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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촬영한 배우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의 상영회가 진행됐다. (사)전주영상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40분 전주객사3길에 있는 전주시네마타운의 3개 상영관에서 상영회를 열었다. 이번 상영회는 촬영 협조 기관, 촬영 협조 관련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날 개봉한 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휴먼드라마다. 1950년 흥남부두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12살 어린 가장 덕수(황정민 분)이 주인공이다.이 작품은 전주영상위원회의 로케이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에 7일에 걸쳐 옛 전라북도청, 옛 남원KBS, 부안 새만금 간척지 등지에서 촬영했다.
"4분짜리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 배급작으로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선물하며 연말 극장가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문화공장의 첫 메인 투자배급 영화다.그동안은 영화 '전우치'(2009)'아저씨'(2010)'신세계'(2012)'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에 부분 투자를 해 오던 대명문화공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 배급사로 나섰다.대명문화공장 이영민 투자배급팀장은 16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남들은 중견기업에서 배급하니 당연히 상업영화로 시작하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다른 부분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난 것은 그런 고민을 하던 작년 11월께였다.대명문화공장이 매년 지원해 온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측에서 "다큐 한 편이 있는데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한번 만나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 온 것. "한경수 프로듀서를 만났는데 기획서도 없고 홍보를 위한 4분짜리 영상이 전부였어요.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런 영화를 하는데 투자를 좀 부탁한다는 거였죠. 당시에는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제작비가 1억2천만원 들어가는데 1천만2천만원 정도만 투자해달라고 하더군요." 대명문화공장은 1억2천만원의 순제작비 중 제작사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힌 2천만원을 제외한 1억원을 전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아마 투자를 해서 회수가 안 되는 돈일 수도 있으니 큰돈을 주기 어려울 것이 라는 생각에 1천만2천만원 정도만 투자해달라고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전액을 다 대겠다고 답을 하니 처음에는 많이 놀라더군요." 그런 결정에는 짧은 홍보 영상 속에서도 보이는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이 한몫했다.이 팀장은 "영상이 정말 좋았다"면서 "100만, 200만 명은 아니더라도 손해 보지않을 영화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극장체인 CGV의 아트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배급을 맡으면서 영화는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달 27일 186개의 스크린으로 시작했다.이 팀장은 "'워낭소리'처럼 10개 관으로 시작해서 300만 명이 드는 기적을 바랄수는 없는 시절이니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영화 만족도도 높았던 상황이었고, 일반 다큐보다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있었죠. 예전에는 장기 흥행이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개봉하고 12주 안에 관심을 못 받으면 바로 내려가고, 특히나 다양성 영화는 걸기도 힘든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다양성 영화지만 최대한 일반인이 찾아갈 때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다양성 영화보다는 많이 걸게 됐죠." 애초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10만명이었다.하지만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7일째 관객 10만 명을 넘어서더니 급기야는 지난 14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15일을 기준으로 누적매출액은 93억8천여만원이다.수익의 60%(40%는 제작사 몫)를 투자사가 나눠 갖는데다 한동안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뤄 투자 대비 수익은 수십 배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덩달아 대명문화공장 지분 100%를 보유한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이 팀장은 "솔직히 '제2의 워낭소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있다"라면서 "그래도 많은 영화가 나오는 연말 시즌이라 얼마나 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첫 투자배급 영화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둔 대명문화공장은 앞으로도 1년에 1편 이상은 다큐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다.이미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의 배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신설하기도 했다.이 팀장은 "상업 영화도 투자배급하겠지만 다양성 영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면서 "메이저 영화 투자가사 생각하지 않는 부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즈음 스크린 셀러(Screen seller.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과 베스트셀러를 합친 신조어)가 대세다. 영화가 책이 되고 책이 영화가 되는 순환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이 책들이 수북하다. 영화를 볼까? 책을 읽을까? 고민이다.<꾸뻬씨의 행복여행>도 그중 하나다. 책 봤는데…. <80일간의 세계 일주>, <버킷리스트>…. 아름다운 기억이 되살아나 영화를 보게 된다. 홀린 듯 두 시간을 보내고 나니 가슴이 뻐근하다. 또 한 세트를 이렇게 섭렵했구나! 그런데 하나 더 했다는 성취감 뒤로 씁쓸한 느낌이 밀려든다. 