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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산타들 '사랑의 골 잔치'

'축구 산타'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눴다.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은 16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2'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성탄절에 자선 축구 경기로 개최되다 지난해부터 실내에서 5대5 풋살 경기로 열리고 있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자선경기는 런던올림픽 대표 선수로 구성된 '희망팀'과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사랑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재단 이사장인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희망팀에는 김태영·박건하·김봉수 코치, 이범영(부산), 정성룡(수원), 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김창수, 박종우(이상 부산), 정우영(교토상가), 김민우(사간도스) 등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동참했다.이에 맞서는 사랑팀에는 최용수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 신광훈, 황진성(이상 포항), 송진형(제주), 김병지(경남), 김용대(서울), 김형범(대전), 하대성(서울), 이승기(광주), 정인환(인천), 권순형, 배일환(이상 제주), 김남일(인천) 등이 승선했다.홍명보 재단 장학생 출신인 가수 구자명과 개그맨 서경석은 희망팀에, 개그맨 이수근, 가수 김종국은 사랑팀에 초청됐다.이날 경기는 사랑팀의 8-7로 승리로 끝났지만 양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박진감 넘치는 골 장면과 재치 넘치는 골 뒤풀이 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여 관중에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17 23:02

전주근영여고 배구단, 국제교류로 실력 '쑥쑥'

전주근영여고(교장 안병만) 배구부가 싱가포르 선수들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기량 향상은 물론, 외국 선수들에게 전북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배구단은 전주근영여고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소속 남학생 7명, 여학생 9명, 지도교사 3명이 이번 전훈에 참가했다. 이들은 매일 전주근영여고 송학관에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여학생은 전주근영여고 배구단과, 남학생은 남성중고등학교에서 연습게임 및 트레이닝을 했다.싱가포르 배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싱가포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며 "단순히 배구교류에 머물지 않고, 전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한 것도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이번 스포츠 우호교류를 마친 춘봉학원 윤희성 이사장은 "배구단 학생들의 교류는 지난 문화교류와는 또다른 성과가 있었다"며 "두나라 배구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내 여고부 정상급 팀으로 알려진 전주근영여고와의 교류에 대해 싱가포르 엔더슨 칼리지 배구단측도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국가대표 배구 선수로 명성을 날렸던 왕년의 스타 안병만 전주근영여고 교장은 싱가포르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는동안 매일 훈련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 배구의 특징을 설명했다.그는 특히 배구 경기에서 스파이크나 리시브 등 기본기가 왜 중요하고, 각각의 동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주근영여고는 지난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마다 해외문화교류를 실시중이다.지금은 중국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까지 교류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7 23:02

도내 경기단체회장 세대교체 바람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경기단체 회장 선거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예상외로 많은 회장들이 새 얼굴로 교체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16일까지 치러진 회장 선거는 모두 21곳. 이중 57%인 12명은 기존 회장이 연임됐다.하지만, 43%인 9명은 새 얼굴로 교체되는 이변이 발생했다.새로 회장을 맡은 사람은 축구 김대은, 궁도 이해강, 근대5종 최선호, 보디빌딩 윤정열, 핀수영 배기웅, 트라이애슬론 이재웅, 스키 최경호, 컬링 김성희, 산악 김성수 회장 등 9명이다.기존 회장이 연임된 경우는 수영 서정일정구 조경주배구 신영옥레슬링 지진산씨름 박충기하키 양병문카누 손영환우슈쿵푸 김홍만빙상 최문옥아이스하키 오재천당구 서일봉댄스스포츠 김대진 회장 등 12명이다.종전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큰 폭의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도 회장이 상당폭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현 회장중 상당수가 이미 고사 의사를 피력, 각 경기단체별로 새 인물을 영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면 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까.우선 비인기 종목의 경우 회장을 꺼리고 있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개인 사업을 하는데 회장 직함이 별다른 도움이 않는 반면, 어떤 형태로든 경제적 지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고사하고 있다는 후문. 물론, 일부 비인기 종목 협회장은 경제적 부담을 거의 지지 않으면서 연임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또 하나는 조직내부의 갈등 때문이다. 회장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전무이사를 비롯한 집행부의 면모가 전혀 달라지는데, 조직 내부의 갈등이 결국 회장 선거과정에서 표출된다는 것.외형상 회장이 가장 영향력이 있는것 같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경기단체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사람은 전무이사인 경우가 수두룩하다.오너 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무이사와 회장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전임 회장은 물러나고 자연스럽게 새 인물이 영입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또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이번 선거가 내후년으로 예정된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회원수가 많아 정치적으로 볼때 구미가 당기는 일부 경기단체의 경우 단순히 경기인들만의 힘겨루기에 그치지 않고, 선거 과정에서 외부인들의 입김도 강하게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이처럼 복잡미묘한 배경이 깔려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임기 4년의 경기단체장들이 새로운 얼굴로 속속 바뀌면서 도내 체육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16일 치러진 복싱 회장 선거에서 A씨가 단독 출마했으나,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해 추가로 선거를 해야하는 사상 초유의 일도 발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7 23:02

