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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산은 운명…강연도 하고 싶어"

지난달 안나푸르나에 오르며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요즘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9일 서울 금천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오 대장은 평상복 대신 노란 고어텍스 등산복 차림으로 나타났다.히말라야 14좌의 마지막인 안나푸르나 등정 전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행복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생방송 여부도 결정돼 있지 않았고 이미 안나푸르나는 작년 가을 한 번 실패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요"라고 말했다. 14좌 완등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오 대장은 CF 섭외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산악인으로 14좌 완등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룬 오 대장은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면서도 조심스레 계획을 내비쳤다.고려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한편 강연 등으로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했다."무모해 보일지 모르는 모험정신으로 도전해 목표를 이룬 얘기를 들려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강연은 내게 또 다른 8천m가 될 것"이라며 강연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마지막으로 "왜 목숨을 걸고 힘들게 산을 오르냐"는 우문(愚問)에 오 대장은 "내게 산은 운명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내 뜻으로 산을 오르지만 끌려 다니는 듯한 마력이 있다. 운명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5.24 23:02

군산시청 조정부 'K-Water배 물사랑 전국대회' 종합 2위

군산시청 조정부(감독 유은경)가 지난 14일 경남 진주시 남강조정경기장에서 끝난 '제8회 K-water사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의 성적으로 여대 및 일반부 종합 2위를 차지했다.금 3개, 동 1개의 성적을 거둔 포항시청에게 종합우승의 영광을 내줬지만, 군산시청 조정부는 그래도 환하게 웃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맹훈련으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이번 대회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은주 선수, 더블스컬 2위인 최선아·임지민 선수, 더블스컬 3위인 이윤희·김영래 선수 등은 오는 10월 같은 장소(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빛 물살'을 가르겠다는 각오다.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유은경 감독(37)은 올해 초 부임 후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남다르다. 조정 선수 출신으로 군산시청 트레이너 및 군산여상 코치 등 18년동안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사실상 전국 유일의 여성 감독이다.유 감독은 "군산에 2000m의 조정 훈련장은 없지만, 선수들은 구슬땀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했다"면서 "올해 전국체전 등 5번의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산시청 조정부 선수들은 내달 5일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11월 예정)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오늘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홍성오
  • 2010.05.20 23:02

최연소 현역 프로기사 된 전주 태생 나현군

전주 출신 바둑 '지존' 이창호의 뒤를 이을 천재가 나타났다.전주에서 태어나 송천동 신동초 2학년까지 다니다 서울오 바둑유학을 떠난 나현군(서울 충암중 3년)이 18일 15세 4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200번째 남자 프로기사로 활동하게 된 나군 보다 그동안 적은 나이로 프로기사가 된 경우는 적지 않았지만 현역 남자 프로기사중 최연소라는 의미다.나군은 지난 4월 24일부터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국기원 주최 제124회 입단대회에서 연구생리그 상위 20명(1위) 자격으로 2차예선 부터 참가해 1회전 3승1패, 2회전 3승1패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본선에서 7연승으로 경쟁자 3명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둔 나군은 이날 '자기 집을 겨우 지킬수 있다'는 프로 초단 '수졸(守拙)'의 경지에 올랐다.여섯살 때 취미삼아 전주시 송천동 신동 어린이 바둑도장(원장 김진홍)에 다니기 시작한 나군은 5개월만에 김원장에 의해 바둑 천재성이 발견됐다.곧바로 본격적으로 바둑을 공부해 1년만인 2001년 일곱살 때 제3회 한국바둑발전연구회 유치부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큰 일을 저질렀다.이후 신동초 2학년 때 3년여 동안 배웠던 스승 김진홍 원장의 아마6단 실력을 뛰어넘었고 2003년 10월 서울 양재호 바둑도장으로 유학을 갔다. 2004년 9월엔 한국기원 연구생에 입문할 정도로 기력이 날로 향상됐다.2006년 제23회 세계청소년 바둑대회 주니어부 우승으로 전년도 준우승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고 2007년 제7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독보적인 바둑을 과시했다.나군의 단점은 성격이 여리고 컨디션에 따라 진폭이 있다는 점. 프로입단대회에서 맛본 2패가 자신 보다 어린 동생들을 상대로 한 대국이었다. 나군의 '동생들과의 대국이 부담스러웠다'는 말이 진담으로 들릴 정도.하지만 나군은 수읽기가 빠른데다 집계산과 끝내기가 강해 '세계 최강' 이창호·이세돌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모자람이 없다는 평을 벌써부터 듣고 있다. 현대의 바둑이 피말리는 승부끝에 집계산에 의한 끝내기를 중시하기 때문이다.여기에 옆에서 말리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 바둑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전주화물공제조합에 다니는 나흥주씨(50·바둑 8급)와 김경순씨(45) 사이에 1남 1녀중 막내인 나군이 먹지않으면 먹히는 생존경쟁의 세계, 프로의 반상에서 월드 베스트가 돼 고향 전북의 이름을 빛낼 날이 멀지 않았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10.05.20 23:02

