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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영화제 야외시설인 전주 돔, 전주라운지 등을 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오는 22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를 대행하고 영화제 야외 상영 시설인 전주 돔과 내부 공연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선정된 업체는 올해 개최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행사를 기획연출하고, 전주 돔 내부 영화 상영과 공식행사에 사용되는 시스템 전반을 총괄해야 한다. 공모 대상은 해당 업종으로 사업체가 등록된 곳으로, 최근 국가지방자체단체공공기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단일 규모로 1억5000만 원 이상의 수행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업체다.다음달 2일까지는 전주라운지 행사시설을 임대설치운영할 업체를 모집한다. 전주라운지는 전주 돔 야외 상영장 주변의 영화, 공연, 기업홍보, 티켓예매, 휴게공간 등 각종 관객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해당 업종으로 사업체가 등록된 곳 중 주사업자가 TFS텐트, 조립식관람석, 이동식화장실 등 구조물과 시설물을 보유하고 최근 국가지방자체단체공공기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단일규모로 1억2000만 원 이상의 수행 실적을 2건 이상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자세한 신청 방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63-280-7944.
매주 토요일 영화관에서 전북지역 영화인의 작품이 상영된다.전주영화제작소가 매주 만나는 Jeonju IFF 프로그램을 Made in Jeonju로 변경해 선보인다. 매주 만나는 Jeonju IFF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중심이었다면, Made in Jeonju는 전주영화제작소 후반제작 지원사업의 선정 작품 또는 지역 영화인의 작품을 중심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외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감독의 작품을 관람할 기회다.1월에는 금태경 감독의 <무직비디오>, <주성치와 함께라면>을 상영한다. 2015년도 후반제작 지원작 <무직비디오>는 29살 영완이 함께 영화를 찍었던 친구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2017년도 후반제작 지원작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오토바이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이 누명을 벗으려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이 점점 피해를 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제17회 전북독립영화제 온고을경쟁에 진출했고 제7회 충무로단편영화제 비경쟁 가작 수상작이다.<무직비디오>와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6일, 13일, 20일, 27일 오후 1시 30분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연속 상영한다. 상영 1시간 전부터 선착순(1인 1매)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2017년 전북지역 교육상담 현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영화는 펑천 감독의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지부장 이승수)는 6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2017 최고의 힐링 시네마를 조사했다.현장에서 얻어낸 반응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중국 차마고도 윈난성의 외진 고산지대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 나샹과 와와를 조명한다. 나샹이 학교에 가는 유일한 길은 누강 협곡 사이에 놓인 외줄 짚라인 뿐이다. 목숨을 건 등교가 두려워 엄마는 학령기가 지난 와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틈만 나면 엄마 몰래 학교에 가 도강하는 와와의 모습이 애처롭다. 하지만 엄마 역시 남편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도시로 떠나고, 혼자 병든 노모를 부양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느라 벅차다. 가족 치료용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이외에 전북 영상영화치료학회가 발표한 2017 힐링 시네마는 순위에 따라 다음과 같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나, 다니엘블레이크(켄로치), 택시운전사(장훈), 파도가 지나간 자리(데릭 시엔프랜스), 러빙 빈센트(도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맨), 베스트 오퍼(쥬세페 토르나토레),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문 라이트(배리 젠킨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주영화제작소는 영화영상 통합 기술센터와 독립예술영화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전주와 관련된 영화의 후반제작 지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화 편집 교육을 강화했다. 한국 영화 자료를 모으고 공개하는 자료열람실과 상업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작품을 상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또 지역과의 밀착다양한 예술 진흥 발전을 위해 제작소 내 전시실을 지역 신진 예술가에게 무료로 대관해줬다.△최신 후반제작시설 구축, 지원교육 늘려디지털 색보정실, HD영상편집실 등이 있는 후반제작시설은 지난해부터 색보정 장비, 카메라 등을 구입해 지원 환경을 강화했다. 후반제작 지원 작품 수도 지난해보다 늘려 19편이다.올 지원작 중 주성치와 함께라면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됐고, 폭력의 씨앗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차지했다. 말해의 사계절, 소성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상영됐으며, 소성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메세나상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영화 후반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교육도 활성화했다. 올해는 교육 횟수과정 등을 늘리고 정식으로 배우기 어려운 촬영색보정 교육을 신설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관객 맞춤 영화 상영만족도 높아전주영화제작소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역대 가장 많은 유료 관객수 3만 5208명을 달성했다.지난해(3만 850명)보다 14%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관객설문조사를 통한 개봉작 선정이 효과를 보였다는 자체 분석이다. 