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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체육회 '전북체육상 시상식' 성료

도 체육회가 주최한 '2010년도 전북체육상' 시상식이 21일 낮 전주 웨딩캐슬 컨벤션홀에서 김완주 지사를 비롯, 도내 체육계 원로와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한해 전북체육발전에 뚜렷한 공헌을 한 우수 선수와 지도자, 단체, 공로자 등 62명(단체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선수상은 장선재(지적공사 싸이클), 우수 선수상은 심종섭(전북체고 육상) 등 12명, 최우수단체상은 남성고 배구팀, 우수단체상은 전주남중 농구팀 등 5팀이 각각 선정됐다.공로상에는 김연길 전북궁도협회장 등 7명이, 연구상에 이상행 전주대교수가, 지도상에 박한규 전북체고 코치 등 16명이 각각 선정됐다.감사패는 김문철 (주)세기메디컬 대표이사 등 9명이, 표창장은 김용진(고창군청)씨 등 2명이, 모범경기단체상은 전북배드민턴협회가, 특별지도상은 송병수(한별고 축구)씨 등 4명이, 체육기자단상은 이미나(익산지원중 육상투포환) 등 2명이 각각 받았다.특히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전북 출신 14명의 입상 선수와 2명의 지도자에게도 격려와 함께 포상금이 전달됐다.광저우아시안게임 입상선수및 지도자를 보면 장선재(지적공사 싸이클), 오진혁(농수산홈쇼핑 양궁), 박경두(익산시청 펜싱) 등 3명이 금메달을, 오상은(한국인삼공사 탁구) 등 9명이 은메달을, 김민정(전북은행 배드민턴) 등 2명이 동메달을 획득했다.지도자로는 장윤호(대한지적공사), 도은철(대표팀 감독)씨 등이 포상을 받았다.행사에서 김완주 지사는 열심히 땀을 흘린 선수들을 격려한 뒤 스포츠를 통해 도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주자고 당부했다.전북 체육상은 지난 63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한차례씩 전북체육발전에 기여한 도내 체육인들의 성과를 기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2 23:02

도 생활체육회장 선출 '선거' 유력…2파전 예상

차기 전북생활체육회장 선출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시·군 생활체육회와 각 종목별 회장단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지사 추대론에도 불구, 도 체육회장과 장애인체육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완주 지사가 이를 수용치 않고 "규정에 맞게 선출해야 한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연말 생활체육회 회장 선거전이 가열되는 분위기다.전북생활체육회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방식을 결정한다.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회장은 다음달 대의원 대회에서 공식 선출하게 되기 때문에 후보들간 움직임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이번 회의에서는 단일 후보 추대나, 자유경선 방식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 단일 후보 추대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완전 자유경선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지사가 회장직에 나서지 않기로 한 가운데 생활체육회 일각에서는 현 직무대행 체제를 일년 동안 더 끌고가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직대체제 장기화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어 이사회에서는 완전 자유경선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이렇게 되면, 이동호 현 회장(직대)과 박승한 부회장간에 뚜렷한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안홍철 부회장 등 제3의 변수를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생활체육회 안팎에서는 소위 김심(金心=김 지사의 의중)은 막판까지 없다고 단언하는 분위기다.각종 선거때마다 이들 회장 후보군들이 캠프내에서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사가 특정인의 손을 들 수 없는데다 누구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도 생활체육회 사무처도 외형상으론 철저히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회장 선거때마다 사무처 간부들이 특정 후보의 줄서기를 해왔던 종전의 양상과는 다른 분위기다.문제는 막판까지 이처럼 중립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생활 체육인들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이 좋기는 하지만, 후보가 난립할 경우 자칫 각 종목단체나 사무처 등이 과거처럼 또다시 반목과 파벌의식에 휩싸일까봐 걱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자유경선 방식을 채택하되, 후보들간에 '통큰 협상'을 해서 단일 후보를 추대해 선출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최근들어 점점 커지고 있는것도 그 때문이다.누가 회장이 되는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체육인들의 화합이라는 점에서 막판 후보들간 단일화 노력이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2 23:02

레이싱팀 감독상 류시원 "실력 있고 화려한 팀"

