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 KBO 리그 통합 우승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3명과 내년에도 함께 간다.KIA는 지난 30일 우완 투수 헥터 노에시(30)와 200만 달러, 좌완 투수 팻 딘(28)과 92만 5000 달러,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3)와 110만 달러에 사인을 마쳤다고 발표했다.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리그 최다이닝(201.2이닝)을 소화하며 다승왕(20승)에 올랐다.헥터는 “함께 우승을 일군 동료와 내년에도 함께해 영광이다. 2018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팻 딘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버나디나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팀 역대 최초의 100타점-100득점, 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사이클링히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등 진기록도 곁들였다.버나디나는 “최고의 동료와 열정적인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KBO리그 계약금 역대 최고액 기록 보유자인 우완 투수 한기주(30)가 11년 만에 KIA 타이거즈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다.트레이드 대상은 외야수 이영욱(32)이다.KIA와 삼성 구단은 29일 두 선수를 맞바꾼다고 동시에 발표했다.삼성 구단은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간 협의로 성사한 트레이드”라고 덧붙였다.한기주는 2006년 KIA에 입단할 당시 계약금 10억 원을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좌투좌타인 이영욱은 2008년 삼성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8시즌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KIA 구단은 “이영욱이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춰 내년 시즌 활동도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박병호(31)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다시 뛴다.넥센 구단은 27일 “한국에 돌아오는 박병호와 연봉 15억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5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2016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2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뛰었다.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했다.KBO리그로 복귀를 결정한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 측에 2019 시즌까지 보장된 계약 내용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복귀 절차가 이루어졌다.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부터 KBO리그 복귀까지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28득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정읍 이평중 야구부에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고 이 전 감독이 이사장을 맡은 헐크파운데이션이 23일 전했다.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이 추진하는 ‘12번의 피칭 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 서울 성지고에 이은 11번째다.창단 5년째인 정읍 유일의 중학교 야구부인 이평중 야구부는 리틀야구 출신 26명으로 구성됐다.이 전 감독은 “학교가 정읍에서도 더 시골로 들어간 곳에 있어 선수 수급이 쉽지 않고 전용 야구장이 없어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밝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손주인과 외야수 이병규가 2차 드래프트로 각각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KBO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 2차 드래프트를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각 구단은 타 팀의 보호선수 40인에 들지 못한 선수를 선택해 전력을 보강할 수있다.손주인과 이병규는 각각 2라운드에서 삼성,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형제 선수인 LG 투수 유원상과 kt wiz 내야수 유민상은 각각 NC 다이노스(1라운드), KIA 타이거즈(3라운드)로 동반 이적했다.넥센 히어로즈 투수 금민철은 kt의 지명을 받았고, KIA 투수 고효준은 롯데로 불려갔다.넥센은 2차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금민철을 비롯해 장시윤(LG), 강지광(SK), 김건태(NC) 4명 선수의 순 유출을 겪었다.이날 2차 드래프트에서는 총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1라운드 지명 선수는 3억 원, 2라운드는 2억 원, 3라운드를 1억 원씩을 원소속 구단에 지급한다.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 경찰 야구단, 프로야구 유망주 28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을 파견한다.22일 KBO에 따르면 AWB는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의 주관으로 열리는 교육리그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15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경찰-상무 연합팀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올해 참가팀은 KBO 연합팀과 CPBL 1팀, 일본 프로야구(NPB) 2팀, 일본 실업리그 1팀,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파견하는 유럽 대표팀 1팀 등 총 6개 팀이다.KBO 연합팀의 지휘봉은 경찰 야구단 유승안 감독이 잡는다.정규리그 경기는 각 팀 리그전으로 팀당 17경기씩 총 51경기가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 타오위안 구장, 도류 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펼쳐진다.순위는 정규리그 종료 후 승률 순으로 결정된다.이후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5∼6위 결정전 및 준결승전이 열리고, 17일에는 결승전이 개최된다.AWB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23일 출국해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다음 달 18일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정읍 이평중학교 야구부가 전국 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평중 야구부는 전북교육청과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9~11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 소년체전 1차 선발전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이평중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소년체전 지역예선에서 우승을 맛봤다.2011년 4월 창단한 야구부는 그해 모든 경기에서 전패 팀이었다. 하지만 창단 1년만에 공식경기로 처음 출전한 제1회 전북도지사배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선동열(54)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선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감독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도쿄돔에서 처음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면 제 기량을 발휘 못 한다. 의욕적으로 임해서 이번 대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말에 “저희는 어린 선수가 대부분이다. 긴장만 안 하고 자기 플레이만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젊은 선수가 주축인 이번 대표팀엔 힘 있는 장타자가 부족하다.이 때문에 선 감독은 “장타력보다 기동력을 앞세운다. 선수의 콘택트 능력은 오히려 (과거 대표팀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테이블 세터로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할 예정이고, 중심에서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구자욱(삼성 라이온즈)·박민우(NC 다이노스)가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대회가 열릴 일본 도쿄에 14일 입성했다.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한국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르고, 17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겨룬다.3개국 중 예선 2위 안에 들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전주 진북초등학교 야구부가 전국 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진북초 야구부는 지난 9~12일 열린 제47회 전국 소년체전 전북대표 1차 선발전에서 3전 전승을 달성했다.진북초는 군산의 남초, 중앙초, 신풍초를 연달아 제압했다.이번 예선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변변한 실내연습장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조병찬 감독의 지도 아래 묵묵히 맹훈련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전국 소년체전 전북대표 2차 선발전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서명옥 진북초 교장은 야구 꿈나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1974년 창단한 전주지역 유일의 진북초 야구부는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이 된 기아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 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다.
