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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는 민여사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돌아오고… 남준은 영희에게 미미와의 사이를 인정받기 위해 임신했다며 거짓말을 하자고 한다. 지호는 영희를 사랑한다며 한번 만나보라고 하는데…. 민여사는 지호 네 짝으로 아니라며 사랑을 동정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하고. 민여사는 영희와 단둘이 만나고…. 혜란은 영희를 궁지에 빠뜨릴 또 다른 사건을 준비한다.
영미는 몇 가지의 조항을 지켜준다는 조건을 윤여사가 들어준다면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한다. 총 7가지의 조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서류를 본 윤여사는 다소 기가 막히지만, 결국 조건에 합의한다. 한편, 선우는 은지가 웅이의 게임대회 우승 축하파티를 집에서 벌이겠다고 해 허락을 해준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토미도 함께 끼고 싶어 하자, 데리고 가 어울리도록 다리를 놔주는데….
자기의 맞선 상대가 태윤이었다는 것을 알고 설레는 혜나.수아가 운영하는 테나제화 런칭 파티에 태윤이 온다는 것을 알고 은근히 기다린다. 하지만 동찬은 혜나가 태윤에게 관심을 가질수록 자신의 계획의 어긋나는 것 같아 불안하다. 그래서 조폭과 짜고 혜나를 위기에 몰아 자신이 나타나 구해주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가을. 가요계에서는 발라드의 계절이다. 하지만 요즘 발라드곡으로 가을 복귀를 준비 중인 가수들은 걱정이다. 지난해 시작된 댄스, 힙합곡의 강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수, 음반제작자, 작곡가들은 모두 "발라드의 실종"이라고 입을 모은다. 24일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을 필두로 투애니원의 '아이 돈트 케어', 카라의 '워너', MC몽의 '인디언 보이' 등 댄스, 힙합곡 일색이다. 모두 빠른 템포에 현란한 댄스곡이다. 2005-2007년 초까지 작곡가 조영수를 주축으로 붐이 인 미디엄 템포 발라드 시대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다. 당시에는 '댄스곡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고, PD들은 가요 프로그램 구성상 '춤추는' 가수를 찾아야 할 정도였다. 불과 2~3년새 바뀐 트렌드 탓에, 발라드 가수들도 댄스곡을 들고 나왔다. 지난달 왁스는 하우스 비트의 댄스곡 '결국 너야', '총맞은 것처럼'의 백지영은 2PM의 옥택연과 듀엣한 '내 귀에 캔디'를 이달 발표했다. 9월부터 박효신, 테이, 휘성, 환희 등 발라드 강자들이 복귀를 앞둔 지금, 특정 장르의 '쏠림' 현상은 음악업계의 문제일까, 음악팬들의 편식 때문일까, 의견이 다양하다. ▲쏠림의 원인은 가요 관계자들은 '가난한 음악업계'의 현실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어려운 환경에서 음반을 만드는 만큼, 흥행을 위한 안전성을 담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히트곡을 쓴 작곡가에게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의뢰해 특정 장르가 쏟아진다. 비슷한 시기 몇몇 작곡가의 노래가 넘쳐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손담비의 '미쳤어'와 '토요일밤에', 애프터스쿨의 '아(AH)'와 '디바(Diva)' 등을 히트시켜 댄스곡 흐름에 일조한 용감한형제는 "내 음악만 나오는 것이 부담된 적도 있다"며 "음반제작자들은 '누구 곡처럼 써달라'고 요청한다. 작곡가들이 고집대로 만들어도 수정을 통해 음반제작자와 가수의 입맛에 맞춰질 때 '오케이'를 하니 비슷한 곡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반제작자들은 각종 음악차트 순위를 참고할 때 음악팬들이 발라드를 외면하는 듯 보이니, 제작을 기피하게 된다고 반박했다. 한 인기 남자가수 소속사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에 가입된 팬들의 연령대가 10~20대에 편중됐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노래보다 좋아하는 가수를 보고 곡을 구입해 자연스레 아이돌 가수의 댄스곡들이 음악차트 상위권에 올라가고 인기곡으로 인식된다. 다른 연령대의 음악팬뿐 아니라, 가요 프로그램 제작진도 이를 참고하니 우리 역시 흐름에 따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흐름은 바뀌는 법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다양성 부재는 흥행에 대한 과잉 민감성 때문"이라면서도 "특정 음악이 통하는 트렌드의 잠식 기간은 분명히 한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발라드 히트곡이 많은 한 유명 작곡가 역시 "특정 장르로 유행이 변하는 흐름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껏 댄스곡들이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었다. 과거 댄스곡을 쓰는 작곡가들은 '코드조차 모른다'며 무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DSLR(digital single lens replex.