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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용쟁호투' 美리메이크작 주연제의 받아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ㆍ27)가 세번째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제의받았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석달 전 워너브라더스로부터 이소룡 주연의 1973년작 '용쟁호투'의 리메이크영화인 '어웨이큰 더 드래곤(Awaken the Dragon)'에서 이소룡이 연기한 수도승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제이튠측은 그러나 "캐스팅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전되지는 않았다. 의미있는 기회인 만큼 제작사의 요청이 진행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으며 오는 11월25일 개봉하는 '닌자 암살자'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비가 '어웨이큰 더 드래곤' 출연을 제의받았다는 소식은 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 라티노리뷰닷컴(www.latinoreview.com)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 인디펜던스 픽처스에서 제작을 추진 중인 '어웨이큰 더 드래곤'은 미국 드라마 '더 쉴드(The Shield)'의 프로듀서를 맡은 커트 서터의 데뷔작. 미 연방수사국(FBI)요원이 소림사 수도승을 쫓아 무예 조직들의 세계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얘기다. 이 매체는 수도승 역을 찾던 서터는 '닌자 암살자'를 보고 한국의 대형 스타인 비를 발견했고, 비의 멋진 몸과 무술 실력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8.07 23:02

김장훈 "온 국민이 뭉쳐야 하는데…답답"

"동해와 독도를 지키고 세계에 알리는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남들 도움을 받지 않았지만 이제 네티즌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다른 곳에서도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면 받으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이 힘을 뭉쳐야 하는데 좌다, 우다 갈라져서 싸우는 것도 답답합니다"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선행으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 씨가 국제적으로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되는 것을 바로 잡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고히 하는 일이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동해·독도 알리기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씨는 한국 홍보전문가로 활동하는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씨와 함께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하는 미국의 3대 신문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본해 표기가 틀렸음을 지적하는 전면 광고를 6일(현지시간)부터 잇따라 낼 예정이다. 3개 신문 광고에 들어가는 돈은 수억원대에 이른다. 김씨는 이 광고 게재와 관련해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가 (광고에) 돈을 낸다고 해서 말이 많아지면 다른 분들이 일하시는데 불편해질까봐 말을 아끼려 했는데…"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그러나 이제 이런저런 것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았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는 그는 "일본의 전방위적 로비로 국제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는 상황에서 이제는 조용한 외교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동해와 독도 알리기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됐음을 강조했다. 김씨가 생각하는 것은 동해가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이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역사적인 자료를 모아서 학술적이고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해 국제사회에 대한 일본의 로비에 본격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 7월에도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 알리기 광고를 낸 김씨는 그 이후 2차, 3차로 광고를 내자는 제안들이 왔지만 너무 자주 광고를 내면 우리만의 '주장'이 될까 봐 조심해왔다. 그 보다는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학술적으로 정리한 뒤 이를 외국의 도서관 등에 비치해 외국사람들이 바른 내용을 알도록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격화되는 일본의 로비에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조용한 외교'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그는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네티즌을 상대로 모금도 하고 여러 곳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면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국민의 힘을 모아보자는 것이다. 김씨는 "전에는 기업이 후원을 하겠다고 하면서 조건을 붙이면 그게 싫어서 안 했었는데 그건 알량한 내 자존심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며 나라와 관련된 문제라면 자존심은 접고 다른 도움도 적극 받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김씨는 이번에 NYT 등 미국 3대 신문에 광고를 내게 된 것도 외국 언론에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점도 있지만 "이를 계기로 국민의 힘을 결집해 보자는 뜻"에서 하게 됐다. 그는 또 "청소년들이 동해·독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 교환 학생.교수들도 지원을 해서 이들이 자신들의 말로 저술한 글을 쓸 수 있게 함으로써 동해.독도가 각 나라에 제대로 알려질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노력을 통해 다음 세대만큼은 동해·독도 문제로 인한 서러움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씨는 "국내에서 사람들도 먹고 살기 힘들고 기업들도 세계에서 경쟁하기 어려운데 좌우로 갈라져서 싸우는 것을 보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것도 많이 만드는 등 정말 위대한 나라인데 이 좁은 땅에서 뭉치지 않고 싸우는 것이 참 답답하다"고 최근의 우리 사회 모습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8.07 23:02

지상파 라디오도 은어·비속어 난무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외국어와 은어, 비속어 사용 등이 난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속 방송언어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1∼3일 오후 2∼4시에 방송된 KBS2 FM의 '서경석의 뮤직쇼', MBC FM4U의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 SBS 파워FM의 '컬투쇼'를 대상으로 방송언어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128건의 오류가 지적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오류로 지적된 128건 중 외국어, 은어, 비속어 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95건으로 전체의 77%에 달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방청객이나 청취자를 비하하는 표현,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 잘못된 표현의 반복 사용 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청객이나 청취자를 지칭할 때 '애, 저 여자, 뻥쟁이들' 등과 같이 낮춤말을 사용하거나 '작은 타치, 스킨 타치, 페이머스 코미디안, 사운드 굿, 킹 오브 문자, 노말 문자' 등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 사례도 다수 지적됐다. 진행자별로 보면 박명수(MBC)의 경우 '스팀 받다, 쓰리퍼살, 캣어콜, 쓰리가하다' 등과 같이 의미가 불명확한 개인 언어와 '다이하다(끝내다), 메이드하다(만들어내다), 메이드 문자(지어낸 문자)' 등 외국어를 왜곡한 표현을 많이 사용했다. 정찬우(SBS)는 '땜통, 죽는다, 몸땡이' 등과 같은 은어, 비속어를 많이 사용했고 '뻥쟁이들', '너 죽는다' 등 청취자를 비하하는 표현도 문제로 지적됐다. 서경석(KBS)의 경우는 오류 건수는 비교적 적었지만, 손아래 출연자를 지칭할 때 '애'라는 낮춤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KBSㆍMBCㆍSBS의 관련 부서에 각각 통보하는 한편 방송제2분과특별위원회에 전달해 문제가 되는 일부 방송내용에 대해서는 심의제재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8.07 23:02