탁구대표 세계선수권 출정…중국 넘어라

왕년의 스타 김택수,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남녀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가 개최되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19일 떠났다. 23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남자 대표팀은 유승민(삼성생명), 오상은(KT&G), 주세혁(삼성생명), 조언래(농심삼다수), 정영식(대우증권)이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경아, 당예서, 석하정(이상 대한항공), 박미영, 문현정(이상 삼성생명) 등으로 꾸렸다. 남자 대표팀의 목표는 중국 격파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첫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이다. 톱시드를 받은 중국과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무난하게 결승 진출이 예상되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결승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 스웨덴, 체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에서는 무난히 조1위로 8강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이지만 준준결승,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독일, 일본, 홍콩 등이 만만치 않다. 독일은 티모 볼(세계3위)이 버티고 있는 전통의 강호이고 일본은 최근 세대교체에 성공해 신흥 강자로 등장했다. 홍콩은 언제나 강팀을 잡는 복병 노릇을 해왔다. 결승에 진출해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한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96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이후 14년 동안 철저하게 눌려 지냈다. 그래도 김택수 감독은 중국 격파와 첫 우승컵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기술에서 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체력과 힘을 앞세우면 만리장성도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월부터 체력 증강을 염두에 두고 강훈련을 쌓은 것도 이런 노림수였다. 더구나 에이스 유승민은 지난 2월 카타르오픈 때 중국의 세계 최강자 왕하오를 5년여 만에 이겨 자신감을 찾았다. '맏형' 오상은, 그리고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태극마크를 단 실업 1년차 정영식에게도 기대가 크다. 중국과 결승전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와 달리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현실적이다. 2년 전 광저우 대회 때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가장 최악인 11위로 밀렸던 여자 대표팀은 정상권 복귀가 급선무이다. 여자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홍콩, 프랑스, 북한, 헝가리, 우크라이나와 경쟁을 뚫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느냐가 중요하다. 현정화 감독은 "홍콩, 북한과 승부에서 이겨야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경아와 당예서, 박미영이 컨디션이 좋아 준결승에 오른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5.20 23:02

"주눅 들지 않고 뛰고 날겠다"

1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한국의 간판 건각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로 색다른 경험을 즐기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남자 100m 기대주 김국영(19.안양시청)과 단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박봉고(19.구미시청) 등은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에게 주눅 들지 않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챌린지대회로 격상된 이번 대회에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 등 외국 선수 112명, 국내 선수 33명이 참가한다.100m 최고기록이 10초47인 김국영은 "이제 스무살이다. 31년째 해묵은 한국기록(10초34)에 집착하기보다는 목표를 10초0대, 9초대 진입까지 잡겠다. 10초34를 깨는 건 목표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당차게 말했다.김국영은 지난달 실업선수권대회에서 강한 뒷바람을 타긴 했지만 비공인으로 역대 가장 빠른 10초17을 찍어 한국기록을 갈아치울 0순위 후보로 손꼽힌다.임희남(26.광주시청), 여호수아(23.인천시청)와 기록단축에 나설 김국영은 "기량이 월등한 볼트에게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레이스에 임하겠다.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지난주 끝난 제3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200m와 400m, 400m 계주, 1,600m 계주에서 4관왕을 달성한 박봉고는 "대회가 끝난지 얼마 안 돼 체력적으로 힘들지만동계훈련에서 체력을 많이 보완해 괜찮다. 국내 대회에서는 계속 앞에서만 달렸는데내일은 (세계적인 선수들) 뒤에서 뛰면 힘들 것 같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세계적인 스타와 기량을 겨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호적수 임은지(21.부산 연제구청)와 최윤희(24.SH공사)는 순위보다 한국신기록에 초점을 맞췄다.한국기록은 임은지가 작년에 세운 4m35로 기록이 정체됐던 최윤희가 지난달 10㎝ 차로 따라붙어 흥미진진한 구도가 형성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5.19 23:02