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듯이 요즘은 컴퓨터 미디(MIDI:Music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라는 장비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만든다. 피아노로 곡을 쓰든, 컴퓨터로 곡을 만들든 대중이 좋아하면 좋은 곡이다. 멜로디만 좋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좋은 곡을 만들면 다시 발라드의 유행은 돌아올 것이다.".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음악업계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힙합곡을 주로 쓴 작곡가는 "장르가 편협하다는 것은 만들어낸 사람들의 문제이며 팬들은 취향대로 음악을 들으니 편식을 욕할 수 없다"며 "음반제작자와 창작자가 함께 장르 다양화를 위해 큰 흐름을 유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반제작자도 "장사에만 급급한 음악 생산은 결국 질 낮은 음악 풍토를 만드는 만큼 제작자들도 히트에 과잉 반응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더불어 음악사이트와 가요 프로그램 등의 방송 매체도 아이돌 위주의 댄스곡만 노출할 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스타가 출연하지 않는 TV광고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KT의 '올레(Olleh)'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브랜드 컨설팅전문업체 브랜드38연구소는 지난 7-17일 서울, 경기 지역 16세 이상 남녀시청자 975명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소비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지수(CIBI)'에서 '올레'가 1위로 나타났다고 24일 말했다. 2위는 공익광고 '금연 Say nonono', 3위는 쇼(Show), 4위는 쿡(Qook), 5위는 롯데월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그콘서트'의 안상태와 김대범이 개그 전문 공연장인 '김대범 소극장'을 연다. KBS 공채 개그맨인 이들은 28일 마포구 서교동에서 김대범 소극장을 개관하면서 이날부터 오픈런으로 코믹 체험극 '당신이 주인공'을 공연한다. '당신이 주인공'은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관객 체험극으로, 영화 주인공으로 우연히 캐스팅된 사람의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다. 김대범은 "소극장을 1년 365일 박장대소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주영훈과 가수 출신 연기자 이윤미 부부가 첫 아이를 가졌다. 주영훈의 소속사는 "이윤미 씨가 임신 9주째로, 출산 예정일은 내년 3월20일께"라며 "2006년 10월 결혼한 부부가 2년10개월 만에 아이를 얻어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영훈은 최근 압구정동에 대중음악 전문학원인 '클라이믹스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9월 발매 예정인 가수 나오미의 두 번째 미니 음반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이윤미는 온.오프라인 패션 쇼핑몰인 '코코루시'와 '루시앤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이 더 몰입되고 극대화되어야 하는데 자꾸 탈진하다 보니 연기에 몰입할 수 없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 역을 맡아 몸무게를 20㎏이나 뺐던 배우 김명민은 24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굶는 것은 이 역할을 맡았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내세울 건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루게릭병은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근육만 죽어가는 병인데 저는 환자가 아니다 보니 살이 빠지면서 의식과 감각이 같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영화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 종우(김명민)와 그의 곁을 지키는 아내 지수(하지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다. '너는 내 운명'으로 300만 관객을 동원한 박진표 감독의 또 다른 멜로. 이날 공개된 필름에서 김명민은 등뼈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고 얼굴은 살이 거의 없을 정도로 푹 꺼져 수척해진 모습으로 힘들어하며 연기에 임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명민은 "초반에는 감독님과 하지원 씨가 같이 굶고 같이 말라가서 안타까웠는데 나중에는 둘이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고, 한 입 정도는 먹어볼까 했는데 '넌 먹으면 안 되지!' 해서 좀 서운하기도 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킹 필름에서 감독님이 빨고 있던 알사탕은 내가 저혈당이 와서 단것을 안 먹으면 쓰러지기 때문에 절 위해 준비해 두신 거고, 저 때문에 많이 굶으셨다"며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지만, 감독님에게 불만이 있었던 적은 없고 촬영장에서 살아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진표 감독은 "하지원이 힘들게 살을 빼는 김명민 옆에서 덩달아 힘들어하며 간호해야 했다"며 "떡볶이는 하지원이 우울해질 때 먹는 음식이었고, 나는 절대 먹고 싶지 않았지만, 같이 먹어줘야 지원 씨가 먹었기 때문에 같이 먹었다"고 말했다. 