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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김서영, 혼영 200m 준결승 진출…여자 계영팀, 400m 첫 한국신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세계선수권대회메달 획득을 꿈꾸며 힘차게 첫 물살을 갈랐다. 김서영은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45의 기록으로 2조 10명 중 3위, 전체 4개조 36명의 출전선수 중 10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서는 미국의 멜라니 마르겔리스(2분09초69), 일본의 오모토 리카(2분10초50)가 김서영에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이날 오후 열릴 준결승에서 상위 8위 안에 들면 2회 연속 대회 결승에올라 22일 오후 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레이스를 펼친다. 김서영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도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50m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2분08초34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십 경영 시리즈에서 작성한 2분09초97이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7초02로 3조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아시아 기록(2분07초57)을 가진 같은 조의 예스원(중국)은 2분09초45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는 2분11초09의 기록으로 4조 3위, 전체 9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에서는 이번 대회 첫 번째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이근아(경기체고)-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최지원-정유인(이상 경북도청) 순으로 예선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대표팀은 3분42초5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황서진, 정소은, 정유인,박나리가 작성했던 종전 기록3분43초73을 약 3년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8개 팀이 오르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조에서는 9개국 중 8위, 전체 18개국 중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는 경영 첫날부터 세계 수영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뿐이었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이호준(영훈고)은 3분51초89의 기록으로 5조 최하위, 전체 22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처음인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낸 개인 최고 기록(3분48초28)에도 훨씬 못 미친 채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하는 쑨양(중국)이 같은 조에서 3분44초10에 물살을 갈라 전체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 접영 100m에 나선 박예린(강원도청)은 58초99의 기록으로 5조 9위, 전체 52명 중 21위로 처져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박예린은 대표선발전에서 한국 기록(57초07)을 가진 안세현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종목에서 4연패 및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기록(55초48) 보유자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56초45만에 레이스를 끝내고 전체 1위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남자 접영 50m 예선에서는 허환(서울시수영연맹)이 24초63으로 6조 7위, 전체 94명 중 48위에 그쳐 탈락했다. 부다페스트 대회 7관왕인 케일럽 드레슬(미국)과 세계기록(22초27) 보유자 안드리 고보로프(우크라이나)가 예선부터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22초84의 기록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준결승 출발대에 서게 됐다. 여자 자유형 400m에는 유지원(경북도청)이 출전했으나 4분21초70의 기록으로 3조 9위, 전체 43명 중 32위로 밀려났다. 4회 연속 금메달이 유력한 현재 세계 기록(3분56초46)의 주인 케이티 러데키(미국)는 마지막 5조에서 4분01초84를 기록하고 전체 1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남자 평영 100m를 뛴 문재권(서귀포시청)은 1분01초24의 기록으로 7조 최하위,전체 87명 중 공동 31위에 그쳤다. 올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00초20)에도 1초 이상 뒤처졌다. 세계 기록(57초10)도 갖고 있으며 대회 3연패를 바라보는 애덤 피티(영국)가 마지막 9조에서 57초59의 압도적인 레이스로 전체 1위를 차지, 가벼운 마음으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황선우-장동혁(이상 서울체고)-박선관(인천시청)-양재훈(강원도청) 순으로 경기한 남자 계영 400m에서는 3분18초09로 전체 22위에 머물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21 17:06

전북체육회, ‘일본 제품 불매·여행 거부 운동’ 동참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인해 한일 갈등 양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도 일본 제품 불매 및 여행 거부 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날 열린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운영개선 평가회에서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14개 시군 체육회와 체육 종목단체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사무처장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체육인이기 전, 국민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으로 확산 되고 있는 일본 제품 안 사기, 일본 여행 안 가기에 체육인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각 종목단체에서는 만약 전지훈련 등으로 일본이 계획돼 있으면 취소하고 다른 곳을 알아봐 달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종목에서는 운동기구와 장비 등의 용품을 일본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역시 교체사용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런 최 처장의 발언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체육인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같은 반일 감정이 커지면서 전북바이애슬론연맹도 고민에 빠졌다. 2년여 전부터 일본 홋카이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전북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오는 11월에도 훗카이도로 전지훈련을 계획했지만, 이번 사태가 불거지면서 훈련지로 일본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를 모색하고 있다. 전북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올해 전지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며 훈련을 취소해야 할 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일본으로 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8 17:10

