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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곡가회(회장 엄경숙)가 20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작곡발표회를 연다. 1995년 창단발표회 이후 스물두번째 무대다. 전북대 이종록 이준복 교수가 각각 '피아노를 위한 묵화 5장'와 '플룻을 위한 한판'을, 전주대 엄경숙 교수가 '놀이 for Cello'를, 군산대 윤상열 교수가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대화'를 발표한다.전주대에 출강 중인 한인숙씨가 '"chyeong” 청 for 아쟁과 Tape'를,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지연씨는 '"도라지” 주제에 25현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2중주'를 통해 국악과 클래식의 색다른 만남을 소개한다. 그밖에도 정진(관동대 겸임교수) 구본철(조선대 겸임교수) 장경순 윤전경 이동호 한인숙 박훈 김성은씨가 참여한다.
"수행을 마쳤으니 내가 얻고 깨달은 것은 세상에 내놓아야죠. 세상 사람들이 부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불화를 그리고, 서예로 수행의 화두를 던져주는 것이지요.”일출암(전주시 우아동) 주지 석인돈여 스님이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석인돈여대화상 불화 및 선서화전'을 연다. 지난해 첫 전시를 마치고 부지런히 준비한 두번째 개인전이다.20여년 간 일출암에 머물며 화엄의 세계를 깨닫게 된 그는 예술을 통해 '부처의 큰 뜻'을 전한다. 불교적 예술가로서 일반인들에게 예술과 함께 불교의 진리를 일깨우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이 염불로 부처님께 공양하듯 산사의 아침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로 시작해요. 새의 소리조차 법문으로 들려야 수양이 된 것이라는 의미도 있고요.”'공(空)' '아침' '진심묘용(眞心妙甬)' 등 그의 문인화에는 주로 새가 등장한다. 극락세계를 향해 새들이 고개를 치켜들고 이야기하는 형상이다. 5점 정도 선보이게 될 불화도 독특하다. 오색찬란한 선명한 색깔의 불화가 아닌, 단순하고 간결한 회색빛 먹물이 깊은 감지탱화다. 불화작업은 고려시대 도본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이다.석인돈여 스님은 이번 전시에서 도록 수준을 넘어 작품과 해설 등 불교 정신이 담겨있는 서화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딸이면 낳을 필요가 없지!”(할아버지), "아가야, 세상은 불행한 곳이란다.”(비꼬인 깽), "난 절대로 안나가요!”(봉희), "아가야, 어서 어서 나오너라”(삼신할머니) …. 삼신할머니 설화를 바탕으로 생명존중 사상을 이야기하는 가족 뮤지컬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이 전주에서 공연된다(22일 오후 3시·6시와 23일 오후 3시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느낌, 극락 같은' '영월행 일기'의 극작가 이강백씨가 대본을 썼고, 동요 '내 동생 곱슬머리'와 가요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 작곡가 최종혁씨가 음악을 맡은 이 뮤지컬은 2002년 겨울, 인천에서 초연돼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딸만 여섯인 월희네 집에 엄마가 일곱째 아기를 임신하고 딸임이 밝혀지면서, 아기를 지키려는 아이들과 낙태수술을 주도하는 악당 비꼬인깽들의 대결이 극의 주요 흐름. 칠 공주집의 막내 봉희의 대사 등을 통해 남아선호사상에 따라 자행되는 불법낙태를 반대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한다. 서울무대 송용일 대표(경기대 다중매체 영상학부 겸임 교수)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하덕성·이경미·차광영·김용란·이소연·이애라·이하연 등 극단 '십년 후' 단원들이 출연한다.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을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구성한 연출력도 돋보인다.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극적인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부모에게는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가족뮤지컬. 극단의 홈페이지(http://samsin.info) '노래듣기' 메뉴를 통해 맛보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63)270-8000
도립국악원(원장 이호근)의 열 한 번째 목요예술무대(20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동양과 서양의 실험적인 만남을 시도한다. 서양악기 중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기타와 국악기 중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해금이 한데 어울린 '선의 미학'. 해금연주자 장윤미·홍지수·한미경·고은현씨와 기타리스트 강연호씨의 '해금과 클래식 기타의 만남'. 이번 주는 재즈와 피리, 해금과 클래식 등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퓨전음악'을 중심으로 한 실험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퓨전의 자유와 젊음, 놀이의 흥청거림이 어울리는 무지개 빛 테마음악회다. 거문고연주자 위은영씨와 피리연주자 박지중씨가 병주로 엮을 '유년의 여름'과 가야금연주자 김정연씨와 대금연주자 박경미씨, 타악연주자 장인선씨가 '뱃노래를 주제로 한 가야금·대금 중주곡'으로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대금연주자들과 아쟁연주자들이 만드는 독자적인 무대도 감상 포인트. 오후 7시 종합경기장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254-2391
재즈 팬들이 설레는 시간이 돌아왔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원광대 대외협력팀장)가 마련한 세 번째 익산 재즈페스티벌(21일 오후 7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퓨전'과 대중성을 강화한 이번 무대는 재즈의 현장미학을 아는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무대. 재즈가 뭘까, 궁금한 이들도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호기다. 국내 유일의 재즈오케스트라인 정성조(KBS 관현악단장) 앙상블이 딕시랜드에서 퓨전재즈까지 재즈의 다양하고 오묘한 세계를 들려주고, 가수 신효범씨도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 정해진 틀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변화무쌍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재즈의 매력. 전북에서 활동하는 재즈그룹 '재즈피아'(Jazzpia·대표 이용희)가 우리 민요와 가곡, 대중가요 등을 재즈로 편곡,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눈길을 끄는 무대는 제10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금희씨(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의 판소리 수궁가. 판소리를 재즈화시킨 이 무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만남을 안겨줄 예정이다.이 공연실황은 KBS-Korea에서 녹화, 아시아·호주·미주 지역 등에 방송돼 재즈로 편곡된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쾌한 음악과 감미로운 연주, 화려한 테크닉과 도발적인 상상이 가득한 무대”라고 소개한 민병하 회장은 "모처럼 마련된 재즈 무대의 '풍성한' 매력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2000년 이후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인 정성조·신관웅·강대관·신광식·이정식 밴드 등을 초청, 일반시민뿐 아니라 대학·군부대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재즈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왔다.
