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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간 단합이 승리 이끈 원동력" 우승컵 입맞춘 '궁동클럽'

제12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는 궁동클럽(회장 김신균)에게 돌아갔다.실력과 나이로 급수별 및 남·여별 총 28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궁동클럽은 주축인 30∼40대 회원들의 잇단 종목별 우승에 힘입어 전북일보기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지난해 전북일보기를 이리클럽에게 빼앗긴 뒤 설욕전에 나서며 우승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 맺어졌다.지난 2005년 배드민턴 동호인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닻을 올린 궁동클럽은 자영업에서부터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7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거대군단이다.궁동클럽은 A급 실력을 갖춘 회원이 20여명에 이르는 등 수준급 실력의 동호인들이 유난히 많은 클럽으로, 체계적인 레슨이 종합우승을 거머쥐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때문에 짧은 역사와 달리 창단 3년만인 지난 2007년에는 익산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해에 치러진 교차로대회에서도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는 등 저력있는 클럽으로 통하고 있다.김신균 회장은 "지난해 아깝게 이리클럽에게 종합우승을 빼앗긴 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설욕전에 나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궁동클럽의 가장 큰 자랑인 회원들의 단합과 좋은 분위기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2.11.19 23:02

'그들만의 리그' 기득권 지키기에 전북체육 멍든다

전북체육회 산하 각 경기단체 회장단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축구협회가 지난 7일 맨 처음 회장을 뽑았고, 15일엔 컬링, 18일 아이스하키협회, 24일 보디빌딩, 27일 당구연맹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12월말까지 대부분 끝낼 계획이며, 일부 종목은 1월에 선거를 치른다. 이번에 뽑는 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내년 1월부터 회장으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전북체육회 산하 48개 정가맹단체, 4개 준가맹단체, 1개 인정단체 등 총 53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회장단 선거는 향후 전북 체육의 큰 방향을 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특히 누구를 회장으로 추대 또는 선출하는가에 따라 부회장, 전무, 이사 등 집행부의 얼굴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겉으론 평온한 것 같아도 체육계 내부에서는 수면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경기단체에서는 회장 출마자격을 제한하거나, 협회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기여 의사도 없이 그저 명함하나 얻기위해 회장직을 향해 뛰는 이들도 많다는 지적이다. 바야흐로 막이 오른 도내 경기단체 회장 선거의 의미와 문제점, 과제 등을 짚어본다.△회장 선거전 시끌시끌 전북컬링경기연맹은 회장 모집 공고를 통해 '1947년 이후 출생한 자'로 출마 자격을 제한했다. 외형상 건강이 좋은 65세 이하인 사람만 회장을 맡는게 타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부 경기인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50여개 경기단체 회장중 60대 후반 또는 70대가 수두룩한 마당에 유독 컬링 종목만 나이로 출마 자격을 제한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경기인은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A씨가 65세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 그의 출마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편법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전북체육회 주요 임원중 65세 이상인 사람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왜 유독 컬링에서만 '나이제한'이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한 상당수 경기단체는 회장 입후보때 경기인만으로 자격을 제한, 지나친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물론, 실제 그 종목에 별다른 관심도 없으면서 단지 회장자리만 탐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자격제한을 둬야하고, 관련 경기인은 기탁금을 감액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이를 외부인사의 진입을 차단하는 편법으로 활용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다. 경기인 출신 회장도 있을 수 있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 출신 회장이 있을 수 있는데 일부 경기단체의 경우 외부인 진입 장벽을 높여 경기인만 회장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문제라는게 중론이다. 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기존 집행부의 '기득권 지키기'다. 전북아이스하키협회의 경우 "회장 후보자는 학식과 덕망,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아이스하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로 규정했다. 누구나 회장직에 뛰어들 수 있도록 폭넓게 문호를 개방한 것은 다른 종목에 귀감이 될만하다. △교장까지 선거전에 뛰어들어 최근 마무리된 축구협회장 선거나 컬링회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이다. 일부 교장들이 앞다퉈서 회장 선거때 자신이 대의원으로 나선 일이 있었다. 엘리트 팀을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교장이 대의원으로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지만, 관례상 감독이나 부장교사에게 위임하는게 보통이다.