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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도약, 지켜봐 주세요"

도내 체육인들은 저마다 토끼의 해(신묘년)를 맞아 한단계 도약을 꿈꾼다.그중에서도 토끼띠인 오재천 아이스하키협회 회장(60세), 송준영 카누 감독(48세), 펜싱 안미애 선수(24세) 등 3인의 각오는 남다르기만 하다.신묘년 새해를 맞는 토끼띠 3인의 올 한해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 회장올해 만 60세로 회갑을 맞은 그는 경복고와 고려대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전주를 아이스하키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말로 올 한해 포부를 밝힌 그는 당장 2월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 전주 중산초 아이스하키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여세를 몰아 전주에 중학교와 고교팀이 창단되길 기대했다.지난 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전주에서도 중산초에 아이스하키팀이 첫 창단된 바 있는데, 이들은 열악한 환경과 지방팀의 불리함, 주민들의 무관심을 극복하며 13년 동안 동계체전 동메달 4회, 전국대회 은메달 2회의 성과를 일궈냈다.한국은 그동안 숏트랙 한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땄는데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피켜, 빙상등 그동안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지던 종목에서 기적을 일궈냈다.2018년 동계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게 되고,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성원과 투자가 이뤄져서 중산초를 비롯한 전북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과 캐나다가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펼치는 광경을 보고 싶은게 꿈이다.▲ 송준영 카누 전무송준영 카누 전무는 올해 48세로 역시 토끼띠다.목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거쳐 현재 전북 카누연맹 전무이사와 전북체육회 카누팀 감독을 맡고 있다.그는 올 한해 전북 여자팀이 전국체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해 궁극적으로 '종합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우수한 선수를 확보해 제2의 이순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전북카누의 위상도 한단계 높이고 싶다는 포부다.특히 비인기종목인 카누가 올해엔 전북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그는 "레저 카누를 도입, 엘리트 체육과 병행해 카누가 인기종목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송 전무는"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순자 선수 등 전북체육회 카누팀과 군산대, 전북체육중고 카누 선수단의 묵묵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카누 종목 육성에 힘써준 도 체육회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안미애 펜싱 선수안미애 펜싱 선수는 87년생으로 올해 정확히 24세가 됐다.지난 2010년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안 선수는 곧바로 전국 정상권인 익산시청 펜싱팀에 입단했다.익산시청 펜싱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단체 1위를 했지만, 안 선수 자신의 성적은 부진 했다며 "2011년 시즌이 본격 시작되려면 약 3개월 가량 남았는데 동계훈련에 매진해 부족한 체력이나 스피드를 기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정확한 레슨을 통해 제대로 안되는 동작이나 불필요한 기술은 과감히 버리고, 몸에 맞는 동작과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토끼해에는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특히 2011년 중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이 열리는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해 대표로 선발돼 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서 메달을 따는게 안미애 선수의 올해 가장 큰 목표다.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든 훈련과정에 자신이 스스로 몰입하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겠다는 겸손하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03 23:02