김은철 익산남성 중·고 전 배구 감독, ‘한국청소년 체육상 지도자상’ 수상

김은철 익산 남성중학교 교감이 한국청소년 체육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23회 한국청소년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은철 교감은 남성 중고등학교 배구부 감독을 역임하며 성실함과 열정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수많은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했고,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아직 감독이라는 이름이 익숙한 김은철 교감은 지난 1987년 코치로 인연을 맺어 1990년 감독을 맡은 이후 지난해까지 남성 중고 배구팀을 이끌었다. 지난 31년 동안 지도자로 통산 우승 51회와 전국체육대회 5연패를 기록하며 전국체전 10회 우승의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남성중고를 배구 명가로 올려놓았다. 지난해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남성고 배구부를 우승의 반석에 올려놓고 정든 코트를 떠났지만, 체육인들은 그를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체육인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한국청소년 체육상은 청소년 체육인과 청소년 체육 인재를 발굴하고 지도해 우수한 선수로 자라게 지도해 준 지도자에게 시상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8 17:10

전북 체육인들 “단합된 힘으로 전북 체육 위상 높이자”

전북 체육인들이 전북 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1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전주에서 전북 체육 종목단체 실무자협의회 출범식 및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 대회가 열렸다. 이날 실무자협의회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 전 전북체육 종목단체 전무이사회가 모태인 실무자협의회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이뤄진 전북 체육의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도내 68개 종목단체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단합된 힘으로 전북 체육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실무자협의회 초대 회장은 전북요트협회 김총회 전무이사가 맡게 됐다. 임기는 2년. 김총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체육 문화 조성과 효율적인 행정으로 전문성을 향상해 나가겠다며 전북 체육발전을 위해 실무자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체육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무자협의회 출범식에 앞서 지난 5월 고창에서 열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운영개선 평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도내 14개 시군 체육회와 종목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내년 남원에서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전을 그 어느 대회보다 도민 행복대회로 치르자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8 17:10

[광주세계수영대회] 1.65점 차이로…김수지,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예선 탈락

김수지(21울산시청)가 1.65점 차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예선 탈락했다. 김수지는 1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6.95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조은비(24인천시청)도 221.15점으로 40위로 밀렸다. 예선에 참가한 51명 중 상위 18명이 받는 준결승행 티켓은 김수지, 조은비의 몫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진출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꿈을 꿨다. 그러나 난도를 높인 연기에서 실수가 나와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김수지는 두 다리를 펴고 손으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1차 시기에서는 63.00점을 얻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파이크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치다 몸이 크게 기운 채로 입수했다. 35.65점의 낮은 점수를 받은 김수지는 30위까지 떨어졌다. 김수지는 무릎을 굽히고 팔로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돈 3차 시기에서도 고전해 51.80점만 얻었다. 3차 시기 종료 후에도 김수지는 27위에 머물렀다. 4차 시기에서도 43.50점으로 아쉬운 결과를 낸 김수지는 5차 시기에서 트위스트동작을 잘 소화해 63.00점을 받았다. 하지만 2차, 4차 시기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준결승행 막차를 탄 빅토리아 케사르(우크라이나, 258.60점)와 김수지의 격차는1.65점이었다. 경기 뒤 김수지는 내가 해온 것에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 맏언니인 조은비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1차 시기에서 41.85점에 그쳐 42위로 출발했고, 결국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김수지와 조은비는 15일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호흡을 맞춰 이 종목 역대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성적은 12위였다. 싱크로나이즈드에서의 기세를 개인전으로 이어가려 했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1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렸다. 내년 4월에 열리는 다이빙 월드컵에 걸린 종목별 올림픽 본선 티켓은 18장이다. 김수지와 조은비는 다이빙 월드컵에서 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8 16:57