전북체고는 운영하는 종목이 10개가 넘지만 대의원 선거때 교장이 직접 나가서 특정 종목 회장을 선거하는 일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일부 학교장들이 느닷없이 특정 종목 회장단 선거에 자신이 나가겠다고 주장, 감독이나 부장교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일부 학교장들의 특정 종목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그러나 체육계 안팎에서는 "회장 선거가 이미 경기인들만의 경선이 아닌 외부의 입김에 좌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회장 선거 왜 치열할까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각 경기단체 회장 선거는 평온해 보인다. 추대 형식을 취하거나 경합이 되더라도 2인만 출마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는 치열한 내부 투쟁이나 조율을 거친 결과다. 누가 회장이 되는가에 따라 부회장, 전무이사 등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집행부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회장을 당선시기키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회장 선거때 한번 발을 잘못들여놓으면 협회 운영 과정에 거의 영구제명되기도 한다. 이해관계가 많은 협회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하지만 제대로 회장만 잘 옹립하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돌려가면서 협회 임원을 맡을뿐 아니라, 모든 재원 배분은 물론, 상훈, 징계 등을 좌우하게 된다. 회장 선거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북회장은 또하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종전에 중앙회장 선거때 지방 협회장의 목소리가 크지 않았으나, 최근엔 20~30명에 달하는 중앙대의원을 없앴기 때문에 각 시·도 회장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중앙경기단체 회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이 각 시·도 협회장 선거에 관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전북협회장이 되는 순간, 중앙무대에서도 일정 부분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번엔 몇이나 바뀔까4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때마다 경기단체장들의 교체폭은 1/3 이상인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도내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회장단 선거때 많아야 10명 안팎의 회장이 교체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집행부가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기득권 사수에 나선 때문이다.총 53명의 회장중 10명의 얼굴이 바뀐다면 적은것은 아니다.하지만 속내를 잘들여다보면 얼굴이 바뀌는 곳은 그동안 회장 역할이 유명무실했거나, 사업체 부실 등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곳이 많다.일부 체육인들은 "종전처럼 체육회에서 강력한 막후 영향력을 통해 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현 집행부의 기득권이 가장 잘 지켜지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향후 과제는 큰틀에서 보면 사실 종목별 협회장은 별개 아닐 수도 있다.그러나 한번 회장을 지냈던 사람들은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계속 재임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협회에 대한 공헌도, 종목 발전에 대한 의지와 실천력 등을 토대로 회장직에 도전해야 하나, 일부 종목의 경우 회장직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심지어 협회가 열악한 상황에 처한 선수와 지도자 위에 군림하는 시스템으로 고착된 경우도 있다.이와 관련, 도내 체육인들은 "결국 어떤 회장을 갖느냐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경기단체 임원들의 깨어있는 의식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관리감독을 맡은 체육회는 물론, 경기인들이 공정한 회장 선거를 위해 관심을 갖고 적극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6 23:02

선수·심판·코치·감독으로 24년째 출전

"수많은 선수가 명멸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통해 도내 엘리트와 아마추어 육상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뿌리가 튼튼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장수군 박은영 감독(46·사진). 그는 맨 처음엔 선수로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했고, 다음엔 심판,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이 대회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무려 24년 동안 출전했다.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박 감독은 제1회대회에서부터 12회때까지는 장수군 소속 선수로 매번 출전했다.장수가 고향인 그는 전북체고와 전북대 재학시절 장거리 전문 선수였다.고교시절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구간 우승을 차지한 일도 있다.또한 전북체고 재학때 전국대회에 3000m와 1만m 부문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기에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도 여러차례 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선수였다.제12회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뒤 그는 코치와 심판으로 매번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장수군 감독을 맡아 참가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장수는 도내 14개 시군중 선수가 빈약한 편이나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초창기에는 항상 4~5위에 랭크됐고, 최근에도 항상 중위권 이내에 입상하는 강팀이다.장수군이 이러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군청의 두터운 지원과 항상 경기 현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헌신 때문인데, 바로 그 중심에 박은영 감독이 있는 것."초창기엔 엘리트 선수가 아니면 정규 멤버로 뛰기도 어려웠는데 요즘엔 수준급에 이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각축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는 박 감독은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발굴된 선수가 언젠가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등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5 23:02