영화의 질문에 마땅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영화는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 분)를 통해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의사이면서 예쁘고 능력 있는 애인 ‘클라라’(로자먼드 파이크 분)와 함께 잘살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할 법도 한데, 그도 답을 갖지 못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그를 통해서 행복해지려 한다는 것도 그가 행복의 실체를 찾아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어릴 때부터《틴틴의 모험》이란 만화를 보고 전 세계를 돌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꿈을 꾸어왔던 터인지라 그는 세상 사람들의 삶 속에 뛰어들어 행복을 확인하기로 한다.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은행가 ‘에드워드’는 ‘돈이 행복’이라고 했다. 비행기 일등석을 고집하는 그는 산해진미에 최고급 호텔 등을 행복이라고 했다. 아프리카에 가서는 마약 밀매를 하는 ‘디에고’에게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말을 듣는다. 부정한 방법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홀로 떨어져 지내는 그는 외롭지 않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 했다. 티베트 고원 산꼭대기 수도원의 승려는 ‘진정한 행복은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라며 활짝 웃는다. 비행기에서 말기 암 환자를 돌봐주고 돌아갈 자리가 있는 자신이 행복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마지막 여정은 LA다. 자신의 첫사랑이 있는 곳. 설렘으로 심리학자인 옛 애인 ‘아그네스’를 만난다. “과거는 그 자체일 뿐이야.” 라며 선을 긋는 그녀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그네스의 소개로 뇌파로 감정을 측정하는 자리에 앉는다. 담당 교수는 과거에 가장 좋았던, 또 나빴던 감정을 떠올리라고 주문한다.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데, 클라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리운 사람, 자신을 가장 아껴주는 사람…….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헥터는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낸다. 뇌파가 최대로 활성화되어 측정용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머릿속이 온통 노란 색으로 물든다. 영화는 헥터가 여행하면서 깨달은 내용 16개 항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지위를 행복이라 생각한다.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남과 비교하면 기분을 망친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고 그렇게 존재하는 상태이다.’등. ‘감춰진 욕구 때문에 망상에 사는 우리, 내면의 틴틴(아이)을 떠나보내라. 진정한 어른이 되어 행복을 구가하기 위해서 말이다. 행복은 일종의 부수적 효과다.’라는 메시지가 커다란 울림을 준다.<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 분)가 떠올랐다. 그는 행복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행복이란 오직 추구만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평생 무슨 일을 하던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거기서 그는 행복(Happiness)의 스펠이 y가 아니고 i임을 강조한다. ‘네 것이 아니고 내 것인, 내가 찾는.’이란 뜻으로.우리가 가장 많이 구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어 행복, 영화를 통해 보니 세상사람 모두가 추구하는 이상향 같은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사용해 왔던가. 포장용으로, 기부용으로 써왔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가, 영화가 우리를 치유의 숲으로 안내한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내면의 스토리(I-Story)를 대안적 스토리(Alternative Story)로 바꾸면 그 속에서 자기최면과 자기 다짐이 일어난다. 이른바 리스토리텔링이다.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안에서 통찰과 일반화 그리고 객관화 반응이 생긴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 기제를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해야 하겠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님아 ,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전날 465개 상영관에서 6만5천613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기록했다.누적관객수는 42만120명이다.앞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 얘기에 힘입어 한국독립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7일째 상업영화의 1천만 관객 동원에 비견되는 10만명을 넘어섰다.개봉 11일째에는 20만을, 이틀 뒤에는 30만을 돌파했다.입소문을 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세에 한동안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던 할리우드 대작은 주춤했다.천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던 '인터스텔라'는 관객 5만173명을 추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고,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도 6만35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호스피스 병동의 모습을 다룬 다큐 영화 '목숨'도 덩달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개봉 6일째 2만 관객을 넘은 '목숨'은 전날 5천832명의 관객(누적관객수 2만7천276명)을 모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단 문화영토 판이 개관 10주년 기념 연극 퍼레이드의 막을 행복한 가족으로 내린다. 12일부터 27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소극장 판에서 진행한다.행복한 가족은 2004년 개관한 문화영토 판의 가족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 가족 개념의 해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 연극은 현재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다.연극은 부인의 제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노인 허학봉과 그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상의 상황들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가족의 해체와 얄팍해진 가족의 유대 관계를 꼬집는다.
