휘가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기소 의견으로 지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경찰 수사에 대해 우리 피해자들은 강한 불신을 품을 수밖에 없으며 수사과정상 편파 및 사건 축소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고소된 사건 중 일부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어서 별 문제될 게 없다"며 "고소인이 주장하는 조사과정의 불합리 및 축소 의혹은 있을 수도 없는 일로 적절한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괴문자가 다량으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10분께 전주시내 모 대리운전업체 전화번호로 완산갑 A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다량으로 배포됐다.이날 해당 업체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업주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후보 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쟁 대리운전업계가 관련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11일 투표소 인근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김모씨(42여)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0여분 동안 김제시 검산동 제1투표소(대검산마을 회관) 입구 30m 인근에서 숫자 '2'가 적힌 모자를 쓰고, '투표에 참여합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정당과 후보자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착용한 뒤 투표 참여 권유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김제의 한 총선후보의 선거사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0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공익근무요원 최모씨(22)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일 오후 전주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A씨(21여)를 태우고 8시간 동안 전북과 충남 일대를 돌며 차안에 감금한 혐의다. 최씨는 또 이날 서해안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북경찰이 구축을 앞두고 있는 '통합112신고센터' 운영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최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112신고센터를 통합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분석 때문이다.특히 도내 3급지 경찰서 관내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 지리를 모르는 경찰관이 신고를 받을 경우 수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조치가 어렵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은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에서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관이 피해자가 있던 곳의 지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굳이 필요 없는 질문을 하며 시간을 보내 살인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사건 현장의 지리에 익숙한 수원 중부경찰서가 신고전화를 받았더라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것.전북경찰은 올해 말까지 경기경찰청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북경찰은 현재 전주권(완산, 덕진)과 완주권은 지방청 112지령실에서 신고전화를 받으며, 나머지 12개 지역은 관할 경찰서 지령실에서 신고전화를 받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올해 112신고시스템 통합에 착수, 오는 5월 업체선정을 거쳐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경찰은 통합112신고센터가 구축되면 권역별로 각 지역의 지리 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경찰관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12신고시스템 통합에 대한 경찰 내부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 경찰관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는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서인데 지역특성을 알고 있는 직원들이 많지 않고, 112신고센터 근무 희망자도 적어 각 지역마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직원을 선정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대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수원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112신고 시 정확한 주소는 아니더라도 주변의 건물 등 특징을 알려줘야 사건 장소로 순찰차가 출동할 수 있다"며 "신고자가 다급한 상황에서 일일이 확인하고 설명하기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런 상황에 지리를 모르는 경찰관이 신고를 받을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만든 이 시스템은 무용지물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수원 사건으로 인해 본청에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센터에 전문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방청을 주센터로 하고 각 경찰서별 보조센터를 운영해 각종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내버스 파업과 관련 호남고속이 민노총 소속 노조원 17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호남고속 앞에서 출차 중인 시내버스의 대체인력 투입 여부를 확인하면서 평소에 비해 1시간가량 출차가 지연됐고 이에 호남고속 측은 이들 노조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대체인력으로 의심되는 차량에 대해 사진을 찍고 정차를 요구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이 군산에서 수십년동안 지적장애인 수십명을 외딴 섬 양식장 등에 팔아 넘기거나 어선 등에 강제로 태워 임금을 착취하고 인권을 유린한 이모(47) 씨 등 일당 6명을 약취유인 등의 협의로 검거해 이중 1명을 구속했다.또한 이들 일당을 도와 범행에 가담한 5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해경 광역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일당 6명 중 4명은 가족 관계로 총책, 모집책, 관리책, 성매매 알선책으로 업무를 조직적으로 분담해 지난 2007년 사망한 모친으로부터 이같은 일을 대물림 받아 지적장애인 등 100여명을 20~30년간 군산 및 목포 지역의 어선과 낙도 등지에 선원으로 승선시켜 왔다.이들은 지적장애인과 길거리 노숙자 등에게"먹여주고 재워주며 돈도 벌 수 있게 해주겠다"고 유인해 1992년부터 100여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이중 70여명을 군산과 목포 등 선박과 섬에 팔아 넘겼다.휴어기에는 연령수준이 낮은 나머지 30여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군산 신창동 A여관 등에 감금해 숙식 제공 및 성매매 알선 후 식비와 화대 등 명목으로 임금을 갈취해 왔다.또한 지적장애인들 명의로 사망과 부상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하게 한 뒤, 보험금을 자신의 아들이 수령할 수 있도록 해 19세에 붙잡혀 30여년간 임금을 받지 못한 은모(47사회적응연령 10세 미만) 씨와 4년간 강제노역에 시달린 최모(46사회적응연령 9세 미만) 씨 등이 작업 도중 부상을 당해 나온 보상금마저 모두 빼앗았다.