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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슈퍼마켓 일을 돕던 한국청년 기섭씨는 우연히 마주친 아리따운 아가씨 마르따를 보고는 첫 눈에 반하고 마는데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정성을 쏟은 끝에 드디어 그녀의 마음을 얻어 결혼에 골인.파라과이가 맺어준 인연, 마르따 부부의 달콤한 일상을 쫓아가본다.1남2녀, 세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늘 부족함에 속이 타는 마르따. 하지만 그녀에겐 빈자리를 채워주는 따뜻한 가족이 있어 든든하다.큰 딸 다희의 알림장을 확인하고 공부를 가르쳐주는 기섭씨와 고집불통 막내 주희를 돌보는 데는 따를 자가 없는 다희까지...늘 곁에서 손발이 되어주는 가족들이 있어 남부러울 것 없는 마르따. 하지만 그녀에겐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더 많이 떠오르는 아픔이 있으니
영민은 신혼집으로 마련해 둔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 미리 갖다 놓은 짐들을 정리하던 중에 미수가 가지고 온 커피메이커의 처분을 어찌할 줄 몰라 미수에게 전화를 건 영민. 신혼집에 두고 갈 테니 찾아가라는 말을 하고 가슴 아픈 채 전화를 끊는다.한편 현우모는 미수에게 현우와 연락이 안 된다며 함께 있는지를 묻는다. 발생된 모든 문제들이 미수 때문인 거 같다는 현우모에게 미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데
민여사는 은재로부터 고모 하늘이 별님이라는 말을 하고, 이에 민여사는 어떻게 정회장의 동생이 별님이가 될 수 있느냐며 깜짝 놀란다. 그러자 은재는 분명히 정회장이 하늘을 별님이라고 부르는 걸 봤다며 특히 어릴 적 심한 열병을 앓았더라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그제야 민여사는 감정이 격해진 채 40년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딸이 살아 있느냐며 눈물을 흘린다. 이어 하늘이 행방불명된 사실을 확인한 민여사는 정회장을 찾아가 별님이 어디있는지 찾아내라며 멱살을 잡는데…
몸에 맞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게 아니라 드레스 사이즈에 맞춰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 왜? 베라 왕 드레스는 수선 불가능하니까.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신부들의 전쟁'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다. 결혼식 문제에 별 흥미가 없는 관객들이라면 예비 신부들이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에 목숨 거는 매 상황이 어이없을 것이다. 애초에 예쁜 여배우들, 명품 의상, 재잘대는 수다로 가득한 '칙 플릭(Chick flick)'의 재미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을 끼고 사는 관객이나 '신부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억지로 심어주는 웨딩산업에 휘말려본 관객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하며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욕심 많은 완벽주의자 변호사 리브(케이트 허드슨)와 '노(No)'라는 말을 할 줄 모르는 착한 교사 에마(앤 해서웨이)는 어린 시절부터 6월의 뉴욕 플라자호텔 결혼식을 꿈꾸며 자란 소꿉친구다. 남자친구로부터 비슷한 시기에 청혼받은 둘은 서로 들러리를 서주기로 하며 사이좋게 결혼식 준비를 하는데 웨딩업체 직원의 실수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 결혼식이 잡히는 '대형 사건'이 터진다. 절친하던 둘은 결혼식에서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임을 내세우며 양보하지 않고, 경쟁은 점점 감정 싸움으로 번져 간다. 관건은 결혼 준비 과정에 두 주인공이 서로 괴롭히는 장면들이 얼마나 웃음을 줄 수 있느냐다. 친구들 앞에서 세 치 혀만으로도 '피 튀기는'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은 재치있고, 우상화한 웨딩플래너나 줄일 수 없는 웨딩드레스 등 과잉된 웨딩산업을 역이용한 장면들도 웃음을 준다. 케이트 허드슨, 앤 해서웨이 등 로맨틱 코미디 전문 스타들의 대결도 보는 재미를 준다. 반면, 염색약을 바꿔치기해 머리를 파랗게 만들거나 태닝제를 바꿔 오렌지색 피부를 만들어 버리는 장면 등은 심하게 과장돼 웃음이 나오다가 만다. 이런 종류의 코미디 영화에서 흔한 '마무리의 문제'는 이번에도 역시나 문제다. 몸을 던져 신나게 '쇼'를 벌이던 주인공들은 갑자기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를 홀연히 깨닫고 해피엔딩으로 향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기네스 팰트로의 SPANISH DINNER'를 방송한다. 청소년기를 스페인에서 보내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가 스페인의 풍경과 음식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제작했다. 귀네스 팰트로는 부둣가, 재래시장, 포도주 제조장, 호텔, 미술관, 클럽 등의 스페인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장소에서 음식을 맛보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 건축과 문화를 체험한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는 미국 인기 요리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의 마리오 바탈리와 스페인 여배우 클라우디아 바솔, 뉴욕타임스 음식 기자 마크 비트먼도 함께 했다. 2일 방송되는 1부는 풍차의 고장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펼쳐지는 귀네스 퍁트로의 요리 도전기를 그렸다.
