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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제 교원단체·학부모 반응 엇갈려

내년부터 전국에서 주5일 수업제가 사실상 전면 시행된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지자 교원단체와 학부모교육 단체는 '환영'과 '우려'로 반응이 엇갈렸다.교원단체 측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낮추고 교사의 자기계발 시간을 늘린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보인 반면, 학부모 측은 토요일에 학생들을 돌볼 부담이 늘어난다며 난색을 드러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김동석 대변인은 이날 "학부모가 가정교육과 자녀와의 체험학습 기회를 늘릴 수 있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많은 지식의 습득을 중시하는 시각에서 창의성과 적응력에 주목하는 관점으로 여론이 바뀌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학력저하에 대한 문제도 과거 설문조사를 볼 때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손충모 부대변인은 "주 40시간 근로시간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이뤄져야 할 사안이었다"며 "다만 학교에 보육교육을 의존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방안이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학부모 단체들은 '토요일에 아이를 돌볼 비용을 가정에 떠넘긴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참교육 학부모회의 장은숙 회장은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는 토요일에 자체적으로 양질의 체험활동을 시켜줄 여유가 없는 곳이 많다"며 "결국 자녀를 학원에 맡기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장 회장은 이어 애초 정부가 교원단체와의 협상 차원에서 이 사안을 다뤘다며, 학생학부모의 의견 수렴이나 대책 논의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5일 수업제를감행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최미숙 대표도 "대안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된다고 해서 우려가 크다. 주5일제의 취지를 인정하지만 점진적 시행이 옳았다고 본다"고 했다.최 대표는 이어 체험활동 수요를 노린 사교육 시장이 크게 팽창해 가계 부담이 늘 수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 부처가 합동으로 공교육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교육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윤지희 공동대표는 "학교나 지역사회가 아이들이 토요일에 특기적성을 키우고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 이와 관련해 수요조사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사교육 업체들은 주5일 수업제로 학원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일부증가는 있겠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한 대형 사교육 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초중고 모두 일부 수요가 커질 수 있겠지만 인터넷 강의 등 때문에 학원 성장세가 이미 꺾인 상황에서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 내다봤다.다른 교육업체의 관계자는 "평일 심야교습 규제 때문에 제대로 못했던 고교 집중 수업을 주말에 몰아서 하는 강좌는 대폭 늘 것 같지만 실제 학부모나 학생들 반응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6.16 23:02

[NIE] 학생글

▲ 그리운 토리 - 백유정 순창중앙초 5-2그리운 토리보고 싶다 보고 싶다 토리나에게 말없이 하늘로 올라간 토리토리에게 해준 것이 없어미안한 마음을 토리는 알까?그리운 토리만나고 싶다 만나고 싶다 토리나에게 말없이 울면서 떠나간 토리2~3년을 동고동락했지만...다시는 만나지 못할 토리다시 햄스터를 키우지 않을 거야다시는 슬프지 않게▲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사랑으로 키우던 햄스터 토리를 떠나보내고, 그리운 마음을 강한 부정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강천산 - 손고운 순창중앙초 5-2우리는 강천산에 가면깜짝 놀라요보기만 해도 시원한폭포들은우리 맘속에담아 놨고요맑은 물이 흐르는강천산 계곡우리 맘속을씻어 주고요높은 구름사다리너무 높아 덜덜떨어요이렇게 재밌는강천산 너무 좋아요▲ 서희수 순창중앙초 교사우리 고장 명승지 강천산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더욱더 사랑하고 가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국립공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 니다.▲ 아빠 신발 - 이채영 순창중앙초 4-1밤에만 현관에 놓이는아빠 신발아침에는 일하고점심에도 일하고오직 밤에만현관에 놓이는아빠 신발아빠의 신발 속에아빠의 포근함이담겨있어요.▲ 정미현 순창중앙초 교사늘 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오시는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낸 시이군요. 모두 잠든 조용한 밤에 현관에 놓인 아빠 신발을 바라보며 아빠를 떠올리는 글쓴이의 마음이 따뜻하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글쓴이의 마음을 아빠가 아신다면 참으로 흐뭇하시겠지요?▲ 운동회 - 김선용 순창중앙초 4-1운동회를 한다.영차! 영차!이마에는 땀이 줄줄등에는 땀이 범벅한 번 이기면 앗싸!한 번 지면 아~운동회! 운동회!땀을 흘려 이기는운동회알고 보니총연습!▲ 정미현 순창중앙초 교사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승리를 향해 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했는데 알고 보니 총연습이었다니! 글쓴이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궁금해지고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시이군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6.16 23:02