장례지도사인 지수 역을 맡은 하지원은 "염을 하는 일이 상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어려웠다"며 "실습하고 공부하면서 정말 아름다운 손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또 "김명민 선배가 살 빼고 아파하는 걸 지켜보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다"며 "선배가 너무 몰입을 해서 나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안타까워하며 간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아직도 철이 없어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려왔는데 이 영화를 찍고 더 심해졌다. 운명적인 사랑이 언젠가는 나타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음악채널 Mnet의 가수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스타 K'가 지난 21일 시청률 5.68%를 기록하는 등 케이블채널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Mnet은 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21일 오후 11시 방송된 '슈퍼스타 K' 5회가 시청률 5.68%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에 육박했다고 밝혔다.케이블채널에서는 시청률 1%를 인기도의 기준으로 삼으며, 3% 이상이면 '대박' 프로그램으로 분류한다.Mnet은 "시청률 5.68%는 광고를 제외한 60분간의 평균 시청률"이라며 "이는 동 시간대 케이블채널 최고 시청률이자 지상파 방송 시청률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다.동 시간대 지상파 TV 시청률은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 13.6%, MBC TV 'MBC스페셜-곰배령의 여름' 8.8%, KBS 2TV 특선영화 '굿바이 만델라' 2.8%, KBS 1TV '미디어비평' 3.4%로 각각 나타났다.72만 명이 오디션에 응모해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 K'는 1회에서 시청률 2.93%로 출발해, 4회 4.2%를 기록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현재 3차 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127명은 28일까지 본선진출 티켓 10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며, 내달 4일부터 6주간 펼쳐질 본선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10월9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최종 우승자 1명을 뽑는다. 우승상금은 1억 원이며,m.net은 우승자의 가수 데뷔를 위한 지원을 한다.높은 시청률과 함께 오디션에 참여한 도전자들에 대한 음반기획사들의 관심도 뜨겁다.제작진은 "도전자들의 실력이 뛰어나 심사위원들이 매회 무척 곤혹스러워한다"며 "살아남은 자들은 물론이고 탈락자 중에서도 음반 기획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박광원 Mnet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반응이 뜨거워 다행"이라며 "가요 붐을 일으키는 동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한편 '슈퍼스타 K'는 인기에 힘입어 오디션 때 응시자들이 가장 많이 불렀던 곡을 모은 '슈퍼스타K 편집 음반'을 24일 발매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5인조로 구성한 여성그룹 에프엑스(f(x))를 데뷔시킨다.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팝 댄스그룹을 표방하는 에프엑스의 데뷔 디지털 싱글 '라차타(LACHATA)'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이 그룹에는 소녀시대 제시카의 여동생인 크리스탈을 비롯해 빅토리아, 엠버, 설리, 루나 등의 멤버가 포함돼 있다.앞서 크리스탈은 샤이니의 '줄리엣'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SM엔터테인먼트는 "S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5인조 여성그룹"이라며 "평균 나이가 16.6세로 기존 여성그룹보다 더욱 역동적인 음악과 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탁의 전화를 받은 장석은 혼란스러워하고 제일은 힘들게 지내온 과정을 잊지 말자며 장석을 격려한다. 장석은 능력없는 사람들이 하늘이 도운다고 핑계를 댄다며 위로할 생각 말고 잠이나 자라고 핀잔을 준다. 장석은 소연이 로드웍 나가자며 깨우자 선수도 아닌데 로드웍은 해서 뭐하냐며 이불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덕만은 비담을 미실에게 보내 미실의 통찰력을 흐트리는 전략을 쓴다. 덕만은 미실로 하여금 일식이 있을지 없을지 심리적 교란이 일어나도록 비담을 통해 시험에 빠지게 한다. 미실은 스스로 덕만의 꾀를 잘 파악했다고 판단하고 일식은 없다고 선언한다. 거짓을 고한 비담을 화형시키려고 연무장에 모인 신라 조정 대신들은 갑자기 화들짝 놀라는데….