[광주세계수영대회] 결승 일군 아티스틱 "최초 출전 종목이라 더 뿌듯해요"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줄곧 다른 선수들의 결승만 지켜보다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예선을 통과한 한국 아티스틱 수영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주장 김소진(서울시수영연맹)은 18일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을 마치고 이 종목 결승 진출이 대회 목표였다. 즐기면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예선에서 77.7점으로 11위에 올라 12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에서 결승에 든 건 2009년 솔로 자유종목의 박현선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200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추가된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에는 한 번도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결승행 성과를 냈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은 2005년 대표 선발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갈등이 이어지면서 이후 솔로나 듀엣 외에 단체 종목은 대표팀을 구성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3년 만에 팀 종목 대표팀을 다시 만들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올해 들어선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 국제대회에서 입상 성적을 남기며 희망을 키웠고, 안방에서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김소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에 출전해 연기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고, 정글북을 테마로 한 이날 연기에서 모글리 역으로 나선 이가빈(동광고)은 뿌듯하고,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김효미 대표팀 코치도 이 종목만 바라보고 왔다. 감회가 남다르고, 선수들에게큰 손뼉을 쳐주고 싶다며 칭찬했다. 이가빈은 솔로 역할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뱀에 쫓기는 장면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동료들과 동영상도 찾아보면서 연구도 많이 했다면서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7시 열리는 프리 콤비네이션 결승은 이 대회 아티스틱 수영을 통틀어마지막 종목이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경기인 만큼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하겠다는 게 선수들의 각오다. 구예모(마포스포츠클럽)는 다른 종목보다 음악이 신나고 분위기도 훨씬 밝아 호응도 더 좋을 것 같다며 첫 결승이니 더 기분 좋게, 신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빈은 광주에서 대회가 열려 가족과 시민분들의 응원을 받는 게 너무 소중하다면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뛰어오르는 높이 등을 더 보완해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8 16:57

“아마추어 게이머 한자리에’… 전북 e스포츠 대회 개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최용석)이 주관하는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지역 본선 대회가 오는 27일 전북대학교 정문 앞 피씨카페 린에서 개최된다. 게임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단체전 5인), 배틀그라운드(단체전 4인), 카트라이더(개인전 2인), 클럽오디션(개인전 2인)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를 통해 결정된 종목별 상위 입상자 13명에게는 표창 및 상금 총 160만 원이 주어지고, 전라북도 지역대표단으로 선발되어 전국 결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전국 결선대회는 지역별 본선을 통과한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단이 참가하게 되며 8월 17일에서 8월 18일까지 대전 한밭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용석 전북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대회가 전라북도 e스포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지역 KeG 본선을 통해 우수한 전북팀을 결성하고 전년보다 나은 성적을 얻어 전북 e스포츠 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전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산업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아마추어부터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전라북도에서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게임대회 진행을 통한 신규 유망주 발굴 및 국내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통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ccia.or.kr/com/cont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e-메일(hik.ckl@jccia.or.kr)로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7 19:44

“한국펜싱의 저력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

큰 무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에는 꼭 승리하겠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치러진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북 펜싱의 기대주 호원대 정한길(2년)은 귀국하자마자 훈련장으로 향했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쁨도 잠시, 부족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한길은 이 대회에서 오상욱, 정재승. 최민서와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는 동료선수이자 세계랭킹 2위인 오상욱에게 15대 7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정한길은 남들보다 조금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펜싱부 감독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선수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부모님이 반대했었기 때문이다. 부모의 반대도 무릅쓰고 정한길은 펜싱의 길로 들어섰고, 마침내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호원대 이정복 펜싱 감독은 정한길이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펜싱 선수로 거듭날 자격이 충분하다고 칭찬 일색이다. 성실은 기본이고 순발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또 단신이지만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 작은 키의 단점을 극복한다고 말한다. 이 감독은 정한길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상대 선수의 동작을 예측해서 공격할 줄 아는 지능적인 선수다고 말했다. 정한길의 목표는 이미 세워졌다.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를 이기고 훗날 세계랭킹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것. 정한길은 난 아직 젊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면 상욱 형도 이기고 한국펜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짜릿함이 최고라는 정한길은 진정 펜싱 자체를 즐기는 선수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7 19:44

[광주세계수영] 우하람 4년 만에 3m 스프링 준결승 진출…예선 3위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4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457.7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예선에는 총 57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상위 18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던 그는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12명의 결승 진출자에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하람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때는 이 종목 예선에서 기권했다. 당시 예선에서 그는 미리 제출한 기술을 수행하지 않고 한 바퀴를 덜 비트는 실수를 범했다. 심판진이 이를 알아채지 못해 예선 13위에 올랐지만, 우하람은 깨끗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우하람은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깔끔한 연기로 각각 81.60점과 73.10점을 받아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3차 시기에서 실수가 나왔다. 풀을 보고 뛰어 몸을 완전히 구부린 채 무릎을 잡는 턱 자세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어려운 동작을 연기한 그는 입수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7.00점을 받았다. 중간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4차 시기에서 앞으로 뛰어 턱 자세로 뒤로 3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훌륭하게 수행해 89.25점을 받았고, 순위를 5위까지 회복됐다. 5차 시기에서 69.00점을 받은 그는 6차 시기에서 난도 3.9의 동작을 깔끔히 해내 87.75점을 받았다. 최종 순위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영택(18경기체고)은 6차 시기 합계 356.65점으로 33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차 시기 후 20위에 자리했던 김영택은 2차 시기 도약 과정에서 보드 뒤쪽을 밟는 실수로 순위가 46위로 떨어졌다. 이후 남은 시기에서는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2차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예선 1위는 499.15점을 기록한 셰쓰이(중국)가 차지했다. 2위는 잭 로어(영국485.50점)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7 19:27

