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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씨름대축제 정읍서 개막

2020년 씨름왕 최강자는 누구일까?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8일 정읍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13일까지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 씨름협회와 한국씨름연맹이 주관하며 통합장사전(태백금강), 한라장사전, 대학부 단체전,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국화무궁화 1부 및 2부), 천하장사전이 차례로 열린다. 총 25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실업 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학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씨름 4대 메이저대회(설, 단오, 추서, 천하장사) 중 대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종별 우승자는 상장과 우승 트로피경기력 향상지원금을 받는다. 천하장사에게는 1억원, 한라 및 통합 장사에게는 3500만원이 상금으로 전달된다. 여자 1부에는 3000만원, 2부는 1500만원, 대학부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천하장사 결정전은 마지막 날인 13일에 열린다. 지난해 천하장사에 오른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을 비롯해 정경진(울산 동구청), 손명호(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등이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협회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14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왕중왕전에서는 남자부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과 남자부 단체전이 열린다. 12일간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와 왕중왕전 모든 경기는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913일, 1519일에 열리는 경기는 KBS N 스포츠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8 18:29

[힘내라! 유망주!] 국가대표를 목표로 달리는 정읍 육상 꿈나무들

육상 국가대표를 목표로 정읍 육상 꿈나무들이 동절기 추위를 녹이며 매일 정읍공설운동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체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있다. 정읍시체육회(회장 강광)도 어린 선수들을 위해 매월 훈련비를 지원하며 성원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육상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한 좀 더 큰 관심이 요구된다. 정읍 육상꿈나무들은 태인중학교 육상부 조수빈(여3년중장거리), 김정현(남2년멀리뛰기), 정연현(남1년단거리)선수 3명을 중심으로 신가경(남동초 6년중장거리), 이서윤(여한솔초 6년중장거리), 이강은(여한솔초 5년중장거리), 이강원(남한솔초 2년단거리)선수등 초등부 4명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을 지도하는 신영근(동초 체육교사)코치는 정읍 출신으로 삼성전자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봉주 선수와 함께 마라톤 국가대표를 역임했다. 신 코치는 정읍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정읍교육장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를 통해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도하고 있다. 신 코치는 학생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의식이 높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태인중학생 선수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시내버스를 타고 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하며 초등부 선수들은 신 코치가 차량으로 함께 운동장에 도착한다. 최근에는 동절기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운동하는데 성장기 선수들인 만큼 무리한 웨이트트레이닝은 하지 않고 보조 강화훈련 위주로 반복하여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고 진학을 앞둔 조수빈(여) 선수는 여자 육상 중장거리 부문 미래 기대주로 평가받는다. 올해 7월 제18회 전국 중고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800m 4위, 1500m 5위에 올라서며 아쉬움을 줬지만 지도자들은 가능성을 주목되는 선수로 평가했다. 특히 신태인초등학교 6학년 재학시절부터 출중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정연현 선수를 지켜보는 지역 체육계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연현 선수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100m와 800m 우승을 시작으로 제21회 광주시 전국 꿈나무 육상대회에서 100m, 200m 우승에 이어 KBS배 제47회 김천시 전국 육상대회에서는 100m, 200m 우승등 6관왕을 차지했다. 정연현 선수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선발 우수 선수로 국가대표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하여 다녀왔다. 초등학생 또래에서 우수한 체격을 토대로 우승을 거머쥔 정 선수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새로운 전환을 꾀하고 있다. 키 175cm, 체중 70kg으로 성인 선수에 버금가는 체격이지만 중학교 2,3학년 선배들과 경쟁에서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하여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늦게 운동을 시작한 관계로 기술적 보완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도자들이 정 선수의 순발력에 아쉬움을 평가하고 있는 만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훈련방법등에 차이가 크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정 선수는 어렸을 때 부터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자세로 힘들지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후원회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아 신태인초등학교 동문및 신태인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을 자주 들려본다는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은 정연현 선수를 위한 후원회를 넘어서 육상팀 전체를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와 후원회가 함께 노력하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0.12.08 18:19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 5곳서 단독 입후보