정읍 북면초 유도부 도내 3번째로 창단

초등학교 팀이 없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유도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정읍 북면초등학교(교장 권용진)는 18일 학교 강당에서 한일석 정읍교육장과 최동훈 전북도 유도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도부 창단식을 가졌다. 정읍 북면초 유도부 창단은 군산소룡초등학교, 전주인후초등학교에 이어 3번째다.이날 창단식을 가진 정읍 북면초 유도부는 김길수 체육전담교사가 감독을, 전주시유도회 이사인 김봉수씨가 코치를 맡아 3~5학년 학생 중 선발된 20명의 선수들을 지도한다. 코치를 맡은 김봉수씨는 중학교 때 유도를 시작, 고교시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도 유도대표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지난 2월말 팀을 꾸려 이날 창단식을 가진 정읍 북면초 유도부는 내달 정읍에서 열리는 정읍시장기 겸 정읍시유도회장기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길수 감독은 "창단 첫 해이기 때문에 많은 욕심은 내지 않겠다"면서도 "앞으로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 정읍 북면초 유도부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용진 교장은 "전북유도의 발전에도 보탬이 되면서, 시골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운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해 전북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로 성정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박영민
  • 2010.05.19 23:02

'볼트 얼마나 빠를까' 대구육상대회 관전 포인트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달구벌을 달린다.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비롯해 카멜리타 지터(미국),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 등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들도 총출동한다. 필드에서는 해머던지기의 여왕들이 힘을 겨룬다.2010년 대구국제육상대회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월드챌린지 미팅'으로 격상,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졌다. 오사카(일본), 도하(카타르) 등의 대회와 연계되면서 오히려 참가 요청이 밀려들 정도.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이 펼쳐지는 2010년 대구국제육상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볼트, 얼마나 빠를까대구육상대회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볼트의 올 시즌 첫 레이스다. 올 시즌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 300m 이벤트 레이스만 뛰었다. 2010년 100m 기록에서도 볼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볼트는 2011년 대구세계선수권 대비 차원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대구육상대회 100m 기록은 지난해 타이슨 게이(미국)가 세웠던 9초94. 이미 지난달 25일 펜 릴레이 대회 4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8초79를 기록한 만큼 대회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더군다나 매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던 볼트이기에 팬들의 관심사가 볼트의 기록에 쏠릴 수밖에 없다.▲베이징 스타들, 이번에는 내가 우승트가 뛰는 100m 외에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바로 남자 110m 허들이다. 로블레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페인, 데이비드 올리버(이상 미국) 등 올림픽 금, 은, 동메달리스트가 모두 출전해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룬다. 세계기록 12초87을 보유하고 있는 로블레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다.'힘의 여왕'을 가리는 여자 해머던지기도 볼거리다. 특히 이번 대회 해머던지기는 월드해머챌린지의 하나로 상금 3만달러가 걸려있다. 세계기록 보유자(77m96) 아니타 볼다르치크(폴란드)와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자 베티 하이들러(독일), 전 세계기록 보유자 타티아나 리센코(러시아)가 맞대결을 펼친다.▲한국 육상, 부활을 노린다침체기에 빠져있던 한국 육상은 시즌 첫 대회였던 전국종별육상선수권에서 희망을 봤다. 여자 100m 허들에서 이연경(안양시청)이 13초03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그동안 가장 부진했던 남자 100m와 200m에서도 좋은 성적이 났다. 무엇보다 종목 당 2~3명의 선수들이 동반 상승세를 탄 점이 반갑다.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내심 2~3개의 한국 신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1979년 세워진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이 이번에는 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희남(광주시청)과 전덕형(경찰대), 여호수아(인천시청), 김국영(안양시청) 등이 볼트 등 세계적인 스프린터들과 함께 뛴다면 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또 여자 100m의 김하나(안동시청)도 지터를 비롯해 캠벨 등과 레이스를 펼치면 한국기록(11초59) 경신이 꿈은 아니다.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6m76) 보유자 정순옥(안동시청)과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투톱' 임은지(연제구청)와 최윤희(SH공사)도 한국 신기록 세우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노컷
  • 2010.05.19 23:02