탁구 호주오픈 우승 콤비 이상수·정영식 “중국 깰 자신감 얻어”

복식 우승이라는 것 못지않게 중국 선수를 이겼다는 게 기분 좋습니다. (이상수) 코리아오픈 준우승으로 아쉬웠는데, 마룽-린가오윤 조를 쉽게 이겨 중국을 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정영식)1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19 국제탁구연맹(ITTF) 호주오픈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하고 귀국한 이상수(29삼성생명)와 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상수-정영식 듀오는 13일 열린 호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에 3-0(11-6 11-8 11-6) 완승을 하고 2년 연속 우승 기쁨을 맛봤다. 1주 전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전둥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데다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우승 의미가 더 컸다. 특히 이-정 조는 본선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수는 대회가 끝나고서야 전 경기를 3-0으로 이겼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결과와 함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에서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 정영식은 복식 조에 쉬신이 끼어 있으면 까다로운데, 중국에선 마룽 조가 더 강하기 때문에 결승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해 상대가 위축된 반면 우리는 100% 이상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둘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실업 챔피언에 참가한 뒤 8월 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해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준비할 예정이다. 남자복식 우승을 지휘한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도 마룽-린가오윤 조와 쉬신-판전둥 조가 자기들끼리 준결승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걸 보고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상수와 영식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중국에 대한두려움과 패배 의식을 떨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이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첫 대회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까지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내달 초까지 아시아선수권 출전 선수복식조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신력과 이기려는 의욕은 중국, 일본 선수에 절대 뒤지지않는 데 아직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할 게 많다면서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 범실 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수 역시 이번처럼 계속해 이길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면서 특히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도록 섬세한 부분을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확정된 정영식은 8월 26일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면서 아직 도쿄올림픽에 나갈 대표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력을 갖춰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6 17:47

[광주세계수영대회] 외신들도 주목한 ‘한국 여자수구 첫 골’…“경다슬이 누구야?”

역사적인 한국 여자 수구 첫 골에 쏟아지는 관심은 뜨거웠다.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조별 리그 2차전이열린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4분 16초 전까지 0-27로 크게 뒤져있던 한국은 경다슬(18강원체고)의 골로 한점을 만회했다. 한국 여자 수구 공식경기 최초의 골이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종목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5월에야 선발전을 열어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다. 이전까지 한국에는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여자 수구 전문 선수도 전무했다.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13명의 선수는 모두 경영선수 출신이었다. 성인은2명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중고등학생이었다. 수구 경력 한 달 반인 한국 선수들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던 강호러시아를 상대로 30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끝내 한골을 뽑아냈다. 역사적인 득점에 외국 언론들의 주목이 이어졌다. 골을 넣은 경다슬은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러시아 기자는 경다솔의 나이와 수구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골을 넣었을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등을 자세히 물었다. 기자석에서도 여러 명의 외신 기자가 골을 넣은 한국 선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한국 기자들에게 물었다. 18살인 그의 나이를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러시아전 심판을 봤던 디온 윌리스는 인터뷰를 마친 경다슬을 찾아 축하 인사를전하며 기념품을 선물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전통적인 공예품이라고 소개하며 경다슬에게 국기 모양의 구슬 공예품을 전했다. 감격한 경다슬은 고맙다며 심판과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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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7.16 17:47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은비·김수지, 여자 3m 싱크로 한국 최고 성적 12위