매해 연말이면 전주시 노송동을 찾아오는 얼굴 없는 천사. 14년 동안 이어진 천사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창작극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제142회 정기 공연 노송동 감동 스토리, 천사는 바이러스를 선보인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즐길 수 있다.천사는 바이러스는 얼굴 없는 천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소통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줄거리는 이렇다. 천사가 해마다 나타나는 노송동 마을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언론의 청탁을 받고 천사의 뒤를 캐는 흥신소 직원 흥반장부터 기부금을 노리고 야쿠르트 아줌마로 가장한 조그만, 동네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한 고물상을 차지하려는 건달 종세까지 모두 천사가 두고 가는 기부금을 노리고 있다. 천사가 나타날 시기가 다가오자 흥반장과 조그만, 종세는 각자의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이지현 씨가 작품을 쓰고 곽병창 씨가 각색연출을 맡았다. 문의 063) 282-1810.
극단 명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아하아트홀에서 창작 초연 뮤지컬 전주 사랑가(歌)를 선보인다. 관람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가능하다.전주 사랑가(歌)는 극단 명태의 우리 뮤지컬 만들기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최경성 대표는 지난해 방문 관광객 수 700만을 넘은 전주 한옥마을의 특수성을 살려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 상품 모델을 발굴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 문화의 독자성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작품은 사랑을 잊어버린 여자 효린과 사랑을 잊으려는 남자 재우가 전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한다. 여행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먹거리 문화를 경험하면서 친구처럼 가까워진다. 재우는 다시 찾아온 전주에서 사랑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난생 처음 전주 여행길에 오른 효린은 사랑의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을 반추한다.
대중매체 속에 드러난 다문화를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있는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무료 강좌 프로그램인 인문학 콘서트 - 내가 본 영화를 진행한다.이번 달에는 지난달 27일부터 상영하는 안녕, 투이와 연계해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사무국장이 매스 미디어 속 다문화의 모습과 그 파급력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안녕, 투이는 한국의 이방인 사회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날 현실 속의 다문화 양상을 살펴 인식변화와 앞으로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살피는 시간으로 채워진다.이번 강좌의 수강 인원은 90명으로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일 금요일까지며 온라인 등록 혹은 디지털독립영화관 티켓박스에서 가능하다.자세한 문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 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재미와 감동, 교육적 가치가 모두 담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6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 전통 악극으로 찾아온다.이번 공연은 시민에게 문화향유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공연 문화를 고령자에게 선보여 그 시절의 향수와 함께 잊히는 전통 악극을 다시 접하는 기회로 진행된다. 출연진은 배우 전원주 씨를 비롯해 이춘식, 심양홍, 기주봉, 최서연 씨 등이 무대에 선다. 김추식 김제시청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이번 공연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전통성과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을 통해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일어난 인권문제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전주인권영화제가 열린다.제19회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부터 5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라는 기치로 3일 오후 7시30분에 <논픽션다이어리>를 개막작으로 막을 연다.개막작은 지난 1994년 지존파 연쇄살인을 다뤘다. 정윤석 감독이 5년간 자료 수집과 구성, 인터뷰, 편집 과정을 거쳤다. 