전주 삼천문화의 집(관장 박원희)이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가하는 특별한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했다.거리에서 10m의 무명천에 아크릴 물감으로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Drawing) 퍼포먼스(19일 오후 3시 전주삼천도서관 옆 거마공원).직접 몸을 움직이고 행동하는 재미있는 미술행위다. 아크릴 물감용 붓이나 여벌옷을 가져가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더 수월하다. 화가이자 행위예술가인 임택준씨가 강사로 참여한다.문의 224-3088 www.culture3000.or.kr
한국화를 전공한 그는 한지 대신 지점토를, 부드러운 붓 대신 날카로운 조각칼을 들었다. 독특한 선과 면이 살아있는 판화적 느낌이 좋아 재료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발견한 것들이다.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실험을 멈추지 않는 한국화가 김경희씨(50)가 일곱번째 개인전 '나즈막히 부르는 노래전'을 연다.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명동2가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 지점토를 얇게 펴바르고 어둡게 채색한 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칼로 긁어내는 작업. 무수한 조각칼 자국이 남겨진 화면은 긁어진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으로 한층 심화된 작업의 깊이를 알려준다. "지점토는 다양한 시도와 입체적 느낌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그의 작품은 치열함이 살아있는 '비워내는 그림'이다. 그의 화폭은 시들어가는 꽃, 앙상한 가지를 담고있지만 그는 변하는 것이 순리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저물어가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오궁리 미술촌 가족이 된지 올해로 6년째. 일곱가족 중 두번째로 많은 나이지만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고 고사리를 뜯으러 다니는 동안 그는 소리없는 생명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다음 작업은 판화와 같은 작업방식으로 자연을 담을 생각이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한국화 동질성전 회원으로 활동중. 전북과학대에 출강하고 있다.
충청도와 경상도 출신 두 명창이 남원과 전주 무대에서 전라도 청중을 만난다. 충남 온양 출신인 조소녀 명창(64)과 대구에서 동초제의 맥을 잇고 있는 주운숙 명창(51·㈔백제남도 소리 고법진흥회 대구광역시 지회장). 조명창은 '춘향가'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의 제48회 판소리마당 무대에 선다. 19일 오후 7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조명창은 1996년 동초제 춘향가로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될 만큼 전라도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다. 박초월·홍정택·이일주·오정숙 명창을 고루 사사하며 실력을 닦으며 제2회 남도예술제 판소리 특장부 대상(1985), KBS국악대상(1996) 등을 수상했다.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조용안 부악장이 고수로 나선다. 문의 063)620-2327 주명창은 전주전통문화센터 '명창의 무대'에 선다(21일 오후 7시 30분 경업당). 1996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판소리 명창부문 장원)와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득음의 길 완창발표회' 무대와의 인연으로 전라도 관객과 낯설지 않은 소리꾼이다. 들려줄 대목은 심청가 중 심청이 승상 댁 건너가는 대목부터 행선 전야까지. 현재 영남대·대구예술대·동국대·경북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일주 명창을 사사했다. 군산대 최동현 교수가 해설자로, 도립국악원 창극단 송재영 부단장이 고수로 장단을 맞춘다. 문의 063)280-7006∼7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는 극도로 겸손해지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죠. 무대는 항상 두렵고 어렵지만, 특별한 인연이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스승과 제자 사이인 그들의 특별한 인연. "학창시절 선생님을 짝사랑했다”고 장난처럼 고백하는 제자는 어느새 교수님이 됐고, 고교시절 레슨을 받던 어린 제자도 스승의 학교에 출강하고 있다.음악으로 소통하는 사제지간에는 벽이 없고, 저만큼 물러난 세월의 빈 자리는 피아노 선율이 채우고 있다. 전주대 송미희 교수와 그의 제자 김주(전주대 겸임교수) 김윤미씨(전주대 출강)가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피아노 듀오 연주회'를 연다. "연주자마다 곡의 해석은 다르지만, 듀오는 함께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중요해요. 음악도 마음도 합쳐져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도 재미있죠.”기본적인 기량이 바탕이 되지만 듀오 연주회는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호흡이 중요하다. '닮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 듀오'라고 말하는 송교수는 믿음직스럽게 성장한 두 제자에게 지난해 듀오 연주회를 제안했다. 그러나 스승 앞에서 더욱 겸손해지는 제자들은 "선생님을 따라 무대에 오른다”고 말한다."평소 좋아하는 곡들을 엮었지만, 무엇보다 연주자가 연주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죠. 교대로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무대가 될 거예요.” 자신들의 개성보다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듯이 음악 자체만을 들려 줄 이번 무대는 18세기 작곡가 모짜르트부터 20세기 현대 작곡가 브리튼까지 다양한 곡들을 소개한다. 스승과 제자들이 만난 첫 연주회의 무대는 두 제자가 열고 닫는다. 첫 곡 브리튼의 작품은 "빗겨나가는 화성이 많고 리듬이 다양하고 복잡해 연주자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곡”이고, 마지막 곡 인판테의 'Danses Andalouses'는 남미의 민속적인 리듬에 화려하고 격렬한 열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연주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기량이 요구되는 곡들이지만, 관객들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송교수와 김교수가 호흡을 맞추는 모짜르트 곡은 연주자의 실수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곡이지만, 이들은 "어려울 수록 도전하고 싶고 새로운 것을 얻어낼 수 있어 흥미롭다”고 말한다. 송교수가 퍼스트로, 김씨가 세컨드로 나서는 아렌스키 곡은 감미로운 1·2악장을 지나 화려한 3악장이 이어지는 곡이다. "김교수는 투박하고 학구적인, 거짓없는 연주를 해요. 반면에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김선생의 연주는 꾸준한 노력으로 성실함이 배어있어요.”연주에도 성격이 묻어난다는 송교수는 톤이 선명하고 내적인 김교수의 연주와 화려한듯 하면서도 단정한 김씨의 연주가 어울려 듣기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깊이있는 연주로 무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바로 송교수의 몫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무대에 서지만 걱정은 있어요. 무대에 서면 우리가 제자가 되고, 객석의 학생들은 스승이 되죠. 학생들 앞에서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랄까요.”서로를 끌어주고 받쳐주면서, 이들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같은 무게로 나란히 무대에 설 생각이다. 다른 연주 색깔을 지녔지만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닮아있는 스승과 제자가 듀오가 지닌 진정한 앙상블을 전해준다.