일본 힙합그룹 개이글(Gagle)이 신작 '히든 뮤직 밸류'(Hidden Music Value)를 국내 발표하고 5월29일 밤 12시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 벨벳바나나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DJ 미츠 더 비츠, DJ Mu-R, MC 헝거로 구성된 이들은 1996년 결성됐으며 재즈힙합 장르를 주로 선보여왔다. 2001년 첫 정규음반 '3 멘 온 왁스'(3 Men On Wax)를 발표한 후 일본 전국 클럽 20여 곳을 도는 투어를 펼치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음반은 6곡이 담긴 미니 앨범이다. '모닝 브리즈'(Morning Breeze) 등에서 하우스, 솔,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1만5천(예매)~2만 원(현매). ☎02-322-1901
'여자 빅뱅'으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여자그룹 이름이 '21(To Anyone)'으로 결정됐다고 YG가 27일 발표했다. 21은 YG의 양현석 대표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투 애니원'으로 불리며 21살의 나이처럼 언제나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는 뜻이다. 멤버는 필리핀의 스타인 한국계 산다라 박, 이효리와 광고에 동반 출연해 관심을 모은 박봄,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인 공민지, 춤과 랩, 댄스 실력을 갖춘 씨엘(CL) 등 4인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전이지만 최근 빅뱅과 함께 LG전자 싸이언의 롤리팝(Lollipop)폰 광고에 캐스팅됐고, 빅뱅과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 '롤리팝'을 27일 공개했다. 21은 약 한달간 롤리팝폰 광고와 음악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후 5월 초 공식 데뷔가 이뤄진다. 빅뱅의 리더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21의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박진영은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몇 년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리는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과 팬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진영과 현재 플라워숍을 운영 중인 아내 서모씨는 대학교 때 만나 1999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최근 연예계에 급속도로 퍼졌고 박진영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하려고 해 직접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공식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냈다"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 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마음 정리가 된 것이며 법적인 절차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8일 펼쳐진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연기한 시간대의 방송 중계 시청률이 29.8%로 집계됐다. 이날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오전 9시8분부터 9시11분까지 SBS TV가 중계한 김연아 출전 경기의 서울지역 실시간 시청률은 29.8%였으며, 점유율은 50.2%로 나타났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선수 아사다 마오가 연기한 시간대(오전 8시54분-57분) 시청률은 27.0%로 조사됐다. 점유율은 45.3%.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76.12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저 원래 어디 가서 기죽는 스타일 아니에요."KBS 2TV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이민호(22)는 극 초반 자신이 'F4'의 다른 멤버인 김현중(23)에 가려졌던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쉽게 기죽거나 위축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극 초반 현중이 형이 훨씬 인기가 많았지만 기죽기보다는 나도 얼른 시청자들에게 나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실제로 '꽃남'의 전기상 PD는 이민호가 신인인데도 늘 당당한 모습을 보여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이처럼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어머니가 꾼 꿈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꽃남' 출연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똥 꿈을 꾸셨어요. 꿈에서 내가 아기였는데 똥을 끝도 없이 싸더래요.(웃음) 또 시골 사진관에 내 사진이 크게 붙어 있어 그것을 보고 무척 기뻐하셨대요. 그 꿈이 아무래도 '꽃남' 대박 꿈이었던 것 같아요."'꽃남'에서 그가 연기하는 구준표는 까칠한 성격의 B형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다면 실제 이민호는 혈액형이 뭘까. "저는 A형이에요. 그렇다고 소심하지는 않아요. 어디서나 당당합니다."