[전북체육 비사] ⑧조소자 전 김제여고 교장

지금부터 한 세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눈이 가득 내린 운동장을 선수들이 비로 쓸어가며 치운 뒤 본격적인 훈련하는 광경은 흔했다.전북 여성 체육의 기반을 다진 조소자(65) 전 김제여고 교장이 그런 경우였다.중학교때 핸드볼을 시작, 고교때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먼 훗날 '우생순 신화'의 기초를 닦은 그를 만나 옛날의 추억을 들어봤다.조소자씨는 김제여중 3학년때 큰 키(당시 165cm) 하나 때문에 막 보급되기 시작한 핸드볼 선수가 됐다.김제 월촌지역 유지였던 그의 아버지는 "여자가 간호사나 교육자가 돼야지 무슨 운동선수냐"며 완강히 반대했으나, 결국 선수가 된다.고 3때 주장을 맡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자 그렇게 반대했던 아버지는 단 한마디 "고생했다"며 딸의 등을 두드려 주셨다.여름이면 강당에서 모기장을 설치하고 합숙하면서 훈련을 했고, 읍내를 돌아다니며 된장, 가지, 깻잎 등을 얻어왔다.지도 교사가 "연습 끝"하면 선수들은 김제여고를 빙 둘러싸고 있는 호박잎을 따와 반찬으로 삼았다.경희대 체육과를 졸업한 뒤 그는 체육교사를 하면서 여성 운동선수를 발굴해 육성했다.부안 여중고 체육교사로 부임한 조 씨는 한 노총각 체육교사의 열정적인 학생지도 모습에 반해 결혼한다.평생을 전북체육 발전에 헌신해 온 정중근 전 부교육감(수년전 작고)이 바로 그다.전라고에서 사이클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체육교사 정중근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않다.남자 체육의 정중근-여자 체육의 조소자 콤비부부는 그렇게 탄생하게 된다.전주여고, 이리여고에서 체육교사를 하며 그는 전북 무용이 전국무대에 알려지는데 크게 공헌하게 된다.하지만 이후 체육교사로서 조 씨가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지금도 귀감이 된다.전주여상에 부임해 사격선수 지도를 할때의 일이다.선수들은 총한번 쏴보지 않은 '여자 체육교사'를 드러내놓고 무시했다.오기가 발동한 조씨는 국가대표 코치를 찾아다녔고, 사격 전문서적을 통해 훈련방법을 터득했다.대회가 다가오면 한달 전부터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 25평 아파트에 사격선수 13명을 합숙시키며, 밥을 해먹였다.그 결과 전주여상 사격팀은 8년동안 전국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합쳐 무려 33개를 따냈다.야간부 학생을 맡은 조씨는 낮에는 사격을 가르치고, 밤에는 수업을 해가며 제자를 육성했다."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말로 제자들을 다그쳤다.2003년 교육자로서 마지막 혼을 불사르겠다며 그는 모교인 김제여고 교장으로 부임한다.전북대에 한, 두명도 들어가지 못했던 학생들이 그가 재임하던 4년간 무려 70여 명이 보란듯이 합격했다고 한다.한 교사가 애정어린 마음에서 제자를 체벌하는 과정에서 몇몇 학생이 부상을 입자 일부 학부모들이 흥분해 고발하겠다고 난리였다.체벌은 분명 과한 것이었으나, 교육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 조 씨는 학부모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감정적 체벌이 아닌 스승의 제자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해달라"는 교장의 호소 한마디에 모든게 무마됐다.그 교사는 지금도 조씨를 대할때면'어머니'라고 부른다고 한다.남편이 장학사, 교육장, 부교육감으로 승승장구하면서 조씨는 시샘도 받았다.뭔가를 이루면 남편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한때는 밉고 서운했다.하지만 인사때마다 남들이 가기 싫어하는 자리에 먼저 지원해서 나가는 조씨를 보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시샘하지 않았다.교육의원 선거가 있을때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출마를 권유했으나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지금도 제자를 가르치고 싶고, 전북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조 씨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01 23:02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에 나달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10년 올해의 남자선수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선정됐다. AIPS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93개 나라의 체육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나달이 총 4천644표 가운데 758표를 얻어 695표를 획득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올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을 제외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휩쓸며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선수 블랑카 블라시치가 1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블라시치는 총 투표수 4천473표 가운데 884표를 얻어 682표를 획득한 미국의 '스키 여왕' 린제이 본을 앞섰다. 여자선수 부문에서 김연아(20.고려대)는 순위에 들지 못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청야니(대만)가 102표를 얻어 13위에 오른 것이 유일했다. 올해의 팀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1위에 올랐고 언론 관련 시설이 가장 훌륭했던 대회 역시 남아공 월드컵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론 관련 시설 부문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윔블던 테니스대회, 유럽육상선수권대회가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가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5위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01 23:02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3연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연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30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예르코브 미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1(25-19 25-12 23-25 25-13)로 가볍게 격파했다.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3승(4패)째를 거둬 GS칼텍스(2승3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4연패에 빠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부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도로공사와 경기부터 3경기를 내리 이겨 전열을 정비했다. 크로아티아에서 데려온 레프트 미아가 혼자 30점을 올리며 파괴력 있는 공격을 선보였고, 한송이(14점)와 전민정(13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특히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김사니와 공격수들 사이의 호흡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희망을 갖게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공수 모두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속절없이 2연패에 빠졌다. 브라질 출신 레프트 제시카가 9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고, 정대영이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24.32%에 그쳐 '영양가'가 부족했다. 1세트부터 미아가 11점을 올리면서 펄펄 난 흥국생명은 16-15에서 미아와 한송이의 강타가 터지면서 19-15까지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도 흥국생명은 7-6에서 미아가 오픈 공격과 연속 블로킹 등으로 무섭게 점수를 쌓은 덕에 16-7까지 차이를 벌려 압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만 9개의 실책을 저지른데다 블로킹으로만 5점을 내줘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GS칼텍스는 용병 출장 제한이 있는 3세트 정대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만회에 나섰지만, 4세트에 미아가 코트에 돌아오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5에서 미아와 한송이, 전민정이 번갈아 강타를 터뜨리며 11-8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결국 한송이의 마지막 레프트 강타로 손쉽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01 23:02