◇종합대상=편성진(공예)◇대상△한국화=김성욱 △서양화=김영민 △조소=박정흠 △서예=정관헌 △문인화=송기원 ◇우수상△한국화=서아림 △서양화=박원기 △조소=박재연 △서예=김명자 △판화=양혜경 △건축=박혜현외 3명 △문인화=강진아 △공예=고승근 ◇특선△한국화=추효림 장명화 양기순 서순영 최한주 박지예 조주현 권태석 한의정 김동화 정재석 심소연 주현 김차남 이광원 송지호 이진영 신정화 소병학 고봉석 홍경준 임아영 전순자 유기준 박현숙 한은주 △서양화=박홍교 김준호 임승한 최광호 김성춘 장진숙 김영봉 이주원 이경욱 신세자 장광선 박운규 문현미 이건옥 박희순 박영민 장효순 지정희 김희 김정대 노유나 송효숙 김용수 김준우 김철민 박정용 김 숙 박보선 최찬희 권명 정은미 △조소=김효경 김선준 고갑주 윤여일 조종빈 김병선△공예=노병득 방정순 이유라 한오경 강희자 김연 유경희 이양숙 이동한 김영수 장영애 장세환 심기란 이은숙 송대용 홍양희 김기욱 김갑선 양성우 오오섭 조용규 김숙경 최범창 이미라 최범홍 △판화=김효순 김경아 김양희 양현자 김성화 김인정 허유진 서순주 △건축=신승용, 최윤정외 4명, 허우진외 2명, 장기원외 4명 △디자인=정주현 이동민 성명준 이정희 이동민 이아영 이경진 △서예=송지용 추원호 이병섭 유기복 선봉순 신민정 강금식 유창순 김중효 강석두 우재식 양봉환 김순 이희봉 김춘애 최영훈 고선애 임규열 이중환 정영철 서혜숙 강옥희 김구현 박준형 류영숙 이혜련 조동권 김찬동 엄경희 임낙용 구정옥 임기호 최동명 국창성 정은희 류영근 이복선 배상두 신남주 최민숙 김만수 엄태국 김정완 전해권 오순애 이현영 권순근 양용묵 김혜수 조항순 김병수 △문인화=문연남 박순자 김영미 이환춘 강성례 이경연 정금자 정향자 양분순 채윤자 김명자 양정임 김선옥 이정숙 이기옥 장현숙 임미용 방순영 강현주 최은하 박선미 현옥선 최민숙 황정안 김현정 백영란 이수현 박상기 이영재 김종만 김영자 고미영 문옥주 성인환 하서운 김재숙 강영순 전덕화 장원석 ◇입선△한국화=류양임 김정희 김옥순 이현숙 강정임 김영애 소선아 배혜윤 신희섭 김헌철 고기현 손선미 박현경 김경연 한상숙 환란희 정연태 신소영 최희탁 백슬기 김재숙 이홍규 조혜숙 임월화 김해린 김현애 강영옥 이우립 이재명 이후정 김효남 이금선 김경애 은호등 배정림 이강희 이수하 조영춘 김수옥 정미라 배원호 김세경 황미영 나운희 황은실 소인숙 홍명진 정정순 황규순 김숙자 김대곤 안재현△서양화=최남욱 한경자 양진 이경화 유현미 △조소=이혁 이기영 김용미 김애숙 유순영 김태영 강춘원 이상원 최서규 이창희 박윤희 이명훈 안우재△공예=김무일 김준현 허윤미 이진이 조근화 박미연 신현호 방향란 안희정 김진수 변중호 홍승학 엄지수 송미옥 이윤아 이유정 전승엽 최현윤 김해영 홍영 최여림 최아름 최규태 양동제 이세인 정준영 박미선 이효근 이성심 김미영 백서리 김호상 한보현 김영화 정명선 정현숙 백순옥 이민진 신애순 김보람 백설원 김정옥 손세미 김정순 채수환 이순옥 오경숙 조미진 김민자 정은경 김진아 김희자 한서운 황영숙 안성란 강현숙 김명순 김현숙 박은영 변갑숙 김이순 김혜원 송민섭 손금숙 전경희 △판화=이승훈 박정원 윤인아 손정진 김기현 김준모 김태호 이학진 오오근 신유진 허인실 나운림 안미선 임미옥 김승진 이점숙 방순덕△건축=조아라외 2명, 박진서외 3명, 민슬기, 박지수외 4명, 임현호, 임평안·문정화, 권동혁·손민애, 채희준 외 4명 김동혁 외 2명 신광민 오정호외 3명, 이동원, 김주영, 박혜현외 3명△디자인=윤용주 임채연 김진경 김혜진 김희 윤선민 이아영 이현문 정종호 김주현 정성문 양관식 나은미 김태은 김희 송주완 △서예=채영숙 박봉옥 전미숙 한소윤 최순덕 하영주 권영달 문연남 김현미 임지영 한순희 김채숙 이혜능 이남순 이명우 이진주 이기택 전병남 유금섬 송효균 이석일 김형숙 안재란 채수업 정병준 김효득 김세현 황명숙 조이자 강윤자 최복임 김봉순 김평천 안재성 임홍기 이정순 이진호 김석모 조상종 정진경 이응선 차점례 안주희 김용옥 정봉임 정경희 윤명순 김향곤 김재홍 오광석 소연옥 이용숙 오금섭 이성희 최순희 유정효 김선희 김영자 박명옥 서거라 이순자 최영임 정선화 배민환 한경순 김경희 정계진 방기욱 이명우 김제선 이재근 송인숙 박명숙 김혜정 진승환 이창영 진상훈 이정숙 이영창 임영진 김귀성 이채영 이판환 박인숙 신상기 오기엽 정진녀 장순옥 김남철 정군수 김진선 김선숙 양효연 강승일 최미선 임귀성 노시은 송수영 최인순 이기산 김동숙 김안숙 박순례 차정옥 소영숙 류영자 이인승 이기동 이상미 문정이 이임수 최상기 이길용
아름다운 현의 울림을 전하는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리더 은희천)가 마흔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꾸준한 정기연주회와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열어온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전문단체가 생소하던 81년 창단, 지역에 현악기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소개해 오고 있다.이번 무대에서는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의 오페라 양식을 배합해 국제적 오페라 양식을 만든 18세기 오페라 세리아 작곡가 글룩과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소개한다. 특히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연주의 기교나 내용이 상당히 어려운 전북대 이준복 교수의 'For Gloria'는 2002년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위촉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협연자는 지난 1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던 첼리스트 홍안기씨(28). 2002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린지축제에서 서막을 장식하고 지난 2월 전주시향과 협연하는 등 전주와 인연이 깊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로크의 흔적이 남아있는 하이든의 초기 협주곡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를 협연한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홍씨는 현재 뉴욕주립대 박사과정으로 전주대에 출강 중이다.