전북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회장 선거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단체에서는 후보가 단독출마했다. 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통합 제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단독출마 종목단체는 전북빙상경기연맹, 전북보디빌딩협회, 전북양궁협회, 전북우슈협회, 전북역도연맹 등 5개 단체다. 이로써 이들 5개 종목단체에 등록한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단독 후보 등록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결격 사유만 심사한 후 선거일에 당선을 확정 짓는다. 9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회장(59)만 단독으로 등록해 지난 2016년 회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보디빌딩협회는 정규훈 후보(68)가 경쟁후보 없이 홀로 등록해 사실상 통합 제2대 회장으로 확정됐다. 또 전북양궁협회는 11일 실시하는 회장선거에 여운기 후보(62)외에 신청자가 없어 선거인 명부를 단수로 확정했다. 양궁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이틀간 전북양궁협회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여운기 전북양궁협회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궁협회는 여운기 부회장과 전북도 국제양궁장이 소재한 임실군 지역인사가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우슈협회도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최 용(55)후보가 단독 등록을 했다. 전북우슈협회 선관위는 회장 선거일인 14일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북역도연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의봉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통합 제1대 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4년간 전북역도협회를 이끈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통합 제2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는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확정을 하지만 당선인 공고는 당초 예정된 선거일에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7 18:10