금순이 나가고 홍련과 단둘이 지내게 된 태윤. 아침에 잘 차려진 식사를 먹고 출근하는데, 그 식사가 홍련이 준비한 것이 아니란 얘기를 듣고 집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보안팀이 태윤의 집을 수색하기 시작하고 옷장에 쳐박아두었던 장화와 태윤의 결혼사진이 벽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그날 밤, 태윤의 옆자리에 장화가 어느새 들어와 누워있는데….
"열여섯에 데뷔한 제가 벌써 우리나이로 서른이에요. 이제부터는 여러모로 달라진 제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탤런트 허영란(29)이 2년의 공백을 깨고 24일 방송되는 KBS 2TV '전설의 고향'의 제5화 '씨받이'를 통해 복귀한다. '전설의 고향'은 그의 첫 공포극이기도 하다."오래 쉬다가 복귀하는데 단막극으로 워밍업을 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귀신 연기가 처음이긴 한데, 단순한 공포극이었으면 안 했을 거에요. 절절한 멜로가 녹아 있어 선택하게 됐습니다."허영란은 극중 양반가에 씨받이로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보낸 양반 자제와 실제로 사랑에 빠지면서 살해당하는 비운의 여인을 연기했다. "주인공 남녀의 멜로가 절절해요.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사랑이죠. 씨받이이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들도 낳는데, 그 후에 바로 살해당하니까 얼마나 한이 많겠어요. 귀신이라 무섭게도 해야하지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좀 어려웠어요."2007년 KBS 아침극 '그대의 풍경'에 이어 두 번째로 출산 연기를 하기도 했다. "아직 미혼이라 출산 연기를 할 때면 매번 민망해요. 처음에는 하도 소리를 질러서 '이순신을 낳는 줄 알았다'는 말도 들었어요.(웃음) 이번이 두 번째이긴 하지만 여전히 부끄러웠어요."나름대로 액션 연기도 펼쳤다. 살해당하기 전 두들겨 맞는 연기를 하다가 코에 피멍이 들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코뼈가 부러진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NG를 내면 또 찍어야 하니까 꾹 참고 그 신을 끝까지 연기했는데 피멍이 들었더라고요. 여러 가지로 이번 드라마는 폭넓은 연기를 펼쳐야했어요. 제가 또 극중에서 무려 6명을 살해하잖아요? (웃음)"올해로 데뷔 14년을 맞은 허영란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각오다. 동시에 연기자로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다짐했다. "쉬는 동안 연기자라는 내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연기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임을 다시 깨달았고 각오도 단단히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정상의 위치에 있던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걸어왔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는 연예계에서 2년의 공백은 치명적일 수 있다. 게다가 한때는 청소년 스타였던 허영란이 최근 몇 년 주춤했던 것도 사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과거의 인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적으로는 준비돼 있고 자신도 있어요. 이제부터 제가 해야 할 일은 공백 없이, 쉬지 않고 정진하는 겁니다. 지금부터는 계속 일을 하고 싶어요. 일에 대한 욕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요."허영란은 "지금까지는 큰 욕심 없이 왔다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승부수를 띄우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카사비안과 보이즈 라이크 걸스 등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는 록 밴드들의 공연 실황이 라디오로 방송된다. 21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다음날 오전 0시부터 1시간 동안 KBS 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에서 지난 15일 말레이시아의 선웨이라군 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열린 'MTV 월드 스테이지-라이브 인 말레이시아'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카사비안, 후바스탱크, 올 아메리칸 리젝트, 픽시 로트, 보이즈 라이크 걸스, 레이건 등의 공연 실황뿐 아니라 1대 1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욘사마' 배용준이 오랜만에 나들이한 공식석상에 일본팬 500여 명이 몰려들었다. 배용준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10년 지기 매니저 양근환 BOF 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나들이를 했다. 검은색 수트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긴 머리를 단정히 묶은 모습으로 나타난 배용준은 자신을 보고자 수시간 전부터 호텔에 몰려든 일본 여성 팬들에게 다정히 손을 흔들어주며 식장으로 입장했다. 예전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듯한 배용준은 "10㎏이 빠졌다. 그래서 예전 옷이 하나도 안 맞는다"더니 "혹시 늙어보이는 것 아니냐. 