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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연 축구협회장"차기회장 선거 불출마"

내년 1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조중연 회장은 17일 축구협회 내부 통신망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국가대표팀이 비록 오늘 새벽 경기에서 이란에 아쉽게 패했지만 현재 조 1위로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근접해 있다"며 "외부로부터 제기된 수많은 질시와 억측에도 묵묵히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2009년 1월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조 회장은 재임 중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필두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등 한국 축구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겼다.하지만 조 회장은 지난해 연말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이어 비리 직원에게 격려금을 주고 퇴직시킨 사건 등 부적절한 행정 처리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10.18 23:02

"전북보디빌딩 위상 높이는데 최선"

전북보디빌딩 정규훈 전무이사(59)가 제50회 체육의날을 맞아 정부가 수여하는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다.정 전무는 지난 15일 제50회 체육의날을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2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 수여식'에서 백마장을 수상했다.올해 반세기를 맞이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정부가 체육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부문 최고의 상.정 전무가 이번에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은 것은 35년 넘게 보디빌딩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 보디빌딩 저변확대에 혁혁한 공적을 남긴 때문이다.1965년 이리남중 1학년때 역도를 처음 시작한 그는 전주 영생고와 일반부 선수 등으로 10년 넘게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했다.전북보디빌딩협회를 창립한 것도 바로 그다.그는 특히 25년 이상 전북보디빌딩 전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전국조직인 대한보디빌딩협회 인사법제상벌위원장을 겸해 전국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정 전무는 아시아선수권이나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대회 코치를 맡아 여러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고 굵직한 대회에 참가하는 등 전국무대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정규훈 전무이사는 "전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지도자중 이름있는 사람은 대부분 전북 출신 후배와 제자라는 점에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앙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 전북보디빌딩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모두가 함께 뛴 체전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중 전북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각계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함께하는 도민의식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특히 도내 각 대학 총장이나 체육계 인사들은 체육발전을 위한 격려금을 기탁했고, 일부 도의원들은 형식적인 낯내기에 그치지 않고 대회기간 내내 도내 선수단과 함께 하는 성의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김완주 지사는 다른 행사를 이유로 지난 11일 개회식에만 참석한뒤, 도의원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당일밤 곧바로 전주로 향했다.김승환 교육감은 1박2일간 묵으며 조찬 간담회를 주재한데 이어, 축구 등 경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격려했다.최진호 도의장과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 소속 신치범·백경태·정진숙 의원 등도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도내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특히 태권도 선수 출신의 강영수 도의원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일주일 내내 대구에 머물며 태권도 경기장을 시종 지켰고, 모교인 전주공고 축구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성의를 보였다.전북도 박국구 스포츠생활과장과 도교육청 윤택 인성건강과장도 경기 현장을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북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을 비롯, 서세일·박영민 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김광남 전북골프협회장 등은 대회가 끝날때까지 계속 현장을 누볐고,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정찬익 전북육상연맹회장, 조소자 여성체육위원장, 전북체육회 안홍철·김승섭 이사 등도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중 도내 각 대학 총장이나 체육계 인사들은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격려금을 전북체육회에 기탁했다.전북체육회 백성기 이사가 300만원, 김문철 전 전북축구협회장이 200만원, 대한지적공사 윤형섭 전북본부장이 100만원, 전북체육회 최학성 이사가 50만원, 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100만원, 전주대 고건 총장이 300만원, 원광대 정세현 총장이 200만원, 전주비전대 홍순직 총장이 100만원, 군산대 채정룡 총장이 100만원, 전북은행 김한 행장이 300만원,최진호 도의장이 30만원, 김대섭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이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전국체전 결산(상) - 배구·배드민턴 선전에 육상'금빛질주'