[NIE] 용어정리

▲ K-pop이란대한민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유행 음악을 총칭한 이름. 간단히 가요, 또는 유행가라고 부르기도 하며, 영미권의 대중음악을 팝(pop)이라고 부르고, 영미권 이외의 국가의 대중가요도 국가 이니셜을 붙여 나타내는 데서(일본:J-pop 중국:C-pop) K-pop이라고 쓴다. 특히 대한민국 대중가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후에 K-pop이라는 명칭이 대한민국 이외 국가에서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널리 자리잡고 있다.▲ CT란? :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CT는 14년 전 아시아 진출을 시작할 때 IT(정보기술)와 구별하기 위해 만든 용어.▲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 비틀스 등 영국 음악인들이 60년대 미국 시장을 석권했던 현상을 침공에 비유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에서 차용한 말▲ 아이돌(idol]) 우상(優像)을 뜻하는 영어로 어원은 그리스어로 ιδειν이며, 이후 ειδo에서 idola로 변천 되어 최종적으로 idol로 변천되었다. 현재에는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들로 여기에는 그룹 및 솔로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을 포괄하는 10대 청소년 또는 20대 초반의 연예인들에 대한 개념의 단어다.▲ 걸 그룹(Girl Group)소녀 그룹이라고도 하며 2000년대 후반에 생성된 신조어로, 대중가요에 종사하는 은 여성 가수의 모임을 집단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대체로 유사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연령인 경우가 많다. 또한 청순함이나 성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호소한다.원래 그대로의 의미는 어린 나이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음악 그룹을 말하나, 최근에는 애프터 스쿨, 브라운 아이드 걸스 등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많은 나이의 여성 구성원이 있는 그룹도 걸 그룹이란 칭호가 쓰여 정확한 정의가 모호하다.[2] 현재는 걸 그룹의 의미의 폭이 넓어져 "밝고 활기찬, 소녀다운 느낌을 가진 그룹"이나 "여성 댄스 그룹"을 걸 그룹이라고 부른다.[2] 걸 그룹은 최근에 생긴 단어로 2000년대 중후반에 나온 여성 그룹들을 칭하는 말이었으나, 최근엔 195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에 활동했던 여성 그룹도 걸 그룹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걸 그룹은 대한민국에만 국한된 의미가 아닌 전 세계적인 용어로,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에서도 매력적인 여성들로 이루어진 대중가요 그룹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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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6.16 23:02