뉴에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전주 무대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54)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중 한사람이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유료 관객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국내 5년연속 매진 공연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달 아홉 번째 앨범 '퓨어 피아노(Pure Piano)'를 발매한 그가 17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무대에서 전주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쇼팽의 '녹턴'에서 모티프를 따온 '인비테이션 투 스위트 드림'과 일본 NHK 드라마 '라스트 러브' 삽입곡을 비롯해 '웬 유 필 러브', '팬태스틱 나이트' 등 최근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첫 앨범부터 고집해온 맑고 애틋한 피아노 사운드와 보편적이고 친밀한 감성언어로 국내 팬들로부터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피아노 솔로와 11인조로 구성된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협연으로 구성돼 더 새롭다. 문의 063)232-1079
종합대상-공예부문 편성진씨"학교에 몸을 담고 있어 응모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스승이자 선배로서의 모델이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점토를 매체로 한 '어떤 이의 꿈'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한 공예부문의 편성진씨(38·예원예술대학교 문화상품디자인 전공 주임교수). 창공을 향해 나는 새의 형상이 담긴 그의 작품은 정·중·동의 자세로 세상을 관조하며, 그 속에서 여유 있는 삶의 단편을 연출했다. 성형과 건조, 소성까지 두 달여가 걸렸지만, 그는 "이번 작품은 1997년부터 시작된 연작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예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조형 구성력이 뛰어나고 형태의 조형미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작품의 양과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 그중에서도 타래 성형기법을 활용한 그의 작품은 유약의 발색과 표현기법이 독창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의 자유로운 표현으로 생명을 만들어 내고, 작품 속에서 새로운 미의식을 담고 싶습니다.” 흙 작업을 통한 순수 조형성의 모색이다. 공예를 시작한 지 올해로 18년째. 주로 서정적인 소재를 이용해 긴장감보다 민화적이고 해학적인 이미지의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온 그는 "작업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작품을 보는 사람도 즐거워하고 좋아할 수 있다면 작가로서 만족한다”며 시류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주관을 지키며 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도예대전 장려상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지난해 10월 익산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 '산(山)-봉우리'를 가진데 이어 이번 작품 등을 테마로 내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한국화 부문 김성욱씨 "작품에 담긴 기도하는 영혼은 우리 민족의 영속적인 삶을 바라고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미술인이 되겠습니다.” '벽/염원'으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성욱씨(33, 익산시 모현동 2가 모현 우진아파트). "벽은 석기시대부터 그림을 위한 기본 바탕으로 활용됐던 친숙한 매체였다”는 김씨는 벽화를 많이 활용했던 선조들의 삶을 상상하며 작품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핸디코티 작업으로 벽의 느낌을 냈고, 마을을 지키던 상징인 솟대와 음식의 진화를 상징하는 토기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이미지와 민족의 염원을 담았다. 전통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를 함축시킨 그의 작품에 담긴 멋은 우리 정서로부터 이어진 것이다."비구상이지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느끼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전통 소재와 기법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익산 왕궁 출신. 한국화를 시작한 것은 대학(원광대)에 입학한 1992년부터지만, 본격적으로는 군을 제대한 1995년부터 한국화에 몰두해왔다. 수상경력도 화려해서 전라북도미술대전에서만도 특선 3회, 입선 3회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광주 한국화 특장전 우수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 등 각 공모전에서 고루 주목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벽골미술대전 대상과 부산 아시아 미술공모전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서양화부문 김영민씨 "어려서부터 그림을 하고 싶었는데, 형편이 어려워 벽에 낙서를 하는 게 전부였어요. 경제적인 문제로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서양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영민씨(53·전주시 중인동)는 "그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큰 상을 받게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아프리카 여행 도중 만난 흑인들의 생활 모습이 화면 속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진 수상작 '일상의 일탈에 대한 사고'는 입체적인 오브제 작업. 산업화되고 문명화되어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바라본 김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성을 표출해냈다. 3년전부터 해마다 아프리카를 찾고 있는 그가 아름다운 환경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극과 극을 달리는 아프리카 기행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대학에 들어간 이후 작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소개한 그는 줄곧 유화을 그려왔지만 지금은 오브제를 이용, 생활 주변의 단상들을 이미지화하는 비구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전주대 01학번인 만학도. 함께 수능공부를 했던 아들은 법대생이 됐다. 