지난달 개봉한 한국 스릴러 '작전'은 관객 153만명을 동원했으나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했다. 77만명을 모은 '마린보이'는 손익분기점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두 영화는 총 제작비 50억원대의 '평작'이다.19일 개봉한 스릴러 '실종'은 1주일 동안 37만명을 모았다. 그러나 제작진은 표정이 그리 어둡지 않다. 이 영화에 들어간 '본전' 즉, 순제작비 8억원을 이미 극장에서 뽑았기 때문이다.'슬픔보다 슬픈 이야기' 또한 사정이 비슷하다. 순제작비 10억원대, 총 제작비 30억원인 이 영화는 이미 O.S.T 음원 등 부가판권으로 돈을 벌어들여 개봉 3주째에 손익분기점 63만명을 넘어섰다.올들어 중간 규모 영화가 줄줄이 고배를 마신 반면 저예산 영화는 잇단 성공을 거두는 중이다.저예산 영화의 증가 추세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영진위에 의하면 제작비 10억원 미만 영화는 2005년 16편(개봉작의 19.3%)에서 2006년 25편(23.1%), 2007년 35편(31.3%), 2008년 38편(35.2%)으로 계속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편당 평균 총제작비도 2007년 37억2천만원에서 대폭 감소해 30억원을 기록했다.최근 들어 달라진 양상이라면 저예산 영화에 손님이 '제대로'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지난해 170억원을 들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668만명, 80억원을 투입한 '쌍화점'은 377만명을 모으고도 손해를 겨우 보지 않은 수준에 머문 것과 달리, 131만명을 모은 '영화는 영화다', 163만명을 끈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10억원 안팎으로 제작된 덕에 대박난 영화로 꼽혔다.특히 '영화는 영화다' 제작진이 고심 끝에 제작비 6억5천만원을 15억원으로 '과대 포장'해 알릴 만큼 한 때 저예산 영화에 대한 인식은 "대중적인 재미나 완성도가떨어진다"는 것이었지만 이런 편견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올해 들어 제작비 1억원인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상업영화 못지않은 200여 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상업영화 부럽지 않은 28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실종',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주연배우들이 거마비 정도의 개런티만 받거나 출연료를 제작비로 투자했다는 점, 상업영화의 평균 제작비보다 낮은 비용을 들였다는 점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그렇다면 저예산 영화가 한국영화의 탈출구가 될까. 일단 호황일 때보다 시장이작아졌으니 적은 예산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 자체는 긍정적이다. 충무로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지적됐던 제작비 거품이 이제야 빠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그러나 건강한 산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규모의 영화가 고루 만들어지고 고루 성공해야 한다는 것은 영화계 안팎에서 통용되는 상식이다. 저예산 영화의 성공은 일단 높이 평가할 일이지만 모든 영화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질 수는 없다.한국영화의 '허리'로 여겨졌던 총 제작비 30억-60억원대 상업영화가 줄줄이 고배를 마시다 보면 이미 심각한 충무로의 투자에 악영향을 끼치고, 이런 중간 규모의영화들의 제작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실제 총 제작비 30억-60억원인 영화가 전체 개봉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48.2%, 2006년 51.9%, 2007년 48.2%였지만 지난해에는 27.7%로 급감했다. 올해도 순제작비 10억원 안팎의 영화에 투자사, 제작사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올해 중간 규모의 상업영화가 흥행한 사례는 총제작비 40억원대의 '과속스캔들' 1편 정도다.저예산 영화에 충무로의 관심이 쏠린 와중에도 올해 '해운대', '전우치' 등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제작 규모의 양극화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영진위는 지난해 영화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제작비의 감소에도 수익성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저예산 영화의 증가는 산업의 침체기에 형성된 틈새에 창작기획 인프라의 층을 두텁게 하고 다양한 시도의 장을 제공하지만 그보다 큰 규모의 영화에 비해 해외시장이나 부가시장 없이 수익구조를 만들기가 더 힘들다"고 지적했다.국내 최대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이사는 지난달 말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예산 다양성 영화의 증가는 긍정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한국영화 위기의대안은 아니다"며 "해답은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제가 세라라면 신호와 헤어질 거예요. 아무리 사랑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같아요."내달 5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드라마틱한 사랑을 펼치고 있는 유인영(25)은 "지난 6개월간 세라로 살면서 많이도 울고 웃었다"고 말했다.'내 사랑 금지옥엽'의 백세라는 화목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밝은 성격의 치과 의사. 늘씬하고 예쁜 외모까지 갖춰 뭐하나 부러울 것이 없다.그러나 사랑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7년간 짝사랑 끝에 고교시절 과외교사였던 신호(지현우 분)와 마침내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지만 신호가 딴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파국을 맞았기 때문이다."