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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영웅재중ㆍ김현중ㆍ탑, 연기성적표는?

경쟁 아이돌 그룹끼리는 사이가 나쁠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절친한 사이인 '꽃미남 트리오'가 연기에 도전한다.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ㆍ22), 그룹 SS501의 김현중(22),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ㆍ21)은 각각 드라마에 캐스팅돼 안방극장에서 장외 대결을 펼친다. 낯가림이 심한 영웅재중과 김현중은 데뷔 전인 연습생 시절부터 친해져 '베스트 프렌드'임을 방송에서 공공연히 밝혔고, 김현중은 탑과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10월 'MBC 대학가요제'에서 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영웅재중과 탑은 김현중을 통해 서로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 최근에는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나 대화할 정도로 친해졌다. 셋은 외로울 때 힘이 되고, 서로 연기에 대한 도전을 격려하고 조언해준다고 한다. 영웅재중은 일본 유명 작가 기타가와 에리코가 집필하고 내년 방송될 SBS TV 드라마 '천국의 우편배달부'에서 탤런트 한효주와 이달 초부터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영웅재중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로 출연한다. 이달부터 4집 '미로틱' 활동과 병행하며 일주일에 나흘씩 제주를 오갔고 최근에는 서울 근교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영웅재중은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 레슨을 받았고 소속사 연기자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구해 첫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도 방송될 예정으로 동방신기가 오리콘차트 1위를 연속 차지하며 일본 내 인기가 급상승한데다 영웅재중이 일본 공연 때면 판촉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멤버여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12월 말부터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만화 원작의 루이 역에 해당하는 윤지후로 캐스팅됐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가상 부부로 출연해 4차원 매력을 보여준 그는 연기에 매진하기 위해 12월14일 방송을 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김현중은 현재 뉴칼레도니아에서 로케이션 촬영 중이며, 25일 입국한 뒤 3~4일간 서울 촬영 후 다시 뉴칼레도니아로 건너간다. 12월에는 마카오 촬영이 예정돼 있다. 소속사 DSPent는 "김현중은 2006년 KBS 2TV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 잠시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탑은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20부작 첩보드라마 '아이리스(IRIS)'에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아이리스'는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200여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작품. 탑은 극중 미국의 베일에 감춰진 비밀조직 아이리스 소속 요원으로, 이병헌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킬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을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며 "연말까지 빅뱅 2집 활동에 매진한 뒤 스케줄이 나오는데로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요 관계자들은 "모두 연기자로 손색없는 외모들이어서 이번 작품들을 통해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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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6 23:02

'너는 내운명' 시청률도 시청자불만도 '쑥쑥'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4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3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미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드라마는 시청률 40% 돌파라는 '대박 드라마' 대열 합류 초읽기에 들어갔다. 5월부터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초반 기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8월 초 시청률 30% 를 돌파했다. 이어 최근 MBC의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가 한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한 사이 40% 까지 넘보게 됐다. '너는 내 운명'은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각막을 이식받고 새로운 삶을 사는 여주인공 새벽(윤아)이 자신에게 각막을 이식한 여의사의 가정에 입양돼 새로운 가족으로 살아가는 내용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시간이 갈수록 윤아, 박재정, 공현주, 이지훈 등 신세대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향상되고 강석우, 정애리 등 중견 배우들이 든든히 뒷받침하며 힘을 더했다. 그러나 최근 시청률 상승 행진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어렵게 자랐지만 밝고 긍정적인 여주인공이 시련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등에서도 검증된 인기 소재. 그러나 이야기가 짜임새있게 이어지지 못하고 끝없이 악재만 되풀이되는 설정이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벽이 자신에게 각막을 제공한 여의사를 죽게 만든 사고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위기를 맞은데 이어 태풍(이지훈)과 유리(이설아)는 결혼식장에서 결혼이 무산됐다. 최근에는 새벽의 친모가 나타나 다소 억지스러운 행동을 펼치고 있으며 24일 방송에서 시어머니가 새벽에게 배추 150포기를 다듬으라고 명령하는 등 지나치게 호된 시집살이도 과도한 억지 설정이라는 불만이다. '욕먹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다'는 말처럼 시청률은 오르고 있지만 시청률 1위 드라마의 위상에 맞게 이제 일일극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청자 이보람(shinbi8339) 씨는 "정말 무리한 억지설정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안 그래도 힘든 세상 웃고 훈훈하고 따뜻한 드라마 만들면 안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심진만(ondal1211) 씨는 "온 가족이 모여서 시청하는 드라마가 코미디화 돼서야 되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해룡 책임프로듀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충분히 듣고 있고 가급적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며 "그러나 시청자들이 극성에 익숙해져 있어 생활적인 이야기로만 채우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뭔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너는 내 운명'은 내년 1월 초까지 방송되며 후속으로는 윤상현, 조여정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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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6 23:02