관객 요구로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내 사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문라이트 등은 매진됐다.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주요 상영작을 매주 선보여 지역민 삶 속에서 영화제를 일상화하는 작업을 했다.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상영작들을 가을에 다시 선보이는 FALLing in JEONJU도 영화제와 관객들이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했다.문병용 전주영화제작소 운영팀장은 내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국내 미개봉작과 후반제작 지원작, 지역 영화 등 제작소가 가진 풍부한 콘텐츠 중 관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중심으로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 연극계는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한 해를 보냈다. 극단 명태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금상,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대상을 각각 받으면서 전북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 원로 연극인들도 다양한 연극 무대에 서면서 힘을 보탰다. 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극단들은 1인 가구나 층간 소음 등 새로운 사회 현상과 문제 등을 꾸준히 연극으로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중견 극단 선전, 젊은 세대 전국 제패 전북 연극 저력 확인올 한 해는 극단 명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극단 명태는 연극 정순으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해 전북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은 대한민국 연극제(전 전국연극제) 수상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또 극단 명태는 제1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창작가무극 단야별곡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젊은 연극인들은 전북 연극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는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로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4년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제33회 전북연극제는 4개 극단이 모두 창작 초연작을 선보였다. 제21회 전북 청소년연극제는 도내 11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5개 고교 연극부가 창작 초연작을 출품하는 등 다양한 소재로 풍성하게 판을 벌였다.△무대로 돌아온 전북 원로 연극인들올해는 전북 연극을 이끌고 선도해왔던 원로 연극인들이 무대로 돌아와 큰 호응을 얻었다. 1977년 5월 28일 첫 번째 전북연극축전 작품인 연극 산천초목이 4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고, 원로 연극인 김기홍류영규강택수배수연이부열최희수 등이 출연해 연륜과 관록을 드러냈다.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침향은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창단 멤버인 강택수김희식김덕주 등이 젊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초등교사 극단 등 연극을 통한 소통국적과 직업을 초월한 연극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미국멕시코브라질이탈리아뉴질랜드호주 등 7개국 배우 11명은 40일간 완주군에 머물면서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Hey no nonny를 만들었다. 2015년 결성된 다국적 셰익스피어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 소속 배우들로 멕시코에 이어 한국을 창작극 무대로 택해 관심을 모았다.또 전주익산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두르륵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전주 시네마프로젝트(JCP) 2017 지원작인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이 제1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과 제7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연말 시상식에서 각본상 2관왕에 오른 것은 시인의 사랑의 탄탄한 극적 완성도를 입증한 셈이다.지난 8일 열린 부산영평상은 국내에서 유일한 지역 비평가 그룹인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한국영화의 미학적 성과를 거둔 작품에 부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해 지난 12일 열린 여성영화인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여성영화인들을 선정해 시상한다.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미묘한 감정을 다룬 작품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시네마프로젝트의 제작 투자를 받아 완성된 작품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17 명품 연극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올린다. 16일 오후 2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태성이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여행길에서 오징어 트럭 행상을 만나고, 그 길로 일을 배워 채소 장사를 시작한다는 줄거리다. 2008년 초연 이후 공연을 거듭하면서 스토리를 다듬고 음악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아시아 시장 진출도 시도했다. 2013~ 2015년 3년 연속 일본 라이선스 투어를 했고, 2014~2015년 중국 라이선스 투어에서 전 회차 매진 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수여하는 제34회 전북연극상 대상 수상자로 정경선(48) 씨가 선정됐다.정 씨는 1990년 전주시립극단에서 연극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기, 연출, 기획 등 활발한 연극 활동을 했다. 2002년 전국연극제에서 그 여자의 소설 작은댁 역으로 연기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 꿈꾸는 청, 다시 꽃씨 되어, 달릉개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하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16 폴란드 월드퍼펫카니발, 2017 카자흐스탄 월드퍼펫카니발에서는 베스트 무대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공로상은 최봉래(52) 기획자, 최기우(45) 극작가, 김완욱(36) 프리랜서가 수상했다. 