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계체전 4위 수성 '담금질'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지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동계 종목 취약지인 전북이 4위 수성을 향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92회 전국동계체전은 스키, 빙상,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에 걸쳐 시도간 자웅을 겨룬다.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경기가 열린다.개회식은 2월 15일 오후 4시 용평리조트에서, 폐회식은 18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경기는 서울에서 빙상 스피드 종목과 아이스하키가 열리며, 나머지 경기는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다만 컬링 종목의 경우 전주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전북은 지난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6개로 총 455점을 획득,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바이애슬론이 종합 1위를 했으며, 그 뒤를 이어 컬링이 종합 3위를 했다.빙상 숏트랙과 피겨,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3종목이 종합 5위를 했다.빙상 스피드는 종합 8위에, 스키 알파인과 아이스하키가 각각 종합 10위에 그쳤다.최근 수년간 경기, 서울, 강원이 항상 1∼3위를 한 가운데 전북은 만년 4위였다.하지만 동계 종목 저변이 취약한 전북은 이제 4위마저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다만 선수단은 동계훈련에 임하면서 "반드시 4위 수성을 하겠다"고 다짐했다.선수 180명을 포함 임원진 등 총 300여 명을 파견하게 될 전북은 지난달 20일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다음달 12일까지 모두 55일간의 훈련을 하게 된다.5개 종목별 주요 선수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빙상빙상 경기는 박숙영 전무이사가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숏트랙의 경우 전북일반 모선희, 전북도청 김혜경, 오영주, 계민정, 남일반부 이승재, 이동규, 김진효, 이근노, 권경제 등이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여대부 이서연, 남고부 이광원, 김명홍, 기호일, 송병채 등도 칼을 갈고 있다.피겨의 경우 인후초에서 고명진 외 20명이 훈련중이다.배영고 이명수와 인후초 임서은, 문정초 곽민지, 북초 박영민 등이 맹훈을 하고 있다.▲아이스하키아이스하키는 임석주 전무이사를 비롯, 변선용·송원용 지도자가 이끌고 있다.전주빙상장에서 훈련중이며 중산초 김태훈, 김현중, 오인수, 진영훈, 윤종인, 강한나, 홍경오, 남궁훈, 홍지오, 최승혁, 안진혁, 김일주, 김호학, 정문홍, 하태웅, 안형준, 김민재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스키최능철 전무이사가 49명을 대상으로 맹훈련중이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우보드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소속학교나 무주리조트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다.알파인은 남초의 경우 박찬우, 김태연, 서재민, 이승재 등이, 여초는 서유진 등이 뛰고 있다.크로스컨트리 남대부의 경우 이창현, 김태민, 장국영, 조하연이, 스노우보드는 박성진, 송진아, 김상겸, 최유미, 정다영 등이 맹훈중이다.▲바이애슬론박창식 전무이사가 신동훈, 정양미, 김경환, 김호엽, 조명구, 김순배 지도자 등과 손을 맞잡고 전력 강화에 나섰다.구천초 강민호, 우가빈, 이승영, 설천초 박병규, 박호영, 양현모, 여운철, 조요한, 김원석, 정연규 등이 남초 전북선발로 출전하는 등 총 68명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컬링강양원 전무이사가 이제명, 이상락, 홍준표, 박재철 지도자와 함께 29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여일반부의 경우 정진숙, 김지숙, 박미희, 강유리, 주윤화 등이 출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