호원대 송대웅·김상현, 학산배 씨름대회 은메달

호원대 씨름부가 전국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호원대 씨름부 송대웅과 김상현은 지난 2~3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이하)과 장사급(-140kg이하)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로 초등부와 중학부일반부를 제외하고 고등부와 대학부만 진행됐다. 청장급 송대웅은 준결승전에서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영남대 이현서를 잡채기 기술로 승리하면서 대학 진학 이후 첫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결승전에서 울산대 이용훈을 만나 첫째 판을 배지기로 승리했지만 내리 2판을 내주면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사급 김상현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학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대구대 조영탁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체급 최강자인 영남대 박찬주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온형준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큰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 시즌에는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12.07 18:03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 중앙협회장 도전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 대한민국 정구의 역사가 100년을 넘었습니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더 깊어졌지만 정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57)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신 회장은정구는 전국체전 첫 대회부터 제86회 대회까지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하지만 잇단 팀 해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타 종목단체처럼 정구협회도 반목과 파벌로 얼룩져 안타깝다. 협회에 소통의 공간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회장은 먼저 유소년 육성에 적극적인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유소년 육성이 뒷받침 안되다보니 대학팀실업팀 등이 매년 사라지고 있다며 중앙협회장에 당선이 되면 전담부회장을 둬서 유소년을 집중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실제로 전북협회장 당시 장수지역에 초등학교 팀을 창단하는 등 유소년 팀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신 회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생활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어 있다. 생활체육 전담부회장제를 도입해 예산을 배정하겠다며 생활체육부문을 반드시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들의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지도자들은 열악한 급여복지 등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받는다며 아시아선수권세계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관할 지도자 10~20명 정도를 선발하여 견문을 넓힐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의 재정 확충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사무국 운영에 있어서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부회장 등 새 집행부 임원과 함께 재정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 열악한 재정살림에서 탈피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프트테니협회는 4일 임원회의를 갖고 신동식 회장의 중앙협회장 출마와 관련해 직무정지 등 논의를 거친뒤 직무대행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소프트테니협회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마 후보로 정의선 실업연맹 회장, 권정국 현 정구협회 실무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 대한테니스협회장 출마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 대한테니스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테니스인의 화합을 이끌겠습니다.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 회장(54)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핵심공약으로는 △협회의 정상화 △화합하는 협회 만들기 △테니스 종목 인식의 업그레이드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인 정 회장은 협회의 정상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대한테니스협회를 10여년 정도 잘 이끌어 왔다. 하지만 선수출신이 회장을 맡으면서 화합보다는 법적갈등 등 내분이 심했다면서 회장에 당선이 되면 테니스인들의 화합을 가장 먼저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본연의 임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의 정상화 등을 토대로 테니스종목을 바라보는 인식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테니스협회가 활력있고 미래지향적인 단체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젊음을 내세워 협회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테니스협회가 60년 정도 되었다. 전북출신이 중앙에서 부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며 지역출신이 중앙회장을 하는 게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번 출마로 전북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젊음을 강조해 협회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정희균 회장은 이번주 전북도체육회에 회장 직무정지를 보고하고 오는 9일께 대한체육회에 출마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04년 전주시테니스협회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전주대학교 물류무역학과 객원교수, 전북테니스협회장,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 통합 전 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장, 2015년 전북테니스협회장 겸임, 2016년 통합 테니스협회 초대 회장까지 역임하며 10여년 넘게 전북 테니스와 함께해 왔다. 한편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실시된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선거에는 정 회장외에도 주원홍(64) 전 회장, 생활체육테니스연합회 출신 김문일(73) 전 테니스 감독, 곽용운(60) 현 회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4파전이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내가 적임자” 스포츠 대통령 누가 나서나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년 1월 18일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체육회의 2대 수장을 뽑는 선거다. 국가올림픽위원회(KOC) 분리라는 이슈가 잔존하고 하지만, 연간 4000억원의 국가예산으로 대한민국 전문체육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사실상의 스포츠 대통령 자리이다. 2021년 이후 4년간 대한민국 체육과 체육인들의 명운을 좌우할 중책이다. 제41대 회장 선거는 체육인들의 변화 욕구가 크다.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체육단체의 자율성 회복 문제도 걸려 있다. 대한체육회가 재정적으로 국가로부터 독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한국 체육의 구심점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직해 내는 역할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3일 현재 대권을 위해 출사표를 낸 후보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등 5명이다. 이외에 사라예보 탁구 레전드 이에리사 전 의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문대성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12월말 후보자 정식 등록이 이뤄지고, 선거는 내년 1월 18일 열린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19일간이며, 후보자 등록은 올해 12월 2829일 이틀간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장영달 전 대한배구협회장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북 출신으로는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 이연택 전 재경도민회장에 이어 세 번째 대한체육회장 도전이다. 장 명예총장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100년을 열어야 한다. 체육인들이 앞장서고, 제가 그 선봉에 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원 출신으로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장 명예총장은 1417대 국회의원(전주 완산구)을 지내며 국회 국방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맡았다. 20052008년 대한배구협회장으로 일한 것을 비롯해 생활체육 전국배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체육계와도 인연이 있다. 그는 한때 국가의 중요한 정책 추진과제였던 체육이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는 까닭은 현재의 대한체육회가 무능하고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체육계의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스포츠가 국민 모두의 것으로 사랑받고 다시 존중받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정부를 상대로 대한체육회가 대립할 게 아니라 협력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며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역설했다. 장 명예총장은 선거에서 당선되면 정부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관계를 재정비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아우르는 혁신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총력 지원, 대통령 직속 국가 체육위원회 설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청 신설 검토, 스포츠 기본법 제정 추진, 대한체육회로 집중된 스포츠 권력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로 이양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끊이지 않는 체육계 비위에 대해선 체육인의 도덕적 해이에 관한 모든 책임은 대한체육회와 그 수장인 회장에게 있다며 제가 당선돼 임기 중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분명히 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2.03 18:58

