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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총장 선임 '후유증'

어렵게 마무리된 원광대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원광대 일부 교수들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총장추천위에서 평가한 결과와 이사회 결정이 일치하지 않았고, 법인이사회에서 이사장이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박맹수 총장 내정자의 표절과 저작권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명의 교수는 삭발식까지 감행했다. 이들은 총장 선임절차를 총괄하는 이사장 퇴진과 박맹수 총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 총장 직선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다음주 총장 취임식을 앞두고 인수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수용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박맹수 총장 내정자는 저작권법 위반은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고, 표절 시비 또한 당사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완전히 종결된 사안을 꺼내 흠집을 내고 있다며 불쾌감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총장 선임 과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안정을 찾아 호남 최고의 사학이라는 명성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진만
  • 2018.12.19 17:12

전주대 뮤지컬 태권도 공연, 수익금 전액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태권도학과의 뮤지컬과 태권도를 접목한 뮤지컬 수상한 남자가 전 좌석 매진을 달성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JJ아트홀에서 공연이 열렸고, 전주대는 수익금 전액 200만원을 전북 초록어린이 재단을 통해 급성백혈명을 앓고 있는 손모군(10)에게 전달했다. 태권도학과는 전공 활동으로 태권도 공연 콘텐츠를 기획, 가족의 소중함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이 뮤지컬은 가족에게 외면받고 홀로 늙어가는 주인공이 청춘 미장원을 다녀간 뒤 갑자기 젊음을 얻고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태권도학과의 수익금 기부는 올해로 5번째다. 전주대학교 태권도학과 이숙경 교수는 우리 학과는 현재 보육원 어린이, 해외 유학생, 실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공유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전반과 상생하는 선순환형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대 태권도학과는 전주대 LINC+취업역량사업 및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 지원을 받으며 스포츠 교육 콘텐츠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18 19:43

“당신의 인생은 내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전북대학교 내에 설치된 위로의 방

이곳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내 자신을 치유하는 그런 감성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17일 오후 2시 전북대 제1학생회관 시계탑 주변. 이곳 한켠엔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중전화 부스에는 위로의 방이라는 글이 적혀있고, 안에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함께 책 한권이 놓여져 있었다. 책을 펼쳐보니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적혀있다. 이 공중전화 부스는 전북대학교 국어교육과 신선씨(23)와 무역학과 온현규씨(23), 한국음악학과 김승후씨(23)가 만든 Booth of Consolation(위로의 부스)다.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많은 사람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공중전화를 보고 착안해 개인 사비를 들여 6일에 걸친 제작을 통해 위로의 부스를 만들었다. 기획자 신선씨는 어느 날 우연히 새벽에 집을 들어가다가 공중전화 부스를 보고 공중전화 부스가 갖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디지털 사회에 지친 대학생들의 정신과 마음을 다소나마 치유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또 가장 근원적인 나로서 존재하려면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할것 같아 공중전화 부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승후 씨는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그런 나를 위로해 주고 싶은 취지라며 지친 하루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현규 씨는 우연히 친구들끼리 말한 내용이 현실화 됐다. 결실을 맺기까지 서로 힘들었지만 즐겁게 일했다.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아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위로의 방에 있는 책에 적힌 문구들을 보면 태어나줘서 고마워, 취업 준비하느라 힘들지, 조금만 더 힘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난 나를 사랑해 등 다양한 위로의 글이 적혀 있다. 대학생 차영훈씨(23)는 여기에 써 있는 따뜻한 문구들을 보고 많은 위로가 됐다면서 나의 글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계획으로 위로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진행된 위로의 방을 조금 더 보완하고, 새학기 봄 철에는 설렘의 방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이 곳 위로의 방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12일간 운영된다. 엄승현 수습기자

  • 대학
  • 엄승현
  • 2018.12.17 19:57

군산대, ‘미래 가치 창조하는 융합교육 선도대학’ 비전 제시

군산대학교는 13일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지역 중심대학에서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공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강태성 군산대 총동문회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을 비롯해 학교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표된 비전은 새롭게 수립된 제8차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군산대는 고등교육 육성 및 4차 산업혁명 등 대학 안팎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개월에 걸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종합발전계획과 비전을 수립했다. 군산대는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 창의 융합인재 양성 체계 고도화 △지산학 협력체계 활성화 △지속 가능한 대학운영체계 확립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또한 △글로컬 창의 인재 양성 △지역사회 및 산업발전 선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지속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 혁신, 학생 행복, 산학연계 연구, 지역발전 견인, 대학 지속발전을 5대 전략분야로 정하고 선진교육 운영체계 확립 및 학생 지원체계 내실화, 미래 신산업 창출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곽병선 총장은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새로운 나침판과 표지판이 필요하듯이 대학 안팎으로 불어 닥치는 환경 변화를 따라잡기에는 기존의 보폭과 패러다임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대는 올해 국립대학 육성사업과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대형 해상풍력터빈 해상 실증기술 개발 수행기관 및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타당성 조사 수행기관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대학
  • 이환규
  • 2018.12.13 19:59