매달 '마라톤의 날'로 하나되는 비나텍(주) - 함께 달리며 소통하니 생산성 '쑥쑥'

사장을 포함한 전사원들이 매달 한번씩, 단 한명의 예외없이 10㎞ 단축마라톤을 완주하며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곳이 있다.사원들은 1년에 두차례씩 공식 대회에 출전, 기록증을 제출하면 회사에서는 소정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행사후에는 모두가 어우러져 돈독한 정을 나누며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비나텍(주)은 지난 1999년 경기 군포에서 창립하면서부터 매달 한번씩 '마라톤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비나텍은 지난해 10월 수도권에서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복합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 '탄소관련 이전기업 1호'다. 비나텍은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라토너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회사다.회사 차원에서 전사원들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곳은 전북에서는 비나텍(주)이 거의 유일하다. 굵직한 대회때마다 100명 이상의 사원들이 선수로 참가해 완주하고 있고, 특히 성도경 사장(55) 등 상당수 직원들이 풀코스를 완주할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창립 초기부터 비나텍은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소통의 날을 운용하고 있는데, 오전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뒤 곧바로 전직원이 10㎞ 달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이 바로 '마라톤의 날'이다.직원이 채 10명도 되지 않을때 성 사장이 사원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이젠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변화에 대한 열망을 분출할 통로를 찾은 것이 바로 마라톤이었다"는 성 사장은 "마라톤이나 기업경영이나 실행 과정에서부터 인내, 기다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한 점이 너무나 똑같다"고 말했다.동기부여를 하기위해 종전에 비해 더 좋은 기록으로 달리거나, 더 먼 거리를 완주할 경우 금일봉도 전달하고 있다. 사원들의 평균 나이는 35세 남짓으로 다소 젊은편이나, 40대와 50대도 많고, 특히 여성사원도 상당수인데 이들이 레이스도중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장에서 만난 사원들은 "처음엔 겁부터 났는데, 조금씩 늘려가면서 이젠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때 비나텍(주) 소속 사원들은 전원 레이스를 완주해 주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올 여름 그처럼 심한 무더위속에서도 회사에서 정확히 10㎞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출발한 사원들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 단 한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완주한 경험이 있는데, 정신무장이 잘된 실제대회에서 못할리가 만무하다.성 사장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회사는 망하게 돼 있는데, 작게보면 개인도 마찬가지"라며 "10㎞ 다음에는 하프, 그 다음은 풀코스, 최종적으로 서브3을 노리는 것처럼 기업도 무한한 노력을 통해 매출을 50억, 100억, 1000억 등으로 늘려가는 것이 너무나 닮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4 23:02

"새 얼굴을 찾아라" 대표팀 오늘 호주와 평가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와의 스파링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추가동력 확보에 나선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단출하게 18명이 소집됐다.공격수 박주영(셀타 비고),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최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목표가 내년 3월 재개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선수를 낙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특히 월드컵 예선 1∼4차전에서 수비라인에 보완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젊은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최강희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전은 출전시간이 비슷한 시험장이라서 선발 라인업의 의미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간 대표팀의 전술이나 개별 선수의 특색을 보면 4-2-3-1 전형의 윤곽은 도출된다.최전방 골잡이로는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탈락했다가 재승선한 이동국(전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로 호주(33위)보다 한 계단이 높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1.14 23:02