[NIE] K-Pop열풍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얼마전 프랑스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이같은 K-Pop 열풍의 배경과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1.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프랑스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첫째, 한국의 아이돌그룹은 외모+춤+실력을 모두 갖췄다. 피부색과 감성은 다르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둘째, 노래가 한국적 취향을 앞세우지 않고 여러 해외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시도했다. 예로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은 미국의 busbee와 영국의 Alex James, 스웨덴 출신의 Kalle Engstrom의 작품이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의 2NE1도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셋째, 유투브, 아이튠즈 등의 디지털 미디어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확산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넷째, 한국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와 공연 영상들이 인터넷의 각 채널들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고, 시공을 넘나들며 보여지는 세계의 관심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프랑스의 유력일간지인 '르몽드'와 '르피가로'가 한류 소식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한류를 향해 혁명적이라는 표현을 쓰기까지 했다고 한다. '유럽을 덮친 한류'라는 머리기사를 달아 아시아을 점령한 한류가 유럽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유럽팬들은 파리 공연에 흠뻑 빠질 것이라는 자세한 기사를 보도한 것은 물론 KPOP은 한국을 세계에 알릴 방법이라 소개하고 이제는 대중음악을 한국의 수출품으로 만들어 냈다며 극찬했다고 한다.2. 국내 학자가 본 프랑스 한류 열풍 까닭은?조재룡 고려대 불문과 교수 "프랑스는 기본적으로 인텔리의 나라라 중산층이 느끼는 소외감이 있다. 고급 예술 지향적인 프랑스 내에서 중산층에게 활력소 같은 존재로 다가섰기 때문"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프랑스 사회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다문화 사회가 되면서 고급예술이 아닌 대중예술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영화가 머리로 받아들이는 반면 음악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기에 이들에게 더 강렬하게 다가선것 같다."3. 내가 추천하는 인가가요 Best Top 10을 만들어 보자.4. 프랑스에 이어 9월 11일 열리는 제2회 중남미 K팝 경연대회는 어디에서 열리나요?-아르헨티나5. K팝이 빠르게 확산되는 까닭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요?-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6. 유럽의 대표적 음반 퍼블리셔에서 "공연을 보며 영국에서 비틀스 공연에 열광하는 팬들을 연상했다"고 말했다. 유럽의 대표적 음반 퍼블리셔는 어딜까요?-윌리 모리슨7. 음악이 '만국 공통어'라는 주제로 800자 이내로 자기의 의견을 서술해 봅시다.8. 이번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공연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글로벌 시스템과 외국 작곡가, 안무가, 가수들의 비주얼이 잘 어울렸다.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 컸던 것 같다.9.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말하는 '한류 3단계 발전론'은?-한국의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1단계,-현지 회사 또는 연예인과 합작하는 2단계-한국의 CT를 전수하는 3단계10. 문화에서 made by를 많이 사용하는데 made in과 made by의 차이점을 나름대로 기술해 보시오.원산지를 가리키는 '메이드 인(made in)'-누가 만들었는가를 뜻하는 '메이드 바이(made by)'11. K팝 공연을 늘려달라며 프랑스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어디에서 였나요?-루브르궁 앞12. 한국의 5개 K팝 그룹은 프랑스 어느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했나요?-파리 제니트 공연장13. 한국 문화가 유럽에 진입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영화(2000년 이후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드라마-가요-소셜 네트워크-유트브 등 SNS통해 팬덤까지 형성)14. 한류가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할 일은?-거대자본과 철저한 경쟁, 그리고 상품화에 대한 전문성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어야15. '한류 스타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여행하고 싶은 곳'의 앙케이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서울과 제주도16. 한류 '스타와 같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콘서트나 방송 촬영현장 참관 외에도 관광명소 여행, 전통문화 체험17.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호오(好惡)가 갈리는 인물이다. 호오(好惡)를 나누어 설명해 보자.-'양질의 아이돌 팝으로 가요의 외연을 동아시아까지 확장했다'-'철저하게 만들어진 아이돌로 가요 시장을 획일화시켰다'는 시각이 공존한다.18. K팝(한국 대중음악)의 산업 규모는 어느정도일까?-로버트 바키시 비아콤인터내셔널미디어 대표의 방한으로 알아보면 "K팝(한국 대중음악)은 세계적으로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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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6.16 23:02

[NIE] 학생 의견 - 주혜림(전주기전여고 2학년)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미권의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을 광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 K-POP의 인기는 한류와 더불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6월 9일과 10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젊은이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으며 그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특히 공항에서부터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표가 단 10분 만에 매진됨과 함께 루브르 앞에서 펼쳐졌던 팬들의 추가 공연 요구는 우리 K-POP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였다. 공연 당일 프랑스와 유럽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인쇄된 종이에 파리에 와서 공연해주어 고맙다는 응원 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또, 가수들의 공연 도중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가수 또한 매우 놀랐다고 한다.이런 모습들은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의아하게도 생각되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대중 가수들의 실력을 인정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K-POP 신드롬은 우리 아이돌 가수들의 역동적인 춤, 노래실력, 그리고 빼어난 비주얼에 더해 우리나라의 우월한 무대 기량과 콘텐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외적으로 한류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계기가 된다. 또한 한류를 부각시켜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 수출을 통해 마케팅과 같은 잠재적인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 문화의 전반적인 부분들 즉, 한국어, 한국 역사, 한국 음식, 한국 관광지 등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홍보하는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 물론 K-POP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획사 내의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가수들은 문화적 상품화로 변질되지 않았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의 K-POP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과도기적인 우려의 목소리라 할 수 있다.앞으로 우리나라의 기획사들이 이러한 K-POP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일회성으로만 끝내지 말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 내의 역량을 키우고 세계 진출을 위해 우리나라 가수들의 실력과 노력 향상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신선한 아이디어의 개발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홍보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문화강국론 중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셨듯이 우리의 문화 종사자들이 김구 선생님의 말씀을 거울삼아 더욱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주혜림(전주기전여고 2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6.16 23:02