'한류 스타' 류시원(38) 씨가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를 총결산하는 2010 한국 모터스포츠 대상(주최 지피코리아) 시상식에서 감독상, 인기상을 석권했다. 20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류시원 씨는 두 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 대개 이런 시상식에서 연예인 수상자는 공로상이나 인기상만 받기 마련이지만 류시원 씨는 감독상을 받아 더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 씨는 2009년 5월 EXR팀106이라는 레이싱 팀을 창단해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의 헬로TV(배기량 6천㏄)와 제네시스쿠페(배기량 3천800㏄) 클래스에 출전한 EXR팀106은 장순호가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소속 선수 유경욱이 종합 4위, 감독 겸 선수로 나선 류시원 씨도 종합 7위에 올랐다. 류시원 씨는 "자동차 경주의 감독도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팀 전체적인 운영을 한다. 경기 도중에 기술적인 지시도 내리는 것은 물론 나는 팀의 마케팅, 홍보까지 신경을 쓰면서 전체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시원 감독'이 추구하는 레이싱 팀은 어떤 것일까. 류시원 씨는 "사실 모터스포츠는 화려하고 멋있는 종목이다. 굳이 그런 것을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화려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올해는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리가 화려하면서도 실력도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연예 활동을 같이하는데 시간도 따로 내야 하고 팀을 운영하려면 돈도 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류시원 씨는 "먼저 수익 문제를 말하자면 우리 팀은 이익이 남는다"고 자신했다. 류시원 씨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실이 어려운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모터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프로 종목 역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팀은 내가 발로 뛰어 많은 후원을 받고 있어 이익이 남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국내 레이싱팀 가운데 유일하게 팀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류시원 씨는 "개인적인 팬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런 쪽으로도 어떤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 활동과 병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동차 경주를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연예 활동을 하다가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류시원 씨는 "연예 활동과 자동차 경주는 어떤 게 위에 있다고 답할 수 없는 또 다른 인생"이라며 "레이싱 관련해서 직원이 15명이 넘는 회사를 갖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열정과 취미라고 할 수 있겠느냐. 여러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예 활동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나오고 아니면 안 나올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작품 활동을 할 때는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 반대로 자동차 경주장에 와서는 연예인이라는 후광을 업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류시원 씨는 "앞으로도 우리 팀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노력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로서는 종합 7위의 성적이 아쉽지 않느냐'고 묻자 류시원 씨는 "이게 30명 가운데 7위인데 잘 모르시겠지만 워낙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사실 10위 안에 들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5위권을 목표로 하긴 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은 성적"이라며 웃었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의 사령탑이 된 '류시원 감독'은 시상식이 끝나고도 행사장에 머물며 모터스포츠 관계자들과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1 23:02

박종영 역도회장 "선수 최고능력 끌어내겠다"

박종영(50) 대한역도연맹 신임 회장은 20일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39대 회장에 선출된 뒤 지난 2년 간 부회장으로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습 때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해외에서 위축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경험부족 때문에 빚어진 안타까운 케이스도 있었고 장거리 여행에 따른 컨디션 난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에서 체중이 124㎏이 나가는 선수가 이코노미석을 끊었다가 앉지 못하고 복도에 앉아서 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도 전지훈련 등으로 자신감을 축적해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것을 당면과제로 삼았다. 그는 "베이징올림픽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도록 지원하겠다"며 "금메달을 포함해 메달 3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는 재정 확충을 누누이 강조했다. 역도연맹이 그간 빡빡한 재정 때문에 넉넉한 훈련과 포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박 회장은 "회장단의 출연 외에도 기업협찬이나 대회 유치, 방송 중계료, 각종 이벤트 등 수익사업을 활발히 벌여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차세대 선수들의 발굴에도 노력해 현재처럼 장미란이나 사재혁 등 스타 선수 1∼2명에 의존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대표팀을 육성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은퇴한 역도인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역도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1 23:02