학교팀 창단 '후끈'…실업팀은 '미지근'

경제난 속에서도 도내 각급 학교에서 각종 운동부를 잇따라 창단하고 있으나, 도내 업체는 물론, 시군에서조차 팀 창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근본적으로 엘리트 체육팀을 육성할 경우 매년 일정한 지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지만, 도내 기업체나 시군 등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 노력을 게을리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창단된 운동부는 24개인 반면, 14개가 해체됐다.외형상 팀 수가 10개나 늘어났다.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초중고에서 팀을 창단한 것이 대부분이고, 굵직한 기업체나 시군에서 팀을 창단한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2010년도의 경우 7개팀이 창단된 반면, 4개팀이 해체됐다.전북대 검도, 정읍시청 핸드볼과 검도, 완주군청 인라인롤러가 해체되는 진통을 겪었으나, 이리초 유도, 전주제일고 펜싱과 스쿼시, 유일여고 양궁, 군산중앙고 배드민턴, 완산여고 태권도, 전북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장수군청 씨름 등이 창단됐다.장수군청 씨름은 장수한우의 이미지를 토대로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내는 등 창단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스포츠를 통한 자치단체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전주제일고 펜싱과 스쿼시도 항상 굵직한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내면서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2011년에는 군산동원중 조정, 군산서흥중 유도, 이리남중 수영, 군산중앙여고 탁구, 순창군청 역도 등 5개팀이 해체됐으나, 삼례공고 태권도, 군산여상 수영, 군산남고 소프트볼,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전북개발공사 육상, 전북체육회 근대5종정구롤러팀 등 8개팀이 창단됐다. 실업팀중 전북개발공사 육상팀 창단이 실질적 의미의 창단일뿐, 무주군청 바이애슬론은 일시적으로 해체된 팀이 되살아났고, 전북체육회 3개팀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꾸려간것에 불과하다.올들어서도 군산중앙고 배드민턴, 월명중 소프트볼, 옥구중 탁구, 서흥중 탁구, 인월중 복싱 등 5개팀이 해체됐으나, 인상고 야구, 우석대 야구, 서전주중 사이클, 순창군청 정구, 호원대 검도, 군산동고 배드민턴, 우아중 역도, 줄포중 요트, 이평중 야구 등 9개팀이 창단됐다.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 3개 야구팀이 창단됐고, 특히 순창군청에 정구팀이 창단된 것이 눈길을 끈다.전북체육회 안팎에서는 정읍시에 마라톤팀을 창단하고, 완주군에 사이클팀을 창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실제 창단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시군이나 시군의회에서 볼때, 엘리트 팀을 육성하는 것이 지역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득표에 별다른 이익이 없다고 본 때문이다.문제는 진정한 의미의 실업팀인 '기업체 운동부'의 창단이 전무하다는 점이다.현대자동차, LS전선, 한국GM, OCI 등 전북을 대표하는 굴지의 업체들이 아마 스포츠 육성을 위해 실업팀 창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창단을 독려하는 추진 동력이 약할뿐 아니라, 기업들도 창단의지가 별로 없다는 게 현실.이와 관련, 지역 체육인들은 "일선 시군과 기업체들이 스스로 앞장서서 팀 창단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4 23:02