참가자 넘쳐도 돈 때문에…

엘리트 대회에서 출전 선수가 없는것과 달리, 동호인 수영대회에서는 선수가 넘쳐나 고민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1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7회 전주시장배 전국수영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이날 완산수영장은 선수는 물론, 임원과 관중이 몰리면서 수영인 축제의 마당이 펼쳐졌다.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주시수영연맹(회장 문경환)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우승은 전주마린스클럽이 2년연속 차지했다.준우승은 전주수영사랑회오리클럽, 3위는 광주 빛고을클럽이 차지했다.최우수선수는 전주마린스클럽의 김성숙 선수가, 우수선수는 전주수영사랑회오리클럽 박양자 선수와 광주 빛고을클럽 김연암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선수만 500명 이상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역대 전주시장배 대회중 가장 참가선수가 많았다.특히 천안, 대전, 광주, 등에서도 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전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예산 부족으로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대회를 주관한 전주시수영연맹의 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려 했으나 참가신청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더 많은 선수가 출전하면 대회를 이틀동안 치러야 하나 전주시는 대회 비용으로 600만원만 지원, 단 하루를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이 컸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로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심판은 40명이 넘는데, 이들에게 하루 5만원씩만 지급했다.심판비만 정산하는데 전체 예산의 1/3인 200만원이 투입되면서 기념품이나 경품 등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컸다는 후문이다.인원수에 비례해 턱없이 적은 예산을 지원, 결과적으로 대회 참가 신청을 받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대회 관계자는 "행·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왕 대회를 개최할 경우엔, 인원수에 대비해 예산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대회 주최측인 전주시나 전주시체육회 소속 주요 간부가 아예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을만큼 생활체육으로서 수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3 23:02

전북육상 '바람의 섬' 제주 휩쓸다

전북 육상인들이 전국 정상에 우뚝 서면서 도내 생활체육 육상 수준을 널리 알렸다. 전북육상연합회(회장 박병익)는 지난 10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 '2012평화의섬 전국역전경주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제주도육상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 애월, 한림을 거쳐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까지 85.4km의 구간에서 펼쳐졌다. 각 팀별로 남성 7명, 여성 3명 등 모두 10명의 선수가 출전, 종합 기록을 합산해 팀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졌다.경기 결과 전북은 5시간 37분21초로 전국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5시간37분32초를 기록한 전남으로 전북과는 불과 11초 차이였다. 3위는 개최지인 제주시로 5시간39분07초를 기록했다.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문정구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했고, 문선미·소해섭·안계원·남미옥 선수가 각 구간별 1위에 올라 겹경사를 누렸다.전북의 우승은 한편의 드라마였다.장거리 이어달리기 경기의 특성상 종전의 경우 1위와 2위간 도착 시간이 최소 5분, 많으면 10분 이상 차이가 났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불과 11초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대회 MVP를 수상한 전북선수단 문정구 선수(58)는 "최고령 선수로 출전한 상황에서 나로 인해서 우승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전북육상연합회 박병익 회장은 "지난 6월 강원 홍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도 전북이 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뿌듯하다"며 "전국무대에 우뚝 선 전북 육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3 23:02