대학 입학 후 회화의 다양한 세계를 깨닫고 있다는 그는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뛰어넘는 폭넓은 작품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94년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양화가 이성재씨를 사사했다.조각부문 박정흠씨"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시대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삶과 사회를 진실하게 반영하는 용기있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쌀 개방의 '경고'를 담은 '밥-지킴이'로 조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정흠씨(31·군산대 미술학과 3년).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던 중 복학을 앞둔 5년전 진로를 바꾼 그는 늦깎이 미술학도다. "농협창고 벽에 쓰인 '쌀개방결사반대'라는 구호를 보고 작품을 구상”한 그의 작품에는 우리나라 전통한옥과 전통가구들의 모습이 풍겨난다. 전통가구들의 이음새인 쐐기를 활용해 작품을 삼단으로 쌓아올려 조형성을 살렸다. 결합과 연합의 의미를 주어서 우리의 것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광주가 고향인 그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작품들도 대개 시대의 모순을 풍자하거나 그 시대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버지인 조각가 박달목씨의 영향으로 조각을 시작한 그의 이력은 짧지만,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세 차례 입선(1998·1999·2004)한 것을 비롯해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2000), 광주시전 특선(2000), 중앙일보 중앙미술대전 입선(2001) 등 다양한 수상내역이 이를 뒷받침한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는 박씨는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서예부문 대상 정관헌씨"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큰 상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예서로 쓴 맹호연의 시를 출품, 대상을 수상한 정관헌씨(42·익산시 영등동). 행서와 예서가 집중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서예 부문에서 그의 글씨는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움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5년전부터 예서를 주목해온 그는 호려하고 아름다운 묵의 세계를 만나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 온 교육감이 제 글씨를 보고 시골에 명필이 있다며 박수를 쳐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은 서예에 대한 열정을 키우기에 충분했아요.”시골 어른들의 어깨 너머로 독학하며 글씨를 익혔던 그는 15년전 스승 하현씨를 만나면서 정식으로 서예공부를 시작해 뒤늦게 원광대 서예과에 입학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교수님과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많은 갈등으로 방황했지만 서예를 시작한 후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찾았다는 그는 서예심리치료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유학에도 관심이 높아 학교 동기들과 함께 유교사상을 연구하는 '홍문각 협회'를 만들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대한민국인터넷문인화서예대전 초대작가.문인화 부문 송기원씨"큰상을 안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젊고 공부도 부족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인화 부문 대상 수상자인 송기원씨(33·원서예사군자학원 원장)는 전라북도미술대전 여덟번째 도전끝에 안은 대상의 영예를 감격스러워했다. 이미 입선 6회, 특선 1회를 수상한 바 있는 그의 수상작은 '사군자-묵죽(墨竹)'. 화선지에 단묵만을 사용, 묵과 여백의 미를 살렸다. 아호는 무산(無山). 여백의 미를 암시하듯 '빈 공간이 오히려 꽉 차 있는 것'이라는 불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인화보다 사군자를 위주로 공부해왔다”는 그는 특히 이번 수상작품 화재(畵材)인 대나무(竹)를 좋아한다. "사군자 중에서 두 '군자'(君子)는 곡선과 직선을 상징합니다. 난(蘭)은 부드러운 곡선, 대나무는 강한 이미지의 직선을 담고 있지요.” 정읍 칠보가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 때인 1989년 서예를 시작했다.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인화를 시작해 줄곧 남천 정영교씨를 사사했다. 대한민국 문인화 특별대전 입선(2회)과 강암서예대전 특선(3회) 입선(1회)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서예 신인작가 초대전 등에 출품했다. "푸를 청(靑)자와 향기 향(香)자를 좋아한다”는 그는 그윽한 묵의 향기에 특별한 운치를 주는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겠다고 말했다./최기우ㆍ도휘정기자
제 36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서동석)가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각 부문 심사를 갖고 6백50점의 입상 입선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응모작품은 한국화(112점) 서양화(140점) 조각(25점) 건축(22점) 판화(31점) 공예(116점) 서예(225점) 문인화(204점) 디자인(31점) 등 9개 부문에 9백6점. 전체적으로는 8백96점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부문별로는 부침현상이 심해 공예와 문인화, 디자인은 크게 늘어난 반면 서양화와 서예 부문은 큰폭으로 줄었다. 미술인구의 양적 확산으로 보자면 꾸준한 응모작 증가가 기대됐지만 평년수준에 머물렀고, 수준 또한 평년작에 그쳤다. 전북미협의 새집행부 출범과 함께 기대됐던 올해 미술대전 운영의 새바람은 예산 한계의 틀속에서 제도적 헛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관행적인 수준에 머물렀고, 적은 상금과 입상 입선작 양산의 병폐도 개선의 여지 없이 전례를 되풀이했다. 