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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 물놀이 안전사고·폭우 피해 예방 간담회

잇따른 물놀이 안전사고와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경이 머리를 맞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및 장마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형 덕진서 생활안전과장과 지구대장, 파출소장, 주민대표, 전주시덕진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 2일 전주천 쌍다리 인근에서 발생한 익사사고 및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에 대한 예방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주민대표는 전주천변에 구명환 등 안전장비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설치해줄 것과 지대가 낮은 어은골 하수구 정비,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자치단체와의 비상연락체계 등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담당부서와 협의해 천변 안전장비의 설치 위치와 어은골의 하수구 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익사사고 지점의 깊이가 완만해 질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 하전 바닥 정비작업을 할 계획"이며 "현재 쌍다리를 철거하고 폭 4m의 인도교 설치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재난 및 안전사고 우려지역에 대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김태형 덕진서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합동 간담회를 통해 재난 및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기관별 업무분담 및 상호 협조연락체계를 정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자"고 했다.

  • 경찰
  • 강정원
  • 2011.08.12 23:02

경찰, 반복·상습 악성민원에 '골머리'

고질적으로 반복되거나 상습적인 악성민원에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각종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부 민원인들이 경찰을 상대로 항의성반복성장기민원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A경찰서 관내에서는 정부대책 등 사회 전반에 대해 불만을 가진 민원인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해당서는 물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매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 한 민원인은 경찰업무와 관련 지난 1996년부터 1800차례나 B경찰서에 민원을 접수했다.이밖에도 ▲경찰이 자신을 사찰한다 ▲경찰의 사건처리가 잘못됐다 ▲군복무시절 폭행당했다 ▲편파수사를 했다는 등의 반복적 악성민원도 잇따르고 있다.이처럼 반복되는 민원 때문에 일선 경찰관들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하소연이다.또 적법절차에 따라 종결된 사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서 해당 경찰관이 위축되거나 사기가 저하되는 경우도 잦다는 설명이다.일선 경찰서 한 경찰관은 "민원을 처리하다보면 민원인과 기본적으로 2시간 이상 통화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억지 주장에 대해 특별히 해결해 줄 수 없어 끝까지 들어주고 있지만 업무에 큰 지장을 받는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경찰관은 "수사 결과 민원인이 오해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민원제기가 많다"며 "이럴 경우 경찰관들은 수사상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괜히 위축되거나 사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민원인들은 모욕을 하거나 협박을 하기도 한다"며 "이로 인해 해당 경찰관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이처럼 경찰력이 낭비되거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반복적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제도적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전북경찰청은 협박이나 모욕,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악성민원에 대한 강력 대응을 위해 TF팀(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경찰은 TF팀을 활용, 악성민원에 대해 단계별로 대응하며 협박모욕 등으로 이어져 경찰관이나 경찰관 가족에게 위해 등이 우려될 경우에는 수사까지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고질적 악성민원이 시간이 지나면서 경찰관에 대한 협박모욕명예훼손무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악성민원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찰
  • 강정원
  • 2011.08.11 23:02

택시비 442만원 내고 고속도로서 뛰쳐나간 사연

완주 삼례파출소가 신속한 출동과 수색으로 폭우속에서 젊은 여성을 구했다.삼례파출소(소장 김형중)는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완주군 삼례읍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삼례 톨게이트 1.5km 부근 지점에서 전남 나주에서 청주로 가던 개인택시 탑승객 임모씨(여32)가 택시비로 442만원을 내고 고속도로에서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다.이날 임씨는 갑자기 담배가 피고 싶다며 차를 세우라고 한 후 10만원짜리 40장과 1만원권 42장을 기사에게 던지듯 뿌리고 뛰쳐나갔다.신고 내용으로 임씨가 정신질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당시 비도 많이 내리고 추가적인 사고의 위험이 높아, 차량 2대로 4명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을 수색했다.퍼붓듯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속도로를 수색하며 택시기사가 말한 인상착의의 젊은 여성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인접 삼례지역 마을까지 수색에 들어갔다.한참을 수색중 삼례파출소 김상현 경사는 밤 11시 5분쯤 삼례읍 후정리 주택가 담밑에서 온몸이 진흙투성이인 채로 비를 맞으며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는 젊은 여성을 발견했다.임씨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비를 맞아 탈진상태였으며, 경찰은 파출소로 데려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전남 나주의 부모에게 연락했다.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임씨의 어머니는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중인 딸이 보이지 않아 하루 종일 찾고 있었다며 삼례파출소 직원들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찰
  • 백기곤
  • 2011.08.1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