‘전설의 귀환’ 올림픽 복싱 종목 최초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감독

전설이 돌아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바로 신준섭 남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 감독이다. 신준섭 감독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타국으로 떠나 있었지만 고향인 남원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음지에서 묵묵히 운동하는 복싱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홀연히 떠났다 지도자로 고향에 돌아온 그에게 그동안의 근황과 지도자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한 시대를 풍미한 복싱 선수로 팬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당초 선수 생활을 마치고 모교인 원광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코치로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갔는데 지인의 소개로 현지에서 아내를 만나게 됐죠.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청소 일부터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주류판매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고 언젠간 재능기부 차원에서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때마침 남원시청에서 복싱 감독을 맡게 됐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가족을 두고 홀로 고향에 있지만 중학생 막내 딸과 영상통화를 하며 외로움을 달래죠. - LA올림픽 복싱 종목 결승전에서 당시 미국 선수인 버질 힐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쥔 일화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올림픽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의 무대입니다. 사실 중학교까지 키가 크지 않아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고등학교 입학 후 부쩍 키가 자라면서 시내 체육관에서 복싱을 접하게 됐죠. 매순간 훈련에 집중하고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니 75kg급(미들급)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미국 LA올림픽에서는 버질 힐과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지금도 기억하시는 팬들이 있겠지만 그 선수와 굉장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링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3대 2 판정승을 거두게 된거죠. 그때 기분은 무척 짜릿했고 귀국한 뒤 언론사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킨 선수라고 소개하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정말 큰일을 냈구나 생각했죠. - 복싱은 헝그리 정신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다가 요즘 비인기 종목으로 위상도 떨어지고 선수들의 파이팅이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다만 복싱 종목의 엘리트 선수 육성이 필요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 교육에서 체육을 멀리하다 보니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지만 복싱 선수 육성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책적으로 학교 스포츠 클럽을 장려해야 합니다. 미국은 고등학교 첫 수업이 아침 7시에 시작하는데 오후 2시~3시에 수업이 끝납니다. 그리고 체육이나 음악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이 가능하죠. 우리나라 실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입시 교육에 몰두하다 보니 아이들은 이미 지쳐서 운동할 겨를이 없습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처럼 학생들이 충분히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요즘 국내 대회 나가보면 전국에서 400~500명씩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도내에는 전주 23곳, 익산 6곳, 남원 3곳, 군산 3곳 등 복싱체육관이 있어 여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 현역 선수로 뛸 때와 지도자 생활은 어떻게 다릅니까. 선수 생활은 치열했습니다. 챔피언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거든요. 지도자 생활은 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복싱이란 종목이 신체를 단련해야 하지만 정신도 수양해야 합니다. 원광대 재학 시절 김도종 전 총장님께 교양 강의를 들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철학을 배울 수 있었죠.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건 기량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발견한 순간입니다. 체육중학교, 체육고등학교는 선수층이 얇아져서 엘리트 복싱 선수 육성이 힘들지만 다른 종목도 어렵긴 마찬가지겠죠. 앞으로 엘리트 복싱 선수를 육성하는데 복싱 감독으로 이바지하고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신준섭 복싱 감독은 신준섭 감독은 남원시 대산면 출신으로 남원농고, 원광대 및 동대학원(체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국가대표 복싱선수를 거쳐 국가대표 복싱 트레이너, 원광대 강사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에서 귀국 후 2019년부터 남원시청 복싱 감독을 맡고 있다. 신 감독은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미들급 제패에 이어 1986년 제3회 로마 월드컵 국제대회(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따며 복싱계의 전설로 남았다. 현재 남원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를 기념하는 신준섭 복싱체육관도 건립됐다. 신 감독이 부임한 이래 남원시청 복싱부는 2019년 전국실업복싱대회 등 6개 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9,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축소된 올해에는 전국복싱선수권 대회 겸 2021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에 쌓아온 열정과 경험을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영호
  • 2020.12.01 17:54

