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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도움으로 30년만에 모자 상봉

'30년만의 재회였지만 어머니는 울지 않았다. 매일 꿈에서 아들을 만나왔기 때문이다.'30년 전 가정불화로 집을 나가 생사를 모르고 지내던 모자가 해경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상봉했다.2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30년 전 가출한 이후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아들과 어머니가 군산해양경찰서의 도움으로 지난 1일 감격의 재회를 했다.울산에 사는 이모씨(75)는 올해 3월 남편이 숨지고 난 뒤 수십 년째 생사를 모르는 셋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 사무쳤다.마지막으로 집을 나간 아들 얼굴이나 한번 봤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오던 이씨는 아들의 친구에게서 "군산에서 배를 탄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군산해경을 찾았다.이 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해경은 수백여척에 달하는 선박의 선원에 대해 원적지가 마산인 사람을 추려내기 시작, 지난 1일 이씨의 셋째아들 권씨(49)가 한 어선의 선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30년만의 모자 상봉을 연계했다.이씨는 몰라보게 달라진 아들을 부둥켜안고 "아들에게 미안하고 잃어버린 세월이 안타깝다"며 두눈을 지긋히 감았다.군산해경 해망파출소 관계자는 "실제로 찾을 수 있을지 몰랐지만, 내 가족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어머님이 오래오래 사셔서 30년간 잊힌 세월을 아들과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찰
  • 이강모
  • 2011.08.03 23:02

군산경찰서 상반기 실적평가 '전국 3위'

군산경찰서(서장 나유인)가 상반기 경찰관서 실적평가에서 전국 249개 경찰서 중 3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1일 군산경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군산경찰서는 전화친절도 도내 1위, 고객만족도 1급서 중 1위, 수사관 직무성과도 경제사이버수사팀 도내 1위, 체감안전도 1급서 중 1위 등의 성적으로 1위 부산 해운대서, 2위 서울 종로서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특히 주민감동치안에 중점을 둔 감성치안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범죄 발생율은 지난해 대비 23.6% 하락하고 검거율은 4.1%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와 함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고 소액절도 현장감식 추진, 주말 예약 조사제, 112신고사건 중간통지제 등을 운영했으며, 내부만족을 위해 경찰관 우정의 날, 동호회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직장교육 훈련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나유인 서장은 "올해 초 군산경찰도 칭찬받고 선호하는 경찰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했는데, 6개월여가 지난 지금 그 결과가 성과평가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 직원이 합심해 달려온 결과로써 하반기에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찰
  • 이일권
  • 2011.08.02 23:02

도내 강력범죄 해마다 증가세

전북지역에서 발생하는 5대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다.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절도와 성폭행 등의 범죄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도와 폭력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3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과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지난 2009년 1만7975건으로 지난해 1만9204건보다 약7% 늘었다.올해 6월말까지도 9834건이 발생해 연말이면 지난해 발생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에서만 하루 평균 50여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강력범죄 발생률이 높아지는 데는 절도 범죄와 성폭력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2009년 절도발생은 8099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만256건으로 늘었고, 올 6월 현재에도 5325건이나 발생했다. 성폭력도 494건에서 538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만 254건이 발생했다.반면, 폭력은 9212건(2009년)에서 8261건(2010년)으로 줄었고 올해에는 4170건이다.2009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2년6개월 동안 발생한 5대 강력범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익산에서 가장 많은 9553건이 발생했고, 전주 완산(8976건)과 덕진(8936건)이 뒤를 이었다. 군산은 상대적으로 적은 6584건에 머물렀다. 이중 강도와 성폭행은 전주 덕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완산과 익산이 뒤를 이었다.경찰 관계자는 "5대 범죄 중 절도와 폭력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폭력이 줄고, 절도는 늘어나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 김진만
  • 2011.08.0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