사건의 반복성을 파헤치며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이 영화는 올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인 넷팩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삼성반도체 근로자의 발병과 죽음을 둘러싸고 대기업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탐욕의 제국>, 밀양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다룬 <밀양 아리랑> 등의 다큐멘터리와 영화 등을 선보인다. 양치기 언론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슬기로운 해법>, 4대강 공사를 통해 환경이 파되는 과정을 그린 지율스님의 <모래가 흐르는 강> 등도 눈에 띈다.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는 1996년부터 시작했다. 인권종교시민단체와 시민과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뤄진다. 천주교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 전북인권교육센터, (사)인권누리, 전교조 전북지부, 민변 전북지부, 전북대 민교협, 교수노조 전북지부,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사)호남사회연구회 등으로 이뤄져 있다.이번 관람은 무료며 자세한 문의는 인권영화제 홈페이지(chrff.icomn. net)와 전주디지털영화관 사무국 036-286-0179
올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 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작품 <산다>(감독 박정범)가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Silver Astor to Best Actor)과 오브라 씨네 배급상(OBRA Cine Distribution Award)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재)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달 22~30일 열린 아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영화 <산다>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박정범 감독은 폭력과 부조리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현실을 명징하게 포착했으며 생존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품위와 조건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30일 금년 한해동안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관람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들을 엄선해 상영하는 ‘2014 익산 다큐영화제’를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2014 익산 다큐영화제는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후원하고 미디어시민공동체 영상바투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한다.먼저 4일 오후 7시 영화제 첫 상영작으로는 일본에서 이례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60만번의 트라이’가 상영된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감독과의 현장 간담회가 준비돼 있다.6일 오후 2시에는 애니메이션작품으로 벨기에로 입양돼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 아이의 가슴 저린 성장기를 담은 ‘피부색깔=꿀색’이 상영된다. 11일 오후 7시에는 ‘논픽션 다이어리’가 상영된다. 지존파, 성수대교 붕괴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90년대 정권과 5·18 주동자에 대한 처벌 등, 90년대 한국 사회에 있었던 사건들과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유연하게 풀어내어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13일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익산 미디어시민공동체 영상바투의 영상문화제가 열린다. 오후 4시에 열리는 영상문화제에서는 회원들의 작품 상영과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들과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www.ismedia.or.kr) 또는 전화 070-8282-8078).