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

2020 군산 새만금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지난달 28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이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와 관계자들에게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확산 예방을 위해 군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리그오브레전드 4팀(20명), 카트라이더 4팀(16명), 그리고 예선 없이 본선에 진출한 배틀 그라운드 16팀(32명)이 출전하여 각각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TUBEPLE Gaming(시장상) △태산이 발딱개(시의회 의장상) △GCA(군산대 총장상) △포니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수상했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주최팀(시장상) △국밥충(시의회 의장상) △Goranirani(군산대 총장상) △맥스틸(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받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은 △어차피우리팀우승(시장상) △짧고굵게(시의회 의장상) △Pro.Gmaing(군산대 총장상) △오리는못날지(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가 각각 수상자 이름에 올렸다. 곽병선 총장은 축사를 통해 2020년 글로벌 e스포츠 참관객이 5억 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 e스포츠가 조만간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e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여서, 굉장한 파급력을 지니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022년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를 유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 개최와 함께 이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20.11.30 18:20

약속한 출연금도 안냈는데... 회장님 출마 ‘글쎄요’

4년전 약속했던 출연금도 못 냈는데 또 출마하다니 당황스럽습니다 1일부터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재선 등을 노리는 전임회장의 출마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전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 종목단체 회장들은 최대 2000만원에서 최저 500만원까지 매년 출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2016년 종목단체 통합후 두 번째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 임기중 출연금을 내지 않은 일부 종목단체 전임 회장들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후보 자격유무에 대한 도덕성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종목별 회장이 내는 출연금은 종목단체 사무국 급여 등 운영비를 비롯해 선수 장학금, 대회 운영,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등을 위해 사용한다. 이로인해 일부 회장들이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해당 사무국 운영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회원도장만 350여곳에 이르는 전북도태권도협회는 출연금을 납부하지 않더라도 회원 다수의 회비를 확보한 탓에 사무국 운영난이 불거지지 않는 단체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출연금에 대한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 후보들의 자격유무를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한 회원종목단체 실무자 A씨는 선거전 후보들은 출연금을 1년에 1000~2000만원을 내겠다고 공약을 하지만 일부 종목단체 회장은 사업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거나 경감을 원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출연금 미지급으로 인해 영세한 종목단체 사무국 등은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위해서라도 출연금 공증 등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목단체 전 전무이사 B씨는 지난 2016년 통합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모 종목단체 회장은 4년간 출연금을 얼마 정도 내겠다는 공증을 해서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은 선례가 있다면서 대의원 등 선거인단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2~3년 지나 출연금 지급을 지키지 않고 또 출마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다른 종목단체 실무자 C씨는 선거를 치르기 전에 일찍 논의가 됐어야 하는데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이러한 주장이 나와 아쉽다며 늦은감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해 공약을 지키지 않는 후보가 다시 출마하는 일이 없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목단체 D씨는 공증 도입 등 보완책이 불쾌해 회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출연금을 내지 않는 회장들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불신임안을 상정해 사퇴 등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데다 회장 모시기도 힘든 상황에서 출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출마하려는 인사들을 두둔하는 시각도 있다. 지역체육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장직을 맡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출연금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지적을 받아야 하겠지만 열악한 종목단체 활성화를 위해서 고심 끝에 출마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보다 메리트가 없어졌기에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는 가운데 일부 단체에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해당 종목단체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먼저이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고 상대후보를 비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선거는 1일 전북태권도협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9 17:17

전북체육회, 국제 교류 활동 ‘스타트’

전북도체육회가 국제교류 활동의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전북체육회는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 등 3개 기관과 상호 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적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및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활발한 국제 교류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앞으로 도 체육회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각종 스포츠 교류 사업에 관련 된 협력과 협조가 필요할 경우 적극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정기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협조체계가 구축 될 전망이다. 또한 각 기관의 선수단이 해당 국가를 방문할 경우 편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은 전라북도체육회와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세계 대회 및 훈련 시 편의제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재사이판대한체육회 김병철 회장은 전북체육회와 좋은 인연이 돼 모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필리핀대한체육회 강정식 수석부회장은 전북에서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을 때 따뜻한 성원 잊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교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이고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국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전북체육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에 결성 된 세계한인체육회는 약 18개국 재외동포 체육인으로 구성됐다. 세계한인체육회는 매년 전국체육대회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충북 청주에 한국사무실을 개소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5 19:12