공연예술상은 박광천(38기획), 홍자연 (37희곡), 오지윤(34희곡), 오정은(32안무), 김태곤(24무대미술) 씨가 받았다.또 연기 경력 3년 이상인 배우에게 수여하는 전북연기상은 문화영토 판 이경미, 극단 마진가 이란호, 극단 자루 채유니 씨에게 돌아갔다. 연기 경력 3년 미만인 배우에게 주는 전북 신인연기상은 극단 명태 심소형,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지현미, 극단 하늘 노수연, 창작극회 성민호 씨가 받았다.한편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전주 JS관광호텔 2층 JS홀에서 열린다.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가 창단 35주년 기념 공연 침향을 19일부터 20일까지 전주대 예술관 JJ아트홀에서 올린다. 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는 1982년 5월 창단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전북 연극 전성기를 이끌었던 극단이다. 전국연극제(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2회(1986, 1987)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전북 대표 극단으로 자리매김했다.창단 35주년 기념 공연 침향은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강수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황토레퍼토리컴퍼니의 창단 멤버 강택수김희식김덕주와 명품 배우 이부열이성주가 공연 중심에 선다.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전주대 문화융합대학 공연방송연기학과 졸업생 이미리지현미를 비롯해 재학생들이 함께해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극단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장제혁 상임연출은 황토레퍼토리컴퍼니의 역사와 동시대를 살아왔던 우리 부모 세대를 위한 연극이라며 고단한 삶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도리를 잃지 않았던 그들을 위한 연극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역 연극 수상한 편의점이 영화로 재탄생한다.강경태 감독의 영화 <아지트>가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아지트>는 전북도와 전주영상위원회 2016 전북 문화콘텐츠 융복합사업 선정 작품이다. 2015년 지역 극단 까치동에서 초연한 연극 수상한 편의점(최기우 원작)을 각색해 영화화했다.주연배우로 드라마 원티드에서 능력자 연우신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효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주목받은 도희가 각각 경선, 세영 역에 캐스팅돼 촬영하고 있다. 영화 <오늘영화><아무것도> 등을 연출한 실력파 감독 강경태가 메가폰을 잡았다.영화 <아지트>는 전북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다. 국내 영화 베테랑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불휘기픈 영화사와 공동 제작한다. 전북 영화인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해 지역 콘텐츠와 인력을 활용한 진정한 지역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영화 <아지트>는 상동과 하동으로 나뉜 동네 한가운데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편의점에서 만난 변태남을 분노의 싸대기로 응징하면서 시작되는 일종의 자경단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보여준다. 영화는 내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올 한해 지역민에게 사랑받은 작품이 잇따라 앙코르 공연을 한다.한옥마을사람들이 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를 13일 오후 7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재공연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2017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면서 앙코르 공연 기회를 얻었다.서사총체극 달에 깃든 나무는 지난 5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읍시 고택문화체험관에서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으로 총 20차례 공연했다. 이 기간 정읍시 초청으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두 차례 공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 좌석 무료다.또 전주시립합창단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오페라 음악극 윤동주도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재공연한다. 2017 전주시립예술단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올해는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 100주년 되는 해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평생을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으로 살았던 청년이었다. 이 작품은 그의 주옥같은 자작시(서시, 별 헤는 밤, 바람이 불어 등)에 작곡가 이용주가 곡을 붙여 만들었다. 윤동주의 죽음을 알리는 서곡으로 시작해 아들의 죽음, 송몽규가 부르는 서시, 바람이 불어, 십자가, 윤동주의 절규, 별 헤는 밤(피아노곡), 윤동주의 시를 읽고 등으로 전개한다.오페라 음악극 윤동주는 지난 7월 한 차례 공연한 바 있다. 1층 좌석은 1만 원, 2층 좌석은 7000 원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충직)가 내년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한국영화 출품작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공모 부문은 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경쟁부문),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비경쟁부문) 등 세 곳이다. 장편 영화(한국경쟁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는 상영 시간 40분 이상이고, 40분 미만은 단편으로 분류된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형식은 제한이 없다. 내년 5월 열리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이전에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는 작품이어야 한다.같은 기간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지역영화에 대한 공모도 진행한다.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감독이거나 전북지역 대학 재학생이 제작한 작품, 또는 전북 지역에서 50% 이상 촬영을 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경쟁, 비경쟁 전 부문에 걸쳐 상영된다.출품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2-2285-0562 또는 koreanfilm@jiff.or.kr.