달콤하면서도 가슴 아픈 멜로 SBS '스타의 연인' 내달 10일 첫선

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운명 같은 사랑이 또다시 찾아온다.영화 '노팅힐'에서는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SBS '도쿄, 여우비'에서는 김사랑과 김태우가 이 판타지 같은 사랑을 펼치더니 이번에는 최지우와 유지태가 바통을 이었다.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내달 10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에서다.25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스타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부성철 PD는 "'노팅힐'이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마"라며 "멜로의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부 PD는 "멜로의 여왕 최지우 씨와 함께 초반에는 극도로 달콤한 멜로를, 후반에는 최지우 씨의 최고 장기인 아픈 멜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드라마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겨울연가', '가을동화', '이브의 모든 것' 등 잇따라 인기 멜로 드라마를 써온오수연 작가가 집필하는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가 가난한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생 김철수(유지태)가 우연히 일본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둘의 사이에 재벌 2세 정우진(이기우)과 김철수의 대학 동기 최은영(차예련)이 놓이면서 애정의 4각 관계가 형성된다.한류 스타 최지우 덕분에 일본 최대 규모 미디어 에이전시 덴츠가 공동제작으로참여한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한달간 로케이션 촬영을 벌이기도 했다.덴츠의 히가시마 부장은 "이번 드라마는 1년 전부터 기획돼 일본 나라현을 중심으로 한달 정도 촬영했다. 나라현의 아름다운 경치를 많이 담고 있으니 즐겁게 감상해달라"고 밝혔다.1999년 SBS TV 옴니버스 드라마 '러브 스토리'에 얼굴을 내민 후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지태는 "철수는 까칠하고 복잡한 캐릭터"라며 "어린 시절 부모에게상처를 받아 남들에게 조금은 불쾌한 행동을 하는 남자"라고 설명했다.최지우는 "배우가 배우 역을 맡는 게 쉬울 것도 같지만 민망스럽기도 하다"며 "겨울에 어울리는 설레임을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그는 "극중 마리처럼 나 역시 아직 싱글이니까 만인의 연인이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 마리의 그런 고민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드라마에는 이들 외에 성지루, 정운택, 이준혁 등이 출연해 감초 연기를 펼친다.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우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일본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들었다. 팬들은 최지우 외 다른 출연진에게도 일일이 꽃다발을 안겨주며 응원을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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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6 23:02

"성 정체성 장애 그린 서사극"