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톱뉴스는 김연아 금메달

국내 스포츠 기자들은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올해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스포츠 뉴스로 꼽혔다.연합뉴스가 전국 신문, 방송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0년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김연아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이 스포츠 10대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했다.김연아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응답한 41개 언론사 중 40개사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등 5개 대회를 석권하며 톱뉴스의 주인공이 됐던 김연아는 2년 연속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김연아는 밴쿠버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28.56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연령대별 월드컵에서 괄목상대한 성적을 거둔 것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여자 축구가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스포츠 뉴스 2위에 올랐다.남자 축구 역시 올해 개최된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꿈을 이뤄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한국 프로야구 출범(1982년) 사상 처음으로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롯데)는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까지 작성하면서 10대 뉴스 3위에 올랐다.이와 함께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단국대)은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 위업을 이루면서 5위에 자리를 잡았다.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제패한 2007년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2008년에 2년 연속 톱뉴스의 주인공이 됐지만 김연아의 기세에 눌렸다.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남녀 500m 우승을 석권하며 '빙판 위의 기적'을 창조한 스피드스케이팅은 10대 뉴스 6위를 차지했다.이밖에 '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두 시즌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전 피츠버그)가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세운 소식이 각각 10대 뉴스 중 7위와 9위에 올랐다.또 육상 간판 김국영(안양시청)이 31년 만에 남자 100m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 프로축구 FC서울이 10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 뉴스도 각각 10대 뉴스에 포함됐다.10대 뉴스에 들지 못한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논란 ▲국제 자동차 경주F1, 국내 첫 개최 ▲김경태.안선주.최나연 등 미국.일본 골프 상금왕 석권 ▲SK, 프로야구 우승과 최다 관중 신기록 ▲한국,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 등이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국내 언론사가 선정한 2010년 스포츠 10대 뉴스1. 김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40표) 2. 여자축구, FIFA 월드컵 선전..17세 이하 우승(37표) 3. 이대호 타격 7관왕..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35표) 4. 남자축구,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34표) 5. 박태환, 아시안게임서 수영 2회 연속 3관왕(33표) 6.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29표)7. 추신수, 2년 연속 3할-20홈런-20도루 달성(27표) 8. 김국영, 31년 만에 남자 100m 한국신기록(24표) 9. 박찬호, 아시아 투수 최다 124승 신기록(18표)10. FC 서울 10년 만의 리그 정상-제주 돌풍(16표)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1 23:02

K-리그 MVP 김은중·감독상 박경훈 '제주 독식'

준우승팀서는 MVP.감독상 동시 배출은 사상 처음신인선수상은 경남 윤빛가람(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고상민 기자=김은중(31.제주 유나이티드)이 2010년 프로축구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고, 박경훈(49)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면서 K-리그 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준우승팀에서 MVP와 감독상이 모두 배출됐다.김은중은 20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김은중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3표 중 55표를 얻어 K-리그와 리그 컵대회 우승을 거머쥔 FC서울의 수비수 아디(48표)를 7표 차로 제치고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MVP가 챔피언이 아닌 팀에서 배출된 것은 1999년 당시 부산 대우 소속이었던 안정환에 이어 김은중이 두 번째다.지난해 중국 리그에서 뛰다 올해 제주에 새로 둥지를 튼 김은중은 34경기에 나서 17골 11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제주의 K-리그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김은중은 1997년 대전 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뒤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은중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김은중, 아디와 함께 MVP 후보에 올랐던 유병수(인천)는 7표, 에닝요(전북)는 3표를 얻었다.감독상도 역대 두 번째로 준우승팀에서 나왔다.올해 만년 하위권 제주를 맡자마자 K-리그 2위에 올려놓은 박경훈 감독이 87표를 얻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위의 성적을 일군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23표)을 압도적 표 차로 따돌리고 올해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이로써 포철에서 선수로 뛰던 1988년 MVP로 뽑혔던 박경훈 감독은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1986년 MVP, 2009년 감독상)에 이어 두 번째로 K-리그 MVP와 감독상을 모두 받은 지도자가 됐다.FC서울의 시즌 2관왕을 지휘하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넬로 빙가다(포르투갈) 감독은 고작 3표에 그쳤다.그동안 감독상이 우승팀이 아닌 준우승팀에서 나온 적은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뿐이었다.역시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선수상은 경남FC의 돌풍을 이끈 미드필더 윤빛가람이차지했다.윤빛가람은 80표를 얻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활약했던 한국축구의 차세대 공격수 지동원(전남.24표)을 비롯해 홍정호(제주.9표), 조재철(성남.0표) 등 경쟁자들보다 월등히 앞서면서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을 품었다.베스트 11은 K-리그 우승·준우승팀인 서울과 제주가 휩쓸었다.서울은 골키퍼 김용대, 수비수 아디와 최효진, 공격수 데얀 등 4명의 베스트11을 배출했고 제주에서는 수비수 홍정호와 미드필더 구자철, 공격수 김은중이 뽑혔다.AFC 올해의 선수인 수비수 사샤를 비롯해 미드필더 몰리나(이상 성남), 윤빛가람과 미드필더 에닝요(전북)도 베스트11로 선정됐다.MVP, 신인선수상, 베스트11과 올해의 감독상은 각 팀이 제출한 후보 명단을 놓고 후보선정위원회가 올시즌 라운드별 베스트11 및 맨오브더매치 선정 횟수 및 평점, 경기 기록과 팀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약 3∼4배수의 후보를 선별한 뒤언론사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한편 축구팬이 직접 뽑는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의 영예는 K-리그 도움상 수상자인 제주의 구자철이 누렸다.전 경기 전 시간 출장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김병지(경남)와 김용대(서울), 백민철(대구)이 받았다.스포츠맨십을 가장 잘 구현한 팀에 주는 페어플레이상은 강원FC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져갔다.챔피언 서울은 올해의 베스트팀에도 뽑혔고, 올해의 유소년클럽상은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유소년클럽인 매탄고가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K-리그의 위상을 높인 성남 일화는공로패를 받았다.◇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부문별 수상자△최우수선수상(MVP)= 김은중(제주)△신인선수상= 윤빛가람(경남)△베스트11= 김용대(서울.GK) 최효진(서울) 아디(서울) 사샤(성남) 홍정호(제주.이상 DF) 구자철(제주) 몰리나(성남) 에닝요(전북) 윤빛가람(경남.이상 MF) 김은중(제주) 데얀(서울.이상 FW)△감독상= 박경훈(제주)△득점상= 유병수(인천.28경기 22득점)△도움상= 구자철(제주.26경기 11도움)△특별상= 김병지(경남) 김용대(서울) 백민철(대구) 유병섭 안상기(이상 심판)△최우수심판상= 최명용(주심) 정해상(부심)△페어플레이팀= 강원FC △베스트팀= FC서울△축구팬이 뽑은 팬타스틱 플레이어= 구자철(제주)△올해의 유소년클럽= 수원 삼성(매탄고)hosu1@yna.co.kr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1 23:02