연극도 보고, 불우이웃도 돕는 연극제가 있다. 이 연극제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라면 1봉지 또는 1박스만 준비하면 된다.극단 명태가 다음 달 31일까지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제4회 라면 연극제를 한다. 문화를 통한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의미 있는 연극을 올리고, 공연비를 라면으로 받아 연말연시 불우이웃에게 나눠준다. 공연비는 라면 1봉지부터 1박스. 그 이상은 자유롭게 내면 된다. 공연장 입구에 차곡차곡 포개어 얹어놓은 라면을 통해 눈처럼 쌓이는 나눔의 정을 확인할 수 있다.다음 달 10일 오후 5시와 오후 6시에는 직장인 극단 청바지가 각각 오디션과 재채기, 겨울 바다와 픽업아티스트를 올린다. 다음 달 11~15일 오전 10시에는 경성연희단이 축하 공연으로 푸른 하늘 은하수를 선보인다.또 다음 달 16일 오후 5시에는 주부 극단 수다가 그대는 봄, 다음 달 18~19일 오후 3시에는 전주 기린중 자유학기제 연극팀이 택시드리벌을 공연한다. 다음 달 18~19일 오후 3시에는 극단 명태가 축하 공연으로 청혼을 펼친다. 다음 달 31일 오후 5시에는 청소년 극단 꿈친이 뮤지컬 그리스를 올린다.극단 명태 최경성 대표는 라면연극제는 전문 배우가 아닌 시민으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연극제 성격을 띤다며 요즘 키워드인 생활문화 측면에서 시민 연극동아리를 지원하면서 4년째 라면 연극제를 진행한다는 부분이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
전북영상교육연구회, 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영)가 주관한 2017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양선경(고창여고) 학생의 단편영화 마이 돌이 대상을 차지했다.날개상(금상)은 유지성(김제 용지초)의 시간통과- 물이 필요해, 송단비(익산 부송중)의 모녀, 윤찬(김제 만경고)의 영화만들기다.오름상(은상)은 내 마음이 보이니(김제 난산초, 장진영) 우리들의 꿈(부안여중, 임선아) 꿈의 식탁(이리여고, 유지윤), 돋움상(동상)에는 신비로운 약국(남원 산내초, 김마루) 코드네임: 급식테러(김제 지평선중, 송주현) 공허(전주 상산고, 손병직)가 각각 수상했다.관객심사단이 선정한 관객상(인기상)으로는 시간통과- 물이 필요해(김제 용지초, 유지성), 코드네임: 급식테러(김제 지평선중, 송주현), 라일락 (순창제일고, 주현)이 수상했다.지난 2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참석한 수상자들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느낀 협동심과 영화의 매력, 수상의 기쁨 등을 소감으로 밝혔다.진영기 심사위원장(영화감독)은 수상작 선정 기준은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비록 수상을 하지 못한 감독들도 작품을 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함에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영상 축제 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지난 2005년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교사들이 모여 영상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매달 한 차례 포럼을 열고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 공부, 영상미디어 교육의 효율적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꾸준히 학생들과 영화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제자들이 교과시간이나 동아리, 방과후학교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이 쌓이자 2007년 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 바로 전북청소년영화제다.장은숙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어느덧 10년이 지나면서 영화 제작과 영화제 개최가 전북 학생들에겐 청소년문화가 됐다며, 심리가 불안정하고 세상과 가족,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현실을 들여다보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제11회 전북청소년영화제는 3일간 55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2편과 경쟁부문 38편,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수상작 등 초청작 10편, 2017전북청소년영화캠프 결과작품 5편이다.