세계가 좁다..스포츠 한류 강풍

새해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스포츠 경기장에서 한국 스타들의 돌풍이 몰아친다. 스포츠 강국 한국은 4년마다 열리는 종합 대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그치지 않고 야구, 축구, 골프 등에서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각국 프로리그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는 추신수(28)가 나선다. 한국 야구의 간판이던 박찬호(37)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옮기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우익수 겸 중심타자로 나서 타율 0.300에 홈런과 도루 22개씩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추신수는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과 14개의 보살을 잡아낸 정상급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로 성장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까지 해결해 2011 시즌에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야구에서는 한국의 간판 투수 박찬호와 간판 타자 이승엽(34)이 같은 오릭스 유니폼을 입게 돼 기대가 크다. 두 선수 모두 옛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공통점이 있다.박찬호는 17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아시아 선수로서는 가장 많은 124승을 기록하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선수 인생을 정리하는 시기에 일본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이승엽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2006년 지바 롯데에서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지만 2010년 타율 0.163, 홈런 5개, 타점 11개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새 출발을 선언한 박찬호와 이승엽이 오릭스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일본프로야구 롯데에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낸 거포 김태균(28)과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은 야쿠르트의 철벽 마무리 투수 임창용(34)도 내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1년에도 변함없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미 지난 8월 시작된 2010-2011 시즌에서 역대 한국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인 6골을 넣은 박지성은 어시스트 4개까지 보태며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던 박지성은 2년차였던 2006-2007시즌에 5골을 넣는 등 세계 최고의 축구 구단인 맨유에서 당당하게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포스트 박지성'의 선두주자 이청용(22.볼턴)도 이번 시즌 2골, 6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청용과 박지성은 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대표로 나란히 뽑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다시 뽐낸다. 독일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새별로 떠오른 손흥민(18.함부르크SV)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2007년 다소 늦은 15세의 나이에 강원도 원주 육민관중학교에서 처음 축구공을 접했지만 타고난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고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독일 분데스리가로 축구 유학을 떠나면서 한층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번 시즌 3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리고 있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축구대표로도 발탁돼 희망찬 새해를 맞게 됐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는 차두리(30)와 기성용(21)도 이번 시즌 각각 1골과 3골을 터뜨리며 '코리안 듀오'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영건 듀오 김비오(20.넥슨)와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은 '제2의 최경주'를 꿈꾼다. 김비오와 강성훈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당당하게 합격해 2011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PGA 투어에서는 최경주(40), 양용은(38),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토종 PGA 투어 멤버 5명이 출전해 한국남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또한 2010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2년 연속 상금왕과 함께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게다가 아시아투어 상금왕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까지 가세해 미국, 일본, 아시아, 유럽의 그린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2010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뒨 최나연(23.SK텔레콤)과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건재하고 국내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이 LPGA 한국군단에 가세한다. 일본 무대에서는 상금왕 안선주(23.팬코리아)를 비롯해 전미정(28.진로재팬) 등 기존 멤버에다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4관왕 이보미(22.하이마트)가 가세해 더욱 탄탄한 벽을 쌓을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01 23:02