전라북도 체육상 선정 - 최우수선수에 체전 4관왕 백일주

올 한해 전북 체육을 빛낸 최우수선수로 전국체전 수영 4관왕 백일주(전북체육회) 선수가 뽑혔고, 최우수단체상에는 전국체전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익산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전북체육회는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각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 9일 발표했다.올 한해 각 경기단체 및 체육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는 전북육상경기연맹 최진엽 부회장 외 10명이 선정됐고, 지도상에는 군산진포중 수영팀 육현수 코치 외 15명, 우수선수상에는 전라고 사이클팀 신동인 선수 외 9명, 우수단체에는 남성고 배구팀 외 7개팀이 뽑혔다.팀 육성과 전북체육 위상제고를 위해 힘쓴 사람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는 지난 6월 순창군청 정구팀을 창단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9명이 선정됐다.2012전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북체육회 우수사원에게 수여하는 표창패는 전북체육회 양재운 운영담당 외 2명이 뽑혔다.전북체육회 산하 전 가맹경기단체중 모범경기단체로는 전북배구협회와 전북태권도협회가 선정됐다.올해 신설된 특별공로상에는 지난 30회 런던올림픽에서 입상하여 전북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양궁 이성진 선수 외 5명이 결정됐다.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전북체육은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으나, 각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많은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앞으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2전북체육상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전주웨딩캐슬 5층 컨벤션홀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포상격려회'와 동시에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1.12 23:02

김병래 대한컬링연맹장 4선 도전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앙경기단체 회장을 맡고있는 김병래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의 연임 여부가 도내 체육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56개 중앙경기단체장의 4년 임기가 올 연말로 종료되면서, 각 협회에서는 회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현재 검도와 궁도회장이 전북출신이나 이들은 이미 오래전 전북을 떠난 출향인사이고, 실제 전북에 거주하면서 뿌리를 두고 있는 사람은 김병래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이 유일하다.1993년 대한컬링연맹이 태동된 이래 회장은 전북 출신 김영철·공천섭씨가 맡아왔고, 김병래 회장이 3선에 성공, 12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런가운데 김 회장은 내년 1월 4선에 도전, 한국컬링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전북에 보다 확실하게 컬링을 뿌린내리게 하겠다는 각오다.김 회장은 올초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첫 4강에 진입하고, 최근 신세계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협찬을 이끌어내는 등 컬링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지난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때 일본 황태자 부부가 참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남자부가 금메달, 여자부가 은메달을 따낼때의 감격은 평생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도내에 컬링이 도입된지 15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매년 국제대회를 전주에서 개최하고 있고, 다양한 전국대회를 끌어오는 것도 결국 김 회장의 보이지 않는 입김 때문이다.9일부터 13일까지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제12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가 열리는 것도 결국 그의 고향에 대한 관심이라는게 도내 체육인들의 분석.그가 다시한번 회장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사실 개인적인 문제일지 몰라도, 전북의 입장에서 볼때 단 한명뿐인 중앙연맹회장직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그동안 기류는 공로가 컸던 김 회장의 연임쪽으로 분위기가 쏠렸으나, 최근들어 영남권 일각에서 정치인 출신 인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와관련, 김병래 회장은 "만일 연임에 성공하면 전국에 단 2개뿐인 전용경기장을 최소 4~5개로 늘리고, 전북이 명실공히 최고의 컬링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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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9 23:02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각 시·군 대표 선수는 - 우승?…'에이스'에게 물어봐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의 개막(22일)을 앞두고 도내 각 시군 선수단의 막판 담금질이 불을 뿜고 있다. 총 113.2㎞의 구간을 14개 소구간으로 나눠 릴레이 경주로 기록을 측정하는 대회 특성상 도내 14개 시군별 에이스가 어떤 활약을 해주는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때문에 각 선수단에서는 경쟁팀 에이스들이 누구인지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경기를 주관하는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들의 분석을 토대로 14개 시군의 대표급 선수를 꼽아봤다.전주시에서는 경기도청 소속 조원준(29) 선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올해 고성통일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3000m 2위를 차지한 그는 제14회와 제16회 전북역전마라톤에서도 소구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군산시에서는 군산시청 소속 문병승(31) 선수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 국내 선수중 1위를 차지할만큼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익산시에서는 대구광역시청 소속 나영산(25) 선수가 에이스다. 나영산 선수는 제18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내 엘리트 선수중 손꼽히는 재원이다.정읍시에서는 한국전력 소속 심종섭(21) 선수가 자랑거리다. 제94회 전국체전에서 1500m 2위를 차지했던 그는 중장거리 경주에서 매우 빠른 선수로 통한다. 고교시절 국내무대를 석권하면서 전국에 알려져 있다.남원시에서는 이리여고 이보람(16) 선수가 눈길을 끈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만m 경보에 출전, 2위를 한 그는 여자 선수중 떠오르는 샛별이다.김제시에서는 김제시체육회 소속 강기상(46) 선수가 널리 알려져 있다.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출신인 그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10년넘게 꾸준히 출전한 아마추어 강자다.완주군에서는 현대자동차 소속 안계원(46) 선수가 눈길을 끈다. 안 선수는 제16회와 제19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소구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진안군에서는 강진기(48) 선수가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도내 아마추어 동호인중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그도 해마다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제2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는 감투상을 받기도 했다.무주군에서는 무풍중 소속 정연규(13)가 최연소 선수로 나섰다. 중학생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성인 선수는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수군에서는 장수마라톤소속 윤석빈(52)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에도 출전했던 그는 기복없는 실력을 보이며, 장수가 중위권 이상으로 입상하는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임실군에서는 전북체고 소속 김준영(19) 선수가 에이스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500m 은메달과 8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어 아마추어 최고수들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순창군에서는 순창고 강성현(18) 선수가 첫손에 꼽힌다. 제94회 전국체전때 10㎞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엘리트 최고수들과도 얼마든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창군에서는 괴산군청 소속 김은수(19)가 괴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제22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 신인 선수상을 받은 바 있어 2년만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부안군에서는 노갑철(55) 선수가 이번 대회 최고령자로 출전한다. 마라톤 선수로는 많은 나이지만, 바람을 가르는 건각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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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9 23:02