출품작이 매해 큰폭으로 오르내리는 상황은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 지난해 8점이 출품돼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던 디자인 부문의 경우 올해는 23점이 늘어 체면을 세웠으나 출품작이 50점에 이르지 못하면 대상을 선정할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건축 판화와 함께 대상을 내지 못했다. 조각의 경우는 출품작이 25점에 그쳤지만 조각과 건축 작품 1점은 다른 장르의 2점으로 가름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간신히 대상작을 냈다. 지난해에 이어 35점이나 감소한 서양화나 70점이 줄어든 서예부문의 출품 상황은 주목해야 할 부분. 전라북도미술대전의 역할과 위상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기 때문이다. 수준면에서는 부문별 편차가 두드러지긴 하지만 대체로 평년작이거나 평년작을 웃돌았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들은 실험정신이나 예술적 완성도의 치열함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꼽으면서도 소재와 재료의 물성에 대한 탐색은 그 어느해보다도 다양했다고 평가했다. 조각과 한국화는 지난해에 이어 호평을 받은 부문. 출품작의 저조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모은 조각은 전체적으로 재료사용이 다양화되어 있고, 구상과 비구상의 분포도 균형을 이루었으며 탄탄한 조형성을 갖춘 실험작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한국화의 경우도 다양한 소재에 대한 탐색이 기법의 다양화로 이어졌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은 주목했다. 그러나 화법의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는 신인다운 진지함보다는 소재주의로 흐르는 작품이 적지 않았다. 서양화의 경우는 대상 선정을 둘러싸고 심사위원들간에 의견이 맞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예년보다 재료의 실험기법이 다양하게 동원된 것이 특징. 기발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이 신인다운 신선함을 부각시켰으나 의외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했는가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가였다. 지난해에 비해 59점이나 증가한 공예 부문은 체면은 유지했으나 장르에 따라서는 제작기법이 편중되어 있고, 형태도 천편일률적인 경향을 보여 참여폭의 확대가 제기됐다.심사위원들은 올해 공모작 수준을 평년작으로 평가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응모작품수의 진전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출품작수의 변화가 고르지 못하고, 해마다 부침현상이 극심한 것은 전라북도미술대전의 위상과 운영문제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예라고 지적한 이들은 특히 상금규모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종합미술대전으로서의 위상을 스스로 깎아 내리는 상징적인 여건이라고 꼽았다. 각부문 대상 중에서 선정되는 종합대상 상금은 3백만원. 작품 매입까지 포함되어 있다.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제 36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심사위원장=서동석△한국화(위원장 오미자)=김경운 김학곤 박태홍 전량기 곽수민 △서양화(위원장 임병춘)=국승선 김항용 유휴열 임병춘 조헌 김윤태 조몽룡 △조소(위원장 임흥순)=문옥자 백철수 정현도 김도영 △건축(위원장박준수)=송석기 임용민 △판화(위원장 김선)=우상호 이종협 △서예(위원장 고예상)=강영일 고예상 김기욱 김영선 김용범 박봉덕 하현 △문인화(위원장 오수철)=김영삼 유필상 정숙희 정운자 정의주 △공예(위원장 서동석)=김상경 박부임 박현수 서동석 이명복 △디자인(위원장 한창규)=김성남 노정한
장애인체전 문화행사의 대단원. 비로 연기됐던 공연들로 체전 문화행사가 한껏 풍성해졌다. 예상치 못한 시간에 간헐적으로 열리는 탓에 태조로와 종합경기장 특설무대는 언제나 푸른 웃음으로 환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경기장에서도 놀이패 우리마당과 백마응원단, KOD 등이 경기의 흥을 돋우는 응원행사로 체전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이라이트는 '석별의 정'을 테마로 한 피날레 공연. 도립국악원 예술단원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오감도, 창작타악연주단 동남풍 등 도내 국악인들이 대거 무대에 선다. 신 비나리, 앉은반 판굿, 창작 관현악, 관현악 합창곡, 퓨전 타악 등 선보일 프로그램도 개성이 넘친다. "수고하셨습니다. 전라북도를 잊지마세요!” 문의 063)277-7094○ 일정표12:00/ 종합경기장 특설무대/ 파란 꿈/ 판소리·영화음악 등15:00/ 전주 태조로/ 전통혼례와 우귀행렬/ 전주전통문화센터 공연단17:00/ 종합경기장/ 폐회식/ 필봉농악·도립예술단 등17:00/ 경기전 특설무대/ 흥겨운 풍물굿/ 온고을민속악회17:30/ 경기전 특설무대/ 춤의 마당/ 우리마당 무용단19:00/ 경기전 특설무대/ 국악의 향기/ 국악실내악단'음치'17:00/ 종합경기장 특설무대/ 석별의 정/ 동남풍·오감도 등
박물관에 들어서면 오랜 시간 땅 속에 묻혀있다 세상 밖으로 나온 매장문화재들이 먼저 반긴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형식)이 3월에 이어 5월에도 '이달의 기증·발견매장문화재' 전시를 열고있다. 송인옥씨가 기증한 청동숟가락 1점과 노시복씨가 발견한 녹청자 주전자 등 5점이다. 현 상산고등학교 앞 담장 작업 중 발견된 청동숟가락은 전체적으로 얇고 길쭉한 형태로 조선시대에 널리 발견되는 유물이다. 타원형에 가까운 숟가락면의 끝은 뾰족하게 처리돼 있고, 손잡이는 납작하고 두꺼운 편이며 끝을 둥글게 마무리했다.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산에서 노씨가 발견한 문화재는 고려시대 무덤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녹청자주전자를 비롯해 잔·소병과 청동뚜껑·수저·합 등이 같이 출토됐지만, 청동합은 부식이 심해 이번 전시에서 제외됐다. 