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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도내 학생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 마쳐

도내 초중고교생에 대한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됐다.전북도는 지난달 11일 시작된 일선 학교에 대한 단체 예방접종(1차)을 이달 9일까지 779개교 23만7397명(90.5%)에 대해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도내 초중고 접종 대상자는 779개교 28만8968명이었으며, 접종 신청자는 26만2291명이었다. 9일 현재 미접종자는 2만4894명으로, 접종 연기자가 2만202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도는 1차 예방접종이 끝남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만8세 미만 초등학생(2만여명,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2차 단체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도는 이달 16일부터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키로 하고, 7일부터 접종대상자의 주소지로 '접종 안내문'을 발송키로 했다.접종대상 만성질환자는 지난 1년간 의료기관에서 만성호흡기 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등의 질환으로 외래 또는 입원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이다. 사전예약은 의료기관 전화 및 방문,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은 내년 1월 18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전염병 위기단계 평가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유행이 향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달 3일 '심각' 단계로 상향됐던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11일을 기해 '경계' 단계로 하향키로 결정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9.12.11 23:02

[생활과 건강] 보약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유행을 하는 시기에 이러한 외부 요인으로 오는 여러 가지 병을 막아내는 데에는 본인의 면역력보다 더 좋은 것을 없을 듯 하다. 이러한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 흔히들 보약을 먹어야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보약에서 보(補)는 몸의 부족함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보약은 말 그대로 몸을 보하는 약이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한약과 여러 가지 소모성 질환이나 면역저하로 발생되는 질병을 치료하는 한약 등을 포함하여 보약이라 부른다. 한방의 보약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째, 건강을 유지시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예방적인 측면과 둘째, 오랜 병을 앓거나 수술 등으로 건강상태가 나쁠 경우에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적인 측면에서 사용된다.보약은 몸의 어느 부위 혹은 어느 장기의 기능이 부족하고 허약한지 진찰한 연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보약은 4가지로써 기운을 보충해주는 보기(補氣)약, 혈액을 보충해주는 보혈(補血)약, 양기를 보충해주는 보양(補陽)약, 음기를 보충해주는 보음(補陰)약으로 나눌 수 있다.평소 기운이 없거나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난 후에 기운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 즉 기운이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움직이기를 싫어하고 땀이 많이 나며 식욕이 떨어지는 기허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보기약(補氣藥)이 필요하다.혈허증은 각종 빈혈, 출혈성 질병으로 혈액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로 혈액이 부족하면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현기증이 있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이 있으며 월경량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 보혈약(補血藥)이 필요하며,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액 즉 음기를 잃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입이 마르고 밤에 땀이 나며 상체에 열감이 있고 체중이 줄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음허증이 생기는 경우로 보음약(補陰藥)이 필요하다. 또 체내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양기가 부족하게 되는데 허리와 무릎이 힘이 없고 시리며 정력이 감퇴하고 추위를 타며 하지나 복부가 차가워지는 양허증에 보양약(補陽藥)이 필요하다.예로부터 보약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복용하고자 원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자기 체질에 맞지 아니하면 효력이 나타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뒤따르게 된다. 요즘 개소주나 흑염소로 고를 내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개고기나 흑염소는 더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냉한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적절치 못하게 사용되면 설사를 일으키거나 비만증, 고혈압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가서 자기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지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항간에 보약은 봄·가을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계절보다는 몸의 상태 즉 체력이 허약할 때가 보약을 먹어야 할 가장 적기다. 왜냐하면 보약은 예방적인 차원에서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봄이나 가을에 보약을 복용하면 좋다고 한 이유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에 비해 한약을 달여 먹기가 편하다는 점과 환절기에 약을 복용함으로써 여름과 겨울을 지내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어린이에게 보약을 먹이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유행성 질환에 잘 걸리고 내장의 발육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탈설사나 구토증이 흔하게 발생된다. 이처럼 잔병치례를 잘 하는 어린이에게 인체의 저항력이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복용케 하면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된다.따라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질병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김태희(우석대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 김태희 교수는우석대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교수대한한방부인과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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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12.11 23:02