"포용·화합으로 협회 이끌 것" 김대은 신임 전북축구협회장

"도내 전 축구인들의 화합과 전북축구의 위상강화, 그리고 굵직한 대회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겠습니다."김대은(47·사진) 신임 전북축구협회장의 각오다.전북축구협회는 7일 체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21대 전북축구협회장에 김대은씨를 선출했다.전북축구협회 50여년 역사상 첫 경기인 출신 회장이자, 최연소 회장의 영예를 안게된 그는 앞으로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김 회장은 선출 직후, "축구인으로 33년 외길을 걸어오면서 포용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향한 변화를 항상 소망해왔다"며 "투명한 행정실현, 지도자 처우개선 등 축구인 복지향상, 협회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유소년 축구지원및 성인 축구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북축구의 활로는 굵직한 대회 유치라고 강조했다.올 2월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가대표 경기나 지난해 6월 가나와의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을때 전주월드컵경기장이 4만여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서 전북축구가 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확신을 갖게됐다고 한다.정읍 태인출신인 김 회장은 군산제일중때 축구 수업을 본격 받기 시작, 군산제일고와 광운대 재학중 수비수로서 제법 명성이 있는 선수였으나, 끝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채 짧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축구행정가로 나섰다.1991년 전북축구협회에 직원으로 입사, 20년 넘게 사무국장, 전무이사, 회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했다.실무자로서 금석배 전국초중고 축구대회 창설에 큰 기여를 했고, 크고작은 전국대회를 전북에 유치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그는 한번 맺은 인연을 중시하는 의리파여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처세술은 그가 전국 16개 시·도축구협회 전무이사협의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고, 이번 회장 선거때에도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하는 토대가 됐다.도내 축구인들은 "젊은 회장이 등장한 만큼 전북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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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1.08 23:02