꼬여도 꼬여도 이런 사랑이 있을까 싶어요. 세라가 너무 불쌍하죠. 아주 착하고 맑은 아이라 남한테 피해도 못주는데…."그는 "이번에 많이 힘들었다. 드라마를 찍지 않는 날에도 감정이 연장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며 "후반부 들어 매일 울었던 것 같다.감독님도 '너무 세라에 빠져있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셨을 정도"라고 말했다.세라는 그러나 처음부터 눈물을 쏟아내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밝고 명랑했다.고교시절 뚱보였던 설정 탓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기도 했고, 신호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짝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 등에서는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극중 고교시절 몸무게가 90㎏ 이상 나가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인조살을 붙였는데 한여름이었기 때문에 땀을 엄청 흘렸어요. 더구나 그날이 지현우 씨, 박준규 선배님과 촬영을 하는 첫날이라 너무 창피했어요. 그런데 지현우 씨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하대요.(웃음)" 유인영은 전작인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 때부터 지금껏 시청률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40%를 넘나들었고, '내 사랑 금지옥엽'은 30%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일일극에 이어 주말극에 출연하니까 많은 분이 알아봐주셔서 좋아요. '미우나 고우나' 하면서는 욕을 먹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불쌍해보이니까 동정표를 많이받아요.(웃음)"172㎝의 큰 키를 자랑하는 유인영은 모델 출신이다. 고교시절부터 아르바이트와취미 삼아 모델 일을 했지만 연기자보다는 디자이너나 스튜어디스를 꿈꿨다. 그런 그가 연기에 입문한 배경이 재미있다."모델 일을 하다 가끔 연기 오디션을 보는 일이 있는데 볼 때마다 떨어지는 거예요. 하도 떨어지니까 화가 나는 거 있죠? 그때부터 오기가 생겨 어디 한번 될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됐어요.(웃음)"그렇게 해서 그가 처음으로 배역을 얻은 작품은 2004년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다."사실 그 영화도 오디션에서 떨어졌는데 너무 화가나 그냥 시나리오를 통째로 외워 감독님께 오디션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고 졸랐어요. 감독님이 그거 보시고 단역을 하나 주셨어요."이후 그는 KBS 2TV '드라마시티'와 '러브홀릭', '눈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연기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제가 사실은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작품에서는 다소 강하고 밝은 역을 계속 맡게 되네요. 원래 성격과 너무 차이가 나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 전 그냥 즐기는 편이에요."실제로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세라와는 많이 달랐다. 종영을 앞두고 긴장이 풀려 감기 몸살에 걸려 있기도 했지만 차분하고 조용했다."모델 일을 한 것도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라 좀 고쳐보려고 시작했다"는 그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어지고 그런 욕심 때문에 속상한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 등의 변화가 두렵지 않고 즐거워요. 배우들은 보통 한가지 이미지를 고수하려고 하는데 전 다양한 이미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요."마지막으로 '내 사랑 금지옥엽'의 결말에 대해 물었다."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결말이 될 거예요."
왕자실은 자명을 살리기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냐고 모하소를 자극한다.모하소는 다른 사내에게 몸을 던져 자식을 구한 어미가 장한 어머니라고 할 수 있냐며 신경전을 벌인다.미추와 차차숭은 산둥반도 모래사장에 떠밀려온 자명과 일품을 발견한다.일품은 미추가 자명의 몸에 박힌 산호 뒤꽂이를 빼내려하자 우리 애기에게 손대지 말라며 저항한다.왕굉과 최리가 힘을 합쳤다는 보고를 받은 대무신왕은 유헌보다 상대하기 힘든 놈들이라며 둘사이를 갈라 놓으라고 지시한다.칼을 품고 잠들어 있던 호동은 을두지의 기척이 감지되자 침소문을 열고 나와 을두지에게 매달린다.송매설수가 호동을 죽이려했다는 얘기를 들은 을두지는 대무신왕께는 절대로 비밀로 해야한다며 혼자 살아 남을 힘을 키우라고 호동을 다독이는데
자존심을 전부 버리기로 맘먹은 지애는 도움을 청하러 봉순의 집을 찾아간다. 마침 외출 준비하던 봉순은 쓸 데 없는 청탁할 거면 나가라고 한다.지애는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봉순의 팔을 붙들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오묘한 표정을 짓던 봉순은 골프백을 가리키며 들고 따라 오라고 도도하게 말하는데
10살 때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났던 최필립((27), 뉴욕에서 패션공부를 하던 그는 키 184센티미터, 몸무게 65킬로그램의 멋쟁이 뉴요커였다.스스로 오토바이와 여행, 친구에 미쳐있었다고 말 할 정도로 자유로웠던 청년, 필립.아버지처럼 남자답게 군에 가겠다는 생각에 군 입대를 위해 돌아온 한국에서 유이 엄마를 만난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 후 유이를 낳았다.유이가 더 크기 전에 군에 다녀오기 위해 입대했지만 유이 엄마와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군 시절 이혼남이 된 그는 제대 후 유이를 맡아 키우게 된다.유이를 키우기 시작한지 1년 4개월, 오토바이는 추워서 싫다는 딸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오토바이를 팔고, 딸 유이 손에 꽉 잡힌 아빠가 됐다.
