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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제작사-KBS 계약체결..14일방송

계약 조건을 놓고 제작사와 KBS가 충돌해 결방 위기에 놓였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가 예정대로 14일 방송된다. KBS는 "KBS와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방송 계약과 관련한 오해와 이견을 좁히고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며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 온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후 '아이리스'의 방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이리스'의 관리를 맡은 KBS 최지영 CP는 "계약 조건을 놓고 양측에 이견이 있었지만, 원만히 해결됐다"며 "예정대로 오늘 첫 회가 방송된다"고 말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우리가 바랐던 대로 방송 전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견해차를 좁혔지만, 합의사항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제는 멋진 작품으로 시청자께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KBS가 내건 계약조건에 불만을 제기하며 방송을 하루 앞둔 13일 '결방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당시 제작사는 "계약 조건에도 여러 가지 불합리한 상황이 많은 데다 정식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5 23:02

뜨거운 美ㆍ中 부모 교육열

어린이집 입학 시즌, 명문 어린이집의 전화통에 불이 난다. 정해진 수량만 배포되는 어린이집 입학원서를 구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전화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미국 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풍경이다.EBS '다큐 10+'는 14일과 21일 한국에 못지않은 미국과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각각 살펴본다.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전쟁'은 노동절 다음날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명문 어린이집은 15대 1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미국에서는 9.11 베이비붐 세대에 이르러 어린이집 입학이 치열해졌다. 어린이집의 연간등록금도 2만 달러를 넘겼다. 명문 어린이집을 졸업해야만 명문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진 탓이다.중국도 다르지 않다. 산아제한 정책 때문에 한 가정에 하나뿐인 자녀는 부모의 과보호 속에 자란 '소황제'다. 부모로서는 이 한 자녀에게 집안의 성공과 실패를 걸어야 할 판이다.중국의 개방 정책 이후 해고를 경험한 부모들은 더욱 절박하다. 자녀들에게는 그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소황제'들에게는 '학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는 것이다.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산더미 같은 숙제와 격주로 치러지는 시험을 치른다. 기말시험은 성적이 아예 전체적으로 공개된다. 영어 열풍이 분 이후 영어학원도 필수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에서도 중국의 교육 열풍은 문제점으로 거론됐을 정도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고이즈미 前 총리 성우 데뷔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67) 전 총리가 12월 개봉하는 영화 '대괴수 배틀 울트라은하전설'에 성우로 데뷔했다.13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사카모토 고이치(坂本浩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을 끝낸 '대괴수 배틀 울트라은하전설'에서 장로 울트라 킹의 목소리를 맡아 울트라전사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열연했다.영화 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전성기의 강력한 음성, 설득력 있는 말솜씨, 상대를 압도하는 호소력으로 정계에 복귀한 것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의 명연설을 했다고 전했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전쟁에 임하는 울트라 전사들에게 "우리는 약자를 돕기 위해 계속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새롭게 일어서자 빛의 나라 용사들이여..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우주를 위해!"라고 호소했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장로 울트라 킹은 무게와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 일국을 책임졌던 경험이 있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적격이다'는 제작진의 청을 받고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차남인 신지로(進次郞.28) 중의원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9월 중순 도쿄시내 스튜디오에서 음성연기를 녹음했으며 사카모토 감독에게 장면장면 아이디어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고이즈미 전 총리는 지난 8.30 총선에서 아들인 신지로 의원에게 자민당 지역구인 가나가와(神奈川)현 11구를 물려주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배우 문희 38년만에 방송