道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애물단지' 로

전주시 우아동에 있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내면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누적 적자가 가중되면서 어느 누구도 이를 맡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도 체육회는 지난 2005년 개장때부터 이를 수탁해 운영해왔으나, 매년 1억5000만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운영불가' 방침을 정해 전북도에 통보했다.체육회는 또 수영장 직원 12명에 대해 내년 1월말로 해고통보를 한 상태다.이에 따라 전북도는 조만간 민간 사업자를 모집할 방침이나, 단순히 사용료 현실화만으로 수탁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전무한 상태다.민간위탁을 위해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공고를 했으나 이에 응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체육계 안팎에서는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해도 이 시설을 맡아 운영할 업체가 나타날지 모르겠다"고 비관적 전망을 하면서 체육회에서 손을 떼면서 개장 5년만에 폐 시설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한다.우아동에 있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연면적 2063㎡ 규모로 지난 2005년 12월 개장했다.25m 트랙 6레인 규모로 동시에 약 150명이 입장할 수 있고, 특히 2층엔 헬스장까지 갖춰진데다 월회원권이 4만원으로 도내 시·군및 민간 수영장보다 2∼3만원 가량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월 회원만해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주변 주민들의 체육 시설로 확실히 자라매김하고 있다.하지만 민간업체에 비해 많은 직원과 과다한 관리비, 저렴한 요금 등이 겹치면서 적자현상이 고질화 하고 있다.국민체육센터를 수탁 운영하고 있는 도 체육회는 각종 감사때마다 "수영장 운영을 잘못해 적자 투성이"라는 지적과 함께 "주민의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에따라 체육회는 아예 운영을 포기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북도에 공을 넘겼다.시시콜콜한 민원이 잦은데다 매년 적자만 내는 수영장을 엘리트 체육 육성 전문기관에서 맡을 이유가 없다고 본 때문이다.뜨거운 감자인 수영장을 넘겨받은 전북도로서는 난감하기 그지없다.예산을 지원하더라도 수탁하겠다는 민간 사업자가 선뜻 나타날지 불투명한 때문이다.수탁 의사를 가진 업체가 나타나더라도 전북도는 직원 해고 과정에서의 잡음이나 민간업체 운영에 따른 민원 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도 관계자는 "체육회가 다시 수탁하는 방안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두고 집중 검토해서 조만간 민간위탁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최근 1억3000만원의 예산까지 들여 시설을 개보수, 1월 3일부터 재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뜨거운 감자'를 받아든 전북도의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30 23:02

도민체육대회·생활체육대회 5월로 통합

2011년도부터는 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와 생활체육대회가 통합체전 형식으로 5월에 한번만 열린다.이에 따라 그 동안 대회 분리개최로 인해 발생했던 예산과 인력낭비를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하나의 체전을 통해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민 화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도 체육회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체전을 결의한데 이어, 도 생활체육회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두 체육대회를 통합해서 개최키로 최종 의결했다.이로써 지난 10월말부터 두달 가까이 계속되던 통합체전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으며, 앞으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세부적인 절차에 대한 협의만 거치면 된다.종전 생활체육대회는 4월, 도민체전은 10월로 나눠 일년에 두번씩 개최했으나, 이젠 5월중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2박3일간 일정으로 한번만 열린다.종목은 체육회 주관 16개 종목과 생활체육회 주관 27종목으로 열리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12개 종목을 통합해 치러진다.총 종목수는 통합 종목을 포함해 31개 종목에 달한다.대회의 주관 단체는 체육회의 경우 개회식을, 생활체육회는 환영리셉션을 주관하는 등 두 단체가 역할을 분담, 서로 소외되거나 부딪치는 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내년도 첫 통합대회 개최지는 도민체전 개최지인 전주시로 결정했다.내년 생활체육대회 개최지는 당초 남원시로 예정됐으나, 두 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려면 경기장 시설 확보는 물론, 각종 사전 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 남원시의 동의를 얻어 전주시에서 첫 통합 대회를 열기로 한 것.도민체전은 지난 64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47차례에 걸쳐 열렸으며, 생활체육대회는 지난 90년 신설돼 도민의 날 행사와 동시에 열리다가 2005년부터 분리 개최돼 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9 23:02