‘유턴파’ 황재균(30)이 2017년 프로야구 고액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의 문을 화끈하게 열었다.황재균은 13일 kt wiz와 4년간 계약금 44억 원, 연봉 11억 원 등 총 88억 원을 받는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황재균은 지난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FA 승인 선수 공시 후 8일부터 열린 FA 시장에서 문규현(롯데 자이언츠·2+1년 총액 1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을 마쳤다. 올해 해외 복귀파 중에선 처음이다. ‘4년 88억원’이라는 기준 몸값이 공개됨에 따라 다른 구단들도 이제 ‘눈치작전’을 접고 적극적으로 FA 대어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KBO리그에서 FA 자격을 승인받은 선수 중 황재균처럼 대어급은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과 민병헌(30·두산 베어스)이 꼽힌다.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은 KIA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KBO리그 최정상급 왼손 투수인 양현종을 영입하려는 구단들의 ‘쩐의 전쟁’이 일어날 만하다.하지만 그를 둘러싼 분위기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양현종이 KIA 구단을 향해 “나를 꼭 잡아달라”고 끊임없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다시 한 번 KIA 잔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그는 “KIA 팬분들에게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년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겠다는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양현종은 팀을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이래 기회가 있을 때마다 ‘KIA에 남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 양현종은 시상식이 끝난 뒤 가진 개별 인터뷰에서 자신이 계속해서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사실 아직 구단과 내년에 관해 얘기한 건 없다”며 “내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상상을 해봤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양현종은 “아까 (공식 행사에서) 그렇게 얘기할 때 앞에서 단장님과 우리 팀 프런트가 듣고 계셨다. 내년에도 KIA와 같이하고 싶다는 마음을 그분들께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를 썼다.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됐다.이날 공개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20승 투수’ 양현종이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양현종은 이에 앞서 10월 31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를 차지했다.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 신인상 후보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1점)를 마쳤다.한국시리즈 결과와 무관하게, 투표인단의 표심이 양현종을 향했다.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다.그는 KIA 정규시즌 1위의 일등공신이다.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10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정후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어 2위 김원중(롯데, 141점)을 362점 차로 제쳤다. 1위 표 107표 중 98표를 얻는 압도적인 격차였다.이정후는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입단 당시 주목받았다. 이정후는 첫해 아버지보다 더 빛났다. 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와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가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ESPN의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버나디나와 로사리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에릭 테임즈처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테임즈는 2014년부터 3년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보여준 통산 타율 0.349, 124홈런과 ‘40홈런-40도루’ 달성(2015년) 등 괴물 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NBC 스포츠는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레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전전하던 버나디나가 한국에서 새로운 타격 환경을 만나 생산력을 끌어 올렸다고 5일 설명했다. 2017년 KIA에서 버나디나는 타율 0.320, 출루율 0.372, 장타율 0.540에 홈런을 27개나 때렸다. 연합뉴스
올해 상(賞)복 터진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연말 시상식의 개막을 알리는 KBO 시상식에서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KBO는 올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선정하고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에게 상을 준다.성적에 따른 타이틀 홀더는 이미 정해진 만큼 이날 발표되는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 수상자에게 관심이 집중된다.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를 마쳤다.투표에서 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1점의 차등 점수를 받았다. 총득점에서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MVP 투표는 양현종, 헥터 노에시(KIA) 최정(SK 와이번스)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됐다.KIA 타이거즈의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거둬 시리즈 MVP를 따낸 양현종이 정규리그 MVP마저 거머쥐면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하는 이정표를 세운다.정규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린 양현종은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래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을 수확했다.양현종은 헥터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양현종과 KIA의 원 투 펀치로 맹활약한 헥터는 20승 5패를 거둬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쌍끌이했다.2년 연속 투구이닝 200이닝을 넘겨 강철 어깨를 뽐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6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침내 55년 한을 풀었다.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최후의 승자가 됐다.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의 철옹성 마무리 켄리 얀선을 공략해 역전승을 일궈낸 휴스턴은 5차전에서는 0-4, 4-7, 7-8의 열세를 극복하고 13-12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리즈 5번째 홈런을 터트렸다.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겨냥해 영입한 ‘우승 청부사’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5회까지 잔루 8개를 남긴 다저스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연합뉴스