전북, 전국종별육상 선수권 금 9·은 6·동 6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도내 중·고등학교 선수단이 금 9, 은 6, 동 6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대회는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모두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이번 대회 여자 중등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익산지원중 이미나 선수는 16m69cm를 던져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익산지원중 이금희와 전북기계공고 손대애 선수가 여자 중·고등부 창던지기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와 함께 전주신일중 이대광이 남자 중등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전주신일중 이민희가 여자 중등부 높이뛰기에서 1m60c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전북체육중 김주희가 여자 중등부 장대높이뛰기에서, 익산고 정한솔은 여자 고등부 100m와 2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이리동중 오다송 선수는 여자 중등부 100m 허들에서 14초9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특히 여자 중등부 경보 5000m에 출전한 남원 운봉중 이보람 선수는 경기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좋은 않은 상황에서도 25분4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걸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스포츠일반
  • 박영민
  • 2010.05.18 23:02

인라인롤러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대회서 전북 금9·은9·동9

국내 유일의 인라인롤러 종합국제대회인 '2010 남원 코리아오픈' 3회 대회에서 도내 선수단이 금 9, 은 9, 동메달 9개 등 메달을 휩쓸었다.도인라인롤러경기연맹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도인라인롤러경기연맹이 주관해 17일 폐막한 이번대회에는 영국·프랑스·중국·대만·홍콩 등 14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전주생명과학고와 완주군 선수단이 참여했다.이번 대회에서 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 선수는 타임 300m에서 우승한데 이어 500m 2위, 1000m 3위, 3000m 계주 2위를 차지해 금 1, 은 2, 동 1개로 트랙부문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 선수는 또 로드부문 200m와 500m, 5000m계주에서 금 1, 은메달 2개를 목에걸며 개인종합 2위에 랭크됐다.이와 함께 완주군청 이훈희(23)선수도 로드부문 2관왕과 트랙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경남도청의 장수철 선수를 제치고 로드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포인트 제외경기 1만m에 출전한 전주생명과학고 박민용 선수와 완주군청 김은영 선수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대회를 주관한 노원식 전무이사(전주생명과학고 교사)는 "3회째를 맞은 남원코리아오픈대회에 많은 국가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특히 남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 전북 선수들이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좋은 기록을 내줘 주최하는 입장에서 힘이 났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3회 대회 때는 지난해 열린 2회 대회때보다 8개국이 많은 13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명실공히 국제대회로서 자림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 스포츠일반
  • 박영민
  • 2010.05.18 23:02

핸드볼계 숙원, 전용경기장 착공

핸드볼계의 숙원이었던 핸드볼 전용경기장이 17일 오전 11시 기공식을 열고 건립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핸드볼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3층, 총 5천42석 규모이며, 관중석과 플로어가 가까워 경기를 보다 흥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핸드볼 이외에도 펜싱, 배드민턴, 탁구경기 및 공연 등도 가능하도록 다목적으로 설계된다. 경기장에는 선수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스카이박스 등 다양한 관람시설도 마련돼 보는 스포츠에서 벗어나 즐기는 스포츠가 가능한 공간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한 핸드볼 역사를 한눈에 보고 핸드볼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핸드볼 명예의 전당'도 마련된다. 이 핸드볼 경기장은 2011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은 기공식 환영사에서 "1988년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부터 시작됐던 핸드볼경기장을 향한 오랜 꿈을 실현하게 된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기쁜날이다. 기공식은 핸드볼이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인기스포츠로 도약하는 전체 성장과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핸드볼 발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약속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핸드볼계 숙원이 이뤄지는 가슴 벅찬 순간이다"며 "핸드볼의 전환점이 되는 이 순간을 맞아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핸드볼을 인기 종목으로 만들어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핸드볼협회는 이와 함께 핸드볼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20'도 발표했다. 서울대스포츠산업연구센터(CSI)에 의뢰해 수립된 장기발전 전략은 4년 주기 올림픽 개최시기를 기준으로 혁신기반 구축기(2010~2012년 런던올림픽), 가치창출체계 구축기(2013~2016년 리우올림픽), 지속가능체계 구축기(2017~2020년)로 나눈 뒤 단계별로 추진목표와 과제, 도달수준을 정했다. 협회는 엘리트 중심의 학교체육과 클럽체육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의 프로팀 창단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의 과학적 선수선발과 훈련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을 대표할 국제대회를 창설하는 한편 2013년 세계남자선수권대회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종하 전 대한체육회 회장, 정진석 한나라당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5.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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