영화에서 한 화면에 한 명의 등장인물을 담은 장면을 싱글 숏 이라고 한다. 두 명은 투 숏, 세 명은 쓰리 숏, 전체를 담은 경우는 마스터 숏이 되겠다. 영화를 보다 보면 한 장면에 사람이 들어오고(프레임인) 나가기(프레임아웃)를 계속하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를 놓치는 수가 있다. 지금 화면 안에 몇 명이 들어 있느냐 하는 것은 인물의 심리적 흐름을 탐색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영화 <은교>에는 ‘이적요’라는 원로시인, ‘서지우’ 라는 30대 소설가, 여고생 ‘은교’가 등장한다. 두드러진 것이 세대차이인데, 이 영화는 유난히 쓰리 숏을 많이 사용한다. 젊음과 늙음이 욕망 앞에서 어떻게 경합하는지 한 장면에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야간비행>이란 우리 영화를 이런 관점에서 보았다. 영화는 네 명의 고등학생을 조명한다. ‘용주’(곽시양)는 편모슬하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자라 서울대 진학이 가능한 수준의 학생으로 성장했다. ‘기웅’(이재준 분)은 아버지가 실직하고 행방불명되어 엄마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데 주먹패거리 왕초 노릇을 하는 문제아다. ‘기택’(최준하 분)은 두 사람과 중학교 때부터 단짝인데, 어느 순간 왕따가 되어 패거리의 샌드백이 되고 있다. 조금 떨어져 ‘준우’(이익준 분)가 있다. 방치된 건물 꼭대기 층에 있는 ‘야간비행’이라는 게이바에서 가끔 이곳을 찾는 친구들과 동성애를 이야기하고, 불야성이 된 눈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처지를 한탄하는 아이다.학교 교실이 화면가득 채워진다. 한참 동안 비어있던 기웅의 자리에 주인이 앉는다. 화가 난 선생님이 책을 내려놓더니 모두에게 복창을 지시한다. “1 · 2 · 3등급은 통닭을 시키고, 4 · 5 · 6등급은 통닭을 지키고, 7 · 8 · 9등급은 통닭을 배달한다.” 입 따로 머리 따로 인 이들의 합창이 복도 끝에서 메아리 된다. 기웅의 탈선이 싫은 용주, 기웅 패거리의 주먹이 아픈 기택. 그러나 정말 상처가 깊은 아이는 이유 있는 반항아 기웅 아닐까. 그는 툭하면 아이들에게 경고한다. “가까이 오지 마라, 죽는다.”용주가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엄마와 마주 앉는다. 엄마가 실연하여 취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아들이 침묵을 깬다. “무슨 일 있어?” “너네 엄마가 또 채였다는 소식이다. 야! 사랑이 나란히 서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그런 사기꾼 같은 말 믿지 마! 새끼야. 사랑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는 거야. 그리고 꽃이 봄에만 피냐? 가을에도 핀다고! 너는 세상사람 눈 꼬라지 신경 쓰는 병신으로 살지 마.” 용주는 차마 자기 외로움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일어난다. “등보이지 마! 내게 등보이지 말라고.” 용주의 하소연은 그런 것 이었다. 기웅은 이 말을 보기 좋게 묵살하듯 기택을 다리 밑 콘크리트 교각에 세워놓고 등을 사정없이 내갈긴다. 오토바이 타고 어둠을 헤치며 달리는 기웅의 뒷모습이 폐허처럼 검다. 그의 기착지는 항상 어두운 뒷골목이다. 맨바닥에 주저앉아 담배를 힘껏 빨아들인다. 명멸하는 담뱃불이 숨 쉬고 있음을 알려준다. ‘생텍쥐베리’는 그의 책 <야간비행>을 통해 말한다. ‘빛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어둠이다. 우리는 어둠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지상의 불빛과 하늘의 불빛을 발견한다. 지상의 불빛과 하늘의 불빛 모두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신호인 셈이다. 지상의 불빛이 일상적인 삶이라면 하늘의 불빛은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삶이다.’라고.기웅이 아버지를 찾아 화해하고 용주에게 돌아오지만, 기택의 반란(용주의 동성애를 부풀려 소문낸 것)을 무마시키려다 실패한다. 학교에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다가 배신한 패거리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용주는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자퇴하고, 준우는 전학 가고, 기택은 어디론가 사라진다.아빠의 아픔이 또 엄마의 슬픔이 이들의 외로움 속에 고스란히 스며든 게 너무 안타깝다. 누가 이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인가. 사회라는 유기체 속에서 학교도 학생도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을.영화는 ‘친구가 없으면 이 세상은 끝’이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기웅 아빠, 용주엄마의 싱글 숏이 이를 증명한 셈이다. 이런 속에서 영화는 어둠을 헤치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는 비행기를 상기시킨다. 불빛 깜박이며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유영하는 저 비행기는 외로움의 상징 같지만, 눈길을 비행기 위로 가져가 보면 다르다고 말한다. 하늘에는 별빛, 땅에는 불빛, 도착지에는 찬란한 여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나 황홀하겠느냐며….야간비행, 이를 다른 말로 바꾸면 인생이다. 비행기에는 조종사만 타는 게 아니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