해경은 지적장애인들을 수십년째 선원으로 승선시키고 임금을 갈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획수사를 벌여 왔으며, 지난 6일 여관을 압수수색해 이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5명은 친인척 관계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해경 관계자는 "강제노역에 시달려 온 지적장애인의 심리진단결과 이들의 사회연령은 9.25세에 불과하고 사회지수 역시 19.8세로 일상생활 적응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군산 등지에 이 같은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선박과 낙도 등지에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면세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인다.군산해경은 특별 전담반을 구성해 면세 수급자취급 담당자 결탁, 정유사판매대리점급유업체 간 결탁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관내 선외기 어선 3천962척, 양식장 관리선 1천381척을 대상으로 면세유 수급 실태와 출ㆍ입항 기록, 수협위판 실적 등을 비교해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사기부당이득업무상횡령과 석유 대체연료사업법에 의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군산해경 수사과 전종일 경장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공급단계에서부터 판매, 취득까지의 유통경로방법관리감독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군산해경은 지난달 주유소업자와 어민 20여 명이 짜고 면세유를 조직적으로 수급 받아 주유소에 판매해온 조직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조 청장은 9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혼자 결정했다"며 "경찰의 잘못이 워낙 크고, 물러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제가 책임진다는 뜻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 청장은 "112신고센터와 같이 중요한 부서에 무능하고 무성의한 사람이 발령을 받은 것은 제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일부 (112신고센터에) 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사표가 수리되는 그날까지 112신고센터와 종합상황실에 유능한 사람들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체제를 제대로 갖춰놓겠다"고 계획을 밝혔다.구체적으로 현재 지방청 단위로 과장이 지휘하는 112신고센터와 상황실 등을 별도 기능으로 분리해 지휘관 직속으로 두고, 근무평정 가점이나 수당 등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조 청장은 또 "경찰에 일과 승진이 따로 가는 풍토가 있다"며 "인사비리도 많이 없어진 만큼 시험을 통한 승진을 축소시키고 일을 열심히 하는 제도를 도입해 근본적으로 체질 개선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가족이 제기할 것으로 알려진 국가상대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방어에 급급하지 않고 유가족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내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조 청장은 사의 표명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며 "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친 데 깊이 자책하면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반성했다.그는 "112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 허술한 대처, 부실 수색, 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특히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회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전주시노래연습장협회장 이모씨(46)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협회 사무국장 전모씨(44)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전주시노래연습장협회를 운영하면서, 전주시내 491개 노래방에서 받은 회비 84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전북도체육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전북경찰청은 최근 A종목 전북연맹에서 선수 영입비와 훈련비를 착복하고 일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 이날 오후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했다.경찰은 이날 3~4시간의 압수수색을 벌여 도체육회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USB(이동식저장장치) 내 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또 문제 연맹에 대해 도체육회가 예산을 적절히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잠복근무 중이던 형사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재수없는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3일 잠겨 있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금품을 훔치려 한 장모씨(37)에 대해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40분께 익산시 평화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익산경찰서 강력팀 승합차량에 접근해 차량문을 열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가 3일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없이 불법조업한 중국 선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1일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없이 불법조업한 중국 석도 선적 50톤급 저인망 어선 요단어 23825호를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나포해 군산항으로 압송했다.군산해경 3010함은 이날 오후 2시께 어청도 서쪽 76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6척을 발견해 한시간 가량 추적해 집단으로 계류한 채 도주하던 16척의 중국어선 가운데 한 척을 분리한 후 어청도 서쪽 83㎞ 해상에서 나포했다.나포 당시 이 배의 선장은 이미 다른 어선으로 도주한 상태였으며, 불법으로 잡은 아귀 등 생선 약 60㎏이 실려 있었다.한편, 나포 과정에서 요단어 23825호를 돕기 위해 대나무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중국인 선원 려모(23·하남성 거주)씨가 오른쪽 눈 주위를 다쳐 해경 헬기로 긴급 후송돼 3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해경은 려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안경찰서는 2일 음식점, 상가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김모씨(2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17일 오전 2시께 부안군 부안읍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달 2일까지 5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가 마시고 버린 음료수 병을 수거해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음주운전하다 SUV 들이받은 20대 조사 중
주공 도움으로 새집 온 '비닐하우스 7남매'
군산서 흉기 들고 거리 돌아다니던 60대 검거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
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군산 태양광 시설서 불⋯인명피해 없어
[전주 한옥마을 '공포체험관' 논란] "참신한 놀이"…"정체성 훼손"
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고창서 70대 이장 가격한 50대 주민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