대구광역시에서 지난 11일 시작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폐막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3년 연속 9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한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10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만년 하위팀인 대구시가 개최지 가산점 혜택으로 인해 2위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전북의 성적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다.경기도는 11년 연속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기록경기 득점의 20%를 가산점으로 받는 개최지 대구는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편집자 주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7개 등 총 193개의 메달을 획득, 3만3090점을 얻었다.지난해의 경우 전북은 금 57, 은 52, 동 83개 등 총 192개의 메달을 따내며 3만5395점으로 9위를 차지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 금메달 수가 10개나 줄었음을 알 수 있다.입상 종목을 보면 유일하게 육상 필드 부문이 1위에 올랐다.전북의 취약한 상황을 감안하면 육상 필드 1위는 기적적인 일이다.향후 마라톤과 트랙을 육성키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배구, 궁도, 배드민턴은 각각 3위를 차지했다.수구, 사이클, 핸드볼은 각 4위에 올랐고, 수영 경영, 탁구, 소프트볼, 스쿼시 종목은 5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는 세종시가 별도로 참가했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서 5위 이내 입상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수영 백일주와 최혜라(이상 전북체육회)가 각각 4관왕에 올랐고, 수영 임재엽(전주시청)이은영(전북체육회), 사이클 오현지(전북체고)가 각 2관왕을 차지했다.역도 유동주(국군체육부대)는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했고, 장대높이뛰기 최예은(전북체고), 롤러 이훈희(도체육회), 수영 강지석,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팀이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웠다.전북체고 최예은 선수는 장대높이뛰기에 출전, 4m5cm를 뛰어넘어 대회 신기록은 물론, 고등부 신기록 등을 갈아치웠다.단 하나의 금메달이지만 단체전 금메달 수상팀도 눈에 띈다.남성고 배구, 전북제일고 핸드볼, 익산고 검도, 진흥공단 펜싱 사브르 팀이 바로 그들이다.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9위를 둘러싸고 강원도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대회 초반 기대를 모았던 단체종목과 체급종목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10위로 떨어졌다.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북이 10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육상 필드, 수영, 탁구, 배구, 검도, 궁도, 소프트볼, 스쿼시 종목이 선전한 때문이다.개인종목의 경우 유도, 양궁, 롤러, 요트, 근대5종, 우슈쿵푸종목이 부진했고, 단체종목에서도 야구, 축구, 정구, 럭비, 하키, 펜싱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환승 전북선수단 총감독은 "전국체전 한 자릿수 진입을 위한 전북체육의 최대 과제는 도교육청 및 경기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하위권 종목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기력향상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고등부 경기력 향상과 일반부 전력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편성과 실업팀 창단이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8 23:02

체전 오늘 폐막…전북 10위 사실상 확정

17일 대구종합경기장에서 폐막하는 제93회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의 성적은 10위로 사실상 확정됐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3년 연속 9위 수성'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약체인 대구시가 개최지 가산점 혜택으로 인해 3위이내에 랭크되면서 전북은 한단계 내려간 10위가 확정적인 상태다.16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77개 등 총 17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2만578점을 획득, 9위를 달리고 있으나 단체경기 결승전 진출팀이 많은 강원도가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16일 경기에서 전북은 배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남성고가 경북사대부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근영여고도 대구여고를 제압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전북제일고 핸드볼은 인천 정석항공고에 23-21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남자일반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전주고 농구는 준결승에서 홈 잇점을 등에 업은 대구 계성고에 분패했고, 익산시청 에빼 팀도 결승전에서 아깝게 국군체육부대에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전북은 근영여고 배구가 서울 일신여상과, 전북제일고 핸드볼은 경기 남한고와 결승전을 치르며, 복싱, 레슬링, 수영, 사이클 종목중 남은 경기를 치른뒤 7일간의 열전을 마감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7 23:02

전국체전 - 전북 배구, 달구벌에 '3각 스파이크'

프로팀은 커녕, 실업팀 하나없는 전북배구가 제93회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달구벌에서 위용을 널리 떨쳤다.남성고는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근영여고는 10여년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며, 우석대 여자배구는 실업팀 등과 맞붙어 값진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단순히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땀흘려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배구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하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남성고는 16일 열린 경북사대부고와의 남고부 결승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전국체전에서 남고부 배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전국단위 대회중 각팀들이 가장 집중하는 대회가 전국체전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팀들의 험난한 견제를 받으면서도 남성고가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김은철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전국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공을 들이고, 동문과 학교에서 두터운 후원을 하는데다, 김은철 감독이 성실하게 지도를 해온 결과로 풀이된다.전주 근영여고는 1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구여고에 3-2 신승을 거두며 감격의 결승진출에 성공했다.근영여고는 전국 최고 명문팀으로 꼽히는 서울 일신여상과 대망의 우승컵을 향한 일전을 벌이게 된다.근영여고가 이번에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10여년만에 일궈낸 쾌거다.전국 최고의 배구인 가족으로 통하는 엘리트 선수 출신 안병만 교장의 보이지 않는 두터운 후원이 뒷받침됐다.실무적으로는 최우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면서 일궈낸 성과라는게 중론. 우석대 여자배구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금메달 못지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국체전의 경우 명문 실업팀이 즐비한 가운데 불과 10명 남짓한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전국 3위에 올랐기 때문이다.우석대 여자배구는 지난 2006년 3월 팀이 창단된이래 대학무대를 휩쓸어왔다.하지만 실업팀이 출전하는 전국체전은 경우가 다르다. 다른 시도는 실업팀이 출전하지만 전북은 실업팀이 없어 대학팀이 출전하는데 우석대가 이번에 큰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이는 정기남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과 또 한편으론 친아버지처럼 학생 선수들을 돌보는 '헌신'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는게 도내 배구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전북배구협회 이강찬 전무이사는 "도내 배구인들이 투혼을 발휘해 정말 멋진 경기를 해줬다"며 "전국방방곡곡에서 달구벌에 모인 배구인들이 한결같이 전북배구의 힘과 기량을 칭찬하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7 23:02