정부, 내년 초·중·고 '주 5일 수업제' 전면 도입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정부는 14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하고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하고,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 시행토록 한다고 발표했다.이에앞서 올 2학기에는 시도교육청별로 여건이 갖춰진 초등학교와 중학교 10% 정도에서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한다.정부가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할 자율권을 주면 모든 초중고가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할 것이 유력해 내년이 사실상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 첫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5일 수업제는 2000년대 초반 시범운영을 거쳐 2005년까지 전국 초중고에서 월1회, 2006년부터 월2회 시행돼왔다.내년부터 사실상 모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을 하면서 연간 205일 안팎으로 운영되던 수업일수(등교일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90일로 줄어든다.하지만 수업시수는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정해진대로 유지되고, 수업일수 중 학교장 재량수업일은 현행 16일에서 20일로 늘어나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을 최소화한다.이에따라 방학은 4일 정도 줄어들고, 주중 수업시간이 약간 늘어날 수 있다.교과부는 지난 3월 전국 초중고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교사의 96.3%, 학생의 79.9%, 학부모의 66.9%가 전면 시행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현행처럼 월2회 주5일 수업을 하자는응답비율은 학부모의 33.1%, 학생 20.1%, 교사 3.7% 였다.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주5일 근무가 확산하고, 학교 현장의 찬성비율도 높아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토요일에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토요돌봄 교실을 확대운영하고,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후학교 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의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한다고 밝혔다.교과부는 올해 8월까지 수업일수 조정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학교의 성과를 보며 보완책을 마련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6.15 23:02

[논술] 학생 글과 교사 총평

논제 : 제시문 (가)에 나타나 있는 전통윤리 속에서의 '가족'의 의미를 파악해보고, (나), (다)에 드러난 가족주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근거를 들어 논하시오.(900자 내외)1. 학생 논술문전통윤리 속에서 가족은 혈연적 공동체에 한정된 개념이 아니다. 전통윤리는 가족의 범위가 사회 전체에까지 확대 될 수 있다고 하고, 이렇게 확대된 가족을 이상적인 형태로 본다. 전통윤리는 우선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안에서 가족 간의 사랑이나 도덕적 가치를 확립하라고 말한다. 그다음 그러한 사랑과 가치를 가까운 사람과 관계 속에서 머무르게 하지 말고 이웃,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까지 확대시키라고 요구한다. 사회 구성원 전체가 가족의식을 가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다. 이처럼 전통윤리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사회 전체를 포괄하는 공동체로 본다.이러한 사회=가족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고 아직까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가족주의가 국민들을 구속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인간다운 생활 보장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먼저 가족주의는 정보화 시대에서 구성원의 자유를 구속한다. 현대의 정보화 시대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인간관계 및 가족이 출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친족관계를 맺는 '사이버 팸'등 자유롭고 단기적인 관계를 특징으로 하는 가족이 등장한다. 현대 가족의 구성원들은 가족의 의무를 지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누리고 자유를 즐기려 한다. 가족의 의무를 부과하는 가족주의는 정보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러한 개인이 그들에게 부과된 사회의 공적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사회적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이 뿐만 아니라 사회가 맡아서 해야 할 기능을 가족에게 전가하여 가족이 노인과 어린이들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 수가 없다. 우리는 그 동안 가족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가족주의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주의는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시대의 흐름을 방해한다. 우리 사회에서 이 가족주의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김용한(전주제일고 3학년)2. 교사 총평'고객은 가족입니다'라는 기업의 홍보문구가 있다. 고객을 가족으로 대하여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의미이다. 고객은 가족이 될 수 없다. 기업의 측면에서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여 최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말인 것이다.가족주의 역시 마찬가지이다. 가족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정서는 지극히 보편적이다. 그러나 사회와 국가가 가족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지금 김용한 학생의 글에서 논제에 맞추어 전통윤리 속의 가족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었다. 전통윤리 속에서 공동체가 가지는 가족의식은 지극히 건강한 것이다. 그러나 가족주의가 국민들을 구속하고 약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용한 학생은 자기의 논지를 잘 펴고도 근거를 현대가족의 구성원이 자신의 자유를 누린다라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논제에서 약간 벗어났다. 전체적으로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 글을 전개하고 있다. 가족주의는 분명 우리가 가져야 할 가치관이지만 사회가 이용해서는 안 될 가치인 것이다.임창범(고산고 교사)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6.15 23:02