[생활과 건강] 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나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나누어 마시면 몸속의 노폐물이 물과 함께 밖으로 배설되어 피부나 변비에 도움 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몇 주전 인터넷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참는 경기를 하다가 물 중독으로 사망하였다는 기사를 보니,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해가 되기도 할 것 같다.제인 브로디(Jane E. Brody)라는 기자는 2008년 7월 22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의 'Health & Science' 칼럼에서 잘못된 의학상식 8가지를 발표했다. 거기에는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변비를 방지를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라며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잘못된 의학상식이라고 했다.그렇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까?우리 몸은 2/3가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 몸은 섭취와 배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물을 조절하는 호르몬(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서 물이 통과하는 물 통로(aquaporin)를 조절한다. 이런 조절 기능은 신체에서 물 균형을 이루게 하는 항상성을 유지하게 된다. 우리 몸은 물이 부족하면 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소변으로 물 배설을 감소시키고 반대로 물이 많으면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이외에는 배설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의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정상인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 필요이상의 물은 콩팥 등을 통해서 배설되게 된다.그러면 정상인은 어느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할까? 필요한 물의 양은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고 또한 환경에 따라서도 다르다.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도 있고, 더운 환경에서 있는 사람은 물을 더 마시게 된다.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먹는 밥, 반찬 등에는 이미 상당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을 충분하게 먹는 한 이미 많은 양의 수분도 같이 먹고 있기 때문에 물을 따로 마시는 양이 생각보다는 적을 수 있다. 혹시 우리 몸에서 수분이 부족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에서는 물이 부족하면 혈액에서 삼투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심한 갈증을 유발하게 되어서 물을 섭취하게 한다. 따라서 갈증이라는 증상을 통해서 물을 보충하려는 반응이 저절로 생기기 때문에 갈증이 날 때 물을 섭취한다면 수분 부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의학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다.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 물을 많이 마시면 돌을 빠져나가게 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칼슘이 높은 경우에 수분을 섭취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가 심하거나 못 먹어서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수분을 공급하면 콩팥의 기능으로 호전시킬 수 있으며, 고나트륨혈증과 같이 수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수분을 섭취하면 더 악화되는 상태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상태로는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심부전 환자,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 뇌병변이 있어서 뇌압이 올라갈 수 있는 환자 그리고 혈액에서 소금성분이 감소되는 저나트륨증 등이 있다.인체는 여러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아주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먹으면 좋은가'라는 질문에 간단하게 '네'라고 대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옛말처럼 너무 부족하지 않고 너무 많지도 않는 것이 좋은 것처럼, 수분도 너무 부족하지 않게 또한 너무 많지도 않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겠다. /김원(전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김원 교수는전북대 의과대학 졸업, 의학석사전남대 의학박사대한내과학회(1996) 대한신장학회(2000) 대한내과학회(2000) 우수논문상 수상한국과학재단 지방대육성과제 (2003~2004)학술진흥재단 지방대육성과제(2002~현재)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2.11 23:02

[노노 청춘] '그린플루-에스플러스' 노인 접종 잠정 허가

내년 1월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 군인에게 접종할 신종플루 백신이 잠정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녹십자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그린플루-에스 플러스'를 승인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허가가 잠정 결정된 신종플루 백신은 기존 제품에 비해 항원(바이러스)의 양은 4분의 1로 희석하는 대신 효과를 증폭하기 위해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것이다.보건당국은 그린플루-에스 플러스의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해 '18세 이상 성인 및 65세 이상 노인에게 1회 접종'하도록 용법.용량을 결정했다.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은 18∼64세 성인에는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생성률(항체를 보유한 비율)과 항체양전율(백신에 의해 항체가 생긴 비율) 등 3개 유효성 지표에서 모두 국제적인 권고기준을 만족했으나 65세 이상에서는 항체생성률이 국제 기준인 60%에 미치지 못하는 43%를 기록했다.식약청은 그러나 노인의 경우에도 항체양전율 등 2개 지표는 권고기준을 만족해'1회 접종' 용법으로 허가했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신종플루 유행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고 접종 이상반응 발생으로 인한 우려 등을 고려해 노인에게도 1회만 접종키로 결정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이번에 허가된 그린플루-에스 플러스는 초중고생이나 영유아, 임신부에게 접종한 기존 백신과 달리 면역증강제(MF59)를 사용해 4배로 양을 불린 제품이다. 1회 포장단위로 10명이 맞을 수 있는 다인용(多人用) 백신이어서 수은계 방부제인 치메로살도 함유돼 있다.면역증강제 백신은 내년 1월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 군인에게 투여될 예정이다.식약청 관계자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신종플루 백신은 유럽과 독일, 캐나다 등에서 이미 허가됐으며 이번에 허가된 백신에 들어 있는 MF59는 전세계적으로 4천500만명에게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수입된 면역증강제의 품질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최종 허가는 이달말께 나올 예정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10 23:02

원격의료상담이 의료법 위반?