전북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올레길이나 둘레길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자 3인이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걷기 그랜드슬램은 1년에 전국단위 3개 공식대회에서 제한 시간내에 들어와야만 인정되는 것으로 '걷기 분야의 달인'으로 꼽힌다.제한시간을 맞추기 위해 달리면 실격처리되며, 평소에 꾸준히 걷기 연습을 하지않은 사람은 20km도 못가서 발에 부상을 입어 포기하는 일이 많다. 전북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의 주인공은 문희두(61·전주시 효자동), 오상석(51·전주시 호성동) 배형규(59·완주군 용진면)씨 등 3인이다.지난 13일 군산새만금걷기 대회에서 이들은 66km를 12시간내에 걸어서 골인하면서 걷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이에 앞서 이들 3인은 지난 4월 원주걷기대회에서 100km를 24시간내에 걸었고, 7월 제주에서 열린 250km 대회도 성공리에 마쳤다.전국 각 자치단체마다 올레길이나 둘레길을 만들어 홍보하는가 하면, 걷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전북에서 첫 걷기 그랜드슬램 달성자가 탄생하면서 도내에서도 걷기 열풍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전주시의 경우 전주천이나 삼천 등지에서 3~10km 가량을 걷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도내에서도 걷기대회가 크게 번창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랜드슬램 달성자중 오상석씨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3년전부터 걷기를 시작, 이젠 걷기 전문가로 변신했다.걷기 1급지도자 자격을 소지한 그는 대한걷기연맹 이사직을 맡고 있고, 전국에서 열리는 30km 이상 걷기대회에 매번 참가하는 매니아.배형규씨는 전주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장을 지냈고, 산악마라톤에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대한민국 횡단마라톤에 참가해 완주하기도 한 그는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걷기 그랜드슬램에 도전해 단번에 성공했다. 문희두씨는 대한걷기연맹 창설 이사로 건강삼아 회사 근처에서 걷기를 시작, 이젠 전국 30km 걷기대회에 단골로 참가하는 열성파다.공인대회에서 무려 6000km 이상을 걸어온 경력을 자랑한다.걷기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이들은 "앞으로 전북지역에 더 많은 길이 생기고, 더불어 걷기 동호인 수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4m 5cm'…최예은(전북체고), 또 날았다

전북이 낳은 장대높이뛰기 천재 최예은(전북체고 3년) 선수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최예은 선수는 자신의 최고기록뿐 아니라, 국내 여고부 최고기록도 수립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최 선수는 지난 14일 오후 대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4m5cm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2위와는 60cm 이상 차이나는 엄청난 기록이다.지난 11일 시작돼 15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구 전국체전에서 도내 선수중 대회신을 수립한 사람은 최예은 선수가 유일하다.잘만하면 올 전국체전에 출전한 도내 1164명의 선수중 최예은 선수가 MVP로 선정될 공산도 크다는게 도내 체육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김제 용지초-김제 용지중을 거쳐 현재 전북체고에 재학중인 최예은 선수는 이번에 수립한 기록도 좋지만, 발전속도가 빨라 국내 대표급 선수인 최윤희(26·SH공사)를 능가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김제 금성여중-김제여고-원광대를 졸업한 최윤희는 4m40cm의 한국신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급격한 하락세에 놓여있는 반면, 최예은 선수는 무척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뜨는별이기 때문이다.최윤희의 고교시절 최고기록(3m82cm)과 비교하면 최예은의 기록(4m5cm)은 매우 좋은 편이다.15일 기자와 만난 최예은 선수는 "잇따른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인해 피로가 겹친데다, 몸 상태가 엉망이어서 과연 기록을 세울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따게돼 기쁘다"며 "일단 집에서 푹 잠부터 자야겠다"고 말했다.경기가 끝나면서 긴장감이 풀려 계속 잠이 쏟아진다고 한다.전국체전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최예은 선수는 용지중 재학시절 높이뛰기 선수였으나 우연히 이원 코치의 눈에 띄면서 장대높이뛰기로 전환했다.워낙 소질이 있는데다, 훈련도 성실히 하면서 그는 단번에 전국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시작했다.전북체고에 진학하면서 국내무대에서 최예은에 맞설 선수는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마침내 지난해에 이어 올 전국체전 장대높이뛰기 부문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전년에 비해 그는 올 전국체전에서 22cm나 더 높이 날았다.예은이는 현재 175cm의 키에 몸무게가 55kg이 나간다.이신바예바가 174cm의 키에 몸무게가 66kg 인 점을 감안하면 최예은 선수는 10kg 이상 몸을 불려야 할 상황이다.국내 대학팀과 실업팀에서 최예은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총출동했으나, 그는 전북에 남을 계획이다. 도내 한 기업체 소속 선수로 뛰면서 대학 과정도 병행할 예정이다."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4m40~50c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는게 1차 목표"라는 최예은 선수의 당찬 각오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전국체전- 전북, 종합 9위 향한 막판 뒷심 '불끈'