도 생활체육회 직대체제 마감…내달 회장 선출

전북생활체육회는 28일 도 체육회관에서 2010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6월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마감, 내달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키로 의결했다.김완주 지사와 박승한 도 생체협 부회장 등이 이미 불출마 의사를 굳혔기 때문에 새 회장에는 이동호 현 회장 직무대행이 단독으로 출마해 선출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장을 정식으로 선출하자는 주장과 현행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자는 방안 등 2개 안이 맞섰으나, "직대 체제가 되면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고, 대의원 총회에서 채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많아 정식으로 선출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대의원 총회에서 새 회장이 선출되면 그는 잔여 임기인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전북생활체육대회와 전북도민체육대회 통합을 심의 의결한데 이어 공석 상태인 사무처 운영부장직은 폐지키로 하되, 사무처장 직급을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한단계 올리기로 했다.한편 결론은 이미 예상했던대로 내려졌으나, 회의 도중 일부 이견이 표출되면서 정회 소동까지 벌어졌다.운영부장직 폐지 문제와 관련, 고성곤 이사는 "비록 공석 상태긴 하지만 그 직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들었을텐데 당장 삭제하기보다는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또 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 김기환 이사는 현행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자고 주장했고, 안홍철 부의장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이에 맞서 은희정 부회장과 유창옥 이사가 "정식으로 선출하자"고 제안, 자칫 표 대결로 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정회를 거치며 의견을 모은 결과 '직무대행 체제 유지안'을 발의했던 사람들이 이를 철회하면서 직대체제가 아닌 선출방식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9 23:02

전국 행사로 '북적' 직장운동경기부도 '결실'

익산체육이 많은 전국대회 유치와 함께 육상과 펜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익산에서는 총 16개의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열리면서 3만5000여명이 지역을 찾았다.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발병으로 1만5000여명이 익산을 찾은 것과 비교할때 올해에는 2만여 명이나 늘었다.특히 지난 10월 초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의 경우, 서동축제기간에 개최돼 익산의 멋과 문화를 알리는 등 양 대회 모두가 성공적으로 치뤄지면서 전국적인 긍정 평가를 받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이와함께 익산시 직장 운동경기부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풍성함을 거뒀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강나루 선수(해머)가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등 금 2개, 은 1개, 동 3개 등 값진 메달을 획득했고,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박경두 선수가 펜싱 남자 에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김금화 선수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시 관계자는 "올 한해 익산체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체육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정립은 물론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 체육회는 지난 23일 익산시 체육을 총 결산하는 체육인의 한마당 행사를 갖고 올 한해 체육계를 빛낸 우수 선수로 김금화 선수(펜싱)를 비롯해 오다송(육상), 이원산(유도), 배희경(골프), 피수용(패러), 이은애(인라인) 선수 등을 선정했다.전국체전 챔피언 남성고 배구선수단과 익산시청 펜싱부, 제일고 핸드볼 선수단에게는 우수 단체상이 수여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9 23:02

일본 방송, 김연아 훈련 '몰카 물의'