개막작 장례난민(감독 한가람)은 열네 살 소녀인 다빈이네 가족이 엄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소녀들의 씩씩하고 의연한 성장담을 따뜻한 마음으로 담았다. 또 다른 개막작 곰국(감독 신윤호)은 엄마가 난생 처음 끓여준 곰국을 매개체로, 10대에 느끼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쏟아지는 불안과 나약함, 서러움 등을 그렸다.경쟁작은 초등학생 작품 11편, 중학생 8편, 고등학생 17편을 9~10 작품씩 묶어서 상영한다. 물이 부족한 미래에서 아픈 동생을 위해 마트에서 물을 훔치기 위해 겪는 사건들 시간통과-물이 필요해, 기말고사 기출문제가 담겨있는 USB를 충동적으로 훔치지만 그만 실수로 연못에 빠뜨리는 낚시,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과학고를 다니지만 날카로운 성격 탓에 친구가 없는 주인공이 학교에 부적응하는 친구를 도와주며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섭씨와 화씨의 차이 등이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초중고 작품 각 1편, 총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행사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 전북영상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전주국제영화제무주산골영화제전주영상위원회전북독립영화협회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후원한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다음 달 30일까지 전주와 익산에서 제25회 전북 소극장 연극제를 연다. 이번 연극제는 소극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6개 연극 단체가 참여한다. 축하 공연으로 창작극회의 두 발은 나쁘고, 네발은 좋다, 제주도 극단 가람의 제주 이야기 등 두 작품을 마련했다.△창작극회, 두 발은 나쁘고 네발은 좋다 (11월 26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 조지 오웰이 쓴 소설 <동물농장>을 재해석했다. 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 공산주의 독재 체제를 비판하고, 혁명이 성공을 거둔 후 어떻게 변질되는지 보여준다. 연극은 바로 이 지점, 혁명 이후에 시선을 둔다.△문화영토 판, 콘트라베이스와 플룻 (11월 17일~12월 2일 전주 소극장 판)= 상극인 두 여자가 한집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연극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둘. 끊임없는 관계 맺음을 통한 소통, 인연의 의미를 되새긴다.△극단 가람, 퓨전 마당극 제주 이야기 (12월 2일 전주 아하아트홀)= 제주 여인의 억척스럽지만 지혜로운 삶을 마당극 형태로 풀어냈다. 해녀춤과 물허벅춤 등을 통해 제주 여인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제주 결혼 풍습과 농경 문화도 보여준다.△극단 작은소리와동작, 빈방 있습니까? (12월 2일~17일 익산 소극장 아르케)=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 연극을 준비하는 어느 교회 고등부 연극반, 연출교사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아 덕구에게 여관 주인역을 맡긴다. 진통을 겪지만 덕구는 눈물겨운 연습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간다.△극단 자루, 달빛 블루스 (12월 15일~24일 전주 소극장 판)= 낡고 오래된 클럽 달빛 블루스를 지키는 사장 순정이와 웨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정배는 재기를 꿈꾼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상을 그렸다.△극단 명태, 프러포즈 (12월 21일~30일 전주 아하아트홀)= 러시아 극작가 안톤체호프의 원작을 각색했다. 청혼하러 온 남자와 청혼 상대인 여자가 다투고, 화해하고, 또 다른 이유로 다투는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비합리적인 인간의 다면성을 나타낸다.