석하정 여자 단식 결승 진출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석하정(세계랭킹 17위.대한항공)이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를 결산하는 '2010 대한항공배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석하정은 1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리쟈오(11위.네덜란드)를 4-1(10-12 11-8 11-4 11-4 11-3)로 꺾었다. 대기선수 1순위였던 석하정은 독감으로 대회를 포기한 크리스티나 토스(40위.헝가리) 대신 잡은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석하정은 경기 초반 37세의 노장 리쟈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경기리듬을 쉽사리 찾지 못하고 듀스까지 추격했던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내 주특기인 강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살려내 두 번째 세트를 이긴 데 이어 날카롭게 허를 찌르는 포핸드 공격으로 3~6세트까지 연이어 따내 4-1 승리를 매듭지었다. 석하정은 후쿠하라 아이(9위.일본)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3위 펑톈웨이(싱가포르)를 상대로 한국의 첫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간판스타 유승민(16위.삼성생명)은 준결승에서 바스티안 슈타이거(33위.독일)에 2-4(8-11 11-8 12-14 11-7 3-11 12-14)로 아쉽게 패했다. 유승민은 가오닝(24위.싱가포르)을 꺾고 올라온 슈타이거를 맞아 경기 초반 공세를 살리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지만 주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와 안정된 백핸드 쇼트를 내세워 추격해나갔다.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 원점으로 되돌린 유승민은 과감한 스매싱 공격으로 역전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예리한 백핸드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5세트와 6세트를 연이어 내주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0 23:02

실업팀 해체 도미노 '해법은 없나'