일본의 니혼TV(NTV)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하는 김연아(20.고려대)의 연습 장면을 몰래 찍어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NTV의 '진상 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은 26일 결산 방송에서 김연아가 로스앤젤레스의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링크에서 훈련하는 모습 등을 내보냈다.방송에는 김연아가 체력 훈련을 하는 모습과 스트레칭 장면 등이 담겨 있었다.또 김연아가 즐겨 찾는 식당까지 찾아가서 자주 먹는 음식까지 취재했다.피겨 선수들은 큰 대회를 앞두고 프로그램과 훈련 모습 등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기 때문에 훈련 장면을 허락 없이 몰래 찍는 것은 금지돼 있다.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의 내용을 동의 없이공개한 것을 두고 스포츠 전문 해외 언론들이 비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 측은 "해당 방송사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라며 "일본 방송사 측이 20일께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히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올댓스포츠는 또 이날 NTV에 이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전달한 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해당 영상은 김연아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촬영이므로 비상식적인 행동이며 방송사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한 파렴치한 처사"라면서 "프로그램의 사과 방송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만일 이번 일로 인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차질이 생기거나 만의 하나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NTV에 묻겠다"라며 "이번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선수와 관련된 인터뷰, 기자회견 등에 대한 NTV의 접근을 금지할 것이며 일본빙상경기연맹 및 국제빙상경기연맹 등에 제재를 요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새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9 23:02

아사다, 김연아에 맞설 비책 '여전히 트리플 악셀'

올 시즌 점프 균형이 무너져 고생해 온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세 번의 트리플 악셀(3회전반 점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치러진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은 아사다는 27일 나가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아사다가 말한 '세 마리 토끼'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차례, 프리스케이팅에서 2차례 등 모두 세 번의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겠다는 뜻이다. 예전부터 트리플 악셀 점프를 주특기로 삼아 온 아사다는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고난도 점프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채점 규정을 바꾸자 트리플 악셀을 세 번이나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해 왔다. 트리플 악셀의 기본 점수가 8.2점에서 8.5점으로 뛰어오른 만큼 아사다가 세 차례 모두 성공한다면 20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에 그쳤던 아사다로서는 주특기를 최대한 살려야만 김연아(20.고려대)의 환상적인 연기에 대항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아사다는 새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오히려 점프가 완전히 망가져 두 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8위와 5위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로도 키가 5㎝나 자란 아사다의 몸은 예전과 같은 점프 균형을 되찾지 못했다.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어렵사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어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뛴 트리플 악셀은 0.4점을 감점당했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번만 시도했으나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아사다는 일본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사토 노부오 코치가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는 한 마리도 얻지 못한다"고 충고했다고 전하면서 "트리플 악셀을 2번 시도하기보다는 1번이라도 제대로 뛴 게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내년에는 세 토끼를 쫓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맞붙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다시 세 번의 트리플 악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아사다는 "시즌은 끝났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안심이다. 점프도 아직 나쁠 때가 있지만 점차 안정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모든 연기 요소를 깨끗이 처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9 23:02

박세우 쇼트 코치 "분위기 추슬러 좋은 성적 낼것"

"뒤숭숭했던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스르겠습니다. 이번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사고 없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박세우(38) 신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임 코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듯 조심스럽게 각오를 전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짬짜미 파문'이 또 터지면서 공백이 생긴 국가대표 코치에 급하게 발탁됐기 때문이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를 지도한 박 코치는 지난해 말 대표팀을 떠났기 때문에 1년만에 복귀한 셈이다. 앞서 국가대표를 지도하던 A코치는 지난 23일 9개월 전 국내 대회에서의 승부조작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자 대한빙상연맹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26일부터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 코치는 남자부 선수를 중심으로 가르치면서 선수단 전체 업무를 총괄한다. 쇼트트랙에는 전통적으로 감독직이 따로 없어서 선임인 박 코치가 사실상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박 코치는 "선수 상태를 살펴보니 생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라며 "동계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훈련 계획을 잘 살려 선수단 컨디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터진 '짬짜미 파문'과 관련해서는 "가르치던 지도자가 갑자기 빠지면서 선수들도 서운해하는 등 분위기가 조금 뒤숭숭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큰 대회를 앞둔 만큼 선수들도 곧바로 마음을 잡고 훈련에 매진하고ㅈ 있다"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은 올해 선발 과정의 부정행위를 막고자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을 도입해 대표를 선발했다. 기술에서 약점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 지적을 받았던 새 대표팀은 최근 월드컵 3~4차에서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이호석(고양시청)과 성시백(용인시청), 박승희(경성고), 조해리(고양시청) 등 기존 대표 선수뿐 아니라 노진규(경기고)와 김철민(부흥고), 김담민(부림중) 등 어린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탔다. 박 코치는 "타임레이스가 우려 속에서 도입됐지만 다행히 좋은 선수들이 뽑혔다"라며 "또 지금 대표팀은 신구의 조화까지 잘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박 코치는 "쇼트트랙은 늘 성적은 뛰어났는데 좋지 않은 사건이 나와 곤란을 겪기도 했다"라며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명예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9 23:02