조은비(24인천시청)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둘은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미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김수지-김나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문나윤-김나미)에서 거둔 13위였다. 당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5일 오전에 펼쳐진 예선에서 합계 257.52점으로 23개 팀 중 1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2팀이 경쟁한 결승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12위로 경기를 끝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의무적으로 2.0 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위에 올랐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도는 난도 2.7의 연기를 시도한 조은비와 김수지는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해 52.65점에 그쳤다. 예선에서 같은 동작으로 55.08을 얻었던 터라 결승 3차 시기가 더아쉬웠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12위로 처졌다. 둘은 3차 시기에서 나온 실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에서 양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연결한 4차 시기에서 51.30점에 그쳤다. 턱 동작으로 두 바퀴반을 돈 5차 시기에서는 63.00점의 꽤 놓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12위, 그대로였다. 막판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결승 진출도 값진 성과다. 김수지는 13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조은비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맏언니다. 둘이 함께 뛴 3m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에서 한국 최초 결승행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 종목 우승은 342.00점을 얻은 왕한-스팅마오(중국)가 차지했다. 스팅마오는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4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13, 2015년 우민샤와 호흡을 맞춰 우승했고, 2017년에는 창야니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에서 팀을 짠 왕한과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2위는 제니퍼 아벨-멜리사 시트리니(캐나다, 311.10점)가 차지했다. 아벨과 시트리니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7:46

[광주세계수영대회] 남자 수구 데뷔전…강호 그리스에 3-26 패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대패였지만, 무기력한 영패는 아니었다. 한국은 15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졌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했다. 경기장에 흐르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버터플라이를 들으며 입장을 마친 대표팀은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경기를 준비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 그리스는 세계 무대 데뷔전을치르는 한국에 벅찬 상대였다. 1분 10초 만에 첫 골을 내줬고, 연거푸 실점해 1쿼터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센터인 김병주(한국체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고, 몸싸움에서 밀려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센터를 활용한 공격이 막히자 한국은 드라이버들의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2쿼터에도 그리스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 골키퍼인 이진우(한국체대)의 선방도 몇차례 나왔지만, 그리스는 꾸준히 점수를 올려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나온 권영균(강원도수영연맹)의 예리한 슛 마저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한국은 전반전을 득점하지 못하고 0-14로 마무리했다. 공격권을 가져오며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성규(한국체대)의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공격 기회에서 그리스 선수 한명이 반칙으로 퇴수 조처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3쿼터 3분 42초,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문수(경기도청)는 골키퍼의 팔 아래를 파고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5가 됐다. 그리스도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진우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많은 골을 터뜨리지못했다. 3쿼터 스코어는 1-3으로 비교적 대등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접어들자 한국은 여러 번의 역습 기회를 잡았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골문 앞에서 수차례 기회를 잡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흐름을 탄 한국은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은 김동혁(경기도청)이었다. 4분 10초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센터 김동혁은 42초 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그리스도 빠른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을 올렸고 4쿼터에만 9골을 넣었다. 경기는 3-26으로 마무리됐다.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무대에 다소 긴장한 듯 전반 0-14로 부진했던 한국은 후반 들어 3-12로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음 경기의 희망을 밝혔다. 골 결정력은 숙제로 남았다. 한국은 25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리스는 43개를 던져 26개를 넣었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5 15:29

전북현대, 승점 6점짜리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

- 전북현대 울산현대와 1-1 무승부 - 이동국 선취점, 주민규에 동점골 홈에서 열린 리그 2위와의 맞대결.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전북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리그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이자 역대 95번째 현대가(家)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 날 경기에서 전북이 울산과 비기면서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의 선택은 이동국과 한승규였다. 원톱에 이동국을 내세웠고 로페즈, 문선민, 한승규, 손준호, 신형민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라인에는 이용, 홍정호, 권경원, 이주용이 나서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지난해 울산 소속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승규는 전북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첫 골은 초반부터 움직임이 좋았던 문선민이 이동국에게 만들어줬다. 전반 8분 문선민이 울산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심판이 PK를 선언했고, 이동국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좋았던 흐름에서 잠깐의 방심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정호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주민규가 정확한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들어 경기 양상은 급격히 울산으로 기울었다. 울산이 주도권을 가져가며 전북을 밀어붙이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내내 양 팀 모두 추가 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이 뒤를 바짝 쫓는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급격히 줄어든 선수층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선수로 전북은 이동국 대신 이비니가 들어가고, 홍정호의 부상으로 김민혁이 들어갔다. 제대로 된 교체를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울산이 주니오와 황일수를 교체 카드로 활용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21라운드를 무승부로 마감한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21:25