1960년대 남정임, 윤정희와 더불어 여배우 트로이카 1세대를 이뤘던 문희(62, 본명 이순임)가 은퇴 38년 만에 TV 토크쇼에 출연한다.KBS 2TV '여유만만'은 13일 "1971년 결혼과 함께 은퇴를 발표했던 문희씨가 3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밝혔다.15일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문희는 "1965년 18세 때 이만희 감독님에 의해 영화계에 입문한 후 하루에도 수십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몹시 지쳐 있었다"며 "영화 작업에 애착을 갖지 못해 24세였던 1971년 결혼 발표와 함께 미련없이 지금까지 주부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의 사이에서 2남1녀를 낳은 문희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어느덧 60대 초반의 나이가 됐다"며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들을 모두 결혼시키며 약간의 우울증도 겪었지만, 이제야말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장남 장중호 씨는 현재 일간스포츠 대표를 맡고 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문희는 "현재 발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영화 작업 환경이 부럽고, 몇몇 감독들이 최근까지도 영화 출연 제의를 하고 있지만, 다시 배우로 활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터뷰를 성사시킨 이 프로그램의 김성환 작가는 "지난 25년간 꾸준히 출연 요청을 해 드디어 이뤄졌다"며 "60대 초반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한 문희씨의 모습이 그를 추억하고 있는 팬들에게 행복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0.14 23:02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내한

"난 언제나 내가 열두 살이라고 생각해요"12번째 정규 앨범 '메모리즈 오브 임퍼펙트 앤젤(Memoirs Of An Imperfect Angel)'의 홍보차 내한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0)가 6년 만에 취재진과 만나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즈홀에서 열린 내한기념 기자회견 중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로 "난 영원히 12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머라이어 캐리는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면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그동안 일부 외신들은 "최근 머라이어 캐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며 통통한 몸매의 그녀의 사진을 게재하고 '임신설'까지 전했지만,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타이트한 검은색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임신설을 불식시켰다.'불완전한 천사의 기억'이라는 뜻의 앨범에 대해서는 "남편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래를 만들어 이러한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하며 미소지었다."도전이 즐겁다"는 머라이어 캐리는 "가정과 일 모두 균형을 이루며 이끌어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한편,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기자회견 후, 오는 14일 오후 9시 삼성동 에반 레코드에서 사인회를 가지고 15일 출국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노컷
  • 2009.10.14 23:02

드라마 '아이리스' 결방하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200억짜리 액션 대작 '아이리스'의 14일 첫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방영사인 KBS가 내건 계약조건에 불만을 제기하며 '결방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방송이 예정돼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결방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건으로는 방송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최종 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결방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방송돼야 할 예고편 테이프를 방송사에 넘기지 않았다"며 "우리는 작품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KBS에서 방송을 못 하면 내년 상반기 타 방송사에서 방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KBS와 제작사간의 대립은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2일 KBS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KBS가 편성권을 무기로 드라마 '아이리스'의 외주제작사에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면서 외부로 공개됐다.진 의원에 따르면 20부작인 '아이리스'의 제작비는 200억 원으로, KBS는 최대 총 30억 원의 제작비만 지급하는 반면, 협찬이 6건을 초과하면 건당 수익의 40%를 가져가고 일본을 제외한 해외 수익의 25%를 5년간 갖는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그러나 14일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 KBS와 제작사는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그런 상황인데도 KBS는 이미 이 드라마의 1∼6회 광고를 판매해 24억 5천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KBS는 12일 ''아이리스'에 무리한 요구 안 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KBS는 "이미 지난 6월10일 태원 측과 본 계약의 주요 사항을 담은 권리 합의서를 작성 날인했고, 7월 초 태원 측이 상대사의 드라마와 대결을 피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해와 8월에서 10월로 편성 변경을 결정하고 계약 체결을 촉구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KBS는 해외 수익의 주를 차지하는 일본 판권에 대해 권리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고, 태원 측이 일본 외 지역 수익의 25%를 KBS에 주고 KBS는 제작비를 더 주는 선에서 합의를 하자고 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태원 대표는 "우리가 계약을 차일피일 미뤄왔다고 하는데, KBS에서 계약서를 보내온 것이 지난 8일이다. 권리합의서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는 엄연히 '세부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또 계약서라는 것이 서로 합의해서 쓰는 것이지 계약서를 보내면 우리가 무조건 사인해야하는 것이냐.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 많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무엇보다 우리가 제작사인데, KBS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리스'의 제작진에 우리 이름은 없고 KBS 사람들 이름만 올려져 있다. 현장에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제작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냐"며 "KBS는 관행이라고 하는데, 최소한 우리 이름을 같이라도 올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KBS 측은 "내일 방송을 하기로 한 것은 시청자와의 약속인데 결방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측이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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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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