제93회 전국체전이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5일째인 15일 전북은 배구와 펜싱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분위기다.전북은 15일 현재 금메달 31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68개 등 총 14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 1만830점으로 시도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16일과 17일 이틀간 단체전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은 9위 수성 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15일 경기에서 남성고와 근영여고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각각 결승전과 준결승전에 진출했다.우석대 여자배구는 실업팀인 경기 수원시청을 맞아 0-3으로 완패했으나, 실업팀이 산재한 가운데 대학팀이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다.펜싱 경기에서도 이리여고 사브르와 익산시청 사브르및 에빼,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원광대 핸드볼도 경희대를 맞아 31대 19로 승리하는 등 의외의 선전이 이어졌다.씨름과 태권도, 육상, 유도 경기에서도 이날 많은 금메달이 쏟아졌다.유도 정보경김영란, 수영 최혜라, 사이클 오현지신동인, 레슬링 김창민, 태권도 장희영전재경, 씨름 안태민, 육상 김현배이미나, 군산시청 조정팀 등이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탁구는 전북대, 인삼공사, 이일여고 등이 모두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고, 기전여고 농구도 인천 인성여고를 맞아 분전했으나 61대 63으로 석패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6 23:02

'방학 반납하고 맹훈련했는데…' 전주대·전주공고 축구, 빗나간 골운에 눈물 삼켜

제93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는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희비가 순간순간 엇갈린다.대구시 강변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축구경기에서는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과 전주대 정진혁 감독이 남모르게 눈물을 삼켜 주위를 숙연케 했다.이들은 겨울방학을 반납한 채 매서운 추위 속에 선수들을 지도하고, 추석 명절날에도 조련해온 성실한 승부사였다.운이 따르지 않아 경기에 패한 직후 느끼는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전주공고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홈팀인 대구공고와 맞붙었다.실력은 전주공고가 한수위로 평가됐지만, 대구공고는 체전 개최지여서 쉽지 않은 대결로 보였다.전주공고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대구공고에 2-0 완승을 거뒀다.경기를 지켜본 김승환 교육감은 "너무나 멋지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북선수단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하지만 전주공고는 13일 2회전에서 만난 충북 대성고에 잘싸우고도 1-2로 패했다.볼이 상대편 골대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다 들어간 골이 상대편 선방에 막힐때마다 감독의 억장은 무너져 내렸다.전주대도 마찬가지였다.12일 경기에서 전주대는 부산 동의대를 맞아 4-2로 낙승을 거뒀으나, 14일 열린 대전 한남대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뒤 PK 상황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정진혁강원길 감독은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음성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선수들 몰래 눈물을 삼켰기 때문이다.경기를 잘 하고도 패한 두 지도자들은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못내 아쉬움이 큰지 뒤돌아 서서 그라운드를 연신 바라보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5 23:02