전주 스포츠산업의 중심 ‘복합스포츠타운’ 청사진 나와

47년 만에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신축이전하는 전주 실내체육관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이로써 축구장육상경기장야구장실내체육관 등이 집약하는 4대시설 복합스포츠타운의 윤곽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주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준공된 지 47년이 돼 노후화된 전북대 인근 전주 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이전, 신축하고자 한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온경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잘 어우러지면서도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설계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완성된 설계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실내체육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시는 그간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이 협소해 불편함이 제기돼왔던 전주실내체육관이 옮겨가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관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육상경기장, 야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이 일대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시는 지난 2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상태로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실내체육관에 이어 국제규모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갖춰지면, 기존 축구장과 함께 복합스포츠타운의 4가지 중심 뼈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실내체육관 등이 신축되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덕진동 실내체육관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덕진동 실내체육관 건물은 전주시가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부지는 대부분 교육부 소유다.

  • 스포츠일반
  • 김보현
  • 2020.11.25 18:53

“전북 아태대회 외국인참가자 통역 불편 없도록 지원”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23일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제3회 새만금 공공외교 포럼 비대면 강연을 진행했다.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바로알기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국제행사 인지도 증대를 위해 국제교류센터에서 운영중인 공공외교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문종선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마스터스대회의 개념과 대회 유치과정, 참가선수의 특징,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전북도 국제교류센터 공공외교단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조직위원회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국제교류센터와 통역요원 인력 풀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전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의 다국어서비스 지원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70개국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2022년 6월 1018일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육상, 배드민턴,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만 30세 이상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4 18:42

[주목! 이 선수] ‘다시 한 번 태극마크’ 익산시청 펜싱부 권영준 선수

익산시청 펜싱부 권영준 선수(33)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2020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지난 10여년간 펜싱 국가대표로서 전 세계를 누벼왔던 그는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다. 올림픽 출전 쿼터를 눈앞에 두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상심이 컸다. 이대로 그만둬야 하는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매일같이 해왔던 훈련에 매진했다. 1년을 기준으로 상반기에 3~4번에 걸친 대회를 통해 랭킹을 정해 왔던 방식이 코로나19로 인해 1번의 선발전으로 바뀐 것도 기회가 됐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어요. 그만큼 절실했지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자체가 많이 없었어요. 다들 마찬가지였겠지만 유독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떨쳐내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대회를 돌이켜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 절실함이 묻어났다. △소년 권영준, 끈기와 투지로 우뚝 서다 중학교 때 처음 펜싱 칼을 잡았던 소년 권영준은 어느덧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선수가 됐다. 각종 대회에서 따낸 메달만 해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현 소속인 익산시청에서는 가장 고참이기도 하다. 입문 계기는 중학교 1학년이 끝날 무렵 당시 체육선생님의 권유였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한데다 182cm에 달하는 뛰어난 신체조건이 눈에 띄었다. 쉽지는 않았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운 적이 없던 터라 고된 훈련이 힘에 부쳤다. 포기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끈기 있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버티며 훈련에 매진했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한두 해가 지나고 어느 때부터인지 아주 끈질긴 선수라는 칭찬을 종종 듣게 됐다. 그렇게 권영준에게 큰 키 외에 다른 무기가 생겼다. 끈기 있는 선수, 투지 넘치는 선수는 그가 펜싱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다짐이다. △뛰어난 신체조건, 민첩성과 스피드, 강한 멘탈 중학교 이후 계속 자라 현재 188cm에 달하는 신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첩성과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 아울러 강한 멘탈이 권영준의 가장 큰 강점이다. 여기에 부단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레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의 권영준을 있게 한 은인으로 그는 대학교 선배인 박경두 선수를 꼽았다. 또 이상기 전 익산시청 감독과 이수근 현 감독도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조력자이자 은인이라고 밝혔다. 그가 나고 자란 충북 청주에는 남자 펜싱 팀이 없었다. 충북체육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쯤 고민이 많았다. 당시에는 실력이 월등하지 못해 스타우트 제안이 많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청을 택했다. 당시 익산시청 펜싱부는 훈련이 힘들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럼에도 기왕 운동 하는 거 한번 죽어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박경두 선배와 이상기 전 감독, 이수근 당시 코치의 존재도 선택의 배경이 됐다. 그렇게 선택한 익산시청에서 그는 정말 죽을힘을 다해 매사에 임했다. 정규 훈련이 끝나도 선배를 따라 야간 훈련을 하고 새벽에도 매일같이 산에 올랐다. 이따금씩 슬럼프가 찾아오면 감독과 코치의 조언을 곱씹었다. 경두 형, 이상기 감독님과 이수근 코치님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 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의지했지요. 지금까지도 도움이 많이 돼요.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변수가 많은 에뻬 에페는 아무데나 먼저 상처를 내서 피를 보면 이기는 19세기 말의 결투 룰을 따르고 있는 종목으로, 견제 위주로 풀어나가다가 기회를 잡아 순간적으로 공방을 주고받는 심리전 위주다. 특히 상대방과의 수 싸움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에페는 진짜 변수가 많아요. 우리네 인생살이처럼요.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지죠. 그래서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는 여러 가지 변수마저도 기회로 만드는 훈련에 집중해 왔다. 종이 한 장 차이의 실력자간 찰나의 순간이 승패를 가르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다. 매 훈련마다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훈련 속에서도 일부러 휴식시간을 마련해 할애한다.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하거나 낚시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멘탈 훈련을 하는 식이다. 권 선수는 나이가 있어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현재에 충실하려 한다며 웃었다. 또 뒤처지지 않으려고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0.11.24 17:19