정구 메카 순창서 유망주들 열전

제42회 도지사기 정구대회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열린다.전북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대학·일반부, 장년부, 동호인부에 걸쳐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자웅을 겨루게된다. 도지사기 정구대회는 도내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순창은 전국적인 정구 메카로 꼽힌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 정구팀이 있고, 실업팀인 순창군청 정구팀도 올해 창단되면서 전북 정구가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상태다.이번 대회에는 장래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꿈나무들이 출전,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우선 순창중앙초 여자팀이 주목을 받고있다. 손고운, 이정운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전국초등학교단체전에서 3위,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초등정구대회 단체전 3위,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복식우승을 했던 유망주다.또 순창초 남초부는 올 문체부장관기 전국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서 내년에 큰 기대를 모은다.올 전국체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순창제일고 고한영 선수도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여서 내년에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기대주로 떠오를 전망이다.이번 도지사기 정구대회를 통해 이들이 평소 연마한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관심사다.전북정구연맹 홍정현 전무는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모든 정구선수들이 순창에 모여 합동훈련을 한적이 있는데 이를통해 실력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며 "이번 도지사기 대회를 통해 도내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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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1.08 23:02

전북역전마라톤 역대 10명의 스타 - 국내 최고 기록 세웠던 김완기 배출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개막이 꼭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오는 22일 출발 총성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 23일 막을 내린다. 지난해까지 23차례의 경기를 치르면서 전북역전마라톤은'스타의 산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전북역전마라톤을 통해 배출된 스타는 단지 전북의 스타에 머물지 않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전국무대를 석권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지도자로 활동중이다. 전북역전마라톤이 배출한 역대 10명의 스타를 꼽아봤다.초창기 전북역전마라톤의 대스타는 단연 김완기였다. 정읍 출신으로 남원상고를 졸업한 그는 한동안 한국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였다.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제2회와 제5회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서울생활체육 마라톤클럽 지도자로 활동중이다.김병열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였다. 고창출신으로 전북체고를 졸업했다.제80회 전국체전 마라톤 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한 그는 현재 창원시청에 몸담고 있다. 1999년 열린 제11회 전북역전마라톤을 비롯, 제12회,제15회,제18회 등 4차례에 걸쳐 최우수선수상을 받을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형재영만큼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선수도 드물다. 남원출신으로 남원상고를 졸업한 그는 현재 아내인 강순덕씨와 함께 미국 엘버커키에서 살고있다. 1995년 열린 전북역전마라톤 제7회 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이래, 8회, 13회, 15회, 18회, 20회, 22회 등 무려 7번에 걸쳐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때 국내 마라톤계의 최고봉이었던 그는 평균 3년에 한번씩은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스타였다.형재영을 말할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아내 강순덕이다. 남원출신으로 전북체고를 졸업한 강순덕 또한 여자 마라톤계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현재 충남도청 소속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중이다.박한규 전북체고 코치는 작은 편이지만, 전북역전마라톤에서는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전주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1998년 열린 제10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제13회 대회때는 지도상을 받았다. 아내인 오미자와 더불어 유명한 마라토너 부부로 꼽힌다.오미자의 별명은 '철녀'다. 익산출신이며, 이리여고를 졸업했다. 중장거리부터 단축마라톤, 풀코스까지를 모두 석권했고, 결혼후에도 30대 후반의 나이가 될때까지 선수로 맹렬하게 활동했다. 한국여자 마라톤 최고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했으며, 1992년 제4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때 미기상을 받은 것을 비롯, 8회부터 10회대회때까지 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익산시청 여자마라톤 지도자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장기식은 군산 출신이며, 남원상고를 졸업했다. 제8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전력에 근무중이다.서채원은 전남 출신이며, 목포기계공고를 졸업했지만, 전북사람이 된지 오래다. 현재 군산시청 마라톤감독을 맡고 있다. 전북역전마라톤에 오랫동안 참가해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1998년 제10회대회를 시작으로 11회, 12회, 15회, 17회, 19회, 20회, 21회, 23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할만큼 기복없는 기량을 보여줬다.심종섭은 정읍 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때 10㎞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북역전마라톤에서는 2009년 제21회, 2011년 제23회 대회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력 소속 선수로 전도가 유망하다.노시완은 전주 출신이며, 전북체고를 졸업했다. 2008년 제20회 전북역전마라톤때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현재 건국대학교 선수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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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11.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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