몸체에 세로로 큰 틈이 있는 참외모양의 녹청자주전자는 일상용기보다 무덤에 묻는 껴묻거리 용도로 특별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흥선 학예연구사는 "발견된 녹청자들이 세련된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전성기를 지나, 13세기 중반에서 14세기 중반에 걸쳐 쇠퇴해가는 시기상을 반영하듯 표면이 황녹색조를 띠거나 비색을 잃어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문화재들은 1990년 박물관 개관과 함께 국가에 귀속된 것들이다. 두달 간격으로 진행되는 이달의 매장문화재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박물관 본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옛 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조형미를 창출해낸 강암 송성용 선생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이어내는 '제5회 강암서예대전'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8일까지 전주 풍남동 강암서예관)지난달 열렸던 현장휘호대회에서 한문·한글·문인화 등 특선 이상을 수상한 46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최동명씨의 작품 '산거추명(山居秋暝)'은 건실하게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자유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최우수상작 김윤식씨의 '청명(淸明)'은 적당한 먹의 농도와 빛깔을 통해 작가의 순박함과 정감이 묻어나고, 또다른 최우수상작 최영희씨의 '파초'는 감상자의 눈과 마음을 붙잡는 힘이 있다.(재)강암서예학술재단 진기풍 이사장은 "연륜은 길지 않지만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회”라며 "튼실한 기본기와 독창적인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생동감 넘치는 필묵의 깊은 세계를 전해준다”고 말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백악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제5회 대한민국 진사서화대전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한문·한글·문인화 등 3백20여점의 수상작과 초대작가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대구에 본부를 두고있는 한국진사서화협회(회장 김대현)가 서예를 통한 영호남 교류를 위해 매년 전주전시를 열고있다. 053) 964-3969 △ '조선시대의 전주'8월 29일까지 팬아시아종이박물관 특별전시실. 유물과 사진, 탁본자료 등 60여점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전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팬아시아종이박물관 소장유물과 전북대·전주대·전주역사박물관·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출품한 조선시대의 전주관련 사료들이다. 063) 210-8103△ '한지한지(韓智韓紙)전' 16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한지기획관. 한지에 담겨있는 한민족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김옥영 김혜미자 문호진 설미화 송명숙 송미령 이유라 정순금(전통한지공예) 최옥자(닥종이인형) 김연 김완순 유봉희(한지조형) 이기동 조충익(한지부채)씨가 참여한다. 063) 285-4403 △ 서신갤러리 기획전 '자화상 展'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주서신갤러리. 지난 미술사 속에서 '자화상'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작가의 자화상을 통해 오늘을 사는 예술가의 현재적 위치와 내면의식을 만날 수 있다. 063) 255-1653
"클래식을 어려워하거나 지루해 하는 것은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래요. 대중들에게 클래식의 폭넓은 세계를 소개하고 싶어요.”젊은 음악가들의 의욕있는 출발. 뮤즈성악앙상블(단장 김영순)이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소프라노 박미·최수영·박인지, 베이스 이용환, 테너 설성엽, 피아노 김정씨 등 원광대 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선후배들의 의미있는 만남이다. "동문들로 구성된 성악 관련 모임이 없어 늘 아쉬웠다”는 이들은 학교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무대를 열 생각이다. "창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죠. 가곡의 밤·아리아의 밤·오페라갈라콘서트 등 주로 테마가 있는 기획연주회를 열고싶어요.”규모가 있는 공연을 이어갈 생각이지만, 관객들과의 첫 대면은 개인의 역량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가곡과 아리아, 이중창·삼중창 등 솔리스트들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날 수 있다.△ 솔리스트 앙상블 정기연주회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원광대학교 음악과 출신 연주자 8명으로 구성된 솔리스트들의 정기연주회. 063-850-6601△ 가정음악회14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063-281-2748 △ 색소폰콰르텟 연주회14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명인홀. 백제예술대를 졸업한 김진수씨를 비롯해 김향임·김기선·원무연씨 등 프랑스에서 실내악과 솔로 과정을 이수한 뮤지션들이 출연. 063-270-8026△ 임효선 피아노 독주회 15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한국을 빛내고 있는 전북출신 음악가 임효선씨의 연주회. 063-270-8000△ 가야금앙상블 '아우라'15일·16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박경소·민혜인·박설현 3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결성된 단체. 한벽루 소리산책. 063-280-7000△ 이성준 기타 독주회 '찬가'16일 오후 3시 소리전당 연지홀. 힘있는 연주에서 서정적 감성까지 표현해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뮤지션. 2집 음반 '찬가' 발매기념 콘서트. 02-965-2874△ 유키구라모토 내한공연 17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단순한 구성과 멜로디, 동양적 정취가 물씬한 음악, 감정의 흐름을 따라 번지는 피아노 선율들은 투명하고 아름답다. 063-232-1079 △ 고정숙씨의 심청가 눈대목18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경업당. 구수한 해설과 자막이 곁들여진 젊은 소리꾼의 무대. 주운숙 명창 문하생. 063-280-7000 △ 제17회 전북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19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한범수류 대금 산조를 위한 협주곡, 한일섭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에 의한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063-290-1618△ 전북작곡발표회 20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전북지역 작곡가들로 구성된 전북작곡가회의 정기발표회 063-270-2842