지역안배가 시장논리보다 우선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지난 11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결정하면서 도내 유치에 대한 희망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제8구단이었던 쌍방울 레이더스가 퇴출된 지 10여년이 흘러 다시 한번 지역 연고팀의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도민의 열망도 더해가고 있다. 전북일보는 3차례에 걸쳐 10구단 유치의 당위성과 도내 프로야구의 발자취, 유치 전략 및 전망 등을 짚어본다.프로야구 제10구단 전북 유치는 우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절실히 요구된다. 스포츠도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10구단마저 경쟁도시인 수원으로 결정된다면 '수도권 야구'에만 머무르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은 지난해 3월부터 도민에게 새로운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차원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추진했다. 프로야구장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상황에서 지역 불균형과 문화격차를 줄여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프로야구가 관중 동원과 흥행의 편의성을 우선 순위에 두다보니 현재 9개 구단 가운데 두산LG넥센SK 등 4개가 수도권을 연고로 하면서 지역의 야구팬을 비롯한 지역민의 관람 욕구는 제한되는 상황이다. 군산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의 경우 평균 관중수가 지난해 기준 경기당 8068명으로 대전이나 대구 구장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프로야구 관람에 대한 열기는 높지만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모기업 부도사태로 해체된 이후 연고팀이 없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것.전북도 관계자는 "프로스포츠는 지역 연고제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갈수록 번창하는 미국 프로야구팀은 각 주마다 있는 반면, 갈수록 퇴색하는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로야구단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따른다. 전북발전연구원은 프로야구단이 창단될 경우 도내에서 462억 원의 생산과 229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131명의 취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야구는 국내 프로팀 가운데 가장 파급효과가 크다.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내 4개 프로리그 가운데 프로야구의 경제 파급효과는 52.9%라고 추정했다. 지역 야구인들은 우수한 야구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 프로야구팀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김봉연, 김성한, 김준환, 김일권, 조계현, 박경환, 정대현, 이진영, 김상현, 이승호, 차우찬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전현직 선수들이 도내 출신이다. 이에 반해 프로야구팀이 없어 엘리트 야구인을 양성하는 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내적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의견이다. 전주시통합야구협회 강웅석 회장은 "도내 우수한 청소년 선수들이 광주, 서울 등으로 대부분 빠져나간다. 초등학교 팀도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전주에 3곳이 있었지만 지금은 1곳이다"며 "현재 도내에는 엘리트 야구가 고사상태에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세명
  • 2012.12.13 23:02

전북현대축구단 이흥실 감독대행 사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12일 이흥실 감독대행(사진)이 사임했다고 밝혔다.이흥실 감독대행은 최근 이철근 단장과 면담을 갖고 감독대행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한뒤, AFC 예선 탈락 등의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이에대해 구단측은 여러차례에 걸쳐 만류했으나, 이 감독대행은 끝내 사임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구단측은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선수보강및 해외 전지훈련을 해야하는 만큼 그의 사의를 받아들였다.사실 이흥실 감독대행의 사임은 시기의 문제일뿐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지난해 말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3년 6월에 전북현대에 되돌아 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더욱이 정식 감독이 아닌 상태에서 선수단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한번 감독대행을 역임한 마당에 최강희 감독이 되돌아왔을때 수석코치로 다시 강등돼 재직할 수도 없는것도 사실.감독대행을 맡은지 1년이 지날때까지 구단측에서 그를 정식 감독으로 발령내지 않은 것도 사임을 재촉한 요인으로 분석된다.사퇴를 한 이흥실 감독대행은 "전북은 내가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뛰었던 곳이다"며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전북에서 보낸 지난 8년은 너무도 행복했고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쉼 없이 달려온 내 인생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많은 박수와 응원을 해주신 전북 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의 인연을 끝낸 이 대행은 당분간 해외 연수 등을 다니며 좀더 공부를 할 생각이며, 전북현대는 그가 지도자 연수 등을 떠날 경우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한편,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이 되돌아올때까지 약 6개월 가량 지휘봉을 잡게될 후임 사령탑으로는 조성환 수석코치와 브라질 출신의 파비우 피지컬 트레이너 등이 검토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3 23:02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체육계 유망주 6인 선정 - 체력·담력·발전가능성 두루 갖춰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보게 될 이 선수를 주목하라"전북 체육을 빛낼 미래의 스타들은 과연 누구일까.전북체육회 문동안 스포츠과학센터장이 지난 2년간 도내 학생 선수들의 체력 능력을 지속적으로 측정해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양궁 박승연(전주솔빛중 3), 성수진(전주신동초 6), 최예진(오수초 5), 펜싱 김지원(김제중앙중 3), 육상 이상민(전주신일중 3), 배드민턴 서승재(군산금강중 2) 등 모두 6명이 잠재적 체육천재인 것으로 나타났다.문동안 센터장은 일본체육대학 대학원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한뒤, 원광대와 예원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스포츠과학 분야의 대가여서 이들 6명에 대한 분석은 더욱 눈길을 끈다.심리적 요인이 중요한 양궁 종목 선수로 뛰는 박승연은 지난 2년간 심리적 불안을 극복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리 테스트 결과 박승연은 불안감을 극복하는 능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됐다.양궁 성수진은 뛰어난 두뇌를 가졌고, 근력 보강을 통해 정조준 근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양궁 최예진은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데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안정성의 원리를 보완중인데 눈에띄게 발전하고 있다는 후문.펜싱 김지원은 공격때보다 방어때 스피드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 근력을 보완중이다.육상 이상민은 각종 테스트 결과, 최대산소섭취량 강화 훈련이 관건으로 이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배드민턴 서승재는 운동 센스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아킬레스건 관련 프로그램 보완때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문동안 센터장은 "이들 6명의 선수는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단위 대회에서 이미 최고 반열에 올라있는데,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약점을 얼마만큼 보완하는가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며 지속적으로 장점을 키우고, 약점을 줄여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3 23:02

