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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TV 단막극 제작 지원

신진 드라마 작가나 배우, 연출가의 등용문으로 중요하지만, 방송사의 경영악화로 사라진 TV 단막극을 부활하기 위해 정부가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내년 신규 사업으로 TV단막극 10여 편을 선정해 제작비 등으로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말했다. 김갑수 미디어정책국장은 "단막극 제작 지원은 드라마 소재와 형식의 지평을 넓히면서 한국 드라마의 발전과 한류의 재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작된 단막극이 방송될 수 있도록 추후 방송사의 단막극 전용 편성 등 협조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단막극은 과거 방송 종사자에게 독창성을 실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했으나 방송사 경영 사정으로 현재는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다. 예컨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 배우 이선규 등 많은 방송 종사자가 단막극을 통해 스타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MBC의 '베스트극장'은 2007년 5월, KBS의 '드라마시티'는 작년 3월 각각 폐지되는 등 단막극은 거의 절멸 상태다. 아울러 문화부는 전문 드라마 프로듀서를 양성하기 위해 외주제작사나 프리랜서 형식의 프로듀서를 상대로 연출 이외에 기획, 마케팅 등의 역량을 뒷받침하기 위한 8개월 과정의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을 내년에 운영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외주제작사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이 HD 화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2012년까지 1천9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고양 한류월드에 연면적 5만5천952㎡, 지상 13층, 지하 4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문화부는 영화, 게임, 방송 등의 콘텐츠 완성도에 중요한 요소인 컴퓨터그래픽(CG) 등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 투자도 올해보다 20%가량 늘어난 771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동작인식 및 3차원 공간인식 기반 게임과 기능성 게임 등 차세대 게임기술 개발에 102억원을 투입하고 권역별 거점을 맡게 될 'CT R&D허브센터' 2곳을 시범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29 23:02

비 "공부 원한 어머니 뜻 거스른 일 후회"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7)는 "어머니는 내가 공부하기를 원했지만 그것을 해 드리지 못한 후회가 늘 마음속에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8일 방송될 CNN '토크 아시아(Talk Asi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마이클 잭슨을 우상으로 삼고 항상 춤추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세까지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이후 20세 때까지 가난과 배고픔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됐다. 특히 내가 18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아주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비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고 내성적인 아이였던 자신이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도 이날 소개했다. 그는 "(가수가 되려고) 오디션을 12번 봤으나 외모 때문에 번번이 탈락했다. 그러나 박진영을 만난 이후 내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더군다나 2007년 타임지가 나를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선정하면서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등 많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작년에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와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을 촬영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기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28일 오후 9시30분 방송.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29 23:02

"재테크 비결은 바로 저축"

영화배우 장동건이 자신만의 재테크 비결로 "주로 저축을 하고, 돈 관리는 부모님께 맡긴다"고 밝혔다.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 46회 저축의날 기념식에서 영화배우 장동건은 대통령 표창을, 배우 김아중과 가수 이자연은 국무총리표창, 가수 이민우는 금융위원회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행사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건은 "사실 제가 미혼이기도 하고 어렸을때부터 돈관리는 부모님께서 해주셨다"며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재테크는 저축위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재테크 비결을 밝혔다.이어 그는 "통장은 여러개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대략 10개 미만으로 갖고 있을 것"이라며 "어렸을때 부터 제 이름으로 된 통장이있어 그곳에 저축을 꾸준히 하다보니 그때부터 저축이 습관화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특히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대통령으로 열연했던 장동건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 대해 "요즘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내가 맡은 역할이 대통령이었는데 오늘도 이렇게 대통령 표창을 직접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이날 또 다른 수상자인 영화배우 김아중은 "난 부모님께서 안해주셔서 돈관리는 내가 스스로 하고 있다"며 "재테크는 주로 저축 위주로 하고 통장도 10개가 넘는것 같다"고 저축상 수상 비결을 밝혔다.한편 이날 저축의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춘자씨를 비롯해 시민 94명이 저축상을 수상했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9.10.28 23:02

천하무적 야구단, 기아 타이거즈에 '도전장'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6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기자들과 만난 '천하무적 야구단'의 오지호는 "기아 타이거즈와 꼭 한번 대결하고 싶다"며 말을 꺼냈다.이에 함께 있던 '천하무적 야구단'의 감독 김C는 "이래 지나 저래 지나 기아 타이거즈와는 꼭 대결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더했다.김창렬도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팀과의 대결에 대해 열의를 다졌다.하지만 이들의 바람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말을 꺼낸 오지호는 "얼마 전에 이종범 선수와 통화한 적이 있다"며 "친선게임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하자 한일 챔피언시리즈 준비 때문에 어렵다고 하더라. 나중에 끝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고 아쉬워했다.한편 이들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야구대회에 출전해 최강 사회인 야구팀과 맞붙는다.이에 대해 김C는 "수준에 있는 팀들이 모여서 하는 건데, 우리가 거기서 승리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강조했다.이어 김C는 "한 수 배우러 가는 것"이라며 "우리팀 선수들은 실력이 있는데 그때 그것을 펼쳐보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9.10.28 23:02

바다 위 호텔 짓는 사람들

울산광역시에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선박 거주구(Deck House) 공장이 있다.선박 거주구는 운반선, 시추선과 같이 바다 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선원들을 위한 바다 위의 호텔이다. 연간 2천 명의 기능공들이 투입돼 4개월에 걸쳐 하나의 선박 거주구를 제작한다. 온몸을 감싸는 보호 장비를 갖추고 쇳가루를 쏘는가 하면, 지상 50m 높이에서 달궈진 철판에 물을 뿌리며 용접을 하는 극한의 작업이 밤낮으로 계속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상선 3대 중 1대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선박 거주구가 탑재된다.EBS TV '극한직업'은 28, 29일 오후 10시40분 감전과 추락의 위험을 이겨내야 하는 위험천만한 작업인 선박 거주구 공장의 치열한 현장을 찾아가 본다.선박 거주구는 철판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어 하나의 단층 블록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기초 작업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온몸을 보호구로 완전무장한 사람들이 철판의 녹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간다.완벽하게 복장을 갖추면 숨쉬기도 힘들 정도여서 옷 안에 에어 호스를 넣어 간신히 숨을 쉬며 일하고 있다. 한 사람당 9㎏이 되는 호스를 들고 철판에 쇳가루를 뿌리는 작업은 마치 총알처럼 빠르게 분사되는 쇳가루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가 없다. 예리한 각을 가진 쇳가루의 위력은 보호구의 유리도 파손시킬 정도로 엄청나다.케이블, 배관 등 선행 작업을 마친 블록은 층층이 쌓아 최대 10층까지 올린다. 거대한 블록의 중량을 버티기 위해서 크레인 4대가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는데 운전자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탑재할 블록과 블록 사이는 3천℃ 이상의 뜨거운 불길로 철판을 녹여 이음매를 빈틈없이 붙여줘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용접 열기로 철판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변형된 철판을 다시 평평하게 펴기 위한 재용접인 곡직 작업은 숙련자만이 할 수 있다. 용접 부위에 불과 물을 동시에 뿌리며 오로지 손의 감각과 노하우만으로 오차 범위를 2㎜로 좁히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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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28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