IPTV(인터넷TV)를 통한 의료인과 환자 간의 원격의료 상담서비스를 둘러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대한의사협회가갈등을 빚고 있다. 9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심평원에 원격의료 상담서비스가의료법 34조를 위반했다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재차 전달했다. 현행법상 원격의료는 의료인과 의료인끼리만 가능한데 심평원의 원격의료상담시범서비스는 IPTV를 사이에 두고 의료인과 환자 간에 이뤄지고 있어 위법소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심평원이 제공하는 IPTV서비스가 상담에 국한된다고 하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진단ㆍ진료 등 의료행위가 이뤄질 수 있고 의료인이아닌 사람의 의료행위도 이뤄질 수 있다"며 "의료법 위반 사항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의료인과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마련된데다 해당 시범사업은 방통위의 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도서벽지 등 의료기관이 없는 곳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어 국민들에게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원격상담 서비스는 병ㆍ의원급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범사업은 국공립병원과 함께 진행했지만, 실제서비스는 전국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이뤄질 수 있어 개원의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5-12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에 보건의료부문 사업자로 선정돼 LG데이콤과 함께 약 6억원을 들여 전국 200가구를 대상으로 원격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IPTV를 통한 원격의료 상담은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된 사업으로 국립의료원, 서울대치과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훈병원의 전문의들이 TV를 통해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08 23:02

[신종플루 확산] 엉엉 우는 아이 안은 엄마도 눈물 글썽

7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한 소아과병원의 건강증진센터. 유모차를 끌고 온 30대 부부부터 허리에 포대기를 두르고 손자를 업고 온 할머니까지 병원 대기실은 보호자와 어린아이들로 북적였다.이날은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 접종 대상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예약한 생후 6개월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6세 미만 아동이다.보호자와 아이들뿐 아니라 이날 의사와 간호사도 모두 입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제일 먼저 아이들의 체온을 일일이 쟀다. '아픈 곳이 있는지, 알레르기 증상은 없는지' 등을 묻는 예방접종 사전 예진표 작성은 보호자 몫이었다. 하지만 우는 아들과 몸부림치는 손녀가 안쓰러워도 주사 맞는 것까지 대신할 수는 없었다.이날 이 병원에서 접종을 마친 영·유아는 약 70명. 지난달 백신 접종을 예약한 110명 중 절반 이상이 첫 날 접종을 마친 셈이다.도내에선 이날부터 민간 위탁 의료기관 492개소에서 대상 아동 8만 여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약한 뒤 2주간 접종을 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6세 미만 아동의 약 75%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또 이날부터 8세 미만 아동의 2차 접종 예약이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시작됐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자에 한해서 4주가 지난 후에 가능하다.

  • 보건·의료
  • 김준희
  • 2009.12.08 23:02

예수병원, 도내 첫 산업재해 재활전문 의료기관 인증

예수병원이 도내 처음으로 산재보험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3일 예수병원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재활의료기관의 인력, 시설, 장비,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산재보험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산재보험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는 산재근로자의 체계적인 집중 재활치료서비스로 장애의 최소화와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재활의료서비스 체계를 일정 수준 이상 갖춘 의료기관을 공단이 평가한 뒤 인증하는 제도다.근로복지공단은 재활인증기관에 대해 재활치료 대상자의 전원 우선 지원, 언어전반진단검사 등 26개 시범 항목에 대한 재활 수가 인정, 이학요법료 수가(급여수가)의 20% 별도 인정 등 우대 제도를 시행한다.예수병원은 1972년부터 재활의학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국내 최초로 사지연장술, 해링톤 척추수술, 할로베스트, 슬관절 전치환수술을 시술했으며 1980년에 국내 최초로 독립적인 재활병동을 여는 등 국내 재활의학의 발전에 앞장 서 왔다.예수병원 김민철 병원장은 "예수병원이 산재보험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을 받아 앞으로 도내 장애인들이 치료비 부담을 덜고 편리하게 예수병원의 특화된 재활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2.04 23:02