KBO, 프로야구10구단 창단 결정 배경은 - 선수협 강공·여론 압박에 구단주 굴복

신생팀 창단을 반대했던 프로야구 기존 구단들이 11일 전격적으로 10구단 창단을 승인한 것은 홀수구단 체제로 인해 문제점이 발생한데다 명분과 여론에도 밀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1년 2월 NC 다이노스가 제9구단으로 승인받은 직후부터 10구단 창단 방안을 추진했으나 기존 구단들의 반대로 인해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특히 롯데는 공개적으로 '시기상조'라며 거부 입장을 표명했고, 삼성은 구본능 총재에게 직접 반대 의결을 전달하는 등 대다수 구단들이 10구단 창단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지난 6월 열린 이사회에서도 삼성과 롯데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머지 구단들은 침묵을 지키면서 10구단 창단 계획이 유보됐다.이에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올스타전과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 불참을 선언하며 극렬하게 반발하자 KBO는 7월초 다시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 일정을 위임받았으나 구단들의 비협조로 좀처럼 진척이 없었다.선수협회는 시즌이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이사회가 열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자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포함해 KBO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불참하겠다며 다시 불을 지폈다.결국 기존 구단들은 프로야구의 축제라는 골든글러브는 물론 해외전지훈련 등 모든 일정이 어그러질 조짐이 보이자 뒤늦게 10구단 창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기존 구단들이 뒤늦게 신생팀 창단을 승인한 가장 큰 배경은 여론의 압박으로 여겨진다.선수협회가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지만 원로 야구인들은 물론 팬 대다수도 선수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오히려 블루칩으로 떠오른 프로야구에 신생기업 참여를 가로막는 이사회가 '구단 이기주의'의 극치라는 비난에 휩싸이게 됐다.선수협회의 요청을 받은 대선 후보들도 찬성 의견을 표시하면서 10구단 창단이 프로야구의 대세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홀수구단 체제로 인한 문제점이 직접 노출된 것도 10구단 창단 승인의 동기가 됐다.최근 롯데는 9구단 체제로 운영되2013년 경기일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KBO가 일정 재조정에 들어간 상태다.결국 여론에 밀리는데다 홀수구단의 폐해까지 드러나자 미온적인 태도였던 기존 구단은 물론 적극 반대했던 삼성과 롯데조차 돌아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12 23:02

전북중 유도부 전국무대서 화려한 메치기

전북중(교장 최성배) 유도 선수들이 전국단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화려했던 옛 명성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전북중 진재호가 -48㎏급에서, 최현호 선수는 +90㎏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6㎏급에 출전한 이재용도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대학, 일반부 등 3000여 명의 전국 강자들이 출전, 시종 열전이 펼쳐졌다.1~2학년에 재학중인 선수만 출전토록 한 이번 대회는 특히 내년도 전국 유도 판세를 미리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경기 결과 전북중 유도팀은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2013년도 소년체전 +90㎏급 금메달 후보인 최현호 선수는 물론, 그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진재호·이재용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것.1학년인 진재호는 준결승전에서 신철원중 이진규에 모두걸기 유효승을 거둔뒤, 결승전에서 청라중 박주성에 우세승을 거두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했다.이미 전국적인 강자로 떠오른 최현호 선수 역시 1회전에서 강릉 동명중 성준협에 한판승을 거둔뒤, 파죽지세로 4회전까지 한판승과 우세승을 이어가며 1위에 올랐다.이재용 선수는 3회전까지 모두 깨끗한 한판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4회전에서 원광중 장선우에 한판패로 분루를 삼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2 23:02