익산지역 유일한 영화관인 CGV 익산점의 독점 시대가 내년도 하반기부터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영화관 2곳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이미 1곳은 본격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또다른 영화관 2곳도 조만간 건축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익산에는 기존 영등동의 CGV 익산점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영화관이 관람객 확보 경쟁을 벌이게 된다.아울러 익산에서의 이같은 영화관 운영 규모는 인구에 비춰볼 때 공급과잉으로 상당한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영화 관람과 질 높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전주군산 등 인근 지역에 비해 다소 비싼 관람료를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CGV 익산점의 독점 구조를 깨는 데 가장 먼저 선봉대에 나선 영화관은 모현동 택지개발지역내 근린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메가박스다.지난 5일 착공 승인을 받아 오는 2015년 6월말 완공 계획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8,015㎡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에는 지상 345층에 5관 626개석 상영관이 들어선다.메가박스 인근인 국민은행 사거리 부근에 들어서는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본격 착공을 계획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열을 내고 있다.부동산금융업 등의 경영을 통해 상당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건축주 (주)주호산업(대표 김도희)은 애초 지난 7월29일 건축허가 승인과 함께 곧바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영화관 운영에 나설 롯데시네마측과의 임대료 협의 문제 등으로 공사 착공이 다소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최근에 임대료 협의 문제가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가면서 다음달 20일께를 전후해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갈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내년도 말 완공 예정인 롯데시네마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2만9507㎡ 규모의 건물로 영화관은 4567층에 8관 1320 객석이 계획돼 있다.이 밖에도 중앙동 명다방 부근과 부송동 GS마트 건물에도 2개의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위해 저승으로 약물을 구하러 가는 바리데기 설화 속 바리공주. 고국의 가족을 위해 결혼 이주를 택한 이주 여성들은 이 시대의 또 다른 바리공주다. 극예술 창작 집단 T.O.D랑(Truth Of Dream랑)이 5주년 특별 기획 연극으로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29일(오후 7시)과 30일(오후 3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바리야 바리야, 집에 가자.주연 배우는 리홍령(중국), 조연미(중국), 이오찌(캄보디아), 롤 피세이(캄보디아), 행스래이빗(캄보디아), 도레나(필리핀) 씨 등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 여성 6명과 1인 다역을 맡은 연극배우 신유철(남자 역) 씨다.바리야 바리야, 집에 가자는 병든 아버지의 치료비를 받는 조건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 한 미린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남편의 심한 언어적, 육체적 학대에 시달리는 미린다는 결국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장기 자랑에 참가하게 된다는 내용이다.T.O.D랑의 5주년 기획 연극 주제는 소외. 소외된 사람들과 소외된 이야기를 하기 위한 매개체로 바리데기 설화를 선택했다. 평범한 이주 여성들이 무대 위 배우로 참여하면서 현실감은 배가 됐다. 이들은 지난 넉 달간 매주 주말을 활용해 연습에 매진했다.연출을 맡은 T.O.D랑 국영숙 대표는 스스로 연극 참여를 선택한 이주 여성들이 일반 연극인보다 더욱 섬세하고 신선한 내면 감정을 드러내 놀랄 때가 많았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이주 여성들은 특이한 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이자 우리들의 이웃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소개했다.공연 표는 일반인 1만원, 중고등학생 7000원. 이주 여성과 다문화 가정은 80%(단, 10인 이상은 무료로 초대), 휴대전화 문자 예약은 50%(10인 이상은 7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 가능하다. 문의 010-4657-6511.
익산영화인문모임(대표 신귀백)이 27일 오후 7시 심영섭 영화평론가를 초청, 사랑과 혁명을 주제로 한 토론회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모임에는 군산지역 교사 독서모임과 전주 지역 공무원 독서모임이 함께 참석해 빌 어거스트 감독의 <리스본행 야간열차>와 파스칼 메르시어의 동명의 소설과 비교분석한다.매월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회 자리로 이어가는 익산영화인문모임은 그동안 <대부>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등 고전영화를 섭렵하면서 좋은 시와 새 책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아왔다.영화를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시를 읽고 토론하는 이 모임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카페 키노 063)855-5252.