[생활과 건강] 알콜성 간질환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점령에 있던 프랑스인들은 평소 즐기던 와인(술)의 소비를 줄여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 조사한 결과 알코올 소비가 적었던 전쟁 중에 간질환의 발생이 가장 적었고 전쟁 전후에는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음주)이 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역사적인 일례라 할 수 있겠다.간(肝)은 여러 세포들이 모여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분의 대사는 물론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독성물질들을 결합하고 또 해독시키는 종합적인 화학공장이다.간은 어느 정도 손상이 되어도 증상이 없다가 더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피로감, 황달 등을 수반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을 들라면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그리고 술이다.알코올이 간경변을 일으키는 것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로, 개개인의 영양상태, 유전전인 요인, 호르몬이나 환경적인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음주량 및 기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다고 알려져 있다.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다소 차이는 있으나 통상 남자의 경우 60g, 여자는 20g 이상을 매일 10-20년 동안 섭취하면 발생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여자가 더 적은 양의 알코올에 의해서도 간손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남자에 비해 몸집이 작아 혈장량이 적고, 위점막의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알코올의 위내대사가 감소하기 때문이며, 호르몬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코올성 간 질환에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이 있다. 지방간이란 간세포 내에 지방의 침착이 간 중량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무증상이며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발견되는 수가 많다. 알코올성 간염은 임상적으로 가벼운 간 비대만 보이는 경증에서부터 황달, 복수 간성 혼수 등의 치명적인 증상까지 다양하며 환자의 약 40%에서 간경화로 진행된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장기간에 걸친 알코올 섭취에 의한 간세포 손상과 재생으로 인한 간의 구조적인 변화로 알코올 중독자의 10~15%에서 간경변증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암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는 질환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지방간 환자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술을 끊으면 수일에서 수주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급성 알코올성 간염환자는 진단초기에 상태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으며 회복도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되며, 20~50%정도의 환자에서 8~13년 후에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당연히 금주가 중요하며 일부 심한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는 금주가 필수적이며 하루 1g/kg이상의 단백질과 여러 가지 영양소, 비타민 등을 포함하는 2000kcal 이상의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고, 복수, 간성혼수 등 기타 간질환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승옥 교수(전북대)▲ 이승옥 교수는전북대학교 의학박사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포스터상(2002, 2004)미국 간학회(AASLD) 우수포스터상(2006)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2.04 23:02

[생활과 건강] 비만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는 흔히 체중을 빼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고 반면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통통해져가는 몸을 보는 일이 다반사다.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 살이 찐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고, 식욕 억제를 힘들어 하는 이도 있다. 성장해가는 어린이들도 비만 세포수의 증가로 인해 성인비만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고, 성인들은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 임상적으로는 (신장-100)×0.9로 표준체중을 구하며 표준 체중의 20% 이상을 초과할 때 비만이라고 합니다. 남자는 체중의 20~50% 이상, 여자는 체중의 30~35% 이상이 지방인 경우를 비만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비만은 단순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체지방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본인의 비만도가 어떠한지 정확하게 알아내는 방법은 체지방측정을 통해서라고 말할 수 있다. 체지방 측정을 하려면 체성분검사를 하면 된다.인체는 주로 수분, 단백질, 지방 및 뼈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강한 사람은 체성분이 균형적 비율을 유지하게 된다.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피하나 대장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는 비만이 오거나, 수분량이 과다하게 늘어난 부종, 무기질량이 부족한 골다공증, 단백질이 부족한 영양결핍 등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체성분검사는 비만에 대한 정확한 진단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꼭 받아야 한다.체성분 검사를 통하여 체지방량, 골격근량, 복부지방률, 부종의 정도가 측정이 되면 각자에 맞는 비만관리법이 나오게 된다. 대체로 본인이 날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도 간혹은 골격근은 부족하고 체지방은 증가된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한 외형적으로 비만으로 보이는 분들도 의외로 골격근이 모자라는 상태로 체지방만 증가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런 분들에게는 운동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그리고 일상에서 흔히들 고민이 되는 복부지방 등은 한방에서 침치료를 하게 된다. 체지방분해침이라고 하는데, 비만 부위에 침을 꽂고 전기자극을 가하여 지방분해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특히 부분비만(복부, 대퇴, 엉덩이)에 효과적이다.또한 체질에 맞게 한약을 투여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가장 좋은 방법은 비만으로 가지 않도록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며 비만이 걱정이 되는 단계가 되면 정확한 비만도를 측정하여 기준치를 정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운동, 식습관, 의사의 치료)을 강구하면 된다. /김태희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김태희 교수는우석대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교수대한한방부인과학회 이사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2.04 23:02

[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재확산…하루 확진 환자수 400명대

도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 수가 또다시 늘어나고 있다.지난 10월말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실시되면서 1일 확진 환자수가 100명대로 떨어지는 등 한때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4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초중고생에 대한 단체 예방접종(1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환자 수는 여전히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1일 신종플루 확진자가 이달 1일 370명에서 2일에는 488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난말부터 매일 30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도내 1일 신종플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의 669명을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달 중순께는 100명대로 떨어졌다.확진 환자의 대부분은 여전히 학생들로, 2일의 신종플루 확진자(488명) 가운데 학생은 3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학교 단체 예방접종율이 7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현재 도내 단체(학교) 예방접종자 수는 총 19만5900여명으로, 접종율은 70.6%이다. 1차 단체 예방접종은 오는 11일 완료될 예정이다.이 같은 환자 증가로 인해 최근들어 휴교 및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는 잇따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끝난 학교도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전주 A초등학교는 지난달초 단체 예방접종을 마쳤으나, 최근들어 신종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이에 도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항체 형성율이 성인에 비해 매우 낮은데다, 학교마다 미접종자가 10∼20%에 달하기 때문에 학생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9.12.03 23:02