② 김성수 전북산악연맹장 "산악인 열망 담아 용광로 단체 돼야"

김성수(47·사진) 제25대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연맹'을 표방하고 나섰다.전문 산악인들만의 산악연맹이 아닌 일반 도민들의 산악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도내 산악회는 무려 550여개로 회원수가 1만2600명에 달할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평소 등반 활동을 즐기면서도 산악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단체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산악연맹이 이들을 얼마나 포용하고 외연을 확대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김성수 회장이 산악인이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30여 년전 교통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하던 차에 가볍게 산책을 시작한 것이 전북산악연맹회장까지 오르는 계기가 됐다.20대에는 젊은 혈기만으로 무조건 산에 올랐다는 그는 "30년 동안 1000번 이상 다양한 장르의 산행을 하다보니 산은 겸손이고, 삶을 정화시키며, 모든 이를 어우러지게 하는 사랑의 묘약이라는 결론을 얻게됐다"고 말했다.그는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히말라야 등반, 다문화 청소년들의 용감한 킬리만자로 등정, 시각 장애인과 함께했던 안나푸르나 전진캠프 등 이색적인 행사를 펼쳤다.7000명 가까이 되는 군산시 산악연맹 회원들을 일사분란하게 이끌면서 그는 도 산악연맹의 변화 필요성을 절감, 전북산악연맹 회장 선거에 뛰어들어 경선끝에 당선됐다.김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 산악계에 잠재된 변화의 열망을 담아내고, 모두가 함께하는 하나된 마음이어야 한다"며 "각 시군연맹은 도 연맹과 긴밀한 시스템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본연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산악 가족을 위한 권익보호와 산악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고 싶다고 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우선 시군 연맹의 운영및 활성화 대책이다. 도 연맹 차원에서 전북도의 지원을 이끌어내 시군연맹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집행하고 싶다는게 그의 포부.특히 시군연맹의 각종 행사 등에 도 연맹 집행부가 적극 참석하고, 시군의 의뢰가 있으면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시군연맹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도 그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중 하나.도 연맹의 인터넷 카페를 활성화해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등산안전 교육도 김 회장이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사업이다.전문적인 안전교육 강사를 확보, 산행안전과 산악예절 등을 제대로 알고 실천함으로써 전북이 적어도 안전산행 측면에서 가장 앞선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의욕도 보였다.도 연맹 차원에서 도민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도지사배 등반대회도 계획중이다.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그동안 산악과는 상당한 거리를 뒀던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산행에 참여하는 문화도 만들 생각이다.군산산악연맹 회장을 지내면서 장애인들이 히말라야 트래킹까지 참가한 경험이 있기에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고산원정대 활동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남극 탐험활동까지 추진하는 등 고산과 오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계획도 있다.김성수 회장은 "산악인의 화합과 결집을 통해 반드시 용광로 산악단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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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12 23:02

전주제일고 김아랑, 쇼트트랙 주니어 국가대표에

전주제일고(교장 황덕구) 소속 김아랑(2년·사진)이 전북출신 여고부 첫 쇼트트랙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쇼트트랙 경기의 경우 양궁 종목처럼 대한민국 대표가 되면 곧 세계 정상권에 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김아랑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아랑은 지난 9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폐막한 '2012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및 2013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국내에서 총 4명의 선수를 뽑는 이번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대표가 된 김아랑은 내년 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초등학교때 운동을 시작한 김아랑은 사실 중학교때까지 크게 돋보이는 선수가 아니었다.하지만, 전주제일고에 진학하면서 전국적인 선수로 급성장했다. 전주제일고 황덕구 교장과 강병혁 감독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를 집중 지도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지도 교사인 강병혁 감독은 "김아랑 선수는 인성이 좋아 선수로서 대성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다"며 "운동 선수로서 지구력이 좋아 레이스 과정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김아랑은 올 2월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고부 3000m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지난 10월에는 창원에서 열린 제29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고부 3000m에서 다시 한번 1위에 올랐고, 11월 목동에서 열린 제28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고부 1500m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도내 체육계에서는 첫 탄생한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김아랑 선수가 머지않아 국제무대를 휩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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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11 23:02