MBC는 27일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이춘근 PD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 법률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춘근 PD 긴급 체포와 관련한 회사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수사가 언론 본연의 비판 기능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PD), 김보슬 PD, 작가 등 제작진 6명에 대해 24~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응하지 않자 25일 밤 이 PD를 체포했다.
박찬욱 감독, 배우 안성기, 박중훈, 김지수, '워낭소리' 제작자 고영재 PD 등 영화인들은 26일 국회를 찾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에게 "불법 복제,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뽑을 수 있는 법적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볼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고흥길 문방위 위원장과 전병헌ㆍ이용경ㆍ성윤환 의원을 만나 "저작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불법 유통을 전문적으로 일삼는 웹하드, P2P 업체를 단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영화인들은 이어 "2006년 한해 기준으로 불법복제 피해가 5천700억원에 달한다"며 "범국민 차원의 저작권 인식 제고 캠페인을 추진하려 하는데 국회에서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고 PD는 이 자리에서 "독립영화 제작자라 심각성을 잘 몰랐는데 '워낭소리'를 계기로 온라인에서 일단 복제, 확산하면 권리자의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또 자신들의 연출ㆍ출연작 3편의 정품 DVD와 불법복제된 '워낭소리' 가짜 DVD를 함께 전달했다.
배우 장근석(22)이 첫 팬미팅 '근석아 놀자'를 개최한다. 26일 케이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근석은 29일 오전 11시부터 명동 라루체 아이리스홀에서 200여 명의 팬들과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그가 팬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팬들과 함께 장근석이 평소 지원해온 아동복지센터 소속 어린이들도 참석하며, 장근석은 이들을 위해 노래 실력도 뽐내고 함께 게임도 즐길 예정이다. 장근석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천재 음악가로 출연해 사랑받았다.
연기자 겸 이지훈(30)이 인터넷 쇼핑몰에 이어 TV 홈쇼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인터넷 쇼핑몰 '패리스스토리 옴므' 대표인 이지훈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신드롬 덕택에 '프레피 룩(미국 동부 사립학교 교복 패션)'으로 월 매출이 40% 이상 올랐고 이에 힘입어 CJ홈쇼핑 '스타일 온 에어(style on air)'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기자 변정민이 MC를 맡고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디자이너 우종완이 참여한다. 이지훈은 28일 밤11시4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한다. 이지훈은 "많은 분의 사랑에 힘입어 인터넷 쇼핑몰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반짝 뜨고 사라지는 쇼핑몰이 되지 않도록 잘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드라마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43일 동안 시대극을 제외한 공중파 3개 방송사의 드라마 9개를 모니터링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드라마에서 1회용품 노출 건수는 42건이었다. 이는 2007년 77건(조사기간 45일), 지난해 75건(조사기간 30일)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종류별로는 비닐봉지와 1회용 컵이 나란히 18차례로 가장 많았으며 나무젓가락 및 1회용 숟가락 3건, 1회용 도시락 3건 등으로 조사됐다. MBC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가 14건으로 가장 많이 노출했고 SBS `아내의 유혹'(7건), KBS `꽃보다 남자'(6건), KBS `집으로 가는 길'과 MBC `내 인생의 황금기'(각각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환경연합 관계자는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되던 1회용품이 많이 줄어든 것은 제작진의 노력 덕분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방송이 환경보호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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