[논술] '빨리 빨리 문화' 정보사회 시류인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 1>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할수록 시간이 더 세분화하고 더 중요하게 된다. 산업화 이전에는 시간을 세분할 필요성이 없었다. 일출, 일몰, 24절기 등 자연의 리듬에 따라 살면 되었다. 그런데 산업화와 더불어 시간이 분할되었다. 단위 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의 양이 급속하게 증대되고, 또 일정한 양의 일을 수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므로 시간의 세분화가 필요해진 것이다.우리가 오늘날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위 시간당 변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시간의 중요성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시간은 금이다.'라는 경구에 집약된다. 정시간 노동(8시간 노동)을 비롯한 새로운 노동윤리는 시간이 세분화되어 나타난 윤리인 것이다. 산업화 시대의 생활은 이 세분화된 시간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정보화의 발달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촉진하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 인간사회와 환경/ 조영달 외 9인/ (주)두산, P144〈자료 2>8월 어느 날 하지 알리가 학교 공사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그레그의 어깨를 치면서 잠시 산책을 하자고 했다. 그는 그레그를 데리고 좁은 바윗길을 지나 마을 위로 올라갔다. 그레그는 그곳에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하면서 아래에서 진행되는 학교 신축 공사 일들을 관리할 수 없어서 초조해졌다. 하지 알리가 그레그에게 앞에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라고 했다. 빙산의 정상이 하늘을 찔렀다. 그들 아래 보리가 익어가는 밭에서 녹색이 물결치는 코르페 마을은 작고 언제든 부서질 듯 연약해 보였다.하지 알리가 그레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히말라야 산들은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네. 그리고 우리 또한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지. 자네는 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네. 그래서 산들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배워야 하지. 그러니 내 말을 들으면 좋겠네. 전지전능하신 알라 덕에 자네는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네. 그리고 우리는 자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네. 하지만 이제 나를 위해 한 가지를 더 해 주었으면 하네." 그가 말했다."무엇이든 할게요." 그레그가 말했다."않아 보게.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게. 자네는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있네." 하지 알리가 말했다."그러고 나서 그는 손을 뻗어 내가 갖고 있던 수준기와 다림줄, 회계 장부를 빼앗더니 코르페 마을로 다시 내려갔어요. 나는 그가 하는 행동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그의 집으로 따라갔어요. 그는 항상 목에 매달고 다니는 가죽 끈에 달린 열쇠로 부처님이 조각된 빛바랜 선반을 열고 내게서 가져간 것들을 그곳에 넣은 후 감갔어요. 그러고 나서 딸 사키나에게 차를 내오라고 했어요." 그레그가 그때를 회상했다.30분간 사키나가 차를 끊이고, 하지 알리가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코란을 보는 동안 그레그는 안절부절 못했다. 마침내 들고 있는 찻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 때야 비로소 하지 알리가 말했다. "발티스탄 지역에서 잘 지내고 싶다면 우리들의 방식을 존중해 주어야 하네." 그가 차를 한 모금 마시면서 계속 말했다."자네가 발티족과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 거지.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시면, 가족이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 일이든 할 거라네." 그는 그레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고 계속 말했다. "그레그 박사, 자네는 세 잔의 차를 마실 시간을 가져야 하네. 우리는 교육을 받지 못했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지 않네. 