①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아마추어 선수 육성에 힘쓸 것"

전북체육회 산하 53개 경기단체 회장들의 얼굴이 대폭 바뀌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각 종목별 회장 선거에서 기존 회장이 재선출되는 경우도 많지만, 예상외로 새로운 회장이 등장하고 있다. 연임을 하든, 첫 사령탑을 맡게됐든 임기 4년의 신임 회장들은 저마다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제시하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주요 종목 경기단체장들을 만나 협회가 직면한 문제점과 당면한 과제,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는 코너를 연재한다.전북에서 정식으로 등록된 축구팀은 총 37개팀으로 선수만해도 무려 1243명에 달한다. 초등학교가 11개, 중학교가 8개, 고교가 7개, 대학이 8개, 여자실업팀 1개, K3(EM팀)가 1개, 풋살팀이 1개 등이다. 전북현대 프로 선수를 제외한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이렇게 많다.축구 선수를 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라면 누구나 박지성이나 박주영을 꿈꾸고 있으나 실제 태극마크를 다는 경우는 도내에서 1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다.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워낙 많은 선수들이 도태되기 때문에 오죽하면 축구인들은 "공부해서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는게 축구 국가대표가 되기보다 훨씬 쉽다"고 말한다. 선수만 1243명이나 되는 전북축구협회의 사령탑을 맡게된 김대은 제21대 회장(47).최근 치러진 그의 취임식에는 최공엽·김문철·유창희 전 회장을 비롯, 최진호 도의장, 강영수 도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김승수 정무부지사, 대한축구협회 노흥섭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몽규 총재,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 한국중등축구연맹 김석한 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참석자의 면면만 봐도 전북축구협회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케 한 행사였다.화려한 취임식을 치른 바로 그 순간부터 김대은 회장은 어떻게하면 전북축구협회를 발전, 성장시킬 것인지 번민의 날을 보내고 있다.굵직한 대회를 계속해서 전북에 끌어와야 하고, 국가대표간 경기를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다.특히 도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전북현대를 비롯한 프로팀에 속속 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야 할 책무도 신임 회장의 어깨에 걸려있다.김대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포용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향한 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새 임원진 구성 과정에서 김 회장과 가까운 사람들이 대거 물러난 것도 사실 과거에 보기 어려운 대목이었다.그는 "지방 축구협회의 발전과 권익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축구원로, 육성학교, 지도자와 선수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중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전북축구협회 50년 역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해서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힘쓰겠다는 다짐도 했다.프로와 아마의 원활한 유대를 갖는 것도 김 회장에게 주어진 책무다.그는 임기내 8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회장의 기금출연, 축구인들의 화합과 투명한 행정 실천, 전북축구의 위상 강화, 지도자 처우개선, 유소년 축구지원및 성인축구 활성화, 우수지도자 구축및 양상 시스템 구축,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협회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바로 그것이다.무엇하나 쉬운게 없지만, 그는 만 20년 넘게 전북축구협회에 몸담으면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 쌓은 인맥을 활용, 전북축구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정읍 태인이 고향인 김대은 회장은 태인오봉초, 군산제일중·고, 광운대, 목포항운실업팀을 거치면서 선수로 활동했다. 경남기장종고 코치를 거쳐 1991년 전북축구협회에 입사, 사무국장, 전무이사, 부회장, 회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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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11 23:02

화려하게 부활한 김연아 '만족은 없다'