영화 '쌍화점'의 유하 감독은 25일 서울 장충동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성 정체성이라는 장애를 두고 3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멜로드라마"라고 영화를 정의했다.다음 달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왕위 찬탈의 음모 속에서 사랑과 배신으로 엇갈려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된 왕(주진모)과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원에서 온 비운의 왕후(송지효)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이다.유하 감독에게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 '결혼은 미친짓이다'(2001년), '말죽거리 잔혹사'(2004년), '비열한 거리(2006년) 이후 5번째 영화다.유하 감독은 "나는 이미지보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연출자다. 그리스나 셰익스피어의 비극처럼 이야기의 원형이 되는 드라마를 해보자고 생각해 '쌍화점'을 연출했다"며 "'결혼은 미친짓이다'가 현실적인 조건들이 장애물이 되는 멜로영화였다면 '쌍화점'은 성 정체성 문제가 장애물이 되는 멜로드라마다"고 말했다.유 감독은 "'고려사절요'의 고려가요인 '쌍화점'을 읽고 이 영화의 근간이 되는내러티브를 생각하게 됐다"며 "조선시대가 정적인 느낌이 강한 데 비해 고려시대는 역동적이고 탐미주의적인 느낌이 강해 시대 배경을 고려시대로 정한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영화는 제작 초기부터 이성애 혹은 동성애에 대한 강도 높은 정사 장면으로 화제가 돼 왔다.유 감독은 "제목 자체가 남녀상렬지사를 담은 고려가요에서 온 만큼 '쌍화점'은'육체성의 축제'가 근간이 되는 영화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 비해 다소 높은 수위의 정사 장면이 담겨 있다"고 귀띔했으며 동성애 코드에 대해서는 "드라마라는 것은 소수자를 통해 보편자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동성애 코드를 외피로 사용해 보편적인 감정을 끌어내고 이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조인성은 "사극의 대사나 의상, 분장이 내게 어울릴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럴 때마다 유하 감독이 큰 도움을 줬다"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연기였고 스스로를 깨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키가 커서 액션 연기의 '각'이 잘 안나왔다. '비천무'나'무사' 같은 사극 액션을 경험해 본 진모 형을 보고 많이 배웠다. 몸이 잘 못 받쳐줘서 부상한 적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커 즐겁게 연기했다"고 밝혔다.주진모는 "액션 장면이 많아서 촬영 4~5개월 전부터 스턴트 팀과 함께 액션 연습을 했고 검술도 익혔다. 팔·다리가 길어서 멋진 모습이 많았던 인성이를 따라가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며 "영화 속 액션은 각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였기때문에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송지효는 노출 장면에 대해 "베드신의 수위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베드신보다는 드라마가 더 눈길을 끌더라"며 "관객들도 나처럼 베드신보다는 드라마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베드신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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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6 23:02

유명 모델 장윤주 1집 내고 가수데뷔

유명 모델 장윤주(28)가 첫 정규 음반 '드림(Dream)'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다.그는 2005년 낸 사운드 비주얼 책 'CmKm'에 '플라이 어웨이(Fly Away)'와 '마티니 로소(Martini Rosso)'를 수록했지만 정식으로 음반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그는 1집 수록곡 전곡의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편곡까지 꼼꼼히 손을 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포크와 재즈, 팝이 어우러진 음반에는 신곡 8곡과 연주 버전 2곡, 재편곡한 '플라이 어웨이'와 '마티니 로소' 등 총 12트랙이 실렸다.평소 일기장에 적은 글에 리듬을 입힌 듯한 그의 음악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들이 묻어난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녹음 때 노래와 연주를 합주하는 시도도 했다.가장 애착을 가진 곡인 '파리에 부친 편지'에는 밴드 '두번째달'의 여성 뮤지션인 박혜리가 아코디언 연주자, '드림'에는 정재형이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했다.'오늘, 고마운 하루'는 조규찬이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를 맡았고, '에이프릴(April)'은 피아니스트 송영주를 비롯한 재즈 연주자들과 사운드를 완성했다. '29'는 음악채널 Mnet에서 방송된 '장윤주의 29'의 타이틀곡으로 사용된 곡이며, '옥탑방'은 작업실에서 데모곡을 만들 때 혼자 녹음한 버전이 수록됐다.'파리에 부친 편지'의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 사이다(본명 김윤희)가 감독을 맡아 대관령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26 23:02

'러키 가이' 이준혁 송혜교·최지우 잇따라 상대

SBS TV '조강지처클럽'에서 바람기 많은 집안의유일하게 멀쩡한 막내 아들 '선수'로 출연해 주부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준혁(25)이 이번에는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를 울린 옛사랑 준기 역을 맡아 '선수'와는 15도 정도 달라진 모습을 살짝 보여준 그는 내달 10일 시작하는 SBS TV '스타의 연인'에서는 180도 변신한다."액션 배우를 꿈꾸는 보디가드 겸 매니저 역이에요. 다혈질이고 코믹합니다. '선수'와는 전혀 다르죠. 유지태 씨가 치한인 줄 알고 업어치기를 하기도 해요. 하하"최지우, 유지태 주연의 '스타의 연인'에서 그는 극중 스타로 출연하는 최지우의매니저 장수 역을 맡았다. 최지우의 그림자 같은 매니저로 개성 만점의 캐릭터. '조강지처클럽'이나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보여줬던 고뇌하는 젊은이의 초상은 없다.그 대신 좌충우돌 요란스러움으로 존재감을 알릴 태세다.이준혁은 "'조강지처클럽'을 1년간 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든 연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작품이 끝나면 편안한 역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스타의 연인'의 장수는 무척 즐거운 경험"이라며 웃었다."'그들이 사는 세상'의 준기는 사실 선수의 연장선상에 있어요. 떠나려는 사랑에 몸부림치는 역이니 계속 괴로웠어요.(웃음) 그런데 장수는 그저 즐거워요. 제게는 코믹 연기에 대한 도전이죠. 제 안에 있는 밝은 면을 모두 끄집어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선수나 준기는 대본의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아야했지만 장수는 100% 배우의 애드리브로 소화해야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는 점도 큰 차이점."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수시로 애드리브를 요구하세요. 장수가 욱하는 성격이다보니 대본과 상관없이 주어진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대사가 튀어나오도록 유도하시죠.저도 제가 애드리브가 될줄은 몰랐는데 되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습니다.(웃음)"이준혁은 '러키 가이'다. 단막극 한 편을 거쳐 '조강지처클럽'에 전격 발탁된 그의 행운은 송혜교와 최지우라는 두 톱스타를 잇따라 상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저야 좋죠. 두 분다 너무 예쁘고 톱스타고….(웃음) 특히 지우 누나와는 편안하게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어 좋아요. 이 행운을 잘 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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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5 23:02