전북장애인체육회, 장애스포츠인 인권·권익보호 앞장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2일 전북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를 위한 종목별 선수대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도 장애인체육회 25개 종목 경기단체별 선수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체육 권익보호센터 소개와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장애인체육계 인권침해와 폭력에 대한 이해교육, 스포츠현장에서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체육현장 발생사례 관련 법률지식 교육을 진행했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초 장애스포츠인 권익보호 전문인력풀을 구성해 각 분야별(성폭력 상담사, 법률전문가, 대학교수, 선수출신, 지도자출신, 행정가) 전문가 총 8명을 위원으로 위촉했고, 위원이 도내 동호인리그전이나 각종 대회훈련현장에 직접 찾아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등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강의도 위촉받은 위원들이 해당 전문분야별로 직접 진행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장애체육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기회를 확대해 체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대처능력 또한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활기차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17:02

전국무대서 맹위 떨친 전북선수들…100회 전국체전 '청신호'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국제 또는 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주시청 태권도선수단은 최근 막을 내린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이채호(58kg급)는 결승전에서 만난 필리핀 선수를 16대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이선기(87kg급)도 국군체육부대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1위를 차지했다. 또 박병규(68kg급)는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의 셔틀콕 전사들도 전국을 호령했다. 전남 화순에서 열린 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전국 학교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원광대와 군산대 배드민턴부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 원광대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림대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학교 대항에서 5년만에 우승한 것이다. 군산대 여자부도 이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외대를 만나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정상에 오르면서 14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원광대 서승재와 임수민이 호흡을 맞춘 복식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문준섭은 개인전 단식에서 3위에 올랐다. 군산대 배경은도 개인전 단식 1위에 올랐고 정채린은 3위를 거머줬다. 또 복식 경기에 나선 고혜주와 황현정도 값진 3위를 기록했다. 모래판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정읍시청 씨름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일반부 경장급(75kg)의 손희찬과 장사급(140kg이하)의 김병찬 선수는 모래판 최정상에 올랐고 오준영과 황성희, 김기환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호원대와 전주대 씨름부도 각각 동메달 4개와 1개를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 체육회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7.14 17:02

한·중 바둑 자존심 박정환-커제, 18일 맞대결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초청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박정환(26) 9단과 커제(22) 9단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정환과 커제는 오는 18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시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국제 초청전에서 맞붙는다. 사오싱 시는 이번 초청전에 40만 위안(약 6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걸었다.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원)이다. 박정환과 커제는 세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양분하고 있는 최강의 기사들이다. 박정환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와 지난달 춘란배 2개 메이저 세계대회의 챔피언이다. 국수산맥배(2018년 7월), 하세배(2019년 2월), 월드바둑챔피언십(2019년 3월)까지 더하면 총 5개의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커제는 2017년 12월 신아오배, 2018년 12월 삼성화재배, 올해 1월 바이링배 3개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갖고 있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커제가 7번, 박정환이 4번으로 커제가 앞서 있다. 그러나 두 선수 상대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11승 9패로 앞선다. 세계대회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로 대등하다. 중국갑조리그에서는 박정환이 커제에 3승 1패를기록 중이다. 박정환은 춘란배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나보다 네 살 젊은 세계 일인자 커제와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1 17:25

‘팀킴’ 탈락…컬링 태극마크 ‘팀 민지’ vs ‘컬스데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영웅 팀 킴(경북체육회)이 여자컬링 태극마크 탈환에 실패했다. 팀 킴(스킵 김경애)은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에 5-7로 패했다. 팀 킴은 2-3으로 밀리던 6엔드 3점을 대거 잃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7엔드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기 어려웠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컬링 올림픽 역대 최고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과 신예 팀의 등장으로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스킵을 맡았던 김은정이 출산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김경애가 대신 스킵을 담당하고 후보 없이 김경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만 출전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다. 경기도청의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라 불리며 인기를 끈 여자컬링 국가대표 출신이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예선 2위(4승 1패)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에 2-13으로 패해 결승 직행권을 춘천시청에 내줬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면서 결승에서 춘천시청과 다시 만나게 됐다. 팀 킴은 예선에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송현고(2승 3패)를 11-1로 완파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팀 민지로 통하는 춘천시청은 현 국가대표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2020시즌 태극마크가 걸린 팀 민지 춘천시청과 컬스데이 경기도청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남자부 결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와 현 국가대표 서울시청(스킵 김수혁)의 맞대결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7.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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