훌륭한 성적으로 20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복귀 무대는 더 큰 기대를 남겨놓고 막을 내렸다.김연아는 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막을 내린 NRW트로피에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전체를 통틀어 최고인 201.61점을 작성했다.이 점수만으로도 단숨에 세계 피겨의 '중심'으로 돌아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하지만 결과를 잘 뜯어보면 나아질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더 화려한 다음 단계를 상상하게 한다.가장 먼저 지목할 부분은 김연아도 누차 강조하던 '체력'이다.김연아는 아직 완벽한 체력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때 경기 시간의 절반이 지나고 나서 뛰어오른 두 번의 점프에서 실수했다.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1회전으로 처리했고,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는 흔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쇼트프로그램에서도 1분25초 이후 뛴 더블 악셀은 경기 초반의 두 번의 고난도 점프보다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물론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의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훌륭하게 뛰어 1.00의 수행점수(GOE)를 챙기는 등 후반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김연아 자신도 "첫 실수 때는 균형이 깨졌고, 두 번째는 방심했던 것 같다"면서 "프리스케이팅을 충분히 소화할 만한 체력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체력'이 단순히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넘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여전히 더 끌어올릴 지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쇼트와 프리를 통틀어 네 차례나 GOE 1.40점을 받아낼 만큼 완벽한 점프를 더 자주 뛸 만한 체력을 만든다면 김연아의 점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다음으로는 스핀 연기를 들 수 있다.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세 번의 스핀에서 모두 레벨 3을 받았다.프리스케이팅에서도 한 차례 최고 레벨인 4를 인정받지만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 1에 그치는 등 아직 확실히 안정되지는 않은 모습을 보였다.스핀 역시 올 시즌 바뀐 규정에 적응하는 과정인 만큼 앞으로 향상된 모습이 기대된다.김연아는 "첫 대회라 스텝이나 스핀에서는 완벽히 수행하지 못했다"면서 "연습을 더 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첫 무대를 통해 뚜렷한 과제를 확인한 만큼 남은 일은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다.대회를 마치고 곧장 귀국하는 김연아는 국내에 머물며 종합선수권대회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지만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연아의 생각이다.김연아는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만큼 나는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면서 "자칫 긴장이 풀어질 수도 있으니 더 잘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2.10 23:02

강추위·폭설 날려버린 철각들의 열전

'2012 도지사기 클럽대항 육상경기'가 전북육상연합회(회장 박병익)가 주관한 가운데 9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도내 육상동호인들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도, 대설(7일)부터 연이어 내린 많은 눈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각 시·군을 대표하는 클럽동호인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선수들이 참가해 올 한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날 경기는 당초 9시로 예정됐으나 많은 눈으로 인해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 문정구 사무국장을 비롯, 강기상·안평용·오태근 이사 등은 이른 새벽부터 눈을 치우기 시작, 결국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폭설로 인해 일부 선수가 불참했으나, 대회 열기는 시종 뜨거웠다. 도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육상동호회 15개 단체에서 500여 명의 수준급 선수들이 참가했다.대회에는 군산월명마라톤, 현대자동차마라톤, 순창육상연합회, 익산마라톤, 남원마라톤, 온고을마라톤, 정읍마라톤, 김제지평선마라톤, 비호마라톤, 부안마라톤, 진포마라톤, 익산서동마라톤, 진안마라톤, 임실마라톤, 전주마라톤 선수들이 참가했다.올 한해를 결산하는 도내 아마 육상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 자리였다.전북육상연합회 문정구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전주를 비롯 각 시,군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 어느때보다 좋은 기록이 작성됐다"며 "각 동호인 클럽의 유대와 화합을 만끽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기는 100m, 400m, 1500m, 50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400mR, 1600mR 등 8개 종목에 걸쳐 펼쳐졌다. 남, 여, 청, 장년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경기 결과 주요 종목 각 부문별 우승팀은 다음과 같다△종합순위 1위:익산마라톤 2위:현대마라톤 3위:온고을마라톤 4위:남원마라톤 5위:순창육상연합 △트랙부문 1위:익산마라톤 2위:현대마라톤 3위:온고을마라톤 △필드부문 1위:순창육상연합 2위:익산마라톤 3위:남원마라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2.10 23:02

김연아 복귀전, 예술연기 완벽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복귀 첫 무대에서 20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김연아는 8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 예술점수(PCS) 34.85점을 받아 72.27점을 기록했다.이는 김연아가 2006년 시니어 무대에 올라온 뒤 국제대회에서 받은 점수 중 통산 5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출전 선수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연아는 제니아 마카로바(러시아·59.55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서 사실상 대회 우승을 예약했다.아울러 김연아는 이번 대회 목표로 삼은 최소 기술점수(TES) 28.00점을 훌쩍 뛰어넘고 공백의 우려를 날려버림으로써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혔다.김연아가 이날 받은 점수는 올 시즌 출전한 시니어 여자 싱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리·종합점수 모두 역대 최고점을 달성하면서 함께 기록한 최고 PCS인 33.80점을 뛰어넘어 여전히 탁월한 예술성을 증명했다.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가 경기장을 찾은 모든 이들의 시선을 한순간에 빨아들였다.영화 '뱀파이어의 키스' 삽입곡에 맞춰 양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을 완벽하게 뛰어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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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2.10 23:02