LIG손보, 경기당 평균 관중 3천124명

전력 평준화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양강 구도가 깨지면서 남자 프로배구가 흥미를 더한 가운데 1라운드 흥행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LIG손보는 26일까지 홈에서 3경기를 치러 9천37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3천124명으로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까지 포함한 남자부 7개 팀 중 1위를 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에 따르면 여자부, 남자부 경기가 잇달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특성상 관중 집계는 남자부 구단이 전담한다고 한다. 구미 배구팬들은 7개 구단 홈구장 중 가장 많은 6천2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박정희체육관 절반을 채우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연소 김상우(37)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IG손보는 김요한, 이경수, 페피치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배구를 펼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26일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에 완패,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지만 2라운드에서 수비를 보완해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관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대전충무체육관(4천475명 수용)에서 경기하는 챔피언 삼성화재가 홈 3경기에서 9천35명, 경기당 평균 3011명을 끌어모아 2위를 달렸다. 6전 전승을 달리며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대한항공은 홈구장 인천 도원시립실내체육관이 워낙 좁은 탓에 홈 4경기에서 7천208명(경기당 1천802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1976년 지어진 도원시립실내체육관 좌석은 3천석 밖에 안된다. '배구도시' 천안의 열렬한 홈팬을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은 충격의 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시작한 탓인지 홈 4경기 관중(1만1천90명)은 가장 많았지만 평균 관중은 2천772명으로 비교적 적었다. 그러나 2패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선데다 2라운드부터는 징계에서 풀린 거포 문성민(24)이 가세하기에 관중이 늘 것으로 보인다. 최신식 시설로 주목을 받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5천482명을 수용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8 23:02

도 체육회 '사무차장' 충원될까

도 생활체육회가 그동안 논란을 빚던 '운영부장'을 두지 않기로 결정한 반면, 도 체육회는 '사무차장'을 반드시 충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향후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도 생체협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전북도 생활체육회 제규정' 제5조를 개정한다.이 조항은 사무처장 바로 아래에 두던 운영부장 직제를 규정한 것으로 이날 직제개편이 이뤄지면 도 생체협은 사무처장 휘하에 운영부장 없이 3명의 과장만을 둔다.도 생체협이 이번에 운영부장 규정을 삭제키로 한 것은 지난달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제에 있는 자리를 왜 공석으로 오래 놔두느냐"는 지적이 제기된 때문이다.의원들은 당시 "공석인 자리를 채워 제대로 일을 하라"고 지적했으나, 도 생체협은 "굳이 공석인 자리를 채우지 않고도 직제를 바꿔버리면 규정에 맞지 않느냐"며 다른 방식으로 응수했다.도 생체협이 운영부장 직제를 없애버리기로 결정하자, 그 불똥은 엉뚱하게도 도 체육회에 떨어졌다.단순히 한번 거론하는데 그쳤던 생체협 운영부장 문제가 수년간 쟁점이 됐던 체육회 사무차장 공석 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도 생체협이 운영부장 자리 자체를 없애버리면서 체육회도 충원보다는 직제삭제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행정사무감사 당시 의원들은 "공석인 도 체육회 사무차장을 왜 충원하지 않느냐"며 체육회장인 지사 의 출석 문제까지 들먹이며 충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당시 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 등은 '차장 충원'을 약속했으나 최근들어 전북도 관계자는 "(체육회는 몰라도 나는) 의원들에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향후 도의회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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