정읍시와 완주군의 실업팀 해체 방침이 발표된 이후 해당 시·군과 도 체육회는 물론 경기단체간에 비생산적인 논의만 계속되면서 도내 체육계 전반에 걸쳐 뚜렷한 동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기정 사실화 된 팀 해체 문제에 더 이상 얽매이기 보다는 관계 기관이나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확고한 원칙을 토대로 한 해법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정읍시는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실업팀 유지가 어렵다며 핸드볼과 검도팀 둘 다 해체하겠다는 의사를 지난달 30일 시장이 공식 발표했다.부채가 4800억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연간 14억원이나 들여 두개의 실업팀을 유지할 수 없는만큼 이를 모두 해체하고 초·중·고에 육성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정읍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한 팀을 없애는 대신 두팀 모두를 해체키로 한 것은 특정팀을 선택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다고 본 때문이다.속내는 두 팀 모두 해체하겠다는 것 보다는 합의가 안되면 둘다 해체할 수 밖에 없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도내 체육인들은 "초·중·고 팀이 모두 한곳에 있고, 선수단 구성이나 각종 전국대회에서의 성적 등을 감안하면 핸드볼과 검도중 어느 팀을 유지할지 자명해진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정읍시가 한 팀만을 맡을 경우 다른 팀은 고사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도 체육회가 한 팀을 맡아 앞으로 우수 선수를 보강, 팀을 재창단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만일 정읍시가 손을 완전히 뗀다면 핸드볼이나 검도 모두가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정읍시가 한팀을 맡고, 체육회가 또다른 팀을 맡는다면 이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현실적으로 두 팀 모두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도 체육회가 확고한 원칙을 토대로 평가해서 당장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이미 경기단체들이 최종 결과에 대해 도 체육회에 위임키로 한 만큼 부담이 되더라도 도 체육회가 결정권 행사를 당장 해야만 할 상황이다.지난 6일 인라인롤러 팀을 해체키로 한 완주군 문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됐다.완주군은 인라인롤러팀 해체를 결정하는 대신 도의 협조 요구에 따라 다른 종목을 육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도 체육회는 카누, 근대5종, 궁도 등 3종목중 하나를 맡아줄 것을 권유했으나 완주군은 산악자전거 등 제3의 팀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도 체육회는 자신들이 추천한 3종목중 하나를 완주군이 맡아 육성할 경우 완주군 인라인롤러팀을 체육회에서 인수한다는 계획이나 이것마저 흐지부지되고 있는 셈이다.도 체육회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고, 완주군은 뚜렷한 결정을 하지 못한채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현안 문제인 실업팀 해체가 계속해서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으나 전북도를 비롯한 행정기관이나 도 체육회 등은 논의만 할뿐 결정을 하지 못한채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게 지금의 상황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2.20 23:02

'아쉽다!'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한국 3위'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통합돼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국제 무대에 나온 선수들의 활약은 광저우에서도 이어져 한국은 금메달 27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33개를 따 종합 3위에 올랐다.지난 2006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 이어 자리는 지켰지만, 기존의 메달밭에서 예상만큼 메달이 나오지 않으면서 당초 목표인 금메달 35개에는 미치지 못했다.육상에서는 한국의 대표주자 홍석만(35)이 금메달을 취소당했다가 다시 찾는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개최국 중국은 자국에 유리하게 대회를 운영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극적인 종합 3위 수성…메달박스 '주춤'= 대회 첫 날인 13일 권현(19)이 남자수영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힘차게 출발한 한국은 남자 200m 계영에서 첫 금메달을 따 기분좋게 시작했다.특히 일반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금밭'이었던 볼링과 사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텐핀볼링에서는 김정훈(35)과 박재철(37), 송기수(39)가 개인전과 2인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총 5번의 '금빛 스트라이크'가 이어졌다.금메달 7개를 기대했던 사격에서는 5개의 금메달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지석(35)이 아내인 경기보조 박경순(33) 씨와 함께 경기에 나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감동을 선사하며 또 다른 기쁨을 줬다.시각장애인 김종규(26)와 파일럿 송종훈(18)이 짝을 맞춰 2번의 '금빛 질주'를 펼친 사이클과 종합 우승을 차지한 양궁도 각각 금메달 4개와 3개를 보탰다.그러나 배드민턴과 보치아, 탁구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 주춤하면서 전체 개수가 줄어들었다.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려면 새로운 선수들을 꾸준히 육성하고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메달 박탈 해프닝…외교력 절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하나를 잃을 뻔했다.휠체어 육상 간판스타 홍석만이 지난 14일 800m T53 결승에 한국 육상에 첫 금메달을 안겼으나 소청이 들어와 장애 정도가 덜한 T54로 재조정되면서다. 일본인인 등급분류책임자가 홍석만의 등급이 실제 상태보다 낮게 매겨졌다고 주장했다.등급이 재조정되면서 이전 등급으로 뛴 경기에서 받은 메달이 취소됐다.한국은 "육상경기 규정에 따르면 확정(Confirm)된 등급으로 획득한 메달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했다.IPC로부터 "이번 경우에는 메달을 반납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고, APC와 조직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홍석만은 18일 메달을 되찾았다.조정 남자 싱글 스컬 ASM1x 결선에 나간 박준하(38)는 2위에 올랐지만 경기를 마치고 보트의 무게를 재는 과정에서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심판진이 보트 무게가 규정 미달이라며 실격처리한 것이다.주최 측은 경기 전에는 문제삼지 않던 방석 등 보조 도구를 다 빼고서 경기 후 다시 무게를 측정하라고 해 기준에 100g 모자라게 됐다. 이 메달은 결국 찾지 못했다.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려면 국제 무대에서 이익이 충돌했을 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한국은 사격스타 김임연(43)이 APC선수대표로 재선되는 등 국제 장애인체육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중국, 종합우승 했지만 운영은 '옥에 티'=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평소 한국과 태국 등에 열세를 보이던 중증 장애인 종목을 위주로 장애 등급을 통합·축소했다. 수영과 사이클, 탁구 등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장애인 수영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민병언(25)은 배영 50m 경기에서 자신이 속한 S3 등급의 세계신기록(43초67)을 세우고도 은메달을 땄다. 2∼5등급이 통합되면서 장애가 덜한 선수와 경쟁했기 때문이다.사이클에서는 장애 등급 뿐만 아니라 남자부와 여자부까지 통합되면서 혼선을 빚었다.혼성 트랙 독주 경기에서는 남자와 여자 선수가 각기 다른 거리를 달리고도 동시에 순위를 매겼다. 성별 가산점을 등에 업은 중국 여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경기가 진행되려면 2개국 3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해야 하지만, 탁구 여자 TT9 개인전은 중국 선수만 3명 출전한 채 강행돼 금메달과 은메달을 인정하는 일도 벌어졌다.중국은 20개의 탁구 종목 중 한국이 우승한 남자 TT4-5 단체전을 제외하고 19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아시아 정상에는 올랐지만 유리하게 경기 종목을 조정하고 일정이나 규칙도 수시로 바꾸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을 일삼아 대국의 위상에는 마이너스가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20 23:02