문명된 세계 각 국가와 주요 도시들은 각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를 꾸준히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여러 가지 이유와 목적이 있겠지만 크게 두 개를 보면, 첫 번째는 각 국가와 지역의 역사를 클래식 공연예술(performing art)이라는 무대 표현의 예술 형태에 담아 구성원들에게 기억을 시키자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런 예술 창조 작업을 통해 각 국가와 각 지역의 정체성(identity)을 지키자는 것이다.바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난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있었던 호남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 정읍사는 성공적이었다. 지역의 소중한 역사, 월아(소프라노 조현애)와 도림(테너 이동명)의 숭고한 사랑을 풍요로우면서도 정교하게 병렬시켜 나가던 이날 공연에서 가장 빛나고 있던 것은 작곡가 지성호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이었다. 창의적 음악이 작품 흐름의 탄탄한 골격이 되며 관객들을 공연 내내 깊은 상념에 빠지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김정수의 대본도 명쾌하기만 했다.이일구가 섬세한 비트로 지휘하던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도 예술성 높게 이루어졌으며, 이제 국립합창단과 협연 등으로 서울에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전주시립합창단의 연주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었다. 특히 1막 1장에서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나하며 이루던 연주 등은 전쟁의 참화를 생생하게 그리던 감동적인 합창 연주였다. 무대 장치도 각 장면의 흐름을 잘 따라가며 설득력 있게 표현되고 있었다. 특히 3막 이후에 사용되던 푸른 잎 덩굴나무 틈새로 태양 빛이 비치는 무대장치는 깊은 산골의 삶의 모습을 잘 상징해 표현하고 있었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무용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작품 종반부에 나와 명창 신정혜가 이루던 청순하고 서늘한 판소리 연주도 작품의 지역적 특성을 예술적으로 부각하면서 객석 모두를 깊은 감동에 빠져들게 했다.물론 이 작품에서도 아직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작품 초반의 일부 흐름이 좀 더 부드럽게 흘렀으면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품 전체의 예술적 기품과 웅장함은 더 높여 나갔으면 했다. 작품 일부의 아리아와 4중창 등은 화음과 표현의 정교함과 입체감을 보완했으면 했다. 이런 몇 가지 옥에 티를 제외하면(사실 초연 창작 작품에 이런 티가 보이지 않으면 더 이상하다) 공연이 끝난 다음 전주 클래식 애호가들의 따뜻하고 큰 박수를 받은 이번 달하 비취시오라, 정읍사는 성공한 공연이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홍보마케팅팀 팀장에 김보람(33)씨를 선임했다. 김 신임 팀장은 조직위 상근직으로 홍보미디어팀과 마케팅팀을 총괄한다.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광고 프로덕션과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에서 영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활동했으며, 민간 경력자로 공직에 발탁돼 헌법재판소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홍보대외협력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미국 제38회 뫼비우스 국제광고제 학생부 본상,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심사위원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직접 기획한 국방부 홍보캠페인이 청와대 정책홍보 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2006년 뉴욕대(NYU) 티시예술대학 연수 시절 연출한 단편영화가 KBS 추석특선으로 방영되는 등 영화계와도 관련이 있다.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5월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2017 전북독립영화제 전체 경쟁부문 대상(옹골진상)에 이현주 감독의 <소녀 질주>가 선정됐다.<소녀 질주>는 경쟁과 성과 중심 현실에 내몰린 고등학생 단거리 육상선수 다영의 절박함을 정직한 시선과 풍요로운 화법, 유연한 리듬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면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국내 경쟁부문 우수상(다부진상)은 이홍매 감독의 <명태>, 전북지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온고을 경쟁부문 우수상(야무진상)은 채한영 감독의 <선아의 방>이 받았다. 전북지역 일반 시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이 선정하는 관객상은 곽은미 감독의 <대자보>에 돌아갔다. 본심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배우상은 <씨유투머로우>(감독 변승민)에서 조선족 가사도우미 역할을 맡은 양조아 씨가 차지했다.
극단 명태가 제1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서 창작가무극 단야별곡으로 대상을 차지했다.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가 주관하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는 지역 설화, 민담, 역사, 무속을 소재로 한 연극 경연 자리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 연극 작품 30개 가운데 6개를 선정해 공연했다. 영예의 대상은 극단 명태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창작가무극 단야별곡. 단야별곡은 김제 태수의 딸인 단야가 벽골제 축조를 방해하는 청룡에 제물로 바쳐져 벽골제와 백성들을 살려냈다는 고전 설화를 소재로 한다.심재민 심사위원장(경기대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우리의 정서를 담은 향토성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 관객과 소통하고,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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