우리는 여기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살아남았네.""그날 하지 알리는 내가 살아오면서 배우지 못한 정말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 주었어요. 미국인들은 모든 걸 빨리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 알리는 세 잔의 차를 함께 마시면서 학교를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인간관계를 천천히 만들라고 가르쳐 주었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말고 그들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배우라고 가르쳐 주었어요."- 세 잔의 차/ 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렌린, 김한청/ 다른, P121-124〈자료 3>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한국인들에게는 다른 나라의 경우와 달리 여전히 메갈로마니아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심지어 그들끼리도 잠재적 경쟁자이다.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자전거는 모두 친구이고 반갑지만, 같은 방향으로 가는 자전거는 전부 경쟁자다. 특히 아줌마에게 추월당한 20대는 때로 참을 수 없는 굴욕감을 토로하기도 한다.느림의 속도를 즐기고 건강해지려고 자전거를 탄다지만, 속도주의와 성과주의에 중독된 한국 자본주의의 내재화된 문화가 자전거로 매체가 바뀌었다고 해서 쉽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속도와 성과와 경쟁을 숭상한다. 몇 킬로미터 까지 속도를 냈는가, 하루에 몇 십 킬로미터를 주파했는가, 때로는 몇 대를 추월했는가에 매달리는 행태가 자전거 문화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진다. - 직선들의 대한민국/ 우석훈/ 웅진 지식하우스, P43■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 (2)와 (3)을 비교 분석하고, 자료 (2)에서 그레그가 배운 교훈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보낼 곳; chyb01@paran.com(01은 숫자)2. 면접 논제빠름의 삶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면서 말해 보시오.(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정보사회는 시간이 빠르게 가는가?'에 대해 '산업화 이전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라는 주장의 내용이다. 농업사회의 특징은 느림이다. 농작물을 컴퓨터 생산하듯이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업사회는 7000년 동안 서서히 변동되어 산업사회로 바뀌었다. 산업사회는 인간의 근력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와 다르게 기계로 작동되는 사회의 특성을 보여준다. 기계의 속도는 서서히 인간을 능가하면서 빠른 변화를 주도하였다.산업사회는 300년 동안 빠르게 변동하여 정보사회로 들어섰다. 정보사회의 눈 깜작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 상품과 지식의 생산 주기는 정신없이 빨라지고, 소비자의 선택은 어려워진다. 산업사회와 정보사회의 변동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간성 소외 현상, 가치관의 혼란과 아노미, 계층 간, 지역 간, 노사 간, 세대 간, 남녀 간의 대립과 갈등 등의 문제도 많이 발생하였다.〈자료 2>'빠름의 서양 가치관이 우선인가?'에 대해 '각 지역은 문화는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는 주장의 내용이다. 아이들의 교육과 교육시설이 필요함은 동양과 서양 모두 같은 목표와 방향에서 공감한다. 그러나 사회 변동의 측면은 판이하게 다르다. 파키스탄의 마을은 아직 농업사회 중심이다. 이를 서양 사람들도 알 수 있으나 산업 사회적 변동을 원한다. 이는 농업사회를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쉽게 적응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동양의 가치관은 공동체적이고 정적이며 수직적이다. 농업사회의 특성상 협동하여 일해야 하고 멀리 이동하지 않으면서 어른의 지혜가 필요하다. 반면 서양의 가치관은 개인적이고 동적이며 수평적이다. 유목과 이목의 특성상 개인별 활동이 많고 멀리 이동해야 하면서 자유롭다. 이를 반영하듯이 종교 문화도 차이가 난다. 동양은 자연 친화적이고 다신교적 특징이 있다. 하지만 서양의 종교 문화는 자연 창조적이고 일신교적 특징이 있다.〈자료 3>'우리는 느림의 삶을 즐길 수 있는가?'