전북대학교 제17대 이남호 총장 이임식 열려

지난 4년 간 전북대학교를 이 온 제17대 이남호 총장이 13일 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무리했다. 전북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 진수당 가인홀에서 이 총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에는 이 총장과 함께 대학발전을 이끌어왔던 본부 보직자를 비롯한 교수와 직원, 학생, 그리고 이용규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교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이임식에서는 김재민 전 교학부총장이 송공패를 증정했고, 이용규 총동창회장은 감사패,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 대표가 꽃다발을 건네며 이 총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총장은 교수와 직원, 학생, 그리고 20만 동문, 그리고 200만 전북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그는 재임 기간 중 모험인재를 키우고,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를 육성하며,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와 명품 둘레길 등을 조성하여 전북대만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닦고자 했다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면 그것은 제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후손들을 위해 산을 옮긴 우공의 우직함처럼 당장의 이익을 좇기보다 전북대의 미래를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평교수로서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13 19:58

전북대,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갈 듯…대학 주요사업 영향 우려

전북대학교 새 총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총장 직무대행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장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학 주요 사업 추진의 차질이 우려된다. 12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현 이남호 총장의 임기는 13일까지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임기 내 차기 총장에 대한 국무회의를 거친 청와대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날까지도 총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북대학교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길어질 경우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신규 사업 추진과 신임 총장의 교육이념이 반영돼야할 내년 사업 계획 등의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대행의 경우 업무추진을 위한 각종 권한은 적은 반면, 책임만 부과될 수 있고 대학 각종 신규 사업구상과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대의 역점 사업인 약대 유치와 관련, 12월 말로 예정된 교육부 약학대학 신청접수 후 총장으로서 해야할 유치활동 등도 늦어지면서 다른 대학들과의 경쟁도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전북대의 주요 사업인 법학전문대학원 신축사업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규사업들의 경우 초기예산 확보 뿐만아닌 계속 사업 예산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총장 부재로 인한 교수들의 신규 연구활동도 위축되면서 대학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총장 공백 사태는 사상 첫 학생참여 투표가 이뤄지는 등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절차에 대한 진통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2주정도 지연됐고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이 정치권 논쟁에 휘말리면서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총장 선거과정의 불법선거 논란이 불거져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도 임명 지연 사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총장 직무대행은 대학 내 직제서열상 부총장이 맡아야하지만 현 부총장 2명의 임기가 지난 1일자로 끝나 보직에서 물러났고, 다음 서열인 대학원장 역시 같은 날 임기가 끝났다. 이에 다음 서열인 고동호 현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관계자는 임명이 지연되면서 총장 직무대행 체제는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며 임용 지연시기가 짧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길어진다면 대학 각종 사업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12 20:05

우석대학교, 교육혁신·글로벌 역량강화 위한 조직개편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는 2019년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교육혁신 및 글로벌 역량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석대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 외연 확장을 위해 총장 직속 교육혁신본부와 국제교류원을 신설했다. 교육혁신본부는 교육성과관리센터와 교수학습지원센터, 역량개발인증센터를 두고 대학의 교육혁신 정책연구와 교육과정 개선 및 성과관리, 융합 교육과정 개발, 핵심역량 진단 및 결과 분석, 비교과 프로그램 및 역량 인증제 통합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제교류원은 글로벌교육지원센터와 한국어교육지원센터, 외국어교육지원센터, 공자아카데미 등이 배치된다. 이 기구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전략 수립 및 체류관리 지원, 한중 문화 교육과정 운영,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석대는 핵심역량 기반 교양 교육과정 운영과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교양대학에 교양교육지원센터도 신설했다. 장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상황과 사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전 구성원이 동참해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12 20:05

전북대, 내년 국가 예산 23.5% 증가 463억원 확보

전북대학교는 11일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19년 일반회계 예산 분석결과 올해 375억 원 대비 23.5% 증가한 46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대학운영비 성격의 기본 경비와 실습실습기자재 확충비, 시설 확충비 등으로 전북대는 학생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예산 별로는 시설확충비의 경우 올해 266억원에서 350억 원으로 31.5%가 대폭 증가했다. 신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63억 원 규모의 의생명융합관 신축에 내년에만 8억3000만 원이 배정됐고, 치대 3호관 보수에도 30억 원 정도가 새로 확보됐다. 기본경비는 올해 78억5900만 원에서 2.6%가 증가한 80억 6000만 원을 확보,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전북대의 기본경비는 2015년 59억여 원, 2016년 60억여 원, 2017년 72억여 원, 2018년 78억여 원 등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정부의 재정 구조조정 등으로 타 국립대학들의 기본경비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 전북대의 설명이다. 이남호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지역 정치권 등이 하나가 돼 우리대학이 예산 확보에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대학 존립의 근간이 되는 교육과 연구 여건 개선에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18.12.11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