전북체육계 결산 ③ 전북체육회 - 엘리트 체육 활성화·전훈 선수단 유치

전북체육회의 2012년 한해를 되돌아보면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등 고유의 업무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으나, 체육계 비리와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가 하면 상임부회장이 결국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등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조직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린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학교 체육도 적극 지원·육성엘리트 체육 분야를 담당하는 전북체육회는 그동안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는 점에서 고유의 업무에 관한 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갈수록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북이 중상위권의 성적을 낸다는 것은 곧 제한된 여건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은 금메달 47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7개 등 총 193개의 메달을 따내 3만3090점을 얻어 종합 10위에 랭크됐다.전북이 2011년 92회 대회에서 9위를 한 점을 감안하면 등위가 한계단 추락했으나, 만년 하위팀인 대구시가 개최지 잇점으로 인해 추가 점수를 받아 2위로 올랐기 때문에 전북은 9위 수성에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육상 필드가 사상 첫 1위를 차지했고, 배구, 궁도, 배드민턴은 3위, 수구, 사이클, 핸드볼은 4위, 수영 경영, 탁구, 소프트볼, 스쿼시는 5위에 입상했다. 향후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전북체육회가 도교육청 및 각 경기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하위권 종목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경기력향상 방안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학교체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고등부 경기력 향상과 일반부 전력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편성과 실업팀 창단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다.경기도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30개 등 56개의 메달을 따내며 13위에 그쳤다.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은 기록종목인 육상(5), 양궁(2), 체조(2), 요트(1)와 체급종목인 태권도(2), 씨름(1), 유도(1), 레슬링(1) 등이다.서울, 전북, 강원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전북은 전년보다 169점을 추가 득점, 종합득점 624점(금22,은18,동21)을 획득했다. 13년 연속 종합4위를 차지하면서 전북체육의 위상강화는 물론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국내외 대회 31개 유치 전북은 올해 총 31개의 대회를 유치했다. 국제대회 7개를 비롯, 국내대회 24개를 열면서 3만1,184명이 참가했다.지역경제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선수단 전지훈련은 총 24개 종목에 걸쳐 3,897명을 유치했다. 연인원으로는 4만8,413명에 달한다.해외에서 6종목 143명(연인원 1,261명)을 유치했고 다른 시도에서도 23개종목 3,754명(연인원 4만7,152명)을 전북으로 끌어왔다.외국과의 스포츠 교류도 활발한 편이었다. 2012 한-일 청소년 하계스포츠교류가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군산시 일원에서 이뤄졌다.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걸쳐 초등부와 중등부 선수가 참가했다.중국과의 스포츠 교류도 활발했다.빙상, 컬링, 탁구, 축구 종목의 경우 중국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체육계 비리로 자긍심 추락 체육지도자들의 부정 사건이 터지면서 전북체육회는 계속 시달렸고, 급기야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박노훈 상임부회장이 사퇴하기에 이르렀다.그의 사퇴 이후 전북체육회는 상임부회장을 두지 않기로 했다.도체육회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체육지도자 부정과 관련된 사람은 3명이었다.근대5종 이모 전무가 1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년6개월의 집행유예형을 받고 석방됐다.정구 홍모 감독은 선수 영입비 1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정구 최모 감독은 선수 영입비 3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결국 무혐의 처분됐다. 체육계 비리로 그렇게 시끄러웠으나 결국 올해 구속된 지도자는 단 한명에 불과했고, 혐의를 받았던 사람들도 무혐의 처분을 받아 외부에 알려진 것만큼 체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아님이 확인됐다.하지만 전북체육회가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이 일자 박노훈 상임부회장이 결국 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이에 대해 전북체육회 고환승 사무처장은 "1년 넘게 수사를 했지만, 개인 차원의 한두건을 제외하고는 조직적인 비리나 범죄는 없는게 확인되지 않았느냐"며 "이유야 어찌됐든 상임부회장이 불명예스럽게 체육계를 떠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체육계 비리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그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체육인들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곳저곳에서 투서를 하면서 결국 체육계 전체가 엉망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그 배경이 무엇이든, 전북체육회가 압수수색까지 받으면서 도내 체육인 전체가 마치 범죄집단 취급을 받고, 자긍심을 상실한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점에서 전북체육회는 올해 모든 갈등을 다 씻고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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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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