에 대해 '느림을 추구하지만 속도전으로 가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피터 드러커는 "역사상 어떤 나라도 50여 년 전 6·25 전쟁이 끝난 후 두 세대 동안 한국이 겪은 것보다 더 빠른, 그리고 더 철저한 변화를 겪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20여 년 동안 어떤 나라도 한국이 변한 만큼 빨리, 철저히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하였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의 역동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이렇게 빠르게 변화를 하면 좋은 점이 많다. 조금 늦추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회사가 부도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빠른 일처리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아 새로운 사회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안전을 중시하지 않아서 생명이 위협받고, 자기 자본이 부실하여 회사가 부도나며,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빠른 것이 오히려 화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아 내실을 튼튼히 하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쟁점 확대하기1. 점진적 변동의 가치가. 현대사회에서 느림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제주도의 올레 길에 사람들이 몰리고, 청산도의 슬로우 걷기 축제가 인기가 높아 사람이 몰리는 것도 이를 반영한다. 이는 빠름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삶이 주는 혜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나. 느리게 살아가는 인생의 가치는 천천히 앞과 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에서 반성과 성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혜로우며 상생하는 삶을 꾸려갈 수 있다.다. 느리게 살면 경쟁에 뒤쳐진다는 생각이 주류인 세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기성세대에서 더 강하다. 신세대들은 자신만의 인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물론 극소수 일부 기성세대에게도 나타난다.라. 빠르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할 것이라는 중압감으로 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는 정확한 일처리를 기대하기 어렵고 능률이 떨어지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여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2. 급진적 변동의 가치가. 미국에서 각 부문별 변화의 속도(엘빈 토플러, 부의 미래)를 보면, 기업은 100마일, 시민단체는 90마일, 가족은 60마일, 노동조합은 30마일, 정부는 25마일, 공교육기관은 10마일, UN을 비롯한 다국적 기구는 5마일, 정치 조직은 3마일, 법과 법기관은 1마일이다.나. 오늘날 현대사회는 산업화, 도시화, 대중사회화, 정보화, 고령사회화, 세계화로 인해 엄청난 변화의 속도를 보이고 있다. 마치 급경사의 하천에서 흐르는 급류의 양상과 같은 모습을 모든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다.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냄비 근성이라고 홀대 받은 관습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라. 빠른 사회 변화는 일자리에도 변동이 나타난다.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구세대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습득하기 어려워 일자리를 상실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사회의 기초적 조직인 가정의 붕괴를 가져 올 수 있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7학년도 서울대 정시 인문계열 논술 문제정보화 시대에 우리 사회의 각 영역은 어떤 속도로 변해야 하는가?[문제 1] 【제시문 가】의 내용을 【제시문 나】의 내용에 비추어 논하라. 그 과정에 미국 사회와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를 비교하라.[문제 2] 예화 1, 2, 3을 사회의 변화 속도와 연관지어 그 의미를 파악하라.[문제 3] 세 개의 예화 가운데 하나를 택하고 그 입장에 서서 기업, 가족, 정부의 변화 속도를 예측하고 그 이유를 밝히라.2. 면접 : 2005학년도 서울대 정시 인문계열 면접 문제[문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임기웅변'의 자세와 '초지일관'의 자세 중 어떤 것이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 보라.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6.15 23:02