괜찮아 보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부터 해외 팬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준비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그는 "책을 준비하면서 신경 쓸 것이 많다 보니 살이 절로 빠졌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책 '한국의 미(가제)'는 내달 한국과 일본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롯데호텔에 몰린 일본 팬들은 식장으로 통하는 1층과 2층 난관에 빼곡히 들어찬 채 연방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들에게는 배용준은 물론이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양 이사와 이나영, 이지아, 2AM, 류승수 등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인들 모두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양 이사는 일본에서 '양사마'라 불릴 정도로 배용준의 매니저로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탤런트 류시원과 가수 김진표, 서인영이 SBS TV 드라마 '스타일'의 OST에 참여했다고 제작사가 22일 밝혔다. '스타일'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한 류시원은 OST에서 메인 테마 'You & I'를, 김진표는 화려한 랩이 돋보이는 엔딩 타이틀 'Tell Me'를 각각 불렀다. 이 두 곡은 이미 지난 21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또 서인영은 류시원과 듀엣곡 '그대만을 사랑합니다'를 선보인다. 이 곡은 28일 OST의 정식 발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스타일'의 OST에는 이들과 함께 업타운, 차여울, 쟈니G 등이 참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직 대통령들이 남긴 기록물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생전에 집필한 책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친필로 쓴 일기도 화제다. 이들의 책과 일기는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고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증거물이다. SBS러브FM(103.5㎒)이 지난 4월부터 방송 중인 '한국 현대사 증언'은 한국현대사에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이들을 찾아 그들의 육성을 채록한다는 점에서 사관의 기록이라 할 만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를 거쳐 지난 3일부터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육성과 함께 영상도 기록라디오 프로그램이지만 '한국 현대사 증언'은 내용의 중요성과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TV 카메라도 인터뷰에 동행한다. 인터뷰는 두 달 동안 매주 2시간가량씩 진행한다. 이를 모으면 한 사람당 1시간짜리 테이프 20개가 넘는 분량이 된다. SBS는 이를 모두 디지털 형태로 만들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에 보관한다. 제작을 맡은 배성례 SBS 라디오뉴스전략팀장은 "꼭 방송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SBS에서도 나중에 출연한 분들의 영상 구술 자료가 필요할 때 '자료화면' 등으로 쓰게 된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못해 아쉬워" 배 팀장은 "처음부터 '3김'을 차례로 인터뷰하려고 기획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다 건강 때문에 이후를 기약했는데 결국 못하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끝내 '3김' 증언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김종필 전 총재도 인터뷰하기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제작진으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배 팀장은 "1-2년 전에만 시작했어도 '3김'의 역사 증언을 모두 들어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의 출연을 검토했지만, 당사자들의 고사로 섭외하지 못했다. 지금은 이철승 전 대표최고위원에 이어 김상현 전 의원 편을 준비하고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 측과도 접촉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이희호 여사를 인터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배 팀장은 앞으로는 작가 이문열과 황석영, 가수 이미자 등 문화계 인사도 섭외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요한 증언도 나와 프로그램을 통해 중요한 증언도 많이 나왔다. 지난 1994년 제1차 북핵위기 때 미국이 북한 영변 공격을 준비했으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막았다는 내용과 IMF 직전에 경제참모들이 대통령에게 '문제없다'고 보고했다는 것이 모두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다. 또 하나회 청산이 안 됐으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장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중요한 증언과 화젯거리가 많이 나온 것은, 프로그램이 출연자의 구술 내용을 거의 가감 없이 내보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이 '호로자식'들이라 한 열 살까지는 말을 놓는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도 방송에 그대로 나갔을 정도다. 물론 회고 형식의 구술이 정확하지 않거나 일방적 주장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등 비판도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인터뷰 당사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기록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한다.