최영규 의원 “일본 2021 월드마스터스 내년으로 연기” 주장 ‘사실과 달라’

최영규 의원 최영규(익산4) 전북도의회 의원이 23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적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성공적 개최 비상등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상위 개념인 2021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1년 연기돼 아태 마스터스대회(2022년 6월) 보다 1달 앞서 열리게됐다는 최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이날 2021 간사이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됐고, 계획대로 5월중에 열리게 되면 6월10일 개최 예정인 아태 대회와 불과 10일 간격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경우 전북 아태대회는 국내 생활체전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아태 조직위는 이런 중요한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일본 월드대회에 대표단을 보내 참관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1억의 사업비까지 요구해 놓은 상황이라며 국제마스터게임협회(IMGA)측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는 조직위의 목표는 공허한 말의 성찬에 불과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특히 최 의원은 2022년에는 연초부터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마스터스 개최 시기에는 지방선거와 시기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당초 전북도가 예상하고 있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건너 간 것이라며 일정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재개 여부 자체가 미정인 타 마스터스 대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며 버젓이 예산안 심사자료를 제출한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망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의원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불가피하지만 구체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일정을 아태조직위와 협의 예정이다. 아태 조직위에 따르면 일본 대회 개최방침 검토동향을 입수한 후 IMGA에 국가의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준비중인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IMGA의 조정지원을 해달라고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IMGA는 일본 조직위에 유선으로 연기 의사 확인 및 한국의 동의없이는 1년 연기는 불가함을 고지했다는 게 아태 조직위의 설명이다. 또 아태 조직위는 IMGA에 일본 월드대회의 5개월 연기(21년 10월)로 적어도 개최연도를 (아태 대회와) 달리함으로써 양 대회 상호간의 영향을 최소화 해달라고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는 문체부에 정부차원의 대응 지원을 요청했고, 일본 간사이 조직위는 지난 10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월드 대회 연기방침을 결정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11.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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