완연한 봄 햇살. 5월의 봄바람은 달콤하고 행복하다. 정성스럽게 가야금 줄을 다듬는 손길, 그 길을 따라 퍼지는 부드러운 향기, 언제나 곁에 머무는 행복한 미소, 아스라이 펼쳐지는 객석의 아름다운 풍경. 가야금연주자 이예랑씨(25·한국예종 전통예술원 음악과 전문사 과정)가 '행복한 연인의 오후 한 때'를 선사한다.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가야금독주회 '봄의 연인처럼'. "저에게 집중해주는 사람들과 제가 집중하고 있는 가야금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악보를 쫓는 것이 아니라 가야금에 마음을 얹고 모두의 사랑을 쫓는 것이라고 할까요.” 기악연주는 연주자의 성정(性情)이 드러난다. 손놀림보다 마음과 악기, 협연자와 청중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더 고운 예랑씨는 지난해 국립극장 데뷔무대 이후 두 번째 독주회다. 학부생에게 좀처럼 대관을 허락하지 않지만, 지난해 국립극장의 선택은 탁월했다는 평. 그는 "첫발을 내딛는 것보다 두 번째에서 흔들리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랑씨는 독주회를 준비하며 '인연'을 떠올렸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인연들이 자아내는 행복에서 비롯된 것. 엄마와 가야금과 청중과의 다양한 만남에 감사하며 연주하겠다고. 공연날짜를 '스승의 날'로 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젖줄 같은' 고향 선생님들과의 소중한 인연. 그는 이번 공연에 선생님들을 초청했다. 전주예술중·고와 연세대·고려대 등 강의에서 자신도 선생님 소리를 듣게 됐지만, "성장의 밑거름인 초중고 시절 은사님들께 가야금 연주로 보답하기 위해서”다. "엄마 뱃속부터 가야금을 배웠다”고 너스레 떠는 예랑씨는 엄마와 네 이모 모두 국악인인 국악집안 출신. 중견국악인 변영숙씨(56·옥계국악학원장)의 맏딸이다. 쌍둥이 동생 사랑씨(25)와 귀동냥으로 가야금을 시작했고, 가족들이 불우이웃과 시장상인·경찰·미화원 등을 초청해 열었던 여러 공연들이 성장의 큰 몫을 차지했다. 동생 사랑씨는 이번 공연의 진행을 맡았다. 한국예종에서 음악사를 전공하며 여러 연주회의 진행을 맡아온 그에게 마이크는 세상과 통하는 낯설지 않은 소품. "하늘이 맺어준 인연의 행복을 들려주겠다”는 엄마는 예랑씨와 '戀人(연인)'을 들려준다. 사랑씨는 "엄마와 언니가 병주곡을 연습하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연주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모녀의 속삭임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엄마와 예랑씨의 제자이자 동료인 14명의 '옥계당원'(옥계가야금학원 수강생)들도 정악합주로 함께 한다. 이번 연주회에선 "끈끈하면서도 흐르는 듯한 느낌의 농현이 멋진” 최옥산류 가야금산조와 "가벼운 손끝으로 줄과 팽팽한 장력을 유지하며 파워 있게 연주하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한 무대에 올린다. 전혀 다른 느낌의 유파를 같은 무대에서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1980년생 연주자의 실력과 자존심은 증명된 셈이다. 또 푸살(15박)·터벌림(10박)·봉등채(5박)·올림채(20박)·살푸리(4박) 등 경기무속장단에 가야금 가락을 얹은 새가락별곡은 자연스럽게 밀고 당기는 가락의 흐름을 함께 느끼며 감상하면 더 좋다. "악보 성음을 잘 보는 것보다 바르고 정직하고 곧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야 더 진실하고 개성 있는 소리를 낼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구요.”'우리세대의 숙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가을 음반을 낸다. "전통과 대중성의 접점을 찾아 살가운 연주를 들려주겠다”며 "소장가치가 있는 음반, 선물해 주고 싶은 음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우리 음악을 우리 감성에 맞춰 부르는 연구하는 음악인,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다가가고 싶은 음악인, 후배들에게 영향력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어요.” 예랑씨의 꿈은 그다지 멀어 보이지 않는다. '장난기 가득한 젊은 국악인'의 맑은 눈에 그 이유가 담겨 있다.
13일 종합경기장 특설무대는 개성 넘치는 공연 팀들로 가득하다. 들꽃의 향기를 전할 남미민속음악단('TRIBU')과 신나는 재즈댄스의 JJ재즈무용단, 힙합의 젊은 힘이 넘칠 J-Own무용단, 가창력이 돋보이는 지역가수 김혜정씨. 이들은 생기 있는 경기장의 오후를 선사한다. 전통가락의 신명을 들려줄 국악실내악단('소올')과 전라도의 몸짓을 선보일 해오름예술창작원의 무대도 한껏 흥을 북돋는다. 비가 오면 14일로 연기. 하이라이트는 장애인 패션쇼 '2004 DREAM #Festival, 꿈의 날개를 펼쳐라!'. 예원예술대 풍물팀과 용인대 휠체어 에어로빅팀, 뮤지컬 '명성황후' 이태원씨의 축하공연 등 앞선 무대부터 눈길이 간다. 메인 행사는 꿈과 가족, 희망과 만남, 사랑과 축복을 주제로 장애인 모델과 아이들, 전북지역 미스코리아들이 한 무대에서 패션 행렬을 펼친다. 문의 063)277-7094 /최기우기자 ○ 일정표12:00/ 종합경기장 특설무대/ 색다른 소리여행/ 남미민속음악 등16:00/ 공예품전시관 앞 마당/ 흥겨운 풍물굿/ 온고을민속악회17:00/ 경기전 특설무대/ 흥겨운 풍물굿/ 온고을민속악회17:30/ 경기전 특설무대/ 춤의 마당/ 우리마당 무용단17:30/ 종합경기장 특설무대/ 마음과 마음으로/ JJ재즈무용단 등18:00/ 전주시청 노송광장/ 장애인 패션쇼/ 한국희망본부 주최19:00/ 경기전 특설무대/ 국악의 향기/ 국악실내악단'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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