2017 시즌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일군 김기태(48) 감독이 3년 더 ‘호랑이 군단’을 지휘한다.KIA는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광주서림초-충장중-광주제일고 출신인 김 감독은 인하대 졸업 후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왼손 강타자로 활약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LG 트윈스 코치를 거쳐 2011년 말 LG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2013년 김 감독은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성공시대를 열었지만, 2014년 초 자진사퇴했다.이후 잠시 야인 생활을 하던 김 감독은 2014년 11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김 감독은 KIA 부임 첫해인 2015년 8위에 그쳤지만, 2016년 5위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얻어 팀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했다.그리고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구단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박한우 KIA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한 번 동행은 영원한 동행”이라고 이른 재계약을 암시했고, 김 감독은 불과 이틀 만에 도장을 찍었다.KIA가 김 감독에게 보장한 3년 20억 원은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대우다.현역 감독 중 최고액은 류중일(LG) 감독으로 3년 21억 원이다.김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한 번 동행은 영원히 동행입니다. 여기 이탈할 사람 없죠?박한우(60) KIA 타이거즈 사장은 통산 11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축승연에서 잔을 들며 소리높여 말했다.김기태(48) 감독과 주장 김주찬(36), 양현종(29), 헥터 노에시(30), 로저 버나디나(33) 등 우승의 주역은 의미 있는 미소를 지으며 이에 화답했다.8년 만에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한 KIA의 당면 과제는 우승 공신과의 논공행상이다.20세기 타이거즈가 이룬 왕조를 다시 열기 위해서는,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잔류가 필수다.2015년 3년 총액 10억 원의 조건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우승을 달성해 재계약은 확정적이다.관건은 계약 규모다. 통상적으로 감독은 3년 계약을 맺는다.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도 지난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뒤 3년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류중일(54) LG 트윈스 감독은 3년 21억 원에 사인했다.한국시리즈 MVP 양현종, 외국인 선수 3명과도 계약을 마쳐야 한다.양현종은 지난해 KIA와 1년 22억 5000만 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계약을 맺었다.최형우와 나지완을 잡느라 4년 총액 140억 원을 투자한 KIA는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유턴한 양현종에게 다시 거액을 안겨 줄 여유가 없었고, 해외 이적과 타 팀 이적 등을 선수가 원할 시 무조건 허락한다는 약속과 함께 1년 계약을 체결했다.1년 만에 사실상의 FA 선수가 된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뒤 다른 팀이나 해외보다 KIA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잔류 의사를 피력했다.헥터와 팻딘, 버나디나도 재계약 대상자다.2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한 헥터는 양현종과 함께 KIA 마운드를 지탱한 대들보였다.연합뉴스
‘우승 청부사’ 최형우(34·KIA 타이거즈)의 한쪽 손은 이제 반지로 가득하다.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로 4번의 우승을 일궈낸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은 첫해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정규시즌 4번 타자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1타점, 2득점으로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러나 최형우에게 한국시리즈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함께 고생한 동료와 우승 반지를 합작했다는 것에 즐거워했다.최형우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우승하러 왔는데 우승해서 정말 좋다. 오자마자 우승한 난 행운아”라고 말했다.시즌 내내 최형우는 ‘사상 첫 FA 100억원 선수’라는 부담감과 싸웠다.최형우는 “당시 액수 때문에 부담도 됐다.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 삼켰다”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KIA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야구계에서는 ‘두산과 백중세’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최형우는 “시리즈 들어가기 전 ‘두산이 우리보다 강하다’는 말이 많았다.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집고 싶었다”고 했다.그리고는 우승 티셔츠를 가리키며 “우리가 이걸 입어서 (챔피언이라는 걸) 증명했다. 우리 팀은 특출하게 잘하는 선수는 없지만, 간절함에서 앞선 것 같다”고 기뻐했다.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30·피츠버그파이리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와 벌인 도미니카 윈터리그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125다.강정호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콜 술서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날렸다. 0-0 침묵을 깬 선제 솔로포였다.·연합뉴스
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CHAMP10N DAY] ②‘V10 주역’ 전북현대 스타들의 고백
[CHAMP10N DAY] ③은퇴 앞둔 ‘원클럽맨’ 최철순의 눈물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배드민턴대회, 전국 동호인들 열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1) 전북배드민턴협회
2025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30일 전주CC서 티오프