흉부외과 급여인상 '부익부 빈익빈'

정부의 외과 살리기 정책이 일부 유명 병원들에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을 뿐 상당수 병원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외과 계열 레지던트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위 '빅4'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은 최근 정부가 흉부외과 계열의 의료수가(酬價)를 100% 인상한 이후 앞다퉈 흉부외과 전공의 급여를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급여를 가장 많이 올린 고대의료원의 경우 흉부외과 전공의의 연봉이 1억원에육박할 정도다. 또 이들 병원에서는 전공의 뿐만 아니라 교수와 전임의, 간호사 등의 급여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흉부외과 수술이 많은 빅4 병원에서는 의료수가 인상으로 수익이 늘어 전공의들의 급여를 인상해도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흉부외과 수술이 적은병원에서는 의료수가 인상이 병원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아 전공의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수가 인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서울의 대형 병원에만 전공의 지원자가 몰릴 경우, 경쟁력이 없는 병원의 흉부외과는 되레 문을 닫는 사태도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일부병원에서는 의료수가 인상으로 수익이 늘었지만, 흉부외과 전공의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경우 정부의 의료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흉부외과와 외과 계열 전공의에 대한 인센티브를내놓지 않자 외과계열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때문에 가톨릭의료원에서는 외과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한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등은 수가인상 이후 발빠르게 대처해 외과계열 전공의 지원자가 크게 늘었지만, 서울성모병원은 아무런 지원책이 없어 23명의 외과 전공의를 뽑는데 지금까지 경우 3명이 지원했을 뿐"이라며 "이번 파업은 의료원 경영진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교수는 "평소 외과수술이 많았던 메이저 병원들은 수가인상이 더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마이너 병원들은 수가인상의 혜택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특히 재정상태가 열악한 중소규모 사립병원일수록 이런 문제가 더심각하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02 23:02

백신접종후 인천 초등생 뇌출혈 사망

초등학생 한명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뒤뇌출혈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백신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인천지역 초등학생 A양이 지난달 18일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받은 후 3일만에 두통과 함께 경련을 일으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지난달 24일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 측은 A양의 증상이 뇌출혈이라며 뇌압이 낮아져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가족들에게 밝힌 뒤 중환자실에 입원시켰으나 A양의 뇌압은 낮아지지 않은 채 입원 3일만에 숨졌다. 의료진들은 이후 A양의 사인을 10세 이하 아동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폐쇄성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이라고 밝혔다. 이 질환은 두개골 안쪽의 내경동맥이 막혀가면서 뇌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부족한 뇌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뇌혈관이 만들어지는데 일본말로 구름이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을 뜻하는 '모야모야병'이라는 병명이 붙여졌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백신접종후 뇌출혈 증상으로 사망한 초등학생과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백신접종후 심장질환으로 숨진 중학생에 이어 백신접종후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야모야병 사망 사례가 보고되긴 했으나 뇌출혈은 백신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진 질병이 아니다"며 "심정적인 부분과 의학적 진단과는분리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으면 곧바로 해당 로트의 백신은 접종을 중단하게 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뇌혈관이 터진 것이 백신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진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그러나 뇌동맥류 등 기저질환이 문제였다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혔어야 했다며 백신 부작용 가능성에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A양의 시신은 이미 화장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02 23:02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혼동하지 마세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두 제품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손소독제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필알코올 등 알코올류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외품이다. 의약외품이란 쉽게 의약품과 일반 공산품/화장품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제품들을 가리키는 말로 대표적으로 치약이 이 유형에 속한다. 손소독제는 피부 살균을 목적으로 쓰이며 액체 또는 젤 상태여서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물비누 형태인 손세정제는 물로 손을 씻는 데 사용하는 세정 제품이다. 제품 자체에 살균력이 있다기보다 손을 씻는 과정에서 세균이 제거되는 것이다.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식약청의 검증을 거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손세정제는 허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손소독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허가를 받지 않은 손소독제를 '물 없이 사용하는 손세정제'로 광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물 없이 피부표면을 살균하는 손소독제를 선택할 때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