누나 잃은 슬픔 이겨내고 최진영, 조장혁 뮤비 출현

최진영(37)이 누나 최진실을 잃은 슬픔을 딛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최진영은 조장혁(35)이 5년 만에 발표하는 6집 '프레즌트(Present)' 타이틀곡 '희재(熹渽)'의 뮤직비디오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뒤로하고 앞을 향해 뛰어가는 한 남자의 질주를 열연했다.조장혁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출연은 오래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한다.소속사는 "최진영이 스카이로 데뷔음반을 낼 당시 제작자 및 프로듀서였던 강민대표와 지난달 조장혁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약속했지만 뜻하지 않은 큰 슬픔을 당했다"며 "그럼에도 약속을 지키겠다며 주위의 걱정 속에 촬영을 강행했다"고 말했다.'희재'의 가사는 '매일 아팠던 그 숨가쁜 날들 가슴속에 묻어 버리고 두 번 다신 쓰러지지 않게 저 밝은 태양을 안고 힘껏 달려본다~'로, 최진영은 자신의 상황을담은 듯한 노랫말 때문에 계속 눈물을 흘려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2년간 준비한 조장혁의 6집에는 신곡과 리메이크곡 등 총 8곡이 수록됐다.'희재'는 1990년 미국 록밴드 패스트볼(Fastball)의 '더 웨이(The Way)'를 리메이크했으며 라틴 계열의 복고 사운드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또 주영훈 작사·작곡의 '함께', 일본 가수 다카하시 마리코가 부른 노래를 록발라드로 편곡한 '포 유(For You)', 1970년대 히트곡인 최헌의 '가을비 우산 속',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등이 담겼다.이철하 감독이 연출한 '희재'의 뮤직비디오는 30일 공개된다.조장혁은 1996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O.S.T인 '체인지'로 데뷔해 '중독된 사랑', '러브'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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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5 23:02

신윤복 그린 '미인도' 2주연속 정상 지켰다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영화 '미인도'가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는 21~23일 사흘간 전국 503개관에서 40만8천153명(점유율 30.4%)을 동원했다.13일 개봉한 이후 열흘 만에 100만명을 훌쩍 넘어 23일까지 모두 128만7천580명을 모았다.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첫 주말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둘째 주말에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444개관에서21만4천498명(16%)을 보태 누계 88만5천480명을 보이고 있다.개봉 3주째 주말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걸린 445개관을 찾은 관객은 20만4천551명(15.3%)으로 누계는 186만8천538명이다.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의 '눈먼 자들의 도시'는 개봉 첫 주말 4위로 출발했다. 289개관에 걸려 19만6천961명(14.7%)을 모았으며 첫 주에는 24만1천966명의 성적을 보였다.미국 액션영화 '맥스 페인'은 201개관에 걸려 10만5천622명(7.9%)을, 홍콩 액션스릴러 '커넥트'는 226개관에서 6만6천377명(5%)을 모으면서 출발했다.손예진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아내가 결혼했다'는 개봉 한달째에 접어들면서 순위가 처졌다. 주말 4만3천902명(3.3%)을 보탰으며 손익분기점을 넘겨 175만9천392명의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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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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