[장애인아시아드] 사격 이윤리 '금빛 총성'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를 낚으며 종합 3위 수성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미녀 사수' 이윤리(36)가 광저우에서도 금빛 총성을 울렸고 사격 스타 이지석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텐핀 볼링에서는 3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이윤리는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SH1 경기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669.6점을 쏴 장추이핑(중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571점을 쏴 1위를 기록한 이윤리는 결선에서 98.6점을 추가해 장추이핑을 여유롭게 물리쳤다. 이윤리는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예선 579점, 결선 합계 676.9점을 쏴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김임연(43.국민은행)은 합계 640.5점을 쏴 5위에 그쳤다. 이지석은 남자 10m공기소총 입사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702.7점을 쏴 위안홍시앙(중국)을 제치고 전날 복사 경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지난 14일 텐핀볼링 TPB1(시각) 개인전 정상에 오른 김정훈(35)은 TPB3(시각)의 서민석(58)과 짝을 이뤄 나간 2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결승에서 김정훈과 서민석은 합계 2천120점을 기록해 일본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TPB8+TPB10 경기에서는 박재철(37)과 송기수(39)가 함께 출전해 대만팀을 물리치고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날 시작한 양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 개인 컴파운드 오픈 결승전에서 이억수(45)가 권현주(41)를 6-4(26-25 28-29 26-25 27-29 29-28)로 꺾었다. 여자 리커브 W1/W2에서는 고희숙(43)이 샤오얀홍(중국)에 7-3으로 승리를 거둬 '금빛 과녁'을 뚫었다.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S4 경기에서는 김경현(25)과 민병언(25)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수영의 '얼짱 스타'로 불리는 김지은(27)도 여자 100m 자유형 S8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다. 또 혼성 탠덤사이클 타임트라이얼의 문정국(44)-파일럿 조재민(22), 핸드사이클 타임트라이얼 H1-4의 조항덕(43) 등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학영(50)은 양궁 남자 스탠딩 리커브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탁구와 육상, 펜싱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22개를 따 태국을 밀어내고 종합 4위를 되찾았다. 중국은 육상과 역도, 수영 등에서 메달을 휩쓸어 금메달 118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58개로 종합 선두를 지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7 23:02

배드민턴 대표팀, 새 사령탑에 성한국 대교 감독

2001년부터 10년간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중수(50) 감독의 후임으로 성한국(47)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전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성한국 감독을 선임했다"며 "내년 1월1일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밝혔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성한국 신임 감독은 1995년부터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05년부터 대교눈높이 감독을 맡아왔다. 성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트레이너로 참여해 남녀 복식 금메달과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고, 1996년부터 2006년 말까지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잠시 대표팀 활동을 접고 대교눈높이 지도에 전념했던 성 감독은 올해 6월 김중수 감독의 요청에 따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코치진에 합류해 8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배드민턴협회는 "김중수 감독이 2001년부터 대표팀을 이끌면서 김동문, 하태권, 이현일, 라경민, 이호정, 이용대 등 뛰어난 선수를 배출하며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새로운 분위기와 각오를 쌓는 차원에서 대표팀 감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 감독은 내년 1월1일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1월 18일 예정된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이끌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2.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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