KBS 1TV는 24~26일 오후 11시30분 3부작 '청소년을 위한 미래기획'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직업학교 6곳을 소개한다. 24일에는 일본의 펫&애니멀학교와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인 학교 마랑고니를 찾는다. 도쿄의 펫&애니멀 학교는 야생동물, 애완동물, 해양동물 관리학을 가르치는 곳으로, 이론수업을 마친 학생 대부분은 전국의 동물원 및 수족관으로 현장 실습을 나간다. 이는 곧 취업으로 연결되어, 이 학교는 거의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한다. 패션 도시 밀라노에는 세계적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마랑고니가 있다. 1935년 설립 이래 돌채 앤 가바나, 아르마니, 에트로 등을 배출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한 이곳에서 학생들은 교사와 1대 1 수업을 통해 매학기 수십 벌의 옷을 만들어낸다. 25일에는 이탈리아의 예술복원학교 스피넬리와 미국 요리학교 CIA를 소개한다. 피렌체의 스피넬리는 모든 교수진이 실전에서 활동하는 복원사다. 덕분에 학생들은 이들을 따라 현장 실습에 투입될 기회가 많다. 뉴욕에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일본 쓰지와 함께 세계 3대 요리 명문으로 손꼽히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있다. 이곳은 6개월간의 실전 경험이 있어야 입학이 가능하다. 26일에는 미국 국제요트복원학교 IYRS와 일본 초밥 학교 기요무라 스시 아카데미를 찾는다. '요트의 도시'로 불리는 뉴포트에 위치한 IYRS(International Yacht Restoration School)는 요트의 복원은 물론, 요트의 제작과 해양시스템을 교육하는 미국 요트 학교의 명문이다. 기요무라 스시 아카데미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실제 주방장이 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익히기 시작한다. 3개월의 수업을 통해 초밥과 접객의 기본을 배우고 나면, 학생들은 실제 현장으로 투입돼 1년9개월간 현장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가수 겸 방송인인 붐(본명 이민호ㆍ27)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벌인 법정싸움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정호건 부장판사)는 연예기획사 더쇼엔터테인먼트가 이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4억6천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더쇼엔터테인먼트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을 하다 작년 7월 부당한 세금 전가, 음반판매 수입의 불공정한 분배, 밤업소 출연 강요로 말미암은 이미지 실추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서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에 더쇼엔터테인먼트 이씨의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로 손해를 입었다며 작년 12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가 정산내역서에 서명을 하면서 수입 및 지출비용을 정산하고 전속계약에 따라 60%의 수익을 배분받은 점과 정산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한 증거가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피고가 주장하는 계약 해지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계약 위반에 관한 조항이 양측 모두에게 적용되고 배상액이 과다하거나 관련 조항이 불공정하지 않아 계약을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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