극단 명태의 연극 ‘작은 방’이 제8회 디 페스타(D.Festa) 대학로 소극장 축제 공연작으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사)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하는 대학로 소극장 축제는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 문화’를 목표로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공식 참가 공연 5편과 해외 초청 공연 4편, 특별 초청 공연 3편 등 4개국 12편의 국내외 우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연극 외에도 무용, 뮤지컬 등 50여개의 다양한 기획 공연이 대학로 일대를 물들인다.이 가운데 지역 공식 참가 공연으로 선정된 ‘작은 방’은 오는 29~30일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선보인다. ‘작은 방’은 가정 폭력을 모티프로 한 작품. 가족에 얽힌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가족의 용서와 화해를 그린다.극단 명태 최경성 대표는 “작은 방은 가정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우리에게 이해 못할 비극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극단 명태가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의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공연에 초청받아 뮤지컬 안녕, 오아시스를 무대에 올린다. 2223일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은 지난 1932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건립됐다. 구소련 시대의 강제 이주 핍박에도 살아남은 해외 민족 예술사의 역사이기도 하다.안녕, 오아시스는 소중한 것을 잃고 방황하는 네 명의 가난한 영혼이 만나 서로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크리스마스이브 전주 시내에 위치한 오아시스 마트 창고에 갇힌 사람들이 옥신각신 하룻밤을 보내면서 서로의 비밀과 아픔을 공유한다는 줄거리다.극단 명태 최경성 대표는 여정(旅程) 영화처럼 전혀 다른 인물들이 함께 하면서 잃어버린 꿈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익숙한 인물, 친근한 이야기를 통해 팍팍한 우리네 인생살이에도 버릴 수 없는 희망과 인연의 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이류보피 극장장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한국의 연극 공연을 초청해 선보이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제3세대 고려인 후손들이 한국사의 한 부분인 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8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20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3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지프떼끄)에서 상상보기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올해 개막작은 이호재 감독의잉여들의 히치하이킹. 20대 이호재 감독이 자신을 포함한 4명잉여인간의 무전여행기를 다룬 작품이다.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38편, 청소년영화캠프 작품 5편 등을 포함해 총 49편이 상영된다.경쟁부문은 전북 지역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로 구성되며, 초등학생 10편, 중학생 8편, 고등학생 20편의 작품이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또 울산 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이 지역교류전으로 상영된다.폐막작으로는 지난 7월 열린 청소년영화캠프에서 청소년 23명이 5팀으로 나뉘어 제작했던 작품들과 함께, 전북영상교육연구회 교사 작품으로 강박증에 사로잡힌 취업준비생의 어느 날을 다룬 4:44이 상영된다.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벤트 행사로 11월 힐링 씨네토크가 개최된다.수험생을 위한 특별 강좌라는 부제를 단 이 행사에서는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주지역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승수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이 오늘의 영화와 청소년 이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다.
올 국내 다양성 영화의 화제작을 다시 만나고 제작진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9~30일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있는 상영관에서 Post JIFF, Bright Future(포스트 지프, 브라이트 퓨처) 감독 & 배우 초청 특별전을 연다.이 기간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비행,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등을 다시 상영하며 29일 이송희일 감독, 30일 이수진 감독 및 하늘의 황금마차의 출연진 킹스턴 루디스카 밴드가 영화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전주와 연계해 영화 시작 전 전문가의 해설도 이뤄진다.이와 함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영화 DVD,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초대권 증정과 이 기간에만 해당하는 Day Pass(데이 패스)요금제 및 1+1 영화 관람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자세한 문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 063-231-3377번.
전북과 깊은 인연, 거장 황석영 ‘금관문화훈장’ 수훈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예술·관광상 공모
시간과 존재의 숨결로 표현한 기도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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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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