전국체전- '점수밭' 단체전 0점…9위 목표 '먹구름'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막 4일째를 맞이한 14일까지 전북은 예상외로 단체전이나 유명 선수들이 부진한 반면, 약체 종목이 선전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전북은 당초 종합 성적 9위를 목표로 출전했으나, 배점이 큰 단체전에서 부진한데다 금메달리스트 0순위로 꼽혀왔던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10위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막판 경기에서 얼마나 뒷심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종합순위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14일 현재 전북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53개 등 총 105개의 메달을 따내며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배점이 큰 단체전에서 부진해 자칫 10위권 밖으로 벗어날 우려도 커 막판 집중력 발휘가 절실한 상황이다.지금까지 전북의 금 획득 현황을 보면, 육상 장대높이뛰기 최예은 선수는 4m5cm를 넘어 대회신과 함께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수영 백일주는 자유형 400m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하면서 전북 첫 2관왕이 됐다.태권도 박가형(전북체고)신동윤(전북체고), 핀수영 전아람(전북협회), 레슬링 이하늘(전북체고), 카누 이순자(도체육회), 탁구 김민석(인삼공사)은 금메달 한개씩을 따냈다.체조 에어로빅 김한진황인찬, 유도 신재용(원광고)엄다현(영선고), 씨름 서남근(신흥고), 해머던지기 강나루(익산시청), 수영 최혜라(전북체육회)도 금메달을 획득했다.익산고 검도는 깜짝 금메달을 따냈고, 사이클 오현지, 배드민턴 개인복식 김기정-김대은 조가 소중한 금메달을 전북에 선사했다. 하지만 전북은 14일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 7승10패로 부진했다.남성고 배구, 전북대 탁구, 인삼공사 탁구, 익산시청 펜싱 에빼와 이리여고 사브르, 전북선발 사브르 등은 승리했으나, 전주대 축구, 군산상고 야구, 순창군청 정구 등은 모두 패했다.전북이 출전한 총 42개 경기 종목중 경기가 끝난 야구, 럭비, 하키 등 3개 종목은 모두 0점으로 확정됐다.배점이 큰 단체전 경기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하면서 전북은 비상이 걸렸다.선전할 것으로 믿었던 축구나 펜싱, 사이클, 롤러 등도 부진한 상황이다.축구는 4개 출전팀중 3팀이 1회전을 통과하면서 선전이 기대됐으나, 3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사이클 장선재신동인, 카누 이순자, 양궁 이성진 등 유명 선수들은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혔으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거나 2관왕을 바라봤던 선수가 금메달 하나에 그치고 있다.반면 궁도가 종합 3위를 차지했고, 골프도 예년에 비해 점수가 크게 올라갔다.당초 0점이 예상됐던 검도는 익산고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전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5 23:02

값진 금메달 '부전여전 '

전북체고 사이클 코치인 오병훈씨(47)와 딸인 오현지(전북체고 3년) 선수가 11일 값진 금메달을 합작해냈다.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사이클 여고부 개인추발 2km 부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해내며 이들은 전북사이클의 명성을 대구벌에 널리 떨친 것이다.대구사이클 경기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전 사이클 여고부 개인추발 2km 경기에 출전한 오현지는 결승전에서 멋진 레이스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오현지는 이날 예선전에서 0.3초 차이로 경기도 소속 김소라에 밀리며 2위에 그쳤다.하지만 결승전에서 오현지는 김소라를 0.3초 차이로 눌렀다.거리로 치면 약 3m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박빙의 승부였다. 지난해 이종목 경기에서 김소라에 예선전에서 뒤쳐졌으나, 결승전에서 멋지게 역전승한 것을 재현하듯 너무나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오현지가 금메달을 따내자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오병훈 코치는 딸인 오현지를 껴안으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이들 부녀는 금메달을 따는 순간, 약속이라도 한듯, 그토록 힘들게 훈련했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고 한다.전주밸로드롬에서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딸은 그 뒤를 자전거를 타고 매일 60바퀴씩 돌며 흘린 땀방울은 헛되지 않았다.사실 오현지가 따낸 금메달은 단순한 메달 하나가 아니었다.전북체고 코치를 맡고 있는 아버지가 단 하루도 거르지않고 피땀흘려 일궈낸 때문이다.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출신인 오병훈 코치는 딸(오현지)이 초등학교 시절, 너무 비만하다고 판단, 운동을 시켰다고 한다.운동선수 출신 부모를 닮아서인지 딸도 전북체육중학교 1학년때부터 사이클을 열심히 했고, 눈에 띄게 성장했다.전북체고에 진학하면서 오현지는 전국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딸이 성장하는 모습에 오병훈 코치는 일년 열두달, 단 하루도 쉬지않고 어떻게 하면 딸이 더 큰 선수가 될 것인가만 고민하며 독특한 훈련기법을 고안했다고 한다.정상에 서면 오만해지기 쉽지만, 오현지는 반발심이 큰 청소년기에도 아버지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줬고, 결국 이날 값진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결선에 앞서 함께 김밥을 함께 먹는 부녀의 모습은 평범하기 그지 없었으나, 이들이 일궈낸 값진 성과는 결코 평범하지 않아 보였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10.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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