전교조 '반값등록금' 투쟁 동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시민ㆍ교육 단체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 손충모 부대변인은 "차별ㆍ경쟁 중심의 현 교육정책이 제자들의 장래를어둡게 하고 있다. 복지와 협력이 교육의 중심이 되려면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14일 오전 장석웅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집중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전국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집회 참여 조합원의 숫자를 대거늘릴 예정이다. 전교조는 또 이번 달 내로 국회가 등록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할것을 촉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등록금넷 등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전교조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고자 일제고사 반대, 학교 성과급제 철폐촉구, 무상급식 확대, 2009 개정 교육과정 비판 등의 주제로 토론회와 홍보 행사를열 예정이다. 일제고사가 열리는 다음달 12ㆍ13일을 앞두고 교육현장의 과잉경쟁을 규탄하는전국 단위의 촛불 문화제도 준비한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손 부대변인은 "살인적으로 높은 등록금에 고민하는 학생ㆍ학부모와 학력 경쟁에 시달리는 일선 학교 현장의 불만이 이미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을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6.13 23:02

"기억하기도 싫은데…" 학교폭력 상황 재연 논란

속보= 학교측의 미온적 대처로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지연돼 논란이 일은 삼천동 A초등학교가 이번에는 피해자와 가해학생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재현해 비난을 사고 있다.〈본보 6월 9일자 7면 보도〉피해 학생은 폭행 당시 상황을 기억하기 꺼려하지만 또다시 상황 재현으로 과거의 악몽을 떠올려야 했기 때문이다.지난 4월 13일 전주 삼천동 A초등학교 2년생 B양(9)은 같은 학교 남학생들이 자신의 성기를 보여준 후 때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모욕을 겪었다.이와 관련 A초등학교는 9일 경찰관을 참관인으로 하고 B양과 가해 학생 등 4명을 불러 당시 사건이 발생했던 학내 현장에서 상황을 재현했다.하지만 B양의 부모에게는 상황 재현에 대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해당 학부모는 학교측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이날 A초등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B양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가해 학생에 대한 선도조치를 강구했다.학교 교감을 위원장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자치위원회는 이날 전원 모두 가해 학생의 전학 권고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다만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이 원만하게 학교생활을 지내지 못할 경우 모두 다 전학을 권고하기로 했다.그러나 결국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B양은 이미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향후 학교생활을 원만하게 하지 못할 경우 피해자, 가해자 모두 전학을 권고한다는 조치는 피해자를 오히려 처벌하는 셈이기 때문이다.전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위원들 모두 전학은 반대했고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인 점을 감안, 판단능력이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보여 처벌 조치는 하지 않았다"며 "이날 가해학생은 평소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학교 나무 밑에서 소변을 보려다 지나가는 B양이 쳐다봐 홧김에 때렸다는 새로운 진술도 나왔다"고 말했다.B양 담임 교사는 "오후에 열릴 자치위원회에서 설명하기 위해 정확한 장소 등을 숙지하고 또한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현장에서 아이들의 설명을 들은 것일 뿐"이라며 "다시는 학교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이번 문제는 사랑과 타협의로 풀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양 부모는 "위원들이 모두 한통속이 돼 이 사건을 경중이 아주 약한 사건으로 치부하려고 했다"면서 "오전에 실시한 상황재현도 부모 허락도 맡지 않은 경솔한 행동으로 내 딸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게 됐다"고 토로했다.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청와대의 지시로 민원처리를 맡은 게 아니며,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민원을 다시 내려 보낸 것"이라며 "당시 피해 학생 부모와 가해 학생 부모간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 그래서 감사를 도중에 멈춘 것"이라고 알려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11.06.10 23:02

'학교장 공모제' 또 도마위에

학교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합의로 능력있는 인사를 임용해 학교를 개혁하겠다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는 학교장 공모제가 일선 학교의 기피와 사정내정설 논란, 응모자 미달 등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교장 공모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실정과 특성을 잘 알아는 교장이 임용되는게 바람직하지만, 도교육청은 사전담합설 차단 등을 이유로 오히려 해당학교 근무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등 제도의 본래 취지와 운영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말 정년퇴직을 맞는 47개 학교중 40%에 해당하는 20개 학교(초등 15개, 중등 5개)의 교장을 공모제를 통해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실제 교장공모제를 신청한 학교는 초등 13개, 중등 1개 등 14개 학교(30%)에 그쳤다. 학교장 공모절차가 복잡하고 학교내 편가르기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데다 그동안의 교장공모제가 뚜렷한 성과도 없었다는 등의 이유 등으로 일선 학교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번에 교장공모제를 희망한 14개 학교 중에는 8학급 미만의 소규모 학교가 11개(78.6%)이고, 면단위 이하 농어촌 학교가 12개(85.7%)이다. 전주시내에는 한 곳도 없다.그나마 공모제를 신청한 학교도 공모제 교장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사전내정 의혹, 연고주의 등으로 많은 대상자들이 응모를 꺼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공모에 2명 이상이 접수한 학교는 5곳에 그쳤고 나머지 9개 학교는 응모자가 1명씩에 그쳐 8일자로 재공모에 들어갔다.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장들이 해당 학교에 근무하면서 학운위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작업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단일학교 출신으로 선후배 관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특정인이 유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학교에 응모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들고 "공모제가 효과를 거두려면 초빙형만이 아닌 내부형 등 유형을 다양화해서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학교운영위원들이 중립성을 가지고 공정하게 심사하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서 이번에는 현임교 지원을 제한했다. 다음부터는 해당 학교 근무경험로 지원제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6.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