가수협회 "동방신기 분쟁, 구조적인 문제"

대한가수협회(이하 가수협회)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분쟁으로 "소속사와 가수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한꺼번에 드러났다"고 5일 평가했다. 가수협회 김원찬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사태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며 "계약 기간과 수익 배분 등 불평등 전속 계약 조건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을 둘러싼 공방에서 동방신기 세 멤버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소속 임상혁 변호사가 "멤버 1인당 연간 2억원의 수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SM은 2004년 데뷔 후 올해까지 현금만 110억원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SM이 110억원 지급했다 하더라도 합리적 지급이었는지, 정상적 배분이 되었는지, 소속사 수익에 비교해 납득할 수 있는 금액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SM과 동방신기의 문제를 넘어 현재 계약서의 수익 배분 구조는 소속사와 가수 간에 100대 0도 가능한 구조"라며 "앞으로는 수익 배분율의 상한선이나 하한선을 규정하는 등의 별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멤버는 소속사와 체결한 13년 계약이 실질적으로는 종신 계약이라고 주장하지만, SM은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의 권고사항에 계약 내용이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김 사무총장은 "계약 기간이 10년이 넘는 경우, (이 기간은) 가수 인생의 전부가 해당된다"며 "가수의 인격적 주체성과 경제 활동을 심각히 제한한다며 올해 4월 무효 계약 조항이라는 판례가 나온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최고 인기를 누리는 동방신기가 이러한 상황이라면, 무명의 아이돌 그룹과 연습생들의 현실은 어떠한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태가 대중음악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 기회에 음악 산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한가수협회의 대책에 "가장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한 표준계약서가 음악 산업계에 통용돼야 할 것"이라며 "가수협회에서는 피해사례 고발센터를 운영하거나 전속계약서에 따라오는 하위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8.06 23:02

'2009 전설의 고향'은 얼마나 무서울까

구미호, 흡혈귀, 목각귀, 달걀귀, 가면귀….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이 내세운 주전 선수다. 이들이 '결혼 못하는 남자'의 후속으로 10일부터 5주간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차례로 안방을 찾는다. 5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09 전설의 고향'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익숙한 틀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겠다. 귀신의 사연, 한과 용서, 권선징악 같은 전통적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년 만에 부활해 평균 시청률 17.7%를 기록한 '전설의 고향'은 올해 단막극 10개로 구성된다.1편 '혈귀'에서는 김지석이 '전설의 고향' 최초로 흡혈귀로 나서 이영은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석은 "분장용 송곳니가 너무 세서 실제로 흡혈할 때 상대 배우를 물면 살이 뚫릴 수도 있어 그냥 살짝 대기만 했다"며 "흡혈귀를 연기하며 여러 가지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 흡혈귀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을 연기한 이영은은 "현대극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공포 장르를 이번에 만나게 돼 의미 있었다"며 "김지석 씨가 무는 연기를 안 아프게 잘해줬다"고 했다.2편 '죽도(竹島)의 한(恨)'(극본 문은정, 연출 김정민)에서 주인공을 맡은 정겨운은 "공포극을 찍으니 나도 귀신을 보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문경에서 촬영할 때 섬뜩한 경험을 했다. 숙소에서 샤워하는데 물과 불이 동시에 꺼져 정말 너무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3편 '계집종'(극본 박형진, 연출 홍석구)의 김태호는 지난해 '구미호' 편에 이어 두 번째로 '전설의 고향'에 출연한다. "내가 좀 유약해 보이는 모양이다. 여자 귀신을 보고 무서워하는 연기를 잘한다고 하시더라"는 그는 "여배우들이 한 맺혀 울부짖는 연기를 할 때면 너무 무섭다"며 웃었다.'목각귀', '씨받이', '금서', '조용한 마을'에 이어 내달 1일에는 '전설의 고향'의 영원한 대표 주자 '구미호'(극본 이은상, 연출 신현수)가 찾아온다.지난해 박민영에 이어 올해 구미호를 맡은 전혜빈은 "역대 구미호를 연기한 여배우들이 모두 잘됐다는 말이 있어 구미호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기쁘다"며 "그런데 촬영을 해 보니 왜 잘되는지 알겠더라.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미호의 가발이 너무 무거워 머리카락도 많이 뽑혔고 여러 가지로 힘들어요. 아직 5분의 1 정도만 진행돼 앞으로 촬영이 더 힘들 텐데 잘 견뎌내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과 동물의 마음, 양면성을 균형 있게 표현하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그의 상대역으로는 안재모가 출연한다.'구미호'에 이어서는 '달걀귀'와 '가면귀'가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8.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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